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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 꿀 보이스 누구야'...해설자로 변신한 '선행의 아이콘' 신본기

롯데 자이언츠가 2025년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실전 경기를 치르며 '야구 없는 계절'에 지친 팬들을 깨웠다. 경기만큼이나 '방송 새내기'로 변신한 인물이 관심을 모았다. 롯데는 지난 12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돔에서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1차 연습경기를 치렀다. WBC 지역 예선을 앞두고 있는 대만은 이미 '실전 모드'였고, 대만 야구팬 2만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정식 경기 못지않은 열기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롯데는 2·3회 1점씩 내며 앞서갔지만, 6회 나균안과 한현희가 흔들리며 3점을 내준 뒤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3-4로 패했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롯데 투수들은 캠프 20일 차인 이날, 좋은 구위를 보이며 기대감을 줬다. 6회 역전을 허용한 나균안과 한현희도 타이베이돔 높은 마운드 높이에 적응하지 못해 제구가 흔들렸지만, 공의 위력은 좋았다. 롯데는 이날 대만 방송사에 중계권을 사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Giants TV)을 통해 생중계 했다. 총 조회 수가 77만 뷰에 이를만큼 야구팬의 큰 관심을 받았다. 동시 접속자는 무려 7만 5000여 명. 정규리그 경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날 롯데의 경기만큼 해설을 맡은 낯선 목소리가 큰 관심을 받았다. 김동현 캐스터와 호흡해 해설위원으로 나선 신본기였다. 그는 2024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고, 부산 MBC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 한다. 신본기는 최근 4시즌(2021~2024) KT 위즈에서 뛰었지만, 2012년 롯데에 지명돼 2020년까지 뛴 '자이언츠맨'이다. 신본기는 야구 배경지식뿐 아니라 롯데 선·후배들과 긴밀한 소통으로 쌓은 스토리로 해설에 재미를 더했다. 상대가 다른 나라다 보니 롯데를 응원하는 메시지도 호응을 얻었다. 실시간 채팅창은 신본기를 응원하는 메시지도 많았다. 전반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음성이 호감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발성과 발음만 더 나아지면, 충분히 좋은 해설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선수 시절,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선행의 아이콘'으로 불린 신본기. 예상 밖 해설자 행보에 오히려 환영하는 반응이 많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3 16:13
문화

SM,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 D-2... 차별화된 음악 세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SM 클래식스의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with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열리며, SM이 지난 30년간 확장해온 음악 스펙트럼과 도전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인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SM은 2016년 음원 공개 프로젝트 SM ‘스테이션’으로 SM 소속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 작곡가, 프로듀서와 협업해 발라드, 재즈, 클래식, EDM, 힙합, 캐럴, OST 등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으며, 이에 멈추지 않고 각 장르별 특색을 살린 산하 레이블을 설립하여 댄스 뮤직부터 클래식&재즈, 그리고 컨템퍼러리 R&B까지 차별화된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이렇듯 ‘음악에 진심’인 SM의 여정을 기념할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앞두고, SM의 음악 철학이 깃든 산하 레이블들을 함께 조명해본다.■ 댄스 뮤직 레이블 ‘ScreaM Records’_K-POP과 댄스 뮤직의 신선한 융합2016년 ‘보고 듣는 퍼포먼스’에서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로 확장하고 음악적 다변화를 꾀하고자 론칭한 SM 첫 산하 레이블 ScreaM Records는 SM 아티스트의 곡을 리믹스 버전으로 발표하는 ‘iScreaM’ 프로젝트, DJ 스트리밍 쇼 ‘SHOWME’ 등을 통해 세계적인 EDM DJ, 프로듀서와의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이뤄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 두각을 드러냈다. 2024년에는 EDM 콘텐츠 위주의 온라인 활동을 넘어 K-POP, 일렉트로닉 등 ‘춤(Dance)’을 기반으로 새롭게 발돋움한 ScreaM Records는 교육성 프로그램인 서브 브랜드 ScreaM Academy를 비롯해, 신규 아티스트 ‘2Spade’ 영입, “DANCE HARD, SCREAM LOUD”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최초로 진행된 레이블 투어 ‘K-POP ScreaM’까지 성황리에 개최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_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독창적 음악 세계2020년 론칭한 SM 클래식스는 K-POP을 오케스트라 버전 및 다양한 편성의 클래식 음악으로 재해석하며 SM 3.0이 지향하는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레이블이다. 특히 SM Classics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및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MOU를 체결해 수준 높은 편곡과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재즈, OST, 영화 음악 등 클래식과 관련된 여러 장르의 음악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2024년 요한킴과 SM Jazz Trio 데뷔를 통해 클래식&재즈 레이블로 영역을 한층 확장한 SM 클래식스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24일 첫 정규 앨범 ‘Across The New World’ 발매와 2월 14~15일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를 시작으로, 공연·악보 IP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SM 클래식스만의 오리지널 IP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컨템퍼러리 R&B 레이블 ‘KRUCIALIZE’_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 감성2024년 론칭한 KRUCIALIZE는 ARTIST와 KREW가 주체성을 가지고, 음악과 음악으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컨템퍼러리 R&B 레이블이다. 첫 아티스트로는 신예 R&B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을 공개, 데뷔 싱글 ‘Sentimental Love’에 이어 ‘Someone’으로 매력적인 보이스와 탁월한 송라이팅 감각을 유감없이 뽐내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향후 KRUCIALIZE는 컨템퍼러리 R&B를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를 펼쳐나가며 K-POP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전망이다.지난 30년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K-POP 스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SM은 계속해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하는 한편, K-POP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2 11:05
뮤직

