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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의 하츄핑’ 90만 돌파 목전…“윈터핑 등장, 마이도 함께하츄”

9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개봉 5주차 현장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배급사 쇼박스가 3일 밝혔다.‘사랑의 하츄핑’이 오는 4일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주요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선착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에 증정되는 ‘사랑의 하츄핑’ 경품은 ‘처음 본 순간’ 콜라보레이션 OST 주인공인 에스파 윈터의 포토카드로 앞면엔 로미 공주로 변신한 윈터의 비주얼이, 뒷면엔 친필 사인과 함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응원하는 윈터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벤트 진행 소식만으로도 에스파 팬덤은 물론 수많은 영화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이벤트는 포토카드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이벤트 진행 극장 및 자세한 내용은 극장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쇼박스, ‘캐치! 티니핑’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누적 관객수 9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극장판 헬로카봇 : 백악기 시대’(2018, 누적 관객수 880,776명),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2017, 누적 관객수 827,338명), ‘레드슈즈’(2019, 누적 관객수 821,226명)를 모두 뛰어넘고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흥행 톱5에 등극한 ‘사랑의 하츄핑’은 조만간 누적 관객수 894,826명을 기록한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2019)를 뛰어넘고 톱4에도 진입할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3 09:05
연예일반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英 ‘오피셜 싱글 차트’ 9주 연속 차트인…인기 질주

피프티 피프티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9주 연속 차트인하며 또다른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26일 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지난주에 이어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차트 9주 연속 진입으로, 2020년 두아 리파와 블랙핑크의 콜라보레이션 곡 ‘키스 앤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이 기록한 최장 진입 기록 12주에 이어 K팝 걸그룹 곡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피프티 피프티는 이미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신기록을 쓴 바 있다. 무려 8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주 9주 차트인에서 최장 진입 기록인 12주 차트인까지 3주 남은 만큼 피프티 피프티가 K팝 걸그룹의 오피셜 차트 최고 순위 기록에 이어 최장 진입 기록까지 새로 쓸 수 있을 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미국에서도 ‘큐피드’의 인기는 거세다.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9주 연속 차트인과 ‘스트리밍 송’ Top10에 6주 연속 진입해 두 개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장 진입을 새로 썼다.또 피프티 피프티는 영화 ‘바비’ OST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을 예고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9 15:26
e스포츠(게임)

‘블루 아카이브’ 日 서비스 2년에도 꺾이지 않는 흥행세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이날 일본 애플 앱마켓의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순위 2위를 경신한 것이다.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는 청춘 학원물에 밀리터리 판타지를 결합한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명랑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특징이다. 지난 2021년 2월 4일 일본 시장에 출시돼 현재까지도 인기 정상을 달리고 있다. 일본 출시 후 3일 만에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곧이어 애플 앱마켓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생방송 등 팬과의 소통, 코믹북·굿즈·OST 등 IP 확장으로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작년 7월 일본 출시 1.5주년 특별 생방송은 3만2000명이 넘게 봤고, 그해 여름 수영복 콘셉트의 신규 캐릭터 등 대규모 업데이트 직후 애플과 구글 앱마켓에서 각각 최고 매출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일본 진출 이후 최고 성과를 거뒀다. 인기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서비스 2주년 기념 생방송에 약 6만6000명(최고 시청자 수)이 몰렸다. 이는 실적에도 영향을 미쳐 25일 애플 앱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최고 매출 1위는 종전 자체 최고 흥행기록을 또 다시 경신한 것”이라며 “지난 2년 간 풍성한 업데이트와 IP 확장 시도를 지속하며,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거둔 의미있는 성과다”고 말했다. 넥슨게임즈는 게임 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IP 확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학원도시 키보토스’에서의 대난동을 주제로 한 공식 코믹스 ‘블루 아카이브 앤솔로지’를 출시했고, 일본 지역 배급사와의 협업으로 테피스트리, 열쇠고리, 아크릴 디오라마 등의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OST와 공식 아트북도 발매해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특히 이번 2주년 기념 생방송에서는 TV 애니메이션 제작을 발표하며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시장인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의 김용하 총괄 PD는 “일본 서비스 2주년 기념 생방송에서 밝힌 풍성한 업데이트,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및 이벤트, TV 애니메이션 제작 등 전방위적인 활동으로 일본 시장 흥행세를 이어가고, 블루 아카이브 IP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1.25 17:24
연예일반

