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044건
스타

판타지 보이즈 김우석, 연극 ‘낭만은 신기루’로 첫 연기 도전…”함께 해 영광”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 김우석이 연극 ‘낭만은 신기루’를 통해 첫 연기 무대에 나섰다.김우석은 지난 13일 북촌 창우극장에서 열린 첫 공연 극 중 ‘케빈 정’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낭만은 신기루’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낭만’을 배경으로 청춘의 사랑과 관계를 따뜻하게 담아낸 휴먼 코미디 창작극이다.본 작품은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 재학생 및 출신들이 함께한 프로젝트로, 무료 공연은 11월 12~16일 북촌 창우극장에서 진행되며 본 공연은 11월 18~24일 블라인드 아트홀에서 이어진다. 김우석은 15일, 16일, 19일, 21일, 22일, 24일 무대에 다시 오른다.첫 무대를 마친 김우석은 “첫 연극 도전을 따뜻하게 응원해 주신 교수님, 선배님들 그리고 찾아와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훌륭한 교수님들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다. 연기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모두가 세심하게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분에 연습 기간 동안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먼 길을 찾아와 첫 연기 데뷔 무대를 응원해 주신 반디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큰 힘이 됐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김우석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를 통해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로 데뷔했으며, 이후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에 입학해 연기를 본격적으로 공부해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디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4 16:07
영화

故김수미의 마지막 코미디…‘홍어의 역습’ 12월 10일 개봉

배우 고(故) 김수미의 유작 ‘홍어의 역습’이 관객을 만난다.14일 배급사 시네마 뉴원은 ‘홍어의 역습’의 12월 10일 개봉 확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홍어의 역습’은 외계 홍어의 침입과 감미로운 밴드, 예기치 못한 로맨스가 뒤엉킨 상상초월 코미디다.공개된 포스터 속 우주 배경과 레트로 SF풍의 디자인은 영화가 선보일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기대케 한다. 기타를 든 진수(이선정)부터 익살스러운 표정의 홍할매(故 김수미) 그리고 밝은 미소의 지구(오승희)까지 세 주인공의 모습은 유쾌한 앙상블을 예고하며, 외계인의 습격에 엮이게 되며 보여줄 B급 코미디 활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외계 홍어의 침공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홍어 가게 주인 홍할매를 중심으로, 성원제약 연구원 진수, 보안요원 지구가 외계 생명체의 습격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흥미로운 소동을 엿볼 수 있다. 홍할매 역을 맡은 배우 故 김수미는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걸걸한 입담과 생활 연기로 홍어 맛집 사장님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마지막 작품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다. 또한, 배우 이선정은 타고난 후각으로 새로운 고체 치약 연구에 몰두하는 순수하고 엉뚱한 연구원 진수로 분해 실소와 공감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배우 오승희는 과거 스턴트우먼 출신의 보안팀 직원 지구로 등장해 당찬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밴드 연습 장면과 외계 홍어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장면들은 영화가 지닌 ‘병맛 코믹 SF’의 유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현실과 판타지를 교차하는 기상천외한 세계 속 세 주인공이 만들어낼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홍어의 역습’은 12월 10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4 11:20
영화

[오!뜨뜨] 김요한 로코부터 이수지 토크쇼까지…취향 따라 ‘픽’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웨이브: 제4차 사랑혁명‘제4차 사랑혁명’은 공대생 주연산과 모델학과 강민학이 무근본 학과 통폐합으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룹 위아이 멤버이자 배우로 맹활약 중인 김요한이 백만 인플루언서 강민학로 분해 극을 이끈다. 상대역인 모태솔로 ‘공대 여신’ 주연산 역은 황보름별이 맡았다.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하지만, 휘발되는 사랑 이야기는 아니다. ‘제4차 사랑혁명’은 김요한, 황보름별의 달달한 캠퍼스 로맨스 아래 수도권 대학 학생수 감소, 장애인·성소수자 이슈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 #쿠팡플레이: 자매다방‘자매다방’은 개그우먼 이수지와 배우 정이랑이 선보이는 토크쇼다. 두 사람은 5대째 운영 중인 사장(이수지)과 직원 겸 언니(정이랑)라는 ‘부캐’를 입고 매주 특별한 손님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수다 한 스푼, 낭만 두 스푼’이라는 모토 아래 진행되는 ‘자매다방’의 첫 손님은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둔 SBS 드라마 ‘모범택시3’의 ‘무지개 운수’ 5인방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다. #넷플릭스: 인 유어 드림‘인 유어 드림’은 꿈속 세계로 여행을 떠난 스티비와 남동생 엘리엇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부모님의 불화로 미래를 걱정하던 어린 남매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적인 존재 ‘샌드맨’에게 완벽한 가족을 갖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면서 시작된다.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애비의 목소리를 연기한 한국계 미국인 조성원이 졸리 호앙-라파포트, 일라이어스 잰슨, 크레이그 로빈슨, 시무 류, 크리스틴 밀리오티 등과 함께 성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4 06:05
영화

