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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앤트맨, 코비-돈치치 소환…PO 15번째 30득점 경기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에이스 가드 앤서니 에드워즈(24)가 개인 플레이오프(PO) 통산 15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해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NBA 소식을 다루는 ‘애슬론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에드워즈가 故 코비 브라이언트,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와 함께 PO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에드워즈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3차전에서 29분 42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3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43-101 대승을 이끌었다. 시리즈 1,2차전을 내준 미네소타는 홈 3차전에서 1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부터 균형이 크게 기울었다. 미네소타는 소나기 3점슛을 앞세워 1쿼터에만 34점을 올렸다. 상대의 뜨거운 슛감에 당황한 오클라호마는 잦은 턴오버를 범해 흔들렸다. 1쿼터 종료 시점 격차가 20점에 달했다. 에드워즈는 첫 12분 동안 3점슛 3개 포함 16점을 올리며 완벽히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를 잡은 미네소타는 한때 45점으로 달아나는 등 기세를 유지했다. 오클라호마는 3쿼터 중반 이후부터 주전을 하나둘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4쿼터는 벤치 멤버들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는 이번 시즌 단일 경기 최저인 14점(4턴오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30점 경기에 성공한 에드워즈의 존재감은 눈부셨다. 같은 날 NBA 통계를 다루는 스탯뮤즈는 “에드워즈는 개인 PO 통산 15번째 30점 이상 경기를 해냈다. NBA 역사상 만 24세 이전 가드가 이 기록을 달성한 건 브라이언트와 돈치치뿐”이라고 조명했다. 돈치치와 브라이언트는 24세 이전의 나이에 17번이나 30점 이상 경기에 성공했다. 포워드로 범위를 넓히면 르브론 제임스(21회), 케빈 듀란트(17회)도 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 같은 날 애슬론 스포츠는 “에드워즈는 엘리트급 활약을 펼쳤다”며 “그는 젊은 나이에 NBA 커리어에서 인상적인 업적을 쌓고 있다. 데뷔 후 5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2년 연속 올-NBA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MVP 투표에선 8위를 기록했고, 팀을 이끌고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까지 이끌었다”라고 치켜세웠다.에드워즈는 올 시즌 정규리그 정규리그 79경기 평균 36.3분을 뛰며 27.6점 5.7리바운드 4.5어시스트 1.2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 비중을 크게 늘렸고, 성공률도 높이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미네소타는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서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시리즈 타이를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6:10
NBA

아킬레스건 다친 테이텀, 결국 수술대로…복귀 시기는 불투명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27)이 결국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했다.14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은 보스턴 구단의 보도를 인용, “테이텀이 뉴욕 닉스와의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4차전 패배 당시 부상을 입은 후, 오른 아킬레스건 파열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보스턴은 전날(13일) 뉴욕 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PO 2라운드 4차전에서 113-121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까지 밀리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보다 충격적이었던 게 테이텀의 부상이었다. 테이텀은 경기 막바지 루즈볼을 향해 몸을 날리다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서 쓰러졌다. 상대와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의 부상이라 주위 우려가 컸다. 테이텀은 코트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당일엔 테이텀의 부상 부위나 정도가 전해지지 않았다. 리그 관계자들은 테이텀의 건강을 기원했으나, 결국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졌다. 구단에 따르면 테이텀의 복귀 시점은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는 테이텀에 대해 “그는 PO 경력 중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펼치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28개의 슈팅 중 16개를 성공시키며 42득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극심한 고통 속에 바닥에 주저앉았다”라고 조명했다. 보스턴 센터 알 호포드는 “경기에 관련한 건 나중에 다루면 된다. 그저 테이텀이 괜찮길 바란다”라고 했다.테이텀은 2017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뒤 리그에서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 PO 전까지 단 한 차례도 경기를 놓친 적이 없었다. 이번 PO 1라운드에서 손목 부상으로 1경기 쉰 것이 유일한 결장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팀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고, 당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부문 팀 내 1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컸다.같은 날 ESPN은 리그 주요 스타들의 아킬레스건 부상 시기와, 복귀 시점을 짚기도 했다. 예로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는 만 30세에 이 부위를 다쳤다가 2년 뒤에야 복귀했다.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도 테이텀과 같은 27세에 다쳤다가 1년 뒤 복귀한 바 있다. 루디 게이, 코비 브라이언트, 천시 빌럽스 등도 코트로 돌아오기까지는 1년이 소요됐다고 조명했다.보스턴 입장에선 테이텀 없이 남은 PO를 소화해야 한다. 보스턴은 오는 15일 보스턴 TD 가든에서 PO 2라운드 5차전을 벌인다. 뉴욕은 이날 경기에서 25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14 07:56
NBA

