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722건
생활문화

'하올라', 국제학교 수준 AI 맞춤 영어를 월 9만원에

영어가 선택이 아닌 경쟁력으로 작용하면서 사설 영어 교육기관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때 가정에서 국제학교 수준의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 '하올라'(Haolla-Hybrid Online Live, 대표 강이안)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이안 대표는 체육교육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에 이어 로스쿨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인지과학(석․박사 통합 과정)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교육자다. 그는 국내 영어 교육의 기회 불평등을 개선하겠다는 열망으로 AI/인지과학 기반 온라인 학습 코칭 기법을 개발하고 신개념 온라인 영어 교육 플랫폼 '하올라'를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초3~중3을 대상으로 그룹형(2:1)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진행한다. 먼저 학생의 현재 학습 레벨, 학생이 필요로 하는 부분과 장점,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파악한 후 단순한 회화/문법 중심의 정형화된 커리큘럼 대신 개인 맞춤 교육 모델을 구성하여 이를 충분히 충족시켜준다. 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하올라는 AI로 생성한 학생 맞춤형 샘플 에세이, 배경 지식 지문 등을 활용해 논리적으로 요약하는 방법을 지도한다. 또 이 텍스트들에 대한 AI 원어민 음원을 제공해 학생들이 쉐도잉 기법으로 영어 발음과 억양을 익히는 동시에 텍스트에 내포된 지식을 익히게 한다. 이어 학생이 익힌 내용을 영어로 발표하는 영상에 대해 AI 스피치 분석 피드백을 제공하며 토론을 통해 비판적․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확장시켜준다. '발표–피드백–토론–성장'의 순환 구조를 가진 하올라의 통합형 영어 수업에 참여한 초5 학생의 경우 약 4주 만에 독해 수준이 2개 학년 이상 향상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K-에듀케이션을 추구하는 강 대표는 "하올라는 월 9만 원으로 누구나 최고 수준의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고액 사교육비 걱정 때문에 자녀 출산을 기피하거나 사교육을 포기했던 부모와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 명문대 교수, 국제 조직 구성원, 개발도상국 관료들이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26 15:20
프로야구

'굿바이 폰세·와이스' 한화, 화이트 영입으로 원투펀치 재편 [공식발표]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를 영입했다.한화는 24일 "화이트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1999년생인 화이트는 1m90㎝ 장신의 키에서 나오는 최고 155㎞/h, 평균 149㎞/h에 이르는 직구를 구사하는 오른손 투수다.한화 구단은 "커터와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좌우 넓게 활용하는 제구력을 갖췄으며,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유망주 출신에 아직 20대 중반 나이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화이트를 소개했다.화이트는 2023년과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고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해 MLB 통산 8경기 1패, 평균 자책점 12.8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트리플A 기준 62경기에서 4승 18패, 평균자책점 5.07의 성적을 냈다.화이트는 "KBO리그에서 뛰는 것은 뜻깊은 도전이자 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라며 "새로운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리고, 최고의 팬으로 알려진 한화 팬들과 멋진 시즌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화는 이로써 2026시즌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 요나단 페라자 등 3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화는 이번 시즌 33승을 합작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와 결별했다. 앞서 폰세는 3년 3000만 달러(약 442억원)에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고, 와이스 역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260만 달러(약 38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16:40
문화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韓 창작뮤지컬 ‘리나, 슈퍼히어로’ 프로듀서 참여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이 한국 창작 뮤지컬 ‘리나, 슈퍼히어로’에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23일 두비컴·고마컴퍼니에 따르면 에바 알머슨은 지난 3월부터 ‘리나, 슈퍼히어로’의 한국 창작진과 지속적인 회의와 토론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직접 방한해 워크숍에 참여하는 등 이번 작품에 각별한 애정과 열정을 쏟고 있다.‘리나, 슈퍼히어로’는 가족 뮤키컬로, 평범한 소녀 리나를 비롯해 동생 미노, 할머니, 엄마와 아빠, 그리고 버려진 로봇 인형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 여기에 ‘붙어붙어’, ‘먹어먹어’, ‘베어베어’ 등 환경 파괴로 인해 괴물이 된 캐릭터들이 더해지며 리나 일행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진다. 뮤지컬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모두 에바 알머슨의 작품으로, 그의 그림 속 캐릭터들은 프레임을 벗어나 무대 위에서 3차원으로 움직이고, 노래하고, 춤추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간 일상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온 에바 알머슨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일상의 행복은 지구 환경의 보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작품 속 메시지를 ‘한 소녀가 슈퍼 파워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로 확장할 예정이다.뮤지컬 개막에 앞서 체험형 전시도 마련했다. 해당 전시에는 에바 알머슨이 ‘리나, 슈퍼히어로’를 위해 그린 캐릭터 원화와 공연 제작 과정, 신작 원화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전시 공간마다 이야기와 연결된 다양한 체험 요소가 준비돼 있다.한편 ‘리나, 슈퍼히어로’는 오는 2026년 7월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계정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3 15:38
메이저리그

