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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일우 다사다난 시련 극복기… ‘화려한 날들’ 관전 포인트3

첫 방송을 앞둔 ‘화려한 날들’이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 본 방송을 앞둔 ‘화려한 날들’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지혁의 다사다난 성공 스토리‘화려한 날들’의 일잘러 이지혁(정일우)은 모두에게 능력자라고 인정받으며 자유롭고 화려한 생활을 한다. 일과 연애 또한 언제나 주도적으로 이끄는 동시에, 냉정하면서도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뜻밖의 시련이 찾아온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생 최저점을 찍은 지혁은 혼란 속에서 방황하지만,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삶의 방향을 다시 잡기 위한 그의 치열한 여정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입체적인 캐릭터, 탄탄한 서사, 그리고 정일우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다양한 캐릭터가 선사하는 현실 공감 가족 이야기지혁과 아버지 이상철(천호진) 사이의 가치관 충돌 또한 극의 중요한 축 중 하나다. 비혼주의자인 지혁과 신세대의 사고방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철은 오랫동안 묵혀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결국 정면으로 부딪힌다. ‘화려한 날들’은 결혼 제도에 대한 다양한 시선은 물론,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과 그 간극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다양한 세대의 폭넓은 공감을 예고한다.#.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케미‘화려한 날들’ 속 다양한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지혁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지은오(정인선)와 그런 은오를 묵묵히 지켜봐 온 지혁의 절친 박성재(윤현민)의 미묘한 삼각관계는 극에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막내 이수빈(신수현)과 차남 이지완(손상연)의 현실 남매 케미는 극에 생동감을 더하며 극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치 못했던 이들의 관계 변화와 새롭게 등장할 케미는 ‘화려한 날들’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화려한 날들’은 오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5:59
드라마

이선빈X라미란X조아람X김영대…‘달까지 가자’ 유쾌한 대본 리딩 현장

‘달까지 가자’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로, 장류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달까지 가자’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선빈(정다해 역), 라미란(강은상 역), 조아람(김지송 역), 김영대(함지우 역)를 비롯한 배우들과 오다영 감독, 나윤채 작가 등 제작진이 참석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 배우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몰입도로 현장을 달궜다.이선빈이 연기하는 정다해는 꾸준하고 은은하게 가난했던 유년기를 지나, 특출난 것 하나 없는 무난한 스펙으로 팍팍한 직장인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 이선빈은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섬세하게 살려 '짠내 폴폴' 나는 정다해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었고, 깊은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으며 극의 몰입도와 공감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라미란이 맡은 강은상은 겉으로는 얌전한 직장인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자나 깨나 돈 벌 궁리에 몰두하는 인물. 라미란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빈틈없는 열연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조아람은 ‘오른손이 쓴 돈은 왼손도 쓰게 하라’는 인생 모토를 지닌 MZ세대 욜로족 김지송 역을 맡아, 당당함과 엉뚱함을 넘나드는 천진난만한 인물의 매력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조아람이 김지송을 어떻게 완성해 나갈지 기다려진다.무엇보다 ‘무난이들’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의 케미는 첫 호흡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았다. ‘마론제과’ 비공채 직원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세 사람은 이름과 달리 전혀 무난하지 않은 시너지와 우정 서사로 극의 흐름을 끌고 갈 예정. 좌충우돌 생존기 속에서 피어나는 유쾌하고도 따뜻한 연대는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김영대가 연기하는 함지우는 잘생긴 외모와 본업 능력을 모두 갖춘, 말 그대로 ‘드라마 속 재벌 2세’ 캐릭터를 현실로 꺼낸 듯한 인물. ‘마론제과’ 최연소 이사 직함을 달고, 탄탄대로 승진 가도를 달리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 함지우는 무난이들과는 전혀 다른 배경을 지닌 캐릭터다. 그런 그가 어떤 계기로 무난이들 서사에 얽히고 녹아들지 궁금증을 더한다.이외에도 김미경, 음문석 등 존재만으로도 신뢰감이 배가 되는 연기 고수들이 출격해 내공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홍승희, 안동구, 오승아, 서지수 등이 ‘마론제과’ 직장 동료로 분해 실제 같은 연기로 열띤 분위기를 만들어갔다.제작진은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배우들의 연기 호흡에 놀랐다. ‘달까지 가자’는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고군분투를 유쾌하고 현실감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공감 가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달까지 가자’는 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09:06
스타

