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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강원FC, 크로아티아 청대 출신 마리오 영입 "측면 공격 강화"

강원은 29일 마리오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마리오는 빼어난 드리블과 키 188㎝의 체격을 앞세워 측면에서 밀고 들어가는 돌파력이 장점이다. 강원은 그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득점 기회를 만들고, 강력한 슈팅으로 직접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구단은 측면 공격에 무게감을 더해줄 마리오에게 등번호 11번을 부여했다.마리오는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2019년엔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라1961로 임대를 떠나 리그 18경기 7골 3도움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다나모 자그레브로 복귀한 뒤엔 12경기 2골을 기록했고, 로코모티바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SC 드니프로-1(우크라이나)도 고쳤다.마리오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는 HSK 즈린스키 모스타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가 32경기 8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23~24시즌엔 28경기 12골 6도움, 2024~25시즌 17경기 2골 1도움 등을 올리며 리그 대표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즈린스키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무대에 섰다. 특히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16세 이하(8경기 2골) 17세 이하(15경기 2골) 19세 이하(3경기) 20세 이하(1경기) 21세 이하(8경기) 23세 이하(1경기)에서 두루 대표팀에 나섰다.마리오는 "한국, 강원도, 그리고 팀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2025시즌 선수 영입 콘셉트를 '땡스 투(Thanks to)'로 잡은 강원은 마리오의 입단 사진을 선수단을 뒤에서 묵묵히 돕는 지원 스태프들과 촬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0:21
스포츠일반

“모든 분이 피해 없길” LA 산불 피해에 응원 보낸 호주오픈 테니스 스타들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나선 선수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산불 피해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제시카 페굴라(6위·미국)와 도나 베키치(19위·크로아티아)는 지난 12일 대회 1회전 통과 후 카메라에 ‘LA’와 하트 그림을 새겨넣으며 산불 진화를 기원했다.최근 LA 지역 산불로 24명이 사망, 16명이 실종됐다. 재산 피해는 200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선수들은 저마다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코코 고프(3위·미국)는 13일 단식 1회전 경기를 끝낸 뒤 TV 중계 카메라에 “힘을 내길 바란다, LA. 소방관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적었다.고프는 남자 단식에 출전한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일정 금액을 산불 피해 돕기 기금으로 내겠다고 밝혔다.오사카 나오미(51위·일본)도 같은 날 1회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화재가 LA에 있는 집과 세 블록 근처까지 번졌다. 지인에게 부탁해 집에 있는 딸의 출생증명서를 챙겨달라고 했다”며 “근처에 있는 모든 분이 피해 없이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4 14:02
프로축구

선수생활만 40년째…90년대 日국가대표 미우라, 58세에도 현역으로 뛴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1967년생 미우라 가즈요시가 올해도 현역 선수로 뛴다. 프로 데뷔 후 선수 생활만 무려 40년째다.요코하마FC 구단은 11일 일본풋볼리그(JFL) 소속 아틀레티코 스즈카에 임대한 미우라의 이적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JFL은 일본 프로축구 4부리그다.이로써 미우라는 1986년 산투스(브라질)에서 데뷔 이후 무려 40년째 현역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미우라는 고교 중퇴 이후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나 산투스, 파우메이라스 등 브라질을 시작으로 일본과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호주,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일본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하며 1990년부터 2000년까지 A매치 89경기 55골을 기록했다. 1993년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등에서 한국을 상대로도 골을 넣었고, 특유의 댄스 세리머니로도 잘 알려졌던 선수였다. 일본 요코하마FC에서 뛰다 지난 2022~23시즌과 2023~24시즌엔 포르투갈 2부 올리베이렌스로 임대 이적해 유럽 생활까지 이어간 그는 지난해 4부 스즈카로 임대돼 선수 생활을 더 연장했다. 지난해 11월 24일 JFL 최종전에선 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57세 272일로 경신했고, 1년 더 임대 계약을 연장한 올해 최고령 출전 기록을 또 새로 쓸 예정이다.미우라는 원소속팀인 요코하마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요코하마 구단의 1부 승격을 축하한다. 이번 시즌에도 아틀레티코 스즈카에서 계속 뛰기로 결정했다”며 “1분 1초라도 더 그라운드에 서서 한 골이라도 더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3:17
산업

