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11건
e스포츠(게임)

부활한 넷마블, 하반기 신작 러시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지난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성공한 넷마블이 기세를 몰아 올해 상반기에도 연타석 홈런을 치며 활짝 웃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 하반기 7종에 달하는 신작을 쏟아내며 퀀텀 점프를 노린다.상반기 선전한 RF·세나리19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넷마블의 2025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76억원, 1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9.1% 줄었다. 부진했던 것처럼 보이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가 예상한 800억원대를 크게 뛰어넘었다.지난해 같은 시기에 출시해 단숨에 회사 매출의 20%를 책임진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흥행의 역기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였는데, 올해 3월과 5월 각각 출시한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실적을 견인했다.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출시 게임들의 매출 유지력이 과거 대비 좋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플랫폼에서의 성공이 예상된다”고 점쳤다.넷마블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상반기에 활약한 두 작품의 권역 확장과 더불어 장르를 넘나드는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로 영토를 넓힌다.오는 26일 출시를 앞둔 MMORPG ‘뱀피르’가 선봉장이다.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의 중세 세계관이라는 소재가 차별화 요소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했다. 폭넓은 유저층에 목매지 않고 성인을 타깃으로 피와 공포, 섹슈얼리티를 게임 전반에 녹여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잔혹한 액션 철학을 담을 예정이다. 최근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조기에 마감되며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의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원작의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등장하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 중이다. 서울 여의도의 약 10배 수준인 광활한 필드는 서브 퀘스트, 보스 몬스터, 숨겨진 탐험 요소 등으로 구성했다. 콘솔·PC·모바일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2013년 출시해 호응을 얻었던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 ‘몬길: 스타 다이브’는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을 겨냥했다. 원작 오리지널 세계관을 계승하고 최신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퀄리티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 몬스터링 컬렉팅 등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게임 시스템과 콘텐츠를 갖췄다. 효자 IP부터 인기 애니까지 녹여1990년대 오락실을 휩쓴 SNK의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활용한 캐릭터 수집형 AFK 모바일 RPG ‘킹 오브 파이터 AFK’도 링에 오르기 전 예열 작업에 한창이다.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으로 구성된 덱을 활용한 전략 전투, 다양한 파이터 수집과 경쟁 콘텐츠, 복고 감성의 그래픽과 현대적인 아트워크의 조화가 특징이다.또 ‘스톤에이지: 펫월드’는 1999년 시장에 나와 인기를 끌었던 넷마블 ‘스톤에이지’ IP의 최신작이다. 원작 고유 감성과 핵심 재미는 유지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간편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재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도 몸을 풀고 있다. PC·콘솔 플랫폼 기반 액션 게임으로,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하는 협력 전투를 비롯해 주인공 성진우의 군주화된 모습으로 전투를 할 수 있는 ‘군주화 전투’ 콘텐츠로 원작 팬들을 사로잡는다.이외에도 넷마블과 개발사 알트나인이 손잡고 개발 중인 MMORPG ‘프로젝트 SOL’이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신’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언리얼 엔진5 기반 그래픽과 심리스 오픈월드로 만들고 있으며,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넷마블 관계자는 “하반기 7종의 신작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넷마블 IP 경쟁력과 플랫폼 전략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0 08:00
e스포츠(게임)

