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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업' 이정후 is Back→시범경기 마수걸이포 폭발...2025년엔 장타 갈증 벗어날까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2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는 0-1로 끌려가던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손맛'을 봤다.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이자 첫 홈런이다.이정후의 상대는 체이스 돌랜더였다. 아직 MLB에 데뷔하지 않았지만, 2025시즌 전 MLB닷컴 유망주 순위에서 25위에 오른 기대주다. 이정후에 앞서 타석에 들어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윌리 아다메스는 모두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정후는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정후의 홈런에 샌프란시스코 구단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정후가 돌아왔다(Jung Hoo Lee is so back)"라며 기뻐했다.이어 이정후는 3회 말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태너 고든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5회 말 2사 후 좌익수 뜬공을 기록한 그는 6회 초 조나 콕스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이정후는 지난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도 3번 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지난해 5월 13일 부상으로 이탈한 후 290일 만의 실전경기였으나,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증명했다. 24일에 휴식을 취한 그는 두 번째 출전에선 바로 홈런을 때려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공식경기에서 그의 홈런이 나온 건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후 310일 만이다.이정후는 지난해 장타 생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정규시즌 37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타율 0.262, (타구 질 기반) 기대 타율 0.278로 콘택트 능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홈런이 2개에 그쳤고, 장타율도 0.331로 낮았다. 153㎞/h 이상 강한 타구 비율(41.8%)은 리그 평균 이상이었으나, 스위트 스폿(생산적인 타구를 만드는 스윙) 비율이 29.1%로 하위권에 그쳤다. MLB 2년 차를 맞는 이정후는 올해 장타 필요성이 더 커졌다. 디애슬레틱의 앤드류 배걸리 기자는 "극단적인 콘택트 히터가 장타를 보완할 수 없다면 현대 야구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라며 이정후의 생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의 타순을 1번이 아닌 3번으로 조정했다. 클린업 트리오로서 장타 필요성이 커졌다.이정후는 지난달 출국 전 "기대해 주시는 만큼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아쉬웠던 만큼 올해 더 절치부심해서 정말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빠르게 그 기대에 부응하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5 13:42
프로야구

4번 타자 후보만 최소 4명, '디펜딩 챔피언' KIA의 행복한 고민 [IS 포커스]

4번 타자 후보만 최소 4명. 이범호(44) KIA 타이거즈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이범호 감독은 개막전 타순 구상을 완료하지 않은 채 20일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이범호 감독은 "(주변에서) 우리가 타순을 어떻게 짤지 관심이 많으신 거 같더라. 타순은 2차 캠프를 치르면서 정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실전 위주로 훈련하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 KIA는 오키나와에서 일본 프로야구(NPB) 소속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을 포함해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이범호 감독의 타순 고민 중 하나는 '4번'이다. 후보군이 다양하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건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 지난 시즌 뒤 KIA는 2022년부터 함께한 '장수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하지 않고 위즈덤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88홈런을 때린 위즈덤은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슬러거다. 보통의 팀이라면 고민 없이 위즈덤의 4번 기용을 결정하겠지만 KIA는 아니다. 베테랑 최형우(42)와 나성범(36)도 4번 타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중심 타선에서 활약한 경험이 많다. 통산 홈런을 봐도 최형우는 395개(현역 3위)와 나성범은 272개(현역 5위)에 이른다. 찬스에 강한 공통점까지 있다. 1차 캠프에 앞서 최형우는 "(감독님께서 4번을) 하라면 하는데 그 친구(위즈덤)가 잘해서 4번을 맡아주면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성범은 "감독님께서 알아서 하실 거"라며 타순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김도영(22)도 '잠재적인' 4번 타자 후보다. 김도영은 지난해 38홈런을 때려내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46개)에 이은 리그 홈런 2위이자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장타율 1위(0.647)까지 석권해 중심 타자로 손색없다. 1차 캠프 전 김도영의 타순을 3번으로 예고한 이범호 감독은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도 "김도영을 3번에 쓰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1·2번 타자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라는 조건을 붙였다. 테이블 세터 구성에 따라 김도영의 타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KIA의 중심 타선은 좌우 균형이 이상적이다. 오른손 타자(김도영·위즈덤)와 왼손 타자(최형우·나성범)가 각각 2명. 상황에 따라 오른손과 왼손 타자를 번갈아 기용하는, 이른바 '지그재그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밸런스 차원에서 위즈덤이 4번을 맞는 게 가장 낫다"며 "KIA는 외국인 타자가 설령 못하더라도 그걸 만회할 수 있는 선수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도 "KIA의 4번 타자는 위즈덤이 맡는 게 베스트인 거 같다. 그 뒤를 최형우와 나성범 등이 받치면 리그 최강 클린업 트리오가 만들어진다. 투수들로선 피해 갈 곳이 없다"라고 호평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1 07:00
프로야구

