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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박보검·이종석·공효진·아이유…드라마 톱스타 총출동 [2025 라인업]

2025년에도 각 방송사는 다채로운 드라마 라인업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었던 SF 장르부터 40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로맨스까지 장르도 소재도 다양하다. 한동안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톱스타들의 복귀작도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202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 드라마들을 짚어본다.◇ 새해 포문 열 첫 드라마…SF vs 로코 vs 로맨스SBS는 배우 한지민, 이준혁 주연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방송사 중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3일 첫 방송하는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의 로맨스를 그린다. ‘빠담빠담’, ‘봄밤’ 등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한지민의 약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여기에 그동안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한 이준혁이 상대역으로 출연, 사내 연애를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MBC는 한 주 뒤인 오는 10일 이세영, 나인우 주연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로 대적한다. 시골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로맨스를 그린다. 이세영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나인우가 그의 첫사랑인 대동물 수의사 천연수 역으로 풋풋한 로맨스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tvN은 SF로 승부수를 띄운다. 4일 첫 방송하는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 제작 준비기간만 5년, 제작비는 500억 원에 이르는 대작이다. 배우 공효진, 이민호 등이 출연한다. 공효진을 흥행 스타로 만들어 준 ‘파스타’, ‘질투의 화신’ 극본을 맡은 서향숙 작가, ‘질투의 화신’ 연출 박신우 감독이 다시 재회한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 박보검은 경찰, 이종석은 변호사 ‘변신’배우 송중기가 JTBC ‘마이 유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의 감성 로맨스로, 송중기는 선우해 역을 맡아 성제연 역의 배우 천우희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 복귀하는 것으로, 특히 로맨스 장르는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처음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8월 방영 예정이다. 배우 박보검은 6월 방영 예정인 JTBC ‘굿보이’에 출연한다.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그동안 로맨스, 멜로 장르에서 활약한 박보검의 이미지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박보검 외에도 배우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등이 출연한다. 아이유도 하반기 방영 계획인 MBC ‘21세기 대군 부인’을 통해 오랜만에 가수가 아닌 연기 활동을 펼친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설정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 아이유의 상대역은 지난해 ‘선재 업고 튀어’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변우석. 현재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가 어떨지 관심이 모인다.배우 이종석은 5월 방영되는 tvN ‘서초동’으로 복귀한다.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로펌 소속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뜨거운 청춘 드라마로, 이종석은 9년 차 변호사 안주형 역을, 배우 문가영이 열정 가득한 1년 차 변호사 강희지 역을 맡는다. 이종석은 2013년 ‘레전드 법정물’로 꼽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또 한 번 법정물에 출연하는 것으로, 이번에는 직접 변호사 역까지 맡아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판석·임순례·변영주 등…유명 감독 총출동‘봄밤’, ‘졸업’ 등 멜로 장르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한 안판석 감독은 오는 3월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기업 간 인수 합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안 감독의 섬세한 연출 스타일이 멜로가 아닌 오피스물에서 어떻게 선보여질지 주목된다. 배우 이제훈,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은 두 번째 드라마 연출작으로 SBS에 편성된 ‘사마귀’를 선보인다. 배우 고현정 주연 ‘사마귀’는 20년 전 5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사마귀’라는 별명이 붙은 여성 연쇄살인마의 경찰 아들이 ‘사마귀’의 범행을 모방한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평생 증오해 왔던 엄마와 협력 수사하는 이야기다.임순례 감독은 MBC ‘노무사 노무진’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로 배우 정경호가 노무진 역으로 캐스팅됐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교섭’ 등을 연출한 임 감독에게 ‘노무사 노무진’은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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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이제훈·박보검…JTBC 2025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 공개

