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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키오프 빚어낸 이해인, 본격 프로듀서 행보…이번엔 클유아 총괄 프로듀싱

이해인이 ‘프로젝트 7’으로 탄생한 신인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총괄 프로듀서로 나선다. 이해인은 방탄소년단(BTS)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아도라의 ‘메이크 유 댄스’ 비주얼 디렉터를 시작으로 ‘괴물신인’ 키스오브라이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SLL 레이블 스튜디오슬램에서 제작한 ‘프로젝트 7’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 서바이벌 프로그램 경력자 답게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 데 이어 총괄 프로듀서로도 나서게 됐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멤버들에 대해 높은 이해를 갖고 있는 이해인의 프로듀싱으로 탄생할 그룹에 기대가 쏠린다. 이해인은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이 시점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서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전언이다. 시작할 때의 에너지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훗날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다시 한번 ‘0’에서 출발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클유아’ 하면 떠오르는 고유의 색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힌 이해인은 이들을 단순한 보이그룹이 아니라, 시장에서 겹치지 않는 독창적인 포지셔닝을 가진 팀으로 만들고자 한다. 마징시앙, 사쿠라다 켄신, 전민욱, 서경배, 송승호, 장여준, 김성민 7명의 소년미와 남성미를 조화롭게 살릴 수 있는 콘셉트와 음악을 기획 중이며,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 팬들과의 내러티브, 앨범의 메시지와 의미에도 큰 비중을 두고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이해인은 “모든 것이 끝난 후에도 시간이 흘러 촌스럽지 않고 다시 들어보고 싶은 작품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나 비운을 겪은 이해인에게 클로즈 유어 아이즈 총괄 프로듀싱 참여는 더없이 특별하다. 그는 앨범 제작과 음악, 콘셉트, 세계관에 대한 방향 설정과 브랜딩을 맡아 멤버들이 팀으로서 단기간 내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트레이닝 시스템을 만드는 데도 참여하고 있다.이해인은 “정말 감회가 새롭다”며 “클유아는 팬들이 직접 뽑아 주신 그룹인 만큼, 그 사랑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고의 팀과 함께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 매일 밤새며 노력하고 있다. 클유아가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멤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자신이 생긴다”며 “팬분들께서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고 계신 만큼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은 결과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또 이해인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히 현재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멤버들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멤버들의 활동 이후의 시간까지도 함께 고민하는 제작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13:56
IT

