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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허희수 사장의 ‘원더스’ 승부수… 던킨, 프리미엄 혁신으로 브랜드 재정의

SPC 계열사 비알코리아의 던킨이 프리미엄 콘셉트 프로젝트 ‘원더스(Wonders)’를 전면에 내세우며 브랜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제품 리뉴얼을 넘어 던킨이라는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소비자 경험 전반을 고도화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외식 업계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동시에 전통 브랜드가 어떻게 현대적 감성과 기술을 접목해 다시 도약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SPC그룹 허희수 사장이 변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허 사장은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현장을 오가며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로 지난해 9월 서울 도산대로에 ‘던킨 원더스 청담’을 론칭했고, 이어 12월 기존 ‘던킨 라이브 강남’ 매장을 리뉴얼해 ‘던킨 원더스 강남’으로 새롭게 오픈하며 프로젝트의 외연을 확장해 나갔다. ‘던킨 원더스 청담’은 이름 그대로 ‘놀라움’과 ‘새로움’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고급화된 제품 구성 ▲세련된 인테리어 ▲예술적 요소를 접목해 이전의 던킨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엇보다 도산대로라는 젊고 트렌디한 소비자들이 모이는 입지에 매장을 오픈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타깃 고객층 확보에 나섰고, 전면을 통유리로 마감한 세련된 외관과 2층 구조의 개방적인 공간 설계는 프리미엄 카페에 버금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매장 내부에는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김재용 작가의 도넛을 소재로 한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단순한 디저트 매장을 넘어 문화적 감성을 자극하는 복합 공간으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제품군 역시 기존 던킨에서 볼 수 없던 완전히 새로운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더넛’ ‘32 레이어즈’ ‘퍼프’의 세 가지 라인은 던킨의 프리미엄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메뉴들이다. ‘원더넛’은 파운드케이크와 머핀의 식감을 결합한 묵직하고 촉촉한 케이크 도넛이다. ‘32 레이어즈’는 32겹의 크루아상 생지를 겹겹이 쌓아 풍부하고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퍼프’는 SPC의 발효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쫄깃한 생도넛 스타일의 도넛으로 안에 가득 채운 필링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원더스크림’의 소프트아이스크림 메뉴를 통해 도넛·커피·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디저트 카테고리를 제시했다. 허 사장은 “던킨의 인기 음료 ‘쿨라타’에 탄산을 더해 시각적 매력을 강조한 ‘스파클링 쿨라타’도 함께 선보여 MZ 입맛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고객 경험의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는데 매장 내 오픈 키친에서는 도넛을 직접 제조해 신선함을 전달하고 있으며 도넛의 풍미와 특징을 설명하는 ‘테이스팅 노트’, 고객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추천하는 ‘도넛 큐레이션 시트’ 등을 제공해 더 깊이 있는 소비 경험을 설계했다. 허 사장은 “단순히 매장과 제품의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던킨이라는 브랜드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던킨 원더스는 SPC그룹이 80년 가까이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식품 연구개발 역량과 최신 AI 기술을 융합해 구현한 기술 기반 혁신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던킨 원더스 청담’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고려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맛과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30 14:17
뮤직