JTBC가 2025년 상반기 신규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2025년 JTBC는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는 명감독들과 믿고 보는 배우들이 뭉친 작품들로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하며 드라마 왕국 타이틀에 쐐기를 박는다. 또한 오피스, 힐링, 코믹수사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편성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23일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안판석 감독, 김석윤 감독, 심나연 감독으로 이어지는 명감독들의 차기작이 발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오피스물이다. ‘하얀거탑’,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흡입력 있는 연출을 선보이며 특유의 감각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안판석 감독이 ‘협상의 기술’을 통해 본격 오피스물로 돌아와 기대를 자아낸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들을 본인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이제훈이 이번에는 은발의 전설적인 협상가로 분해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대명, 성동일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 이들의 치열한 수싸움이 한층 더 궁금해진다.‘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 등 깊이가 다른 연출로 사랑을 받는 김석윤 감독의 신작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죽음을 맞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현생 초월 로맨스로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김석윤 유니버스’가 총집합해 이목이 집중된다. ‘눈이 부시게’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에 이어 ‘나의 해방일지’로 ‘구씨 신드롬’을 몰고 왔던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 손석구도 의기투합한다.‘눈이 부시게’, ‘힙하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한지민을 포함한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황금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감이 커진다. 가슴 찡한 연출의 대가 김석윤 감독과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김혜자, 손석구의 부부 로맨스가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 탄생을 예고한다.‘괴물’, ‘나쁜엄마’로 세련된 연출을 선보였던 심나연 감독의 차기작도 공개됐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걸고 비양심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수사극으로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 화려한 배우진이 공개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전까지 부드럽고 따뜻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박보검이 ‘굿보이’에서는 타고난 맷집과 주먹을 자랑하는 복싱 선수 출신 경찰로 분해 새로운 ‘박보검 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괴물’같은 연출의 심나연 감독과 역대급 연기 변신에 도전한 박보검의 현실타파 사이다 드라마 ‘굿보이’가 더욱 기다려진다.드라마 명가 JTBC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명감독들이 만난 웅장하고, 찡하고, 시원한 드라마 ‘협상의 기술’, ‘천국보다 아름다운’, ‘굿보이’는 2025년 상반기 JTBC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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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열혈사제’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연기대상 받을까 [줌인]