삼성·LG, AI 가전에 눈·코·입 달고 '진짜' 스마트홈 시대 선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에서 '진짜' 스마트홈 시대를 선언했다. 지금껏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사용자의 움직임과 일상 패턴까지 분석해 알아서 움직이는 'AI(인공지능) 가전' 생태계를 대중화하겠다는 포부다. 가전 투톱은 같은 듯 다른 스마트홈 비전을 앞다퉈 제안하며 새로운 기회의 땅을 개척하고 나섰다.삼성 "초개인화 맞춤형 경험 제공"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CES 2025'에서 사용자에게 초개인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홈 AI'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홈 AI'는 가족 구성원의 일상과 업무, 여가 등 다양한 상황과 패턴을 구분하고 이해한다. 공간 AI로 집 안 사물과 공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안한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는 전시회에 앞서 마련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홈 AI'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삼성전자가 가진 독보적인 '홈 AI' 혁신을 집을 넘어 산업과 사회로 확장해 미래 100년까지 혁신 리더십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의 공간 AI를 현실화한 것은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이다. 여기서 '앰비언트'는 자동으로 켜졌다가 꺼지는 현관 센서등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알아서 해주는 기술을 뜻한다. 센서와 인터넷,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복잡한 기기 조작법을 몰라도 되는 직관적·능동적·맞춤형 특성을 갖는다.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이 기술을 '캄 테크'라고 명명하고 회사 제품과 서비스에 녹이고 있으며 기기 사용 패턴과 움직임, 주변 소리를 감지·분석해 상황에 맞춰 집 안 정보를 요약하거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을 알려주는 형태로 고도화하고 있다. 집 안 기기들을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 뷰'도 차별화 경쟁력이다. 사용자가 집에서 가구와 가전의 사진을 찍으면 생성형 AI가 3D 모델링으로 ‘맵 뷰’에 배치하고 인테리어 이미지로 스킨을 입혀 맞춤형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집에서 이뤄지는 수면과 식생활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소개한다.'갤럭시 링'처럼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건강 지표를 AI가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부모님과 어린 자녀는 물론 반려동물까지 케어한다.삼성전자는 공 모양의 가정용 AI 로봇 '볼리'의 올 상반기 출시도 깜짝 발표했다. 테슬라 등을 중심으로 경쟁이 본격화한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시장과 관련해 한종희 대표는 "그다지 빠르다고 볼 수 없지만 우리도 투자해서 기술력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 MS와 '깜짝' AI 파트너십LG전자는 글로벌 AI 시장 주름잡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두 회사는 집 안에서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는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힘을 모은다.LG전자는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 Q9)가 고객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MS의 음성 인식·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왔다. Q9이 고객의 억양,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에 더해 MS와 함께 고객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며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다.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확 바꾼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해 연결된 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치) 사업을 가전과 양대 축으로 키우는 만큼 LG전자는 AI를 탑재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도 진심이다. 이번에 'AI 홈' 개념을 차량으로 확대한 이동식 맞춤 공간 'MX(모빌리티 경험) 플랫폼'을 공개했다. MX 플랫폼으로 거실,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에 있는 가전들을 하나하나 모듈처럼 조합해 고객에게 적합한 모빌리티 공간을 만들 수 있다.예를 들어 집처럼 편안한 휴식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독서·영화를 즐길 수 있는 취미·취향 공간 등으로 설계할 수 있다.차량에 적용된 '인캐빈 센싱'(운전자·차량 내부 공간 감지)은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과 카메라, 센서로 수집한 차량 내 정보로 AI가 주행 중 외국어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거나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 등을 보고 졸음을 감지해 경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조주완 LG전자 대표는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공감지능으로 총체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이 AI로 어떻게 변화하든, LG전자는 AI를 기반으로 '라이프스굿(Life's Good)'이라는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9 07:00
IT

LG전자, 이동식 맞춤 공간 'MX 플랫폼' CES 2025서 공개

LG전자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AI(인공지능) 홈이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MX(모빌리티 경험)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 가전과 IoT 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거실,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에 있는 홈 가전들을 모듈처럼 조합해 꾸민다.예를 들어, MX 플랫폼을 적용된 차량은 집처럼 편안한 휴식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독서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취미·취향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MX 플랫폼은 AI 홈 허브 'LG 씽큐 온'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생성형 AI가 고객과 대화하며 일정을 관리하고 날씨·교통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음식 주문, 세탁, 레스토랑 예약과 같은 외부 서비스까지 연계한다.LG전자는 경험 공간으로 전환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MX 플랫폼을 구상했다.회사가 약 3만1000명의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는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을 낭비가 아닌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답했고, 43%는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으로 여긴다고 답했다.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LG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가전과 AI 홈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 솔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며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일상을 연결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2 10:00
영화

아티스트컴퍼니, 금융당국 조사에 “불법 행위 無, 이정재 조사 대상 아냐” [공식]

배우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가 금융당국 조사 관련 입장을 전했다.아티스트컴퍼니는 6일 일간스포츠에 “과거 와이더플레닛(현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티스트컴퍼니와 이정재는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이정재는 와이더플레닛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 정보유출이나 선행 매매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이정재와 아티스트유나티드가 받고 있는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아울러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자체 조사를 통해 선행매수 또는 정보유출 관련자들을 고소 고발해 주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가 이정재, 정우성이 소유한 아티스트컴퍼니를 비롯해 컴투스홀딩스, 위지윅스튜디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보도했다. 이정재, 정우성이 인수전에 참여했던 와이더플래닛 선행매매 등 부당거래 의혹 수사를 위함이다.와이더플래닛은 이정재와 정우성,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 등이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말 이정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고교 동창으로 알려지면서 ‘한동훈 테마주’로 엮여 주가가 10배가량 폭등한 바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6 10:37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인생 시뮬 기대작 '인조이' 독립 스튜디오 설립

