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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토트넘, ‘2골’ 베르너와 임대 연장…완전 영입 옵션 포함, 주급 전액 부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의 동행을 1년 더 이어간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와 2024~25시즌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는 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토트넘은 “지난 1월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맺은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베르너는 시즌 후반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며 “손흥민의 국가대표 차출,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입단 5일 만에 선발 출전한 베르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득점을 도우며 곧바로 활약했다”라고 치켜세웠다.이어 “올해 28세의 베르너는 2023~24시즌 EPL 13경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경기 등 14경기에 나섰다. 지난 5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종료하기 전까지 2골 3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이로써 베르너는 자신의 두 번째 EPL 도전을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 첼시에 합류하며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았다. 당시 주목받은 침투 능력은 여전했지만, 골 결정력이 다소 부진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특히 첼시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선 기대 득점(xG) 대비 8골 이상 놓치며 해당 기간 최악의 마무리를 보여 준 공격수로 조명돼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이후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베르너는 다시 한번 입지를 잃었지만, 토트넘이 그에게 임대를 제안하며 EPL 여정을 재개했다. 토트넘에서도 베르너의 명성은 여전했지만, 주요 공격진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는 평이다. 특히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뒤, 두 선수는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바로 베르너의 토트넘 데뷔 득점이 나온 크리스탈 팰리스전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속이는 움직임으로 베르너의 득점 찬스를 도왔다. 당시 EPL 사무국이 손흥민의 공 없는 움직임을 치켜세웠을 정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달 초 베르너의 활약에 대해 “그는 잘해줬다. 1월에 손흥민이 떠나고 히샤를리송이 부상당한 때에 왔다. 그가 들어온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고,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애초 베르너의 잔류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지 않았는데, 결국 EPL 경험이 있는 공격수를 계속 안고 가기로 한 모양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베르너의 임대료와 구매 옵션 총액은 1500만 유로(약 220억원)다. 다만 완전 이적의 경우 선택사항이라, 시즌이 끝난 뒤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수도 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베르너의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50억원)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팀 내 주전급에 해당하는 규모다. 토트넘이 이 규모를 모두 부담한다.베르너는 임대 연장 뒤 “토트넘과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놀라운 시즌을 위해 경기장에서 다시 볼 수 있길 고대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5.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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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승무패 68회차, 1등 적중 10건 발생…적중금은 1인당 약 7천만원

EPL 및 라리가 14경기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68회차 적중결과1등 적중 10건 포함, 총 20,035건 적중 성공…축구토토 승무패 49회차 28일 오후 9시 50분 발매 마감EPL 및 라리가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68회차 게임에서 총 10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68회차 게임에서 10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27일 현재 베트맨 사이트에 공지된 적중결과를 살펴보면, 68회차에서는 총 20,035건의 적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적중 조건과 적중 수는 1등(14경기 적중/10명), 2등(13경기 적중/186명), 3등(12경기 적중/2,366명), 4등(11경기 적중/17,473명)이다.이와 관련해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68회차에서는 총 14억 4,926만 4,670원이 적중자들에게 돌아간다. 1등 적중자들에게는 각각 7,246만 450원이 지급되고, 2등에게는 155만 8,290원,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7만 1,950원과 1만 6,270원씩을 받을 수 있다. EPL 및 라리가에서 다수 이변 발생에도 10건의 1등 적중 수 기록축구토토 승무패 1등 적중을 위해서는 대상경기로 지정된 14경기의 결과(▲승▲무▲패)를 모두 맞혀야 한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68회차에서는 비교적 해외축구에서 인기가 많은 EPL 및 라리가가 대상 경기로 지정됐지만, 경기 결과 예측이 쉽지 않았다는 평이다. 먼저, EPL에서는 토트넘-애스턴빌라전 결과(1-2 토트넘 패)에 눈길이 간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3차례 골문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팀은 패했다. 