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3건
해외연예

로다주 이어 캡틴도…크리스 에반스 ‘어벤져스5’로 MCU 복귀 [왓IS]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시리즈로 돌아온다.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다.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2011년 영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 아메리카 스티븐 로져스 역을 맡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했다가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하차했다. 올해 개봉한 MCU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카메오 조니 스톰 역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보도에 따르면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어떤 역할로 등장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캡틴 아메리카는 스토리상 과거 팔콘 역이었던 배우 안소니 마키가 ‘팔콘과 윈터솔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계승했기 때문에 다시금 크리스 에반스가 맡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어벤져스’ 원년 멤버가 모이게 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미국 마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코믹콘’에서 디즈니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빌런 닥터 둠 역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한편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6편에 해당하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각각 2026년 5월, 2027년 5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0 11:03
영화

‘뉴 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 “크리스 에반스과 방방 뛰어…MCU 합류 10년 만”

할리우드 배우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소감을 전했다.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이 열렸다. ‘디즈니 2024’는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다.이날 안소니 마키는 마블 스튜디오 라인업 소개 순서에 깜짝 등장했다. 안소니 마키는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새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으로 출연한다.뜨거운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안소니 마키는 출연 계기를 묻는 말에 “마블이 말해준 건 아니다. 대부분 MCU는 풍문에서 알 수 있다”며 “크리스 에반스 집에 있을 때였다. 그때 지하로 가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마지막 두 장면을 보여주더라. 그러고 나서 서로 안고 방방 뛰었다. 그렇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샘 윌슨은 퇴역 군인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다. 그러다 스티브를 만나고 그의 팀이 된 후 점차 어벤져스가 된 인물”이라며 “샘은 퇴역 군인들에게 카운슬러 역할을 하면서도 커뮤니티의 리더이자 나라의 리더가 된다. 무력보다 머리를 써서 많은 일을 해결해 나간다. 모든 사람의 적이라기보다 친구 같은 캐릭터”라고 덧붙였다.안소니 마키는 또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합류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 이런 기분은 정말 느껴본 적이 없다. 제가 MCU(마블 유니버스)에 10년 동안 참여했다. 이렇게 성장하고 진화해서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게 유니크한 여정인 거 같다. 어디에도 이런 여정은 없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정말 재밌는 영화다. 판타지도 있고 현실적인 세상을 기반으로 하기도 한다. 우리 영화는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와 비슷하다”며 “스파이물, 스릴러 같은 느낌으로 현실적인 느낌이 많다.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오는 2025년 2월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 윌슨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0 16:00
해외축구

0-4 참패 맨유, 최근 10년 중 최악…유럽대항전도 위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굴욕적인 패배와 함께 최근 10년 중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출전 가능성 역시 크게 떨어진 상태다.맨유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 EPL 36라운드에서 0-4로 크게 졌다. 올 시즌 유독 많은 슈팅을 허용하고 있는 맨유는 이날도 팰리스에 시종일관 두들겨 맞았다. 전반 12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장 필리프-마테타에게 추가 득점까지 허용했다. 중앙 수비로 나선 조니 에반스와 카세미루의 태클 실패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된 것이 눈에 띄었다.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팰리스는 타이릭 미첼과 올리세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맨유는 후반 슈팅 3개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침묵했다. 몇 차례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반칙과 오프사이드 등으로 무산됐다. 이날 팰리스의 최종 슈팅 수는 18개, 맨유는 단 7개였다.맨유는 이날 패배로 리그 13패(16승6무)째를 기록했다. 한때 4위 경쟁까지 넘본 맨유였는데, 최근 1무 1패로 리그 8위(승점 54)까지 추락했다.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줄을 이었다. 축구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맨유의 최근 10년 중 최악의 성적은 2013~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기록한 10위였다. 당시 맨유는 승점 64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해당 점수에도 도달할 수 없다”라고 짚었다.실제로 맨유는 잔여 경기를 3경기만 남겨둔 상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일찌감치 무산됐고, 유로파리그(UEL)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진출 가능성도 작게 점쳐진다. 맨유가 UEFA 대항전에 나가기 위해선 토트넘, 뉴캐슬, 첼시 등을 모두 제쳐야 한다.한편 맨유의 리그 13패는 EPL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최악의 기록이다. 단일 시즌 팰리스에 2경기를 모두 패배한 것 역시 최초의 일. 지난해 9월 첫 맞대결에서는 0-1로 진 기억이 있다.카세미루 역시 굴욕적인 기록에 합류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이날 8차례나 드리블을 허용했다. 이는 올 시즌 EPL 단일 경기 기준 최다 허용이다. 카세미루는 지상 볼 경합에서도 10차례나 패배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으로 고개를 떨궜다.맨유는 오는 13일 아스널·16일 뉴캐슬(이상 홈), 20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원정)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4.05.07 08:02
영화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코믹북 영화 만들기 어렵다, 인정 더 받아야”

