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업계 2025년 '세계 최초' 제품 20여 종 개발... R&D 누적 6000억 위안
권우근 기자
등록2026.02.20 10:49
푸젠성 장저우 원전 프로젝트 모습. CMG는 해당 프로젝트에 700MPa급 특수 공사용 강재가 적용됐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CMG)
중국 철강업계가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2025년 한 해에 ‘세계 최초’로 분류되는 제품 20여 종을 개발했다고 중국철강공업협회가 밝혔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협회 발표를 인용해 "고급 소재 공급 능력이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CMG에 따르면 푸젠성 장저우 원전 프로젝트에서는 수백 차례 시험을 거쳐 700MPa급 특수 공사용 강재의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싼바오(三寶)그룹 관계자는 "원전용 강재 연 80만 톤 생산 능력을 갖췄고 13개 원전 프로젝트에 200만 톤 이상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중국철강공업협회는 14차 5개년 계획 이후 업계 연구개발비가 누적 6000억 위안을 넘었고 관련 표준 1300여 건이 발표됐으며 유효 발명 특허는 4만2600건으로 2020년 대비 94.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CMG는 철강 생산 전 공정에 지능화 설비가 확산되며 업계 디지털화 비율이 70%를 넘었다고 전했다. 베이징 리쩌 도시 공항터미널 교통 허브 공사 사례로, 산업용 비전 시스템과 자동 용접 장비를 연동해 인력 개입을 최소화했다고 소개했다.
협회는 15차 5개년 계획에서도 '생산능력·생산량 통제'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CMG는 2025년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9억6100만 톤으로 4.4% 감소했지만 강재 생산량은 14억4600만 톤으로 3.1%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업계 생산능력의 80% 이상이 초저배출 개조를 완료했고 수소 제철 등 저탄소 기술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