크래프톤은 신규 법인 인조이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인생 시뮬레이션 기대작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인조이스튜디오는 김형준 대표와 인조이 개발팀이 주축인 스튜디오다. 내년 3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예정작인 인조이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보장했다.크래프톤의 14번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가 된 인조이스튜디오는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해 인조이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또 크래프톤의 경영 전략인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에 발맞춰 인조이를 비롯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는 "앞으로도 전 세계 유저들과 지속 소통하며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3 16:25
영화

‘넉오프’→‘무빙2’, K콘텐츠 싱가포르 달궜다…디즈니플러스, APAC 쇼케이스 성료 [종합]

디즈니플러스가 2025년 아태지역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콘텐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디즈니 2024)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다.‘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둘째 날에는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및 재팬 콘텐츠 라인업 소개와 각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이날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3년 전 오리지널 콘텐츠 프로덕션을 아태지역에서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20개 이상 타이틀을 공개했다. 반응은 감동적일 정도로 긍정적이었다”며 “2025년에는 저희가 탄생시킨 탄탄하고 영감을 주는 콘텐츠 라인업과 함께 이 지역에서 빛나는 창의적 역량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이어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과 열정, 뛰어난 리더들의 든든한 지원 덕에 130개가 넘는 아태지역 오리지널을 디즈니플러스에 론칭할 수 있었다”며 “올해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은 한국의 ‘킬러들의 쇼핑몰’이고, ‘도쿄 리벤저스’ 시리즈 등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능은 BTS 지민, 정국의 ‘이게 맞아?!’가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러한 성과는 우리에게 중요한 지표가 된다. 아태지역의 이야기가 점점 더 글로벌한 공감을 얻고 있음을, 전반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 축이 됐음을 보여준다. 가장 열성적 팬덤을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캐롤 초이 총괄은 “산업 차원에서 고무적인 건 평단 호평이다. ‘간니발’, ‘최악의 악’, ‘카지노’, ‘킬러들의 쇼핑몰’은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며 “아태지역 전략은 재능 기반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다. 창의적 우수성과 퀄리티에 대한 고집은 회사를 지탱하는 주요 축이다. 우리는 아태지역 크리에이티브에 투자하고 활발한 로컬 창작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디즈니플러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메달리스트’, ‘캣츠아이’, ‘불릿/불릿’, ‘원댄스’, ‘전대대실격 시즌2’, ‘간니발’ 시즌2, 예능 ‘스노우맨과의 여행’ △호주: 시리즈 ‘아트풀 다저’ 시즌2 △한국: ‘조명가게’, ‘트리거’, ‘넉오프’, ‘하이퍼나이프’, ‘나인 퍼즐’, ‘파인: 촌뜨기들’, ‘탁류’, ‘북극성’, ‘조각도시’,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일본 콘텐츠인 ‘간니발’ 시즌2 소개에는 주연 배우 야기라 유야와 카사마츠 쇼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태지역에서 실사 시리즈 시즌2가 나오는 건 ‘간니발’이 최초다. 야기라는 “일본에도 좋은 드라마가 많다. 디즈니플러스에서 J드라마의 새로운 시리즈, 새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 J드라마 기운을 활성화하고 싶다”고 전했다.오후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개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초청받은 작품은 ‘트리거’, ‘파인’,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퍼즐’ 등 다섯 편으로, 모두 K콘텐츠로 꾸려졌다. 캐롤 초이 총괄은 “올해 론칭된 상위 15개 글로벌 오리지널 타이틀 중 무려 9개가 한국 시리즈였다. 한국 오리지널이 굉장히 성공했다”며 “2025년에도 라인업을 확장했다”고 밝혔다.가장 먼저 소개된 작품은 ‘트리거’였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 작품이다. 간담회에는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정성일이 참석했다.이어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파인: 촌뜨기들’의 강윤성 감독,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의 김정현 감독, 설경구, 박은빈 △IMF를 배경으로, 짝퉁 시장을 소재로 한 ‘넉오프’의 박현석 감독, 김수현, 조보아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 ‘나인 퍼즐’의 윤종빈 감독, 손석구, 김다미가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 작품을 소개했다. 이들 작품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끈 건 단연 ‘넉오프’였다. 뜨거운 열기 속에 무대에 오른 김수현은 “‘넉오프’에는 다양한 인물이 많이 나오고, 각자 생존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하며 “로맨스 비중은 한 15% 정도 될 거 같다. 제가 맡은 김성준이 여러 위기를 만나면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지 봐 달라”고 당부했다.디즈니는 이날 행사에서 ‘무빙’의 시즌2 제작을 공식화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캐롤 초이 총괄은 “‘무빙’은 지난해 공개 후 가장 많은 상을 받았고 디즈니플러스 시청 1위도 기록했다.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으니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무빙’ 시즌2 추진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강풀 작가와 함께”라고 밝혔고,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한편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디즈니 2024’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본사 임직원들을 비롯해 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국에서 500여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가 참석했으며, 첫째 날에는 디즈니를 비롯해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월트디즈니 컴퍼니 산하 제작사들의 텐트폴 라인업이 공개됐다.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2 05:40
영화