홍경인, 현우·서유정과 한솥밥…매니지먼트W 전속계약 [공식]

배우 홍경인이 배우 현우, 서유정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W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5일 매니지먼트 W는 “홍경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깊이 있는 연기력을 지닌 홍경인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더욱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1987년 MBC 베스트셀러극장 ‘강’으로 데뷔한 홍경인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젊은이의 양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청춘의 아픔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연기력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최근에는 연극 ‘준생’에 참여하며 꾸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홍경인은 이번 전속계약을 통해 배우로서의 제2막을 열 계획이다.한편 홍경인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작품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19:46
스타

“야생마처럼 돌진”… 안지혜, 마동석 손잡고 ‘트웰브’로 강렬 존재감 예고

K액션 히어로 시리즈 ‘트웰브’가 천사 ‘강지’(강미나)와 ‘쥐돌’(성유빈), ‘말숙’(안지혜)의 캐릭터 포스터 및 스틸이 5일 공개됐다.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웰컴투 삼달리’, ‘미남당’, ‘호텔 델루나’ 등 물오른 연기력으로 거침없이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강미나가 인간 세상을 지키는 천사 ‘강지’가 되어 신선한 얼굴을 선보인다. 강미나는 귀여운 외모 뒤로 숨겨진 용맹하고 끈질긴 성격과 탁월한 싸움 실력까지 갖춰 천사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개의 천사 ‘강지’ 역을 맡았다. ‘강지’는 특히 누구보다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해 인간들을 지키려는 마음만은 절대 놓지 않으려는 따듯한 심성의 소유자다. 강미나는 “인간과 가장 가까이에서 살아가는 동물인만큼 인간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공감하며 인간과 천사 관계에 대한 감정선을 제일 중점으로 두려고 했다”며 ‘강지’ 캐릭터에 대한 깊은 몰입을 내비쳤다. 또한 첫 액션 장르 도전으로 “사냥개가 사냥하는 듯한 느낌의 액션을 보여드리고자 했고, 어색하거나 서툴게 보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어 재빠르고 타격감 넘치는 강미나의 액션을 기대하게 만든다.명석한 두뇌로 천사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테크니션 역할을 하는 쥐의 천사 ‘쥐돌’ 역은 성유빈이 맡았다. ‘완득이’를 시작으로 아역부터 탄탄하게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으며 ‘아이 캔 스피크’, ‘신과함께-죄와 벌’, ‘마녀(魔女) Part2’, ‘장르만 로맨스’ 등에서 매작품 성장하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갖춘 성유빈. ‘트웰브’에서 ‘쥐돌’로 분해 다시 한번 새로운 얼굴로 갈아끼운 그는 각종 장비를 개발하거나 무기를 만들며 12천사에 없어서는 안 될 브레인으로 활약한다. 물심양면 천사들을 서포트하는 면모가 두드러지는 ‘쥐돌’이기에 성유빈은 “다른 천사들과의 호흡을 잘 맞춰서 하나의 팀으로 잘 보일 수 있게 케미에 중점을 두어 연기했다”고 전해 천사들과의 다채로운 케미와 시너지를 궁금하게 한다. 액션에 있어서는 “무술 감독님과의 논의를 통해 날렵한 쥐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액션”들을 만들어 나갔다고 밝혀 ‘쥐돌’만이 할 수 있는 액션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말보다 발 빠른 행동으로 존재감을 발산하는 말의 천사 ‘말숙’ 캐릭터는 차세대 액션 스타로 주목받는 안지혜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황야’, ‘닥터 프로스트’,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남다른 액션 실력으로 두각을 드러낸 안지혜가 연기한 ‘말숙’은 달리는 말과 같은 힘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화려한 액션 실력을 갖춘 천사로,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끈기까지 지녔다. 처음부터 “동양의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적인 판타지로 재해석한 ‘트웰브’의 신선하고 깊이 있는 세계관에 강하게 매료되었다”는 안지혜는 에너지와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말숙’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과 열정을 내비쳤다. ‘말숙’의 액션을 준비하면서 “힘과 속도를 상징하는 말처럼 호탕하고 지치지 않는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다가도 악의 무리를 마주하면 야생마처럼 거칠게 돌진하는 반전 있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이 탄생시킨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와 스틸은 각 캐릭터가 내뿜는 독보적인 분위기와 함께 개, 쥐, 말을 상징하는 12지신 동물의 개성이 가득 담겨 있다. 포스터에는 ‘강지’의 개를 뜻하는 ‘술(戌)’, ‘쥐돌’의 쥐를 의미하는 ‘자(子)’, ‘말숙’의 말을 나타내는 ‘오(午)’가 강렬한 형상으로 그려져 있어 천사들의 신비로운 힘과 강인함이 오롯이 드러난다. 악의 힘이 드리워지는 세상에서 인간을 지키기 위해 ‘강지’, ‘쥐돌’, ‘말숙’ 세 천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격렬하게 맞설 것을 예고하고 있어 이들 앞에 닥칠 위협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그 빛나는 활약을 기대케 한다. ‘트웰브’는 오는 23일 디즈니플러스,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동시 편성을 확정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16:27
영화

