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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코미디언 곽범 명예 홍보대사 위촉

전북 현대를 사랑하는 코미디언 ‘곽범’이 전주성에 뜬다.전북은 오는 5월 6일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코미디언 곽범을 전북 현대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전주에서 태어나 전주삼천초등학교, 전주해성중·고를 졸업한 곽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코미디언이다.곽범은 5월 6일 대전전 시축에 앞서 구단 홍보 콘텐츠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하고 적극 참여하는 등 팀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을 보였다고 구단은 전했다.인기 축구 예능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고 있는 곽범은 방송을 통해서도 축구에 대한 진심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KBS 공채 27기 코미디언 출신인 곽범은 KBS 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데뷔했으며 이후 배우 정우성과 이경영 등을 패러디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곽범은 이날 홈 경기 방문 이후에도 전북을 알릴 수 있는 구단 콘텐츠 제작에 함께 참여하고 본인 유튜브 채널 ‘빵송국’ 등을 통해서도 구단의 홍보대사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명예 홍보대사 곽범은 “내 고향인 전주와 전라북도에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팀이 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나아가 이 팀의 홍보대사가 된다는 것 자체가 정말 기쁘고 뿌듯하다”며 “전북 현대 홍보대사로서 팀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우리 팀을 알리고 내 주변 사람들부터 팬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4 14:25
예능

‘개그콘서트’ 어린이날 특집, 방청 신청 2만명 돌파…흥행 예열

'개그콘서트'가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한 특집 무대가 방청 신청자 2만 명을 돌파했다.KBS2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24일 "오는 30일 녹화 예정인 '개그콘서트' 어린이날 특집 방청 신청자가 2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약 800명 규모의 좌석을 기준으로 약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개그콘서트' 어린이날 특집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기획으로,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무대를 목표로 한다. 올해 특집 역시 시청 등급을 15세 이상에서 전체 관람가로 조정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개그콘서트' 제작진은 "이번 어린이날 특집이 이렇게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줄 예상하지 못했다.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할 따름이다"며 "'전 국민 웃음 대통합'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올해 어린이날 특집에서도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개그콘서트' 어린이날 특집은 오는 5월 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07:42
예능

이국주, 日서 새 출발 “5년 전부터 쳇바퀴 일상”…9평 집 공개

코미디언 이국주가 일본 도쿄에서 새로운 출발을 했다.지난 23일 이국주 유튜브 채널에 ‘편의점 한 끼로 7만8000원을 태우는 자취생이 있다? 이국주의 도쿄 정착기. 일본으로 떠난 이유.. 도쿄 9평 원룸 자취 라이프 + 자취 꿀템 추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이국주는 “마흔살이 됐고, 데뷔한 지도 20년이 됐다. 4~5년 전부터 쳇바퀴가 돌 듯이 살았다”며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렘 없이 살게 된 지 오래돼서 언어를 배우고 싶었다. ‘일본어를 할 수 있으면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도쿄 생활을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또 9평의 집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작다”면서도 “깨끗하고 수납 공간도 잘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07:11
영화