CJ ENM-워너 브라더스, 장편영화 리메이크 공동개발 계약 체결 [공식]

CJ ENM과 워너 브라더스 모션 픽처스 그룹(이하 ‘워너 브라더스’)이 각 사의 장편영화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위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CJ ENM과 워너 브라더스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라이브러리 내의 작품들을 공동 개발, 공동 투자, 공동 배급을 통해 리메이크할 계획이다.워너 브라더스의 작품을 한국어로 리메이크할 경우 CJ ENM이 주도적으로 나서 리드 스튜디오 역할을 맡아 함께 작품을 제작하며, CJ ENM의 작품을 영어로 리메이크하게 되면 워너 브라더스가 리드 스튜디오가 되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CJ ENM과 워너 브라더스는 앞으로 다양한 한국어와 영어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가, 감독 패키징 및 캐스팅 등 주요 크리에이티브 방면에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동으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나갈 전망이다. 이후 CJ ENM의 리메이크 작품은 CJ ENM에서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지역의 배급을 담당하고, 이를 제외한 전세계에 배급을 워너 브라더스에서 담당할 예정이다.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워너 브라더스는 할리우드에서 전설적인 영화들을 탄생시킨 우수한 파트너로 작품성이 뛰어난 히트작들을 만들고 그것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런 곳과 함께하는 것은 매우 영광이고 기대되는 부분”이라면서 “워너 브라더스와 CJ ENM은 북미와 아시아 전역에 걸쳐 각자의 방식으로 방대한 작품 라이브러리를 구축해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숨겨진 보석을 발견하고 오늘 날의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스토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워너 브라더스 모션 픽쳐스 그룹의 공동회장이자 CEO 마이클 데 루카와 팸 앱디는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및 CJ ENM은 오랜 기간 선망의 대상이 되는 영화들을 제작하며, 전 세계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한국 영화의 파워하우스로 자리잡았다. CJ ENM과의 협업은 물론, 워너 브라더스의 작품들을 더 넓은 지역에 선보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1만 2500여 개의 작품 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는 워너 브라더스와 K-무비 역사의 중심을 지켜온 CJ ENM의 합작으로 어떤 영화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0 16:00
영화

