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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2·3루, 무사 1·2루, 2사 만루 다 막았다…156㎞/h 커터 화이트, 시즌 11승 사냥 [IS 스타]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SSG 랜더스)가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시즌 11승째를 거뒀다.화이트는 26일 인천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하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아니었지만, 중압감이 큰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15개를 책임졌다. 선발 4연승을 질주한 화이트는 시즌 11승 고지를 밟으며 평균자책점을 2.98에서 2.87까지 낮췄다.이날 경기마저 패하면 3위 SSG로선 치명타였다. 전날 경기를 1-10으로 완패하며 4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가 0.5경기, 5위 KT와의 승차도 1.5경기까지 좁혀졌다. 26일 결과에 따라 3위 자리를 내줄 수 있었다. 하지만 엄청난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화이트는 최대한 버텼다. 투구 내용이 완벽하진 않았으나 노련했다. 1회 초 허경민의 안타와 안현민의 2루타로 1사 2·3루에 몰린 화이트는 강백호와 문상철을 연속 내야 땅볼로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초에는 선두타자 김상수의 2루타와 후속 외국인 타자 스티븐슨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조대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로 몰렸는데 장준원과 허경민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3회 말 류효승의 솔로 홈런으로 득점을 지원받은 화이트는 4회 초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2루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3루. 조대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대타 장성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이번엔 허경민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뒤 6회 이로운과 교체됐다. 투구 수는 92개(스트라이크 61개). 최고 156㎞/h 컷 패스트볼(커터)과 155㎞/h 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힘으로 타자를 압도했다. 여기에 폭포수 커브까지 섞어 전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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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7분 중단→6:1→6:5→10:6→23시 42분 종료' LG 우승 매직넘버 8

LG 트윈스가 우천으로 107분간 중단 후 재개된 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KT 위즈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LG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LG는 시즌 81승 50패 3무를 기록, 이날 KIA 타이거즈를 11-1로 물리친 2위 한화 이글스와 3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L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8'로 줄었다. 이날 경기는 LG가 2-1로 앞서던 3회 말 2사 1·2루 수비 중에 우천으로 107분(19시 16분~21시 3분) 동안 중단됐고, 결국 경기는 23시 42분에 종료됐다. LG는 1회 초 2사 후 오스틴 딘이 KT 선발 투수 헤이수스에게 솔로 홈런(시즌 27호)을 뽑아 앞서갔다. 2회에는 구본혁이 2사 2루에서 오지환을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T는 2회 말 2사 1, 3루에서 첫 번째 타석을 앞둔 장준원을 빼고 문상철을 투입하는 파격적인 대타 작전을 펼쳤다. 문상철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 대타 작전이 통했다. 3회 말 우천으로 107분간 경기가 중단돼 양 팀 선발 투수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가 없었다. LG는 4회 초 두 번째 투수 문용익이 올라오자마자 문보경의 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후속 오지환의 희생 번트에 이은 박동원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6회에는 선두 김현수의 2루타와 오지환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박동원이 KT 손동현의 시속 123㎞ 포크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21.8m의 3점 홈런(시즌 20호)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15일 SSG 랜더스전 이후 32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KT는 1-6으로 뒤진 8회 말 LG 불펜을 공략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박명근과 배재준의 난조로 결국 LG 마무리 유영찬까지 불러냈고 1사 만루에서 볼넷과 폭투, 적시타로 5-6으로 따라붙었다. LG는 9회 초 선두 타자 오스틴이 KT 마무리 박영현에게 7-5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뽑아 분위기를 다시 갖고 왔다. 이어 오지환이 9회 무사 1, 2루에서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9회 말 선두 타자 장진혁의 솔로 홈런에 이은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어 유영찬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러나 강민성이 LG 이지강에게 삼진, 스티븐슨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오스틴은 이날 결승타와 멀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4타점을 기록했다. 4년 총 60억원의 FA 계약으로 LG에 합류한 2023년부터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와 함께 포수 최다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프로 데뷔 후 처음 외야수(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본혁에게는 단 하나의 뜬공 타구도 향하지 않았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9.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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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윤성빈 154㎞/h 강속구 공략 벼락포...DH 장성우는 무섭다