‘거룩한 밤’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새로운 시작 [무비로그②]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한층 더 확장됐다. 기존의 흥행 요소에 새로운 재료를 버무려 장르, 서사 등 모든 면에서 규모를 키웠다. 관객의 기대 속 MCU의 새 장을 열고 한국영화의 새로운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마동석이 신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을 처단하는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의 이야기다.‘거룩한 밤’은 마동석이 기획부터 출연까지 도맡은 작품으로, 제작자 마동석의 아이덴티티가 선명하다. 대표작 ‘범죄도시’ 시리즈가 그랬듯 영화는 마동석이란 본연의 캐릭터를 이식한 슈퍼히어로 혹은 다크히어로가 악(惡)을 때려잡는 걸 골자로 한다. 이외 주인공을 중심으로 배치된 캐릭터들과 배우 활용법, 툭툭 튀어나오는 코미디 요소 등에서도 마동석의 색채가 진하게 느껴진다.그렇다고 ‘거룩한 밤’이 단순 자가 복제나 동어 반복에 그친 작품은 아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가 통산 4175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었던 패턴은 유지하되 이야기 동력이 되는 핵심 재료를 달리했다.대표적인 게 장르다. ‘거룩한 밤’은 단순 액션물이 아닌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엑소시즘 오컬트물을 표방한다. 장르가 달라지면서 마동석이 물리쳐야 할 악의 축도 악마로 바뀌었다. 마동석은 사람(범죄자)이 아닌, 사람의 탈을 쓴 ‘영’(靈)을 이야기 메인 빌런으로 설정하고, ‘정의’ 대신 ‘구원’의 주먹을 내리꽂는다.자연스레 액션 설계에도 차별점이 생겼다. 그간의 마동석 액션은 초현실적인 힘을 일상으로 끌고 들어오기 위해 애썼지만 이번에는 ‘비범한 능력’이란 설정 아래 그 힘을 대놓고 즐긴다. 특수 효과와 함께 움직이는 바우의 ‘불꽃’ 주먹은 무엇이든 뚫을 수 있고 누구든지 무찌를 수 있다. 간혹 지나치게 게임 같이 느껴지는 구석도 있지만, 여기서 오는 분명한 카타르시스가 있다. 마동석 또한 ‘거룩한 밤’의 액션을 놓고 “임대희 감독, 무술팀과 고민 끝에 전과 다른 액션들을 디자인하고 연기했다”며 “‘거룩한 밤’에서는 숭배자들을 제압하고 악의 세력을 처단하는 통쾌한 모습이 굉장히 중요했다. 범죄자를 때려잡는 영화들은 리얼리티 베이스라서 선을 지켜야 하는 액션이 많았다. 근데 여기서는 조금 더 펼쳤다”고 말했다. 팀플레이도 명확해졌다. 앞선 영화들에서는 마동석의 주먹만으로 모든 것이 정리됐다면 이번에는 퇴마와 같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마동석은 물리적 파트와 영적 파트를 균형 있게 배치해 영화의 리듬감을 살렸다. 주연으로 착실히 기능하고 조연으로 기꺼이 소비되며 완성형 MCU 구축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세계관 확장을 이끄는 또 다른 요인은 풍성해진 스토리다. 특히 곁가지가 많아졌다. 마동석은 각 캐릭터에 크고 작은 전사를 부여하고, 이 사연들을 연결고리로 활용해 캐릭터 간 관계성을 만들었다. 예컨대 바우가 거룩한 밤을 꾸린 이유에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함께 자랐던 요셉과의 인연이 있고 샤론과 김군은 과거 바우가 악령으로부터 구해준 인물이라는 것 등이다. 캐릭터 얼굴에 새겨진 흉터 하나에도 부여한 전사들은 영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동시에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며 전체적인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물론 이번 영화에서 캐릭터들의 모든 이야기가 세세하게 펼쳐지는 건 아니다. 속도감을 살리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지만, 시리즈화를 염두에 둔 까닭이기도 하다. 실제 마동석은 해당 IP(지식재산권)로 이미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네이버에 연재 중인 ‘거룩한 밤: 더 제로’로, 영화의 프리퀄(기존작 이전 시간대를 다룬 속편)이다. 마동석은 “‘거룩한 밤’ 세계관으로 만들어 놓은 이야기는 이미 있다. 영화가 될지 시리즈, 게임, 애니메이션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귀띔하며 “뭐가 되든 일단 ‘거룩한 밤’이 개봉해서 사랑받아야 가능한 일”이라고 자세를 낮췄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마동석이란 배우가 구축한 캐릭터는 한국의 어떤 배우도 흉내 낼 수 없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캐릭터를 개발했고 이제는 이걸 확장하는 중이다. 굉장히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이번에는 오컬트의 탈을 쓰고 히어로를 갈구하는 세상을 에둘러 그려냈다. 이런 식의 확장은 도전 이상으 충분히 의미가 있다. 캐릭터도 세계관도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도 이것(MCU)이 지속되려면, 세계관 안에 하는 단순 놀이에서 더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06:00
스타