문수진, 대만 뮤지션과 협업 싱글 ‘타이트 로프’ 발매

한국 R&B 아티스트 문수진이 대만을 대표하는 차세대 뮤지션 ØZI, Karencici와 함께한 글로벌 싱글 ‘타이트 로프 (feat. ØZI & Karencici)’를 발매하며 아시아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협업 사례를 만들어냈다.‘타이트 로프’는 R&B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사운드 위에 세 아티스트의 개성이 균형감 있게 어우러진 곡으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음악적 색채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한 피처링을 넘어 공동 프로젝트에 가까운 형태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발매 직후 대만 대표 음악 플랫폼 **KKBOX**의 TOP 10 Debut Singles 차트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도 의미 있는 음원 성과를 거뒀다.이번 협업은 음원 발매에 그치지 않고 한국과 대만 양국에서 실제 공연으로 이어지며 프로젝트의 확장성과 실효성을 입증했다. 문수진은 대만 현지 무대에서 ØZI, Karencici와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과 직접 교감했고, 이후 한국에서도 공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를 실체적인 라이브 경험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R&B신 내 교류 가능성을 무대 위에서 증명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프로젝트 전반에는 글로벌 팬 참여 기반 문화 플랫폼 쿠키(KOOKY)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쿠키는 아티스트 매칭, 협업 구조 설계, 글로벌 타깃 전략 수립은 물론, 공연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획에 참여하며, 특히 각 아티스트의 시장 반응과 팬 분포를 분석해, 대만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들과의 최적의 조합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프로젝트는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 및 진행됐으며 공공기관과 민간 플랫폼, 아티스트가 협력해 만들어낸 글로벌 음악 협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콘텐츠 제작을 넘어 해외 공연과 시장 확장까지 연결된 구조라는 점에서 한국 음악 콘텐츠의 새로운 해외 진출 모델을 제시했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들은 “문수진의 ‘타이트 로프’ 프로젝트는 아시아 아티스트 간 협업이 단발성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음원–공연–팬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아시아를 넘어서 글로벌 음악 시장 내 공동 프로젝트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0 10:39
스타

정경호, 헌법의 벽 넘었다…‘프로보노’ 자체최고 시청률 9.1%

공익변호사 정경호가 오랫동안 부작용이 이어져 온 헌법 조항을 폐지하는 데 성공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8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 분)과 프로보노 팀이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온 헌법 구문과 맞서 싸우며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내 짜릿한 여운을 남겼다.이에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9.5%, 최고 10.9%, 전국 가구 평균 9.1%, 최고 10.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인기 가수 엘리야(정지소 분)의 사생활을 사이버 렉카 유튜버에게 제보한 인물이 소속사 대표이자 어머니 차진희(오민애 분)라는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던 강다윗은 엘리야와 관련된 부정 이슈가 다시 한번 언론에 보도되자 곧장 차진희를 찾아갔다. 해당 언론 매체가 이 같은 사실을 귀띔해 준 변호사의 차명으로 운영하는 곳이었던 것.차진희는 처음엔 사실을 부인했지만 강다윗의 합리적인 의심 앞에 모든 행동이 딸을 지키기 위한 어머니의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 너머에 무언가 더 있음을 직감한 강다윗은 변호사를 다시 찾아가 차진희가 엘리야의 사적인 영역까지 관리하려 했다는 정황을 확인한 뒤 이를 당사자인 엘리야에게 알렸다.충격적인 진실 속 엘리야는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결심하고 프로보노 팀에 이를 의뢰했다. 이후 프로보노 팀은 상호 신뢰 관계의 파탄을 핵심 쟁점으로 내세워 계약 해지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본부장으로 있는 엘리야의 오빠와 관련한 정산 과정의 문제점도 추가로 포착해 횡령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하지만 상황은 차진희의 변호를 맡은 우명훈(최대훈 분)이 헌법 친족상도례 조항을 언급하며 순식간에 악화됐다. 차진희는 아들의 횡령이 모두 자신의 지시였다며 죄를 떠안았고 우명훈은 친족상도례에 따라 엄마와 딸 사이 직계 혈족 간에 발생한 재산 범죄는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밀어붙였다.무려 헌법을 내세운 상대측의 논리 앞에서 프로보노 팀은 막다른 벽에 부딪혔다. 헌법 자체에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싸움인 만큼 적지 않은 사회적 반발이 예상되고 승리 또한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 그럼에도 엘리야와 프로보노 팀은 소송의 승패를 넘어 가족 범죄 피해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아 법을 바꾸는 싸움에 나서기로 결단했다.그리고 프로보노 팀은 마침내 법정을 넘어 국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형법 정비와 제도 개선을 위한 국정 감사장에 출석한 엘리야와 프로보노 팀은 여전히 착한 엄마의 얼굴로 엘리야를 위하는 척하는 차진희와 그런 차진희를 두둔하는 우명훈을 향해 준비해 온 카드들을 하나씩 꺼내 들며 차분한 반격에 나섰다.먼저 모성애를 어필한 차진희의 모습에 감화된 의원들을 본 강다윗은 딸인 엘리야도 그동안 정산 문제를 알고도 어머니라는 이유로 침묵해 왔다는 사실을 짚었다. 이어 문제의 정산금으로 차진희가 아파트를 구입해 내연남에게 건넸고 법인 카드 역시 내연남이 사용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차례로 제시하며 감춰졌던 차진희의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뒤이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가족 재산 범죄 피해자들과 나란히 선 엘리야는 친족상도례로 인해 어떤 고통이 이어져 왔는지를 전하며 법이 왜 바뀌어야 하는지를 진솔하게 설명했다. 그 결과 헌법재판소도 전원 일치 의견으로 친족상도례를 폐지하는 결정을 내리며 엘리야와 프로보노 팀의 완벽한 승리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프로보노’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9 11:31
연예일반

