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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호석유화학그룹, 업계 불황 딛고 재도약... R&D 확대로 ‘정면돌파’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산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R&D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신제품 상업화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며, 혁신적인 기술 확립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등 업계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올해는 석유화학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친환경 자동화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가능소재 확대, 고부가 스폐셜티 제품 전환 등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금호석유화학은 중장기 전략으로 R&D 중심 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선도 제품 상업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현재 전기차의 고성능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SSBR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에 따른 일시적 수요 둔화세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제품(타이어 수명 증가, 연비 개선, 에너지 저감)을 개발하여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 원료에 핵심 고기능화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과 타이어 성능을 모두 충족하는 신소재 합성고무의 파일럿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전세계적 환경 규제 대응 및 친환경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탈솔벤트(DEVO) 공정도 연구하고 있다. 합성고무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상당량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대폭 줄일 수 있다. 향후 상업화 및 실제 공정 적용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금호피앤비화학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한다. 에폭시 수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무용제·수용성 에폭시 수지, 바이오 기반 저탄소 에폭시 수지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무용제 및 수용성 에폭시 수지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 저감이 가능한 소재로, 규제에 자유롭고 작업자의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현재 상업 생산 중이며 선박, 바닥재 등의 적용 분야에서 확대하기 위해 물성 개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또 바이오 기반 원료를 기존 에폭시 수지 공정에 적용해 저탄소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올해 관련 설비 투자를 실시한다. 제품의 탄소 배출량 산정은 완료됐으며, 바이오 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급변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신규 응용기술 확보를 통한 R&D 역량 강화에 나선다.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등에 쓰이는 MDI의 친환경 기술 개발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한다. 식물성 소재를 포함한 폴리우레탄의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친환경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폐 폴리우레탄 재생 연구도 준비 중이다. 사용 후 처리가 불가피한 폴리우레탄을 열분해 등의 방식으로 잘게 쪼갠 후 재생 가능한 폴리올을 회수해 MDI와 혼합하는 방식이다.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 제품의 개발 연구를 실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금호폴리켐은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해 친환경 기술 및 특성화 부품의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타이어 튜브, 호스, 전선 등에 사용되는 특수합성고무 EPDM의 고부가 제품 확대를 위해 R&D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공정 개선과 경량화 제품 및 전기차 주행 소음 개선품 등 신규 자동차의 소재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공정 연구는 올해 하반기 실증 평가와 함께 현장 적용 방안을 계획 중이다. 또한 열전도, 절연성 소재 등 응용 분야 확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태양광 발전 부품 및 에코 등급 제품 개발로 친환경 기술 선점에 나선다. 이렇듯 금호폴리켐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적 방안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07.15 10:42
산업

