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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쉐보레, 11월 한정 '쉐비 빅 페스타' 실시...최대 500만원 할인

쉐보레(Chevrolet)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11월 한 달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해 ‘쉐비 빅 페스타(CHEVY BIG FESTA)’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 차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겨울철 차량 관리 서비스까지 포함한 고객 중심의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6년형 모델 구매 고객에게 3.5%(최대 36개월), 4.0%(최대 60개월)의 초저리 장기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5년형 모델은 3.9%(60개월)의 콤보 할부 이용 시 50만 원 현금 지원 혜택이 추가되어 고객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6년형 모델 구매 시 4.5%(36개월) 또는 4.9%(60개월) 초저리 금융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콜로라도는 4.5% 이율(36개월), 4.9% 이율(60개월)은 물론 5.3% 이율(72개월)의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며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더불어 콤보 할인으로 500만원의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프리미엄 픽업트럭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시에라에도 콤보 할부가 적용된다. 4.5%(36개월) 또는 5.0%(60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콤보 할부로 200만원의 특별 할인이 함께 제공된다.쉐보레는 차종별 혜택 외에도 고객 맞춤형 추가 혜택을 준비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 중 기존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가족·형제 포함)은 50만원, 7년 이상 노후 차량 보유 고객은 20만원, 장애인·고령자(65세 이상)·외국인·면세사업자·한부모 가정 고객에게도 20만원의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사업자 고객이 시에라를 구매할 경우 100만원의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03 16:25
프로농구

오는 16일 개막하는 WKBL, 새 시즌 '하이파이브' 디지털 화보 공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2025~26 새 시즌을 맞아 '하이파이브(HighFive)'라는 슬로건과 함께 디지털 화보 및 오프닝 영상을 3일 공개했다.2025~26시즌 여자프로농구의 슬로건은 '하이파이브'다. 하이파이브는 팬과 선수가 더 가까이 호흡하고,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화보와 영상은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축구와 야구 유니폼을 입은 농구 선수들의 색다른 매력을 담았다. 특히 6개 구단별 연고지를 활용한 의상 디자인을 통해 스포츠 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는 관중석에서 바라보는 시선부터 크롭탑, 모자, 안경을 활용한 스타일링까지 선수들의 다채로운 개성과 자유로운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오프닝 영상은 1분 길이로, 코트 밖에서 보여주는 선수들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홈비디오 감성으로 표현했다. 조수아(삼성생명) 신이슬(신한은행) 이명관(우리은행) 박소희(하나은행) 변소정(BNK 썸) 나윤정(KB스타즈)이 참여한 이번 디지털 화보와 오프닝 영상은 WKBL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2025~26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6일 개막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9:18
프로농구

축구·야구 유니폼 입은 농구선수들…WKBL 새 시즌 ‘하이파이브’로 출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2025~26시즌을 맞아 ‘하이파이브(HighFive)’라는 슬로건과 함께 디지털 화보 및 오프닝 영상을 공개했다.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의 슬로건은 '하이파이브'다. 하이파이브는 팬과 선수가 더 가까이 호흡하고,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화보와 영상은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축구와 야구 유니폼을 입은 농구 선수들의 색다른 매력을 담았다. 특히 6개 구단 연고지를 활용한 의상 디자인을 통해 스포츠 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는 관중석에서 바라보는 시선부터 크롭탑, 모자, 안경을 활용한 스타일링까지 선수들의 다채로운 개성과 자유로운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 오프닝 영상은 1분 길이로, 코트 밖에서 보여주는 선수들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홈비디오 감성으로 표현했다.조수아(삼성생명), 신이슬(신한은행), 이명관(우리은행), 박소희(하나은행), 변소정(BNK 썸), 나윤정(KB스타즈)이 참여한 이번 디지털 화보와 오프닝 영상은 WKBL 공식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1.03 09:16
연예일반