‘종소리’가 깨운 향수… 러블리즈·에이핑크가 증명한 ‘3세대 서사’의 힘 [줌인]

K팝 신에 반가운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19일 ‘2025 KBS 가요대축제’ 무대에 선 러블리즈는 후배 그룹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3세대 걸그룹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비록 스케줄 문제로 함께하지 못한 멤버 진을 제외한 7인(이수정,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류수정, 정예인) 체제였으나, 긴 공백이 무색할 만큼 무대 위 호흡은 견고했고 그들이 남긴 잔향은 길게 이어졌다. 해당 무대 영상은 공개 직후 조회수 36만 회를 상회하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날 러블리즈는 대표곡 ‘아츄’와 겨울 시즌 송 ‘종소리’를 선보였다. 익숙한 히트곡임에도 무대 위 재해석은 신선했다. 화려한 전자음과 영어 가사 중심의 이지리스닝이 주류인 최근 트렌드와 달리,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와 서정적인 한국어 가사를 전면에 내세운 이들의 무대는 관객의 귀를 자연스럽게 사로잡았다. 빠르게 소비되는 자극 대신 가사 한 줄 한 줄의 의미를 또렷하게 전달하는 구성은, 오히려 요즘 K팝 신에서 보기 드문 미학적 장면이었다. 단순히 과거의 재현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강렬한 비트 대신 멜로디 위에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러블리즈 특유의 ‘음악적 문법’은 강한 사운드에 익숙해진 청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서두르지 않는 전개와 감정을 고조시키는 후렴구의 여백은 자극적인 음악 소비에 피로감을 느낀 대중에게 일종의 정서적 해갈로 작용했다. 이는 3세대 걸그룹이 구축해온 음악적 정체성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방증한다.이러한 흐름은 에이핑크의 컴백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내년 1월 5일,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매되는 미니 11집 ‘리 : 러브’는 팀의 역사를 집약하는 동시에 새로운 장을 여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곡 ‘러브 미 모어’는 ‘마이 마이’, ‘미스터 츄’로 이어지는 에이핑크 특유의 청순한 멜로디 라인을 계승하면서도, 세월만큼 깊어진 성숙미를 담아냈다는 평이다. 이번 앨범에는 ‘피지 소다’, ‘벌스데이 케이크’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데뷔 15주년에 걸맞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에이핑크의 제2전성기를 견인했던 프로듀서 라도의 참여가 기대를 모은다. ‘응응’, ‘덤더럼’을 통해 팀의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이끌었던 그는, 멤버 윤보미와의 결혼이라는 개인적인 서사를 넘어 프로페셔널한 파트너로서 다시 한번 힘을 보탠다. 에이핑크의 과거와 현재를 깊이 이해하는 프로듀서진의 합류는 이번 컴백의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AOA의 ‘짧은 치마’가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역주행하며 이른바 ‘골반통신’ 밈(Meme)을 형성한 현상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발매 11년 만에 멜론 톱100 차트에 재진입하며 증명된 화제성은 3세대 걸그룹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러블리즈와 에이핑크가 서사와 멜로디로 3세대의 결을 환기시켰다면, AOA는 퍼포먼스의 상징성을 통해 대중의 기억을 소환하고 있는 셈이다.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사운드의 균형을 되찾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현재 K팝 시장은 글로벌 타깃의 힙합·EDM 기반 퍼포먼스가 주도하고 있다”며 “이와 대비되는 3세대의 정교한 한국어 가사와 감정선 중심의 전개 방식이 대중에게 오히려 신선한 차별점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결국 러블리즈, 에이핑크, AOA로 이어지는 3세대 걸그룹의 재조명은 K팝의 음악적 다양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시간의 흐름을 이겨내고 증명된 이들의 음악은 이제 찰나의 향수를 넘어, 세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클래식’으로서 그 가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9 06:05
스타