‘코비와 어깨 나란히’ 커리, 통산 PO 37번째 30점-5R-5AS↑ 퍼포먼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가 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플레이오프(PO)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시에 PO 역사상 최다 득점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커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4승제) 3차전에서 선발 출전, 40분 59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36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104-93 승리를 이끌었다.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앞섰다. 4차전은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커리의 손끝이 불탔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함께할 원투펀치 지미 버틀러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커리를 향한 집중 견제가 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커리는 특유의 그래비티를 이용한 패스로 팀의 공격 작업을 도왔다. 정교한 3점슛도 5개나 뽑았다.커리로부터 공을 받은 게리 페이튼 2세(16점) 브랜딘 포지엠스키(10점 4리바운드) 버디 힐드(17점) 등이 제 몫을 하며 휴스턴의 돌풍을 잠재웠다. 직전 경기에선 상대의 수비에 많은 턴오버를 범했으나, 이날 경기에선 단 2개만 기록했다. 휴스턴은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의 강팀이다. 커리는 이날 PO 활약으로 새 역사도 썼다. 같은 날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에 따르면 커리는 PO 역사상 37번째 단일 경기 3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해냈다. 이 부문에서 브라이언트와 공동 3위. 그보다 위에 있는 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95경기)와 마이클 조던(은퇴·51경기)뿐이다.또 커리는 NBA PO 통산 득점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활약으로 통산 4053점을 마크, 종전 10위였던 토니 파커(은퇴·4045점)를 제쳤다.매체는 커리의 활약을 두고 “PO에서 계속해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으며, 4차전을 앞둔 골든스테이트를 유리한 위치에 또다시 올려놓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3:49
NBA

'무려 100억원' 전설의 시작, 코비의 NBA 데뷔 유니폼 경매 낙찰

코비 브라이언트가 미국프로농구(NBA) 데뷔전에서 입은 유니폼이 천문학적인 가격을 자랑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은 25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1996~97시즌 입은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서 700만 달러(100억원)에 낙찰됐다'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로 나온 유니폼은 브라이언트가 1996년 11월 4일 NBA 정규시즌 데뷔전은 물론이고 NBA 미디어데이와 프리시즌 데뷔전까지 착용한 것으로 2013년 11만5242달러(1억6000만원)에 낙찰된 이력이 있었다. 브라이언트 관련 수집품 중 종전 최고액은 그가 유일하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2007~08시즌에 착용하고 사인까지한 유니폼으로 가격은 584만9700달러(84억원)였다. 소더비 경매 담당자는 "데뷔전은 선수 커리어에서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며 "브라이언트 같은 상징적인 운동선수에게는 결코 복제할 수 없는 한순간을 상징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ESPN은 '700만 달러짜리 코비의 유니폼은 베이브 루스의 유니폼(2400만 달러·344억원)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 유니폼(1010만 달러·145억원) 디에고 마라도나의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착용한 '신의 손' 유니폼(930만 달러·133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고액'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코비는 NBA에서 20년간 활약한 '전설'이다. 선수 생활 동안 LA 레이커스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으로 NBA 파이널 우승 5회, NBA 파이널 MVP 2회, 정규시즌 MVP 1회, 올스타 선정 18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딸 지아나와 함께 숨을 거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09:45
NBA

‘Melo’ 카멜로 앤서니, NBA 명예의 전당 입성…르브론도 “내 형제 축하해” 화답

미국프로농구(NBA) ‘득점 기계’ 카멜로 앤서니(41)가 명예의 전당(HOF)에 헌액된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NBA 스타 앤서니가 HOF에 입성했다”며 “NBA 올스타 10회 포워드인 앤서니는 2025년 네이스미스 HOF에 헌액된 거로 통보받았다”고 전했다.앤서니는 황금 드래프트라 불린 2003년 전체 3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돼 NBA 무대를 밟았다. 당시 드래프트에서 1순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5순위는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은퇴)였다. 앤서니는 신인 시절부터 리그 최고 득점원으로 활약한 거로 유명하다. 그는 2003~04시즌 평균 21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덴버에서 8시즌 동안 564경기 평균 24.8점 6.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8~09시즌엔 서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으나, 코비 브라이언트가 버티는 LA에 무릎을 꿇은 아픔을 겪었다.앤서니는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1년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닉스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에 새 장을 열었다. 그는 뉴욕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412경기 평균 24.7점 7.0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앤서니는 이후 하락세를 겪었고, 뉴욕을 떠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 로키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등을 거쳤다. 커리어 마지막 소속 팀은 LA였다. 그는 2021~22시즌 LA에서 활약한 뒤, NBA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앤서니는 NBA에서만 19년 동안 평균 22.4점 6.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렸다. 야투성공률 44.7%, 3점슛 성공률은 35.5%다. 그는 NBA 통산 2만8289점을 올리며 이 부문 역대 10위에 올랐다. 앤서니는 화려한 대표팀 경력을 보유한 거로도 유명하다. 그는 미국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을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같은 날 CBS 스포츠에 따르면 앤서니는 지난 2월 HOF에서 말표한 17명의 최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애초 2025년도 HOF 헌액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앤서니의 소식이 먼저 공개된 거로 알려졌다.앤서니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HOF는 문이다. 그 안에 이미 들어간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이 그 문을 열어준 걸 생각하면, 그건 아주 특별한 순간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라고 기뻐했다.제임스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형제여, 축하한다”며 메시지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4.03 08:20
NBA