SM,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39억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 장철혁·탁영준)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738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75.6%,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4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였다.별도기준으로는 4분기 매출 1,818억 원, 영업이익 3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3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SM은 4분기 연결 매출 성장을 견인한 주된 요소는 MD/라이선싱 매출 증가 그리고 콘서트 매출 증가로 봤다. 또 아티스트 일본 활동 증가 및 드라마 제작 확대 통해 주요 종속법인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으며 연결 영업이익은 본사 및 계열사 매출 증가와 매출 믹스 변화, 성과급 안분 인식 등의 영향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은 새 슬로건 ‘더 컬쳐, 더 퓨처’ 및 브랜드 필름 공개를 시작으로, 지난 1월 성황리에 마친 에스엠타운 라이브 서울 콘서트, 창립기념일인 2월 14일에 발매되는 에스엠타운 앨범, 2월 14, 15일에 펼쳐질 K팝 오케스트라 콘서트 ‘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위드 서울시립교향악단’, 2분기에 진행될 에스엠타운 라이브 글로벌 투어 등 다양한 레전드 콘텐츠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접점을 더욱 넓힐 전망이다.특히 오는 2월 24일에는 SM이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첫 싱글 ‘더 체이스’로 데뷔하며, 3월에는 레드벨벳 슬기와 NCT 텐의 솔로 미니앨범, 나이비스의 싱글 등이 공개된다.2분기에는 에스파의 새로운 미니앨범과 라이즈의 정규 앨범, NCT 도영과 NCT 마크가 각각 솔로 앨범을 선보이며, 엑소 카이의 솔로 미니앨범, 레드벨벳-아이린&슬기, WayV, NCT WISH의 미니앨범 발매 등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또 에스파는 미국 시애틀과 LA에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북남미, 유럽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고척돔 전석 매진을 기록한 NCT 127의 월드 투어도 도쿄돔 공연을 확정하는 등 순항 중이다. 이 밖에도 동방신기 일본 전국 투어 콘서트, 슈퍼주니어 예성과 샤이니 민호의 아시아 투어 등 전 세계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태연과 NCT WISH의 아시아 투어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더불어 SM은 지난 1월 고척돔에서 열린 에스엠타운 라이브에서 창립 30주년 헌정 퍼포먼스 무대를 통해 남자 연습생 25인으로 구성된 SMTR25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장철혁 공동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 슬로건을 발표했다. SM은 그간 쌓아 온 문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탄탄한 아티스트 라인업과 풍부한 콘텐츠는 물론, 끊임없는 혁신과 아티스트 IP 확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0 16:13
프로야구

대만 대표팀에 설욕전 기회...나승엽 "이번엔 팀 동료들과 함께...이겨야 한다"