‘프로보노’ 정경호, 로펌 수장 김갑수의 해체 통보에 내기로 맞섰다

프로보노 팀을 위해 던진 정경호의 과감한 결단이 통했다.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7회에서는 프로보노 팀 리더 강다윗(정경호 분)이 팀의 존속을 걸고 라이벌 로펌 백승과 치열하게 맞붙었다.이에 7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6.5%, 최고 7.9%, 전국 가구 평균 6.1%, 최고 7.2%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프로보노 팀은 오앤파트너스 창업주 오규장(김갑수 분)으로부터 충격적인 팀 해체 통보를 받았다. 공익 소송으로 여론을 들썩이게 만드는 프로보노 팀의 행보가 정재계 인사들을 주요 클라이언트로 삼아온 오앤파트너스의 색깔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였다.이에 강다윗은 곧장 오규장을 찾아가 공익 소송 역시 로펌의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맞섰다. 그는 라이벌 로펌 법무법인 백승과의 수임 경쟁을 제안하며 패배할 경우 부당 해고를 문제 삼지 않고 팀 해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를 흥미롭게 바라보던 오규장은 다행히도 강다윗의 제안을 받아들였다.해당 조건 아래 시작된 수임 경쟁의 대상은 만인의 아이돌 엘리야(정지소 분) 측이었다. 엘리야 측은 사생 팬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돼 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과 그동안 집요하게 자신을 괴롭혀온 사이버 렉카 유튜버의 존재를 전하며 사태가 커지기 전 조용한 해결을 원한다고 밝혔다.사건의 기본적인 내용을 공유한 첫 미팅 이후 본격적인 PT 대결이 펼쳐졌다. 우명훈(최대훈 분)을 앞세운 백승이 합의금 지급과 합의서, 비밀유지 각서로 사태를 정리하겠다는 해법을 내놓은 가운데 프로보노 팀은 연예계의 구조를 정확히 꿰뚫으며 판의 흐름을 주도했다. 언제 터져 나올지 모를 영상 유포의 위험성을 파악한 데 이어 실시간 트래픽 분석으로 사이버 렉카 유튜버의 영상 게시를 즉각 포착한 것.이미 영상이 유포된 상황 속에서도 양측의 대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우명훈은 엘리야의 브랜드와 명성을 지키기 위해 입원과 공식적인 사과를 해법으로 제시한 반면 프로보노 팀은 사생 팬들이 엘리야는 물론 그녀의 지인까지 괴롭혔다는 사실관계를 짚으며 인간 엘리야를 보호하는 데 무게를 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엘리야의 팬인 팀원 유난희(서혜원 분)는 엘리야의 입장을 진정성 있게 대변하며 사건 수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치열한 공방 끝에 사건을 수임한 프로보노 팀은 법정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운 사이버 렉카 유튜버 측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한 강다윗의 논리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유난희의 진솔한 변론이 이어지며 피해의 심각성을 설득력 있게 짚어냈다. 여기에 엘리야 역시 법정에 출석해 물의를 빚은 점을 사과하는 한편 사이버 렉카의 발언이 자신은 물론 팬들에게도 상처가 됐음을 분명히 밝혀 여운을 남겼다.하지만 방송 말미 사이버 렉카 유튜버 측 변호인이 강다윗과 박기쁨(소주연 분)에게 다가와 엘리야의 사생활을 제보한 인물이 다름 아닌 소속사 대표이자 엘리야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전하며 충격을 안겼다. 사건 내내 엘리야의 곁에서 상황을 예민하게 지켜봐온 어머니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정지소를 돕기 위해 나선 프로보노 팀 정경호, 소주연,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의 활약은 28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프로보노’에서 이어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8 07:56
스타