프랑스 요리의 ‘전설’ 알랭 뒤카스, 디저트 아닌 예술의 초콜릿으로 K푸드 시장 진출

프렌치 퀴진의 ‘대가’ 알랭 뒤카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한국 식음료 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뒤카스 셰프는 6월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한국 론칭을 공식 발표했다.반짝이는 은발이 돋보이는 스타일의 뒤카스 셰프는 전날 오후 입국한 뒤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한국 파트너사와 만찬, 초콜릿 브랜드 발표, 미슐랭 3스타 강민구 셰프(밍글스), 언론 인터뷰 등 숨돌릴 새 없이 일정을 소화했다.뒤카스 셰프가 직접 연락을 취한 한국 파트너 테라로사의 서울 광화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그는 “네버 타이어드”(피곤하지 않다)는 가벼운 대화로 입을 연 뒤 초콜릿과의 인연부터 국내 진출까지 그의 요리 스타일만큼 섬세하게 답변을 이어갔다.뒤카스 셰프는 “내 비전은 어떤 분야에서든 늘 최고가 되는 것이다”며 “최선을 다해 최고에 도달하고 싶은 마음인데, 지금은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뒤카스 셰프의 이름을 단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지난 2013년 파리 11구의 마뉴팩튀르(공방)에서 시작한 수제 초콜릿 브랜드다. 디저트를 넘어 ‘먹는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초콜릿은 ‘빈 투 바’(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빈을 직접 가공해 만드는 방식)로 대량 생산이 아닌 장인 수작업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일본에 이어 7년 만에 두 번째 아시아 시장 진출이다. 그는 “한국은 감각적이고 세심한 고객이 많은 미식 국가”라며 “브랜드의 철학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시장”이라고 K푸드 시장 상륙의 의미를 설명했다.뒤카스 셰프는 한국 진출에 힘을 더하기 위해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한 테라로사를 직접 ‘픽’했다. 2년 전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테라로사 본점을 찾아 커피 맛을 본 뒤 사업을 제안해 오히려 테라로사 측을 놀라게 했다. 테라로사의 운영사 UCK 파트너스 김수민 대표는 “알랭 뒤카스와의 만남은 강릉, 파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한국 론칭에 참여하게 돼 굉장히 영광이다”고 말했가.뒤카스 셰프는 ‘프롬 오리진 투 컵’(From origin to cup)을 실천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테라로사와 협업을 결정했다. 테라로사는 커피 원재료 산지부터 한 잔의 커피가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설계하며, 생산자와 장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브랜드 철학을 고집한다.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도 카카오빈 등 원재료 수급부터 로스팅, 제품 생산 등을 철저히 수작업으로 완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제품을 론칭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A부터 Z까지 스토리텔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테라로사를 만났을 때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에 참여한 밍글스 강민구 셰프는 뒤카스와 그의 초콜릿 브랜드를 ‘장인정신’으로 설명했다. 강 셰프는 “명품은 비싼게 아니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소비재”라며 “지금 같은 시대에 진정한 장인정신과 가치를 한국 소비자들이 느껴보고 즐겨봤으면 한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뒤카스 셰프에 대해 “초콜릿이 아니라 버터를 만들어도, 구두를 만들어도 세계 최고를 만들어낼 분”이라고 덧붙였다.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는 제대로 된 초콜릿 맛의 구현을 위해 한국에 제조 시설을 설립해 초콜릿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테라로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내 1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김의열 테라로사 대표이사는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의 브랜드 깊이와 철학을 한국 시장에 전달하려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단순 기호 식품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문화적 요소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뒤카스 셰프는 “성공하지 않으면 프랑스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날 일본 매장에서 날아온 셰프를 쳐다보며 “일본보다 더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한편 프랑스 태생의 뒤카스 셰프는 1990년 모나코의 르 루이 15세 호텔 레스토랑 총괄 셰프로 세계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인물이다. 현재는 세계 34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미슐랭 스타만 21개를 획득한 유명 셰프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1 07:00
생활문화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의 절대 강자, 글로벌 탄소중립 기여

탄소중립(Net Zero)이 기후 위기 대응에 필요한 친환경 정책으로 꼽히면서 세계 각국이 자원 순환 및 CO₂배출량 감축에 총력을 쏟는다. 이런 시점에 페타이어 열분해 전문기업 엔탑기술(주)(대표 안종인)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안종인 대표는 10년간의 폐타이어 열분해 시스템 연구를 바탕으로 연간 3천톤 규모의 폐타이어 열분해 파일롯 실증센터를 구축하여 설비운전 안정성을 확인했다. 또한 고품질의 재생오일(TPO)과 재생카본블랙(rCB) 제품생산 기술을 확보하였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타이어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연속식 열분해 시스템 관련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이는 연속식 열분해 공정을 통해 사용 수명을 다한 폐타이어에서 고품질 재생 카본블랙(rCB)과 열분해 오일(TPO)을 추출하는 기술로서 단순한 폐기물 처리 수준을 넘어선다. 폐타이어를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자원 회수율이 극대화돼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자원 순환 및 탄소 저감 목표를 동시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ESG 경영과 RE100 실천을 뒷받침하며 순환 경제 모델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 공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엔탑기술이 개발한 연속식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은 기존 열분해 공정에서 나타나는 반응기 및 배관 막힘 현상을 신기술로 극복하여 연속 운전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3D 모듈화 패키지를 완성하고 기업들에게 열분해 공정 설계, 부품/소재 조달, 시공, 운영 등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 구축에 필요한 EPC+운영 토털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종인 대표는 “자사에서 생산된 재생 카본블랙 제품에 대해 유럽 최상위 글로벌 회사에 품질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매우 우수하다는 검증을 받았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15년 전부터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 개발에 도전했으나 최종 연속 운전에 실패해 미완성된 해외 기술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환경친화적인 국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이 활성화되어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을 대한민국이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가 이를 제도화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6.19 16:50
경제일반