마블의 슈퍼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소신을 공개했다.크리스 에반스는 지난 3일(한국 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코믹콘에 참석해 “일반적으로 코믹북 영화는 생각만큼 인정을 못 받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영화 제작은 힘들다. 주방에 요리사가 많다고 해서 요리가 더 쉬워지지 않는 것과 같다”면서 “MCU 작품 가운데 몇몇 영화는 정말 경이롭다. 객관적으로 훌륭한 영화들은 조금 더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출연작 가운데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를 최고 애정작으로 꼽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5:03
해외축구

맨유 '대역전 드라마' 썼다…빌라에 2골 차 열세 뒤집고 3-2 역전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야말로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애스턴 빌라에 먼저 2골을 실점하며 궁지에 몰리고도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맨유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3-2로 제압했다.전반 중반 내리 연속골을 실점하며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연속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막판 라스무스 호일룬의 짜릿한 역전골을 더해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맨유가 2골 차 열세를 뒤집은 건 이번이 역대 14번째다.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3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에 그치며 추락하던 맨유는 이날 짜릿한 대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앞서 맨유는 홈에서 본머스에 0-3으로 완패를 당하고 나흘 전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2로 지는 등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도 연속 2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 보였으나 다행히 분위기를 반전시켰다.오랜만에 승점 3을 쌓은 맨유는 승점 31(10승 1무 8패)을 기록, 8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권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승점 39(12승 3무 4패)에 머무르며 2위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이날 맨유는 호일룬을 필두로 마커스 래시포드와 브루누 페르난데스, 가르나초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코비 마이누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디오구 달로와 조니 에반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21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존 맥긴의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맨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프리킥은 문전에서 바운드된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VAR을 거쳐 빌라의 득점으로 인정됐다.맨유는 5분 만에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클레망 랑글레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레안데르 덴동커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앞서 3경기 연속 무승의 흐름이 이번에도 이어지는 듯 보였다. 궁지에 몰린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래시포드, 에릭센 등의 슈팅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굳게 닫힌 애스턴 빌라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점유율은 50%-50%으로 팽팽했다. 슈팅 수는 맨유가 7-6으로 1개 더 앞섰으나 리드는 애스턴 빌라의 몫이었다.전열을 재정비한 맨유가 후반 들어 파상공세에 나섰다. 후반 14분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역습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문전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가르나초가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26분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에도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돼 흐르자, 가르나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달성했다.맨유가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그리고 후반 37분 역전골까지 터졌다. 오른쪽 측면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맞고 공이 문전으로 흐르자, 호일룬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애스턴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호일룬은 자신의 EPL 데뷔골을 천금 역전골로 만든 뒤 포효했다.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애스턴 빌라가 남은 시간 막판 반격에 나섰지만 맨유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2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3.12.27 07:46
해외축구