임윤아, ‘악마가 이사왔다’→‘폭군의 셰프’로 8월 달군다

배우 임윤아가 영화와 드라마를 연이어 선보이며 8월 ‘임윤아의 달’을 예고했다.임윤아는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23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타이틀롤로 활약한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임윤아는 주인공 선지로 분해 신선하면서도 파격적인 외적 변신은 물론, 한층 업그레이드된 코미디 연기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이어 베일을 벗는 ‘폭군의 셰프’는 절대 미각을 지닌 폭군 왕과 현대 감각을 지닌 셰프가 요리를 매개로 부딪히며 벌어지는 ‘특급 수라 서바이벌’이다. 극중 임윤아는 과거로 타임슬립한 프랑스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한다.이처럼 임윤아는 각기 다른 두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과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빚어내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사로잡을 예정이다.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임윤아와 영화 ‘엑시트’로 흥행 시너지를 입증한 이상근 감독의 신작, ‘폭군의 셰프’는 감각적 연출로 주목 받아온 장태유 감독의 새 드라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5 16:20
영화

‘얼굴’ 권해효, 인생 첫 시각장애 연기…“배우로서 해야 할 몫”

연상호 감독의 페르소나, 권해효가 묵직한 ‘얼굴’을 보여준다.4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새 영화 ‘얼굴’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 역을 맡은 권해효의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 속 권해효는 손의 감각으로 도장을 파고 있는 전각 장인으로서의 압도적 분위기와 사라진 지 40년 만에 백골 사체로 돌아온,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아내의 장례를 치르고 있는 착잡한 얼굴로 관록 있는 연기력으로 완성된 임영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배우 인생 최초로 시각장애인 캐릭터를 연기함과 동시에, 연상호 감독이 ‘얼굴’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을 관통하는 연기를 선사할 권해효는 “선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한 사람이 아름다운 도장을 파는 행위를 하는 게 가능한 것일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만드는 인물이다. 이를 납득시킬 수 있는 인물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것이 배우로서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연상호 감독은 ‘사이비’, ‘반도’, ‘방법: 재차의’와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까지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오랜 호흡을 맞추며 그의 페르소나로 활약해온 권해효의 캐스팅에 대해 “독립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인 ‘사이비’를 시작으로 실사 영화, 시리즈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에 함께 해 왔던 권해효 배우가 ‘얼굴’에도 참여해주셔서 든든했다”며 높은 신뢰를 전했다.뿐만 아니라, 2019년 개봉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박정민과의 호흡 역시 눈길을 끈다. 박정민은 ‘얼굴’에서 임영규의 아들, 그리고 임영규의 젊은 시절을 1인 2역으로 소화하며 권해효와 높은 싱크로율을 완성한다.박정민은 “권해효 선배님이 먼저 찍은 제 촬영 분량을 모니터하고 시선 처리나 디테일한 행동 등을 맞춰주셨다.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너무 놀랍고, 어디서 저런 해석과 표현이 나오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존경을 표했다.‘얼굴​’은 연상호 감독만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한국 영화의 ‘얼굴’들로 캐스팅된 배우들의 호연으로 오는 9월 극장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4 18:03