한국계 내야수 레프스나이더, 시애틀과 93억원 계약...연봉 3배 껑충

한국계 야수 롭 레프스나이더(34·한국명 김정태)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7번째 팀인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외야와 1루를 오가는 레프스나이더가 시애틀과 1년짜리 MLB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1년 총액 625만 달러(93억원)의 조건으로, 인센티브 25만 달러가 포함됐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받았던 연봉(210만 달러)보다 3배 정도 오른 금액이다. MLB닷컴은 "시애틀 구단이 그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드러나는 수치"라고 전했다.한국에서 태어난 레프스나이더는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독일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 품에서 자랐다. 2012년 뉴욕 양키스 5라운드 전체 187번 지명을 받았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을 거쳤다. 한 시즌 100경기 이상 출장한 적 없는 레프스나이더는 통산 541경기에서 타율 0.255 33홈런 15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70경기 타율 0.269 9홈런 30타점.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11개다. 우타자 레프스나이더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확실한 강점을 지녔다.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은 0.302로, 우투수(0.212) 때보다 훨씬 높았다. 삼진(182타수 54안타)이 많은 편이지만, OPS(출루율+장타율)가 0.838로 높다. 올 시즌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아쉽게 놓친 시애틀은 레프스나이더를 영입하며 필요한 부분을 보강했다. MLB닷컴은 "지난 4시즌 동안 레프스나이더는 좌투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상대한 우타자 중 한 명이었다"며 "시애틀은 왼손 타자 조시 네일러와 레프스나이더를 활용해 플래툰 시스템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12.23 15:28
영화

[단독] 변성현 감독 “‘굿뉴스’에 ‘몰빵’했던 한해…멜로하고 싶어” [2025 연말인터뷰]