접전이 예상됐던 뉴캐슬-첼시전에서도 뉴캐슬이 4-1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으며, 루턴타운-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는 루턴타운(리그 17위)이 크리스탈(리그 13위)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라리가에서도 이변은 존재했다. 바르셀로나는 라요 원정을 떠나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중위권에 위치한 발렌시아(리그 10위)는 하위권 셀타데비고(리그 18위)와 만나 지루한 경기 끝에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68회차에서는 다수 이변에도 불구하고, 10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며, “곧 발매가 마감되는 69회차 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승무패 68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이번 달 27일부터 2024년 11월 27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69회차 게임은 오는 28일 오후 9시 50분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차승윤 기자 2023.11.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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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지배한 SON·KIM, 나란히 이달의 팀 선정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손흥민(31·토트넘)과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10월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매 경기 주전으로 활약한 두 선수는 각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 한 통계 매체가 선정한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유럽 주요 리그별 10월의 팀을 공개했다. 경기의 기록으로 평점을 메겨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형태다.먼저 손흥민은 당당히 EPL 10월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10월 동안 7.68점을 기록, 4-3-3 전형의 중앙 공격수로 배치됐다. 실제로 손흥민은 10월에 열린 EPL 3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 2골 1도움을 올리며 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24일 풀럼전(1골 1도움)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1골)에서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시즌 총 성적은 10경기 8골 1도움으로 더욱 빛난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9월에도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은 9월 리그 4경기서 6골을 몰아쳤다. 3일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널(2골) 리버풀(1골)을 상대로 골 맛을 봤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7.7을 부여, 엘링 홀란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했다.손흥민은 이런 활약으로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상을 품기도 했다. 손흥민이 EPL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건 통산 4번째. 그는 티에리 앙리·데니스 베르캄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외 EPL 10월의 팀에는 드와이트 맥닐(에버턴)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더글라스 루이즈(애스턴 빌라)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리버풀) 비탈리 미콜렌코(에버턴) 에단 피녹(브렌트포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이 포함됐다. 한편 뮌헨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한 김민재도 이적 후 처음으로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7.49점을 줬다. 수비진 중 2번째로 높은 평점이다.김민재는 10월 열린 분데스리가 3경기서 모두 선발 출전, 풀타임 소화하며 전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실점은 1실점뿐이다. 그사이 이색적인 기록도 추가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2일 열린 마인츠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102개의 패스를 시도했는데, 100% 성공률을 남겼다. 이는 지난 2019년 호펜하임의 케빈 보그트(베르더 브레멘)가 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165개 성공 이후 최다 기록이다. 김민재의 기록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공격 진영으로 향하는 패스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102개 패스 중 75개(73.5%)가 전방으로 향했다. 수비에서도 블록 1회·걷어내기 3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며 빛났다.분데스리가 10월의 팀에는 빅터 보니페이스(레버쿠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전방에 배치됐다. 이어 미드필더는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요나스 호프만(이상 레버쿠젠)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이다. 백4는 알렉스 그리말도(레버쿠젠) 마티아스 긴터(프라이부르크) 김민재,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으로 꾸려졌다. 골키퍼엔 마누엘 리만이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3.11.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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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전반 4분 만에 시즌 4호골, 울버햄프턴 2부 팀에 2-3 역전패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번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3~24 리그컵 3라운드 입스위치(2부리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4분 빠른 속도로 공격으로 전환했고, '황소' 황희찬은 중앙으로 돌진해 사샤 칼라이지치의 침투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의 시즌 4호골(정규리그 3골·리그컵 1골)이다. 2021년 EPL에 진출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2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시즌 마수골이 골을 터뜨렸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리버풀전에서 연속 득점했다. 