한국, CES '최상위' 이노베이션 챔피언상 수상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한국이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이노베이션 챔피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 2018년부터 각국 기술 혁신 역량을 평가해 국가별 글로벌 혁신 성과 지수를 산정하고 그 결과를 CES 기간에 발표하고 있다.CTA는 이번에 총 75개국을 기술 무역, 정보 교환, 중소·스타트업 등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나눠 기술 혁신 역량을 평가했고, 순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결과를 발표했다.최상위 그룹인 챔피언 그룹에는 한국 외에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이 포함됐다. 한국은 2023년 평가에서 두번째 그룹인 리더스 그룹에 속했다가 이번에 한 단계 올랐다.챔피언 그룹 다음인 리더스 그룹에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폴란드 등이 들었다. 다음 순위인 어댑터 그룹에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이 이름을 올렸다.김두용 기자 2025.01.08 14:28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역대급 촌극’…800억 넘게 들여 영입한 올모,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지난해 여름 영입한 다니 올모(26)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다른 구단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샐러리캡 규정을 초과해 선수단에 정식 등록하지 못해 온 가운데, 샐러리캡 관련 규정 해결책을 끝내 제시하지 못한 탓이다. 다니 올모 영입에 들였던 이적료는 5500만 유로, 약 843억원에 달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은 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에 맞춰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공지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샐러리캡 관련 문제로 정식 등록하지 못한 다니 올모, 파우 빅토르를 등록하기 위한 방안을 제출할 것을 구단에 요구했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이 끝내 해법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8월 5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다니 올모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다니 올모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라이프치히를 거치면서 유럽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올랐고, 바르셀로나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그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그러나 선수단 총연봉을 규제하는 샐러리캡 조항에 부딪혀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를 정식 선수단에 등록하는 데 실패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장기 부상과 맞물려 가까스로 선수단에 등록했으나 이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유효한 ‘임시 등록’ 조치였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구단은 샐러리캡 규정을 준수하면서 다니 올모를 정식 등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했지만 끝내 방법을 찾는 데 실패했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엔 겨울 이적시장 선수 등록이 불가할 경우 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계약 조항이 포함됐다. 바르셀로나와 다니 올모의 계약은 2030년 6월까지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의 특수한 재정 상황 탓에 이같은 조항이 계약에 포함됐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5500만 유로나 들여 영입한 선수를 반년 만에 FA로 빼앗길 위기에 처한 셈이다. 그야말로 촌극이다.유럽 빅리그에서도 다니 올모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을 필두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레버쿠젠도 마찬가지다. 특히 레버쿠젠은 올모가 처한 상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니 올모는 우선 바르셀로나 잔류를 최우선 선택지로 두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FA 신분이 확정된 뒤 다른 구단들과 계약 협상에 나서기보다는, 최대한 바르셀로나 구단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해결책을 찾아 당초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다만 선수 등록이 결과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다니 올모 역시도 결국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다른 팀으로 떠나야 한다면, 다니 올모에겐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1 08:35
프로축구

‘제주 종신’ 정운이 그리는 해피 엔딩 [IS 인터뷰]

