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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퇴짜만 맞던 토론토, '44홈런' 거포 1333억원에 영입 성공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퇴짜만 맞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드디어 대형 영입에 성공했다.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앤서니 산탄데르(31)와 5년간 9250만 달러(1333억원)를 보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산탄데르가 3시즌을 소화한 뒤 행사할 수 있는 옵트아웃(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FA 신분이 되는 계약 장치)이 포함됐다. 토론토는 산탄데르의 옵트아웃을 무효하는 대신 계약을 1년 추가하는 권리가 있고, 이 경우 계약 총액은 6년 1억 1000만 달러(1555억원)가 된다. 산탄데르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야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155경기를 뛴 그는 타율 0.235 출루율 0.308을 기록했지만, 대신 44홈런과 102타점을 기록해 거포로 존재감을 보였다. 홈런 부문에서 애런 저지(58개·뉴욕 양키스)에 이은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올랐고, 내셔널리그를 포함해도 오타니 쇼헤이(54개·LA 다저스)를 잇는 전체 3위 기록이다. 시즌 종료 후 FA 권리를 얻은 그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 윌리 아다메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잇는 야수 대어로 꼽혔고, 토론토와 계약하면서 기대하던 대우를 받는 데 성공했다.최근 스토브리그에서 실패를 거듭하던 토론토로서도 의미 있는 영입이다. 2010년대 후반 리빌딩에 들어갔던 토론토는 2020년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을 영입하면서 투자를 재개했다. 이후 조지 스프링어(6억 1억 5000만 달러) FA 영입, 호세 베리오스(7년 1억 3100만 달러) 연장계약, 케빈 가우스먼(5년 1억 1000만 달러) FA 영입, 크리스 배싯(3년 6300만 달러) FA 영입 등 투자를 이어갔다. 하지만 2020년과 2022년, 2023년 와일드카드 시리즈 탈락이 토론토가 거둔 결과의 전부다.토론토는 흐름을 바꿀 게임 체인저 영입을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2023시즌 후 오타니 영입전에 달려들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오타니가 탄 비행기가 토론토로 향했다'는 가짜 뉴스만 만든 뒤 그를 다저스에 뺏겼다. 2024시즌 후엔 소토 영입전에 참전했으나 메츠에 밀렸고, 사사키 로키와 태너 스콧 영입도 시도했으나 2명 모두 다저스로 향했다. 산탄데르를 영입하면서 일단 토론토도 급한 불은 끈 모양새다. 남은 과제는 역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 계약이다. 토론토의 간판 스타인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시즌 후 FA가 된다. 토론토는 그에게 3억 4000만 달러 규모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토론토와 게레로 주니어는 이후에도 대화를 나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진전 소식은 들리지 않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1 09:20
메이저리그

메츠, 윈커와 131억원 재계약...알론소 자리 사라질까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던 제시 윈커(32)와 재결합했다.메츠는 17일(한국시간) 윈커와 1년 총액 900만 달러(131억원)에 계약햇다고 발표했다. 윈커는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트레이드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145경기를 출전하면서 외야수와 지명타자로 나섰고, 타율 0.253 14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윈커는 주로 오른손 투수를 상대하는 플래툰 역할로 뛰었고, 우투수 상대로 13홈런 출루율 0.366 장타율 0.422 OPS(출루율+장타율) 0.788로 활약했다. 윈커는 메츠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가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 윈커가 영입되면서 메츠엔 피트 알론소의 자리가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2019년 메츠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 꾸준히 홈런 타자로 활약해왔던 알론소는 시즌 중 메츠의 연장 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하지만 FA 시장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고, 이후 3년 전후 계약 여부를 놓고 구단과 대화 중이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메츠는 알론소 대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트레이드 영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뉴욕 지역 매체 SNY에 따르면 메츠 구단은 토론토에 알론소 트레이드를 문의한 상태다. 게레로 주니어는 1년 뒤 FA가 되는데, 소속 구단 토론토가 연장계약을 제안했으나 진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12:15
스타

‘송혜교와 14년간 선행’ 서경덕 ”전범기업 광고 모델 거절, 당연하다고 하더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송혜교를 극찬했다. 서 교수는 9일 자신의 SNS에 “많은 누리꾼이 어젯밤 ‘유퀴즈’에 혜교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나왔다고 보내주셨습다”며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이어 “지난 14년 간 혜교 씨와 함께 의미있는 일들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뉴욕 현대미술관(MoM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M) 등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며 “또한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혜교 씨의 가장 큰 장점은 '진정성'과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래전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을 때,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로 모델을 거절한 사건은 아주 유명한 일화이다. 그 당시 ‘교수님과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데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얘기는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진정성이 지금까지 14년 간 꾸준히 함께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며 “올해는 광복 80주년 입니다. 그리하여 또 의미있는 일들을 둘이 준비중이다. 기대해달라”고 적었다. 한편 송혜교는 8일 방송된 ‘유퀴즈’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9 14:00
메이저리그

