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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대 기록' 어? 5경기만 뛰고 올스타전에 나간다고? "SNS 이슈된 선수가 나가냐" 맹비난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23·밀워키 브루어스)의 올스타전 발탁을 두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미국 NBC뉴스는 13일(한국시간) '신인 미시오로스키가 단 5번의 선발 등판으로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왼손 투수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의 대체 선수로 '별들의 무대'에 초청된 미시오로스키는 메이저리그(MLB) 역대 '통산 최소 경기 소화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지난달 13일 빅리그에 데뷔한 미시오로스키의 시즌 성적은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1. 지난 시즌 통산 11경기를 소화하고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관련 기록을 크게 앞당기게 됐다.2m01㎝ 장신인 미시오로스키는 MLB 데뷔 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등판인 9일 LA 다저스전에선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1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표를 남겼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01.6마일(163.5㎞/h), 슬라이더 평균 구속이 94.6마일(152.2㎞/h)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MLB 최고의 슬러거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인상적이다. 젊은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최고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미시오로스키는 "말문이 막힌다. 정말 굉장하다. 예상치 못한 일이고 영광"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선 '5경기만 뛰고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게 적절한가'라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수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필라델피아는 에이스 잭 휠러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만, 크리스토퍼 산체스(7승 2패 평균자책점 2.59) 레인저 수아레스(7승 3패 평균자책점 1.94) 등 전반기를 빛낸 마운드 주역들이 초청받지 못했다. 심지어 NL 최다안타 1위 트레이 터너마저 명단에서 빠진 상황. 필라델피아 포수 J.T 리얼무토는 "이게 지금 바로 MLB가 하는 방식"이라며 "미시오로스키에 대한 악감정은 없지만 두 선수(산체스·수아레스)는 애초에 팀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리얼무토와 닉 카스테야노스는 MLB가 성과보다 인기와 소셜미디어(SNS)의 화제에 따라 올스타전 선수 출전을 결정한다는 뉘앙스로 얘길 했다. 터너는 이에 대해 "100% 맞다. 최고의 선수나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이 출전하는 그런 의미의 올스타전이 아니다. 티켓을 가장 많이 팔거나 SNS에 가장 많이 올라온 사람이 올스타전에 나선다. 그런 의미로 바뀌었다"라고 꼬집었다.한편, 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의 꽃'이라고 불리는 홈런 더비에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를 비롯한 홈런왕 출신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시오로스키의 출전 후폭풍까지 거세지면서 난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10:41
해외축구

‘포체티노 또 준우승’ 미국, 골드컵 결승전서 멕시코에 역전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번 결승전에서 좌절을 맛봤다.미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RN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전에서 멕시코에 1-2로 역전패했다. 멕시코는 지난 2023년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통산 10번째 우승으로, 이 부문 2위인 미국(7회)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출발이 좋았던 건 미국이었다. 전반 4분 만에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 리차즈의 강력한 헤더가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기회를 노리던 멕시코는 절묘한 패스 플레이로 반격했다. 전반 27분 마르셀 루이스의 침투 패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고, 라울 히메네스가 왼발 슈팅으로 강하게 골대 구석을 뚫었다. 히메네스는 득점 직후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기리기 위해 비디오게임을 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조타는 지난 3일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 축구계에 슬픔을 안겼다. 히메네스는 과거 울버햄프턴에서 조타와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1-1로 팽팽했던 흐름은 후반 32분 깨졌다. 멕시코의 에드손 알바레스가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다이빙 헤더로 미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역전을 허용한 미국은 아껴둔 교체 카드를 꺼내며 멕시코에 맞섰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을 노린 패트릭 아계망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미국은 안방에서 ‘라이벌’ 멕시코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연봉 80억원에 달하는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비난도 거세질 전망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잉글랜드)을 지휘하며 손흥민을 지도해 팬들에게도 익숙한 사령탑이다. 이후 첼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이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미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성적은 신통치 않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을 이끈 16경기 동안 10승 6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18년 만에 4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골드컵 결승까지는 5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으나, 결승전에서 좌절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7 16:05
해외축구