지난해 연봉 4000만원을 받은 나승엽(23)은 올해는 1억2000만원 계약서에 사인하며 롯데 자이언츠 선수 중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200%)을 기록했다. 그는 "구단이 정말 많이 신경을 써줘서 바로 도장을 찍고 나왔다. 억대 연봉자가 되는 건 모든 프로 선수의 꿈인데, 군 전역하고 바로 해낼 줄 몰랐다"며 웃었다.나승엽은 특급 유망주(2021 2차 2라운드)다운 잠재력을 발휘하며 롯데 주전 1루수를 꿰찬 선수다. 2024 정규시즌 롯데 야수 중 타율 2위(0.312), 장타율 4위(0.469)에 올랐다. 11월 열린 국제대회 프리미어12에 출전,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등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줬다. 나승엽은 풀타임 첫 시즌부터 좋은 성적을 남긴 이유에 대해 "출전 경기가 늘어났고, 감독·코치님이 해준 조언을 다 받아들였다. 이를 실전을 통해 연마한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규시즌) 기록만 보면 괜찮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나는 만족하진 않았다. 우선 지난해보다 (성적이) 안 떨어지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더 좋은 성적도 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승엽은 지난해 본지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어12에 나간 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만난 나승엽은 "애국가가 나올 때 소름이 돋았고, 떨리는 마음도 더 커졌다. 이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면 언제든지 좋을 것 같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지이기도 했다. 세계 무대를 꿈꾸는 나승엽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는 오는 12·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 WBC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대만은 지난해 프리미어12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팀을 꺾었고, 결승전에서 일본까지 4-0으로 이기며 우승했다. 국제 무대에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 4일 발표된 대만 WBC 대표팀 명단에는 프리미어12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외야수 천제셴, 지난해 11월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한 '파이어볼러' 투수 구린루이양이 포함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4일 열린 이번 연습경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올 줄은 몰랐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석 달 전 대만 프리미어12 대표팀과 경기에 나서, 한국의 패전(스코어 3-6)을 막지 못했던 나승엽도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대만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과 붙는다. 연습경기지만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이 아닌 팀 동료들과 치르는 것도 의미가 있다"라고 반겼다. 나승엽은 "1차 캠프라고 해서 대충 하는 건 없다. 훈련 기간 내내 몸을 많이 굴릴 것이다. 그게 정규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 단계 더 도약하려는 나승엽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6 17:15
프로야구

3할 타율→대표팀 승선→연봉 200% 상승...승승장구 나승엽 "지난 시즌 만족하지 않는다" [IS 인천]

연봉 200% 상승. 책임감이 커졌다. 롯데 자이언츠 윤·나·고·황 일원 나승엽(23)이 2025시즌 새 출발 각오를 전했다. 나승엽은 24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소속팀 1차 스프링캠프 전훈지인 대만 타이난으로 떠났다. 그는 지난 시즌(2024)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 특급 유망주(2021 2차 2라운드)다운 잠재력을 발휘하며 주전 1루수를 꿰찬 선수다. 타율 0.312·장타율 0.469를 기록하며 팀 내 타율 2위, 장타율 4위에 올랐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엔 '젊은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국제대회 프리미어12에 출전했다. 대만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홈런을 안기기도 했다. 겨우내 홈구장(부산 사직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풀타임 2년 차 시즌을 준비한 나승엽은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떨리는 마음으로 캠프를 맞이한다. 설렘도 크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승엽은 2024년 4000만원에서 200% 증감한 1억2000만원에 2025년 연봉 계약을 했다. 주요 선수 중 최고 증가율이다. 나승엽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구단이 너무 많이 신경을 써주셔서 (협상을 하러) 들어가자마자 사인했다"라고 했다. 이어 "제대를 하고 바로 이렇게 좋은 대우를 받아서 기쁘고 더 책임감이 커졌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나승엽은 프리미어12에서 견문을 넓혔다. 각국 대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감탄했고,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다. 무엇보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흐르는 애국가를 들으며 생긴 전율을 잊지 못했다. 그는 "큰 무대에서 애국가를 들으니 소름이 돋았다. 야구를 잘 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더라. 또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 국제대회는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롯데는 1차 캠프 막판인 내달 12·13일 대만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대만은 프리미어12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해낸 뒤 일찌감치 WBC를 준비한다. 나승엽은 불과 두 달여 전 프리미어12 대만전에서 홈런을 쳤다. 그는 "롯데 동료들과 함께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더 좋을 것 같다. 평가전이지만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의 시선은 이미 2026년 3월 열리는 WBC로 향해 있는 것 같다. 멀기 보고 있는 나승엽은 초반부터 자신을 다그칠 생각이다. 나승엽은 2024 정규시즌 남긴 성적에 대해 "기록만 보면 괜찮았지만 만족하지 않고 있다. 더 떨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훈련 강도를 높일 생각이다. 그는 "몸을 많이 굴려야 할 것 같다. 초반이라도 대충 하면 안 된다. 빨리 몸을 만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나승엽은 롯데 주전 1루수, '이대호의 후계자'다. 그가 '2년 차 징크스' 우려를 지우고 한 단계 더 도약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4 09:20
프로야구