1번·중견수→5번·우익수...롯데 간판 윤동희 변신은 무엇을 의미할까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치른 1차 스프링캠프에서 네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12·13일에는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전, 16일 자체 청백전, 18일 대만 프로야구(CPBL) 2024시즌 우승 팀 중신 브라더스전을 소화했다. 대만 대표팀과의 경기는 1차 캠프 개막 20일 만에 이른 실전을 치렀다. 2026 WBC 지역 예선을 앞둔 대만을 위해 베스트 전력이 나섰다. 16일 자체 청백전은 후공 팀에 1군 주축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중신전 역시 포수 유강남을 제외한 전 포지션에 주전이 나섰다. 실전 네 경기에서 김태형 롯데 감독의 심중을 헤아릴 수 있는 특이점이 있었다. 바로 간판선수로 성장한 윤동희(22)의 활용법이다. 윤동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에선 1번 타자로 가장 많은 303타석을 소화했다. 그다음은 142타석에 나선 2번 타자였다. 주로 테이블세터 중 한자리를 맡았다. 하지만 윤동희는 대만 WBC 대표팀과의 1·2차전 모두 5번 타자로 나섰다. 중신과의 연습경기 역시 5번. 윤동희는 대만 1차전에서 멀티히트, 2차전 1안타, 중신전 멀티 출루(1볼넷·1안타)를 기록했다. 기록보다는 그가 3번 손호영, 4번 빅터 레이예스의 뒤를 지키는 클린업 트리오 마지막 순번을 맡아 임무를 수행한 게 의미가 있었다. 주자가 있을 때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윤동희는 앞 타자가 아웃돼 누상이 비었을 때나 선두 타자로 나섰을 때 출루를 했다. 아직까지는 전진 배치(테이블 세터)가 됐을 때 더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5번 타자로 잘 맞을 것 같다. 현재 리그에서도 성장세가 빠른 편이고, 향후 2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펀치력도 갖췄다. 윤동희는 수비 위치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24 KBO리그 정규시즌에선 중견수로 가장 많은 이닝(696과 3분의 2)을 소화했다. 그 다음이 455이닝을 맡은 우익수. 윤동희는 1군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던 2023시즌에도 우익수로 가장 많은 이닝(716과 3분의 1)을 소화했다. 오른쪽 외야가 낯선 선수는 아니다. 다만 지난 시즌 중견수로 쓴 선수를 코너 외야수로 바꾼 김태형 감독의 선택 배경에 관심이 모이는 게 사실이다. 통상적으로 오른쪽 외야수는 강견이 맡는다. 두 베이스를 밟으려는 1루 주자를 효과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롯데에서 우익수로 가장 많은 이닝(664과 3분의 2)을 소화했던 레이예스는 이 자리에서 어시스트가 1개도 없었다. 좌익수로 나섰을 때만 2개 기록했다. 반면 윤동희는 우익수로 2개, 중견수로 2개를 남겼다. 롯데는 발이 빠른 황성빈에게 가운데 외야(중견수)를 맡기고, 윤동희를 우익수로 내세워 상대 진루를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코너와 중앙 외야 수비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벼운 변화로 보긴 어렵다. 정규시즌에도 '5번 타자·우익수 윤동희'가 가동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공·수 모두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윤동희의 행보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0 17:20
메이저리그