SON도 노할 소식…“클럽보다 더 큰 선수 납셨네” 셀프 이적 언급에 英 비판 폭주, 부주장이 팀 분위기 망치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즌 중 공개적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탓이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사이먼 조던 크리스털 팰리스 전 회장은 ‘로메로 자신이 클럽보다 더 큰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발언을 비판했다”고 전했다.로메로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난 22일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톤 에둘과 인터뷰에서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정말 하고 싶다.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그가 끝난 뒤에 다시 이야기해 보자”며 “사실 아직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어떤 일이든 열려 있다. 내 목표는 항상 성장하고 새로운 곳에 가서 계속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망을 드러내는 건 자유지만, 현 상황을 고려하면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16위까지 추락했다.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둘 것이 유력하다. 아울러 로메로는 토트넘의 부주장이다.팀이 거세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부주장 로메로의 발언이 가벼웠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거듭 논란이 되면서 팀 사기까지 떨어질 수 있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조던 전 회장은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한다. 이미 자리가 정해졌다. 아마 시즌이 끝나면 (로메로는) 떠날 것”이라며 “그는 아주 좋은 선수지만, 지난 몇 년간 그가 구단보다 더 큰 선수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몇 번 봤다. 그의 경기력에서도 그런 모습이 이따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이어 “로메로는 현재 다른 팀원이 보여주지 못하는 수준 이상의 자질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로메로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고, 토트넘은 올바른 문화를 재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2년 남는 셈이다. 토트넘으로서도 매각과 동행을 결정해야 하는 시기인데, 이미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하는 모양새라 연장 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2022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지금껏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메로의 시장가치는 5500만 유로(891억원)로 평가된다. 로메로는 현재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4 02:47
NBA

슈퍼스타에게 쓴소리→경질 엔딩…동료 사령탑들은 분노 “품격이 없다”

마이크 브라운 전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의 경질 사태를 두고 동료 사령탑들이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지난 28일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킹스는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브라운 감독과 결별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킹스 구단은 브라운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팀 비행기를 타기 전 전화로 통보했다. 이번 경질은 팀이 2022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패(5경기)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킹스는 이번 시즌 리그 최악의 4쿼터 성적을 기록 중이다. 팀은 서부콘퍼런스 12위로 추락했다”라고 전했다.일각에선 단순 성적 부진을 넘어, 브라운 전 감독이 팀 에이스인 디애런 팍스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점이 이번 경질의 핵심이라 주장한다. 브라운 감독은 최근 팍스의 수비에 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보다 앞서 팍스가 구단과의 연장 계약을 거절한 상황에서, 킹스가 팍스의 힘을 실어주기 위한 판단을 내렸다는 주장이다.브라운 감독은 킹스에서의 앞선 2시즌 동안 107승 88패를 기록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리그 3위를 기록하며 16년에 걸친 플레이오프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해당 시즌 올해의 감독상 역시 브라운 감독의 몫이었다. 이번 경질의 후폭풍은 거세다. 브라운 감독은 지난 6월 구단과 3년 재계약을 맺었는데, 단 6개월 만에 마침표가 찍혔기 때문이다. 또 동료 사령탑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먼저 마이클 말론 덴버 너게츠 감독은 최근 브라운 감독의 경질 사태를 접한 뒤 “충격을 받았고, 놀랐다. NBA 감독으로서 결국 모든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팀이 이기면 사보니스나 팍스에게 공이 돌아가고, 지면 브라운에게 가는 거다. 이게 현실”이라며 “브라운이 해고된 건 놀랍지 않다. 나도 같은 사람에게 해고당했다. 하지만 화가 난 건, 5연패 뒤 다음 날 아침 연습을 하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전화를 걸어 경질 통보를 했다는 점이다. 정말 품격도 없고, 용기도 없다”고 꼬집었다.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 역시 “정말 실망스럽다. 브라운 감독은 훌륭한 친구이자 감독이다. 1년 반 전 만장일치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는데, 구단이 그가 오기 전까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 생각해 보면 충격적이다”라고 놀라워했다.한편 덕 크리스티 임시 감독이 이끄는 킹스는 29일 오후 12시 30분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1:49
해외축구