배우 김남길이 지난 2019년 첫 대상을 안겨준 ‘열혈사제’로 5년 만에 돌아왔다. 과연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도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달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전사)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사제 김해일이 부산에서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싸우는 공조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는 6회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12.8%를 기록했으며 펀덱스에서 발표한 11월 4주 차 TV-OTT 통합 화제성 1위,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11월 4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등극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김남길은 ‘열혈사제2’에서 열혈사제 김해일 역을 맡아 드라마 인기와 화제성 몰이의 1등 공신으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남길은 시즌1에서 보여줬던 코믹함과 뻔뻔한 매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시즌1에 출연했던 이하늬, 김성균 등 주연 배우들이 재출연하며 시즌1을 그리워하던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면서 극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남길이 ‘열혈사제2’에서 새로 합류한 성준, 비비를 비롯해 기존 핵심 주역들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주며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는 평이다. ‘열혈사제2’는 마약 카르텔과 싸움이란 소재로 시즌1 때보다 빌런의 중요도를 키웠다. 마약 카르텔의 우두머리 김홍식(성준)과 김해일의 대결구도는 ‘열혈사제2’의 가장 큰 몰입 요소다. 김남길은 시즌1 때보다 더 깊이 있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열혈사제2’는 코믹함은 시즌1보다 다소 줄어든 대신,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를 소재로 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면서도 분노 조절 장애이자 막무가내 성격을 가졌던 김해일이 ‘열혈사제2’에서는 시민들의 벗이자 이웃이 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주체가 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면서 시즌1과 차별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열혈사제2’는 김남길이 마약 카르텔을 쫓는다는 전개 속에서 통쾌함을 주는 것을 넘어 마약을 유통하고 소비하는 주체를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설정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시도까지 하고 있다. ‘열혈사제’는 지난 2019년 SBS 금토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던 작품이다. ‘열혈사제2’는 지난 2019년 자체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한 ‘열혈사제’의 5년 만 컴백작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에는 ‘커넥션’, ‘굿파트너’, ‘지옥에서 온 판사’ 등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쾌감을 선사하며 많은 관심을 얻었다. 그렇기에 각 작품의 주연 배우인 지성, 장나라, 박신혜 등이 ‘2024 SBS 연기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열혈사제2’는 오는 14일 종영하는 만큼 남은 방송 기간 동안 더욱 화제를 모을 가능성이 높기에 김남길이 연기대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김남길은 ‘열혈사제’로 금토드라마의 시작을 함께 열며 SBS에서 2019년, 2022년 두 차례 대상을 수상했기에 이번에도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남길은 연기력이 매우 좋은 배우다. ‘열혈사제’의 김해일 신부 역할은 김남길의 배우 인생에서 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라며 “장난기 넘치면서 때로 진지한 태도로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해내는 연기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다른 배우들과 동료 호흡이 잘 맞아 재미가 더해져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그 인기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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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요즘 뭐 봐?] ‘열혈사제2’, 돌아온 구벤져스 유쾌하고 통쾌한 한 방을 부탁해

SBS 금토드라마로 ‘열혈사제2’가 돌아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19년에 방영돼 최고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가상의 도시인 구담시를 배경으로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제 김해일(김남길)과 똘기 가득한 형사 구대영(김성균) 그리고 역시 보통은 아닌 검사 박경선(이하늬)이 공조하는 수사극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5년 만에 돌아온 ‘열헐사제2’는 이제 그 배경을 부산으로 옮겨 놨고, 국내 최고의 마약 카르텔과 한판 싸움을 벌인다. 이 마약 카르텔의 절대 보스로 김홍식(성준)이 최강빌런으로 등장했고, 이에 맞서기 위해 김해일이 부산으로 가면서 그곳으로 구대영과 박경선은 물론이고 오요한(고규필)과 쏭삭(안창환), 수녀 김인경(백지원) 등이 속속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구담시를 배경으로 펼쳐졌던 시즌1이 이른바 ‘구벤져스’를 탄생시켰다면, 이제 부산을 배경으로 옮긴 시즌2는 ‘부벤져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열혈사제’가 가진 힘은 만화적 상상력과 세태 풍자에서 나온다. 