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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세토 창법’ 조관우, ‘속사포랩’ 아웃사이더와 이색 컬래버 신곡 발표

가수 조관우가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와 컬래버레이션 신곡을 발표한다. 조관우는 오는 5월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5 조관우 MUSIC_서울’ 에서 아웃사이더와의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조관우와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웃사이더의 특별한 만남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웃사이더는 선배 조관우에 대한 존경과 헌정의 마음을 담아 곡 작업에 함께했다는 전언이다. 이번 신곡은 따뜻하고 포근한 빈티지 사운드에 짙은 감성의 조관우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아웃사이더의 속사포랩이 어우러져 사랑이 주는 기쁨을 전한다. 작사 및 작곡, 편곡은 프로듀서 Jay Lee (본명 이재현)가 맡았다. 한편 조관우의 이번 콘서트에서는 ‘늪’, ‘꽃밭에서’, ‘길’, ‘님은 먼곳에’, ‘하늘 바다 나무 별의 이야기’, ‘별’, ‘영원’, ‘빗물’, ‘비가 오려나’, ‘또 다시 그리움’, ‘겨울이야기’, ‘악녀’, ‘삐리의 계획’, ‘한번쯤’, ‘그대 내 인생의 이유’, 드라마 OST ’진정 난 몰랐네‘ 등 어쿠스틱 기타를 직접 연주하는 언플러그드 뮤직 이벤트 무대들이 펼쳐진다. 세션에는 키보드 위종수, 드러머 김선중, 피아노 조현석, 베이스 박한진, 퍼커션 김현준, 기타 정성호, 색소폰 이인관, 트럼본 박경건, 트럼펫 박경모, 코러스에는 박채원, 공보경, 최형진 흥코러스가 함께 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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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전설’ 김종서, ‘모두의 김종서’ 콘서트 개최

가수 김종서의 콘서트가 개최된다.11일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024년 9월 공연 ‘1 to 10 레전드 콘서트’에서 ‘김종서 단독 콘서트’가 매진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앵콜 요청이 이어진 가운데 ‘모두의 김종서’라는 타이틀로 앵콜 콘서트가 개최된다. 김종서는 팬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여전히 건재한 대한민국 대표 록커의 진면모를 보여드리고, 추억여행을 선물한다.오랜 시간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호흡하기 위해 소극장에서 이틀간 공연 예정이며 ‘아름다운 구속’, ‘겨울비’, ‘대답 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플라스틱 신드롬’ 등 여러 히트곡을 김종서 밴드와 코러스, 브라스 세션들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사한다.김종서는 지난 한 해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가왕 4연승, MBN 예능프로그램 ‘불꽃밴드’ 등에 출연했고, KFN(전 국방 FM) 라디오 DJ로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뉴진스가 김종서의 히트곡인 ‘아름다운 구속’을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OST로 재발매해, 젊은 리스너들에게 재조명 받기도 했다.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간지원을 받은 ‘모두의 김종서’는 5월 17~18일 양일간 오후 4시 CKL스테이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5:13
연예일반

‘불후’ 신동엽X이찬원X김준현, 700회 기념 무대... “너무 떨려”