‘손흥민 침묵’ 토트넘 굴욕적 패배…‘10경기 무승’ 승격팀 입스위치에 1-2 충격패

토트넘이 입스위치 타운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입스위치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이자, 이번 경기 전까지 개막 10경기째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팀이었다. 손흥민은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침묵을 지켰다.토트넘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임스위치 타운에 1-2로 졌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지난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3 패배에 이어 공식전 2연패 늪에 빠졌다. EPL은 최근 2승 3패다. 승점 16(5승 1무 4패)에 머무른 토트넘은 9위에 머물렀다. 반면 개막 10경기에서 5무 5패로 승리가 없던 입스위치 타운은 시즌 첫 승과 함께 승점 8(1승 5무 5패)로 17위로 순위가 올라섰다.손흥민은 4-3-3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활발하게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직접 슈팅은 물론 동료에게도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슈팅은 4개였고, 이 가운데 2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85%였다.이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탕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 포진했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 경기 초반엔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중심에 섰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존슨의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됐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으로 안겼다.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토트넘은 오히려 전반 31분 일격을 당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리암 델랍의 머리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사미 스모딕스가 문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입스위치는 전반 43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엔 왼쪽 측면에서 공격이 전개됐고 컷백을 골키퍼가 쳐낸 공이 수비수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델랍이 이를 마무리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24분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벤탕쿠르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과 티모 베르너, 존슨의 연이은 슈팅이 나오면서 동점골까지 노렸다. 다만 입스위치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토트넘의 파상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그러나 첫 승을 눈앞에 둔 입스위치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조급해지는 건 토트넘이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실수가 나오면서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솔란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까지 놓쳤다. 반전은 끝내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1-2 충격패로 막을 내렸다. 김명석 기자 2024.11.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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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기록 ‘10-10’ 또 미뤄졌다…토트넘, 번리 2-1 격파→4위 실낱 희망

토트넘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실낱같은 4위 등극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를 2-1로 꺾었다.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5위에 위치한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를 4점 차로 추격했다. 사실상 남은 2경기에서 순위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토트넘은 15일 맨체스터 시티, 닷새 뒤인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차례로 마주한다. 애스턴 빌라는 리버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현재 19위인 번리(승점 24)는 이번 패배로 강등을 확정했다. 번리는 남은 1경기에서 이겨도 1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9)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 올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0-10 달성을 앞두고 도움 1개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노팅엄을 상대로 어시스트를 적립한 후 한 달 넘게 도움이 없다. 10-10 달성은 남은 2경기에서 기대하게 됐다.토트넘은 초반부터 거세게 번리를 몰아붙였다. 최전방 공격수인 손흥민도 과감한 슈팅으로 번리 골문을 겨냥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강력한 압박으로 번리의 볼을 뺏어냈지만, 이어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딱 1분 뒤 ‘한 방’을 맞았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침투하던 번리 공격수 브룬 라르센을 막지 못했다. 라르센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균형을 맞췄다.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홀로 볼을 몰고 번리 페널티 박스로 진입, 오른발로 때린 강한 슈팅이 그대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후 토트넘은 결정적인 기회를 여럿 놓쳤다. 특히 후반 33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건넨 낮고 빠른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브레넌 존슨이 발을 갖다 댔지만, 볼을 골대 안에 넣지 못했다. 답답한 상황을 해결한 이는 다름 아닌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었다. 후반 37분 공격에 가담한 판 더 펜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오른발로 차야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왼발 각을 만들고, 코스만 보고 때린 정교한 슈팅이었다.토트넘은 남은 시간 경기를 매끄럽게 운영했고, 번리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보냈다.김희웅 기자 2024.05.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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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말’에 100% 동의…“감독님 말씀이 옳다”, 동료도 인정한 토트넘 전사

“그를 전사라고 칭한다.”토트넘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자기 동료를 두고 ‘전사’라고 표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동료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선수는 누구일까.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일(한국시간) 첼시전을 앞둔 사르의 발언을 전했다. 사르는 공개적으로 팀 메이트인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칭찬했다. 매체는 “사르는 로메로가 훈련장에서 훌륭하다고 말한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과 경기 후 로메로를 칭찬하며 몇몇 선수가 그와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르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로메로를 칭찬한) 감독님 말씀이 옳다”며 “로메로는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나는 그를 전사라고 자주 말한다. 그는 위너이며 지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고 조명했다. 로메로의 승리욕은 그라운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지난달 28일 열린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19분, 로메로는 후방부터 거세게 아스널 진영으로 돌진해 상대 수문장 다비드 라야의 킥 미스를 가로채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의 포지션이 중앙 수비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공격적이면서도 과감한 압박이었다. 사르는 “훈련장에서나 경기장에서나 그의 정신력은 항상 같다. 그것이 바로 그가 가진 모습이다. 그는 에너지와 헌신 등을 앞세워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탈의실의 리더 중 하나”라며 “아스널과 경기 후반전처럼 그런 활약을 펼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그런 선수다. 그는 위너”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때론 로메로의 과한 승리욕이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 로메로는 지난해 11월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엔소 페르난데스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했다. 당시 토트넘은 로메로의 퇴장 징계로 한동안 그의 공백을 메우는 데 애를 먹었다. 로메로는 악연이 있는 첼시와 약 반년 만에 다시 만난다. 팀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한판이다. 토트넘과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순연 경기는 3일 오전 3시 30분에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5:39
연예일반