‘아름다운 나라’ 신문희, 잠실 야구장 뜬다... KS 2차전 애국가 제창

가수 신문희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애국가를 부른다.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의 애국가 제창자로 신문희가 확정됐다. 깊고 울림 있는 보컬로 잘 알려진 그는 ‘아름다운 나라’ 원곡을 부른 성악가 출신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진정성 있는 음색으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온 바 있다.이날 시구는 배우 김소연이 맡는다. 김소연은 MBC 청룡과 LG 트윈스의 오랜 팬으로, 드라마 ‘펜트하우스’, ‘구미호뎐1938’, ‘정숙한 세일즈’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또한 취약계층 아동 지원, 산불 피해 복구 후원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한편, 신문희는 오는 21일 신곡 ‘섬데이 (언젠가는)’을 발매한다. ‘섬데이 (언젠가는)’는 힘든 시기를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진실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신문희가 직접 노랫말을 붙여 진정성을 더했다. 특히, 신문희가 15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7 17:45
뮤직

다크비, 오늘(23일) 미니 9집 ‘이모션’ 컴백…깊어진 음악색

그룹 다크비(DKB)가 미니 9집 ‘이모션’으로 약 1년 3개월 만에 컴백한다. 다크비는 23일 미니 9집 ‘이모션’을 발표한다. 사랑이라는 테마 속에서 마주하는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와 서사를 다크비만의 깊어진 음악적 색채로 담아내 전작보다 한층 성숙하고 폭넓어진 감성 스펙트럼을 전한다.미니 9집 ‘이모션’은 아이러니한 설렘부터 벗어날 수 없는 유혹, 자유와 해방, 강렬한 로맨스, 그리고 이별과 시작까지, 사랑이 주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트랙마다 다채로운 장르로 풀어냈다. 다크비 멤버들이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곡의 작사, 작곡, 안무 창작 전반에 직접 참여하며 진솔하고 개성 넘치는 감정을 담아냈다.타이틀곡 ‘아이러니’는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가 귀를 사로잡는 팝 록 장르의 곡이다. 리드미컬하고 강렬한 사운드가 특징이며 곡명처럼 연인의 행동이 자신에 대한 사랑인지, 혹은 그저 장난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러니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다.이 외에도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 다채로운 수록곡들이 리스너들을 기다린다. 힙합, 트랩 베이스의 강렬한 곡 ‘스네이크’는 뱀처럼 매혹적이면서도 위험한 유혹과 긴장감을 표현하며 중독성을 선사하며, 힙합, 록 크로스오버 장르의 ‘위크엔드’는 “내일 따윈 없단 듯이 like a weekend”라는 가사처럼 현실의 제약에서 벗어나 주말 같은 자유와 해방감을 온전히 즐기는 순간을 그려낸다.90년대 감성을 얹은 댄스 팝 ‘신데렐라’는 디스토션 기타 사운드와 로맨틱한 메시지가 조화를 이루며, 사랑의 힘으로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는 강렬한 로맨스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데뷔 싱글 타이틀곡 ‘왜 만나(롤러코스터)’를 영어 가사로 새롭게 해석한 ‘헬로, 굿바이(롤러코스터)’는 색다른 감성으로 트랙 리스트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다크비의 미니 9집 ‘이모션’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3 17:15
연예일반

