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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신태용 ‘뒤통수’ 친 인니 축구, ‘네덜란드 전설’ 선임 12일 발표…“계약 성사”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빠르게 후임 인선을 마친 형세다. 네덜란드 축구 전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9)가 인도네시아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나왔다.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클라위버르트가 인도네시아의 신임 감독으로 영입될 예정이며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PSSI가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 당일 나온 소식이다. PSSI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며 신 감독 경질 배경을 밝혔다.인도네시아, 한국 축구 팬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그간 눈부신 자취를 남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6경기를 치른 현재, A조 6개 팀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인도네시아 대표팀에는 최근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를 다수 수혈했다. 신태용 감독도 수준급 선수를 뽑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토히르 회장은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가 갑작스레 늘어난 것을 고려해 ‘뒤통수’를 친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부터 열린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는데, 이때의 실패가 경질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최정예 멤버가 아닌, 23세 이하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기 때문이다.애초 네덜란드 지도자를 뽑을 계획이 없었다면, 새 감독 선발이 이렇게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경질 후 새 사령탑을 찾는 데 5개월이 걸린 바 있다. 로마노 기자는 “클라위버르트는 2년 계약에 2년 옵션이 있는 계약을 맺었다. 발표는 1월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며 “목표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클라위버르트는 선수 시절 아약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지도자로서는 2008년부터 경력을 쌓았다. 2012년부터 2년간 네덜란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클라위버르트는 감독으로 퀴라소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아다나 데미스포르(튀르키예) 지휘봉을 쥐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계약 해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7 09:27
축구

히딩크 감독, 퀴라소 사령탑 물러나며 은퇴 선언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감독이 감독 은퇴 의사를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 "히딩크 감독이 퀴라소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방송 SBS 6과 인터뷰에서 "퀴라소 축구협회에 사의를 전했다. 앞으로 감독직을 그만두려고 한다. (은퇴를 번복하고 이라크 사령탑에 오른) 딕 아드보카트처럼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 감독을 맡아 4강에 진출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선 한국을 이끌고 다시 4강에 올랐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과였다. 히딩크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선 호주를 16강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유로2008에선 러시아를 이끌고 준결승에 올랐다. 첼시·레알 마드리드 등 클럽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지난해 히딩크 감독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퀴라소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네덜란드령 섬 퀴라소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8위로 월드컵 본선에 나간 적이 없다. 히딩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했다.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를 2차예선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가 감독 대행이 됐으나 파나마에 패했고, 선수단 내 확진자가 나오면서 북중미 골드컵에도 나서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은 "다른 팀 지휘봉을 맡을 계획이 없다"며 그라운드를 떠나겠다는 뜻을 비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9.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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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퀴라소 대표팀 사임...지도자 은퇴

거스 히딩크(75) 감독이 퀴라소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풋볼오렌지(FOOTBALL ORANJE)'를 포함한 다수 해외 언론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퀴라소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토크쇼 'HLF8'에 출연해 은퇴 소식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풋볼오렌지'는 "당분간의 은퇴인지 영원한 은퇴인지 묻는 질문에 히딩크 감독은 "그만 할 것이다. 나는 아드보카트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라며 히딩크 감독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히딩크 감독이 언급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은퇴 번복만 세 번째며 현재 이라크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은퇴를 번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전한 셈이다. 지난해 8월, 고령의 나이에 작은 섬나라 퀴라소 대표팀 사령탑으로 '깜짝' 부임한 히딩크 감독은 부임 후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의 퀴라소를 무패의 성적으로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2차예선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지난 5월 히딩크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히딩크 감독을 대신해 패트릭 클루이베르트(45) 임시 감독과 함께 2차예선을 치른 퀴라소 대표팀은 파나마를 만나 1, 2차전 합계 1-2로 패하며 아쉽게 3차예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감독은 최근 네덜란드 대표팀과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경질당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은퇴가 예상되었지만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 대표팀을 맡으며 마지막 도전을 선택했고 결국 아름다웠던 도전은 이렇게 은퇴를 선언하며 마무리되었다. 한편, 퀴라소 축구대표팀 소식을 전하는 'Curacao football news'에 따르면 수리남 축구대표팀을 지휘한 적이 있는 딘 고어 감독이 히딩크 감독의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된다. 김도정 기자 2021.09.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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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매직은 여기까지, WC 2차 예선에서 탈락