‘자유투 16점 포함’ 하든, 6년 만에 50점 폭발…LAC 3연패 탈출

우리가 알던 제임스 하든(36·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이 돌아왔다. 하든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경기 50득점에 성공했다.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3-115로 이겼다. LA는 3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33승(29패)째를 올리며 서부콘퍼런스 8위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2연승 흐름이 끊기며 동부콘퍼런스 6위(35승 28패)를 지켰다.디트로이트는 이날 전까지 11경기에서 10승(1패)을 거두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LA의 열세가 점쳐진 배경이다. 디트로이트의 돌풍을 막아선 게 바로 하든이다. 하든은 이날 1쿼터에만 23점을 올리는 등 남다른 손끝을 과시했다. 그는 최종 5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 퍼포먼스를 재연했다. 특히 무려 20개의 자유투(16점)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23점) 이비차 주바츠(22점 11리바운드) 등 프런트코트도 하든을 지원사격했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의 37점 10어시스트 활약에도 하든의 위력에 무릎 꿇어야 했다. 데니스 슈뢰더도 21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이날 LA는 카와이 레너드(무릎), 노먼 파월(햄스트링) 없이 백투백 경기를 맞았다. 하든이 1쿼터부터 23점을 폭발했으나, 디트로이트도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대등히 맞섰다. 난타전은 3쿼터까지 이어졌다. LA에선 하든과 주바츠,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의 활약으로 응수했다.승부의 추는 4쿼터 중반 기울었다. 보그다노비치가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확 벌렸다. 이어 하든이 연속 4점을 추가하며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하든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50점 이상을 터뜨린 건 지난 2019년 휴스턴 로케츠 시절 이후 6년 만이다. 하든은 2019~20시즌에만 5차례 50점 이상 경기에 성공하며 리그 최고 가드로 활약한 바 있다. 하든이 1경기 50점 이상을 기록한 건 커리어 24번째. 코비 브라이언트(25회) 마이클 조던(31경기) 윌트 채임벌린(118경기)만이 이 부문에서 하든보다 위에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3.06 17:15
NBA

‘킹’ 넘어 ‘신’ 르브론, 전무후무 통산 5만 득점 돌파 “과정을 사랑한다”