연봉 2억원...'기대주→대표 선수' 진화한 윤동희 "몸값 하겠습니다" [IS 인터뷰]

윤동희(22·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11월 출전한 국제대회 '프리미어12'를 잊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대만·일본에 패하며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했고, 자신은 1할 대 타율(0.176)에 그치며 부진했기 때문이다. 대표팀 야수 중 타격감이 가장 좋았던 윤동희는 조별리그 첫 경기이자 가장 중요했던 대만전에서 4번 타자까지 맡았다. 하지만 득점권 세 차례 기회에서 모두 침묵했다. 쿠바와의 2차전도 삼진 3개를 당했다. 윤동희는 2023년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타율 0.435를 기록하며 '국제용' 기량을 증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좋은 기억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윤동희는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AG를 떠올리며 '그때만큼 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것 같다. (좋은) 결과만 지향하다 보니 오히려 타격이 소극적이게 됐다"라고 돌아봤다. 2022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윤동희는 2023년 풀타임으로 뛰며 타율 0.287를 기록하며 롯데 주전 외야수로 도약했고, 지난 시즌(2024)에는 타율 0.293·14홈런을 기록하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증명하며 소속팀 대표 선수가 됐다. 승승장구하던 윤동희에게 프리미어12 실패는 값진 경험이었다. 그는 "일단 상대한 좋은 투수들을 보며 더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동희 비활동기간에도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기술 연구와 훈련도 소홀하지 않았다. 24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되는 소속팀 1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그는 "겨우내 준비한 부분을 감독·코치님께 검사받고 수정·보완하는 시간을 만들 것"이라며 새 출발 각오를 전했다. 롯데는 지난 19일 2025년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윤동희는 2024년 9000만원에서 122.2% 증가한 2억원을 받게 됐다. 롯데 20대 야수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윤동희는 "받는 연봉만큼 책임감도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값을 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경기당 1안타'를 목표로 삼았던 윤동희는 실제로 출전한 141경기에서 156안타를 기록하며 이를 달성했다. 올해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윤동희는 "올해도 기록적으로는 매 경기 안타를 치는 게 목표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보다 타격 사이클 기복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구장(부산 사직구장) 담장 높이가 낮아져 더 많은 홈런이 기대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의식하지 않겠지만, 더 강한 타구를 만드는 타격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야구 국제대회는 2026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대표팀 선발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전체 성적이 반영될 전망이다. 윤동희는 소속팀을 위해 뛰는 게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 그는 "워낙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지만, 앞선 지난 2년 대표팀 외야 한자리를 맡았던 내가 쉽게 자리를 내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시즌 중에는 롯데 선수다. 팀 승리를 위해 뛰다 보면 개인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WBC에 나가게 되면 프리미어12 실패를 교훈 삼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대회 출전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4 05:30
뮤직

윤석철트리오, 첫 클럽 투어 개최... 16일 예매 오픈

‘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윤석철트리오가 첫 클럽 투어를 진행한다. 윤석철트리오(윤석철, 정상이, 김영진)는 오는 2월 15일 대구 베리어스 재즈클럽을 시작으로 2월 16일 전주 더바인홀, 2월 21일 원주 드림아트홀, 2월 23일 대전 MG한밭새마을금고 아트홀까지 전국 4개 지역에서 ‘2025 윤석철트리오 클럽투어’를 개최한다.‘2025 윤석철트리오 클럽투어’는 윤석철트리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클럽 투어다. 클래식 재즈의 뿌리에 현대적 요소를 결합해 신선한 사운드를 전하고 있는 윤석철트리오의 독창적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한국형 재즈의 대표주자인 윤석철트리오는 지난해 정규 앨범 ‘나의 여름은 아직 안 끝났어’ 발매에 이어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재즈 성지 일본 도쿄 블루노트에 입성해 ‘K-재즈’의 매력을 알렸다. 지난해 연말에는 전석 매진 속 국내 단독 공연도 성료한 만큼, 풍성한 재즈 선율이 가득할 윤석철트리오의 첫 클럽 투어에도 이목이 쏠린다.‘2025 윤석철트리오 클럽투어’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5 08:53
메이저리그

