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와 KT 경기. KT 문상철이 7회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4. KT 위즈 문상철(34)이 잃었던 장타력을 회복하고 있다.
문상철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문상철은 3-0으로 앞선 7회 말 2사 1루에서 LG 김영우의 시속 126㎞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4.8m의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문상철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와 KT 경기. KT 문상철이 7회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24. 문상철의 시즌 홈런 4개. 그중 최근 6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문상철은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56 17홈런 58타점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올렸다. 전체 타석의 50.4%를 4번 타자로 나섰다.
문상철은 올 시즌 이강철 감독의 새로운 구상으로 4번 타자를 내려놓게 됐고, 초반부터 부진했다. 개막 한 달이 지난 4월 23일 SSG 랜더스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5월까지 타율 0.216 1홈런 8타점에 머물렀고, 결국 지난 2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잠시 휴식을 갖고 돌아온 문상철은 장타력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다. 지난 12일 1군에 복귀한 그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17일 KIA 타이거즈전에 교체 출전해 각각 시즌 2호,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4일 경기에서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문상철의 이달 성적은 9경기 13타석 10타수 4안타(3홈런) 6타점이다. 장타율은 1.3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