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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모처럼 선발진 안착했는데...'류현진 7년 동료' 스트리플링, TEX전 1⅔ 11실점

'저니맨' 로스 스트리플링(35·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 커리어 최악의 투구로 무너졌다. 스트리플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과 3분의 2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11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2016년 빅리그 데뷔 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스트리플링은 앞서 등판한 7경기에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선발 투수 임무를 잘 해냈다. 11안타를 맞고 무너진 경기도 실점(6)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이날 텍사스전은 야수 실책까지 나오며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24에서 5.14로 올라갔다. 스프리플링은 1회 초, 선두 타자 마커스 세미엔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악몽은 2회부터 시작됐다. 선두 타자 트래비스 얀카우스키, 후속 요나 하임과 레오디 타베라스, 세미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점 더 내줬다. 코리 시거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오클랜드 1루수 J.D 데이비스가 2루 악송구를 하며 추가 실점했고, 나다니엘 로우와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연속 볼넷까지 허용하며 5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스트리플링은 까다로운 타자 에반 카터를 팝플라이로 잡아내며 간신히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후속 조쉬 스미스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지만, 2번째 상대하는 얀카우스키를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아냈다. 하지만 하임과 타베라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9점째를 내준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호건 해리스가 세미엔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스트리플링의 실점이 더 늘어났다. 1루수 데이비스가 야수 선택 상황에서 실책을 범하며 스트리플링의 자책점이 줄었다. 하지만 난타를 당한 건 사실이다. 오클랜드는 이후 4점을 더 내주며 8-15로 패했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동료로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는 LA 다저스, 2020년 9월부터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022시즌까지 뛰었다. 풀타임으로 선발 투수 임무를 소화한 시즌은 없지만, 2018·2022시즌엔 20번 이상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2023시즌은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 뒤 복귀하기 전까지 대체 선발을 맡았던 선수다. 스트리플링은 2022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총액 2500만 달러) 계약했다. 하지만 22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지난 2월 젊은 외야수 조나 콕스와 맞트레이드됐다. 올 시즌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발로 나섰고, 5번이나 5와 3분의 2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분전했다. 텍사스전에선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09:19
야구

[포커스 IS] 1679억원 투자한 '류현진 도우미'…추가 '부상'에 토론토 울상

'류현진 도우미'로 기대를 모았던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토론토)의 공백이 길어질 전망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8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원정 경기에 앞서 스프링어의 몸 상태를 언급했다. 스프링어는 사근 부상을 이유로 지난달 22일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공식전을 뛰지 않았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는 '최소 개막 후 6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고 스프링어는 부상자명단(IL)에서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8일 텍사스전은 토론토의 정규시즌 6번째 경기였다. 그러나 스프링어의 복귀 시점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몬토요 감독에 따르면 스프링어는 재활 훈련 중 베이스러닝을 하다가 대퇴사두근 쪽에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몬토요 감독은 "스프링어가 라이브배팅을 소화했고 모든 게 좋았다. 하지만 베이스러닝을 할 때 대퇴사두근에 불편함이 있어 훈련을 중단했다. 단순 경련이 아니라는 판단하에 MRI를 받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새로운 부상과 불확실한 시간표는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에둘러 스프링어의 상황을 전했다. MRI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더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토론토로선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 스프링어는 2014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해 통산(7년) 795경기에서 타율 0.270, 174홈런, 458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됐고 2017년과 201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단축 시즌(팀당 162경기→60경기)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도 타율 0.265, 14홈런, 32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월 FA(자유계약선수) 총액 1억5000만 달러(1679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토론토에 합류했다. 주전 중견수로 팀 타선을 이끌며 팀 타선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연쇄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토론토는 스프링어의 추가 부상 소식이 전해진 8일 텍사스에 1-2로 패했다. 선발 류현진이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스프링어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졌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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