오타니 도쿄서 투수 복귀 불발, 감독은 "5월까진 피칭 없다"…다저스 소망은 'PS 이도류'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30) 투수 복귀 시점이 늦어질 거라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포스트시즌에 그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다.일본 스포츠호치는 최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쿠리야마 히데키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감독가 진행한 대담 내용을 지난 5일 소개했다.두 감독 모두 오타니와 인연을 맺었다. 쿠리야마 감독은 오타니를 투타겸업의 길로 이끈 지도자로 널리 알려졌다. 당초 오타니는 고등학교 졸업 후 투수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렸으나 일본프로야구(NPB)닛폰햄 파이터스가 그의 타격 잠재력을 보고 투타겸업으로 잔류를 권유했다. 당시 닛폰햄 감독으로 오타니 설득에 앞장섰던 게 쿠리야마 감독이다. 쿠리야마 감독은 이어 2023년엔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된 오타니와 대표팀에서 사령탑과 주장으로 재회해 14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로버츠 감독은 2024년 오타니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2023년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오타니는 2024년 다저스로 10년 7억 달러에 이적했다. 투수로는 뛰지 못했지만 타격과 주루로 제몫을 해 야구 역사상 최초의 50홈런 50도루를 이뤘다. 가을야구 때도 팀이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는 데 앞장섰다. 이적 첫 해부터 역사를 썼지만, 야구계는 2025년 오타니를 향한 기대가 더 크다. 팔꿈치 재활을 마치고 투타겸업을 재개할 수 있어서다. 순탄하게 풀린다면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때 마운드에 복귀하는 그림도 가능했다.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빠른 복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쿠리야마 감독은 로버츠 감독과 대담에서 "이번 시즌 그가 던지고 치는 걸 기대하고 있다. 아무래도 어떻게 휴식을 줘야할지 고민하실 것 같다"고 물었다. 그러자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쉬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투타겸업을 하겠지만, 5월까지는 던지지 않게 할 생각이다. 1년 동안 던지지 않았는데 3월부터 10월까지 계속 던질 수는 없다. 투구 수도 계산해야 한다. 선수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투구팔은 아니지만 왼쪽 어깨를 다친 것도 염두에 둬야한다. 그는 지난 10월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어깨 아탈구를 당했다. 우승 후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어깨 회복 과정에서 투구 준비도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투타겸업을 하는 동안 불가능에 도전해 온 오타니다. 그걸 아는 쿠리야마 감독은 "잘 부탁드린다. 당황하지 마시라. 오타니는 무조건 '빨리 던지고 싶다'고 한다"고 했고, 로버츠 감독도 "아마 그럴 것이다.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의사나 트레이너의 힘도 빌려 설득하겠다"고 웃었다. 5월까지 투수 오타니는 볼 수 없지만, 다저스의 큰그림은 결국 가을야구를 향한다. 지난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데다 우승 후 전력 유출보다 보강이 더 큰 만큼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도 유력하다. 블레이크 스넬 영입 덕에 오타니 없이도 투수진이 탄탄하다.정규시즌엔 제한이 있지만, 반대로 가을야구에서 오타니가 투타겸업에 나서는 건 확실시된다는 뜻이다. 지난해 MLB 진출 후 첫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을 경험한 그가 투타겸업으로도 팀 우승을 이끈다면 정규시즌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최우수선수(MVP)를 노려볼만 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6 09:00
메이저리그

'3년 연속 PS 진출 실패' 보스턴, 크로셰→뷸러→모란...폭풍 영입전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MLB) 진출에 실패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일 전력 보강을 해내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보스턴이 미네소타 트윈스에 포수 미키 개스퍼를 보내고, 불펜 투수 좌완 조바니 모란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모란은 2021~2023시즌 총 79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클래식 기록은 평범하지만, 150㎞/h 대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를 제압하는 투구가 돋보이는 투수다. 통산 피안타율(0.208)도 낮은 편이고, 볼넷(52개) 대비 삼진(112개)도 많다. 2023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2024시즌은 통째로 결장했다. 이 수술을 받은 뒤 구위가 더 좋아지는 투수가 많다. 보스턴은 전날(24일) 선발 투수 워커 뷸러와 1년 총액 2105만 달러에 계약했다. 뷸러는 2017시즌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올 시즌까지 통산 47승(22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투수다. 2022시즌 중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2024시즌 복귀해 16경기에 나섰지만 1승(5패), 평균자책점 5.38에 그치며 내구성을 증명하지 못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등 2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활약한 바 있다. 보스턴은 92승 70패로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2위에 올랐던 2021시즌 이후 3시즌 연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그나마 2024시즌은 5할 승률(81승 81패)를 해냈지만, 이전 2시즌은 지구 최하위였다. 보스턴은 명문 재건을 위해 올겨울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모란, 뷸러 영입에 앞서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좌완 투수 개럿 크로셰를 시카고화이스삭스와의 협상을 통해 영입했다. 트리스턴 카사스, 재런 듀란 등 젊은 야수들도 2024시즌 성장세를 보인 상황. 마운드 높이를 끌어올려 명예 회복을 해내겠다는 의지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양키스는 후안 소토와의 재계약엔 실패했지만, FA 선발 최대어 맥스 프리드를 잡고, 폴 골드슈미트·코디 벨린저 등 이름값 높은 타자들도 영입했다. 성공적인 리빌딩을 해내며 2024 정규시즌 지구 2위(91승 71패)에 오른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일본 프로야구(NPB)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스가노 토모유키를 영입하며 전력 유지를 도모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영입했다. 최근 2년 스토브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보스턴도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25 08:34
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올 겨울엔 이승환표 35년산 ‘크리스마스에는’ 어때요