‘모범택시3’, 또 자체최고 시청률 14%...목숨 건 잠입전 본격 돌입

‘모범택시3’ 이제훈이 의문의 섬 ‘삼흥도’에 발을 들이며, 범죄를 상품화하는 희대의 빌런과 대 전쟁의 서막을 열어젖혔다.지난 2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2화에서는 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가 중고물품 거래사기의 몸통인 이른바 ‘총괄’(박시윤 분)의 정체를 밝혀내 참교육을 펼치는 한편, 총괄에게 중고사기 범죄를 상품화해 판매한 배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범택시3’ 12화 시청률은 최고 19.1%, 수도권 15.2%, 전국 14%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20%를 향한 풀악셀 질주를 시작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이 최고 5.57%, 평균 4.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10월부터 지금까지 방송된 모든 방송 중 1위를 차지, 하반기 최고 화제성을 일으킨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무지개 다크히어로즈’ 도기, 장대표(김의성 분), 고은(표예진 분),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은 범죄를 단순 돈벌이 취급하는 신흥 범죄 집단에 분노하며, 중고사기 조직의 ‘총괄’(박시윤 분)을 겨냥한 맞춤형 ‘눈눈이이’ 복수로 포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익명성 뒤에 숨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총괄을 랜선 밖으로 끄집어내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이에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역할을 바꿔, 도기가 콜밴을 책임지고 고은이 부캐 플레이어로 나서 흥미를 치솟게 했다. 특히 고은은 중고사기 조직에 알바로 직접 잠입한 후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으로 총괄의 환심을 샀다. 이어 대놓고 수익금을 빼돌리고, 조직원 모두의 노트북을 랜섬웨어에 감염시키는 등 일부러 그의 타깃이 됐다. 고은의 행보에 소위 ‘긁힌’ 총괄은 앞서 피해자들에게 했듯이 고은에게 악질적인 사이버 불링, 배달 테러를 가했다. 하지만 고은은 타격감이 전혀 없는 태도로 일관하며, 되려 총괄의 멘탈을 박살 내는 통쾌한 역공을 펼쳤다. 이때 ‘긁힘 포인트’를 정확히 파고드는 고은의 얄미운 도발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고은에게 속절없이 휘둘리는 총괄의 초라한 실체가 드러나 통쾌함을 더했다.결국 총괄은 고은을 잡기 위해 오프라인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로소 총괄의 정체와 그의 은신처 모두를 밝혀낸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참교육 타임을 시작했고, 사기 물품들을 모두 회수하고, 학대당하던 강아지까지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총괄은 반성은커녕, 자신을 응징하러 온 도기에게 “시드머니만 있으면 모든 범죄를 세팅해 주는 전문 업자들을 알려주겠다”면서 황당한 소리만 늘어놓았다. 때마침 업체에서 보낸 A/S 택배가 도착하자 총괄은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주겠다”면서 도기 앞에서 택배 상자를 의기양양하게 개봉했는데, 택배의 정체가 다름 아닌 그를 제거하기 위해 도착한 소형 폭탄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총괄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고, 도기는 택배 배달원을 쫓으러 거리로 뛰쳐나가 골목을 빠져가나는 활어차를 목격했지만, 폭발의 충격으로 더 이상 추적할 수는 없었다.범죄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극악무도한 자들이 있음이 드러난 상황. 추적 끝에 그들이 ‘삼흥도’라는 섬과 관련됐다는 것을 알아냈고, 도기와 장대표가 문제적 섬을 찾아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한편, 삼흥도에 입성한 도기와 장대표는 섬 전체에 감도는 수상한 기류를 감지했다. 여사장(이채원 분), 김경장(지대한 분), 고작가(김성규 분), 최사장(유지왕 분) 등 만나는 섬 사람 모두가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과도하게 주시하는 낌새가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은근한 배척과 경계를 드러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도기가 삼흥사 내부에 달린 연등들이 회계장부 같다는 사실을 캐치하고, 사찰에서 내려오던 중 앞서 폭발 현장에서 봤던 활어차까지 목격하게 되면서, 도기의 삼흥도를 향한 의심이 확신으로 굳었다.더불어 극 말미에는 도기가 삼흥사 내부에서 전문 업자들의 흔적을 발견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솟게 했다. 섬사람들이 육지로 나가는 절호의 타이밍에 맞춰 홀로 삼흥사를 찾아간 도기는 사찰 종무실 안에서 수많은 위조 여권, 대포폰뿐만 아니라 섬 전체를 감시하는 CCTV까지 발견했다. 특히 도기가 사법연수원 검사동우회가 각인된 펜을 발견하면서, 공권력까지 얽힌 이들의 범죄 행각이 어디까지 뻗어 있는 것일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매주 금,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28 07:27
예능