김호영‧김지민, ‘지식 알고리즘 써치’ MC 발탁…5월 7일 첫방 [공식]

tvN이 신규 프로그램 ‘지식 알고리즘 써치’를 론칭한다. 23일 ‘지식 알고리즘 써치’ 제작진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뮤지컬배우 김호영과 코미디언 김지민이 MC를 맡는다고 밝혔다. ‘지식 알고리즘 써치’는 MC와 전문가들이 시청자가 원하는 각종 정보를 알고리즘을 이용해 분석해서 꼭 필요한 정보를 뽑아서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김호영과 김지민이 센스 있는 진행력은 물론, 건강에 진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두 MC의 케미가 눈길을 끈다. 김호영은 “그냥 피곤한 게 아닌 것 같아”라며 몸의 이상함을 토로하며 “새벽 3시에 깨는 이유”를 검색한다.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던 중 김지민에게 연락이 오고, “내가 찾은거 같아”라 말하는 김지민이 보내준 비디오에는 ‘지식 알고리즘 써치’가 예고된다. ‘지식 알고리즘 써치’는 오는 5월 7일 오전 10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3 15:18
드라마

‘허식당’ 김희정, 딸 추소정과 해피엔딩…키 플레이어 활약

배우 김희정이 ‘허식당’에서 마지막까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김희정은 와이낫미디어 드라마 ‘허식당’에서 간판 없는 백반집 사장이자 봉은실(추소정)의 엄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허식당’은 조선시대 문제적 인물 허균(시우민)이 400년 후의 현대로 넘어와 본의 아니게 식당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 22일 최종회가 공개됐다.앞선 회차에서 은실모는 백반집을 노리는 흑막 셰프 이혁(이세온)을 만난 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후 은실모는 백반집을 운영하지 못하고 혼수상태로 기나긴 시간을 보냈지만, 최종회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그녀는 눈을 뜬 순간 슬퍼하던 딸 은실의 손을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김희정은 깊은 연기 내공으로 말보다 행동만으로도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해 몰입도를 높였다.은실모는 빠르게 회복한 뒤, 이혁으로부터 지켜낸 ‘허식당’을 딸 은실과 함께 다시 운영해 나갔다. 그녀는 허균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그랬던 것처럼, ‘돈은 많이 못 벌더라도 배고픈 사람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는 것이 덕을 짓는 일’이라는 신념을 지켜내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김희정은 등장하는 매 순간, 은실모의 따뜻한 성품과 삶의 무게를 특유의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김희정은 시우민, 추소정, 이세온 등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과도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합을 보여주며 ‘연기 호흡의 달인’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희정은 삶이 녹아든 연기로 극 전체의 감정 밀도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전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김희정이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허식당’은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을 통해 전 회차를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3 15:10
스타

김무준 측 “나가노 메이와 친한 동료 사이” 열애설 일축 [공식]

배우 김무준이 일본 톱배우 나가노 메이(25)의 열애설을 일축했다. 김무준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일간스포츠에 “김무준과 나가노 메이는 친한 동료 사이”라고 전했다. 김무준은 지난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일본 TBS 드라마 ‘캐스터’에서 나가노 메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 가운데 이날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을 통해 나가노 메이의 불륜설 및 양다리설이 불거졌고, 양다리 대상으로 김무준이 지목돼 논란이 됐다.하지만 김무준 소속사는 이같은 의혹을 칼 같이 부인하며 의혹을 일단락했다. 현재 김무준은 막바지 ‘캐스터’ 촬영 중이다. 김무준은 지난해 ‘블랙페앙2’에 이어 ‘캐스터’를 통해 일본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주간문춘은 나가노 메이가 일본 유명 배우 다나카 케이(40)와 불륜 사이라고 보도해 열도를 발칵 뒤집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국내 개봉한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함께 출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13:40
드라마