‘아름나운 나라’ 부른 신문희, 15년만 신곡... 오늘(21일) 발매

가수 신문희가 15년만에 신곡을 발표한다.21일 발매된 신문희의 신곡 ‘섬데이 (언젠가는)’는 힘든 시기를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진실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신문희가 직접 노랫말을 붙여 진정성을 더했다. 여기에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주제가인 린의 ‘시간을 거슬러’ 등을 작곡한 김박사가 서정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신문희는 ‘제2의 애국가’라는 별명을 지닐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아름다운 나라’를 부른 가수다. ‘아름다운 나라’는 발표 당시 국악과 성악을 크로스오버하는 파격적인 시도에도 음반 차트 1위를 달성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노래로 폭넓게 사랑받은 바 있다.크로스오버라는 장르가 확립되기도 전에 크로스오버를 시도, 우리 음악의 발전과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크로스오버계의 대모로 불려온 신문희는 3집 ‘클래시’ 이후 15년 만에 돌아온 신곡으로 또 한 번 음악 시장에 신선함을 전하고자 한다. 신문희는 신곡에 대해 “대표곡인 ‘아름다운 나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잔잔한 희망의 곡이다. 힘든 시기를 견뎌내는 많은 이들이 소망하는 바를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그들의 어깨를 감싸주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1 16:39
예능

‘싱어게인4’ 첫 주 만에 TV 비드라마 화제성 1위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에 장르별 보컬 고수들이 출격한다.오늘 21일(화)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 2회에서는 더욱 다채로워진 장르와 개성으로 무장한 조별 생존전이 이어진다.클래스 다른 오디션의 귀환을 알린 ‘싱어게인4’는 역대 시즌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만큼, 1라운드부터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더 막강해진 ‘재야의 고수’ 조, 이번 시즌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선 ‘슈가맨’ 조, 자신의 2막을 열고자 하는 ‘홀로서기’ 조, 최다 ‘올 어게인’을 획득한 무서운 기세의 ‘찐 무명’ 조 무대는 기대 그 이상이었다. 첫 회부터 레전드 오디션의 진가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싱어게인4’. ‘싱요일’의 화끈한 귀환에 열띤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공개한 10월 3주차 화제성 조사에서 방송 첫 주 만에 TV 비드라마 1위, TV-OTT 통합 비드라마 2위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그런 가운데 오늘(21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분야별 보컬 고수들이 등판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먼저 지난 시즌3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오디션 최강자’ 조에서는 ‘K-크로스오버’ 열풍을 이끈 ‘팬텀싱어’와 국악의 멋을 제대로 알린 ‘풍류대장’을 비롯해 유명 오디션 출신들이 대거 출격한다. 경력직인 만큼 노련하고 자신의 색이 묻어난 무대로 단숨에 현장을 장악한다고.여기에 첫 소절만 들어도 추억과 설렘을 소환하는 ‘OST’ 조의 무대도 시작된다. 무려 시청률 56%에 달한 드라마부터 ‘과몰입’ 연애 예능의 OST 원곡자까지 무대에 오른다. 이해리가 시즌4 공식 고막 남친을 선언하고, 레전드 임재범이 “100% 역주행”을 자신한 무대는 무엇일지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이러쿵 저러쿵’, ‘베르사이유의 장미’, ‘얼음요새’ 등 명곡의 향연으로 온라인을 휩쓴 ‘슈가맨’ 조의 활약도 계속된다. 또 가요톱텐 1위를 거머쥔 히트송의 주인공도 출연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싱어게인4’는 오늘(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1 08:54
자동차