숨 고른 크래프톤, 폭풍 M&A로 판 키운다

게임 업계 양대 산맥을 이루는 크래프톤이 비수기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연초부터 1조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하며 공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나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일본 애니메이션 ‘천군만마’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 시장에서 넥슨과 투톱 입지를 다진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실적 신기록을 썼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25년 상반기 매출은 11.9% 증가한 1조5362억원, 영업이익은 9.5% 오른 70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회사의 기둥인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화평정영), 인도(BGMI) 서비스를 책임지는 자회사 펍지 스튜디오가 10%의 높은 성장세를 과시했다.그런데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620억원으로 6.4%,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25.9% 떨어졌다. 개학과 신작 공백이 맞물린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인건비, 지급수수료,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두 자릿수(11.0%) 늘어난 탓이다.다음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 몸을 추스를 법도 하지만 크래프톤은 멈추지 않는다. 올해 M&A(인수·합병)에만 1조원 넘게 쏟으며 무섭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금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의존도를 해소하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가장 많은 비용과 관심을 끈 투자는 일본의 3대 종합 광고 회사 중 하나인 ADK그룹이다. 지난 6월 750억엔(약 7103억원)을 들여 BCJ-31을 인수했다. BCJ-31은 ADK그룹 산하 주요 자회사들을 거느린 ADK홀딩스의 모회사다. 게임 개발사는 라인업 다변화 차원으로 볼 수 있지만, 일본에서 마케팅 콘텐츠를 기획·유통하는 회사를 품은 것은 의구심을 낳았다.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ADK그룹에는 ‘유희왕’, ‘웨딩피치’, ‘빨간 망토 챠챠’, ‘드래곤 리그’(한국명 쥐라기 월드컵), ‘테니스의 왕자’, ‘캡틴 츠바사’ 등 세대를 넘나드는 애니메이션 IP들로 그득했다. ADK가 광고를 넘어 다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했기 때문이다.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제작위원회에서 기획, 투자, 마케팅을 주도해 흥행을 이끌었다. 판권은 따져봐야 하겠지만 애니메이션 세계관 확장과 강력한 네트워크로 언제든 보물이나 다름없는 IP들과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 반대로 일본 시장으로 발을 넓힐 수도 있다.일례로 ‘배틀그라운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컬래버레이션 맛집’으로 평가받는다. ‘진격의 거인’, ‘드래곤볼’과 같은 인기 애니메이션 IP 컬래버 콘텐츠를 시즌마다 내놓은 덕분에 8년간 장수할 수 있었다.ADK를 계열사로 품으면서 이런 전략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지만 성공을 점치기는 이르다. 넥슨도 일본 모바일 시장을 겨냥해 5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 현지 게임 업체인 글룹스를 품었지만, 모바일 전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2019년 단돈 1엔에 매각한 아픔이 있다.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전략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ADK가 보유한 유·무형의 광고 마케팅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일본 시장에서 크래프톤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기존에 시도할 수 없었던 일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백히 옳은 방향”크래프톤의 시장 확대와 장르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지난 7월 약 1324억원을 들여 북미 게임 개발사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를 가족으로 맞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출시한 액션 RPG ‘라스트 에포크’는 판매량 30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이 게임은 ‘디아블로’나 ‘패스 오브 엑자일’과 같은 핵앤슬래시로, 친근한 UI(이용자 인터페이스)를 채용하면서 진입 장벽을 낮춘 직업·스킬·파밍 시스템으로 호응을 얻었다. 크래프톤은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의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글로벌 퍼블리싱과 라이브 서비스 등을 전방위로 뒷받침해 ‘라스트 에포크’ IP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다.이에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애드테크·게임 회사 넵튠의 지분 39.37% 전량을 인수해 기존 보유 지분을 포함해 총 42.53%의 지분을 확보하며 넵튠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넵튠은 ‘무한의 계단’, ‘고양이 스낵바’ 등 캐주얼 게임에 강하다. 자회사 님블뉴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e스포츠 종목으로 지정한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 리턴’으로 잘 알려져 있다.모바일 앱·게임의 광고 수익 플랫폼을 운영하는 애드테크 부문은 넵튠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어 게임사인 크래프톤의 사업 다각화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기업에게 실패에 대한 리스크 테이킹은 필수불가결하다”며 “펍지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 횟수 자체를 늘리는 현재의 시도는 명백히 옳은 방향”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7 08:00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찍었다…'대박 IP' 확보 전략 박차