2025년 극장가 침체기가 이어진 가운데, 올해도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며 K무비의 명맥을 이어온 이들이 있다. 이에 일간스포츠는 올해 영화계를 빛낸 감독, 주연배우, 신인배우, 제작자를 선정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the fantastic ‘Good News’”DC 스튜디오의 수장 제임스 건 감독은 변성현 감독의 신작 ‘굿뉴스’를 이렇게 평가하며 ‘올해의 영화’ 톱4로 선정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만난 변 감독은 “영화 공개 후 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연락이 제임스 건 감독의 ‘샤라웃’이었다”며 “내 작품 중 좋은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제대로 인정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지난 10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굿뉴스’는 1970년 벌어진 요도호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렸다. 정식 공개 전부터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는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으며 “변성현의 역작”이란 반응을 끌어냈다.알려진 것처럼 영화의 출발점은 가상의 명언이었다. 변 감독은 ‘진실은 간혹 달의 뒷면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앞면이 거짓은 아니다’란 가상 위인 트루먼 셰이디의 명언을 만든 후 이야기를 채워갔다. 변 감독은 “당시 의심하지 않고 살아온 것들에 대한 분노가 있었다”며 “사람들은 이걸 풍자나 해학이라고 하는데 사실 난 조롱에 가까웠다. 그래서 뒤통수를 칠 명언이 필요했고, 이를 위한 실화로 요도호 납치 사건이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처음 실화를 접했을 때는 제가 하겠다는 생각은 1도 안했고, ‘언젠가 영화로 만들어지겠구나’ 싶었죠. 그래서 맨 처음 시작할 때 누가 준비하는 게 있는지부터 알아봤어요. 실제로 몇 군데 있었는데, 다 드롭됐다고 하길래, 그럼 내가 해야겠다 싶었죠. 다만 실화가 이야기 전반을 지배하지는 않고 3장(‘굿뉴스’는 총 5장으로 구성됐다)에 짧은 해프닝으로 두고 앞뒤로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했죠.” 변 감독은 이를 통해 고위 관계자들의 허무맹랑한 탁상공론, 그 과정에서 책임자와 회피자가 어떻게 발생하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시나리오 쓸 때 정치권에서 무슨 심(心)이 유행이었다. 똑바로 의중을 말해주지 않아 사람끼리 심증으로 싸우는 게 너무 웃겼다”며 “물론 이게 특정 정권이나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나라는 물론, 회사나 이 영화판조차 마찬가지다. 일종의 고질병인 셈”이라고 꼬집었다. 영화 공개 후 잇따른, 몇몇 장면이 특정 인물과 상황을 연상케 한다는 의견에는 다시 한번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오히려 촬영이 한창일 때 12.3 비상계엄이 터지면서 당황했다는 게 변 감독의 설명이다.“영화를 만들면서 육영수 여사와 그 시대가 절대 생각나면 안 된다가 첫 번째였어요. 과거를 다루지만, 현시대에 통용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 근데 촬영할 때쯤부터 사건 사고가 많아지더니 촬영 중간 무렵 비상계엄이 터졌죠. 어떡하지 싶었어요. 세련되게 비판하고 싶었는데 너무 다이렉트가 될 거 같아서 오히려 연상되는 걸 최대한 줄이려고 했죠.”변 감독이 이 영화에서 또 하나 공들인 건 일본 만화 ‘내일의 죠’를 가져오는 일이었다. ‘굿뉴스’에는 해당 만화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물론, 명대사와 장면이 꾸준히 인용된다. 변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내일의 죠’는 ‘굿뉴스’의 ‘킥’이다.“애니메이션 판권은 사실 거절당했어요. 삽화는 저희가 만화를 애니메이션화시킨 거죠. 작가님이 실제로 요도호 사건, 그러니까 적군파가 작품 모티브가 됐다는 걸 싫어하세요. 어쨌든 일본의 아픔이고,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오독한 거니까요.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서 손 편지를 썼어요. 너무나 허무맹랑하게 오독했다는 걸 제가 보여주겠다고 했죠.”이 외에도 ‘굿뉴스’의 촬영은 변 감독에게 도전과 뚝심의 연속이었다. 변 감독 필모그래피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작품이었고, 외국 배우와 협업 비중도 상당했다. 군산 촬영 당시에는 맑은 날의 해를 담기 위해 스태프 모두가 구름만 바라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함께한 설경구가 “요새도 영화를 이렇게 찍는 팀이 어디 있냐”고 농을 던질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작업이었다. 영화의 메인 장소 중 하나인 비행기 내부 구현과 촬영도 마찬가지였다.“미국에서 폐비행기를 사 왔어요. 구현은 사실상 힘들었고 CG는 티가 나서 수소문 끝에 산 거죠. 촬영 감독님과 콘티 작업도 굉장히 빡세게 했어요. 도면을 보면서 사무실 의자로 동선을 짰죠. 승객이 100명 정도 되는데, 사소하지만 다 설정이 있어요. 그래서 앉는 자리만 20번 넘게 고쳤죠. 수학적인 계산도 좀 필요했어요. 카메라의 경우엔 액티비티하게 움직이지는 말고 인물 위주로 담으려고 했고요.” 여전히 촬영 당시를 또렷하게 기억하던 변 감독은 “올해는 정말 ‘굿뉴스’에 내 모든 걸 완전 ‘몰빵’한 해”라며 “모든 사생활까지 거기에 맞췄다”고 돌아봤다. 그렇게까지 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내게 너무 큰 영화기도 했지만, 순수하게 너무 잘하고 싶었다. 정말 제일 열심히 했다. 날 코너에 몰 듯 ‘이게 내 최고의 영화가 될 거야’라고 내뱉고 다녔다”고 털어놨다.“사실 전 제 작품 결과에 만족한 적이 없어요. ‘나의 PS 파트너’는 대기업과 첫 작업이라 저보다 대중의 취향을 고려했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제 사건, ‘킹메이커’는 코로나가 있긴 했지만, 그게 없었다고 손익분기점을 넘겼겠느냐는 질문에는 저 역시 회의적이죠. ‘길복순’은 그야말로 호불호가 많이 갈렸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 잡고 싶었어요.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다 모아서, 장점으로 인정받은 걸 전부 보여주고 싶었죠.”“내가 가진 것 안에서 100점에 가까운 걸 하고 다음 단계로 가고 싶었다”고 덧붙인 변 감독에게 결과가 만족스럽냐고 묻자, “물론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성적이 좋았겠냐고 묻는 거면 모르겠다. 다만 만족이 반응을 의미한다면 그렇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변 감독은 “글로벌 스코어는 ‘길복순’보다 안 나왔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제일 만족한다”고 부연했다.“아집일지 모르지만, 전 상업영화 감독이고 씨네필과 거리가 멀어요. 다만 이제 연차가 쌓이면서 내 취향도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는 듯해요. 그리고 저의 첫 번째 관객은 언제나 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제가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를 계속 만들고 싶어요. 진짜 하고 싶은 장르는 멜로인데, 전도연 선배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죠. 다만 멜로 연출은 제 공력이 한참 더 필요한 일이라 우리의 시간대를 맞추기는 쉽지 않겠지만요(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3 06:00
메이저리그