마지막 남은 투수 최대어, 이정후 있는 SF 향하나...MLB닷컴 "번스, 최소 3523억원 받는다"

가장 비싼데, 가장 마지막까지 버티고 있다. 코빈 번스(30)가 향하는 곳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될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경쟁자인)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가 8년 2억 18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중 선발 투수로서 독무대에 섰다"며 "각 구단들이 1선발 에이스를 구하려고 노력 중인데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샌프란시스코가 번스와 계약할 선두 주자로 여겨진다고 전했다"고 소개했다.번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 FA로 나온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다. 오른손 선발 투수인 그는 지난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타며 이름값을 높였다. 직구 대신 커터(컷패스트볼)를 던지며 탈삼진을 잡아냈고, 최근엔 스위퍼 등 레퍼토리를 늘려가며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앞두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돼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 181탈삼진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60승 36패 평균자책점 3.19다.번스는 수상 경력, 올 시즌 194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건강 등에서 다른 투수 경쟁자보다 앞섰다. 블레이크 스넬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지만 제구 불안과 건강 문제로 수상 시즌 외 이닝 소화가 많지 않았다. 프리드는 꾸준했으나 매년 잔부상이 있고, 사이영상 수상 경력도 없다.하지만 다른 두 명이 빠진 상황에서도 번스의 행선지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MLB닷컴은 앞서 윈터 미팅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번스 영입전의 유력 승리 후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계약 규모가 5년 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받았던 2억 4500만 달러(3523억원)가 될 거라고 짐작한다고 전했다.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모두 대형 영입을 갈망하는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22시즌 후 애런 저지, 2023시즌 후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 참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재정은 양키스, LA 다저스에 못지 않지만 팀 환경에서 두 라이벌을 이길 수 없었다. 버스터 포지로 수뇌부가 바뀐 올해는 시즌 종료 전 맷 채프먼과 연장 계약을 맺었고, 스토브리그에서도 야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차지했다. 만약 번스까지 영입할 수 있다면 우승 도전을 위한 뼈대를 모두 확보하는 셈이다.토론토도 스타가 필요하긴 마찬가지다.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실패한 토론토는 내년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을 보유한 마지막 해다. 연장 계약을 맺고 싶다면 일단 경쟁력 있게 팀을 재건해야 한다. 토론토 역시 오타니 영입전에서 다저스에 밀렸고, 올해는 후안 소토 영입에 도전했으나 그 역시 실패한 바 있다.또 다른 빅마켓 보스턴 레드삭스도 번스 영입을 고려했지만, 현실적으로 경쟁자들을 넘긴 어려울 전망이다. MLB닷컴은 "지역 매체인 매스 라이브는 보스턴이 지난주 번스에 대한 제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며 "다만 번스와 계약하는데 드는 비용을 쓰는 데 주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스턴은 이미 대형 트레이드로 왼손 에이스 개럿 크로셰를 수급한 만큼 번스에 대한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번스가 투수 FA 역대 최고액인 야마모토의 3억 2500만 달러, 게릿 콜의 3억 2400만 달러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미 30대인 번스가 두 사람의 기록에 도전하긴 쉽지 않지만, 과열된 시장 상황이 변수다. 지불 유예 등을 통해 총액을 늘린다면 이뤄질 수도 있는 일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17 09:0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기량 떨어진 바에즈 대체자 물색?...이유 있는 김하성 영입설

'한국인 빅리거'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29)의 유력 행선지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떠올랐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윈터미팅에서 각 구단이 보강하려는 포지션'을 소개하며 "디트로이트는 우타자와 선발 투수를 찾고 있다. 내야 왼쪽(유격수·3루수)에 세울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연장선에서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유격수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더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10월 수술을 받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점을 거론하며 "김하성에게 4~5년 계약을 제안하는 건 위험하다. 2025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계약 파기 뒤 FA 자격 재취득) 조항을 행사할 수 있는 2년 계약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했다. 김하성의 에이전트이자 MLB 대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보다 창의적인 계약을 만들 수도 있다는 전망도 했다. 김하성은 원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이 유력했다. 다른 한국인 빅리거이자 4시즌(2017~2020) 동안 함께 뛴 이정후와 함께 뛸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 FA 1위 윌리 아다메스를 선택했다. 8일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와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디트로이트행 가능성이 나왔다. 스토브리그 개막 초반, 보스턴 레드삭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팀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디트로이트가 등장한 건 처음이다. 오랜 시간 리빌딩을 했던 디트로이트는 2024 정규시즌 86승 76패(승률 0.531)를 기록하며 AL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선발진은 2024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이 버티고 있고, 라일리 그린·스펜서 토켈슨 등 야수 신예들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트레이 스윗니를 보유하고 있다. 바에스는 2021년 12월, 6년 1억4000만 달러에 디트로이트와 FA 계약을 했다. 2022시즌은 홈런 17개를 쳤지만, 2023시즌은 9개에 그쳤다. 지난 8월 엉덩이 수술로 이탈한 바 있다. 김하성이 최근 3시즌 보여준 수비력이 바에즈보다 낫다. 김하성이 디트로이트에 입단하면, 그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바에즈가 유격수를 맡고, 이후 포지션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14:33
메이저리그