코펜하겐서 벌어진 7골 난타전…맨유, 3-4 대역전패 굴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적지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대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맨유는 ‘에이스’였던 마커스 래시포드의 퇴장 속에도 앞섰으나, 끝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동시에 조별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잔여 일정에 가시밭길이 열렸다.맨유는 9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3-4로 졌다. 맨유는 전반 30분 만에 ‘리그 0득점’ 라스무스 회이룬의 멀티 골로 앞섰는데, 래시포드가 다이렉트 퇴장 당하며 흐름을 뺏겼다. 긴 추가시간동안 내리 2실점 하며 아쉽게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PK) 골로 달아났는데, 종료 7분을 남기고 내리 2실점 하며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3패(1승)째를 기록, A조 4위(승점 3)로 추락했다. 코펜하겐은 1승(1무 2패)째를 기록해 조 2위(승점 4)다.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격파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승점 4로 맨유와 격차가 1에 불과하다. 잔여 2경기에서 모두 살얼음판 승부가 열릴 전망이다. 홈팀 코펜하겐은 먼저 4-3-3으로 나섰다. 전방에 엘리야스 아추리·빅토르 클라에손·모하메드 엘류누시가 출격했다. 중원은 디오구 곤살베스·라스무스폴크·루카스 레라게르가 맡았다. 백4는 엘리아스 엘레르트·케빈 딕스·데니스 바브로·피터 얀커센, 골키퍼 장갑은 카밀 그라바라가 꼈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4-2-3-1로 맞섰다. 회이룬이 전방을 맡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페르난데스·래시포드가 뒤를 받쳤다. 3선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스콧 맥토미니였다. 수비진은 디오구 달로·조니 에반스·해리 매과이어·아론 완-비사카,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로 꾸려졌다. 포문을 연 건 원정팀 맨유였다. 래시포드와 완-비사카가 연계 플레이로 오른쪽 깊은 곳까지 올라왔다. 이때 맥토미니가 적극적으로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완-비사카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회이룬은 날카로운 침투를 선보인 뒤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그의 친정팀 골망을 흔들었다. 회이룬은 올 시즌 4골을 터뜨렸는데, 모두 UCL에서만 터진 득점이었다.이후 맨유의 무난한 리드가 이어지던 시점,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13분 수비수 에반스가 통증을 호소한 것. 결국 그는 그라운드를 나갔고, 라파엘 바란이 대신 투입됐다.코펜하겐은 전반 24분 엘류누시가 맨유 수비진을 가르는 크로스를 연결했다. 아추리가 침투해봤으나, 오나나가 먼저 나와 크로스를 차단했다.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맨유는 매과이어의 크로스 차단 이후 페르난데스의 역습 전개가 나왔다. 기회를 잡은 가르나초는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그라바라가 펀칭했으나, 골문 앞에 있던 회이룬이 가볍게 밀어 넣어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회이룬의 UCL 5호 골. 회이룬은 2분 뒤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채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그라바라 손끝에 걸리며 득점이 무산됐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 매과이어의 헤더도 막혔다.그런데 경기 흐름이 크게 바뀌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 40분 회이룬의 역습 공격이 다소 허무가 무산됐는데, 최초 래시포드의 수비 장면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졌다. 래시포드는 수비 진영에서 공을 지키는 과중, 엘레르트의 발을 밟았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직후 곤살베스의 직접 프리킥은 오른쪽 골대 구석을 강타하며 심상치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무려 13분이었다.결국 코펜하겐의 만회 골이 나왔다.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곤살베스가 곧바로 중앙으로 공을 건넸다. 이를 엘류누시가 왼발로 방향만 바꿔 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코펜하겐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추가시간 7분이 지났을 때, 박스 안 곤살베스가 공을 받는 과정에서 매과이어, 바란의 핸드볼 파울이 나왔다. 주심은 매과이어의 핸드볼 파울을 지적했다. 키커로 나선 콘살베스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아쉽게 전반전을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릭센 대신 소피앙 암라바트를 투입해 수비에 힘을 줬다.그럼에도 수적 우위를 점한 코펜하겐의 공격이 이어졌다. 코펜하겐은 왼쪽 측면에서 시작되는 크로스 공격, 중앙에서의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 수비진을 위협했다. 오나나가 모두 막아낸 점이 위안이었다. 맨유는 후반 7분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달로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한 것이 전부였다.하지만 맨유가 기어코 다시 앞섰다. 후반 21분 페르난데스의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헤더한 중 공이 레라게르의 팔에 맞았다. 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리드를 내준 코펜하겐은 박스 안 선수 숫자를 늘리며 맨유를 위협했다. 결국 후반 35분 폴크의 크로스를 레라게르가 밀어 넣으며 재차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달로가 완전히 수비에 실패한 장면이었다. 코펜하겐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4분 뒤, 크로스 공격에서 매과이어가 걷어낸 공이 2005년생 루니 바르다지 앞에 떨어졌다. 바르다지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코펜하겐 극장이 완성된 순간이었다.맨유는 추가시간 중 매과이어를 공격적으로 올리며 반격했다. 특히 추가시간이 1분 지났을 때, 매과이어는 경합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문을 위협했다. 강력한 슈팅이었으나, 공은 골대 위를 맞고 넘어갔다. 맨유는 종료 직전 마지막 페르난데스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패장’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뒤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레드카드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라면서 “전반전 상대의 첫 번째 골은 오프사이드였다. 두 번째 실점인 PK 장면에선 공이 손에 닿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위치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래시포드의 퇴장으로 이어진 VAR 판정에 대해서도 “심판이 너무 시간을 지연시켰다. 리플레이도 정지 화면으로 느리게 재생돼 상황이 더 심각하게 보여졌다”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11.09 10:06
연예일반