이효리-이찬혁 컬래버 성사 ‘서울체크인’ 새 OST ‘프리스마일’ 24일 발매

이효리, 이찬혁의 새 프로젝트 ‘프리스마일’(FREE SMILE)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이 24일 열번째 OST인 이효리, 이찬혁의 ‘프리스마일’(FREE SMILE)을 발매한다. ‘프리스마일’(FREE SMILE)은 음악 작업에 대한 갈증을 느낀 이효리가 이 곡의 프로듀싱을 담당한 이찬혁과 함께 가창한 곡으로 화보 촬영장에서 느낀 이효리의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 데뷔 이후부터 발매하는 곡마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효리이기에 이번 신곡에도 궁금증이 모인다. 특히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독창적인 프로듀싱 실력을 지닌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이찬혁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유니크한 곡이 탄생했다. 두 사람의 작업기는 지난 8회에 공개된 바 있다. 최근 이효리는 ‘서울체크인’을 통해 추억을 되살리는 진솔한 대화, 다양한 출연진들과의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서울체크인’은 유료가입 기여자 수와 시청 UV 모두 주간 예능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체크인’만의 감성을 살려주는 다양한 OST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체크인’ OST Part 10 이효리, 이찬혁의 ‘프리스마일’(FREE SMILE)은 24일 오후 6시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발매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3 15:43
연예

손승연, '어게인 마이 라이프' OST 'Bring It On' 발매

가수 손승연이 ‘어게인 마이 라이프’ OST ‘Bring It On’을 발매했다. 손승연이 윤도현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두 번째 OST 주자로 나섰다. 16일 정오 발매된 ‘Bring It On’은 시원하고 파워풀한 분위기의 팝 R&B 곡으로 손승연의 시원한 가창력과 파워풀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 김희우(이준기 분)의 절대 악 응징기를 그린 작품이다. ‘Bring It On’은 작품의 주제 그대로 악에 맞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윤도현에 이어 손승연까지 황금 라인업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지난 8일 첫 방송과 직후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완성도 높은 OST 음악들로 하여금 대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손승연은 최근 DJ 알록, 국악인 김준수와 콜라보레이션 음원 ‘강강술래(Alok Remix)’를 발매하며 새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으며, 조만간 선보일 개인 앨범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6 21:52
경제

젊은 홍보대사·한정판…위스키, 2030에 러브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한 위스키 업계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 세대' 잡기에 분주하다. 젊은 모델을 기용하고, 한정판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위스키 수입액은 1억5434만 달러(약 1836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최근 몇 년간 위스키 수입액이 하향곡선을 그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2016년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과 2018년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까지 맞물리면서 위스키 수입액은 2018년 1억5498만 달러, 2019년 1억5393만 달러로 줄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1억3246만 달러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그러다 지난해 고가 위스키의 선전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1~11월 수입량이 1405ℓ로 전년 대비 1% 감소했음에도 이 기간 수입액이 늘어난 것은 상대적으로 고가 위스키 소비가 많았다는 방증인 셈이다.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고 홈술족을 겨냥한 저도주가 많이 출시되며 시장이 활력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이런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각종 마케팅에 돌입했다. MZ세대와 여성 고객 취향에 맞춘 신규 제품을 출시하고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 등을 수입·판매하는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하는 홍보대사(앰배서더)를 배우 주지훈과 보이그룹 샤이니의 민호로 교체하고, ‘꿈’을 주제로 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주지훈과 민호는 각각 40대 초반, 30대 초반으로 이전까지 앰배서더로 활동했던 40대 후반~50대 초반의 정우성과 이정재에 비해 젊어졌다. 김경연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전무는 "위스키 소비자 연령층이 낮아지고 여성 소비자가 많아진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도 '더블유 바이 윈저'의 새 브랜드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모델로 배우 류준열을 발탁한 바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을 판매하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그룹 위너의 래퍼 송민호와 '아트 협업'을 진행했다. 글렌피딕은 송민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아트워크(artwork)를 세 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에 입히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태리 수트 브랜드 키톤의 티셔츠, 뱅앤울룹슨의 블루투스 이어폰, 캠핑브랜드 헬리녹스의 캠핑체어에 그랑 레제르바를 연상하게 할 아트워크를 입혀 한정수량으로 제작했다. 이 제품들은 다음 달부터 갤러리아 백화점에 열리게 될 글렌피딕 팝업 스토어에서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부산 주류업체인 골든블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형 하이볼'을 키워드로 마케팅을 지속한다. 당장 설맞이 패키지로 '더 골든블루 사피루스 아이스 볼 세트'와 '더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스월링 글라스 세트'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집에서도 위스키 하이볼을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 볼 메이커를 구성품으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또 올해 하이볼 마스터를 추가로 도입하고 판매 채널도 신규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정판 제품도 쏟아지고 있다. 트랜스베버리지는 지난 10일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그란트 60년’을 국내에 29병만 한정 출시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3일 조니워커 블루 한정판 ‘고스트 앤 레어 피티바이크’를 선보였다. 현재 운영하지 않는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일명 ‘유령(Ghost)’ 위스키 원액을 담은 스페셜 에디션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흥과 면세점 시장에서의 매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위스키 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집 안으로 들어온 ‘홈술족’과 기존에는 비교적 적었던 20대 및 여성 소비자들의 유입을 위한 마케팅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17 07:00
무비위크