‘퍼스트 라이드’ 스님 누구야?…강영석, 광기가 ‘딸깍’급 [RE스타]

‘계’인지 ‘개’인지 묘한 울림의 이름과 민머리, 광기 어린 눈빛이 한번 보면 잊기 힘들다. 배우 강영석이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땡중’ 인턴, 계금복 역을 통해 제대로 존재감을 새겼다.‘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이 우여곡절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로, 지난달 29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누적 61만 관객과 만났다. 극중 저마다 캐릭터가 ‘끝을 보는 놈’ ‘해맑은 놈’ 등 확실한 개성을 가진 가운데 강영석은 ‘엉뚱한 놈’ 금복으로 분해 웃음 버튼을 너무나도 쉽게 ‘딸깍’ 눌렀다.‘엉뚱함’을 ‘이상함’으로 치환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극중 금복은 주인공 사총사 중 기행으로 빠지지 않는다. 학창 시절 눈을 부릅뜨고 잠을 자는 고급 스킬로 등장부터 눈길을 끈 그는, 비구니를 어머니로 두고도 불심이라곤 전혀 없는 모습들로 경악스러운 재미를 안겼다. 함께 사총사로 분한 강하늘과 김영광, 차은우의 사이에서 가장 신선한 페이스라는 점은 강영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코미디 장르와 이야기 특성상 ‘바보짓’이 기본값인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독 ‘개그’ 포지션에 가까운 금복의 포인트를 살리면서 각인될 기회를 만들었다는 뜻이기도 하다.바가지 머리부터 레게 머리를 거쳐 급기야 ‘스님 인턴’으로 삭발까지 선보였으며, 어머니의 절에 몰래 타투 시술소를 차리거나 승복을 입고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는 광기의 행보로 ‘엉뚱한 놈’ 값을 톡톡히 했다.그런가 하면 가장 속 깊은 중재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픈 도진(김영광)과 바쁜 태정(강하늘)의 미묘한 삐걱거림을 기민하게 포착하곤 한 몸 던져 윤활유를 자처하는 금복의 감정선은 이번 우정 서사의 중요한 한 축이다. 강영석은 800 대 1의 오디션을 통해 금복 역에 캐스팅됐다. 마지막 오디션 자리에선 직접 머리까지 밀고 나타나 진심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남대중 감독은 “가장 큰 이유는 눈빛과 두상”이라며 “강영석이 연기력은 논할 것도 없이 잘하는 배우라는 걸 알고 있었다. 톤도 제가 추구하는 코미디와 잘 맞았다”고 밝혔다.사실 강영석은 연극계에 뿌리를 둔 배우다. 강하늘의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후배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그는 지난 2015년 연극 ‘모범생들’로 데뷔해 ‘쓰릴 미’ ‘찌질의 역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드라마 ‘변혁의 사랑’(2017)을 시작으론 방송 연기도 시작했다. ‘군검사 도베르만’ ‘웰컴투 삼달리’ 등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 주로 지고지순한 캐릭터를 담당했다. 다만 강하늘과 호흡을 맞춰 마냥 선하지 않고 능청스러운 교도소의 1인자 역으로 출연한 드라마 ‘인사이더’(2022)를 기억하는 팬도 많다.매 작품 자신을 최적화해 녹아드는 건 그의 장점이었지만 이름을 알리기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 강영석에게 있어서 이번 작품은 극장에서 개봉한 첫 본격 상업 영화이자 첫 코미디 장르다. ‘퍼스트 라이드’를 통해 필모그래피의 전환점을 만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4 06:00
드라마