죽었던 아이언맨 돌아올까…마블, 흥행 부진에 오리지널 멤버 복귀 고려

마블스튜디오가 연이은 작품 흥행 부진을 씻기 위해 원년 어벤져스 멤버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2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마블스튜디오는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를 위해 원년 어벤져스 멤버 6명을 불러들이려는 논의를 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출범 이후 다양한 MCU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점점 완성도가 떨어지는 평을 받으면서 관객의 외면을 받자 왕년의 용사들을 다시 모으는 기획을 하고 있는 것.보도에 따르면 아이언맨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등이 복귀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한 배우들의 천문학적인 출연료가 걸림돌이라는 후문.뿐만 아니라 이들이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MCU와 완벽한 이별을 했기에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면 큰 화제는 모으겠지만 마블 팬들의 반발도 상당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마블의 이런 아이디어를 받아들인다는 보장도 없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스튜디오와 ‘블랙 위도우’ 출연료 등으로 갈등을 빚었기에 관계 회복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2 09:19
영화

브리 라슨, 마블에 신뢰 잃었나… “내 캡틴 마블 원하는 사람 있나”

배우 브리 라슨과 마블이 결별할까.최근 작가 조안나 로빈슨은 미국에서 발간한 책 ‘MCU: 더 레인 오브 마블 스튜디오’라는 책에서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과 로버트 다우니 주이너,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의 하차가 마블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책에서 로빈슨은 “브리 라슨은 환멸을 키워왔다”고 언급, 내막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브리 라슨은 최근 한 미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캡틴 마블을 연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글쎄다. 내가 이 배역을 연기하는 걸 원하는 사람이 있나”라고 되물은 것으로 알려졌다.‘캡틴 마블’은 마블 스튜디오 사상 첫 솔로 여성 히어로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일부 관객들로부터 백래시적 반응을 얻기도 했다.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로 출연하는 영화 ‘더 마블스’는 다음 달 8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9 15:16
해외축구

