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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상영 ‘미키17’, 로튼토마토 85%…봉준호 최고 영화 vs 허술한 설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영국 런던 시사회에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다.1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 초청작 ‘미키 17’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다.‘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작품으로,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 미키(로버트 패틴슨)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SF물.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이날 베를리날레 팔라스트를 찾은 2000여명의 관객은 137분 동안 숨죽여 ‘미키 17’을 관람했으며, 상영 후에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 손뼉을 쳤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미키 17’은 지금까지 베를린영화제에서 가장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기립 박수는 1분밖에 지속되지 않았지만 방해가 없었다면 더 오래 이어졌을 것”이라며 “신임 집행위원장 트리시아 터틀이 환호를 멈추고 봉 감독을 무대로 데려와 짧은 Q&A를 진행했다”고 부연했다.런던과 베를린 상영이 끝난 16일 기준 ‘미키 17’의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85%로 집계됐다. 인디와이어는 “봉준호 감독의 영어영화 중 가장 훌륭하고 응집력 있는 영화”라며 “‘설국열차’와 ‘옥자’가 명확하게 융합된 느낌”이라고 평했다. 퍼스트쇼잉닷넷은 “이 영화는 봉준호의 ‘스타쉽 트루퍼스’다. 정말 훌륭하고 심지어 ‘설국열차’보다도 좋다”고 극찬했다.이외 “로버트 패틴슨의 역대 최고의 연기를 담았고, 봉준호를 21세기의 가장 강력하고 일관성 있는 영화감독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시켰다”(토탈필름), “자본주의, 식민지화, 부정부패에 관한 깊은 연민과 불편할 정도로 유쾌한 사색이다. 우리 시대를 위한 완벽한 영화이자 봉준호 감독 역대 최고의 영어영화”(슬래시필름), “폭력과 착취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두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혁명이다. ‘미키 17’은 그 둘 다 제공한다”(어워즈워치) 등 호평이 잇따랐다. 반면 지루하다는 의견도 적잖게 보였다. 버라이어티는 “아쉽게도 봉준호의 비전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영화는 아니다. 너무 많은 부분이 허술하고 과장됐으며 설교조”라고 했고, BBC는 “봉준호 감독이 만든 심각하게 실망스러운 영화로 간주해야 할 것”이라고 혹평했다. UK 옵저버는 “러닝타임 2시간 17분 동안 헐렁하며 때때로 서사적 긴장감이 느슨해지기도 한다”고 짚었다.한편 ‘미키 17’은 17일 한국 언론에 공개되며 오는 28일 정식 개봉한다. 북미 개봉일은 내달 7일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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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배트맨' 빨간빛 토탈필름 표지, 캐릭터 전면 등장

이미지만으로 기대가 샘솟는다. 영화 ‘더 배트맨’이 영국의 대표 영화잡지인 토탈 필름의 표지를 장식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공개된 토탈 필름 표지는 새로운 빌런인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를 상징하는 물음표를 연기로 형상화하는 동시에 배트맨을 비롯한 캣우먼과 펭귄, 알프레드, 고든 경위 등 주요 인물 등을 등장시킨 감각적인 이미지와 이들 캐릭터들이 전면에 등장한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영화는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리들러는 천재적인 지능을 지닌 사이코 범죄자로 고담시의 유명인사들의 비리를 파헤쳐 범행을 저지르고 사건 현장에 갖가지 단서를 남겨 자신이 가치 있는 상대라 여긴 배트맨이 이를 찾도록 해 대결을 펼친다. 브루스 웨인은 리들러가 던진 단서인 수수께끼의 흔적을 조사하기 위해 지하세계로 가면서 탐정으로 맹활약하고 영화는 범죄 사건을 수사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추리극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연출을 맡은 맷 리브스 감독은 토탈 필름과 인터뷰를 통해 로버트 패틴슨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조했다. 앞서 로버트 패틴슨을 염두하면서 각본을 집필했음을 밝힌 맷 리브스 감독은 "오디션에서 코스튬을 입은 패틴슨이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로버트 패틴슨의 캐스팅 소식에서 일부 팬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크리스찬 베일은 “히스 레저의 조커 때도 반대하는 사람이 있었다”면서 패틴슨을 응원하기도 했다. ‘더 배트맨’은 배트맨의 탄생 기원이 아닌, 배트맨으로서 활동한지 2년차의 이야기로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함께한다.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리들러 역에 폴 다노, 캣우먼 역에 조이 크라비츠가 합세해 새로운 대립과 공조의 관계를 형성한다. 배트맨의 우방인 알프레드 역에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에 제프리 라이트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에 콜린 파렐, 카마인 팔코네 역에 존 터투로, 그리고 이번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킬 콜슨 역에 피터 사스가드, 벨라 리얼 역에 제이미 로슨 등 명배우들이 포진했다. ‘더 배트맨’은 3월, 2D, IMAX, 돌비 애트모스 & 돌비 비전(Dolby Atmos & Vision), ScreenX, 4DX, SUPER 4D 포맷으로 개봉을 준비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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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X어벤져스' R등급 크로스오버 환영"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과 '어벤져스'의 합작물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토탈필름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데드풀'과 '어벤져스'의 크로스오버는 굉장히 멋진 생각이다. 진짜 비싼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며 "아이언맨과의 욕 콘테스트는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그런 작품이 나온다면 멋있을 것 같다. 하지만 R등급으로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그래야 관객들의 유쾌함을 더 많이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할리우드 영화에서 R등급(Restricted)은 제한 조건부 허가 등급으로, 국내 청소년관람불가에 해당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08.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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