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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올 설, 토종 OTT 볼거리 넘친다...각양각색 해외 시리즈 ‘눈길’

토종 OTT들이 올해 설을 맞아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글로벌 인기를 모은 해외 시리즈로 연휴를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티빙, 애플TV 인기작 내세워...화제작 ‘원경’ 프리퀄도티빙은 지난해 12월 애플TV와 협업한 후 론칭한 애플TV플러스 브랜드관을 통해 글로벌 호평작 ‘파친코’와 ‘세브란스: 단절’ 시즌 1~2를 추천작으로 내세웠다.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1900년대 초 한국부터 시작해 1980년대 일본까지,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어머니 선자의 시선을 통해 그려진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다.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등이 출연하며 지난 2022년, 2024년 각각 시즌 1,2가 공개돼 글로벌 인기를 모았다. 또 다른 흥행작인 애플TV ‘세브란스: 단절’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는 뇌 수술을 통해 회사 안과 밖의 자아를 분리해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단절 시술이라는 독창적인 설정으로 진정한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색다른 디스토피아를 그려내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으며 에미상과 피바디상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17일 시즌2가 첫 공개됐으며, 티빙에서는 시즌1을 포함해 시즌2 최근작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티빙은 tvN에서도 인기리에 방영 중인 사극 ‘원경’과 ‘원경’의 프리퀄인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3일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코믹 고교 액션물 ‘스터디그룹’도 즐길 수 있다. 신드롬을 일으킨 ‘환승연애’의 출연자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도 지난 22일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웨이브, 대표 시리즈 ‘피의 게임’→작품성 인정 해외 시리즈웨이브에서는 대표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3’부터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최종회가 공개된 ‘피의 게임3’은 방송인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 등 서바이벌 계에서 능력으로 유명한 레전드들이 총출동해 볼거리를 더했다. 이미 우승자를 알고 있더라도 우승자가 어떤 전략으로 최종 우승까지 도달할 수 있었는지 지켜보며 감상할 수 있다. 매회 등장하는 데스매치 게임은 색다른 재미 포인트다.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이 오브 더 자칼’,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 등도 즐길 수 있다. ‘데이 오브 더 자칼’은 10부작의 스릴러 시리즈로 지난해 11월 현지 공개와 동시에 호평을 얻으며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후보작에 올랐다. 제82회 골든글로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나의 직장 상사는 코미디언’의 전 시즌을 오직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드라마는 전설적인 스탠딩 코미디언 ‘데버라’와 젊은 작가 ‘에이바’의 우정을 그린 코미디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 중 6개의 시리즈를 포함해 시원한 자동차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음악이 함께 하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남녀노소 불문 모두가 편하게 볼 수 있는 배우 권상우 주연의 코믹 영화 ‘히트맨’도 감상 가능하다. ◇쿠팡플레이, 최신 영화 라인업…지난해 최고 흥행작 ‘가족계획’ 쿠팡플레이는 최신 영화와 정주행 하기 좋은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한다. 대한민국을 뮤지컬 열풍으로 이끈 작품 ‘위키드’와 할리우브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듄:파트2’, 배우 송승헌과 조여정 주연의 공포 스릴러 ‘히든페이스’ 등 최신 영화 라인업이 마련됐다. 또다른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주연으로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를 추적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액션영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TV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하며 연재 3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인기를 자랑하는 ‘슬램덩크’의 새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공개된다. 여기에 지난해 쿠팡플레이의 히트작 ‘가족계획’,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도 감상할 수 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배두 배두나, 류승범 등이 출연한 ‘가족계획’은 오프닝 스코어 대비 최고 425%의 시청량 급등 추이를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배우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의 정통 멜로 드라마로 글로벌 호평을 받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도 즐길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7 06:05
뮤직

‘바람피면 D지는 거야’..지루한 귀성길, 신나는 ‘B급 노래’ 어떠세요? [줌인]