수비수 정운(35·제주 유나이티드)이 팀과 재계약을 마쳤다. 그는 “제주는 내 운명”이라고 웃으면서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그는 지난 24일 제주와 2년 재계약했다.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됐으나, 제주와의 동행을 택했다. 나이를 감안하면 제주에서 선수 커리어를 마칠 전망이다. 구단도, 그 역시도 같은 생각이다.정운은 재계약 뒤 본지와 통화에서 “사실 거취에 대한 고민은 매년 했다”면서도 “하지만 언제나 결론은 제주였다. 내가 원하는 건 제주와 행복하게 마무리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정운이 제주를 ‘운명’이라고 칭한 이유다.정운은 2012년 울산 HD에 입단했으나 공식전 출전 기록 없이 크로아티아 무대로 떠났다. 이후 2016년 제주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제주에서만 10년을 활약하게 된다.제주는 지리적인 특성 탓에 제주 유니폼을 입고 '장기 근속'하는 선수가 많지 않았다. 그만큼 정운의 잔류 소식은 팬 입장에선 성탄절 선물과 같다. 정운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아니지 않나. 뛸 날이 많이 남았지만, 스스로 자랑스럽다. 함께한 동료들,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재계약한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3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정운은 여전히 매시즌 30경기 가까이 소화하는 핵심 자원이다. 팀 사정을 누구보다 아는 그라운드 위 베테랑은 팀 입장에서도 필요하다. 정운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기준, 제주 소속으로만 214경기(6위)를 뛰었다. 현역 선수 중엔 1위다. 이 부문 1위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보유한 274경기다. 정운이 향후 2시즌을 모두 소화한다면 깰 수 있다.정운은 “최다 출전 기록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10년 넘게 뛰고 있다는 것에 더 의의를 두고 싶다”며 “계약이 끝나면 37~38세가 된다. 팀의 모범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할 사명감도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정운은 AC밀란(이탈리아)에서 선수와 행정가로 활약한 파올로 말디니(56)와 같은 길을 꿈꾼다. 말디니는 밀란에서만 40년 넘게 뛰었고, 축구화를 벗은 뒤에도 행정가로 활약한 바 있다. 정운은 “요즘 축구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선수로도, 추후 지도자로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언젠가 은퇴를 하겠지만, 제주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말이다. (선수 은퇴 뒤에도) 정말 쉴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정운은 “항상 팬들께는 ‘우승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아 죄송하다. 내년에는 우승 경쟁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6 13:00
프로축구

[공식발표] 제주, 정운과 2년 재계약 체결 ‘영원한 전설의 길’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리빙 레전드’ 수비수 정운(35)와 동행을 이어간다.제주는 24일 “정운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계약기간은 2년으로 정운은 오는 2026년까지 제주 유니폼을 입는다”라고 전했다.정운은 제주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16년 1월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후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 중이다.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국내로 복귀한 뒤,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제주 유니폼만 입었다. 정운은 지난 6월 23일 울산 HD와의 1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제주 소속으로만 리그 200경기 출전(K리그1 176경기, K리그2 24경기) 고지를 밟았다. 이후 13경기에 더 출전하며 이창민(204경기, 군복무 중)을 넘어 현재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 중 제주 엠블럼을 가슴에 달고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유공코끼리 시절부터 이어진 구단 역대 선수 출장 기록 1위(김기동 274경기)의 아성에도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 구단은 “정운은 풍부한 경험과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라커룸에서는 큰 목소리로 동료들을 독려하는 '보이스 리더' 역할까지 도맡으며 동료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그가 더 빛나는 이유는 바로 팬을 먼저 생각하는 '팬 퍼스트' 정신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정운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사실상 K리그 커리어를 제주와 함께 시작하고, 제주와 함께 마무리할 전망이다. 정운은 구단을 통해 “내년이면 어느덧 제주 생활 10년 차를 맞이하게 된다. 이제 제주도는 나의 또 다른 고향과 같다. (이)창민 선수가 군복무를 위해 팀을 잠시 떠나면서 현재 선수단 중에서 내가 가장 제주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가 됐다. 그래서 더 책임감을 갖고 매순간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주변에서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다. 아직까지도 내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팬들의 존재가 크다. 이번 재계약 역시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항상 감사하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4 11:00
해외축구

‘K리그 역수출 신화’ 오르샤 좌절, 또 좌절…EPL 실패 이어 부상으로 방출까지

K리그에서 뛰다 유럽으로 복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입성했던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슬라브 오르시치(32·K리그 등록명 오르샤)가 부상으로 인해 선수 커리어에 비상이 걸렸다.오르시치의 소속 구단이던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2025년 6월까지였던 오르시치와 계약을 상호 합의로 해지한다. 계약 해지에 대한 보상금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트라브존스포르 입단 이후 한 시즌 반 만이다.오르시치는 지난해 트라브존스포르에 입단한 직후 무릎 십자인대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재활에 전념했다. 부상 회복 후에도 꾸준히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발탁되긴 했으나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고, 결국 소속팀을 떠나게 됐다.오르시치는 지난 2015~2016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한 시즌 반을 뛰었고, 2017~2018년 당시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도 뛰었던 선수다. K리그 통산 101경기에 출전해 28골 15도움을 기록한 뒤 다시 자국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특히 디나모 자그레브에서는 2019~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그 13골 이상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3위 결정전 결승골 등을 터뜨리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가파른 상승세 속 그는 지난해 1월 사우샘프턴에 입성하며 유럽 최고의 무대인 EPL 입성까지 이뤄냈다.다만 사우샘프턴 입단 이후 커리어가 꼬였다. 사우샘프턴 이적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2022~23시즌 EPL에서 단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단 6분이었다. 심지어 팀의 2부 강등과 맞물려 거취도 불투명해졌다.결국 그는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으나, 이번엔 십자인대 파열에 인대까지 손상되는 큰 부상까지 당하면서 또 다른 좌절을 경험해야 했다. 결국 소속팀과 계약도 중도 해지하면서 선수 커리어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12.22 10:03
프로축구