이날 리그컵에서도 골 맛을 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EPL 개인 한 시즌 최다 골(5골) 경신에 도전한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2부 리그 입스위치에 덜미를 잡혀 리그컵 3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울버햄프턴은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치 고메스가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어 2-0으로 앞섰지만, 연속 세 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황희찬은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24분 파비우 시우바와 교체될 때까지 69분간 활약했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7.5점을 줬다.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은 고메스와 더불어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이형석 기자 2023.09.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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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K리거, 오전 출국…해외파는 현지 합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영국으로 향한다. 출범 후 2무 2패로 부진한 클린스만호가 9월 A매치 2연전에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오전 “울산 현대·전북 현대·광주FC 소속 K리거 8명이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그 외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김준홍(김천)은 차두리 코치와 어제 출국했다”고 전했다. 이날 출국한 문선민·안현범(이상 전북) 김영권·설영우·이동경·정승현·조현우(이상 울산) 이순민(광주)은 영국으로 향해 A대표팀 소집 훈련을 소화할 전망이다. KFA에 따르면 황의조(노리치) 김지수(브렌트퍼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승규(알 샤밥)는 현지 기준 어제 오후부터 첫 훈련을 시작했다고 알렸다.클린스만호 출범 후 A매치 2무 2패에 그친 A대표팀이 영국 원정에서 첫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과 6월 A매치 연전에서 다소 고전했다. 역대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외국인 사령탑이 첫 4경기서 승리가 없던 건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이었다. 특히 4경기 연속 실점으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 축구’를 외쳤으나 뚜렷한 색채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시선이 이어졌다.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이례적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대표팀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을 하기도 했지만, 확실한 답을 내놓지는 못했다. 이어 8월에는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열더니, 대표팀 명단 발표 관련 행사도 건너뛰었다. KFA가 보도자료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의중을 설명했지만, 모든 부분에서 납득하기 어려웠다.특히 시선은 공격진으로 향했다. 대표팀 명단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와 같이 발표 시기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포함됐다. 다행히 하나둘씩 리그 복귀전을 치렀지만, 부상에서 막 회복된 선수를 선발한 이유에 대해 의문부호가 찍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소속팀과 소통하면서 소집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선수들의 발탁 배경에 대해선 더 명확히 알기 어려웠다. 9월 첫날에는 코칭스태프 개편 소식까지 전해졌다. 특히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과 함께 선수단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 마이클 김 코치가 하차했다. 현재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마이클 김 코치는 코치진 개편 과정에서 스카우트 직을 제안받았고, 이를 거절하며 결별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KFA는 1일 “개인 의사에 따라 10월까지 업무를 끝으로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신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정식 코치로 승격했으며, 이재홍 피지컬 코치 역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떠나 A대표팀에 합류했다. 새판짜기에 나선 클린스만호의 유럽 원정 경기 성적에 시선이 몰린다. 첫 경기는 8일 오전 열리는 웨일스와의 경기다. 웨일스와의 대결은 A대표팀 역사상 처음이다. 웨일스는 이번 9월 A매치를 앞두고 아론 램지·브레넌 존슨·벤 데이비스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이어 5일 뒤 영국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태풍으로 떠오른 사우디는 만치니 감독에게 3000만 유로(약 430억원)의 연봉을 파격적인 계약을 안긴 것으로 알려졌다. 만치니 감독은 지난달 29일 사우디 지휘봉을 잡은 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를 통해 “첫 목표는 27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아시안컵 정상에 올리는 것”이라며 “물론 아시아엔 한국과 일본, 호주 등 강팀들이 있지만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시안컵까지 4개월간 4차례 평가전과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희소식이 있다면 해외파들의 연이은 득점 소식이다. 먼저 ‘주장’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EPL 통산 106골 고지를 밟았다. 황희찬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교체 투입된 지 5분 만에 동점 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은 4일 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보다 앞서 미드필더 홍현석(KAA 헨트) 역시 지난 3일 벨기에 프로 리그 6라운드 클뤼프 브뤼허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과연 클린스만호가 해외파의 활약에 힘입어 첫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09.0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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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설에도 흔들리지 않아' 홈팬 기립박수 받은 황희찬의 플레이