[씨네한수] 국제적 논란 '뮬란' 어긋난 디즈니 손길

이쯤되면 디즈니도 손을 놓았던 것이 아닐까. 나름 야심차게 덤볐던 출발은 대대적인 실패로 돌아왔다. 영화 '뮬란'이 국제적 논란에 이어 글로벌 혹평의 중심에 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영화가 한 두 작품은 아니지만, '뮬란'은 좋은 시기를 간보기 위한 개봉 보류가 아니었다. 선보이기 애매해, 할 수 있는 한 자발적으로 연기하려 했던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완성도로 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디즈니가 자사 OTT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로 우회 공개를 선택했을 때부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계륵 신세로 전락한 분위기를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흥행에 대한 기대치는 내심 희망하고 있었을 터. 하지만 '뮬란'은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영화가 됐고, 잘나가던 디즈니는 희대의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1998년 공개 된 애니메이션 '뮬란'은 시대가 강요하는 여성의 이미지와 나 사이에서 혼란과 고민을 거듭하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운명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작품. 아시아 여성을 '여전사' 주인공으로 내세운 파격과 의미있는 스토리, 그리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유의 명곡이 어우러지며 세월이 흐를 수록 시대를 앞서간 명작으로 주목 받았다. 원작의 강점을 그대로만 살렸어도 절반의 성공은 거뒀을 실사화를 디즈니는 자신들의 입맛대로 뜯어 고쳤고, 이도저도 아닌 중국 무협 영화 정도로 남게 만들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들이 만들어낸 원작을 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최근 디즈니가 주력하고 있는 여성 캐릭터의 능력과 성장을 앞세운 것 외 그 어떤 매력도 없다. 디즈니 영화라면 믿고보는 국내에서도 '뮬란'은 오래 전부터 '김빠진 콜라' 취급을 당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7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 '뮬란'은 오프닝 스코어 3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찍었지만, 이마저도 이틀만에 '테넷'에 역주행 당하며 2위로 내려 앉았다. 코로나19 시국이 좋은 핑계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스 캐스팅 논란부터 주연배우 유역비의 중국 지지 발언, 최근 신장 위구르자치구 촬영 혐의까지 현실 빌런의 집약체다. 디즈니에 내부 첩자가 있다 해도 이 정도 시나리오는 상상하지도 못했을 파국이다. '뮬란'을 동양 영화, 아시아 영화로 표현하는 것 조차 다른 아시아 국가에 대한 실례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증명해내고 있는 'K-무비'와 달리, 차이나 머니는 고스란히 허공에 흩뿌려졌다. 출연: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감독: 니키 카로 장르: 어드벤처 줄거리: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15분 한줄평: '여성 서사'가 만능 해결책은 아니다 별점: ●○○○○ 신의 한 수: '여성'을 앞세우면 '만사 OK'가 될 것이라는 자만심이 화를 불러 일으켰다. 그럼에도 그나마 '뮬란'에서 봐줄만한 설정은 그 여성이라는 존재다. 타고난 기(氣)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억눌러야 했고, 괄시 받아야 했다. 왜 숨겨야 하는지도 모르게 숨겨야만 했던 능력을 일깨워 주는 건 또 다른 여성. 원작에서 악인 칸의 손 발이 되어줬던 매를 여성이자 마녀로 새롭게 등장시킨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는 실사화 영화에서도 그대로 표현돼 귀여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뮬란'은 더 나아가 사람의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대의를 위해 악인의 편에 섰지만, 궁극적 목표는 여성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여성이 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 의미있는 캐릭터로 활용한건 좋지만 동물에서 사람으로 변하는 캐릭터가 온니 원 하나다. 모두가 현실인데 혼자만 판타지라 이질감이 느껴진다. 신의 악 수: 서양 교역의 향기가 전혀 풍기지 않는 중국의 대과거를 시대적 배경으로, 출연진 전원이 중국인이지만 이들의 소통 언어는 영어다. 이미 첫 대사부터 설득 실패, 환장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은연 중에 예고됐지만 설마했던 뮤지컬 형식도 전무(無)하다. 노래와 춤이 사라졌으니 흥도 없다. 유머는 더 없다. 원작의 유명 OST 'Reflection'은 웅장하게 BGM으로만 여러 번 깔린다. 광활한 스케일을 자랑하기에도 더 대단한 중국 무협 영화가 여럿이다. 원작의 뮬란은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른 후 비장하게 출정하지만, 영화 속 뮬란은 전장 한 복판에서도 찰랑이는 머릿결을 흩날린다. 스스로 풀어헤쳐 '여성'임을 드러내는 매개체이기는 하지만 갓 미용실에서 나온 듯 완벽한 세팅이 몰입도를 떨어뜨린다. 물론 결과물이 좋았다면 아름다운 유역비의 미모를 자랑하기 위한 팬 서비스 정도로 게슴츠레하게 눈을 떴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작품이라 머리카락마저 거슬린다. 소통의 실패인지 이름값 좀 날렸던 중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했음에도 발연기의 향연이 끊이지 않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21 13:30
연예