설 연휴가 다가왔다.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즐겁지만, 교통 정체는 괴롭다. 그럴 때 차량 블루투스를 연결해 B급 노래들을 틀어보자. 묘하게 중독되는 멜로디와 직관적인 가사들이 귀성길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랄랄 – ‘진짜배기’ ‘진짜배기’는 크리에이터 랄랄이 발매한 노래다. 본인의 부캐릭터 ‘이명화’를 콘셉트로 한다. 이명화는 건물주, 부녀회장, 농부, 명화목욕탕 사장, 고시원 원장 등 수많은 직업을 가진 캐릭터다. 공통된 점은 다소 억센 성격을 지녔다는 것. 화려한 꽃무늬 옷에 금팔찌, 금목걸이을 하고 문신으로 파래진 갈매기 눈썹이 포인트다. 노래 역시 이명화의 개성이 묻어난다. ‘궁딩이가 으쯘다고 모라하나요. 뱃살이 으쯘다고 모라하나요. 내 살이에요 내꺼에요 진짜 진짜예요… 월세를 못받아도 따수운 마음 관리가 힘들어도 정있는 여자. 월세내세요 찾아갑니다’ 가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재미있다. 장르는 트롯 장르로, 듣다 보면 저절로 엉덩이가 들썩거린다.산범 - ‘공주들은 원래 그래’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추천하는 노래다. 크리에이터 산범의 ‘공주들은 원래 그래’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공주’ 이야기다. 그렇다고 디즈니 공주를 떠올렸다면 큰코다친다. 산범이 말하는 공주는 명품 가방을 좋아하며, 다이어트 식단보다는 마라탕을 즐긴다. 노래 길이는 약 2분. 산범의 안내방송 인트로를 지나면 귀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진다. 산범의 남편인 크리에이터 공혁준 목소리도 도입부에 잠깐 들린다. 장르는 하우스다. 평소 산범의 자유로운 성격이 잘 묻어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후 – ‘바람피면 D지는 거야’ 지난 2015년에 폐지된 ‘간통죄’가 다시 부활한 느낌이다. 진짜 제목 그대로 바람피우면 큰일이 나는, 그런 노래다. 이 노래를 부른 크리에이터 유후는 가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책임져요’ ‘걷고 싶은 거리’ 후회없이 사랑하는 방법’ 등의 노래로 2022년까지 가수로 활동했다. 대부분 잔잔한 발라드 장르다. 유후는 MBC 에브리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할 정도로 실력파 가수였다. 한번 들은 음악도 바로 피아노 연주가 가능한 절대음감이다.하지만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후에는 ‘오버워치 너무 좋아’ ‘안주거리’ ‘바람피면 D지는 거야’까지 ‘B급 노래’들을 연이어 발표해 가수 활동 시절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바람피면 D지는 거야’는 유후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똘끼(?)충만한 매력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노래다. 약 10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조매력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달콤살벌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서이브 – ‘어른들은 몰라요’ ‘마라탕후루 소녀’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폭풍 성장해 신곡을 냈다. ‘어른들은 몰라요’다. 이 노래는 온 가족이 함께 들어도 좋다. 기성세대는 1988년 선풍적 인기를 끈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동명 주제곡으로, 젠지세대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제곡이 떠오를 것이다. 그만큼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 서이브만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어른들은 몰라요’는 청량하면서도 톡톡 튄다. ‘학원 많이 보내주면 그만인가요. 용돈 많이 쥐어주면 그만인가요. 다 널 위해서라는 핑계는 말아요. 내 맘속 외로움은 안 보이나요.’ 실제 올해로 중학교 1학년이 된 서이브의 고민이 묻어난 가사들이다. 어른들은 내 마음을 모른다며 생떼 부리는 안무와 함께 들으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이처럼 최근 몇년 사이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음원을 발매하는 일이 많아졌다. 여기에는 크게 2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수익창출과 콘텐츠 확장이다.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의 한 관계자는 “자신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음원을 활용하여 영상을 제작할 경우, 음원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콘텐츠 조회수만큼 자신의 음원을 경험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해당 음원을 활용한 콘텐츠들이 늘어날수록 음원에 대한 가치는 높아질 수 있으며, 새로운 유행과 트렌드를 만들면서 그에 따른 수익 창출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오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수많은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챌린지’를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음원’이다”며 “음원을 활용한 챌린지는 인지도 상승은 물론 트렌드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타 크리에이터와의 컬래버, 이벤트,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 확장이 된다”고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5 06:05
프로축구