한지민, ‘비서진’ 출격…이서진에 “취미로 방송하는 거지?” 톰과 제리 케미 폭발

오는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에 열두 번째 ‘my 스타’로 한지민이 출연한다. 이서진식 장난의 ‘최대 피해자’로 불려온 한지민의 출연 소식에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한지민은 김광규와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으며, 이서진과는 2007년 MBC 드라마 ‘이산’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최고 시청률 35.5%를 기록한 ‘이산’은 약 1년간 77부작을 촬영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일화는 일명 ‘남매 케미’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tvN ‘삼시세끼 - 바다목장 편’, 유튜브 예능 ‘핑계고’ 등을 통해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톰과 제리 관계성이라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앞서 공개된 예고편은 공개 4일 만에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지민은 ‘비서진’ 출연을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댓글을 직접 읽으며 이서진의 과거 행동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비서진’은) 한지민을 위해 기획된 프로다”, “’비서진’ 시작할 때부터 이날만 기다렸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민은 초반부터 이서진에게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는 건 물론, 김광규를 ‘이사’로, 이서진을 ‘대리’로 부르며 확연한 차별 대우에 나선다. 김광규는 “인수인계조차 안 받으셔도 된다”는 한지민의 말에 생경함을 느끼는 반면, 이서진은 ‘비서진’ 촬영 사상 최초로 운전대를 잡거나, 직접 식사를 사오는 등 ‘발로 뛰는 수발’을 선보이며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이를 지켜본 김광규는 “지민이한테 책잡힌 게 많구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오랜 시간 ‘설욕의 순간’을 기다려온 한지민과 제대로 타깃이 된 이서진의 역대급 복수의 수발 현장은 오는 26일 금요일 오 11시 10분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18:24
메이저리그

헤이스 주목하는 양키스, 영입 조건이 '1순위 타깃' 225홈런 벨린저 이탈?

뉴욕 양키스가 외야수 오스틴 헤이스(30)를 영입할까.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양키스도 헤이스를 주목하고 있다. 1순위 타깃 코디 벨린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헤이스 영입 가능성이 현실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헤이스는 현재 뉴욕 메츠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관심도 받고 있다.헤이스는 올 시즌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103경기에 출전, 타율 0.266(380타수 101안타) 15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대비 삼진이 많은 편이지만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을 네 차례나 해낸 중장거리 유형의 오른손 타자. 왼손 투수 상대로 강점이 있다. 연봉도 비교적 높지 않아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양키스행이 현실화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양키스는 현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슬러거 벨린저 잔류가 최우선 과제다. 내셔널리그(NL)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경력의 벨린저는 통산 홈런만 225개에 이른다. 전성기 대비 존재감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한다. CBS스포츠는 '양키스는 핵심 선수이자 이번 오프시즌 주요 영입 목표 중 하나였던 벨린저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만 헤이스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5 18:02
산업

