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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탐지견 대동, 암표 단속 철저"…'질서 준수' 방탄소년단 팬미팅
그룹 방탄소년단이 암표를 철저히 차단하고 안전과 질서를 최우선한 팬미팅을 진행한다.22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의 데뷔 6주년 기념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머스터 매직샵) 첫 날 공연이 개최된다. 행사를 위해 시를 비롯해 지역구 경찰관과 시설관리공단 관계자 등이 주말 근무를 불사하고 잠실에 함께 나왔다. 안전총괄본부, 행정국에서는 일몰 이후 보라색 조명을 랜드마크에 밝히기로 했고, 시민소통기획관에서는 서울 관광을 홍보 할 수 있는 영상매체 광고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시교통실에서는 지하철 9호선과 잠실 일대 버스 증편 운행을 지시했다. 시설관리공단 측은 "행사 진행에 불편함은 없는지 체크하며, 일반 시민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순찰하고 있다"고 전했다.소속사 빅히트 측은 공연 진행에 무리가 없도록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스탠딩 관객들을 대기시키고 오후 5시부터 순차 입장시키기로 했다. 88잔디마당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팬미팅을 단체 관람하는 행사인 '라이브 플레이' 이벤트 참가자들에 대한 입장도 함께 돕는다.암표 단속은 부산에 이어 서울 공연에서도 이어진다. 티켓 구매 내역에 대해 본인 확인이 되지 않는 관객들의 입장을 제한한다. 암표 근절의 목적으로, 팬미팅은 오롯이 팬들과 함께 만들고 즐기겠다는 방탄소년단 측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현장 티켓 수령을 신청한 외국인 팬은 "방탄소년단을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오전 한국에 도착해 빅히트에서 안내한 서류들을 지참했는지 두 번 체크했다. 문제없이 공연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경찰 특공대 소속 폭발물 감식반도 공연 입장 절차를 함께 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도착하기 전 공연장 곳곳을 점검한데 이어 탐지견을 대동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올림픽 공원 진입로에는 순찰차가 곳곳에 배치돼 주차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하기 위한 순찰을 하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6.22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