지난 주중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은 한차례 방출설에 휩싸였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 지역지 익스프레스&스타가 구단의 여름 최우선 과제로 ‘선수단 정리’를 언급했는데, 이 방출명단에 황희찬이 포함된 것이다. 매체는 확고한 주전 선수가 아닌 황희찬이 방출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시즌 중 부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서 교체 선수로 꾸준히 기회를 받은 황희찬으로선 다소 당혹스러운 소식이었다. 하지만 그는 20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6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3경기 만의 선발 기회였다. 그는 방출설에 흔들리지 않고 깔끔한 활약을 펼쳤다.황희찬은 선발 투톱으로 나서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유의 활동량과 저돌성은 여전했다. 한 달여 만에 골 맛도 봤다. 전반 33분 ‘황소 듀오’ 아다마 트라오레가 시도한 슛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오자, 황희찬은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 골을 터뜨렸다. 리그 3호 골이자 시즌 4호 골. 그는 득점 후 홈팬 앞에서 팀 엠블럼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황희찬은 강도 높은 압박을 펼치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후 후반 28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홈팬들은 그에게 기립박수를 전했다. 팀은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승리를 쌓는 데는 실패했다.하지만 언론은 황희찬의 활약에 주목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과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팀 내 최다 평점을 부여했다. 영국 BBC는 이날 수훈 선수로 황희찬을 꼽았다. 지역지 버밍엄 메일도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최전방에서 최선을 다했고, 빠르게 반응했다”고 극찬했다. 울버햄프턴 구단 소셜미디어(SNS)는 황희찬이 교체되자 "좋은 플레이였어 희찬"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박수 이모티콘을 남겼다.울버햄프턴에서 두 번째 해를 보내고 있는 황희찬은 올 시즌 31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29일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다.김우중 기자 2023.05.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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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 프리미어리그, 여전한 인종차별 유감 [IS 시선]

3년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선 인종차별 반대 구호가 공식 세리머니로 자리잡았다. 2020년 6월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됐다가 재개되자 선수들은 'BLM(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동참했다. 당해 5월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격한 진압 중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 킥오프 직전 모든 선수들이 무릎을 꿇었다. 3개월 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020~21시즌을 맞이해 인종차별 반대 구호인 'No Room For Racism(인종차별이 설 자리는 없다)' 패치까지 선보였다. 그로부터 3년, 사무국과 선수들의 노력에도 프리미어리그 내 인종차별은 여전하다. '세계 최고의 리그'라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전히 인종차별이 이뤄지고 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1·토트넘)도 인종차별 피해를 당하고 있다. 아무리 구호와 캠페인이 계속돼도 대다수 관중의 행동과 의식수준이 개선되지 않는다. 올해 3월 일부 현지 관중은 손흥민을 향해 "개고기나 먹어라"는 욕설을 했다. 한국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행위다.지난 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리버풀과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유명 해설가는 손흥민의 수비 장면을 보고 "그가 무술(Martial Arts)을 하고 있다"는 식의 표현을 했다. 동양인을 중국 '쿵푸'에 빗대 일반화할 때 쓰는 인종차별적 발언이다.지난 6일 토트넘-크리스탈 팰리스전 도중 한 관중이 손흥민을 두고 '눈 찢기'제스처를 했는데, 이는 대표적인 아시안 비하 행동이다. 인종차별 피해 사례는 계속 나온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구단은 관중의 인종차별 행위가 적발될 경우 벌금·경기장 출입 정지 징계 등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아직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8년간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꾸준하게 헌신한 선수를 향한 대우가 인종차별로 이어지는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다. 프리미어리그는 68개국 출신 선수가 활약하는 세계적인 무대다. 중계를 통해 방송되는 국가도 그만큼 많다. 단순히 잉글랜드 현지 팬에 국한된 로컬 콘텐츠가 아닌, 글로벌 콘텐츠다. 손흥민은 최근 10년 기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하나다. 