[AI 오늘의 차 이슈] 8월 완성차 판매, 현대차 이어 기아·GM·르노코리아·KGM 순

1일 발표한 8월 국내 완성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내수·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고, 기아,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M이 그 뒤를 이었다.현대자동차, 33만6395대 현대차는 8월 한 달 동안 국내 5만 8330대, 해외 27만 8065대를 합해 총 33만 6395대를 판매했다.국내 판매는 0.4% 증가했으며, 세단 1만 6,551대(그랜저 5139대, 쏘나타 3527대, 아반떼 7655대), RV 2만 1272대(팰리세이드 5232대, 싼타페 3303대, 투싼 3873대, 코나 3013대, 캐스퍼 1247대)가 실적을 이끌었다.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9311대(G80 2826대, GV80 2635대, GV70 2983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 25만 3950대 기아는 국내 4만 3501대, 해외 20만 9887대, 특수 562대 포함 총 25만 3950대를 판매했다.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으며, RV 차종이 2만 8013대(쏘렌토 6531대, 카니발 6031대, 스포티지 5755대, 셀토스 4238대, EV3 2317대)로 강세를 보였다.해외 판매는 20만 9,887대로 소폭 감소(-0.4%)했으나, 스포티지(3만 9214대), 셀토스(2만 3567대), K3·K4(1만 5881대) 순으로 실적을 견인했다.GM 한국사업장, 2만1059대GM 한국사업장은 국내 1207대, 수출 1만 9852대 포함 총 2만 1059대를 판매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특히 해외 판매가 41.6%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고, 트랙스 크로스오버(1만 5693대, +56.5%), 트레일블레이저(4159대, +4.2%)가 실적을 이끌었다.국내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993대 팔리며 내수 판매의 중심에 섰다.르노코리아, 6457대 르노코리아는 내수 3868대, 수출 2589대 포함 총 6457대를 판매했다.특히 그랑 콜레오스가 2903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고, 이 중 88%인 2544대가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었다.수출은 아르카나 1975대, 그랑 콜레오스 614대가 주요 물량을 차지했다.KG모빌리티, 8860대 KGM은 내수 4,055대, 수출 4,805대 포함 총 8,860대를 판매했다.내수는 액티언 하이브리드 916대, 무쏘 EV 1,040대 등 하이브리드·전기차 중심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8% 성장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01 17:03
뮤직

[IS인터뷰] 이소은 “데모 두 곡 듣고 20년 만에 컴백 결심했죠”