전지현X지창욱, 로코 호흡…‘인간X구미호’ 캐스팅 확정

‘인간X구미호(가제)’가 전지현, 지창욱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JTBC에서 방송되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세계로 스트리밍 예정인 드라마 ‘인간X구미호(가제)’는 인간을 홀리는 요망한 존재와 요물을 끌어들이는 인간이 운명의 교차점에서 마주하는 미지수(x)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손해 보기 싫어서’ ‘힘쎈 여자 강남순’으로 호평받은 김정식 감독과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뷰티 인사이드’ 등을 집필한 임메아리 작가가 의기투합해 했다.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전지현과 지창욱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전지현은 뛰어난 연기력과 아름다운 비주얼로 사람들을 홀리는 톱배우이자, 이천 년 묵은 구미호 구자홍을 연기한다. 구자홍은 사람 홀리는 재주를 타고난 만큼 대단한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인물. 신비롭고 강력한 능력으로 인간 따위 주무르는 건 일도 아니었던 그는 어느 날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무이한 인간 최석(지창욱)을 만나게 된다.지창욱은 용한 무당이자 오성박물관 관장 최석으로 변신한다. 매사 가볍고 유쾌해 보이는 최석은 사실 세상의 험한 것들을 보고 느낄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로, 제 영역을 마음대로 침범하는 구미호에게 알 수 없는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격변을 맞는다. 두 배우가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인간X구미호(가제)’는 JTBC에서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2 09:53
드라마

윤계상, 이번엔 액션 코믹… ‘우리 동네 특공대’로 돌아온다 [IS신작]

배우 윤계상이 약 3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이번에는 그가 가장 잘하는 장르, 바로 ‘윤계상표 액션 코믹’이다. 진지함과 유머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은 그가 이번엔 웃음과 액션을 동시에 잡을 예정이다.17일 첫 방송되는 쿠팡플레이,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가족과 동네를 위해 다시 뭉친 대한민국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한 연합 작전을 담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윤계상은 전직 특작부대 출신이지만 평범한 보험 조사관으로 살아가는 최강 역을 맡았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인물들이 ‘조용한 동네에서 벌어진 한 사건’을 계기로 잠들어 있던 특수부대 본능을 깨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네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뭉친 특작부대 출신 최강을 비롯해 대테러부대 출신 곽병남(진선규), 전직 특임대 조교 정남연(김지현), 사이버 작전병 이용희(고규필), 박격포병 박정환(이정하) 등 개성 강한 다섯 명의 인물이 팀을 이뤄 ‘웃음과 액션이 공존하는’ 팀워크를 선보인다.특히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각각 장첸과 그의 오른팔 위성락으로 호흡을 맞췄던 윤계상과 진선규가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 번 만나 관심이 모인다. 과거 범죄 액션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를 유쾌한 케미로 재해석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재회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가 높아,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윤계상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 8월 종영한 SBS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럭비부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아 학생들을 이끌고, 스스로의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섬세히 그려냈다. 리더십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동시에 보여준 윤계상이 이번에는 액션 코믹 장르로 돌아와 ‘우리 동네 특공대(=UDT)’를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또 특유의 유쾌한 코믹 연기에 생활밀착형 사건 해결을 더해, 웃음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앞서 지난 4일 종영한 ‘착한 여자 부세미’가 자체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ENA 드라마 역대 2위 성적을 남긴 만큼, 그 반사 효과를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이어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여기에 윤계상이 직접 액션 연기를 소화한다고 알려져, 웃음뿐 아니라 화려한 볼거리까지 더할 전망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윤계상은 JTBC ‘라스트’를 통해 본격적인 액션 연기를 시작해 영화 ‘범죄도시’로 액션 장르에서도 주연급 배우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작품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만큼, 윤계상이 가장 잘 빛날 수 있는 최적의 캐릭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2 05:55
드라마

신하균·오정세·허성태, MBC ‘오십프로’ 캐스팅 확정 [공식]