몬스타엑스 셔누X민혁 OST로 뭉친다 "듀엣녹음 완료"[공식]

기다리고 고대하던 조합이다.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와 민혁이 OST를 통해 듀엣 호흡을 맞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셔누와 민혁은 다음웹툰 '취향저격 그녀' 콜라보레이션 OST 주자로 낙점돼 최근 녹음을 마쳤다. 셔누와 민혁이 함께 OST 작업에 나서는건 이번이 처음. 셔누는 데뷔 전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2011) OST ‘이제야 알겠어’ 이후 9년 만에, 민혁은 그룹이 아닌 개인으로는 첫 OST 참여로 의미를 더한다. . 특히 셔누와 민혁이 함께 한 '취향저격 그녀' 콜라보레이션 음원에는 B1A4 산들과 그레이, 슈퍼주니어 규현 등이 이미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할 전망이다. 남다른 음색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셔누와 민혁인 만큼 두 사람의 화음은 팬들도 오랜시간 기다렸던 바, 이번 OST를 통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뽐낼지 주목된다 한편, '취향저격 그녀'는 로즈옹 작가의 작품으로 입학 첫날 첫눈에 반한 호찬 선배와의 콩닥콩닥 로맨스를 기대하는 해닮과 타인의 시선을 피해 비밀리에 얼스라는 이름의 뷰튜버로 활동 중인 찬열의 비밀스러운 동거 라이프를 그린 웹툰이다. 다음웹툰에서 평점 9.9,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기록하는 등 독자들의 꾸준한 애정을 바탕으로 현재 시즌2까지 완결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8 22:01
연예

뉴이스트, 깜짝 서머송 공개…백호 작사·작곡 참여

그룹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가 서머송을 낸다. 뉴이스트가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Spoonz)’와 함께한 오리지널 시리즈 웹예능 ‘늉튜브’의 OST 콜라보레이션 음원 ‘Best Summer (with Spoonz)’를 전격 발매한다. 지난 달 미니 8집 ‘The Nocturne(더 녹턴)’으로 치명적인 섹시미를 과감하게 드러냈던 뉴이스트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음원 ‘Best Summer (with Spoonz)’로 한 여름의 햇살 속 청량한 모습을 담아낸 모습으로 또 한 번의 180도 변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신곡 ‘Best Summer (with Spoonz)’는 내리쬐는 태양 아래 반짝이는 행복을 들려주며 모든 이들의 기억 한 켠에 남을 최고의 여름을 선물하고픈 마음을 표현한 미디움 템포의 어쿠스틱 팝 장르의 곡이다. 멤버 백호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여 곡의 완성도를 높인 것은 물론 매력적인 테마 리프에 뉴이스트의 달콤하고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졌다. 지난 스푼즈 콜라보레이션 음원 ‘Let’s Love’가 늦겨울의 마지막을 포근하게 장식했다면 이번 곡을 통해 선보일 더욱 시원한 여름까지 뉴이스트의 매력으로 사계절을 물들인다. 뉴이스트는 음원 발매와 동시에 엔씨소프트와 함께 오리지널 시리즈 웹예능 ‘늉튜브’를 런칭한다. 멤버들의 좌충우돌 신입 PD 도전기를 담은 ‘늉튜브’는 오늘(2일) 오후 7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스푼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단독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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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떤배님들♥" 소원성취 펭수, 골든디스크 비하인드 공개 '감동'