사실 사제가 맨주먹으로 ‘참교육’을 시키며 정의를 구현한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도 파격적이다. 자칫 종교를 희화화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혈사제’는 아예 대놓고 만화 같은 설정과 스토리 그리고 연출을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과장된 대사와 액션들이 시작부터 펼쳐짐으로써 이런 사제가 현실에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드러내는 것이다. 작품은 그래서 그 과장 설정을 통해 일단 시청자들을 안심시킨다. 이건 그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허구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단 이렇게 리얼리티를 벗어던지고 허구 속으로 들어가게 되자, 이제는 소재나 표현에 있어서 훨씬 더 자유로워진다. 조폭들과 일대 격전을 벌이는 장면 속에서도 현실감을 살짝 벗어난 액션들은 폭력성의 불편함을 지워버리고, 오롯이 통쾌한 타격감으로만 전해진다. 시즌2에서 박경선이 등장과 함께 마약 카르텔의 일원에게 인질로 납치됐다가 오히려 그를 때려잡는 장면이나, 절에서 스님 복장으로 위장해 그곳에 불을 지르려는 조폭들을 일망타진하는 스토리가 바로 그 사례다. 만화적이면서 코믹하고 시원시원하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그 황당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이들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한다. 여기에 드라마는 대사는 물론이고 설정 자체로 세태 풍자를 더해 넣는다. 성당 복사인 이상연(문우진)이 마약으로 의식을 잃은 상황에 같은 반 아이들이 그를 중독자로 몰아세우자 이에 대해 김해일이 쏟아내는 일침은 그 단적인 사례다. “무턱대고 남 까는 거 그것도 마약이야.” 친구로서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깔 수 있는 대상이 생기면 무조건 달려드는 현 세태를 풍자하는 대목이다.‘열혈사제2’가 가진 풍자적 요소는 사실 비현실적인 사제, 형사, 검사들이 등장해 마약 카르텔을 일망타진한다는 그 설정 자체에도 들어가 있다. 이 만화적인 캐릭터들이 맹활약한다는 이야기는 거꾸로 말하면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뜻이니 말이다. 또 여기에 오요한이나 쏭삭, 김인경 같은 보통 사람들이 어벤져스가 돼 이 수사에 공조하는 설정도 마찬가지다. 공권력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이 보통의 히어로 설정은 꼬집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공권력을 부정하거나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2에 등장하는 구자영(김형서) 같은 인물이 이를 잘 보여준다. 악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공권력 또한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정반대로 남두헌(서현우)처럼 돈과 출세를 위해서는 어떤 비리나 악행도 눈감아주는 타락한 검사도 등장한다. 마땅히 이뤄져야 할 정의가 구현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공권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을 때려잡아야 하는 현실을 뛰어넘는 정의의 사도들이 필요하다고나 할까.만화적 상상력을 대놓고 드러냄으로써 ‘열혈사제2’는 답답한 현실을 마음껏 뚫어주는 판타지적 통쾌함 또한 극대화시켜 놓는다. 물론 지나친 과장이 만들어내는 황당함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시청자들은 금요일 밤을 기다리게 된다. 그 비현실 속에서야 비로소 가능한 통쾌한 판타지를 마음껏 즐기고픈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11.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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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귀환 ‘열혈사제2’ 관전 포인트 5가지

첫 방송을 단 하루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본 방송을 보기 전 반드시 살펴봐야 할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오는 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는 제작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2024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며 꾸준히 화제의 중심으로 우뚝 솟은 상황. 이와 관련 5년 만에 더 탄탄한 서사와 환장의 케미로 돌아온 ‘열혈사제2’의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5가지로 정리했다. ◇ SBS 슈퍼 IP의 귀환앞선 ‘열혈사제1’은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각종 신드롬을 일으킨 2019년 메가 히트작으로 SBS 금토드라마의 시초가 된 작품. 명실상부 금토드라마 장르 히어로물의 대표주자이자 SBS 슈퍼 IP로 각광 받은 ‘열혈사제’의 시즌2 귀환은 ‘사이다 드라마의 시조새’가 전하는 막강한 힘을 보여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즌1 제작진과 김남길‧이하늬‧김성균, 5년만 기적의 재회‘열혈사제2’는 시즌1 제작진과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으로 이어지는 시즌1 핵심 주연들의 기적 같은 재회로 눈길을 끈다. ‘열혈사제1’ 극본을 맡은 박재범 작가가 시즌2에도 극본을 맡아 ‘쾌감 버스터’ 달인임을 입증하고, 시즌1 공동 연출이자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섬세한 연출력을 뽐낸 박보람 감독이 의기투합해 환상의 완급 조절을 완성한다. 