한국앤컴퍼니, 1분기 업이익 1269억원…전년比 1.1% 증가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3887억원, 영업이익 126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1.5%, 1.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는 한국앤컴퍼니㈜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702억원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그 중 프리미엄 라인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했고, 북미 시장에서의 AGM 배터리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증가했다.한국앤컴퍼니㈜는 올해에도 AGM 배터리의 생산 및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리튬이온배터리(LIB, Lithium Ion Battery)도 개발한다.또 국내의 전주공장, 대전공장과 함께 국내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정세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한국(Hankook) 배터리는 타이어,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AGM 비중을 높여가며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며 “또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12 14:10
산업

코오롱인더 1분기 영업이익 269억원…작년 동기 대비 13.5%↓

롱인더스트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4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매출은 1조23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8% 증가했다. 순이익은 198억원으로 2.66% 줄었다.산업자재부문의 판매 신장과 화학부문의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자회사 보유 골프장 정기 보수공사와 현재 진행 중인 '운영 효율화 프로젝트'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로 카시트,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주요 자동차 소재 사업에서 매출을 늘렸으며, 자회사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화학부문 중 석유수지는 타이어, 접착제 등 전방산업 수요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에폭시 수지는 반도체 패널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페놀수지도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패션부문은 작년부터 이어진 패션 소비 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1분기 매출이 다소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글로벌 시장 신규 진출·확대에 의한 초기 투자로 감소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화 전사 확대 등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08 16:10
산업

소노인터,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 매각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JC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JC SPC)의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22%)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지분 매각 단가는 주당 19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전체 매각 금액은 1190억원이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는 각각 콜옵션과 풋옵션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양측 모두 옵션 실행을 유예하고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 거래 종결일은 오는 9월 말이다. 이를 통해 소노인터내셔널은 항공사업 포트폴리오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소노인터내셔널은 미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장점을 가진 에어프레미아 인수에 관심이 보여왔다. 하지만 티웨이항공도 오는 7월 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향후 미주 노선 확대 운항도 가능해진다. 때문에 티웨이항공의 항공 사업 운영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에어프레미아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와 아시아를 비롯해 파리, 로마 등 유럽 주요 지역까지 안정적인 글로벌 운항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자사의 국내외 호텔·리조트 인프라와 연계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키울 예정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전략적인 선택으로, 향후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항공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2 09:21
자동차

"전기차도 내연차도 OK"…금호타이어, 엑스타 신제품 3종 출시

금호타이어가 초고성능 타이어 신제품 '엑스타 스포츠·스포츠S·스포츠A/S' 3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엑스타 스포츠S와 스포츠는 기존엑스타 PS91, PS71의 후속 모델로 고성능·고출력 차량에 맞는 초고성능 스포츠 타이어다. 또 스포츠A/S는 사계절 드라이빙을 위한 올시즌 제품이다. 엑스타 신제품들은 견고한 블록 강성 설계, 내구력 강화 등을 통해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소음 저감 신기술을 적용해 타이어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행하는 소음도 최소화했다.특히 신제품 라인업은 전기차와 내연차 모두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의 주요 요구 성능인 소음, 내마모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금호타이어만의 EV 기술을 적용해 내연차 뿐만 아니라 전기차에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해낼 수 있도록 전 규격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엑스타 신제품은 이미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유럽에서 론칭과 동시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와 디 라이펜테스터, 아우토 빌트 라이펜체크 등의 제품 비교 테스트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 매출 4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 4조5381억원, 영업이익 59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 43.7% 증가한 수치이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411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4조원을 자신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16 17:00
산업