[왓IS] ‘성폭행 혐의 징역 13년→거세 위기’ 엑소 출신 크리스, 中 중대범죄자로 기록

중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13년형을 선고 받은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가 중국에서 중대 범죄자로 기록됐다. 23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크리스의 강간 사건은 제16회 베이징시 고등인민법원 2차 회의에서 대표적인 중대 범죄 사건으로 분류됐다. 이와 함께 크리스 사건의 세부 내용도 공개됐다.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스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 3명을 성폭행했다. 또 2018년 7월 1일 또 다른 2 명의 여성과 음주 후 음란 행위를 했다. 크리스는 지난 2021년 7월 강간 혐의로 형사구류된 뒤 수사와 재판을 받았다. 1심인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을,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형기를 채운 후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1심 판결 후 크리스는 항소했으나,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크리스는 중국에서 형기를 채운 후 본국인 캐나다로 추방될 예정이다. 캐나다는 성범죄자를 화학적 거세하는 국가로, 크리스 역시 같은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있다. 크리스는 2012년 그룹 엑소와 엑소M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후 팀에서 탈퇴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4 18:34
해외축구

‘선수 영입 요청’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은 브라질 DF…바이아웃은 142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수비진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 수비수 모라토(22)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브라질 출신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스카우트 4차례를 보냈다. 추격은 거세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벤피카의 수비수 모라토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인 수비진 보강을 노린다”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전망한 모라토의 이적료는 토트넘은 올 시즌 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펜으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판 더 펜이 지난달 첼시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2월까지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로메로마저 퇴장으로 자리를 비우자, 그를 대신한 건 이미 전력 외로 판정받은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이었다. 데이비스는 제 몫을 했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기대 이하다. 더욱이 오는 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일정까지 있어 선수층은 더욱 얇아진다. 1월 이적시장 보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최우선 타깃으로 떠오른 건 포르투갈리그 벤피카의 수비수 모라토다. 매체는 포르투갈 매체 O Jogo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모라토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지목해 영입을 노린다”고 주장했다.2001년 생인 모라토는 상 파울루(브라질)를 거쳐 2019~20시즌 벤피카에 합류했다.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16경기 1도움이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모라토는 1억 유로(약 1420억원)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몸값은 1300만 유로(약 185억원) 정도로 평가받는다. 다만 벤피카와의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여서, 막대한 이적료 발생이 불가피하다.한편 모라토는 흔치 않은 왼발잡이 센터백이기도 하다. 과연 토트넘이 지갑을 열고 브라질 출신 유망주를 품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12.18 17:22
연예일반

[왓IS] ‘성폭행 혐의’ 엑소 출신 크리스, 징역 13년 확정…화학적 거세 당할까

중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에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24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오전 강간죄, 집단음란죄로 기소된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다수의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한 상황을 이용해 성관계했으므로 강간죄에 해당한다. 또한 사람을 모아 음란 활동을 벌인 데다 그 주범이니 집단음란죄도 해당한다”며 “원심판결이 인정한 사실관계가 충분하고 증거가 확실·충분하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크리스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 2018년 7월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 행동을 한 혐의도 받았다.크리스의 범죄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로 드러났다. A씨는 17세 때 크리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가 팬미팅 등을 빌미로 여성들에게 접근했고 피해자 중 미성년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당시 크리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으나 지난 2021년 7월 강간 혐의로 형사구류된 뒤 수사와 재판을 받아왔다. 1심인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지난해 11월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을,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형기를 채운 후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크리스는 중국에서 형기를 채운 후 본국인 캐나다로 추방된다. 캐나다는 성범죄자를 화학적 거세하는 국가로, 크리스 역시 같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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