매 시즌 막판, 상대 투수가 가장 조심해야 할 타자. 지명타자로도 존재감이 강한 KT 위즈 베테랑 포수 장성우(36) 얘기다. 장성우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올 시즌 16차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장성우가 경기 중반 기세 싸움을 이끌어줬고, 불펜 난조로 역전까지 허용한 상황에서 다른 타자들도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9-8로 승리했다. KT는 올 시즌 63승(4무 61패)째를 기록, 롯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승리 주역은 '4번 타자' 장성우였다. KT 부흥기를 이끈 주전 포수 장성우는 최근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이날 그는 자신이 왜 '공격형 포수'로 불렸는지 증명했다. 장성우는 KT가 1회 말 먼저 3-0으로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1번 타자 허경민이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중전 안타, 1사 1루에서 안현민이 볼넷을 얻어내 만든 기회에서 그도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다. KT는 후속 타자 황재균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2점, 후속 문상철이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이어간 기회에서 강현우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 더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한 장성우는 5·6회 타석에선 롯데 대표 '파이어볼러'들의 강속구를 격파했다. KT가 3-2, 1점 앞선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장성우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감보아의 154㎞/h 포심 패스트볼(직2구)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6회 2사 2루에서 안현민이 적시타를 치며 5-2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이어진 기회에서는 바뀐 투수 윤성빈이 5구째 구사한 154㎞/h 직구를 공략해 다시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투수가 불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것이라는 확실을 갖고 돌린 스윙으로 보였다. 장성우는 지난달 30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홈런을 쳤다. 이튿날 KIA전에서는 4안타를 몰아쳤다. 주 포지션(포수) 임무 소화를 하다가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설 때, 종종 '몰아치기'를 보여주는 타자다. 그걸 KT가 5강 진입을 두고 가장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때 해냈다. KT는 장성우가 홈런 2개를 치며 점수를 쌓아준 덕분에 7회 이후 셋업맨들이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을 때 타격을 최소화했다. KT는 9회 말 상대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장진혁이 내야 땅볼을 쳤을 때 상대 내야수가 홈 송구 실책을 범하며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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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득점 빅이닝으로 역전했는데...롯데, 허무한 끝내기 실책→4위 탈환 기회 놓치고 6위 추락 [IS 수원]

롯데 자이언츠가 5위마저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9로 패했다. 9회 말 마무리 투수가 흔들렸고, 젊은 내야수가 치명적 실책을 범했다. 롯데는 시즌 61패(6무 62승)째를 당했다. 0.5경기 차 앞서 있었던 KT와 맞대결에서 패하며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이날 4위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해 승리했다면 4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롯데는 1회 말 수비에서 3점을 내줬다. 감보아는 선두 타자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 1사 1루에서 3번 타자 안현민 4번 타자 장성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놓인 만루 위기에서는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문상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만루 위기에 놓인 감보아는 강현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롯데 타선은 최근 2시즌 6경기 37과 3분의 2이닝 동안 5득점에 그쳤던 KT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상대했다. 먼저 3점을 내준 뒤 바로 이어진 2회 초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두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 1사 뒤 유강남이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 기회를 열었다. 후속 타자 한태양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만루에서 손호영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치며 2-3, 1점 차로 추격했다. 롯데와 KT 모두 3·4회는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건 5회 말이었다. 안정감을 찾았던 감보아가 5회 말 선두 타자로 상대한 장성우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154㎞/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 쳤다. 감보아는 실점 없이 남은 5회를 막아냈꼬, 6회 첫 타자 안치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셋업맨 최준용에게 넘겼다. 투구 수가 106개에 이르러 어쩔 수 없는 교체였다. 롯데는 이후 무너졌다. 최준용은 허경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을 삼진 처리했지만, KT 간판타자로 성장한 안현민에게 다시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롯데 벤치는 앞선 5회 홈런을 친 장성우 타석에서 최준용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지는 윤성빈을 투입했다. 하지만 감보아의 154㎞/h 강속구를 공략했던 장성우는 윤성빈과의 승부에서도 유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들어온 154㎞/h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투런포. 개인 통산 7호 연타석포였다. 2-7, 5점 차로 벌어진 상황. 패색이 짙어진 롯데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불펜을 가동한 KT를 상대로 다시 추격했다. 7회 초 선두 타자 손호영이 KT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가운데 텍사스 안타로 2루까지 출루했고, 대타로 나선 박찬형도 우전 2루타를 치며 1점 추격했다. 윤동희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고승민과 나승엽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든 만루에서 레이예스와 김민성이 연속 2타점 좌전 안타를 치며 단숨에 6-7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기어코 역전까지 해냈다.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뒤 나선 한태양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다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2타점 2루타 3개로 빅이닝을 만들며 5점 차를 뒤집은 것. 하지만 롯데는 7회 말 아웃카운트 2개를 가볍게 잡아낸 투수 윤성빈이 교체 출전한 장준원에게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렇게 8-8로 9회 말 수비를 맞이했다.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앞 타석에서 홈런을 친 장준원은 삼진 처리했지만, 안치영과 허경민에게 안타, 이정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였고, 장진혁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박찬형이 홈에 악송구를 하며 끝내기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박찬형은 앞서 롯데가 7회 빅이닝을 만들 때 첫 타점을 올린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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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은퇴식 날, '추격포→역전포' 양의지·김재환 베테랑 동료들이 뒤집었다 '두산 2연승'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김재호의 은퇴식' 날, 베테랑 타자들의 맹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KT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은 2004년부터 2024년까지 두산에서만 21년을 뛴 김재호의 은퇴식이 있는 날이었다. 