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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개막전 3위' 임성재, PGA투어 상금 3000만 달러 돌파…최경주 이어 한국선수 2위

임성재(27·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 3000만 달러 고지를 밟았다.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를 작성,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전날 11언더파를 몰아친 임성재는 마지막 날까지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개막전 3위로 페덱스컵 포인트 350점과 상금 135만 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이에 임성재는 투어 통산 상금을 3125만9508달러로 늘리며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PGA 투어 통산 상금 순위는 57위지만,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가 벌어들인 3280만3596달러(49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내에 임성재가 한국 선수 PGA 투어 최다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다. PGA 투어에서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60명밖에 없다. 통산 상금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로, 1억2099만9166달러를 벌어들였다. 1억 달러를 넘긴 선수는 우즈가 유일하다. LIV 골프로 이적한 필 미켈슨(미국)이 9668만5635달러로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098만9348달러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임성재는 이번 대회 3위로 세계랭킹 순위를 종전 23위에서 18위까지 끌어 올렸다. 임성재가 세계랭킹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임성재의 역대 개인 최고 랭킹은 16위로, 2021년 2월에 달성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1.07 00:04
스포츠일반

오타니 50-50 새 역사, 저문 메날두 시대, 나달 은퇴까지…2024 해외스포츠 10대 뉴스

2024년 해외 스포츠는 각종 대기록과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으로 뜨거웠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미국프로야구(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초의 4만 득점 돌파와 더불어 부자(父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 대업 달성 속 바이어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우승 신화를 썼다.레옹 마르샹(프랑스)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축구선수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는 1996년생 로드리(맨시티)의 품에 안겼고,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1년 만에 오타니를 제치고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 속 지는 별들도 있었다.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21년 만에 나란히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지며 한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4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①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 새 역사오타니 쇼헤이(30)가 MLB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겨울 7억 달러에 10년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54개의 홈런과 5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50-50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타율 0.310, 130타점, 134득점의 기록으로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올해 2월 여자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28)와 결혼 사실을 발표한 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려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② 맨시티 4연패, 레버쿠젠 무패 우승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맨시티는 2023~24 EPL에서 승점 91(28승 7무 3패)로 아스널(승점 8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1992년 EPL 출범 이전을 포함해 역대 어떤 잉글랜드 팀도 이루지 못했던 대업을 이뤄냈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이 28승 6무(승점 90)로 리그 사상 첫 무패우승을 달성해 새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③ 마르샹·바일스 등 파리서 빛난 별들레옹 마르샹(22)은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섰다. 마르샹은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400m, 접영 200m, 평영 200m 모두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쿠바의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42)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개인 단일종목 5연패 대기록을 이뤘다.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는 남자 단식 금메달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시몬 바일스(27·미국)도 체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④ 저문 메날두 시대, 라스트 댄스 희비오랫동안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37)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제외됐다. 둘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21년 만이다. 은퇴를 앞둔 이들의 대륙별 국가대항전 라스트 댄스는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며 2021 코파 아메리카·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 반면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무득점 속 포르투갈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⑤ 로드리, 1990년대생 첫 발롱도르맨시티의 2024~25 EPL 우승과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로드리(28)가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영예를 안았다.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9골·14도움을 기록하고, 유로 2024 MVP까지 오른 로드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주드 벨링엄(21·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1990년대생·수비형 미드필더 최초의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비니시우스의 수상 무산 소식을 접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단체로 시상식을 보이콧해 논란이 됐다.⑥ 르브론, 최초 4만 득점·부자 출전NBA 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40)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20)는 사상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 속하는 기록을 세웠다. 평소 아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온 르브론의 바람은 브로니가 2024 NBA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지명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제임스 부자는 지난 10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함께 출전하며 '부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르브론은 지난 3월엔 NBA 사상 최초로 4만 득점을 돌파했고, 통산 4만 득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 대기록도 세웠다. ⑦ ‘흙신’ 나달, 24년 선수 생활 마침표라파엘 나달(38)이 지난 11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계를 지배해 온 나달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프랑스 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그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2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만 14차례나 우승해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렸다. 나달은 “나는 지치지 않았지만, 몸이 더는 치고 싶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마요르카의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더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⑧ 다저스,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MLB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WS 5경기에서 타율 0.300, 4홈런, 12타점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35)이 MVP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우승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우승 퍼레이드를 하지 못했던 다저스는 36년 만에 WS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해 무려 22만명이 모였다. 두 팀의 WS 평균 시청자 수는 무려 1580만 명으로 최근 7시즌 가운데 가장 많았다. ⑨ 3년 연속 PGA 최고 선수 오른 셰플러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3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잭 니클러스 어워드)로 선정됐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투어 챔피언십 등 PGA 투어 7승을 비롯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선수 91%의 압도적인 지지 속 타이거 우즈(1999~2003·2005~200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⑩ 후안 소토, 세계 최초 1조원의 사나이후안 소토(26)가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1조원대 계약으로 MLB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소토는 메츠와 계약기간 15년에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300억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8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소토의 계약은 지난해 오타니의 7억 달러를 넘어선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2024시즌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등을 기록했다.김명석 기자 2024.12.31 17:03
메이저리그