또한 무려 5년의 시간 동안 다시 만나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는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은 시즌2 첫 회부터 캐릭터에 오롯이 빙의된 연기로 그동안 농축된 에너지를 마구 폭발시킨다. 여기에 김원해-고규필-안창환-백지원-전성우 등 다수의 시즌1 멤버가 대거 합류하면서 쓰나미를 넘어 역대급 허리케인 케미를 이끌 것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성준‧서현우‧김형서, 더 파워풀해진 빌런과 조력자‘열혈사제2’에서는 성준, 서현우, 김형서가 더 파워풀해진 빌런과 조력자로 출격해 맹활약한다. 성준은 어렸을 적 라오스에 팔려 갔다가 마약 조직 부두목까지 올라간 ‘최강 빌런’ 김홍식으로 파격 변신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서현우는 거물급 인사들의 악행을 청소해 주는 야망 캐릭터, 부산남부지청 부장검사 남두헌 역으로 분해 ‘브레인 빌런’의 면모를 뽐낸다. 김형서는 거침없는 부산 사투리와 액션이 특징인 열혈형사,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 구자영으로 등장, 필모그래피 중 가장 세고, 털털한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김형서가 맡은 구자영 역은 김해일(김남길)의 새로운 조력자로 나서며 ‘신 구벤져스’로 등극한다. 세 사람이 일으킬 신선한 시너지와 색다른 에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엔 부산이다!” 더 커진 스케일‧사이다‘열혈사제2’의 더 커진 스케일과 사이다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시즌2에서는 구담구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김해일이 부산으로 출동하면서 더 커진 스케일을 예고한다. 국내 최대 마약 카르텔을 수사하기 위해 ‘노빠꾸 공조’를 진행한 ‘신 구벤져스’가 마주할 초대형 사건들의 향연과 어메이징한 액션, 화려한 볼거리가 더욱더 스펙터클한 이야기를 탄생시키며 흥미를 높인다. 더불어 사건을 풀어가며 벌어질 터지는 코믹과 환장의 티키타카는 답답한 속을 뚫어줄 사이다를 안기며 짜릿함을 선물한다. ◇ 12부작 압축된 스토리‘열혈사제2’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12부작으로 압축된 스토리다. 시즌1으로 이미 형성된 확고한 캐릭터 플레이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서사를 전개하는 것. 시즌1보다 훨씬 컴팩트해진 이야기는 몰입감의 극대화를 선사하고, 각 분야 슈퍼 스태프들이 만들어 낼 눈 호강, 귀 호강 장면들은 계속 보고 싶은 명장면들을 만들어 내며 카타르시스 대잔치를 이룬다. 제작진은 “금토드라마 대박 행진의 시초인 ‘열혈사제’가 5년 만에 시즌2로 시청자분들을 만나게 됐다”라며 “시청자분들처럼 제작진과 배우들 역시 시즌2를 간절히 기다려 왔다. 그만큼 더 알차고, 더 짜릿하고, 더 화끈해진 이야기가 펼쳐질 것을 단언한다. 꼭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열혈사제2’는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8:49
드라마

한밤중 무릎 꿇은 김남길, 갑자기 ‘버럭’… 급발진했다 (‘열혈사제2’)

‘열혈사제2’ 김남길이 ‘벨라또’로서 새 임무를 예고한 ‘출격 준비’ 현장을 공개했다.오는 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열혈사제2’는 ‘열혈사제1’ 종영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새 시즌으로 시즌1에서 ‘사이다 파워’로 짜릿함을 안긴 ‘구벤져스’ 배우들이 다시 뭉쳐 관심을 모은다. 이와 관련 김남길이 홀리한 식사 시간 중 급발진을 일으킨 ‘출격 준비’ 현장이 6일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구담 성당 식당에 모인 ‘구벤져스’ 멤버들이 화기애애한 식사를 즐기는 장면. 그러나 순간 김치 냉장고 위에 앉아 있던 김해일이 구대영(김성균),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 김수녀(백지원), 한신부(전성우)를 지켜보다 갑자기 버럭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더욱이 이후 김해일이 한밤중에 홀로 성전에 들어와 결연한 표정으로 죽은 이영준(정동환) 신부의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한탄을 쏟아내며 눈물을 글썽이면서, 과연 김해일이 범상치 않은 행보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김남길은 ‘구벤져스’ 멤버들과 함께한 식당 장면에서 속 시원한 버럭으로 넘사벽 코믹 연기를, 홀로 촬영한 성당 안 장면에서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완성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유연하게 변모하는 김남길의 열연이 ‘열혈사제2’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제작진은 “김남길은 1회부터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열연으로 ‘노빠꾸 공조 수사극’인 시즌2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라며 “김남길은 혼자 있어도, 여럿이 있어도 김해일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낸다. 다채로운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김남길의 활약을 응원해달라”라고 전했다.한편 ‘열혈사제2’는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6 08:51
드라마