동료, 후배들은 김재호의 은퇴식을 기념하는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베테랑 타자들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의지가 솔로포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재환이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KT는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 리드를 못 지키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김상수가 1안타 2타점, 황재균이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1회 말 선두타자 이유찬의 2루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두산은 케이브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T가 3회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볼넷과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KT는 2사 후 나온 김민혁과 안현민의 연속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KT는 4회 2점을 뽑아내며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문상철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 배정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2사 후 나온 김상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1까지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5회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도루, 추재현의 땅볼 뒤 1사 후 나온 정수빈의 적시타로 2-4를 만들었다. KT는 6회 초 선두타자 오윤석의 2루타와 황재균의 땅볼,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지만, 두산도 6회 말 양의지의 솔로포로 꾸준히 쫓아갔다. KT는 8회 1사 후 로하스의 볼넷과 오윤석의 땅볼,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는 듯했다.하지만 두산이 8회 말 대역전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케이브의 안타,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두산은 김재환의 역전 3점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출루시킨 KT는 오명진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추가 위기를 맞았다. 강승호의 병살타 때 3루주자 박준순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9회 초 '3연투'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택연이 2사 후 몸에 맞는 볼과 볼넷,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확정지었다.잠실=윤승재 기자 2025.07.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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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종료 앞둔 KT, '천군만마' 황재균·장준원이 돌아왔다 [IS 잠실]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과 장준원이 돌아왔다. KT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황재균과 장준원, 투수 이태규를 등록했다. 황재균이 약 한 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황재균은 지난 5월 말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당시 황재균은 KT의 신 리드오프로서 직전 10경기에서 타율 0.436(39타수 17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는데,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삼성 타선에 고민을 안겼다. 이후 한 달 동안의 재활 훈련 끝에 복귀, 6일 경기에서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내야수 장준원도 복귀했다. 지난 5월 초 수비 도중 발목 골절상을 당한 장준원은 내야 유틸리티 백업 멤버로서 쏠쏠한 활약을 하던 차에 부상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KT는 최근 주춤했던 내야수 이호연을 말소하고 황재균에 이어 장준원을 1군에 등록했다. 장준원 역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군 복귀전을 치른다. 올 시즌 1군 경험이 없는 우완 투수 이태규도 이날 첫 등록으로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 내야수 이호연과 함께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 왼손 불펜 임준형이 말소됐다. 이날 KT는 김상수(2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장성우(포수)-로하스(우익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7.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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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경기 1홈런→6경기 3홈런' KT 문상철 6월 장타율 1.300 폭발

KT 위즈 문상철(34)이 잃었던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다. 문상철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문상철은 3-0으로 앞선 7회 말 2사 1루에서 LG 김영우의 시속 126㎞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4.8m의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문상철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상철의 시즌 홈런 4개. 그중 최근 6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문상철은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56 17홈런 58타점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올렸다. 전체 타석의 50.4%를 4번 타자로 나섰다.문상철은 올 시즌 이강철 감독의 새로운 구상으로 4번 타자를 내려놓게 됐고, 초반부터 부진했다. 개막 한 달이 지난 4월 23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5월까지 타율 0.216 1홈런 8타점에 머물렀고, 결국 지난 2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잠시 휴식을 갖고 돌아온 문상철은 장타력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다. 지난 12일 1군에 복귀한 그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17일 KIA 타이거즈전에 교체 출전해 각각 시즌 2호,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4일 경기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문상철의 이달 성적은 9경기 13타석 10타수 4안타(3홈런) 6타점이다. 장타율은 1.300이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6.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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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출루-두 번의 만루, 그러나 무득점' LG, 3위 롯데에 반 경기차 쫓겼다