이런 K-콘텐츠 보셨나요…감칠맛 나는 ‘영어 더빙’으로 세계화 첫발 뗀 K리그

“There is a King in Daegu!(대구에는 왕이 있습니다!)”프로축구 K리그 공식 콘텐츠에서 익숙하지 않은 영어가 흘러나왔다.지난달 12일 ‘대구의 왕’ 세징야(브라질)를 소개하는 숏폼이 K리그 인터내셔널 인스타그램 계정과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감칠맛 나는 영어 더빙과 함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감각적인 영상미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프로축구연맹은 세징야를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의 태하드라마, 전북 현대의 몰락, 제시 린가드의 등장, FC안양의 승격, 울산 HD의 왕조 구축, 인천 유나이티드의 강등, 양민혁의 활약 등 8부작으로 2024시즌 화젯거리를 영상으로 다뤘다. 콘텐츠 주제는 ‘2024 RECAP IN 7 MINUTES(2024 7분 요약)’이다.K리그를 즐기는 팬들이라면 이미 알만한 내용이지만, 이 콘텐츠의 주 타깃은 해외 팬들이다. 4~50초로 길지 않은 분량과 상황에 알맞은 참신한 더빙으로 외국 팬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몇몇 K리그 팬들도 “연맹 일 잘한다. 우리 팀도 조명해달라”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아스나위, 아르한(이상 인도네시아) 선수가 K리그에서 뛸 때 인스타그램 인터내셔널 계정을 만들었다. 한국어 콘텐츠만 올라오니 동남아시아 팬들이 볼 게 없을 것 같았다. 이번 콘텐츠는 앞으로 이런 걸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테스트를 해본 것”이라고 말했다.애초 프로축구연맹은 동남아 팬들을 위해 지난해 초 인스타그램 인터내셔널 계정을 개설했다. 공교롭게도 이후 세계적인 스타 제시 린가드(FC서울)가 K리그에 왔고, 2024시즌이 끝난 뒤에는 이름값 높은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이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본격적으로 K리그를 세계에 알리던 찰나에 더욱 탄력받을 만한 요소가 생긴 것이다. 연맹 관계자는 “사실 이번 콘텐츠는 동남아 팬들이 타깃이었지만, (영상과 글을) 영어로 올리니 잘된 일이다. 반응이 좋으면 계속 이런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빙의 주인공인 정다영 OBS 아나운서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내 주위에 K리그를 사랑하는 해외 친구들이 정말 많다. ‘아시아 최강의 리그고, 네가 K리그를 더 사랑해야 한다’고 할 정도”라며 “내 목소리와 영어로 이번 콘텐츠에 이바지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 외국인 분들의 댓글이 많아서 되게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스페인에서 태어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열성팬인 정다영 아나운서는 “K리그 영어 콘텐츠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아틀레티코나 맨체스터 시티가 방한했을 때 나온 콘텐츠들이 있지 않은가. K리그 외국 선수들과 그런 콘텐츠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4 07:47
드라마