'1번 예상' 이정후, 개막전 3번으로? 멜빈 감독 "이정후 개막전 톱 타자 아닐 수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리드오프로 예상됐던 이정후(27)의 타순 변동을 고민 중이다. 놓는다면 새 자리는 클린업인 3번이다.샌프란시스코 현지 매체인 머큐리 뉴스, NBC스포츠 베이 아레나,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은 1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코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멜빈 감독의 말을 전했다.멜빈 감독은 "아직 이정후와 대화하지는 않았는데, 이정후가 개막전 톱타자가 아닐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도 출루 능력이 좋다. 누군가 3번 자리도 맡아야 한다"고 전했다. 출루 능력이 우선인 1번에서 웨이드 주니어가 낫다면 그를 앞으로 옮기고, 이정후는 3번에 쓸 수 있다는 뜻이다.이정후는 지난해 6년 1억 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한 만큼 계약 때부터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할 때까지 줄곧 1번 타자로 중용됐다. 지난해 뛴 37경기 중 1번 타자로 31경기를 나섰고 3번 타자로는 5경기만 출전했다.머큐리 뉴스는 "이정후는 지난해 1번 타자로 135번 타석에 서 OPS(출루율+장타율) 0.642, 3번 타자로는 21타석에 서서 OPS 0.633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보여준 파워를 MLB에서 과시하지 못했지만, 공을 맞히는 능력은 증명했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정후의 콘택트 비율은 91.5%였다. 규정 타석을 채웠다면 루이스 아라에스(94.2%)와 스티븐 콴(92.8%)에 이어 MLB 전체 3위에 올랐을 것이다. 이정후의 8.2%의 삼진율은 아라에스(4.3%) 다음으로 좋았다"고 전했다.다만 맞힌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부상으로 시즌 조기 마감할 때까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로 부진했다.출루율이 높지 않았던 만큼 '나가는' 역할 대신 불러들이는 역할에 더 적합할 수 있다. 유주자 상황에서 장기인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한다면 진루나 적시타를 만들 수 있어서다. 머큐리 뉴스는 "웨이드 주니어는 2023년과 2024년 900타석 이상 선 타자 중 출루율 11위(0.376)에 올랐다. 힘이나 주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출루 능력은 좋다"고 설명했다.머큐리 뉴스는 "웨이드 주니어가 출루하고, 장타력을 갖춘 2번 윌리 아다메스, 정교한 타격을 하는 3번 이정후에게 기회가 이어질 수 있다. 이어 맷 채프먼, 엘리엇 라모스가 득점권 기회를 맞이한다면 샌프란시스코 득점력은 상승할 수 있다"고 구상했다.이정후 본인은 어떤 타순이든 맡는 대로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머큐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어떤 타순에서 뛸 지는 중요하지 않다. 8번, 8번 타순으로도 뚜리 수 있다.멜빈 감독님이 날 타순에 넣는다면 뛸 뿐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09:43
메이저리그