크래프톤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찍었다.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2025년 상반기 매출은 1조5362억원, 영업이익은 7033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9.5% 증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20억원, 2460억원이다.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PC 5432억원, 모바일 9600억원, 콘솔·기타 330억원이다.PC 플랫폼에서는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성장형 스킨이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는 인도 유명 기업들과 협업해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크래프톤은 하반기에 프랑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 글로벌 아티스트 에스파 등과 고가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또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을 본격화한다.톱다운 전술 슈팅 신작 '펍지: 블라인드스팟'은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소개한다.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올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크래프톤은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연초 제시한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에 기반을 둔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확보하고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장르와 지역을 넘어 신규 IP 투자, 자체 제작 스튜디오 확대 등으로 IP 라인업을 계속해서 넓혀 나간다.퍼블리싱 전략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2PP)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25일 체험판을 공개한 EF 게임즈의 차량 기반 아레나 배틀 장르 '라이벌즈 호버 리그'를 비롯해 다수의 2PP를 추진하고 있다. 내부 개발과 함께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모색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를 글로벌 장기 서비스로 안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지역 맞춤형 퍼블리싱과 글로벌 플레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으로 이용자 후기를 확산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9 16:05
IT

토종 음원 앱, 유튜브 뮤직 넘었더니 이번엔 네이버가 문제

토종 음원 플랫폼(멜론·지니뮤직·플로)이 유튜브 뮤직 규제로 숨통이 트이나 했지만 또 다른 암초에 직면했다. 국내 1위 포털과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파트너십 가능성에 예의주시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구독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콘텐츠 혜택에 스포티파이가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 지난 5월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은 2020년 출시 후 네이버 쇼핑 최대 5% 적립과 티빙, 스포티비 나우 등 국내 위주의 파트너십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콘텐츠 혜택으로 선보였다.덕분에 소비자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올 상반기 조사에서 넷플릭스는 국내 OTT 시장에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인 54%의 점유율을 찍었다. 넷플릭스 이용자 중 27%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결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멤버십 가입자도 이 기간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네이버는 지난 9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의 ‘PC 게임패스’까지 선택 옵션으로 포함했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등 최신 게임을 콘솔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네이버와 스포티파이의 협업설에 이제 막 유튜브 뮤직 리스크를 해결한 토종 음원 서비스들은 다시 한숨을 쉴 수 밖에 없다.그간 구글은 월 1만4900원의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팔아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하자 광고만 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월 8500원)를 출시하는 자진 시정안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네이버와 스포티파이 연합에 맞서야 하는 상황을 걱정하게 됐다.넷플릭스와 엑스박스 서비스 모두 네이버와 손을 잡으면서 절반 가까이 저렴해진 만큼, 스포티파이까지 네이버 구독 생태계 안에 들어가면 국산 서비스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무료 요금제 효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지난 5월 국내 이용자 순위에서 스포티파이는 389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찍으며 지니뮤직(259만명), 플로(171만명)을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유튜브 뮤직이 1044만명으로 선두였고, 멜론(637만명)이 2위로 자존심을 지켰다.일단 토종 음원 서비스들은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멜론은 이달 초 AI 추천 트렌드를 반영해 모바일 홈화면과 두 번째 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DJ 말랑이’를 선보였다.모바일 홈화면은 트렌디한 음악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발견’에 힘을 실었다. 두 번째 탭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총망라했다. 유행하는 음악을 살펴보면서 이용자에게 딱 맞는 콘텐츠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지니뮤직은 이미 지난해 7월 단장을 마쳤다. 이용자가 감상한 음악을 기반으로 재생목록을 추천하는 ‘빠른 선곡’을 메인 서비스로 내놨다. 플로는 음원 라이브러리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2023년 5000만곡 돌파 이후 2년 만인 이달 중순 1억곡을 달성했다.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바이브)를 외면할 수 없을뿐더러 이미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PC 게임패스)와 제휴를 맺는 과정에서 적지 않을 투자를 한 만큼 스포티파이까지 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5 08:00
e스포츠(게임)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도 통했다…글로벌 판매 300만장 돌파