냉철함→따스함… 한지민, 이준혁 케어 (‘나의 완벽한 비서’)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이번엔 이준혁 케어에 나선다. 냉철한 대표 한지민의 변화에 따스한 웃음이 피어오르는 대목이다.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의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를 이끄는 지윤(한지민)은 냉철한 대표였다. 본인 스스로 일에 있어서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기 때문에, 직원들이 조금의 빈틈을 보이는 것도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 후보자 추천은 오로지 ‘돈값’이 좌우한다고 서슴없이 말할 정도로 그 기준이 분명했고, 정확한 선을 넘는 걸 무척이나 싫어했다.그랬던 지윤이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를 만나 주변을 배려하고 아끼는 등 ‘선 넘는’ 따스함을 알아갔다. 여러 사람들에게 두루 다정한 그를 보며 “안 맞는다”며 고개를 내저었지만, 결국 그 따뜻함이 차가운 지윤을 녹였다. 자신의 동선을 완벽하게 꿰고 정리해둔 사무실은 지윤을 웃음 짓게 했고, 은호가 차려준 따뜻한 집밥을 통해 “단순히 음식만 먹는 게 아니라 소중한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만든 마음과 함께 먹는 밥”의 의미를 알게 됐으며, 녹즙 판매원이 자신을 칭찬해주자 평소라면 사지 않았을 녹즙도 대량 구매했다. 다친 딸 별(기소유)이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렸을 은호에겐 진심 어린 위로와 따뜻한 죽을 건네기도 했다.지난 날의 상처들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던 지윤의 따스한 변화가 반가운 가운데, 은호 케어에 나선 지윤의 모습이 벌써부터 광대를 솟게 한다. 7회 방송을 하루 앞둔 23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지윤이 뙤약볕 아래 손으로 해를 가리고는 차에 타지 않고 서 있다. 그리고 차 안 운전석엔 은호가 잠들어 있다. 그런 그가 잠시나마 편히 눈을 붙일 수 있도록 볕을 막아주고 있는 지윤의 따뜻한 배려를 짐작할 수 있는 바. 몽글몽글한 설렘이 피어오른다.특히 지난 방송 엔딩에서 지윤이 은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비로소 자각했다는 사실은 7회 본방송에 대한 기대치를 최정상으로 끌어올리는 대목.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오로지 은호만 보였던 지윤에게 그는 그저 비서가 아니었던 것이다. 드디어 은호를 향해 흘러 넘치는 제 마음을 깨달은 지윤이 은호에게 어떻게 반응할지,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울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만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을 더욱 애타게 한다.제작진은 “이번 주, 은호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지윤의 그 후가 그려진다. 보기만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사랑스러움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과연 지윤과 은호는 썸을 종료하고 본격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이번 주 방송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3 09:32
연예일반

김혜수 ‘트리거’, 디즈니플러스 韓 콘텐츠 1위 출발

김혜수 주연의 ‘트리거’가 국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17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공개 이틀째인 전날 디즈니플러스 국내 콘텐츠 1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오늘의 디즈니플러스 랭킹’ 정상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유선동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 등이 출연했다. 한편 ‘트리거’는 총 12개 에피소드로 매주 2회씩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6:18
뮤직

82메이저, K팝 팬들의 한글 선생님 된다

그룹 82메이저가 K팝 팬들의 한글 선생님이 된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만든 팬덤 앱 블립이 해외 팬덤을 대상으로 K-문화를 전파하는 ‘야호(YAHO)’를 배포하고 있는데, 카드와 영파씨에 이어 82메이저가 보이그룹 최초로 야호 프로젝트 주인공이 됐다. 야호는 ‘한글 학습 게임북’으로 K-팝 아티스트들이 직접 한글 선생님이 되어, 서울의 여행 명소와 한국 편의점 추천 아이템 등 자신만의 ‘K-취향’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가르친다.한글 학습 콘텐츠 외에도 아티스트 신곡 가사 해석, 뮤직비디오로 연결되는 QR코드, 포토카드를 포함한 커버 디자인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요소로 글로벌 K-팝 팬들과의 교감을 강화하고 있다.82메이저의 야호 콘텐츠는 블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쇼츠 영상으로 선공개됐다. 팬들은 “성일의 취미에 맞춰 나도 달리기를 해볼까?”, “석준이 목소리로 들으니 더 좋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6 16:15
IT

포털 다음 앱 9년 만에 전면 개편…맞춤형 콘텐츠 제공

카카오의 콘텐츠CIC는 9년 만에 포털 다음 앱을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새로운 앱 하단에는 홈,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 4개 탭을 배치했다.개인화된 콘텐츠와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홈과 다음의 핵심 자산이자 이용자의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 서비스를 탭으로 배치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홈 탭은 맞춤형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는 영역이다. 날씨, 증시, 운세, 최신 이슈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한다. 끊임없는 콘텐츠 피드로 이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브런치 스토리, 다음 카페, 숏폼, 뉴스 등의 맞춤형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콘텐츠 탭은 기존 첫 화면의 사용성을 유지했다.언론사 뉴스와 다음 채널, 쇼핑, 자동차+, 직장IN 등 주제별 전문 콘텐츠부터 스낵 콘텐츠까지 숏폼과 롱폼 형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커뮤니티 탭은 이용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쇼핑 탭에선 '오늘의 쇼핑', '톡딜', '프로모션' 탭이 제공하는 추천 상품, 이벤트, 쇼핑 콘텐츠 등을 보며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하다. '혜택플러스'로 매일 출석체크하면 카카오페이 포인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다음은 올해 AI 기반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강화, 하단 '숏폼' 탭 신설 등 이용자에 최적화된 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방침이다.이번 개편과 함께 다음은 새로운 BI(브랜드 정체성)도 선보인다. 기존 다음의 4가지 브랜드 컬러를 하나로 합친 짙은 푸른색의 로고로, '다채로운 콘텐츠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한 데 모인다'는 의미를 담았다.양주일 카카오 콘텐츠CIC 대표는 "다음은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활성화에 힘써 개인 창작자와 콘텐츠 파트너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용자에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5:58
생활문화