지난해 세계 최고 축구 선수상인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후보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22시즌엔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골든 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 8일 기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은 103골로, 32위다. 200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한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는 모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뤄낸 성과다.그럼에도 일부 몰상식한 관중의 발언과 행동으로 인해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현 상황이 안타깝다.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에는 그에 걸맞은 선수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매너를 갖춘 관중이 필요해 보인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뱉는 몰상식한 관중을 위해 뛰는 선수는 더 이상 리그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스포츠2팀 기자 202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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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 빛난 손흥민·케인 결승골' 토트넘, 팰리스에 1-0 신승

토트넘의 최근 부진을 끊어낸 건 ‘에이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몫이었다.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케인이었다. 케인은 이날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26호 골을 터뜨렸다. 이는 그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09호 골로, 웨인 루니(208골)을 제치고 단독 득점 2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공격 진영에 자유롭게 움직이며 수차례 공격에 기여했다. 특히 수비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경기장 전역에 존재감을 뽐냈다. 손흥민은 이날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4회를 기록했다.최근 리그 1무 3패의 부진을 끊은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승점 57점(17승 6무 12패) 리그 6위로 올라섰다. 팰리스는 리그 15패(10승 10무)째를 기록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이끄는 홈팀 토트넘은 의외의 선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현지에서 공개한 라인업에 따르면 토트넘은 다시 한번 4-4-2로 나섰다. 히샤를리송·해리 케인이 먼저 최전방에, 이어 올리버 스킵·피에르 호이비에르·페드로 포로·손흥민이 미드필더진에 배치됐다. 수비진에는 벤 데이비스·클레르망 랑글레·크리스티안 로메로·에메르송 로얄이 출전했다.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맡았다. 데얀 클루세브스키·이반 페리시치는 물론 에릭 다이어까지 벤치로 밀려난 것이 눈에 띄었다.원정 팀 팰리스는 윌프레드 자하·조던 아예우·마이클 올리세·제프리 슐루프·두쿠레·에베레치 에제·타이릭 미첼·요아킴 안데르센·마크 게히·조엘 워드가 선발 출전한다. 골키퍼 장갑은 존스톤이 꼈다.경기가 시작되자 토트넘의 진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달 뉴캐슬전 충격패를 당했던 4-4-2가 맞았다. 케인과 히샤를리송이 투톱, 손흥민·스킵·호이비에르·포로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으로 나섰다. 백4는 데이비스·랑글레·로메로·에메르송이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이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을 전개했다. 수비시에는 두줄 수비를 형성해 실점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정적인 실수는 토트넘에서 먼저 나왔다. 14분 경 스킵이 수비 지역에서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에제가 센스있는 스루패스로 박스 안까지 연결했으나, 토트넘 수비진이 막아냈다. 충분히 일대일 찬스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다.16분 토트넘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포로의 코너킥을 로메로와 데이비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고 나왔다. 7분 뒤에는 호이비에르가 빛났다. 중앙 부근에서 드리블로 두명을 제치고, 케인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호이비에르는 곧바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팰리스도 반격했다. 27분 토트넘의 뒷공간을 공략한 올리세가 슛을 시도해봤다. 포스터가 쉽게 막아냈다. 31분에는 손흥민의 롱패스가 빛났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은 반대편 포스트로 긴 크로스를 올리며 케인에게 볼을 연결했다. 수비에 막히며 유효 슛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직후 코너킥 공격이 무산되자, 팰리스는 자하의 역습을 앞세워 단번에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이에 손흥민이 수비 가담했고, 자하의 드리블을 지연시키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3분 뒤에는 손흥민-케인-포로로 이어지는 삼각 패스를 성공시켰으나, 포로의 마지막 크로스는 두쿠레의 멋진 태클에 의해 막혔다. 38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측면에서 넘어온 공이 굴절돼 자연스럽게 박스 앞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안데르센이 손흥민을 강하게 밀쳐내며 공을 빼앗았다.토트넘은 좀처럼 유효 슛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소 답답한 전개가 이뤄지던 45분, 균형을 깬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토트넘의 역습 상황, 케인이 오른쪽 측면으로 길게 방향 전환에 성공했다. 포로는 노마크 찬스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케인이 깔끔한 헤더를 성공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26호 골이자, 통산 209호 골. 케인은 이번 선제 골로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단독 2위에 올랐다. 후반전 포문은 팰리스가 열었다. 