'2288억원 퇴짜' 알론소, 결국 782억원에 메츠 잔류…소토 포함 1~4번 타자 홈런 785개 '위엄

자유계약선수(FA) 슬러거 피트 알론소(31)가 뉴욕 메츠에 잔류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가 플러싱(메츠)에 잔류하는 단기 계약 합의가 끝났다'라며 '조건은 2년, 5400만 달러(782억원)이고 이번 시즌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계약금은 1000만 달러. 올 시즌 연봉 2000만 달러를 받고 내년 시즌 팀에 남으면 연봉 24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올겨울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영입한 메츠는 알론소까지 잔류하면서 중심 타선이 더욱 강력해졌다.다만 원하는 계약 조건에 부합하진 않는다. 지난해 5월 뉴욕포스트는 '지난해 6월 메츠가 알론소와 장기 계약을 하기 위해 시도를 했다'며 '당시 알론소의 에이전시를 통해 7년, 1억5800만 달러(2288억원)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알론소의 메츠 잔류 소식을 전하면서 '7년, 1억5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거절하고 플러싱에 남기로 했다'며 '(연장 계약을 거절한) 대신 FA 자격을 얻었지만 기대만큼 수익성이 높지 않다'라고 조명했다. 알론소는 꾸준히 이적 가능 구단을 물색했으나 속절없이 시간만 흘렀다. 이번 달 스프링캠프를 앞둔 상황이라 결국 백기를 든 모양새다. 2019년 MLB에 데뷔한 알론소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226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그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낸 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232개)뿐이다. 지난해에는 161경기에 출전,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책임지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으나 장타율(0.459)이 데뷔 최저에 머무는 등 개인 성적에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그 결과 선뜻 대형 계약을 제시한 구단이 없었다. MLB닷컴은 '메츠는 알론소에서 3년, 7100만 달러(1028억원) 계약도 제안했지만 2년 계약의 첫 해 가치가 더 높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라고 밝혔다.투수들은 숨 막히는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스위치 히터 프란시스코 린도어(이하 통산 홈런 248개)와 왼손 타자 소토(201개)가 테이블 세터를 맡고 클린업 트리오에 알론소(오른손)-브랜든 니모(왼손·110개)-마크 비엔토스(오른손·37개)가 들어가면 이른바 '지그재그 타선'이 가능해지기 떄문이다. 1~4번 타자의 통산 홈런이 785개에 이른다. 소토와 15년, 7억6500만 달러(1조1081억원)라는 역대급 계약을 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MLB닷컴은 '오른손 알론소의 존재는 왼손 소토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루수 알론소가 돌아오면서 (3루수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비엔토스가 더 이상 그라운드를 오가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라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4:24
프로야구

최근 2년 연평균 80G 출전…"올해는 좀 잘하자" 통산 272홈런 베테랑의 채찍질

"저 자신에게 '올해는 좀 잘하자'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지난 시즌 나성범(36·KIA 타이거즈)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개인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부상 문제로 정규시즌 102경기 출전에 그쳤다. 최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한 나성범은 "올해는 반등하는 한 해가 되고 싶다"며 "내가 잘해서 팀이 2연패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겨우내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나성범은 "준비를 잘한 거 같다"며 "행사나 개인 일정을 빼면 충분히 운동 시간에 많이 투자했다. 계획대로 잘 된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나성범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 통산 홈런 272개에 이른다. 통산 타율도 0.314로 최소 3000타석 기준 역대 9위에 이름 올린다. 정확도와 힘을 겸비한 강타자인데 최근 두 시즌 연속 종아리 허벅지 등 하체 부상이 겹쳐 연평균 80경기 출전(2023시즌 58경기)에 그쳤다. 몸 관리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나성범은 "(올 시즌) 최대한 풀타임 가깝게 뛰려고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출전 시간을) 조절해 주시면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은 경기에 뛰면서 보탬이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KIA는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외야 세 자리를 국내 선수로 채워야 해 나성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그는 "충분히 (현재의) 외야 선수들로 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크라테스가 없다고 해서 저희가 약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훈련할 때부터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범호 KIA 감독은 중심 타선 구축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의 타순을 3번으로 고정하고 그 뒤를 받치는 클린업 트리오를 어떻게 꾸릴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나성범은 "내 앞에 빠른 선수들이 많이 나가 있으면 항상 편하더라. (발이 빠른) 그런 선수들이 앞에 나가면 (도루를 견제하려고) 빠른 계열의 공배합이 많을 거고, 같이 붙어 있는 게 편하기 때문에 희망 사항이다. 감독님께서 알아서 하실 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성범은 2연패가 힘들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공교롭게도 최근 통합 우승 팀의 이듬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는 "작년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거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9 00:02
스포츠일반