무려 6년, 2531억 투자 가능?…토론토, FA 대어 브레그먼의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라

자유계약선수(FA) 알렉스 브레그먼(31)의 새로운 행선지로 토론토가 떠올랐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토론토가 FA 3루수 브레그먼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FA 대어로 평가받는 브레그먼은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타선 보강을 필요로 하는 복수의 구단과 링크된 상태.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브레그먼은 우익수 카일 터커나 내야수 보 비셰트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토론토의 '잠재적 백업 옵션(potential backup plan)'이다.디애슬레틱은 '토론토 관계자들은 최근 브레그먼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적으로는 왼손 타자를 영입하고 싶지만, 오른손 타자인 브레그먼이나 비셰트가 왼손 타자인 터커나 코디 벨린저보다 수비 포지션에 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브레그먼을 영입하면 토론토는 '3루수 브레그먼-2루수 어니 클레멘트-외야수 애디슨 바저'로 포지션이 정리된다. 다만 브레그먼이나 비셰트 모두 시장 가격이 꽤 높다는 게 변수. 현재 브레그먼은 6년, 1억7100만 달러(2531억원), 비셰트는 8년, 2억1200만 달러(3138억원) 수준의 계약이 전망돼 적지 않은 결단이 필요하다. 브레그먼은 올 시즌 보스턴 소속으로 114경기에 출전, 타율 0.273(433타수 118안타) 18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 출신 내야수로 MLB 통산 10년 성적은 1225경기 타율 0.272(1250안타) 209홈런 725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2 18:02
영화

‘대홍수’ 김다미 “수학공식 같은 대본, 극명 호불호는 예상 밖” [인터뷰②]