팰리스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도했다. 4분에는 올리세의 반대 전환 크로스를 받은 자하가 에메르송 앞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골문 오른쪽 위로 벗어났다.자하의 드리블 쇼는 이어졌다. 7분 역습 상황에서 자하는 토트넘 수비 3명의 견제를 뚫고 반대 전환에 성공했다. 에제에게 완벽한 찬스가 나왔으나, 트래핑 후 슛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11분에는 손흥민의 수비가 빛났다. 팰리스의 역습 상황, 반대 전환 패스를 수비 가담한 손흥민이 헤더로 끊어냈다. 직후 토트넘은 케인-히샤를리송의 연계를 앞세워 역습에 나섰다. 최종 패스가 포로에게 연결되며 찬스를 잡았다. 반대편 손흥민도 있었으나, 포로는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의 왼발 감아차기 슛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15분에도 토트넘의 공격은 포로의 몫이었다. 반대전환 패스를 받은 포로는 수비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존스톤이 쳐냈다. 2분 뒤에는 다시 한번 손흥민의 수비가 빛났다. 토트넘의 코너킥이 무산된 뒤, 자하가 역습에 나서자 손흥민이 이를 강하게 견제하며 소유권을 가져왔다.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스프린트하며 수비에 성공했다.이후 한동안 템포 낮은 경기가 펼쳐졌다. 팰리스도, 토트넘도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에 팰리스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27분 슐루프를 빼고 윌 휴즈를 투입했다. 30분 토트넘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나왔다. 하프라인 아래서 로메로의 롱패스가 단번에 팰리스 뒷공간을 허물었다. 완벽한 침투에 성공한 손흥민은 깔끔하게 트래핑 후 골키퍼를 제친 뒤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존스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선방을 해냈다. 34분 토트넘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히샤를리송을 빼고 클루셉스키를 투입했다. 5분 뒤에 팰리스에게도 찬스가 나왔다. 프리킥이 토트넘 수비를 지나 박스 안 안데르손에게 연결됐다. 안데르손의 슛은 빈 골대로 향했으나 수비 가담한 케인이 걷어냈다.이후 팰리스의 공격이 이어지자, 메이슨 감독 대행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43분 경 어깨에 충격을 받은 랑글레와, 손흥민이 빠지고 다이어와 단주마가 투입됐다. 이날 수많은 수비에 성공한 손흥민은 팬들의 기립 박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추가시간은 5분, 이후 경고 세례가 이어졌다. 팰리스 자하, 안데르센이 연이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케인이 계속 볼 키핑에 성공하며 성공적으로 시간을 흘려 보냈다. 토트넘은 케인의 209호 골과 함께 팀 승리를 거두며 홈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선사했다.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5.0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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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출격·다이어 벤치' 토트넘, 팰리스전 선발 라인업 공개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번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낼 수 있을까.손흥민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선발 출격한다. 홈팀 토트넘은 히샤를리송·해리 케인·손흥민이 최전방에 배치됐다. 이어 벤 데이비스·올리버 스킵·피에르 호이비에르·페드로 포로·클레르망 랑글레·크리스티안 로메로·에메르송 로얄이 출전한다. 이날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맡는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요리스는 제외됐다. 한편 이반 페리시치, 쿨루세브스키는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에릭 다이어 역시 이날 벤치로 밀려났다.원정팀 팰리스는 윌프레드 자하·조던 아예우·마이클 올리세·제프리 슐루프·두쿠레·에베레치 에제·타이릭 미첼·요아킴 안데르센·마크 게히·조엘 워드가 선발 출전한다. 골키퍼 장갑은 존스톤이 꼈다.최근 리그 1무 3패의 토트넘이 11위 팰리스를 상대로 부진에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을 끈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으로 리그 7위까지 추락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를 위해서는 4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잔여 일정은 토트넘의 편이 아니다.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차는 9점까지 벌어졌다. 토트넘은 일단 잔여 4경기를 다 이기고, 상위권 팀이 미끄러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한편 손흥민이 최근 눈부신 활약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5경기서 4골 1도움으로 전반기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 직전 리버풀과 경기에선 리그 두 자릿수 득점(10골)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통산 103호골 고지를 밟으며 자신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만약 이날 골을 기록한다면 ‘전쟁을 멈춘 사나이’ 디디에 드로그바와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다.손흥민은 팰리스와 14번 만나 11승 2무 1패를 거두며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총 7골을 터뜨렸는데,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상대가 바로 팰리스였다. 이외에도 지난 2019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상대가 팰리스였고, 당시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5.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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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웃지 못한 ‘대기록’…토트넘, 리버풀에 3-4 패배 ‘6위 추락’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EPL 역사상 11번째 대기록이다. 