많은 가수들이 저마다의 감성을 담은 ‘윈터송’으로 음악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는 겨울.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며 캐럴 수요가 늘어난 이 시점에 무려 35년 숙성된 ‘국내산’ 겨울노래 한 곡을 소개한다. 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환의 ‘크리스마스에는’이다. 이 곡은 1989년 10월 발표된 이승환 1집 ‘B.C 603’ 2번 트랙에 수록된 노래로 이승환이 단독 작사, 작곡했다. 보사노바풍의 리드미컬한 팝 스타일의 곡으로 국내 최초의 ‘창작’ 캐럴로 알려져 있다. 스물 네 살 이승환의 앳된 목소리가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내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한 순간들은 항상 내 맘 속에 / 남아 있는데 이젠 그 친구들 소식조차 알 수가 없네 (중략) 크리스마스에는 그 거리에 작은 소망들이 피어나 / 그 친구들 환한 웃음 다시 볼 수 있겠지 / 우리들의 쌓인 얘기 하얗게 밤을 새겠지”가사는 크리스마스 즈음,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하던 동심과 그 시절 추억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마음을 어떤 미사여구 없이 담백하고 순수하면서도 정직하게 담아냈다. 간주에 펼쳐지는 그룹사운드풍 연주에선 80년대 감성이 확연히 느껴지지만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을 만한 명곡의 감수성이 충만하다. 혹시 이 곡이 조금 올드하게 느껴진다면 1997년 더 클래식이 발표한 ‘해피 크리스마스’ 앨범을 통해 재탄생한 27년산 ‘크리스마스에는’을 추천한다. 캐럴 ‘기쁘다 구주 오셨네’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경쾌하게 전개되는 이 곡은 발매 시점 기준 8년 전 발표한 동명의 곡과 동일한 가사(2절은 영어다), 멜로디지만 원곡의 아날로그 감성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세련된 사운드로 무장해 캐럴 느낌을 더했다. ‘응팔’(응답하라 1988) 시대에 선보인 1, 2집과 과도기 3집을 거쳐 4집 앨범 ‘휴먼’ 이후 사운드적으로 혁신을 이뤄낸 이승환이 만들어 낸, 완성도 높은 음악적 실험 성공작이다.이후 이승환은 2001년 발표한 정규 7집 ‘에그’ 앨범을 통해 또 한 번의 진화를 담은 윈터송 ‘크리스마스 위시즈’를 선보였다. “그대 머리 맡에 두고 온 내 선물 / 세상의 모든 축복과 사랑 꾸러미 / 조금씩 열어봐요 행복한 기운이 / 그댈 잠들게 할 거예요 내가 그대 곁에 있을게요”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동화 같은 전개의 멜로디 아래 유려하게 펼쳐진다. 단 4분 여의 시간만 투자해도 추운 마음이 금세 온기로 가득 채워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이승환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 경북 구미에서 35주년 ‘헤븐’ 투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구미시가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이승환의 데뷔 첫 구미 공연으로 보수단체가 이승환의 정치적 발언을 문제 삼으며 콘서트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 이 시위를 계기로 오히려 공연 홍보가 돼 사실상 매진된 바 있다. 앞서 이승환은 보수단체의 콘서트 취소 요구에도 “공연 당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온몸이 부서져라 노래하고 뛰겠다”며 “인생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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