네덜란드령 퀴라소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또 하나의 신화를 바라봤던 거스 히딩크의 도전이 막을 내렸다. 퀴라소는 16일(한국시간) 퀴라소 빌렘스타트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2차 예선 2차전에서 파나마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퀴라소는 지난 13일 1차전서 2-1로 패한 만큼 득점이 필요했으나, 높은 점유율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 신화를 만들었던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부터 네덜란드령 퀴라소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다. 퀴라소 대표팀은 히딩크 감독 지휘 아래 1차 예선 조별리그 C조 그레나딘, 쿠바를 차례로 꺾으며 다시 한 번 월드컵 무대를 바라봤다. 하지만 악재가 찾아왔다. 히딩크 감독이 지난 5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자리를 비우게 된 것. 하지만 '히딩크 없는 히딩크 매직'이 이어졌다.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 대행이 잔여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2차 예선 티켓을 힘겹게 따냈다. 3차 예선을 향한 퀴라소의 다음 상대는 FIFA랭킹 78위 파나마. FIFA 랭킹상으로는 퀴라소가 2단계 높았던 만큼 비슷한 전력의 국가간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도전은 여기까지였다. 지난 2011년 FIFA 정식 멤버가 된 퀴라소는 사상 첫 최종 예선 무대를 바라봤으나 파나마에 합계 1-2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한편 퀴라소 대표팀은 다음달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일정을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1.06.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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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퀴라소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진출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감독이 이끄는 퀴라소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진출했다. 퀴라소는 9일(한국시각) 퀴라소 빌렘스타트의 에르길리오 하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1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과테말라와 0-0으로 비겼다. 3승 1무를 기록한 퀴라소(승점 10)는 조 1위로 1차 예선을 통과했다.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예선에서는 6개 조로 나눠 치른 1차 예선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6개 팀이 2차 예선에 나간다. C조 1위는 D조 1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차 예선에서 대결한다. 2차 예선 승자 3개 팀은 3차 예선에 직행한 5개국(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자메이카, 멕시코, 미국)과 합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풀리그를 펼친다. 3차 예선 상위 3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퀴라소 대표팀의 사령탑 겸 협회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퀴라소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은 76위다. 월드컵 본선 경험은 없다. 다만 최근 2경기는 과테말라전에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카데미 디렉터가 지휘했다. 히딩크가 지난달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되서다. 당분간 대표팀을 이끌 수 없게 된 히딩크는 클라위버르트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클라위버르트는 2015∼17년 퀴라소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6.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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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퀴라소 감독 코로나19 확진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네덜란드 텔레흐라프는 15일(한국시각) "히딩크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이 당분간 팀을 이끌지 못하면서 퀴라소는 비상에 걸렸다. 퀴라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1차 예선에서 2연승으로 C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다음 달 6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1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2차 예선 진출이 유력하다. 히딩크는 지난해 8월 부임했다. 퀴라소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네덜란드령 소국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76위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같은 조의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168위), 쿠바(180위), 과테말라(130위), 버진 아일랜드(208위, 이상 3월 기준) 등에 앞서 있어 1차 예선 통과 가능성이 크다. 북중미는 1차 예선 각 조 1위 6개 팀이 2차 예선에 올라간다. 텔레흐라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의 부탁을 받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바르셀로나(스페인) 아카데미 디렉터가 퀴라소의 임시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이를 승낙했다. 클라위버르트 역시 2015~17년 감독으로 퀴라소를 이끈 경험이 있다. 퀴라소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대표팀을 맡아준 클라위버르트 전 감독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히딩크는 국내 팬에게도 친숙한 세계적인 명장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선 네덜란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을 각각 맡아 4강에 올렸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5.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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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히딩크 사단, 박항서의 베트남에 헤쳐모여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였던 김현태(59) 전 대전 하나시티즌 전력강화실장이 베트남으로 향한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61) 감독을 도와 ‘축구 한류’ 전파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 전 실장은 22일 전화 인터뷰에서 “베트남축구협회와 골키퍼 전임 코치로 계약했다. 연령별 대표팀 골키퍼를 종합적으로 관리·육성하는 역할이다. 베트남 쪽에서 그간의 이력을 좋게 보고 기회를 준 것 같다. 박항서 감독님도 직간접적으로 힘을 실어준 거로 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우선 필립 트루시에(65·프랑스) 감독이 맡은 베트남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 감독의 A팀과 U-23 팀으로도 활동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달 출국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비자 발급이 지연돼 일정이 늦어졌다. 김 전 실장은 “이달 말 건너가는 거로 계획을 바꿨다. 주로 머물 하노이시뿐 아니라 베트남 국가 보건국 허가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의 베트남행으로, 2002년 4강 신화를 만든 대표팀 한국인 코칭스태프 전원이 베트남에서 활동하게 됐다. 2017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A팀 지휘봉을 잡으며 가장 먼저 건너갔다. 이어 최주영(68) 전 대한축구협회 의무팀장이 베트남협회 전임 수석 트레이너로 합류했다. 정해성(62) 감독은 지난해부터 베트남 프로축구 호치민시티FC 사령탑을 맡고 있다. 거스 히딩크(74·네덜란드) 감독은 8월 네덜란드령 퀴라소와 계약을 맺고 축구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과 함께했던 지도자들이 대거 베트남으로 향한 건 현지 축구계가 ‘4강 신화 유전자’를 이식받기 위해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항서 감독 부임 후 A팀과 U-23팀이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선전하자 한국 지도자와 한국식 코칭에 대한 현지 수요가 늘었다. 60대에 접어든 지도자가 국내에서는 설 자리를 찾기 힘든 상황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김 전 실장의 베트남행을 주선한 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축구계에 한국은 매력적인 롤 모델이다. 한국이 걸어간 성공 발자취를 따르려는 분위기가 강하다. 2002 월드컵을 통해 능력을 입증한 한국인 지도자들이 베트남에서 성공을 이어간다면 ‘축구 한류’ 바람도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0.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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