그러나 소속팀 토트넘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 15분 만에 3실점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무너진 격차를 극적으로 좁혔지만,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팀 순위는 6위로 추락했다.토트넘은 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난타전 끝에 리버풀에 3-4로 졌다.이날 패배로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친 토트넘은 승점 54(16승 6무 12패)로 6위까지 내려앉았다. 7위 애스턴 빌라와는 승점이 같고, 8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승점 53)은 토트넘보다 3경기나 덜 치른 상황이라 순위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특히 토트넘은 불과 일주일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6실점 참패를 당한 것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4실점을 허용해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EPL 역사상 4번째로 전반 15분 만에 가장 많은 실점(13골)을 허용한 팀이라는 굴욕적인 기록도 더했다.손흥민은 후반 33분 EPL 역사상 11번째이자 토트넘 구단 역사상 2번째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끝내 웃지는 못했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이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마저 경질돼 ‘대행의 대행’ 체제 촌극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6일 오후 11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손흥민도 팰리스전을 통해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이끈 토트넘은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좌우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페드로 포로가 윙백에 포진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벤 데이비스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라인을,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전반 3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가 커티스 존스의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돼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엔 코디 학포의 컷백을 루이스 디아스가 마무리했다.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세 번째 골까지 실점했다. 로메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학포에게 태클을 가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모하메드 살라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토트넘은 15분 만에 0-3으로 끌려갔다. 리버풀 원정길에 오른 토트넘 팬들도 일찌감치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토트넘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선 케인의 크로스가 손흥민의 발 끝에 맞지 않았지만 이마저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페드로 포로가 하프라인 아래에서 찬 슈팅이 토트넘의 이날 첫 공식 슈팅이었다. 0-3으로 뒤지던 전반 29분이었다. 전반 중반 이후에야 토트넘이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전반 39분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까지 지나친 슈팅은 골문에 있던 버질 반 다이크가 걷어내 아쉬움을 삼켰다.다행히 토트넘은 곧바로 만회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든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에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엔 쿨루셉스키가 직접 역습을 전개해 골을 노렸으나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 차례 기회를 놓친 손흥민도 만회골을 넣으려 애썼다. 그러나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절묘하게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마저도 이미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리버풀도 쐐기골을 넣으려 했지만 무산됐다. 전반은 리버풀이 3-1로 앞선 채 마쳤다.후반 들어서도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이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1분 뒤 로메로의 오른발 슈팅마저도 골대에 맞았다. 토트넘은 한껏 오른 기세에도 좀처럼 결정을 짓지 못해 아쉬움만 삼켰다.메이슨 대행은 후반 20분 쿨루셉스키를 빼고 파페 마타르 사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중원을 두텁게 두고 손흥민과 케인을 최전방 투톱에 배치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 실점 위기를 잇따라 넘긴 리버풀은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의 창끝도 급격하게 무뎌지는 듯 보였다.토트넘 추격의 불씨를 다시 지핀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 33분 로메로의 패스 타이밍에 맞춰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만회골로 분위기는 다시 토트넘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메이슨 대행은 히샬리송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뒀다. 균형을 맞추려는 토트넘, 그리고 1골 차 리드를 지키려는 리버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그리고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프리킥을 히샬리송이 마무리했다.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3-3으로 만드는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디오구 조타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3-4 패배로 막을 내렸다. 김명석 기자 2023.05.0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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