에버랜드, '무민 불꽃놀이' 멀티미디어쇼 오픈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무민 IP를 활용한 멀티미디어쇼 '무민 불꽃놀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현재 무민과 함께 하는 윈터토피아 겨울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서는 3월 3일까지 어트랙션, 식음, 상품, 포토존 등 다채로운 무민 테마의 오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특히 북유럽 대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노르딕 포레스트는 다양한 포토스팟과 함께 야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며 올겨울 인생샷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먼저 무민 애니메이션과 함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멀티미디어쇼 '무민 불꽃놀이'가 지난 10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주 금토 및 공휴일에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지고 있다.국내에서 무민 IP의 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에버랜드는 최근 작품인 '무민밸리 대소동'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특별 제작한 영상과 음악을 이번 공연에 적용했다.무민 불꽃놀이 공연에서는 절친 스너프킨과 우정여행을 떠나고, 스노크메이든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등 무민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상과 화려한 불꽃쇼가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연출하는 모습을 약 10분간 선보인다.이에 더해 영상 각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과 레이저 조명, 수천여 발의 불꽃 등 특수효과들이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물들이며 잊지 못할 겨울밤의 추억을 선물한다.특히 무민밸리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북유럽 감성의 노르딕 포레스트에서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실제 동화 속에 들어와있는 것만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몰입감 있게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북유럽 감성의 노르딕 포레스트로 변신한 포시즌스 가든은 야경 맛집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야간의 에버랜드는 반짝반짝 불빛에 북유럽 감성 어우러진 말 그대로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 겨울 시즌에 가면 꼭 어두워질 때까지 있다가 야경까지 보고오는걸 추천' 등 다양한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특히 일몰 무렵 노르딕 포레스트를 순환하는 '무민 트레인'에 탑승하면 주황빛으로 하늘이 점점 물들어 가고 형형색색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는 노르딕 포레스트의 야경을 운치 있게 감상할 수 있다.무민 트레인 앞에는 귀여운 무민과 함께 네컷 사진을 찍거나, 에버랜드 캐릭터들과 함께 최근 유행하는 항공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가 설치돼 기념사진을 남겨가기 좋다.무민 불꽃놀이, 각종 포토존 뿐만 아니라 무민 테마의 먹거리와 굿즈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가든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무민 캐릭터 모양으로 플레이팅 된 '무민 포근포근 폭찹라이스', 무민 친구들의 그림이 그려진 '무민밸리 달달 팬케이크 모임' 등 귀엽고 맛있는 무민 테마 메뉴 13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무민 상품점으로 특별 연출된 메모리얼샵에서는 후드티, 목도리, 담요 등 오직 올 겨울 에버랜드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를 포함해 총 32종의 무민 캐릭터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3 11:22
경제일반