‘최초의 50-50’ 오타니, AP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통산 3번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일본)가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혔다.AP는 24일(한국시간) 회원사 투표 결과 총 74중 오타니가 48표를 획득, 올해의 남자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2024 파리올림픽 수영 4관왕인 레옹 마르샹(프랑스)은 10표를 얻어 2위에 올랐고, 올해 마스터스와 올림픽 등에서 우승한 골퍼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9표를 획득해 3위가 됐다.오타니가 매체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힌 것은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AP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시상식은 1931년부터 시작됐다. 남녀선수 통틀어 최다 수상자는 6차례 뽑힌 여자 골프선수 베이브 디드릭슨이다. 남자선수 중엔 타이거 우즈와 르브론 제임스, 랜스 암스트롱은 4차례 수상했다. 마이클 조던이 오타니와 함께 3차례 상을 받았다.오타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다. 이어진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자라면서 조던과 우즈를 동경했다. 매우 영광스럽다. 내년에도 다시 받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매체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는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12.24 07:59
PGA

'골프황제 아들 답네' 15세 찰리 첫 홀인원…타이거 우즈 가족 연장 끝 준우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우즈 부자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 상금 108만5000달러)'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13개를 쓸어 담으며 15언더파 57타를 작성, 최종 합계 28언더파 116타를 기록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제이슨 부자와 동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1차 연장전에서 이글을 잡아낸 랑거 팀에 우승을 내줬다. 이날 아들 찰리가 4번 홀(파3)에서 첫 홀인원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했다. 찰리는 "완벽한 7번 아이언 샷이었다"라면서도 "들어갔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직접 가서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즈는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일"이라며 웃었다. 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로, 프로 선수와 가족이 2인 1조를 이뤄 36홀 스크램블 방식(한 팀의 두 명이 각자 티샷한 뒤 그중 하나를 골라 그 자리에서 두 명 모두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경기한다. 2020년부터 이 대회에 찰리와 함께 출전한 우즈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딸 샘이 캐디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우즈는 "찰리는 경기의 모든 측면에서 더 나아졌다. 그는 아직 15살이다"라면서 "지금까지 이룬 것이 놀랍다. 한계는 무한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랑거는 24세 막내아들 제이슨과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합작했다. 대회 2연패와 더불어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랑거는 6번의 우승 중 2승(2005, 2006년)을 34세 아들 슈테판과 함께, 4승(2014, 2019, 2023, 2024년)을 제이슨과 합작했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챔피언 출신 아버지 페트르는 공동 8위(20언더파 124타)로 마쳤다.윤승재 기자 2024.12.23 11:28
PGA