“사실 저는 매사 신중하게 시작하는 편인데, 왠지 이건 내가 안 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내 목소리 아닌 다른 사람의 것으로 표현된다 생각하니 왠지 싫었어요. 내 목소리로, 딸에게 들려주고 싶었죠.” ‘키친’, ‘서방님’, ‘기적’ 등으로 사랑받은 이소은이 돌아왔다. 그의 컴백은 2005년 정규 4집 ‘씽크 오브 미’ 이후 무려 20년 만. 강산이 두 번 바뀔 정도로 긴 공백을 깨게 한 작품은 동시집 ‘나의 작은 거인에게’에 수록된 열두 편의 시를 음악으로 구현한 ‘이소은 시선 - 노츠 온 어 포엠’이다. 시 노래, 동요 작곡가 레마(본명 김은선)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완성됐다. 최근 서울 대현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소은은 20년 전과 변함없이 다정하고 나긋한 목소리로, 의미 있는 작품에 대한 아티스트로서의 고집을 드러냈다. 그는 “앨범 전체적으로 이야깃거리가 많기를 바랐다. 내러티브는 다르지만 곡마다, 시마다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데 그게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도 될 것 같은 연결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앨범의 작품성을 자부했다. 앨범에는 이소은의 말처럼 따뜻하고도 재기발랄한 시선의 곡들이 유려하고 풍성하게 담겼다. 더블 타이틀곡 ‘컴퍼스’와 ‘여름의 사과가 말했다’를 비롯해 ‘씨앗’, ‘등굣길’, ‘파도와 노래’, ‘예의 없이’, ‘롤빵’ 등 한 곡도 빼놓지 않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달 멤버 최진경, 프로듀서 양시온, 블루스 & 재즈 피아니스트 남메아리, 프로듀서 이기현이 편곡으로 참여해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완성했고 이소은은 레마 작곡가와 공동 프로듀싱에 나서 작업에 열성을 다했다. 레마와의 만남은 우연 그 자체였다. “이번 작업 전까진 전혀 모르는 분이었어요. 두번째달 최진경 언니와 ‘찐’ 우정인데, 잠시 휴가로 한국에 왔을 때 제가 하는 다른 프로젝트 관련 데모 녹음을 하러 언니네 녹음실에 갔다가 셀카를 찍었고, 언니가 그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레마 님이 그 사진을 보고 작업실에 찾아오셨다더라고요.”당시 레마는 동시집 ‘나의 작은 거인에게’에 실린 시를 음악으로 만드는 작업을 준비 중이었다. 이소은과의 작업을 꿈꾸고 있었으나 이렇다 할 접점이 없었는데 우연히 대학 동기 최진경의 SNS에서 이소은을 보게 된 거다. 그렇게 이소은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날, 레마가 보낸 시집이 이소은에게 도착했고 미국행 비행기에서 시집을 읽은 이소은은 “이런 시에 어떤 음악이 붙여졌을지 너무 궁금해” 도착하자마자 메일로 데모를 요청했다. 레마가 보내온 ‘씨앗’, ‘여름의 사과가 말했다’ 두 곡의 데모를 들어 본 이소은은 곧바로 작업을 결심했다. “마음의 준비가 돼 있던 것 같아요. 우리 딸이 올해 한국 나이로 여섯 살인데, 몇 년 전부터 아이들을 위한 순수하고 감성이 몽글몽글해질 수 있는 스토리가 미국도, 한국도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런 게 중요하다고 느끼며 ‘부족하면 내가 만들어봐야지’ 하던 찰나에 이 시와 음악을 들었는데, 너무 우리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거였어요. 제 목소리로요. 또 제가 외국에 사니까,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언어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서 들려주면 정말 의미 있는, 큰 선물 같은 작품이 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래서 한두 곡 하는 것보단 전체 앨범을 프로듀싱하면 좋겠다고 생각 했어요.” 실로 우연한 연결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운명’이 아니었을까. 이소은은 “만난 적도 없는 분인데, 화학작용 같은 게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 열망과, 시와 음악의 무언가가 통했다고 느꼈다”며 눈을 반짝였다. 미국과 한국이라는 물리적 거리는 줌 회의를 통해 쉽게 극복할 수 있었다. 이소은은 “파일이 정말 많이 왔다갔다 했다. 마치 사건 진행하듯 정리해갔다”고 작업 당시를 떠올렸다. 곡 작업을 끝낸 뒤엔 17일간의 긴 휴가를 내고 홀로 한국에 와 녹음 작업을 진행했는데 “잘 표현하고 싶다는 부담”에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몰두해 녹음에 임했고, 끝난 뒤엔 아주 심하게 앓았단다. 하지만 이소은은 “후회 없고,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한다”고 힘 줘 말했다. 특히 그는 “처음엔 아이들에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시작했는데, 만들면서 저 자신이 너무 큰 용기를 받았다”고 남다른 작업이었음을 강조했다.개인적으로는 딸과의 협업이란 점에서도 특별하다. ‘컴퍼스’에 등장하는 아이들 목소리는 이소은의 딸과 조카다. 특히 이소은은 ‘여름의 사과가 말했다’와 ‘나의 작은 성냥갑 속에는’의 내레이션 파트를 딸에게 맡겼다. 그는 “이번 앨범은 딸과 나의 연결고리가 됐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하다. 앨범 만드는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딸과의 교감을 생각하면 충분한 보상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가 인상적인데, 예를 들어 ‘등굣길’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해당 시를 쓴 이소현 시인의 시어머니다. 이소은은 “전후세대 할머니들 중 학교에 가지 못한 분들도 많지 않았나.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또 비둘기를 소재로 한 ‘예외 없이’에 대해선 “혐오에 대한 이야기다. 묵직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그런 마음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부연했다. 2005년 정규 4집 ‘Think of Me’ 이후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오른 이소은은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을 졸업한 뒤 뉴욕주 변호사로 일하며, 국제상업회의소(ICC) 뉴욕지부 부의장을 역임했다. 20년 전의 결심에 대해 그는 “중2 때 가요제 나가서 앨범 계약하고, 고1 때 1집이 나왔다. 음악과 노래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내가 원했던 길이기도 했지만, 그것만 알기엔 뭔가 더 있을 것 같았다. 더 큰 경험을 하고 독립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로를 바꾸겠다는 뚜렷한 생각을 갖고 떠난 건 아니었어요. ‘뭔가 더 있을거야’라는 마인드로 간 거였는데, 가보니 정말 있더라고요. 사실 저는 다시 한국에 돌아올 줄 알았는데, 거기서 자격증을 땄으니 변호사로 일을 해봐야 넓어지는 게 있겠다 싶었고, 하다 보니 나름대로 보람도 느꼈죠. 살면서 많은 것들을 시도해봤는데, 그 시도들을 후회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모든 경험이 나의 커리어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기보단 나 자신을 아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죠.”지금은 법률 칼럼을 쓰면서 키즈 미디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는 이소은. 그는 “뭐든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타트업 정신을 리스펙트하고, 창의적으로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한다”며 “기존 같은 방식은 아니지만 스토리가 있는 작품들로 계속 이야기를 주고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는 30, 31일엔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단독 공연 ‘헬로 어게인, 어게인.’을 열고 모처럼 관객들을 만난다. 13년 전 선보인 공연 ‘헬로 어게인’에 다시 ‘, 어게인.’을 붙인 작명이 인상적이다. “쉼표 안에 13년의 세월이 있는데,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겠어요. 그런 걸 음악으로 표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우리의 삶은 사실 많은 쉼표의 연속인 것 같아요. 하지만 사실은 쉼이 아니라, 다른 걸 위한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이소은은 “사실 굉장히 기대되고, 너무 고맙다. 모든 관계라는 게 쌍방의 노력이, 안부가 필요한 건데 나는 너무 훌쩍 떠나 다른 삶을 시도해 왔는데 ‘왜 떠나버렸어’가 아니라, 그동안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다는 데 감동을 느낀다”며 몽글한 감정을 내비쳤다. “너무 많은 게 변했지만 하나도 안 변한 것 같은, 옛 친구들 만나는 느낌이에요.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가장 많은 걸 요구하는 이 시기에, 지쳐있던 분들에게 잠시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 여전히 꿈 꿀 수 있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걸 느끼는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 관객들 보면 100% 울 것 같은데, 울지 않고 노래 잘 해야죠.”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7 06:00
연예일반