소토, 오타니 넘고 최대 1조1483억 합의···메츠와 15년 종신 계약

자유계약선수(FA) 후안 소토(26)가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ESPN은 9일(한국시간) "소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 980억원) 규모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아직 메츠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ESPN 외에도 주요 언론은 앞다퉈 소토의 15년 7억6500만 달러 계약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센티브까지 포함하면 소토의 계약 총액은 최대 8억 달러(약 1조 1483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정식 계약 발표가 이뤄지면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맺은 10년 7억 달러의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최고액 계약을 돌파한다. 오타니는 지급 유예(디퍼) 조항이 담겼지만, 메츠는 계약 기간 내 모든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소토는 디퍼 계약을 하지 않았다. 명실상부한 '최고액 계약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던 2022년, 15년 4억4000만 달러(6315억원)의 다년 계약 제안을 거절한 소토는 이번 계약으로 MLB 새 역사를 쓰게 됐다. 빅리그 데뷔 7년 차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소토는 2020년 MLB 전체 타율 1위(0.351)에 올랐다. 2022년 도중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옮겼다.2024년 157경기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36경기에서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힌 소토에게 메츠는 물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다저스 등이 영입전에 참전했다.'억만장자' 스티븐 코헨 구단주를 앞세운 메츠가 엄청난 투자로 소토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1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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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최고액 깨지나…美 매체 ”NYM, 소토에게 7억 3000만 달러 상향 제시”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후안 소토(26)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7억 달러(약 9970억원) 계약을 넘어설 수 있을까.8일(한국시간) 미국 CBS 스포츠는 ‘뉴욕 포스트’의 보도를 인용, “야구계 전체가 자유계약선수(FA) 소토의 2025년 이후 행보에 주목하는 가운데, 뉴욕 메츠가 소토 영입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메츠와 뉴욕 양키스는 소토에게 기록적인 계약을 제안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두 팀은 최근 제안을 7억 1000만~7억 3000만 달러(약 1조 400억원) 범위로 상향했다. 이는 MLB 역대 최고액이며, 하루 이틀 내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MLB 역사상 단일 선수에게 주어진 최고 계약 금액은 지난해 12월 다저스행에 사인한 오타니의 10년 7억 달러다. 매체는 이어 “메츠가 양키스보다 약간 더 높은 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같은 팀도 경쟁력 있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소토가 꼭 가장 높은 금액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소토는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트레이드돼 양키스의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정규리그 157경기 타율 0.288 출루율 0.419 장타율 0.569 41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41홈런은 개인 최다 기록이다. 그 결과 통산 5번째 실버 슬러거를 품었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936경기 타율 0.285 201홈런 57도루 592타점 OPS 0.953이다. 올 시즌 뒤 FA 신분을 얻어 대형 계약을 눈앞에 뒀다.한편 소토 영입전에서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이는 메츠는 올 시즌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다만 NLCS에선 다저스에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13:30
메이저리그

다저스, 소토 대신 '33홈런' 우타 거포 선회? "에르난데스와 재계약 유력, 최종 조율 중일 듯"