김다미가 ‘대홍수’의 호불호 반응에 소신을 밝혔다.2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 출연한 배우 김다미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다미는 “영화 흐름 상 장르가 변화한다는게 시나리오 상에선 크게 느끼지 못했다. 영상으로 만들어지고 나서 그렇게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부터 엄마의 사랑, 인간이 가진 사랑의 의미가 큰 작품이었다. 그래서 연기하기에 혼란은 없었다”고 말했다.다만 “이렇게까지 호불호가 셀 거라고는 솔직하게 예상하지 못했다. 당연히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생각보다 극명했다. 이야깃거리나 관점이 다양하단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김다미에게도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감독님과 매일 아침 마다 1시간 동안 토론을 했다. 수학공식 같은 어려운 대본이었다”며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많은 것을 하면서 의미를 넣어야 했다.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는 다른 영역이지만 최대한 시청자가 이해되도록 만들어가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되풀이되는 장면에서 감정의 레벨을 변주하며 연기해야 했단 설명이다.그러면서 김다미는 “처음에 사실 재난물로 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긴하다. 그러나 다양한 장르가 담겨있어 독특하고 어렵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며 “그 안에 인간의 사랑과 인간적인 감정이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독특하지만 한번쯤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19일 공개된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2 14:05
메이저리그

"다재다능했다" 이정후, 오타니·디아즈와 '세계 올스타' 선정

외야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2025 세계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외 지역에서 태어난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1명씩을 꼽았다. MLB닷컴은 포지션 별로 국가 별 한 명씩 대표를 선정했는데, 이정후가 오타니 쇼헤이(일본) 에드윈 디아즈(푸에르토리코)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올스타 외야수에 앤디 페이지(쿠바)와 세단 라파엘라(퀴라소) 그리고 이정후를 선정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부상으로 루키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지만, 2년 차 시즌인 올해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홈런은 8개에 그쳤지만, 31개의 2루타와 12개의 3루타를 치면서 구장 곳곳에 타구를 날리는 능력을 증명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엔 이정후를 응원하는 '후리건스'라는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이정후는 올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55타점, 73득점, 10도루, 출루율 0.327, 장타율 0.407,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 0.734로 활약했다.이정후는 내년 3월에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 주전 외야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일본을 대표해 지명 타자 부문에 뽑혔다. 국가 별 한 명만 선정하기 때문에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외 일본 선수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LB닷컴은 1루수 조시 네일러(캐나다·시애틀 매리너스),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바하마·뉴욕 양키스), 3루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베네수엘라·시애틀),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도미니카공화국·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세계 올스타로 선정했다. 포수는 알레한드로 커크(멕시코·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정됐다. 선발 투수엔 호세 킨타나(콜롬비아·밀워키 브루어스)를 선정했고, 최근 다저스로 이적한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12.21 13:48
프로야구

'韓 MVP' 폰세, 일본에선 왜 못했나? "야구가 즐겁지 않았다, 가족 같은 유대감 부족했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투수 4관왕 코디 폰세가 한국야구와 일본에서의 선수 생활을 다시 한 번 비교했다. 21일 일본 매체 '코코카라'에 따르면 폰세는 미국의 야구 전문 팟캐스트 프로그램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 "왜 일본에서도 (한국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에 "가장 큰 이유는 가족 같은 유대감이 있느냐, 없느냐다"라고 답했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확정지은 폰세는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금의환향했다. 하지만 이전 성적은 좋지 못했다. 폰세는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세 시즌을 뛰었는데, 39경기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다. 이에 폰세가 '달라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팟캐스트에서 폰세는 "한국은 정규 시즌이 144경기인데, 모든 경기에 모두가 벤치에 앉기 때문에 케미스트리가 더 깊어진다. 팀 동료가 실수하면 벤치에서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이다. 하지만 일본에선 선발 투수가 벤치에 앉을 수 있는 건 등판하는 날뿐이다. 그외엔 경기 전 연습을 마치면 퇴근한다. 그래서 (동료와의) 관계를 쌓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NPB에서 경기 출전이 가능한 선수는 최대 26명이다. 1군 엔트리 31명 중 등판 예정이 없는 선발 투수가 벤치에서 제외되는 건 흔한 일. 이런 NPB의 생활이 폰세에겐 익숙하지 않았다. 또 폰세는 또다른 팟캐스트 '베이스볼 이스 데드'에도 출연, "매일 오후 1시에 그라운드에 나와 스트레칭하고 몇 마일 씩 달리기를 하는 등 정말 다양한 걸 하는데, 솔직히 말해 내게는 즐겁지 않았다. '야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라고도 고백했다. 그는 "공을 주우러 다니지도 않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도 즐기지 못했다. 미국과는 다른 환경에서 동료 의식 같은 게 그리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폰세는 자신의 상태를 일본 팀 의료진에게 전달했음에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어제 115구를 던져서 오늘은 피곤하다. 치료 받을 수 있나?'라고 말해도 이상적인 형태로 전달되지 않았다. 대화를 통해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없었다. 그게 내겐 가장 큰 부진의 이유였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의 생활을 "나다울 수 있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한국시간) 토론토 지역 매체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에선 감정을 숨길 필요가 없었다. 팀은 개인의 개성을 존중했고, 나는 야구만 하면 된다는 느낌이 있었다. 야구의 즐거움을 회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나는 단순히 공을 던지는 선수가 아니라,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가 됐다”라면서 “한국에서 배운 것을 잊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12.21 09:05
생활문화