육성재♥김지연 ‘귀궁’, 넷플릭스에 이어 콘텐츠 통합 랭킹도 1위

첫 방송부터 시청률, OTT 랭킹을 싹쓸이한 화제작 SBS ‘귀궁’의 육성재, 김지연이 신들린 시너지로 흥행 돌풍을 견인하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이무기와 무녀의 이야기라는 흥미진진한 소재, 배우들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궁중 미스터리,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K-귀물들의 존재감을 적절히 버무리며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를 입증하듯 ‘귀궁’은 첫 방송부터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9.2%를 기록하며 2025년 SBS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최고치를 갈아치웠을 뿐만 아니라, 한 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넷플릭스 기준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 TV 시리즈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 4월 22일 기준)를 장악하며 글로벌 흥행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 올렸다. 여기에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4월 4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뜨거운 화제성을 중심에는 단연 주인공 육성재와 김지연의 활약이 있다. 이중 육성재는 여리(김지연)의 첫사랑이자 악신 이무기 ‘강철이’(육성재)에 빙의된 검서관 윤갑 역으로 1인 2역을 소화하며 ‘판타지 불패’, ‘빙의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재확인시켰다. 윤갑일 때는 다정한 첫사랑의 모습으로 설렘을, 이무기 강철이에 빙의한 뒤에는 특유의 능글맞음과 유쾌함을 선보이며 인간계 법도를 무시하는 오만한 악신과 인간의 오욕칠정을 처음 접한 천방지축 이무기를 오가는 반전 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인간의 미각에 눈을 떠 폭식하는 장면은 이무기의 천진난만한 매력을 극대화하며 호평을 받았고, 나아가 여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난 ‘수호신 모드’는 향후 이들이 그려나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그런가 하면 김지연은 강력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 역을 맡아 또 한 번 인생캐를 경신했다. ‘귀궁’을 통해 판타지물에 처음으로 도전한 김지연은 무시무시한 귀물들과 마주하며 넋을 달래는 영매 '여리'로서, 신비로운 매력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김지연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악신 강철이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찬 모습과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는 주체적인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완성하며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었다.한편 동갑내기 절친 커플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육성재와 김지연의 연기합은 두 사람이 만들어내고 있는 ‘혐관 로맨스’에 기분 좋은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두 배우가 빚어내는 자연스러운 케미가 극중 강철이와 여리의 13년 서사에 스며들어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웃음과 텐션, 설렘과 미스터리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앙상블이 빈틈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 실제로 윤성식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육성재와 김지연이 보여주는 혐관 코미디와 달달한 로맨스가 ‘귀궁’의 비장의 무기”라고 밝히는가 하면, 두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훈(이정 역) 역시 “둘의 케미가 워낙 좋아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했다”고 언급하며 이들의 ‘완성형 케미’를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드라마의 도입부터 신들린 시너지로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선 육성재와 김지연이 회를 거듭함에 따라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귀궁’ 3회는 오는 2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3 08:43
스타

[차트IS] ‘이혼보험’, 시청률 1%대 간신히 턱걸이…또 자체 최저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이 또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2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이혼보험’ 8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0%를 기록했다.이는 종전 최저 시청률인 1.3%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혼보험’은 지난달 3.2%로 출발해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3 08:40
예능

지예은, ‘대환장’ MZ 그 이상…예능 진심 통한다 [IS포커스]