김남길X이하늬X김성균 컴백…‘열혈사제2’ 판 더 커졌다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1차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오는 11월 8일 오후 10시에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2019년 시즌1 방영 후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이와 관련 18일 공개된 49초 분량의 1차 티저에서는 제대로 돌아버린 ‘구담즈’가 판이 훨씬 커진 부산에서 펼칠 업그레이드된 ‘노빠꾸 공조’를 만천하에 전달해 호기심을 치솟게 한다. 먼저 짙은 어둠 속 성당 안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던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은 “악마는 그림에서 나오는 것만큼 검지 않아”라며 결연한 표정을 지어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다. 또한 김해일은 구대영(김성균)과 무자비한 무술 실력으로 악의 무리들을 처단한 뒤 “나 돌아갈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화가 잔뜩 난 얼굴을 한 박경선(이하늬)은 “디졌어!”라며 프라이팬으로 악당을 처리해 유쾌함을 선사한다.그리고 ‘We’re Back’이라는 자막이 이어져 돌아온 ‘구담즈’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구대영은 머리에 각목을 맞았음에도 멀쩡히 일어나 적들을 넘어뜨린 다음 “나이트 헤드야! 나이트 헤드!”라고 소리쳐 ‘강철 헤드’의 위력을 뽐낸다. 이어 ‘구담즈가 돌아왔다’라는 자막이 지나간 후 “진짜 신부 맞아요?”라는 깡패들의 물음에 “전 보시다시피 하느님의 종입니다!”라고 당당하게 외치던 김해일이 권총이 입에 들어가는 위협을 겪은 뒤 구대영과 같이 결박당해 불길함을 자아낸다.그러나 화면이 탁 트인 부산의 전경으로 바뀌면서 분위기는 반전된다. “내려온다고 욕봤습니다”라는 누군가의 음성과 함께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한 포스 만점의 김해일, 부산역에 도착함과 동시에 선글라스를 벗어 던지며 “웰컴 투 부산”이라고 외친 박경선이 위풍당당함을 드러낸다. 하지만 곧이어 선글라스를 끼고 사복을 입은 김해일과 선글라스와 스카프로 얼굴을 싸맨 박경선의 모습은 궁금증을 유발한다.더욱이 신학생들에게 “필요한 건 흥과 체력입니다”라며 괴짜 신부의 면모를 드리운 김해일은 “너 신학교 때문에 부산 간 거 아니지?”라는 날카로운 질문에 약간 움찔하며 비밀스러운 매력을 풍긴다. 김해일은 신학교 교장 이웅석(이대연) 앞에서 태권도 도복을 입고 “속아 넘어간다~”라며 해맑게 콩콩 뛴 데 이어 바구니에 가득 든 얼음을 쏟아부으며 “유후~”라는 쾌재를 불러 돌아온 김해일의 참교육을 예고한다.박경선은 시동 거는 포즈를 취하며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알아? 영혼 탈곡기 돌아가는 소리?”라고 말해 치밀한 압박수사와 두뇌싸움에 돌입할 것을 암시하고, 나뭇가지에 몸을 숨겼던 구대영은 “아니야~돼! 이 작전 분명히 된다니까!”라는 김해일의 호언장담에 따라 푸바오로 변신해 경찰서를 발칵 뒤집는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해야 돼요?”라고 한 박경선과 이를 듣고도 꼼짝도 하지 않는 김해일은 트릭 아트 안에 감쪽같이 숨어 ‘포복절도 변신쇼’의 진수를 선보인다.그런가 하면 고독성(김원해)의 차에 탄 김해일과 구대영은 “못 가!”, “지금 가!”라며 계속 티격태격했고, 이에 질색한 고독성은 “그만해!”라고 결국 소리쳐 또다시 불붙을 ‘대환장 케미’를 알린다. 마지막으로 “가자~!!”라고 우렁찬 행동 지시를 내린 김해일은 밤에는 구대영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낮에는 업그레이드된 강철 액션의 박경선과 비밀 교섭을 진행해 스펙터클 수사의 중심을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악마들에게 알려줘야죠. 어딘가 분명히 하느님이 있다는 사실을요”라고 한 김해일이 특유의 돌려차기를 성공시킨 후 짜릿한 괴성을 날려 ‘열혈사제2’가 전달할 사이다 샤워에 대한 기대감을 촉구시킨다.제작진은 “‘1차 티저’는 시즌 1 이후 ‘사이다 코믹 수사극’에 목이 말랐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한 방에 해결할 속 시원한 장면들로 구성됐다”라며 “더 커진 시너지를 증명할 ‘열혈사제2’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오는 11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8 18:09
영화

[IS한가위] 넷플릭스X김우빈 ‘무도실무관’ VS 디플X김동욱 ‘강매강’, 안방 극장 빅매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인 추석 경쟁에 돌입했다. 예년보다 한가해진 극장가와 달리 각종 OTT에서는 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색깔의 신작을 앞다퉈 내놓으며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글로벌 OTT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가 추석을 맞아 나란히 새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넷플릭스의 신작은 김우빈, 김성균을 내세운 액션 영화 ‘무도실무관’, 디즈니플러스의 신작은 믿고 보는 배우들이 펼치는 코믹 수사극 ‘강매강’으로, 모두 가족 단위의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작품이다. ◇본 적 없는 소재→‘갓벽’ 김우빈, 넷플릭스 ‘무도실무관’13일 공개된 ‘무도실무관’은 소재 자체가 힘인 작품이다. 영화의 소재는 제목과 동일한 무도실무관으로, 실재하는 직업이다. 법무부 소속 보호관찰소 근로직인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한다. 