알리익스프레스, 자동차 용품 잘 나간다… ‘오토 카테고리’ 론칭 첫 달 매출 173% 성장

알리익스프레스가 3월 초 새롭게 선보인 ‘오토 카테고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자동차 용품 판매자들의 새로운 성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K-Venue)의 집계에 따르면,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진행한 ‘328 프로모션’ 기간 동안 오토 카테고리의 일 평균 매출은 행사 이전 대비 약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토 카테고리가 론칭 직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알리익스프레스의 신규 전략 카테고리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특히 온라인 타이어 업계 1위 업체인 유한회사 서진은 알리익스프레스 입점 첫 달 만에 전월 대비 매출이 4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박란경 유한회사 서진 실장은 “케이베뉴 입점 첫날부터 기대를 웃도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봉창 알리익스프레스 오토 담당 MD는 “자동차 용품 구매에 온라인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론칭 초기에는 국내외 타이어 상품 중심으로 구성했지만 앞으로는 와이퍼, 요소수, 엔진오일, 필터 등 고객 수요에 맞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판매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품성이 뛰어난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별하고, 고객들이 다양한 오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0 09:51
자동차

[서울모빌리티쇼] 기아, PV5 국내 첫 공개…전기차 포함 총 14대 전시

기아가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더 기아 PV5'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PV5는 기아의 첫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넓은 공간을 갖췄고 다양한 어퍼 바디(상부 차체)를 탑재할 수 있다. 루프, 도어 등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통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한 다양한 사양을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기아는 이날 전시회에서 승객 탑승에 초점을 맞춘 '패신저', 물류 배송에 특화된 '카고', 교통약자를 위한 'WAV' 등 PV5의 다양한 라인업을 전시했다. LG전자와 협력해 만든 모바일 오피스용 콘셉트카 '슈필라움 스튜디오', 차크닉(차+피크닉)용 콘셉트카 '슈필라움 글로우캐빈'도 공개됐다.슈필라움 스튜디오에는 업무 공간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 인공지능(AI) 가전이 탑재됐고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에는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 등이 장착됐다.글로벌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한 'PV5 타운'을 통해 PV5가 혁신적으로 활용된 사례도 볼 수 있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픽업 타스만의 특별 콘셉트 모델인 '타스만 위켄더'도 처음 선보였다.타스만 위켄더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의 콘셉트 모델로 35인치 타이어, 차체 색상의 오버펜더, 멀티 레일 등을 장착했다.기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EV) 라인업을 포함해 총 14대를 전시했다.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PV5는 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비즈니스에 맞춰 변화하는 최적화된 맞춤형 설루션으로서 모빌리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3 16:31
경제일반

한국타이어, 신임 공동 대표이사에 안종선·이상훈 사장 선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안종선·이상훈 사장을 사내이사 및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한국타이어는 이날 결의에 따라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두 명의 공동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및 책임 경영, 수익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결정에 기반하여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경영 혁신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안종선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타이어에서 글로벌 혁신 및 R&D, 구매, 생산, 품질 등 부문을 관장하고, 이상훈 신임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을 위한 마케팅 및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등 글로벌 세일즈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안 신임 대표이사는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의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도해왔다. 2021년 경영총괄 사장 겸 ES(Energy Solution)사업 본부장을 맡아 혁신을 이끌었으며,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강화와 내실 있는 경영을 동시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한층 탄탄하게 다졌다.이상훈 신임 대표이사는 마케팅 및 글로벌 세일즈 전략에 특화된 전문가로, 2018년부터 한국타이어의 중국과 유럽 등 주요 글로벌 거점 지역에서 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2020년에는 구주 지역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또한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총 8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환원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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