배우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MBC 새 드라마 ‘오십프로’로 호흡을 맞춘다.2026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오십프로(’(기획 권성창/연출 한동화/극본 장원섭/제작 점보필름, 스튜디오드래곤)는 평범해 보여도 끗발 좀 날리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의해 다시 움직이게 되는 이야기로, 세상에 치이고 몸은 녹슬었을지언정 의리와 본능만은 여전한 인생의 50%를 달려온 진짜 프로들의 짠물 액션 코미디다. 각자 최고의 위치에서 이름을 날리던 세 남자가 ‘그날의 사건’ 이후 외딴섬 영선도로 좌천되고, 10년간 보류된 ‘그날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차별화된 장르물로 주목 받았던 ‘나쁜 녀석들’ 시리즈, ‘38 사기동대’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빌레라’, ‘형사록’ 시리즈를 연출한 한동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여기에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인다. 신하균은 과거 국정원의 넘버원 블랙 요원이었던 ‘정호명’을 연기한다. 누명을 쓰고 국정원을 떠난 호명은 영선도에서 신분을 위장한 채 잘나가는 오란반점 주방장으로 일하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물건’을 쫓는다.오정세는 기억을 잃은 북한 특수 공작원 ‘봉제순’ 역을 맡았다. 제순은 과거 ‘불개’라 불리던 북한 최고의 인간병기였지만, 작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영선도로 떠밀려오게 된다. 이후 정체성의 혼란과 직장 상사의 갑질에 시달리며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간다. 허성태는 전설의 조폭에서 편의점 사장이 된 ‘강범룡’으로 분한다. 범룡은 화산파 2인자였으나 어떤 사건으로 조직이 와해하자 복수를 위해 ‘물건’과 호명을 쫓아 영선도에 오게 되고, 큰 형님의 옥바라지를 하면서 모든 걸 원래대로 돌이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는다. 이처럼 ‘오십프로’는 과거를 잠시 묻어둔 세 남자의 은밀한 이중생활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정호명, 봉제순, 강범룡 사이 얽히고설킨 이해와 대립 관계는 세 배우의 연기와 만나 한층 더 스펙터클한 시너지를 예고한다.한편, MBC 새 드라마 ‘오십프로’는 2026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1 08:35
영화

‘나혼자 프린스’ 이광수. ‘런닝맨’과 다르다…감독 “대단히 훌륭한 연기”

이광수가 ‘나혼자 프린스’와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밝혔다.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나혼자 프린스’의 언론 시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광수와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이광수는 “시청자나 관객들이 보는 내 모습이 실제의 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있다. 내 본연의 모습보단 시청자분들에게 익숙한 모습을 강준우라는 캐릭터에게 입히면 보시기에 웃음에 관대해 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극중 이광수는 베트남에 우연히 낙오된 톱스타 강준우 역을 연기했다. 그는 “예능이나 다른 작품에서의 모습을 코미디 요소로 넣으면 친숙할 거란 생각으로 감독님과 이야기해 녹여냈다”며 “강준우는 이기적이고, 사람들을 하대하고 자격지심이 있는 캐릭터인데, 전 실제론..”이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김 감독은 “초반은 연기가 아니라 이광수 자신의 모습”이라고 농담하면서도 “강준우의 외피는 예능의 이광수와 닿은 면이 있을 수 있다. 그걸 스크린으로 가져와 좀더 이기적인 캐릭터를 섞어서 연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이광수가 대단히 훌륭한 연기를 했다”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긴 세월동안 연기에 대한 고민과 갈증, 배움에서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열심히 하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이광수와 긴 호흡으로 작업해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나혼자 프린스’는 아시아 프린스 강준우(이광수)가 매니저, 여권, 돈 한 푼 없이 낯선 이국 땅에 혼자 남겨진 뒤 벌어지는 생존 코믹 로맨스물이다. 오는 19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0 13:07
드라마

‘우주메리미’ 배나라, 신스틸러로 쌓아온 연기 경력 폭발 [RE스타]