롯데칠성, 공식몰 ‘칠성몰’ 새 단장…소비자 참여형 콘텐츠 강화

롯데칠성음료가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을 선보이며 공식 온라인몰 ‘칠성몰’을 새 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는 온라인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브랜드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칠성몰을 리뉴얼했다.칠성몰은 Chil for you, 선물하기, 신상품 체험, 브랜드관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Chil for you는 소비자 행동 정보를 기반으로 최근 관심 상품, 좋아할 만한 신상품 등 개인별 맞춤형 제품을 추천한다. 선물하기는 카카오톡으로 음료를 선물하고 상황에 적합한 메시지 카드를 보낼 수 있다. 신상품 체험은 새롭게 출시되는 음료를 칠성몰에서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관은 음료 및 주류 주요 브랜드 소개, 역사, 광고 영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리뉴얼을 통해 서비스를 편리하게 개선하고 친근한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정기구독은 제품 특성, 음용 상황에 따라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싱싱마켓은 갓 생산된 신선한 음료를 기간별로 한정 판매하고 빠르게 배송한다. 건강기능식품 및 식물성 음료를 판매하는 Health & Wellness 전문관 신설, 설문 조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리뉴얼을 기념해 1월 19일까지 올데이 칠성몰 시음회를 개최해 요일별로 마시고 싶은 음료를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쿠폰북 캘린더, 다양한 굿즈, 음료가 포함된 키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칠성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09 14:38
드라마

한지민, 돈값 매기는 CEO 변신… 까칠해진 이유는? (‘나의 완벽한 비서’)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돈값을 중시하는 냉철한 CEO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도 까칠하고 차가워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끈다.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에서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를 이끌고 있는 지윤(한지민)은 1회 오프닝부터 일 잘하는 CEO의 비범한 카리스마를 분출하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아시아계 F1팀 최초 디자인 책임자 피터 권(이희준)을 한국 자동차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스카우트하기 위해 설득하는 프로페셔널함은 그녀가 얼마나 일을 잘하는 대표인지를 설명했다. 후보자가 자신의 역량을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돕고, 고객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찾기 위해 밤낮없이 ‘열일’하며 결국엔 해내고야 마는 지윤은 모두의 워너비 커리어우먼이었다.그런 지윤이 인재를 추천하는 기준은 바로 돈값. 이렇게 인정사정없이 냉철해 실적을 채우지 못하는 직원들에게도 자비는 없었다. CEO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이름조차 외우지 못해 미애(이상희)가 그들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회사도 잘 돌아간다고 조언하자 “믿어주고 기다려주면 뒤처지는 거야. 사람 키우려고 회사 만든 거 아니야”라며 단호히 말하던 지윤은 그러다 옆에 사람이 남지 않아도 돈은 남는다며 냉담했다.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 냉철함 뒤엔 숨겨진 사연들이 있었다. 엄마 없이도 잘 자라줘서 고맙다며, 자신은 오래오래 남아 끝까지 지켜주고 절대 딸만 혼자 남게 하지 않는다 약속했던 아빠(조완기)는 오래 전 세상을 떠났다. 큰 불이 나던 날, 빨리 돌아오겠다며 화마 안으로 들어간 아빠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고, 지윤은 그 후로 철저히 혼자가 됐다. 일이 끝나고 밤 늦게 집으로 돌아가면 사람 냄새라고는 나지 않는 차갑고 텅 빈 집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곳에서 어렵게 잠이 들어도 악몽을 꾸기 일쑤였다. 그날의 일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윤의 마음은 상처로 가득했다.‘피플즈’를 업계 2위로 올려놓은 지난 5년도 고독한 시간이었다. 5년 전 ‘커리어웨이’에 몸담고 있었던 지윤이 그곳에서 쫓기듯 나와 ‘피플즈’를 세우게 된 배경엔 또 다른 상처 가득한 사연이 있는 듯 보였기 때문. ‘커리어웨이’ 대표실을 찾아온 지윤을 보며 혜진(박보경)은 “너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여길 뻔뻔하게 제 발로 다시 들어와”라며 힐난했고, ‘커리어웨이’ 직원들조차 “살인자”라고 수군댔다. 과연 5년 전, ‘커리어웨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그동안 사람에게 곁을 내주지 못한 지윤의 곪은 상처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낸 대목이었다.무엇보다 명실상부 한지민의 깊이 있는 연기는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며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그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세밀한 감정 연기와 눈빛은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한지민의 진가를 재확인시키고 있다. 이렇듯 인정사정없는 냉철함부터 업계 2위 CEO의 범접불가 카리스마, 버석한 처연미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한지민. 따뜻하고 다정한 비서 은호(이준혁)와의 관계를 통해 인간적인 성장을 그려낼 그녀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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