콘텐츠에서 다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야기는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우연히 전자발찌를 찬 사람에게 공격받는 무도실무관을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이를 본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은 이정도에게 5주간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다. 큰 뜻 없이 제안을 수락한 이정도는 점차 무도실무관 일의 의미와 보람을 깨닫는다.영화는 이정도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영웅을 조명하고, ‘옳은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메가폰을 잡은 김주환 감독은 “이 영화는 ‘평범한 사람 중 타인의 행복을 위해 목숨을 바칠 사람이 있을까, 그런 웅장한 사랑이 있을까’란 질문들로부터 시작됐다. 또 제가 매일 직면하는 옳은 일의 정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런 것들을 주제로 담았다”고 짚었다. 타이틀롤 김우빈의 열연은 ‘무도실무관’을 이끄는 힘이다. 그는 흉악범을 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난도 액션 연기는 물론, 내면적으로도 성장하는 이정도의 모습을 세심하게 담아내며 스토리에 깊이를 더한다. 몸무게를 8kg 증량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탈색까지 도전한 외형적 변화를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김성균과의 ‘남남’ 케미스트리 역시 놓쳐서는 안 될 재미다. ◇작정하고 웃긴다…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매강’‘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을 뜻하는 ‘강매강’은 “머리는 성급하고, 발은 느리고, 입은 가벼운” 송원서 강력 2반의 이야기다. 송원서 강력 2반은 전국 꼴찌의 문제적 형사 집단으로, 잠입 수사 현장을 망쳐버리면서 어린이집 사무실로 좌천된다. 목마에 앉아 회의하고 볼풀에서 사건을 고민하던 날들이 이어지던 어느 날, 새 신임반장 동방유빈(김동욱)이 등장하고, 이들은 최강 원팀으로 거듭난다.‘강매강’의 빅재미는 김동욱, 박지환(무중력 역), 서현우(정정환 역), 박세완(서민서 역), 이승우(장탄식 역)의 활약과 이들 간 케미스트리에 있다. 드라마는 겉으로는 허술해 보이지만 사실은 각자의 능력과 매력이 강력한 멤버들과 혼자서는 강하지만 어우러짐에 미흡했던 신임반장이 만나 서로를 변화시키고 강해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공감과 희망, 용기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특히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 5년 만에 코미디에 도전한 김동욱의 반가운 얼굴이 인상적이다. 김동욱은 똑똑하지만,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행동 패턴을 지닌 동방유빈의 엉뚱함과 은은한 광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을 힘 있게 이끈다. 여기에 MBC 레전드 시트콤으로 손꼽히는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가 극본으로 참여해 시청자들을 작정하고 웃긴다.매회 업그레이드되는 에피소드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총 20부작으로 구성된 ‘강매강’은 각각의 에피소드를 따로 또 같이 움직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연출을 맡은 안종연 감독은 “배우들이 캐릭터로서도, 실제로도 친해져 간다. 그런 변화와 함께 회차가 넘어갈수록 궁금해지는 사연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매 사건 등장하는 추리도 주의 깊게 보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3 06:30
뮤직

‘강매강’X유브이 방… ‘김동욱과 아이들’ 프로젝트 음원 발매

‘강매강’이 유튜브 채널 ‘유브이 방(UV BANG)’과 손잡고 ‘김동욱과 아이들’ 프로젝트 음원을 제작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 드라마 ‘라켓소년단’을 공동 연출한 안종연 감독과 시트콤계의 레전드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 그리고 이영철 작가와 ‘감자별 2013QR3’,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공동 집필한 이광재 작가가 호흡을 맞춰 위트와 텐션이 살아있는 코믹 액션 수사극을 선보인다.멀티 플레이어로 각광받고 있는 유브이(유세윤, 뮤지)가 ‘강매강’을 위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가 가창에 나선다는 점에서 디즈니플러스 글로벌 시청자의 기대와 관심을 높인다.‘유브이 방’의 ‘유브이 녹음실’ 코너는 당대 핫한 셀럽들이 녹음실에 방문해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매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강매강’ 5인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시리즈부터 현실까지 이어지는 오합지졸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특히 이번 콜라보에서 ‘강매강’은 5인 완전체가 직접 참여하는 이례적인 홍보 음원 제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중 김동욱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故 김광석의 명곡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하며 네티즌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바 있지만, 별도 제작된 홍보 음원에 직접 참여하기는 처음이어서 그가 펼칠 강력한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무엇보다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처럼 ‘유브이 방’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한 ‘강매강’이 강력한 케미와 파워를 입증할 것을 알린다. 