솔타메디칼코리아, 써마지 FLX 유저 미팅 개최

피부과학 및 미용의학 전문 기업 솔타메디칼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한상진, 이하 솔타메디칼코리아)는 지난 1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빛의 시어터에서 ‘2025 SOMA 써마지®FLX 유저 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써마지 메인 모델 김성령과 함께 국내 피부과 및 성형외과 의료진이 대규모로 참석한 가운데 써마지® FLX의 오리지널 단극성 고주파 기술의 차별성과 실전 경험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장예원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는 솔타메디칼코리아 한상진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칸타코리아 윤혜진 상무의 '리프팅 시술에 대한 시장 조사'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어 1부 강연은 △Thermage®FLX: A to Z (클래스원의원 홍원규 원장) △The Harmony of Thermage®FLX: Beyond Rejuvenation (바이슈의원 최소희 원장) △Evaluation of Biological Skin Aging and the efficacy of Thermage®FLX treatment through skin microbiome analysis(웰스피부과의원 최원우 원장) △Clinical tips to maximize efficacy and alleviate pain: 10 zone Thermage®FLX(비쥬얼피부과의원 이준영 원장) △Thermage®FLX in plastic Surgery practice(올리팅성형외과의원 석효현 원장)을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졌다.2부 행사에서는 써마지®FLX 메인 모델로 참석한 배우 김성령이 포토타임과 무대 인사를 통해 참석자들과 소통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후 써마지®FLX 시술 표준과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의료진 9명(클래스원의원 홍원규 원장, 바이슈의원 최소희 원장, 웰스피부과의원 최원우 원장, 비쥬얼피부과의원 이준영 원장, 올리팅성형외과의원 석효현 원장, 스위츠피부과의원 김인용 원장, 브릴린의원 김예지 원장, 티원의원 김태영 원장, 디의원 전다희 원장)이 패널로 참여한 써마지®FLX 토크쇼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심도 있는 답변과 토론이 오가며 폭 넓은 학술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솔타메디칼코리아 한상진 대표이사는 "이번 유저 미팅을 통해 써마지®FLX를 사용하는 의료진들이 최신 임상 정보와 실전 경험을 공유하며 시술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솔타메디칼코리아는 의료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국내 피부 미용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써마지®는 단극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해 피부 콜라겐 재생 및 주름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비침습적 솔루션으로, 2002년 출시 이후 지난 23년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왔다. 써마지®는 최근 글로벌 누적 500만 시술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 내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에서도 2003년 첫 도입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2025년 현재 누적 장비 설치 대수 1,300대를 돌파하며, 국내 피부미용의학 시장에서 대표적인 고주파 시술 장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SOMATM (Solta Medical Academy)는 의료진의 질 관리에 목표를 두고 솔타메디칼의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전문가들의 표준화된 제품 사용 및 Care-Giver에 따른 의료 품질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통합 CME(continuous Medical Education)프로그램이다. 2025.12.19 14: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