LG 트윈스가 누상의 주자를 좀처럼 불러들이지 못해 결국 고개를 떨궜다. LG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졌다.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5이닝 5피안타 1실점을 나름 잘 던졌으나, 타선이 8안타 4사구 5개에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이날 수원 지역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졌다. 오후 8시를 전후해 빗방울이 굵어질 것으로 예보가 내려져 있었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양 팀 에이스가 맞붙는 만큼 초반부터 적극적인 번트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LG는 선취점을 뽑지 못했다. 찬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LG는 1회 초 1사 후 김현수의 2루타에 이은 오스틴 딘의 볼넷, 문보경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동원이 1사 만루에서 KT 선발 헤이수스에게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다소 짧은 타구였는데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파고들다 중견수 배정대의 정확한 홈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3회 말 2사 2루에서 안현민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4회 1사 1루, 5회 2사 1·2루를 놓친 LG는 6회 초 다시 한번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선두 타자 문보경에 이어 후속 문성주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후 2사 2, 3루에서 대타 이주헌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박해민이 내야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우천으로 경기가 1시간 35분간 중단된 후 오후 9시 55분 재개되자마자 6회 말 KT에 2점을 뺏겼다. 이어 7회에는 신인 김영우가 문상철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LG는 이날 안타 8개, 4사구 5개로 총 13차례 출루했지만 홈을 밟은 선수는 한 명도 없다. 2위 LG는 이날 패배로 선두 한화 이글스와 승차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는 0.5경기까지 좁혀졌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6.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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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한 이닝 6사사구 7실점' NC, "귀신에 홀린 듯한 경기" [IS 수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돌아봤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7로 역전패했다. 8회 초까지 5점 차로 앞서 있던 NC는 8회 말에만 7실점하며 무너졌다. 충격의 역전패였다. 8회에만 6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자멸했다. 불펜 전사민이 선두타자 김상수와 안현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바뀐 투수 배재환이 이정훈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후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이호연을 삼진 처리했지만, 허경민에게 초구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했다. 다음타자 배정대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NC는 류진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류진욱이 대타 문상철에게 초구 헤드샷으로 밀어내기 실점했다. 류진욱은 헤드샷 관련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몸을 덜 푼 임정호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또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이후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역전을 허용, 5-7로 패했다. 이튿날(22일)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귀신에 홀린 듯한 경기였다"라며 "경기 전에 선수들과 미팅하며 이야기했다. 너무 잘 던지고 싶은 마음에 힘이 들어가면서 제구가 안됐더라. 류진욱 헤드샷 교체라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몸이 덜 풀린 임정호를 투입한 건 내 잘못"이라고 돌아봤다. 이호준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분명히 한 번 쯤은, 큰 점수 차로 이기다가 뒤집히는 경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어제는 운이 안 좋게 선수들이 한꺼번에 (컨디션이) 안 좋았을 뿐, 그동안 잘해준 게 더 많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음이 부담이 있을 것 같아서 불러서 이야기를 했다. 어제 경기는 지나간 일이니, 이제는 오늘 경기를 바라보고 더 나은 경기를 하자고 말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중견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손아섭(좌익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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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승, 하지만 한 달 만에 말소라니 왜? [IS 수원]

"못해서 내려간 게 아니다."KT 위즈의 오른손 투수 최용준이 22일 말소됐다. 전날(21일)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투수라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이강철 KT 감독은 "1승은 했지만, 공 컨디션이 떨어진 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최용준은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8회 등판, 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으나 8회 말 타선이 5점 차를 뒤집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그는 방출 설움을 딛고 지난해 KT에 입단, 이날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최용준의 성적은 7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 9이닝을 던져 2실점했다. 지난 6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다, 21일 실점한 게 전부였다. 이튿날(22일) 경기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어제 (최용준의) 구속이 많이 떨어졌다. 원래 구속이 147~148km/h 나오는 선수인데, 어제는 140km/h 초반에 그쳤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원래 선발 자원이고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었는데, 1군 와서 불펜으로 나오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것 같다. 못해서 내려간 건 아니고 시간을 갖고 회복하라고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최용준을 내년 선발감으로 낙점하며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김상수(2루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허경민(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1루수)-조대현(포수)-권동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전날 8회 말 헤드샷을 맞은 문상철은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맞은 부위는 이상이 없지만, 공을 피하려다가 몸을 순간적으로 잔뜩 움츠렸는데 이 과정에서 목과 어깨에 담이 온 듯하다"라고 전했다.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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