“이제 나 기억할 거지? 지켜봐 줘.” 좀처럼 잊기 힘든 목소리를 넘어 자신만의 색깔로 예능계에 제 자리를 다졌다. 배우 지예은이 ‘대환장 기안장’에 솔직함과 진심까지 담아 시청자들을 가까이 끌어당겼다.22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은 울릉도에 위치한 민박집 기안장에서 사장 기안84와 직원 방탄소년단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그린 민박 버라이어티다.‘대환장 기안장’은 공개 2주 차(4월 16~22일) 넷플릭스 TV쇼(비영어) 톱10 6위에 등극했다. 대규모 서바이벌이나 연애 예능이 아닌 버라이어티 예능으로서는 이례적인 호성적이다. 지예은은 기안장의 세 임직원 중에서 숙박객과도, 시청자와도 가장 가까운 심정을 대변하며 웃음 포인트를 책임졌다.앞서 연출을 맡은 정효민 PD는 “기안84와 어울리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지녀 함께 있을 때 빛이 나는 출연자를 모시고 싶었다”고 캐스팅 주안점을 밝힌 바 있는데 지예은은 기획 의도에 확실히 들어맞았다.일부러 불편하게 설계했다는 기안장 구조에서 확신의 재미 분량을 뽑아낸 게 대표적인 활약이다. 몸치로 잘 알려졌듯 지예은은 바지선 위 지어진 3.8m 클라이밍 본관 입구와 유일한 층간 이동 수단인 봉에 매번 쩔쩔맸다. 도움받기 편리하도록 구명조끼까지 입은 그가 하이톤 비명을 발사하며 진에게 한껏 끌어올려질 때 기안84와 투숙객들은 “최고의 1분”이라며 박장대소했다. 때때로 마음 약해지는 기안84와 그럼에도 직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진, 난감해도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기로 한 숙박객들과 달리 지예은은 언제나 “아 기안84!”라며 현실적인 리액션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기안장 특별 룰인 맨손 식사의 경우, 시청자를 경악케 하는 포인트인데 지예은은 모두의 시선에도 꿋꿋하게 벽을 보고 밥을 먹다 점점 내려놓는 모습으로 공감을 샀다.막내다운 투정만 한 건 아니다. 3개월 걸려 수상 면허를 따 투숙객을 보트로 직접 픽업하는 선장으로 활약했으며 7살 손님에게 게임을 제안하거나, 콩물을 제조해 챙기는 등 투숙객 케어에 힘썼다. 진이 기겁할 만한 통통 튀는 발언도 던지지만 불쾌하지 않을 수위에서 선을 타는 모습은 지예은의 특장점이 확실한 자리를 잡는 순간이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예은은 배우 출신 신인에겐 쉽지 않을 예능 영역에서 지속 가능할 역량을 갖췄다”며 “빠른 템포로 변화하는 상황 내에서 대처하는 순발력이 중요한 ‘SNL’부터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SNL’에만 함몰되지 않고 다른 예능에도 일찍이 진출할 수 있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지예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이다. 2017년 웹드라마 ‘하우투’를 통해 데뷔해 주로 단편영화와 웹드라마에서 연기 활동을 하던 그는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3부터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예능계에서 활약했다. 거침없는 ‘MZ세대’에서 특징을 잡아 ‘대가리 꽃밭’을 비롯한 부캐릭터들을 소화한 그는 “자중해” 등 중독성 강한 유행어도 만들었다.단지 캐릭터가 아니라 지예은 자신에게서 기인한 매력이라는 점은 SBS 예능 ‘런닝맨’을 통해 드러났다. 지난해 6월 ‘런닝맨’에 첫 게스트 출연했던 그는 장기 게스트로 자리 잡아 상식도, 피지컬도 다소 부족하고 놀리는 맛이 있는 막내로 저력을 보여주더니 6개월 만에 정식 고정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이에 유재석은 “지예은은 우리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격려했으며, 시청자들도 “장수 예능에 새 멤버 진짜 쉽지 않은데 이 정도면 대단하다”, “장난치면 타격감도 좋고 빼지 않고 열심히 해” 등 호평을 했다. 이어 지예은은 ‘2024 SBS 연예대상’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SNL 코리아’ 출신 주현영, 김아영, 윤가이가 ‘본업’인 배우로 정극 연기에 집중하기로 한 반면, 지예은은 ‘런닝맨’, ‘대환장 기안장’까지 예능인으로 도약을 시작했다. ‘희극배우’라는 자신의 꿈을 ‘대환장 기안장’ 5회에서 고백하기도 했다.코믹 캐릭터 이미지 고착에 고민은 없느냐는 질문에 지예은은 “저는 웃기고 싶었다. 남들이 저 보고 웃는 게 너무 좋더라. 그래서 ‘나는 꼭 코미디 연기를 해야지’ 생각했다”며 “저는 무명 생활이 좀 길었다. 그래서 이미지 고착이라도 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김 평론가는 “리얼리티 예능에선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게 쉽지 않다. 생각지 못했던 불쾌한 요소나 원치 않았던 반응도 받아칠 센스와 됨됨이도 있어야 한다”며 “지예은은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와도 함께하며 예능 합격점을 증명해 냈다. 추후 활동도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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