포레스텔라, 서울·부산 이어 대구 공연 마무리... 희열 선사한 4중창 앙상블

그룹 포레스텔라가 서울, 부산에 이어 대구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포레스텔라(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는 지난 23일과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5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를 개최했다.‘더 웨이브’는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이달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도 성황리에 열렸다. 포레스텔라는 환상적인 4중창의 앙상블과 더불어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빈틈없이 채우며 ‘크로스오버계 아이돌’의 진가를 보여줬다. 지역마다 새로운 선곡을 더한 공연 구성은 즐거움을 배가했다. 이날 포레스텔라는 올해 발매한 신곡 ‘에브리띵’, 이번 전국투어에서 최초 공개한 ‘핸드클랩’ 커버 무대로 압도적인 완전체 시너지를 발산했다. 대구 공연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쥬 쉬 말라데’ 무대도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특히 클래식, 팝, 록 등 장르를 폭넓게 아우르는 포레스텔라의 명품 하모니가 감동과 희열을 느끼게 했다. 포레스텔라는 ‘화이트나이트’, ‘스카보로 페어’, ‘배드 로맨스’, ‘셰이프 오프 유’, ‘더 쇼 머스트 고 온’ 등 무대를 쉴 틈 없이 이어가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아브라카다브라’,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라이브 와이어’ 무대를 통해 재조명된 ‘피아노 맨’ 또한 포레스텔라의 고품격 라이브로 펼쳐져 환호를 자아냈다.댄스팀 더 페이지, LJ의 퍼포먼스는 포레스텔라의 웰메이드 공연에 더욱 힘을 실었다. XR을 활용한 VCR과 엔딩 크레딧 영상, 사운드적인 요소를 활용한 프로덕션 쇼 또한 시청각적인 몰입감을 더했다.대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포레스텔라는 오는 9월 13일과 1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더 웨이브’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재회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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