준비 없이 시작된 ‘치킨 중량제’… 업계 “불공정하다” 불만 속출

정부가 소비자의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치킨분야 중량표시제’를 두고 치킨업계의 불만이 튀어 나오고 있다. 소비자 권익 보호라는 명분은 좋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준비 기간 부족과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탁상행정’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상위 10개 브랜드만 타깃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식품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처가 함께 ‘식품분야 용량꼼수(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꼼수 인상’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중량 표시제를 지난 15일부터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적용 대상은 BBQ치킨·bhc·교촌치킨·처갓집양념치킨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 10개 브랜드다. 이들 업체는 매장 내 메뉴판은 물론 배달 앱의 정보란에 조리 전 닭고기 중량을 명시해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g(그램) 단위를 사용해야 하지만, 생닭의 크기가 규격화돼 있는 업계 특성을 고려해 ‘10호(951~1050g)’와 같은 육계 호수 표기도 병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정부의 발표 이후 실제 시행까지 주어진 시간은 약 2주에 불과하다. 이에 현장은 헐레벌떡 도입에 나선 모습이다. 수천 개에 달하는 가맹점의 오프라인 메뉴판을 교체하는 것은 물론, 배달 앱의 상세 정보를 일일이 수정하는 작업이 물리적으로 이뤄지고 있다.한 가맹점주는 “정부 발표 이후 시행까지 너무 촉박하게 진행돼 일선 매장의 메뉴판이나 배달 앱의 정보 업데이트는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갑작스러운 규제 도입이 현장의 운영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일방적 시행...충분한 소통 없어”치킨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치킨 제조 공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조치라고 입을 모은다.한 관계자는 “치킨의 조각 갯수도 아닌 그램으로 표기하라는 게 업계와 맞지 않다”며 “닭은 우리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가금류 가공업체에서 가져오는 것이라 치킨업체가 속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재료를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구조상 프랜차이즈 본사나 가맹점이 고의로 중량을 조작할 여지가 적다는 설명이다.또 정부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업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고 가이드라인을 조율하는 과정 없이, 정책을 먼저 시행하고 사후에 의견을 듣겠다는 정부의 고압적인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이번 조치가 특정 업종과 특정 브랜드만을 타기팅했다는 점에서 ‘공정성’ 문제도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량을 속이는 것이 문제라면 삼겹살도, 족발도, 보쌈도 다 중량제에 포함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치킨을 특정하는 조치라면 모든 프랜차이즈를 포함해야지 10곳만 하는 것도 공정하지 않다”고 토로했다.현재 공정위에 집계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지난달 기준 약 647곳에 달한다. 하지만 이번에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10개 브랜드는 전체 가맹점 수의 2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대형 브랜드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오히려 시장의 질서를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제도의 본질이 변질되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렵다. 정책의 취지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막는 데 있어야 하지만, 현재의 방식은 단순히 브랜드 간 중량 비교로 흐를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이번 중량제의 취지가 표기 중량을 속이지 말라는 데 있는데 이게 중량을 단순히 비교해 어디가 양이 많다, 적다로 가는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하며 “중량을 속이는 곳에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겠냐”라고 제언했다.권지예 기자 2025.12.23 07:00
IT

LG전자, 일본 식음료 매장에 키오스크 공급…1위 POS 기업과 파트너십

LG전자가 일본 전역의 식음료 매장을 타깃으로 키오스크 공급을 시작한다.LG전자 일본법인은 일본 식음료 매장 판매관리시스템(POS) 점유율 1위인 IoT 기반 매장 솔루션 기업 유센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달부터 식당∙카페 등 현지 식음료 매장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LG전자는 지난 10월부터 도쿄시 소재 카페와 음식점, 도쿄 근교 닛코의 유명 관광지 동조궁 인근 레스토랑 등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양사는 LG전자 키오스크에 현지에 최적화된 유센의 주문 솔루션을 결합한 제품으로 일본 식음료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LG전자의 27형 키오스크는 세련된 디자인에 뛰어난 터치감과 반응 속도를 갖췄다. 독자적인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최소화한 고휘도∙고해상도 패널로 어떤 조명 환경에도 시인성이 높다.또 매장 운영 방향에 맞춘 판매 정보 관리 시스템 및 키오스크 전용 소프트웨어를 폭넓게 지원한다. 유센의 POS 솔루션을 적용하면 직관적인 UI와 UX, 일본어 외에도 한국어∙영어∙중국어까지 가능한 언어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레이아웃 디자인과 AI를 활용한 메뉴 추천, 주문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민동선 LG전자 ID사업부장은 "디자인과 기술로 차별화한 LG전자 디지털 키오스크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키오스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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