시프트업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콘솔에 이어 PC에서도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시프트업은 지난해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가 출시 약 1년 만에 전 플랫폼 글로벌 누적 판매 300만장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내놓은 PC 버전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 후 60여 개국 사전 구매 순위 최상단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극한의 액션과 수려한 그래픽 등 게임성을 인정받아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9.2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 유저 160만여 명이 참여한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PC 버전은 출시 당일 스팀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했다. SIE(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싱글 플레이 게임의 스팀 출시 이래 최고 기록인 동시 접속자 수 18만명을 돌파했다.또 출시 하루 만에 8500건 이상의 유저 평가 중 96% 이상이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출시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은 100만장을 넘어섰다.'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에는 DLSS 4, FSR 3 기반 업스케일링과 프레임 생성, 고해상도 텍스처, 프레임 레이트 제한 해제,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지원 등 PC 환경에 특화된 신기술이 다수 적용됐다.시프트업 관계자는 "역대 게임 최고 수준의 최적화로 다양한 PC 환경을 가진 유저들에게 게임 핵심 요소인 극한의 액션을 오롯이 전달하며 안정적이고 뛰어난 게임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6 15:54
e스포츠(게임)

넷마블, '나혼렙: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영상 엑박 쇼케이스서 최초 공개

넷마블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의 트레일러 영상을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 2025'에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국내 단독 개발사의 게임으로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에 영상이 출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엑스박스 쇼케이스는 매년 6월 온라인 개최되는 게임쇼로, 평균 수천만명의 시청자를 동원하는 대규모 행사다. '서머 게임 페스트', '퓨처 게임쇼'와 함께 여름 시즌 대표 행사로 분류된다.이번 영상으로 이용자들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의 화려한 전투 액션과 다양한 콘텐츠 등을 만나볼 수 있다.'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는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이다. 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협력 전투 콘텐츠를 비롯해 '성진우'의 군주화된 모습으로 전투에 임하는 '군주화 전투'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적의 공격을 막거나 튕겨내는 '가드'와 '패링', 패링 후 적을 일시 브레이크시키는 QTE 등 콘솔 게임의 전투 조작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0 16:23
e스포츠(게임)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 다이브' 신규 트레일러 영상 공개

넷마블은 해외 게임쇼에서 신작 영상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먼저 오픈월드 수집형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각각 6일(이하 현지시간)과 7일 '서머 게임 페스트'와 '퓨처 게임쇼'에서 선보였다.신규 영상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트리스탄을 비롯해 멜리오다스, 반, 킹 등 주요 인물들의 모습과 전투 스타일, 낚시, 요리 등의 생활형 콘텐츠가 담겼다. 오픈월드로 구현된 브리나티아 대륙의 주요 지역도 일부도 만나볼 수 있었다.'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다.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 중이다.이 게임은 올 하반기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되며,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PC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지원한다. 현재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 신작 몬스터 테이밍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의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도 지난 6일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공개됐다.'몬길: 스타 다이브'는 2013년 시장에 나와 호응을 얻은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이 특징이다.신규 영상에서는 클라우드, 베르나, 프란시스 등 원작 캐릭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동양풍의 신규 캐릭터 산군도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몬길: 스타 다이브'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6월 20일부터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이용자 대상 비공개 테스트(CBT)를 돌입하며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8 15:37
e스포츠(게임)