LA 다저스가 후안 소토(26) 대신 우승 주역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와 재결합을 선택한 거로 보인다.AM570 LA 스포츠 소속으로 다저스 전담 캐스터인 데이빗 바세는 5일(한국시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야구계 관계자들에게 듣기로는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와 재계약할 거로 보인다"고 전했다.에르난데스는 다저스의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며 타율 0.258 26홈런 9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1로 부진했던 그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되자 다저스와 1년 2350만 달러에 계약해 재수를 선택했다.서로를 고른 에르난데스와 다저스의 선택은 옳았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타율 0.272 33홈런 99타점 OPS 0.840을 기록,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기록하던 호성적을 되찾았다. 리그 평균(100)과 비교해 알 수 있는 조정 OPS가 지난해 104에서 올해 141까지 크게 올랐다. 141은 단축시즌(2020년 148) 제외 개인 커리어하이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쐐기 적시타, 3차전 만루홈런, 5차전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고 월드시리즈에서도 2차전 홈런, 5차전 동점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그의 활약에 힘입어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다만 다저스 복귀가 쉽진 않을 거로 그동안 전망됐다. 오타니 쇼헤이가 고정 지명타자를 소화하는 다저스에서 에르난데스는 외야수를 도맡아야 하는데 수비력이 떨어졌다. 1992년생인 나이도 적지 않았다. 또 리그에는 그와 같은 우타 거포를 필요로 하는 팀이 많았다. 다저스가 아닌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그를 영입할 유력 후보로 자주 거론된 이유다. 다저스 역시 그에게만 매달리지 않고 후안 소토 등 여러 선수 영입전에 참가했고, 왼손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 영입을 우선 성사시켰다. 하지만 다저스 관련 소식통인 바세의 보도로 볼 때 다저스와 재결합 가능성이 높아진 거로 추정된다. 바세는 "관계자들은 다저스와 에르난데스가 재결합을 서로 기대하고 있다. 내가 파악한 바로는 다저스와 에르난데스는 계약 세부사항을 확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양측이 다시 만나는 건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에르난데스와 계약이 성사된다면 다저스의 타선 보강도 마무리 단계가 될 거로 보인다. 당초 다저스는 디애슬레틱, ESPN 등이 꼽은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6억 달러 이상을 제안한 주요 5개 구단 중 하나로 다저스를 꼽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 영입으로 외야 한 자리가 차게 된 만큼 소토 영입에까지 큰 돈을 쓰진 않을 거로 예상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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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어차피 메츠? NO! 호가 8491억원 돌파..."유력 행선지 아직 없다, 7억 달러 갈 수도"

뜨거운 후안 소토(26) 영입전 온도가 식을 줄 모른다. 이미 호가는 6억 달러(8491억원)를 넘은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보유 중인 7억 달러(9905억원)를 넘길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미국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사 방송을 통해 소토 영입전에 참가 중인 5팀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파산이 언급한 다섯 팀은 전날 디애슬레틱이 지목한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다. 디애슬레틱은 4일 이들 다섯 팀이 진지하게 소토 영입을 추진 중이고, 모든 경쟁 구단이 6억 달러 이상을 제안한 상태라고 보도했다.다만 소토 측이 대화 중인 구단들을 탈락시킬 준비에 들어갔다는 시각도 있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같은 날 스콧 보라스가 소토 영입전에서 탈락할 팀들을 골라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즉 5팀 중에 이미 탈락한 팀들이 있을 수 있다는 예상도 가능했다. 또 가장 유력한 구매자로 꼽히는 메츠가 이미 영입을 확정했다는 소문도 끝없이 나왔다. 특히 남미쪽 언론인들을 통해 소토가 6억 달러 이상 계약 제안을 이미 받아놨다는 주장이 반복해 등장했다. 미국 언론인 중에서도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가 소토에게 백지 수표를 건넬 거란 소문을 들었다"며 메츠 행을 유력하게 점쳤다.하지만 파산은 아직 탈락 팀이 나온 단계가 아니고, 유력 행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파산은 5팀 모두 후보자로 남아있다며 "우리는 현재 소토의 계약 금액 최종 숫자가 6억 달러 이상이라는 걸 알고 있다. 잠재적으로는 7억 달러 이상의 계약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계약은 멀지 않아 성사될 거로 보인다. 파산은 "늦어도 댈러스에서 열릴 윈터 미팅이 시작할 때쯤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MLB 윈터 미팅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05 11:14
메이저리그

'다저스 포함 모든 영입 경쟁 구단 8482억원 이상 제안' 충격에 가까운 FA 소토 몸값

역시 계약 조건이 상상을 초월한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후안 소토의 몸값은 6억 달러(8482억원)'라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은 소토는 일찌감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디애슬레틱은 '공개적으로 소토 영입에 진지한 것으로 알려진 건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라며 '협상 브리핑을 받은 관계자는 모든 경쟁 구단이 6억 달러 이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소토는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MLB 윈터미팅 기간 계약을 확정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는 "이런 일을 겪을 때는 많은 정보를 종합해야 한다"며 "우리는 여러 프랜차이즈(구단)와 미팅했다. 소토는 팀을 제거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소토는 매우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두고 봐야겠지만, 가까운 시일 내 어떤 일(계약 완료)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디애슬레틱은 '소토의 계약은 최소 12년이 예상된다. 현재 가치로는 지난 오프시즌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계약(10년, 7억 달러·9906억원)하며 세운 기록을 확실하게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대부분의 금액을 계약 기간 이후에 받는 지급유예(디퍼) 조항을 수용했다. 이로써 7억 달러 계약의 가치가 5억 달러(7077억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급유예 조항 없이 계약한다면 소토가 오타니의 계약을 뛰어넘는 건 기정사실에 가깝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는 MLB 대표 슈퍼스타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5위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올 시즌에는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569)을 합한 OPS가 0.989에 이른다. 지난 8월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번 겨울 FA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25명의 FA 순위를 정했는데 1위가 소토였다. 야후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6226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라며 5억 달러 이상의 고액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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