영화

‘좀비딸’, 시작부터 흥행 풀악셀…초반 승기 잡은 매력은 [IS포커스]

‘좀비딸’이 길었던 극장 침체기를 깨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영화 안팎의 긍정 요소들이 어우러지며 올해 최단, 최고 기록을 경신, 본격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좀비딸’은 전날 47만 8519만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45만 225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43만 93만명)로 문을 연 영화는 나흘 만에 100만 고지를 넘고, 200만 달성을 눈앞에 뒀다. 2025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 기록으로, 손익분기점(220만) 돌파에도 청신호를 켰다.◇쉬운 이야기→호감형 배우, 남녀노소 입맛 저격‘좀비딸’이 초반 기세 선점에 성공한 이유는 낮은 진입장벽에 있다.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서사 자체가 쉽고 간단하다. 영화는 포스트 좀비 시대, 세상에 남은 마지막 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빠의 분투를 담았다. 이야기의 동력은 휴머니즘 기반의 코미디와 드라마. ‘좀비딸’은 내 가족 또는 가까운 지인이 좀비가 됐다는 설정을 유쾌하게 풀어가며 가족애 등 보편적 감정을 건드린다. 허남웅 영화 평론가는 “과거와 달리 현재 관객들은 영화를 하나의 스포츠처럼 관람한다. 예술성, 작품성보다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재미와 그 재미의 유무가 작품 선택의 주요한 요소가 됐다”며 “‘좀비딸’은 이야기를 굉장히 쉽고 재밌게 푼 작품으로 그런 지점을 충족했다”고 평했다.호불호 없는 라인업도 관객의 지지를 이끌었다. ‘좀비딸’에는 조정석을 필두로 이정은, 윤경호 등 탄탄한 연기력과 친근한 매력으로 전 세대의 사랑을 고루 받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을 촘촘하게 채운다. 여기에 원작 마스코트였던 애용이(고양이)의 매력을 극대화해 집사 ‘덕후’들의 소비심리까지 자극했다.허 평론가는 “최근 성공한 콘텐츠 트렌드를 보면 전형적인, 예상 가능한 흐름과 인물 속에 조미료 역할의 캐릭터로 더해 재미를 챙긴다. ‘좀비딸’에서는 신뢰도 높은 배우들이 전자, 애용이가 후자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배급사 NEW 역시 “국민 호감 배우들의 활약 속, 애용이가 관객의 굿즈 수집 욕구까지 자극하면서 극장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고 흥행 이유를 분석했다. ◇폭염 속 푯값 ‘뚝’…경쟁작도 주춤영화 외적 환경도 ‘좀비딸’의 흥행을 이끌었다. 특히 며칠째 계속되는 폭염 속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쿠폰이 시너지를 냈다. 극장 민생회복 쿠폰은 영화를 6000원 싸게 볼 수 있는 할인권으로, 1인당 2장씩, 총 450만장 배포됐다.특히 ‘좀비딸’은 개봉일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특수까지 누렸다. 기존 ‘문화가 있는 날’ 푯값(평일 2D 성인기준 7000원)에 정부 쿠폰이 중복 적용되면서 이날 티켓값은 1000원까지 떨어졌고, 관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실제 지난 수요일 총 관객수는 86만 2234명으로, 전날 대비 215.4%, 6월 ‘문화가 있는 날’ 대비 282.3% 상승했다.경쟁작 부진도 ‘좀비딸’에는 호재가 됐다. ‘좀비딸’보다 1~2주일 먼저 출사표를 던졌던 국내외 블록버스터들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좀비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던 작품 또한 개봉 한 달을 훌쩍 넘긴 ‘F1 더 무비’로, ‘좀비딸’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에는 힘이 달렸다.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 흥행의 첫 번째 요건은 작품이지만, 외부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며 “‘좀비딸’도 폭염과 방학·휴가 시즌 덕을 봤다. 여기에 1000원짜리 티켓이 등장하면서 일시적으로 관객 유입이 늘어났다. 당연히 신작, 박스오피스 1위 작품 수요가 클 수밖에 없고, 경쟁작 부진 속 ‘좀비딸’이 그 수혜를 본 것”이라고 짚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3 10:44
드라마