"노력은 저기하지 않는다!" 대세스타 펭수가 '존경하는' 방탄소년단과 드디어 만났다. 22일 유튜브 '자이언트 펭TV'에는 지난 5일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부문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 펭수의 비하인드 영상이 올라 펭수 팬들은 물론, 방탄소년단 팬들의 이목도 단번에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에는 '베스트OST 부문' 시상자로 나서게 된 펭수의 리허설 현장 모습부터, 백스테이지, 그리고 오매불망 "존경하는 떤배님!"이라 부르짖었던 방탄소년단과의 기적같은 만남까지 본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모두 담겼다. 동선 체크를 위해 사전 리허설을 진행한 펭수는 제작진들의 설명에 맞춰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중하게 준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느 때보다 긴장한 듯한 떨림을 전하면서도 예의바른 인사는 절대 잊지 않는 펭수는 "역시 펭수"라는 감탄을 절로 터지게 만든다. 깔끔한 블랙 턱시도와 깜찍한 펭니핀으로 시상식 패션을 소화한 펭수는 무대에 오르기 직전, 어둠 속에서도 끝까지 연습하는 자세를 보이며 연습생의 진면목을 확인케 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수 많은 팬들의 환호 속 짤막한 노래와 시상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해낸 펭수는 자리를 옮겨 기다리고 고대한 방탄소년단과 깜짝 합동 무대를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펭수의 재롱에 시종일관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펭수와 방탄소년단의 만남은 최고의 이벤트이자 선물로 남았다.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은 펭수는 기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음에도 "아, 춤 잘 못 췄어"라며 아쉬움 가득한 속내를 토로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아니야. 너무 잘했어. 완전 잘 췄어"라며 펭수를 끊임없이 칭찬하고 다독였다. 그리고 도착한 대기실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정국이 펭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펭수를 보자마자 "펭수씨~ 펭하"를 외친 정국은 "아까 (무대에서) 인사를 못했다"며 악수를 청했고, 펭수는 어안이 벙벙한 듯 쉽게 말을 잊지 못하면서도 "정말 멋있으십니다"라며 실시간 센스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인의 연예인 아니야" "손 잡고 찍어도 돼요?"라는 정국과 뷔의 말에 그야말로 '말잇못'의 표본을 보인 펭수는 뷔와 정국의 손을 꼭 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그 사이 "와우"를 수 십번 외치며 "정말 심장이 떨어질 것 같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고백했다. 특히 정국은 '자이언트 펭TV' 시그니처 포즈까지 제안, 진정한 펭수의 팬임을 입증했고, 뷔는 펭수를 잘 알고 있지는 못하는 듯 했지만 펭수의 귀여움에 실시간으로 빠져드는 모습으로 아미 눈에 보이는 또 다른 귀여움을 포착시켰다. 정국과 뷔는 대기실을 떠나면서도 "팬이에요!" "펭수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EBS가 낳은 대형스타 펭수는 지난해 4월부터 EBS1 채널과 유튜브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대중들과 인사, 20~30대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EBS 연습생이자 크리에이터다. 특히 "방탄소년단 때문에 한국에 왔다"고 밝힐 정도로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에 대한 맹목적 애정을 여러 번 드러낸 바. 제작진은 "펭수 소원 이뤘다"며 축하했고, 펭수는 "지금 너무 너무 행복하고요. 아…. 지금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행복한 새해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방탄소년단을 직접 만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자이언트 펭TV' 제작진은 방탄소년단 관련 자막은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깔이라 할 수 있는 보라색으로 표시하는가 하면 '안무팀장 제이홉' '너는 나 나는 너' '여기가 바로 BTS 매직샵' 등 디테일한 표현을 통해 진정한 콜라보레이션을 완성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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