NEW 콘텐츠판다, ‘위대한 소원’ 한·베 합작 리메이크 확정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글로벌판권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대표 김재민)가 런업 베트남과 영화 ‘위대한 소원’의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제작 및 투자 부문에 참여한다.NEW의 해외 판권을 담당하는 콘텐츠판다는 영화 ‘위대한 소원’의 베트남 리메이크를 성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베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영화의 새로운 제목은 ‘마지막 소원’으로 2025년 베트남 개봉을 목표로 11월 크랭크인 했다.류덕환, 김동영, 안재홍 주연의 ‘위대한 소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절친구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혈기 왕성한 코미디로 지난 2016년 국내에서 개봉했다. 2019년에는 중국에서 왕대륙 주연의 ‘작은 소망’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되며 흥행 IP의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마지막 소원’의 주연은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20대 배우 에이빈루, 황하, 리 하오 마인 뀐이 맡았으며 베트남 국민배우 띠엔루엇, 띤 이 늉이 캐스팅됐다. 특히 황하는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이광수와 지난 8월 촬영한 영화 ‘드림즈 오브 유’(가제)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베트남 톱배우다.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마지막 소원’은 K콘텐츠 흥행 노하우를 담아내는 동시에 베트남의 문화적 정서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도 주목받는다. 원작의 연출자이자 영화 ‘30일’로 남다른 코미디 리듬을 보여준 남대중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여기에 다수의 흥행작을 선보인 작가 쩐 칸 황이 각본을, 베트남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 감독 또안 씨 응우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은 베트남 신생 스튜디오 런업 베트남이 하며 원작의 판권사인 콘텐츠판다가 투자 및 공동제작사로 참여한다. 배급은 현지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 CGV베트남이 맡는다.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베트남 영화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4.86%의 성장률로 매출 규모 1억 3341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류 열풍이 지속된 베트남 엔터 산업 내 한국영화의 영향력이 커졌고, 흥행작 수입을 넘어 현지화를 거친 리메이크작을 향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콘텐츠 수출을 넘어 경쟁력 있는 IP를 육성해 현지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형태로 한국영화 및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콘텐츠판다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7번방의 선물’의 속편 리메이크 및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도 체결, 한국영화 IP를 활용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잇따라 착수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9:59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도쿄게임쇼 2024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구글 플레이와 협업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도쿄게임쇼 2024' 구글 플레이 등 협업 파트너 부스에서 게임 시연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쿄게임쇼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린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 스틸 시리즈, 포게이머 등 협업 파트너 부스에서 일본 게임 마니아들과 만난다.구글 플레이 부스에서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PC 체험존이 운영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 게임즈'의 베타 버전으로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PC 환경에서도 플레이를 지원한다.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 스틸 시리즈 부스에서는 모바일 기기용 헤드셋 '노바 5' 제휴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시연을 펼친다. 일본 게임 전문 미디어 포게이머 부스에서도 게임 시연이 제공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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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G콘' 연사 라인업 공개…파판 프로듀서부터 로블록스까지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열리는 '2024 지스타 콘퍼런스(G콘)' 연사 라인업을 19일 공개했다.42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가 AAA 게임 개발, 내러티브, 게임 음악, 디자인 등 산업 전반의 주요 화두와 주제로 관람객들과 소통한다.올해 총 4개로 편성된 키노트에서는 일본은 물론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인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시부사와 코우, 현재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프로듀싱을 맡고 있으며 '파이널 판타지 VI'와 '파이널 판타지 VII' 등 작품들을 감독한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의 전체 개발을 이끈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또 다른 키노트 세션에서는 기대작으로 꼽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네오플 CEO(최고경영자) 겸 총괄 디렉터와 독창적인 화풍으로 이름을 알린 요네야마 마이가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키노트 외 일반 세션에서는 '아스트로봇'의 개발사 팀 아소비의 스튜디오 디렉터인 니콜라스 두세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스트로봇은 메타크리틱 점수 94점을 기록하며 올해 후반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소녀전선' 시리즈의 개발사인 선본 네트워크의 CEO 겸 대표 프로듀서로 국내외 팬덤을 보유한 우중도 이번 콘퍼런스의 주요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작년에 이어 올해 G콘에서도 다수의 일본 개발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SIE에서 '블러드본'의 프로듀서를 거쳐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팀 닌자에서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를 담당했던 야마기와 마사아키 프로듀서,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의 후쿠하라 테츠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가의 수석 부사장인 저스틴 스카폰 등이 G콘에 참석한다.이 외에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팰월드'의 개발사인 포켓페어의 타쿠로 미조베 CEO, 게임성은 물론 음악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의 음악 감독인 야스노리 니시키가 연사로 합류했다.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 중 하나인 '로블록스'가 올해 처음 G콘 연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티엔 림 프로덕트, 크리에이터 및 엔진 수석 부사장과 매트 커티스 개발자 관계 부사장이 각각 하나의 세션을 맡아 로블록스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한국에서는 '블루 아카이브'의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등으로 이름을 알린 프로젝트 문의 김지훈 대표, 올해 20주년을 맞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의 남종모 시니어 아티스트가 발표자로 나선다.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과 미주·유럽 대표 개발사, e스포츠 대회 EVO 디렉터,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등 영향력 있는 연사들도 무대에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청중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콘퍼런스 개최를 위해 게임 산업을 관통하는 주요 테마를 설정하고 그 테마에 맞는 연사를 섭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세계 유수의 콘퍼런스와 경쟁할 수 있는 멋진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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