‘킹’ 르브론 제임스(41·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PO) 통산 5만 득점을 돌파했다. 1984년생인 제임스는 그 누구보다 특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제임스는 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 3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36-115 대승을 이끌었다. LA는 7연승을 질주, 시즌 39승(21패)째를 올리며 서부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LA는 최근 20경기에서만 17승(3패)째를 수확했다.제임스는 이날 경기 자신의 첫 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새 역사를 썼다. 경기 전까지 정규리그와 PO(8162점) 통산 4만9999점을 올렸던 그는 1쿼터 8분 34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루카 돈치치로부터 패스를 받아 정확한 3점슛을 터뜨렸다. 그는 이 득점으로 5만2점째를 올리며 NBA 역사상 최초로 5만 득점(최종 5만33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같은 조건으로 4만점 이상을 터뜨린 건 카림 압둘자바(4만4149점)와 칼 말론(4만1689점·이상 은퇴)뿐이다. 제임스와 격차가 크다.제임스는 이후로도 물오른 슛감을 뽐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원투 펀치’ 돈치치는 30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같은 날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는 “내가 사랑하는 농구를 계속할 수 있어 행복하다. 항상 농구에 진심으로 임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약속했다.제임스의 활약을 지켜본 돈치치는 혀를 내둘렀다. 돈치치는 “이 나이에 이런 기록을 세웠다는 게 믿을 수 없다. 5만 점은 말도 안 된다”며 “아마 7만 점에도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1984년생 제임스는 나이를 잊은 듯한 활약을 이어온다. 지난 1월에는 NBA 통산 최다 30점 이상 경기(563경기)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이 부문 1위였던 마이클 조던의 기록(562경기)을 넘어섰다. 제임스는 이후 6번의 30점 이상 경기를 추가했다. 그보다 앞서 새해에 코트를 밟으면서 NBA 역사상 최초로 10대부터 40대까지 코트를 누빈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전날(4일)에는 서부콘퍼런스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이는 제임스의 개인 통산 41번째 수상. 이 부문 2위는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17회다. 제임스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건 지난 2020년 2월 이후 5년만. 또 40세 64일 수상 기록으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종전 최고령은 만 37세의 칼 말론이었다.제임스는 오랜 기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과정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매 시즌 82경기, 그중 41경기가 원정 경기다. 이동거리도 길고, 나이가 뜰수록 힘들어진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이 과정을 사랑한다”고 했다.제임스는 올 시즌 56경기서 평균 24.9점 8.0리바운드 8.5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1.9%로 맹활약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5.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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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생’ 르브론, 역대 최고령 이달의 선수상…통산 41회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41)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었다. 리그 역대 최고령 수상이자, 개인 통산 41번째 위업이다. NBA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양대 콘퍼런스리그 2월의 선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서부콘퍼런스에선 제임스가, 동부콘퍼런스에선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영광을 안았다.제임스의 2월 성적은 빼어났다. 그는 2월 팀의 10승 2패를 이끌며 평균 29.3점 10.5리바운드 6.9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5.5% 3점슛 성공률 44.3%를 올렸다. 그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오스틴 리브스(LA) 자렌 잭슨 주니어(멤피스 그리즐리스) 앤퍼니 사이먼스(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제쳤다.제임스가 이달의 선수상을 품은 건 지난 2020년 2월 이후 5년 만이다. 40세 64일 수상 기록으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종전 최고령은 만 37세의 칼 말론이었다.제임스는 역대 41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으로 이 부문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이 부문 2위는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의 17회다.한편 제임스는 4일 기준 정규리그 55경기 평균 24.8점 8.0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일 12시 30분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선 개인 통산 정규리그+플레이오프 통산 50000점 고지 점령을 눈앞에 뒀다. 제임스는 뉴올리언즈전을 앞두고 정규리그 41837점, 플레이오프 8162점으로 합계 49999점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3.05 09:39
NBA

"놀라운 슛 메이커" "위대한 선수" 피닉스 잔류 듀란트, NBA 역대 8번째 '3만 득점' 대업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득점 기계’ 케빈 듀란트(37·피닉스 선즈)가 개인 통산 3만 득점 금자탑을 쌓았다.듀란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 내 최고인 34득점을 책임졌다. 피닉스는 112-119로 무릎 꿇었으나 시즌 15번째 '한 경기 30득점 이상'을 해낸 듀란트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이날 전까지 2만9974점을 기록 중이던 듀란트는 3쿼터 후반 자유투로 대망의 3만 득점을 달성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듀란트가 NBA 역사상 8번째로 3만 득점을 해냈다. 르브론 제임스, 카림 압둘 자바, 칼 말론,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 덕 노비츠키, 윌튼 체임벌린과 함께 3만 득점 클럽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줄리어스 어빙은 NBA(1만8364점)에 ABA(1만1661점) 시절을 포함해야 통산 3만 득점이 넘는다.듀란트는 득점왕을 네 차례나 수상한 괴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만7566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5374점) 브루클린 네츠(3744점) 선즈(3324점) 등 거쳐가는 팀마다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마이크 부덴홀저 피닉스 감독은 듀란트에 대해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놀라운 슛 메이커 중 한 명"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듀란트의 통산 3만 득점 달성을 현장에서 지켜본 멤피스 올스타 가드 자 모란트는 "듀란트는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듀란트는 최근 마감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혔다. 골든스테이트를 비롯한 몇몇 구단이 강하게 러브콜을 보냈으나 최종 선택은 피닉스 잔류. 그는 "비즈니스의 일부"라며 "우리 모두 그걸 이해해야 한다"라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듀란트는 올 시즌 경기당 27.1득점 6.0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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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농구화 9억 6000만원에 낙찰…어떤 사연 있길래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의 농구화가 한화 9억 6000만원에 팔렸다.주요 외신은 11일(현지시간) “브라이언트가 2013년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됐을 때 신었던 신발이 경매에서 66만 달러(9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2013년 4월 12일 로스앤젤레스 워리어스에서 활약한 브라이언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대결에서 신은 농구화다. 골든스테이트전은 브라이언트의 ‘아킬레스건 경기’로 알려진 경기다.이날 브라이언트는 3쿼터 초반 한차례 넘어져 왼쪽 다리를 부여잡았지만, 곧장 일어나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돌파를 시도하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때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브라이언트는 통증을 참고 기어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한 뒤 코트를 떠났다.당시 브라이언트는 “움직이자마자 바로 알았다. 발 뒤쪽의 충격 흡수 장치가 사라진 것 같았다”고 했다. 1996년부터 2016년까지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브라이언트는 5번이나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2회, 정규리그 MVP 1회 등을 일궜다.브라이언트는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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