KBS 주말극 살렸다…‘다작’ 엄지원의 힘 [’독수리 5형제’ 종영] ①

배우 엄지원의 무한 긍정 에너지가 통했다. 54부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주인공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며 KBS2 주말드라마의 체면을 세웠다.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 5형제와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엄지원은 극중 맏형수인 마광숙 역을 맡았다. 마광숙은 5형제 중 맏형인 오장수(이필모)와 결혼했으나 오장수가 교통사고로 결혼 열흘 만에 사망하면서 졸지에 가장이 된 인물이다.나머지 4형제는 형수의 앞날을 생각해 떠나라고 하지만, 마광숙은 남편 생전에 함께 만든 막걸리 ‘장광주’ 제조법을 유일하게 알고 있었고 자신이 독수리술도가를 이끌기로 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 에너지로 살길을 찾아가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엄지원은 특유의 눈웃음과 애교 있는 목소리로 마광숙을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또한 마광숙이 냉철하고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을 무장해제시키는 데 엄지원의 악의 없이 순수하고 솔직함이 느껴지는 연기톤이 설득력을 부여했다. 한동석이 마광숙의 웨딩드레스를 밟은 사건으로 악연으로 엮였지만 마광숙은 한동석에게 먼저 ‘장광주’를 맛보라고 한 발 다가서는 인간미를 드러냈다. 엄지원은 해맑은 미소와 때론 예고 없이 허당미를 드러내면서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다. 엄지원의 긍정 에너지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독수리 5형제’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고, 방영 내내 20%를 넘나들며 순항했다. ‘독수리 5형제’가 시청률에서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한 것은 팬층을 탄탄히 쌓았다는 증거로 직전 방영한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이 방영 내내 고르지 않은 시청률을 보였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독수리 5형제’는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높은 인기로 4회 연장되기도 했다.‘독수리 5형제’의 흥행 요인은 주말드라마 시청층이 선호하는 가족 이야기가 개연성 있게 전개된 점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주인공 엄지원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엄지원은 미니 시리즈에 출연한 이력은 있지만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KBS2 주말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말드라마 시청층에게 익숙한 배우는 아니었던 셈이다. 그럼에도 엄지원이 시청자의 호응을 얻은 건 2002년 데뷔 후부터 꾸준히 쌓아온 필모그래피와 검증된 연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엄지원은 주연, 조연, 특별출연 등 역할의 경중이나 영화, 드라마, OTT 등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다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도 엄지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등장, 짧은 분량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트렁크’에선 결혼매칭업체를 운영하는 대표 역을 맡아 확고하고 강단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폭싹 속았수다’에선 주인공 오애순(아이유)의 계모 나민옥 역으로 출연해 애틋한 케미를 만들어 냈다. 조연으로 출연한 ‘탄금’에선 ‘독수리 5형제’에서와는 전혀 상반된 아들을 잃은 원한을 가진 민연의를 연기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미니시리즈에서 주연을 경험한 배우들의 경우 주말드라마 출연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엄지원은 과감하게 도전을 했다. 작품을 가리면서 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느껴진다”며 “특히 저조했던 주말드라마의 흐름을 바꿨다는 점에서 상당히 성공적인 출연이었다”고 평했다.이어 “주말드라마와 미니시리즈는 주 시청층이 다른데, 주말드라마 시청층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독수리 5형제’는 엄지원이 더 폭넓은 시청자에게 좋은 배우로 각인된 작품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1 05:45
드라마