나아가 특유의 유머 감각을 녹여 유쾌한 음악 콘텐츠를 만드는 유브이 방의 레트로 감성과 ‘강매강’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이들의 콜라보 음원 제작에 날로 관심이 높아진다.‘강매강’과의 음원 작업 이후 유브이(유세윤, 뮤지)는 “‘강매강’의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음원 제작)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뒤 “특히 극 중 ‘좋은 소망 어린이집’의 줄임말 ‘좋망’과 ‘존잼’ 가사의 라임이 키 포인트다. ‘강매강매 강매강’ 파트도 중독성 있으니 놓치지 마라”라며 최애 파트를 살짝 귀띔했다. 케미에 대해서도 “당연히 100점”이라며 “녹음하는 내내 서로 챙겨주는 모습을 보며 케미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유브이 방에 담길 팀 케미 또한 기대하게 했다.한편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의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강매강’은 오는 11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며 김동욱과 아이들의 음원 프로젝트가 담길 ‘유브이 방’은 지난 6일 오후 5시에 오픈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1:21
영화

“찢었다”…‘강매강’ 김동욱→박세완, 핵폭탄급 코미디 몰고 온다 [종합]

추석 안방을 뒤집을 핵폭탄급 코미디가 온다.5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안종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가 참석했다.‘강매강’은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강력반’이라는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하는 코믹 수사물이다. 범인은 못 잡고 반장만 줄줄이 좌천시키는 전국 꼴찌의 문제적 강력반과 그 반에 자원한 신임반장이 각종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려낸다.안종연 감독은 “우리 드라마 제목인 ‘강매강’은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이란 의미다. ‘강력하지 않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강력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성장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그래서 이걸 작가님들과 코미디로 풀어냈다”고 소개했다.이어 ‘강매강’의 최대 기대 요소인 김동욱(동방유빈 역), 박지환(무중력 역), 서현우(정정환 역), 박세완(서민서 역), 이승우(장탄식 역)의 활약을 예고하며 “전체적으로 다들 반전 매력이 있다. 김동욱은 차가울 듯하지만 따뜻하고 똑똑할 거 같으면서도 허당미가 있다. 그런 점이 동방유빈과 비슷해 캐릭터 구축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더불어 “박지환은 알면 알수록 부드럽고 섬세한 면이 캐릭터와 비슷했다. 또 서현우는 얄미운 캐릭터를 얄밉지 않게, 박세완은 화를 사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고, 이승우는 사람으로서 매력을 느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섯 배우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맑눈광’의 초엘리트 반장 동방유빈 역으로 분한 김동욱이다. 김동욱은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 5년 만에 코미디 장르에 도전, 강력반과 극을 이끌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김동욱은 “코미디는 늘 기대되는 장르이자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장르”라며 “‘조장풍’ 이후에 ‘언제쯤 하고 싶은 코미디 작품이 나올까’ 기대됐는데 너무나 좋은 기회가 왔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하니 망설일 이유가 전혀 없었고 실제로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김동욱의 말처럼 강력반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는 완벽에 가까웠다. 서현우는 “어금니가 많이 나갔다. 웃음을 참으려고 어금니를 깨물고 있어서 그랬다. 연기할 때도 웃기니까 갑자기 고개를 숙이는 사람들이 발생했다”고 떠올렸다. 박세완은 “찢었다”는 한마디로 팀 분위기를 정의해 웃음을 안겼다.그간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자타공인 ‘코미디 장인’으로 거듭난 박지환은 ‘강매강’ 코미디만의 차별점을 짚었다. 그는 “우리 드라마 코미디는 세련된 감각들을 가지고 있다. 인물마다 부딪히는 게 다 다르다. 그때마다 다른 결의 코미디가 나온다”고 말했다.작품을 향한 배우들의 자신감은 ‘강매강’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서현우는 “우리 드라마는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다. 유리 공예, 금속 공예를 하듯 정교하게 연구하면서 찍었다. 코미디와 수사극, 양쪽 장르의 매력을 다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김동욱 또한 “즐거움과 유쾌함을 드린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강매강’은 총 20부작으로, 오는 11일부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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