대전, 센터백 김현우와 재계약…“최대한 오래 뛰고 싶다”

대전하나시티즌 김현우가 재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간다.김현우는 울산 HD 유스(현대중-현대고)를 거쳐 2018년 울산 HD 입단 후, 크로아티아 1부 리그 GNK 디나모 자그레브로 임대를 떠났다. 디나모 자그레브 U-19와 2군 팀에서 경기에 출전한 김현우는 다양한 활약을 펼치며 2019년 완전 이적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5시즌 동안 디나모, NK 이스트라, 슬라벤 벨루포에서 리그 총 52경기에 출전하며 유럽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22년 울산 HD 임대 영입으로 K리그에 돌아왔다.2023시즌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 김현우는 26경기에 출전하며 최후방에서 활약했다. 2024시즌 더욱 성장한 김현우는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28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90분, 극적인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또한 김현우는 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U-17, U-19, U-20 등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이 됐다. 특히 ‘2019 FIFA U-20 월드컵 폴란드’에 참가하여 활약을 펼치며 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최초로 준우승을 달성하는 데 일조했다.대전의 든든한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현우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영리한 플레이와 빌드업, 세트피스에서의 공격력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김현우는 “저에게 있어 대전은 너무 감사함을 느끼는 팀이다. 대전과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고 대전이 저를 원하는 한 최대한 오랫동안 대전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12.11 14:34
해외축구

‘메시·호날두 포함-아시아 선수 전무’ 전 세계 선수들이 뽑는 베스트11 최종 후보 공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소속 전 세계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2024 FIFPRO 월드 11 후보가 공개됐다. 1985년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1987년생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부터 2007년생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포지션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아시아 선수들은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FIFPRO는 3일(한국시간) 전 세계 70개국 2만 8322명의 선수의 투표를 토대로 2024 FIFPRO 월드11 후보를 공개했다. FIFPRO 월드11은 선수들의 투표로만 수상자가 결정되는 유일한 상으로, 지난해 8월 21일부터 올해 7월 14일까지 3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 대상이 됐다. 수상자는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공격수 후보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제외됐던 호날두와 메시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이번 후보에 오른 26명 중 유럽이 아닌 소속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둘뿐이다. 메시는 미국,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뛰고 있다.미드필더 부문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맨시티)를 비롯해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맨시티) 등이 수비수, 에데르송(맨시티)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등이 골키퍼 부문 후보에 각각 포함됐다.수상자는 포지션 별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골키퍼 1명과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우선 선정된다. 남은 한 자리는 골키퍼를 제외하고 수상자를 제외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채운다. 마지막 한 자리를 수비수가 채우면 4-3-3, 미드필더가 채우면 3-4-3 등 포메이션은 유동적이다. 지난해는 3-3-4 포메이션이 기준이 됐다.반면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 국적 선수들은 모두 이름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우수선수상 영예를 안았던 시즌조차 월드11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바 있다. ▲2024 FIFPro 세계 베스트11 후보골키퍼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브라질)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아르헨티나)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독일)수비수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스페인)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버질 판다이크(리버풀/네덜란드)제레미 프림퐁(바이어 레버쿠젠/네덜란드)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독일)윌리암 살리바(아스널/프랑스)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미드필더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벨기에)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독일)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독일)로드리(맨체스터 시티/스페인)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우루과이)공격수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잉글랜드)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프랑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콜 팔머(첼시/잉글랜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포르투갈)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브라질)라민 야말(바르셀로나/스페인)김명석 기자 2024.12.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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