배우 배나라가 ‘신스틸러’를 넘어 존재감을 폭발시킨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쌓아온 연기 내공이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를 통해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 극의 스포트라이트는 주인공에게 향하지만, ‘우주메리미’의 긴장감을 밑바닥에서부터 끌어올리는 배우는 바로 배나라다.지난달 10일 첫 방송된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차지하기 위해 유메리(정소민)가 전 남자친구와 이름이 같은 김우주(최우식)에게 90일간의 위장 결혼을 제안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우주 메리미’는 6~7%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우주메리미’는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차트에서도 3위(11월 3일 기준)를 기록하며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다. 배나라는 보떼그룹 막내 아들 이성우(박연우) 대표의 ‘시다바리’로 불리는 보떼백화점 상무 백상현 역을 맡았다. 백상현은 친구이자 보떼백화점 대표인 이성우 덕에 초고속 승진을 했지만, 능력으로만 따지면 대표보다 한 수 위인 인물이다. 이성우 덕분에 상류 사회에 발을 들였지만, 그가 벌이는 사건 사고를 뒤에서 모두 수습하며 그의 그림자처럼 살아간다.백상현은 용두시 시장 로비용으로 마련된 수십억 원대 보떼팰리스의 추첨 결과, 엉뚱하게 ‘가짜 신혼’ 유메리가 당첨되면서 뜻밖의 인연을 맺는다. 유메리와 김우주, 두 사람의 ‘위장 결혼’이 들킬 듯 말 듯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은 단연 백상현을 연기한 배나라의 몫이다. 뿐만 아니라, 배나라는 극중 이성우가 온갖 사고를 치고 해결을 요구하며 자신을 인간 이하로 대할 때마다 마치 ‘살인이라도 저지를 것 같은’ 서늘한 눈빛을 드러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신스틸러로 등장했지만, ‘우주메리미’ 전체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인물이라고 칭할 만하다. 배나라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와 작품 속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해왔다. 넷플릭스 ‘약한영웅 클래스 2’에서는 일진 연합의 꼭대기에 선 최대 빌런으로, ENA ‘당신의 맛’에서는 국내 1등 식품기업 ‘한상’의 장남으로 등장해 한범우(강하늘)와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극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인물들을 연이어 소화해왔다. 이러한 행보가 곧 그의 연기력을 증명한다.배나라는 지난 5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에도 특별출연해 섬뜩한 분위기 속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이고 있다. 배나라가 앞으로 어떤 결의 연기를 펼쳐갈지 기대를 모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나라는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는데, 이번 ‘우주메리미’는 그동안 쌓아온 연기의 집약체 같은 작품”이라며 “편안하게 흘러가는 서사 속에서도 불편한 감정을 끌어내며 극의 긴장감을 만든다. 상류층 사회 속에서 느끼는 고독과 비애를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의외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계속 새로운 얼굴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평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0 06:05
드라마

장기용, 제대 후 첫 로코… ‘오빠미’ 장착한 ‘키스는 괜히 해서!’ [RE스타]

배우 장기용이 제대 후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돌아온다. ‘국민 연하남’ 이미지를 벗고 ‘오빠미’를 장착한 성숙한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12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라고 거짓말까지 하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한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로맨스를 그린다. 극중 장기용은 육아용품 회사 마더TF팀 팀장 공지혁 역을 맡았다. 어떤 사건으로 고다림과 키스한 후 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 그는 우연히 회사에서 고다림과 재회, 사랑의 감정을 싹틔운다.하지만 공지혁은 이내 고다림에게 남편과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혼란에 빠진다. 이 과정에서 고다림의 ‘위장 남편’인 김선우(김무준)를 질투하던 공지혁은 이후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더욱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장기용은 자신이 연기한 공지혁에 대해 “냉철하고 시크한 캐릭터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순수하고 순진한, 아이 같은 면이 있다. 그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연출을 맡은 김재현 감독은 “공지혁이란 인물에 장기용밖에 생각나지 않았다”며 “장기용은 귀공자 같은 외모와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지만, 속을 알고 보면 천진난만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처럼 장기용은 겉으로는 냉정한 회사 팀장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순수해지는 공지혁의 양면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귀띔이다.장기용은 입대 전, 임수정과 호흡을 맞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혜리와 함께한 ‘간 떨어지는 동거’ 등에서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연하남 이미지를 주로 보여줬다. 전역 후 선보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로맨스 장르지만, 힐링과 성장에 작품의 중심이 맞춰져 있었다. 반면 이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정통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장기용은 전에 없던 ‘오빠미’까지 장착했다. 그는 한층 성숙해진 매력과 제목에 걸맞은 수많은 키스신으로 팬들의 설렘을 자극할 예정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기용은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 속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배우”라며 “그동안 많은 여배우와 호흡을 맞추며 로맨스 장르에서 일가견을 보여줬다. 이번 작품에서는 리액션이 좋은 안은진 배우와 만나 이전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0 05: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