이보영 연기쇼 온다…‘메리 킬즈 피플’ 안방 정조준 [IS신작]

배우 이보영이 논쟁적인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뤄진 적 없었던 조력 사망이란 주제를 담은 ‘메리 킬즈 피플’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숱한 흥행작을 만들어 낸 이보영이 이번 작품에선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설득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오는 8월 1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보영은 극중 조력 사망을 돕는 베테랑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았다.우소정은 환자가 회복 가능성이 없는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이어가는 것에 반대하며, 약물을 투여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력 사망을 시행하는 인물. 안락사가 불법인 한국에서 우소정의 행동은 당연히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하는 일이나 우소정은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는 게 의사의 일’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보영은 우소정을 굳은 의지를 드러내는 인물로 표현할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 티저 영상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고통만을 늘리는 것이 치료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이보영의 목소리는 작품의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선명히 각인시켰다. 이보영은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를 통해 “직업보다는 캐릭터의 감정과 상황에 집중해 연기하는 편이다. 전작인 ‘하이드’에서도 변호사라는 직업보다 실종된 남편을 쫓는 인물의 서사에 집중했다. 이번에도 의사로서의 전문성보다, 소정이라는 인물이 가진 선함에 더 주목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이어 “아픈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따듯한 마음이 있어야 조력 사망이라는 선택에도 설득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 선택에 대한 옳고 그름은 시청자들이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소재도 흥미를 끌지만 장르물이란 점에서도 기대를 자아낸다. 이보영은 최고 시청률 24.1%를 기록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비롯해 ‘마더’, ‘마인’, 전작인 ‘하이드’까지 서스펜스·스릴러 장르에서 다수 활약했다. 그러나 각각의 작품마다 이보영이 선보인 얼굴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선 일을 할 땐 똑 부러지지만 평소엔 허당미도 가진 변호사 역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마더’에선 학대받는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인물을, ‘마인’에선 재벌가 집안에서 아들을 지키려는 며느리 역을 맡았다. 전자에선 절절하고 섬세하게 모성애를 표현했으며, 후자에선 조금 더 강렬하게 모성애를 그려냈다. ‘하이드’에선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분노와 배신감을, 폭발력이 느껴지는 연기로 선보였다. 이에 ‘메리 킬즈 피플’에선 이보영이 어떤 연기톤으로 기존 작품과 차별화를 만들어낼 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구에서도 상당히 논쟁적인 이슈를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다룬다는 것이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신선한 시도인 것 같다. 여기에 이미 연기력이 입증돼 대중의 신뢰를 받는 이보영이 주인공으로 나섰기에 작품의 메시지도 보다 설득력을 갖는다”고 짚었다. 이어 “이보영이 가진 인간적인 호감과 가녀린 느낌이 장르물과 매우 잘 어울리는 느낌이 있고 시청자를 몰입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었기에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31 06:05
드라마