[경마] 2024년 한국 경마 10대 뉴스

올해 한국 경마는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인프라 확장, 말 복지 사업 정착 등 저변 확대를 위한 한국마사회의 행보도 활발했다. 2024년 주요 뉴스를 소개한다. 넘버원 경주마로 올라선 글로벌히트글로벌히트는 올해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만 5개(헤럴드경제·YTN배·KRA컵 클래식·대통령배·그랑프리) 거머쥐었다. 방동석 조교사, 김준현 마주가 함께 만들어 낸 2024년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지난해 5월부터 김혜선 기수와 호흡을 맞춘 뒤 급성장했다는 평가다. 글로벌히트는 내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컵 예선전인 두바이레이싱카니발(DRC)에 참가하며 세계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김영관 조교사, 역대 최초 1500승김영관 조교사는 지난 8월, 자신이 돌보는 원더드래곤이 1위에 오르며 개인 통산 1500승을 기록했다. 한국 경마 최초 기록이었다. 김영관 조교사는 될성부른 떡잎을 알아보는 안목, 기량 좋은 경주마로 키워내는 육성 능력이 탁월한 조교사다. 영화 챔프의 실제 모델인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를 포함해 감동의바다·트리플나인·퀸즈블레이드·블루치퍼·즐거운여정 등이 그의 손길을 거쳐 최고의 경주마로 올라섰다. 가족과 함께 걷는 렛츠런파크 서울한국마사회는 올해 벚꽃 축제 시즌, 처음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 경마를 시행해 30만명이 넘는 상춘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블루밍 워터페스티벌·제주마 축제·밤마(馬)실 페스티벌·수제 맥주 투어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경마의 축제화를 도모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 시행지난 6월, 정식 개시한 온라인 마권 발매 서비스가 이용자 수 8만 명을 돌파하는 등 경마팬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앱(더비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건전한 발매 수단으로 정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대면 인증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등 엄격한 관리 속에 운영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영남 더비온 고객지원센터가 개소해 고객들의 대면 등록 편의성을 높였다. 디지털 기술 도입한국 경마는 온라인 마권 발매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AI 경마 심의 시스템을 도입, 경주 정보를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e오늘의경주'를 개설했다. 카이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불법 경마 사이트 탐지 시스템, 스마트 조교 시스템 구축하는 등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예 경주마 운영 활성화 지난해 1호 '명예 경주마' 청담도끼에 이어 올봄 '기부천사' 경주마 백광이 두 번째 명예 경주마로 선정됐다. 이후 이스트제트·당대불패·클린업조이가 명예 경주마로서 제2의 마생을 시작했다. 한국마사회는 많은 은퇴 경주마가 따뜻한 사랑과 환대 속에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명예 경주마 휴양 사업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 세계가 즐기는 한국 경마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 시범 송출로 시작된 경주 수출 사업이 올해 남미와 아프리카로 확대됐다. 현재 24개국에서 한국 경마를 즐길 수 있다. 사업 개시 12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기업 존폐 위기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판로를 확보해 정기 수출국을 추가했다. 한국 경마는 공정성·신뢰성·안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개척자' 문세영·서승운 기수올해 초, 문세영·서승운 기수가 동반으로 두바이 월드컵 예선에 출전했다. 2019년 돌콩이 본선에 진출하는 등 경주마는 꾸준히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기수가 두바이 무대에서 레이스를 펼친 건 역대 최초였다. 두 기수 모두 본선 진출엔 실패했다. 그래도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리즈 최우수마 선정한국 경마 대상경주는 성별‧거리‧연령 등에 따라 7개 시리즈로 나눠 운영 중이다. 쥬버나일 시리즈(국산 2세)는 아쿠아라인, 트리플티아라(국산 3세 암말)는 이클립스베리, 트리플크라운(국산 3세)은 석세스백파, 스테이어(3세 이상 장거리)는 글로벌히트, 스프린터(3세 이상 단거리)는 어마어마, 퀸즈투어 봄여름(3세 이상 암말)은 즐거운여정, 퀸즈투어 가을겨울(3세 이상 암말)은 원더풀슬루가 최우수마로 선정됐다. 일본 경주마에 내준 브리더스컵 출전권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서 각각 일본 경주마 크라운프라이드와 리메이크가 우승했다. 두 경주마 모두 대회 2연패를 해내며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국산 경주마 중에선 코리아컵 3위에 오른 글로벌히트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희수 기자 2024.12.27 11:00
프로야구