아들·딸과 함께 출전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아들 찰리 우즈(15)와 출전한 이벤트 대회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우즈 부자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3개로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제이승 랑거, 비제이 싱(피지)-카스 싱 부자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로, 남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아버지, 아들, 딸 등 가족 한 명과 팀을 이뤄 2인 1조로 경기하는 대회다. 이틀 동안 36홀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우즈가 필드에 나선 건 지난 7월 디오픈 이후 5개월 만이다. 우즈는 지난 9월 요추 부위 신경 압박 문제로 다시 수술대에 오른 뒤 긴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섰다. 우즈 부자는 이날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 홀에서만 6타를 줄였고, 후반 홀에선 12~16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출전했다. 2021년엔 존 댈리 부자에 이어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딸 샘이 캐디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우즈는 라운드 종료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참 좋다"고 말했다. 우즈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1년 교통사고로 다쳤던) 다리 상태는 그대로고, 올해는 허리 때문에 고생했다"며 "(정규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이번 대회 출전 자체에 의의를 뒀다. 한편,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들 윌 맥기와 함께 출전해 10언더파 6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함께 출전해 9언더파 93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12.22 08:46
PGA

'톰과 제리' 김주형·티띠꾼, 골프 혼성 대회 준우승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태국)이 남녀 혼성 대회 그랜트 쏜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준우승했다.김주형과 티띠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합작, 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이크 냅(미국)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게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그랜트 쏜턴 인비테이셔널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동 주관하는 2인 1조 남녀 혼성 대회이다. 3라운드 54홀로 치러진 가운데 첫날은 스크램블, 2라운드는 포섬, 그리고 최종 라운드는 티샷한 공을 바꿔 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톰과 제리'라는 팀 이름으로 출전했다. 둘은 56만 달러의 상금을 받아 28만 달러(4억원)씩 나눠 가졌다. 김주형은 지난 9일 끝난 타이거 우즈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올해 정규시즌이 끝난 뒤 참가한 두 차례 이벤트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냅(미국)과 패티 타와타나낏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동문 출신이다. 각각 우승 상금 50만 달러씩 챙겼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위(20언더파 196타)에 머물렀다.이형석 기자 2024.12.16 08:51
프로야구

'288표 중 287표 이상' 2020 양의지에게 도전하는 김도영의 '황금장갑' 피날레 [IS 피플]

최고의 1년을 보낸 3루수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화려한 피날레를 꿈꾼다.김도영은 13일 서울특별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개인 첫 '황금장갑'을 노린다. 프로 3년 차 김도영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김상현 이후 명맥이 끊긴 '타이거즈 3루수 골든글러브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 무관에 그친 KIA는 김도영 포함 총 10명의 선수(7개 포지션)가 수상에 도전한다.올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는 쟁쟁하다. 개인 통산 골든글러브 8회 수상에 빛나는 최정(SSG 랜더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타율 3할-2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문보경(LG 트윈스) 등이 경쟁한다. 이 중에서 김도영은 군계일학이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는 "(3루수 부문에는) 예년 같으면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로 언급될 선수가 꽤 많다. 그만큼 성적이 상향 평준화했다. 하지만 김도영의 아성을 무너트리는 건 어렵다"라고 전망했다. 조심스럽게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을 예상한 야구 관계자도 있다. 올 시즌 김도영은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20)과 장타율(0.647)을 합한 OPS가 1.067로 리그 1위.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 클럽에 도전하기도 했다. 홈런 2개가 부족해 대기록에 이르지 못했지만, 역대급 임팩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 결과 지난달 26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01표 중 95표(득표율 94.06%)를 휩쓸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리그 역대 MVP 수상자 중 그해 골든글러브를 놓친 건 1982년 박철순과 1998년 타이론 우즈(이상 OB 베어스) 둘뿐이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은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수비율로 결정해 24승을 기록한 박철순이 아닌 팀 동료 황태환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외국인 선수가 처음 등장한 1998년에는 '라이언 킹' 이승엽(당시 삼성 라이온즈)이 우즈에게 앞섰다. 김도영의 약점이 없는 건 아니다. 실책이 리그 최다 30개. 수비율이 0.907로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 후보 8명 중 가장 낮다. 포지션 경쟁자 허경민(KT 위즈·0.978) 노시환(한화 이글스·0.970) 송성문(0.966) 등과 비교해 차이가 크다. 수비 불안은 시즌 내내 떼지 못한 꼬리표. 김도영은 KBO 시상식에서 "올해 형들(다른 선수들) 얼굴을 못 볼 정도로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무난하게 하루가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게 시즌 초반 목표였다"며 "타구가 오면 어느 정도 안정감이 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대급 공격력을 앞세워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만회, 황금장갑에 성큼 다가섰다.관심이 쏠리는 건 득표율이다. 1983년부터 시작된 골든글러브 투표(1984년 지명타자 부문 신설)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건 2020년 포수 양의지(당시 NC·현 두산 베어스)다. 양의지는 그해 342표 중 340표를 획득, 득표율 99.4%로 2002년 삼성 마해영이 작성한 99.3%(272표 중 270표)를 18년 만에 경신했다. KBO에 따르면 2024 골든글러브 투표에 참여한 야구 관계자는 총 288명. 김도영이 양의지의 최고 득표율을 넘어서려면 287표 이상을 받아야 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3 05:30
PGA