조이현 뛰고 추영우 날았다… K무속 입은 ‘견우와 선녀’ 흥행 비결은 [IS포커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무속과 로맨스,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조이현과 추영우, 두 배우의 시너지가 낯선 설정을 감정으로 설득하며 설렘 가득한 여정을 완성했다.◆ 색다른 설정이 설렘으로… 판타지, 청춘 로맨스에 스며들다‘견우와 선녀’는 여고생 무당 성아(조이현)가 죽을 운명의 첫사랑 견우(추영우)를 살리기 위해 ‘인간 부적’이 된다는 독특한 설정의 로맨스 오컬트물로 지난 29일 종영했다. 무속, 부적, 신내림 등 자칫 공포나 신비주의로 흐르기 쉬운 소재를 유쾌하고 따뜻한 감정선으로 풀어낸 점이 큰 호응을 이끌었다.특히 성아가 견우의 ‘인간 부적’이 되어 들러붙는다는 설정은 얼핏 황당하게 들릴 수 있었지만, 인물 간의 정서적 연결과 유대에 무게를 실으며 시청자의 몰입을 유도했다. 청춘물의 익숙한 감정선에 판타지적 장치를 자연스럽게 얹으며, 이질감보다는 신선함을 남겼다. 드라마는 초반부터 닐슨코리아 기준 4%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고, 최종회에서 4.9%로 자체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화제성 역시 눈에 띄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TV-OTT 통합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티빙 톱10 콘텐츠 4주 연속 1위, 시청 UV(시청자 유입 수)는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3위에 올랐다. 플릭스패트롤 기준 프라임비디오 51개국 TV쇼 부문 톱10에도 진입하며 해외 반응도 입증했다.김성민 스튜디오드래곤 CP는 일간스포츠에 “첫사랑의 에너지, 운명이 거셀수록 더 따뜻해지는 마음, 그리고 아름답게 표현된 K무속 판타지, 이 세 가지가 특히 사랑받은 요소”라고 분석했다. 이어 “무속이라는 소재를 기존 방식대로 표현하지 않고, 우리만의 미감으로 해석했다”고 덧붙였다.김 CP는 해외의 뜨거운 인기에 대해서는 “신점, 굿, 부적 등을 마음치료·공연치료의 관점에서 풀고 미술·의상·스타일 전반에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낸 점이 좋은 반응을 이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견우와 선녀’의 인물들은 악역까지도 마음 깊숙한 곳에 따뜻함이 있다”며 “‘어둠 속에 아무도 혼자 남겨두지 말자’는 메시지 아래, 모두가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를 그려낸 점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고 밝혔다. ◆ 안정감 더한 조이현, 화제성 견인한 추영우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있었다. 무속과 로맨스라는 다소 이질적인 장르를 견고하게 지탱한 건 조이현과 추영우의 안정감 있는 연기와 호흡이었다. 신인급 배우가 주축이 되는 청춘물에서 연기력 논란은 종종 일어나지만, ‘견우와 선녀’는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초반엔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등으로 주목받은 추영우가 인간 부적이라는 파격 설정 속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화제몰이를 주도했다. 그러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조이현의 존재감도 이에 못지않게 두드러지며 작품의 인기를 탄탄하게 견인했다. 조이현은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로 극에 안정감을 불어넣었고, 성아를 주체적이고 생기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해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출연자 화제성 지수에서도 추영우와 조이현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추영우는 방송 3주 만에 ‘굿보이’의 박보검을 제치고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원순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데이터 PD는 “초반에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보였지만, 이후 배우들의 진중한 연기가 더해지며 반응이 급상승했다”고 분석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존 무속 소재의 작품들이 무거웠다면 ‘견우와 선녀’는 청춘 로맨스로 이를 가볍게 희석시키며 차별성을 확보했다”며 “이질적인 소재를 감정선으로 설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 조이현과 추영우뿐 아니라 조연진까지 연기 구멍 없는 청춘 로맨스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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