[프리미어12] 침묵·침묵·침묵, 노시환·김영웅 빈 자리만 느껴졌다

믿었던 4번 타자 후보들이 연달아 고배를 들었다. 류중일 호가 해결사 부재의 고민만 뼈저리게 느끼다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은 13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가 2회 만루 홈런에 이어 2점 홈런을 맞으며 6점을 내준 가운데, 타선이 4회 2득점과 7회 대타 나승엽의 홈런으로 3점을 따라 붙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빈타에 허덕였다. 이날 한국 타선은 대만 마운드를 상대로 3안타 2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삼진만 8개를 당했다. 선발 린위민에게 4와 3분의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삼진 2점을 기록하며 침묵했고, 이후 대만 불펜진에게도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기회는 있었다. 2회 선두타자 윤동희가 투수 앞 땅볼을 쳤지만,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으며 출루했고, 4회에도 홍창기가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6회엔 김도영이 1사 후 볼넷에 이어 도루를 성공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세 번의 기회 모두 중심타선 앞에 만들어지면서 득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여기서 한국은 단 2점만 내는 데 그쳤다. 4회 1사 2루에서 나온 김도영의 적시 2루타와 2사 후 나온 박동원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얻었다. 하지만 2회 무사 1루 기회는 5번타자 박동원의 병살타로 무산됐고, 6회 1사 2루에선 4번타자 윤동희가 3루수 땅볼로, 5번타자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4회 추가 득점 기회에선 6번타자 문보경이 초구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기도 했다. 클린업트리오로 배치된 윤동희와 박동원, 문보경은 모두 4번타자 후보들이었다. 국내 평가전과 대만 평가전 때까지 고민하게 만들었던 4번타자였다. 문보경은 평가전 타율 0.200(15타수 3안타)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박동원은 타율 0.400(10타수 4안타)로 좋았지만 장타가 2루타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해결사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네 차례 평가전에서 2개의 홈런을 포함해 타율 0.333(9타수 3안타)로 활약한 윤동희를 대만전 4번타자로 낙점했지만 침묵했다. 해결사 부재가 아쉬웠던 경기였다. 특히 노시환과 김영웅의 빈 자리가 아쉬웠다. 당초 류중일 감독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노시환을 미래의 4번타자로 낙점해 키울 요량이었으나, 올해 정규시즌 부진으로 낙마하면서 고민이 깊어졌다. 김영웅 역시 올해 28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좌타자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대회 직전 부상으로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며 류 감독의 한숨을 자아내기도 했다. 결국 해결사 부재 문제는 첫 경기 대만전 참사로 이어졌다. 선발이 6실점으로 빠르게 무너졌지만 불펜의 6이닝 무실점 견고함은 증명했다. 하지만 타선이 뒤를 받쳐주지 못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14 06:04
프로야구

'류중일호 1호 포' 윤동희 "직구 타이밍 간 게 적중...국제대회, 생소해서 재밌어요"