타이거 우즈, 올해도 아들과 가족 대항전 출격 "가족과 함께, 언제나 기쁜 일"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도 아들 찰리와 함께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우즈는 오는 22일과 23일(한국시간)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로, 남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아버지, 아들, 딸 등 가족 한 명과 팀을 이뤄 2인 1조로 경기하는 대회다. 우즈는 1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 (아들과) 함께 경기하는 걸 기대한다. 친구, 가족과 어울리는 건 언제나 좋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출전한다. 2021년엔 존 댈리 부자에 이어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딸 샘이 캐디로 나서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우즈는 지난 9일 끝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불참한 바 있다. 수술받은 허리가 완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PNC 챔피언십 출전도 불투명했지만, 가족과의 뜻깊은 시간을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부자, 댈리 부자와 닉 팔도(잉글랜드), 비제이 싱(피지), 리 트레비노(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출전 신청을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넬리 코르다(미국)도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와 함께 출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12.11 09:34
PGA

'시즌 7승+올림픽 금메달' 세계최강 셰플러, 82주 연속 세계 1위 지켰다…'준우승' 김주형은 21위로 '껑충'

시즌 마지막 대회 히어로 챌린지 우승으로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셰플러는 9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지난해 5월 22일 1위에 등극한 뒤, 1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이로써 셰플러는 닉 팔도(잉글랜드)를 제치고 네 번째로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최장기간 연속 세계랭킹 1위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닌 281주다. 2위도 우즈의 264주, 3위는 그레그 노먼(호주)의 96주다. 최다 세계랭킹 1위 기록에서도 셰플러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82주 연속 포함 통산 117주 세계랭킹에 오른 셰플러는 우즈(683주), 노먼(331주), 더스틴 존슨(135주), 로리 매킬로이(122주)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 또 1년 내내 세계랭킹 1위를 달린 건 2009년 우즈 이후 셰플러가 15년 만이다. 셰플러는 올 시즌 19개 대회에 나와 7승을 거뒀다. 준우승도 2차례, 상위 10위에도 16차례 이름을 올렸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미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9일 끝난 히어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투어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달려 있어 셰플러가 우승 포인트를 받았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주형은 지난주 27위에서 21위로 6계단 상승했다.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임성재는 지난주 23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24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병훈도 22위에서 세 계단 내려온 25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4.12.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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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절친의 벽은 높았다, 김주형 히어로 월드 챌린지 준우승

세계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김주형이 또 한 번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1위 셰플러와 6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지난 6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 연장전까지 벌여 준우승한 바 있다. 두 선수는 함께 텍사스주 댈러스에 살면서 성경 공부를 하는 절친 사이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번에도 셰플러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이날 최종 라운드를 3위로 시작했다. 선두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2타, 셰플러에게 1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다. 김주형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을 펼쳤다. 셰플러가 10번 홀까지 5타를 줄였지만 김주형도 2타차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11번 홀(파5) 보기로 주춤한 사이, 셰플러가 13번(파4) 14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달아났다. 김주형은 13번 홀 버디로 다시 추격했지만 16번 홀(파4) 보기로 사실상 우승과는 멀어졌다. 김주형은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단독 2위를 확정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로,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하고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출전한 김주형은 당시 공동 10위에 이어 두 번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12.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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