넥슨, 1분기 영업익 43% '쑥'…던파·메이플 반등 효과

넥슨이 주요 프랜차이즈의 매출 반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넥슨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이 416억엔(약 3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1139억엔(약 1조820억원)으로 5% 늘었다.'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프랜차이즈 3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데 이어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이 선전했다.이용자 만족도 제고에 힘쓴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회복세로 돌아섰다.중국 PC '던전앤파이터'는 신년 업데이트의 효과를 봤으며 게임 내 경제 밸런스 개선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중천' 업데이트로 반등 모멘텀을 확보했다.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로 이용자 지표를 개선해 매출이 43% 늘었다. 서구권 시장에서도 현지화 서비스를 앞세워 35%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작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PC와 콘솔 싱글 패키지로 발매한 '카잔'은 스팀 플랫폼 이용자 리뷰와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 오픈크리틱 등에서 호평을 받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양대 앱마켓 매출 상위에 올랐다.넥슨은 신작 라인업으로 주력 IP 의존도를 탈피하고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유저·환경 동시 대립)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를 마치고 연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 하반기에 정식 스토리 DLC(다운로드 콘텐츠) '인 더 정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오는 6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최근 대규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3 16:25
e스포츠(게임)

넥슨게임즈, 출범 3년 만에 실적·라인업 ‘껑충’…글로벌 신작 기대

출범 3년을 맞은 넥슨게임즈가 그간 다진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도약한다고 11일 밝혔다.합병 이전 넥슨게임즈(넷게임즈 기준)는 라이브 게임으로 ‘블루 아카이브’와 ‘V4’를, 신작으로 ‘히트2’, ‘퍼스트 디센던트’를 보유했다. 현재 기존 라인업에 ‘서든어택’을 더한 5종의 라이브 게임과 3종의 신작을 개발 중으로, 3년 만에 라인업을 2배로 늘렸다.개발 인력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22년 3월 말 기준 895명이었던 넥슨게임즈의 임직원 수는 2024년 12월 기준 1459명으로 약 63%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주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재무적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561억원,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각각 93%, 644% 증가했다.넥슨게임즈는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영역을 지속해서 확장하며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지난 2022년 8월 한국에 출시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던 ‘히트2’는 2023년 대만·홍콩·마카오에서, 지난해 일본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2021년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에 가장 먼저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도 같은 해 11월 한국 및 글로벌 지역으로, 2023년 중국으로 발을 넓혔다.작년 7월 글로벌 무대에 오른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한때 글로벌 매출 1위를 찍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총 26개 국에서 스팀 매출 톱5에 들었다. 미국에서는 스팀 매출 1위를 5주간 이어갔다.넥슨게임즈는 게임 개발력과 해외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PC·모바일·콘솔 오픈액션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PC·콘솔 MMORPG ‘프로젝트 DX’, PC·모바일 서브컬처 ‘프로젝트 RX’ 등 서로 다른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이 중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와 ‘프로젝트DX’는 넥슨의 대형 IP인 ‘던전앤파이터’, ‘듀랑고’를 활용한 신작이라 눈길을 끈다.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향후에도 개발 역량을 키우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1 15:21
e스포츠(게임)

넷이즈게임즈, 5v5 히어로 슈팅 ‘프래그펑크’ 콘솔 버전 29일 출시

넷이즈게임즈는 오는 29일 신작 5v5 대전 히어로 슈팅 게임 ‘프래그펑크’의 콘솔 버전을 글로벌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플레이스테이션5 및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콘솔 버전의 플레이 트레일러도 공개됐다.지난 3월 PC 버전으로 먼저 선보인 이 게임은 ‘샤드 카드’로 불리는 사전 선택 전술 적용해 유저가 스스로 매 게임 대전 규칙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작은 독특한 전술 플레이와 아트 스타일로 스팀 동시 플레이어 수 11만명을 달성했다.개발팀은 ‘프래그펑크’의 콘솔 버전 출시에 앞서 컨트롤러 최적화, 디자인 개선 및 크로스 플레이 환경 작업 등을 마쳤다. 통합 계정으로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며 진행 상황 공유 시스템을 지원한다.넷이즈게임즈는 콘솔 버전 출시 지연에 따른 보상을 지급한다. 사전 주문 번들을 구매했던 고객에게는 추가 선물도 줄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1 14: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