태극마크만 달면 윤동희(21·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는 더 당차게 돌아간다. 말그대로 국가대표 체질이다.윤동희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와 2차 평가전에 5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라이몬드 피게레도의 147㎞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윤동희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3사사구 1타점 1득점으로 클린업 임무를 다 했고, 대표팀은 장타 6개를 폭발시키며 쿠바를 13-3으로 크게 이겼다.불방망이를 휘두른 윤동희지만, 사실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고민이 없지 않았다. 윤동희의 소속 팀인 롯데는 올해 66승 4무 74패로 7위에 머물렀다. 가을야구를 치르고 온 다른 대표팀 동료들과 달리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져 있었던 게 문제였다. 2일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난 윤동희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10월 1일)를 치르고 한 달 만에 실전에 나선 어제는 적응이 필요했다"고 돌아봤다. 다행히 돌파구를 빨리 찾았다. 윤동희는 "어제 경기에서 교훈을 얻었고, 오늘 직구 타이밍에 공격하려고 했다. 배트를 빠르게 돌린 덕에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경솔히 답을 찾았다고 말하진 않았다. 윤동희는 "아직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그래도 오늘 결과를 내서 다행이다. 좋은 기분으로 훈련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동희는 국제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국가대표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작 직전 교체 선수로 대표팀에 급하게 승선했다. 막차를 탔지만, 활약은 으뜸이었다. 그는 23타수 10안타(타율 0.435) 1홈런 6타점을 터뜨리며 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앞장섰다.올해는 기대치가 더 높다. 윤동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로 활약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성적을 거두면서 명실상부 KBO리그를 대표하는 20대 외야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국제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던 비결은 뭘까. 답은 결국 멘털에 있었다. 윤동희는 "나는 국제대회가 정말 재밌다. 타석에서 생소한 공을 보는 것도 신기하다. 소속팀 때와는 또 다른 책임감을 느낀다"며 "프리미어12에서는 다양한 나라 선수들과 만날 수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보다 더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낯선 투수를 만나도 그는 겁먹지 않았다. 윤동희는 "처음 보는 투수에게는 과감하게 공략하려 한다. 카운트가 밀리면 더 불리하니까,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할 생각"이라고 전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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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를 찾아라...쿠바 평가전 나서는 대표팀, 3가지 점검 포인트

프리미어12 대표팀이 야구 강국 쿠바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 엔트리 확정, 베스트 라인업 구성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마 야구' 강국으로 평가받는 쿠바는 메이저리거 요안 몬카다가 합류하는 등 한층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 이번 대회에 임한다. 지난 24일 첫 훈련을 소화한 한국 대표팀은 해결 과제가 많다. 훈련 인원 35명을 소집했지만, 구자욱·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손주영(LG 트윈스)·이강준(상무 야구단) 등 부상자들이 생기며 대체 선수를 확보해야 했다. 28일까지 한국시리즈(KS) 일정을 치른 KIA 타이거즈와 삼성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지 못한 변수도 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KS를 치른 투수들은 쿠바와의 평가전에 투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컨디션을 확인하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였던 김도영(KIA) 등 야수들은 선발 라인업에 넣는다. 입장권이 거의 팔였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평가전이다. 납득할 만한 경기력도 필요하다. 대표팀은 크게 세 가지 포인트를 점검해야 한다. 일단 경기 감각 회복. 플레이오프(PO)까지 치른 LG 선수들도 실전 공백기가 꽤 길어졌다. 정규시즌 종료(2일) 기준으로는 한 달 넘게 벌어진다. 이번 대표팀이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됐기 때문에 개별 컨디션 조절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두 번째는 4번 타자 발굴이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선수권(APBC)에서 이 자리를 지켰던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프리미어12 출전이 불발됐다. 구자욱까지 PO에서 당한 부상 탓에 빠지면서 류중일 감독 고민이 더 깊어졌다. 김도영은 3번 타자로 고정한다. 클린업 트리오 무게감을 더할 선수로 4번을 채운다. 류중일 감독은 "현재로서는 박동원·문보경·송성문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박동원은 리그 정상급 파워를 갖춘 선수다. 문보경은 올 시즌 LG 4번 타자로 거듭났다. 송성문은 중·장거리형이지만, 소속팀 키움에서 4번 타자로 자주 나섰다. 류중일 감독은 "6일 상무와의 평가전까지 여러 선수를 4번에 투입해 볼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내야 주전 포지션 정리도 필요하다. 현재 대표팀에 전문 1루수는 나승엽 한 명뿐이다. 김도영·문보경·송성문·김영웅은 주 포지션이 3루다. 김도영이 3루수로 나설 게 확실한 상황. 주전 1루수와 2루수 그리고 대타 요원을 구분해야 한다. 원래 외야수는 적게 뽑았기 때문에 내야에서 최종 명단 탈락자도 나올 것 같다. 한국은 내달 11일 대만과의 조별(B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쿠바·일본·도미니카공화국·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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