‘리산드로마저 쓰러지다’ 맨유, 수비진 줄부상…“경기가 너무 많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 소식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가 너무 많아 선수들이 감당할 수 없다”라고 짚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9일 저녁(한국시간) “이번 시즌 초반부터 맨유의 여러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다. 루크 쇼·타이럴 말라시아·아론 완-비사카·아마드 디알로는 장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또한 발 부상 악화로 인해 ‘장기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앞서 매체는 임대 중인 왼쪽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 역시 10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말 그대로 초토화다. 이번 시즌 맨유의 1군 수비수 명단에 포함된 건 10명. 이 중 5명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발·근육·다리 등 부상 부위도 다양하며, 복귀 시점 역시 불투명하다. 리그 6경기서 3승 3패 7득점 10실점으로 공수 균형이 무너진 맨유 입장에선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시작은 왼쪽 수비수였다. 말리시아가 프리시즌 이전부터 부상으로 결장했고, 지난달에는 쇼마저 근육 부상으로 2개월 이상 이탈했다. 이적시장 기간 막바지 단기 임대로 영입한 레길론도 지난 24일 열린 번리와의 경기 이후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앙 수비수 마르티테스마저 쓰러졌다. 맨유 구단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티네스가 지난 4월에 입은 발 부상의 악화로 인해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면서 “그는 지난 4일 아스널과의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직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두 경기에서 출전했지만, 회복과 재활을 위해 자리를 비워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에 남은 중앙 수비수는 라파엘 바란·빅토르 린델뢰프·해리 매과이어·조니 에반스 4명이다. 바란 역시 부상 이력이 있고, 린델뢰프와 매과이어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오히려 베테랑 에반스가 ‘믿을맨’ 역할을 맡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병행하는 맨유 입장에선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에 놓인 셈이다. 한편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일정이 선수들이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스쿼드를 보강한 이유는 분명하다. 시즌 중간에 월드컵이 있어 일정이 길어지고, FA컵과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까지 더해졌다. 휴식기가 짧아 선수들의 부담이 커져 과부하에 걸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동료가 그 점을 지적했고, 나 역시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시즌은 진행 중이다. 우리의 일정은 계속 늘어나고 멈추지 않는다. 선수들은 더 이상 이런 과부하를 감당할 수 없다. 우리 팀이 지금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실제로 바란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평의회(IFAB)를 향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바란은 당시 “이들이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고 있어 실망스럽다. 우리는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어 그들과 대화를 원했다. 더 많은 경기, 새로운 UCL 포맷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일정은 과부하 상태다”라면서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 수준의 축구를 동일한 강렬함과 열정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실제로 월드컵이 지난겨울에 열려 휴식기가 짧아진 탓에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이와 함께 맨유는 리그 최악의 출발을 보내고 있다. 리그 6경기서 3승 3패. 주중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를 제외하면 매 경기 실점하고 있다. 마침 다음 상대 역시 팰리스다. 다만 오는 10월 4일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2차전까지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이 불가피하지만, 연이은 부상자 발생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텐 하흐 감독이 어떤 라인업을 꺼내 들지가 관전 요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9일 맨유가 소피앙 암라바트·바란·린델뢰프·디오고 달로트의 백4로 나설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3.09.30 09:35
스타

캡틴 아메리카의 예능 공포증?..크리스 에반스 “SNL 무서워, 난 재밌는 사람 아냐”

마블 영웅 ‘캡틴 아메리카’에서 주연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가 ‘예능 공포증’ 면모를 보였다.11일(현지시간) 외신 ET캐나다는 크리스 에반스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몇 년 째 미국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Saturday Night Live(이하 SNL)’ 출연 요청을 받고 있지만, 계속 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크리스 에반스는 “몇년 째 SNL을 ‘전염병’처럼 피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너무 무섭다. SNL 출연은 매일밤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나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SNL 출연은 정말 멋지고 좋은 일이지만 내겐 발가락에 땀이 나게 한다”고 했다.이어 “출연 제의는 정말 놀랍고, 경의를 표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매일 밤 잠을 못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크리스 에반스는 또다른 인터뷰에서 “나는 재미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내게 정말 웃긴 친구들이 많은데, 한 명이 ‘너 재미 없는 사람이네’라고 말했다. 아마도 그래서 내 스스로가 재미 없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크리스 에반스는 최근 캡틴 아메리카로 복귀에 대해 “나는 캡틴 아메리카 역할을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복귀가 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스티브 로저스의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식으로도 망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4.12 13:0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