KBS2 ‘불후의 명곡’이 14년 역사가 담긴 700회를 맞아 레전드 라인업을 공개한다. 여기에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 3MC가 ‘700회 기념’ 스페셜 트리오를 결성한다고 해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KBS2 ‘불후의 명곡’은 14년 가까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는 5일 14년 역사를 집약한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가 펼쳐진다.‘불후의 명곡’은 지난 2011년 6월 4일 첫 방송 이후 14년 동안 시청자들의 한결 같은 지지와 응원 속에 영광의 700회 특집을 맞이한다. 켜켜이 쌓인 14년 역사의 주인공인 7팀의 전설 아티스트와 7팀의 초호화 게스트가 출격해 ‘불후의 명곡’만이 할 수 있는 고퀄리티 축제가 심박수 올리며 찬란하게 시청자를 찾는다.700회 특집인 만큼 그 동안 ‘불후의 명곡’ 무대를 통해 소통해 온 전설 아티스트들이 앞다퉈 출연하며 기쁨의 축제에 동참한다. 윤종신, 거미, 더 블루, 최백호, YB, 자우림, 김창완 등 언제 봐도 가슴 설레게 만드는 7팀의 레전드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설 아티스트와 인연이 깊은 게스트 아티스트로 허용별, 정준일, 다이나믹 듀오, 박정현, 로이킴, 터치드, 김재욱 등이 무대에 올라 함께 호흡하며 세대 통합에 나선다.전설 아티스트와 게스트 아티스트가 어우러지며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협업 무대가 예고돼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전율을 자아낸다. 이에 700회 무대를 통해 새롭게 꾸며질 역사적인 순간에 눈과 귀가 쏠려 있다.특히, 이번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를 위해 ‘불후의 명곡’을 지켜온 3MC가 트리오를 결성해 귀한 진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MC 신동엽은 극도의 부담감 속 가수에 도전해 MC 김준현-이찬원과 함께 오프닝 무대에 오른다. 3MC는 이문세의 ‘옛사랑’을 함께 소화하며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허용별이 코러스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 신동엽은 “오랜 만에 노래를 하니 너무 힘들고 떨렸다”면서 “여러분이 박수 쳐주시는데 속으로 ‘여러분 죄송합니다’를 외쳤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신동엽이 코러스로 나선 허용별에게 사과까지 전했다고 해 흥미를 증폭시킨다. 신동엽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너무 미안하다. 세상에서 제일 비싼 생선을 회로 안 먹고 매운탕 끓여 먹는 느낌”이라고 허용별에 사과를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전언. 이에 허각은 “데뷔도 하기 전부터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벌써 700회라니 괜히 울컥한다”라고 되려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선사한다. 그러자 임한별이 “허각과 신용재 섭외는 물론, 이번 3MC 트리오 결성에 제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라고 어깨를 으쓱했다고 해 과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3MC 트리오의 무대는 어떨지 ‘불후의 명곡’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700회, 무려 14년째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는 ‘불후의 명곡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는 오는 5일 오후 6시 5분 KBS2를 통해 전파를 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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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오늘(30일)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 리메이크 발매

가수 허각이 새로운 명곡 탄생을 예고했다.30일 오후 6시 허각이 가창한 ‘니곡내곡’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곡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가 발매된다.‘니곡내곡’ 프로젝트는 허용별의 세 멤버 허각, 신용재, 임한별이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다른 리메이크와의 차별화를 위해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서로에게 어울리는 곡을 추천하고, 원곡자가 리메이크 음원에 함께 참여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니곡내곡’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곡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는 지난 2022년 임한별이 발매해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허각의 깊이 있는 보컬에 원곡자인 임한별의 피처링과 신용재의 코러스를 더해 더욱 풍부한 발라드 감성을 담아냈다.발매에 앞서 최근 소속사 OS프로젝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 Vocals Only 영상과 뮤직비디오 티저 두 편을 잇달아 공개했다. 영상에서 허각은 울림이 느껴지는 보이스 하나만으로 진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속 허각은 임한별과 함께 폭발적인 보컬 시너지를 선사하며 듣는 이들을 압도했다. 허각이 참여한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30 08:53
연예일반

하현상, NHN벅스 프로젝트 다섯 번째 주자... 오늘(26일) ‘로스트’ 발매

가수 하현상이 신곡을 발표한다.NHN 벅스는 하현상이 ‘에센셜; 위드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신곡 ‘로스트’를 26일 발매한다고 밝혔다.NHN벅스는 감성적인 플레이리스트로 사랑받는 자사의 음악 큐레이션 브랜드 ‘에센셜’을 활용, 오리지널 앨범 발매 프로젝트 ‘에센셜; 위드 아티스트’를 진행 중이다.지난해 4월 크러쉬를 시작으로 폴 블랑코, NCT 도영, 빅너티(서동현)가 차례로 프로젝트에 합류해서 명품 앨범을 선보였다.하현상의 ‘로스트’는 청량한 사운드에 경쾌한 드럼 연주와 극적인 코러스가 더해진 팝 록 장르의 곡이다. 흘러가는 시간에서 느껴지는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감정들을 노래에 담았다.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가사가 특징이다.‘로스트’는 이날 오후 6시에 벅스 등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NHN벅스는 앨범 발매와 동시에 에센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로스트’ 라이브 클립 영상을 제공하고, 오후 8시에는 하현상과 함께 선곡한 에센셜; 플레이리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6 10:39
뮤직

정동원 “3년 만의 정규 앨범, 장르 한계 벗어나 다양한 도전”

가수 정동원이 3년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로 돌아왔다.정동원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라이브하우스에서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2021년 11월 발매된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정동원은 “3년 만의 정규 앨범인 만큼 준비를 많이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왔다. 앨범 완성도도 높이고 싶었고 퍼포먼스도 있는 곡이라 안무적으로도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흥!’에는 래퍼 김하온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트롯 가수와 래퍼의 만남이라는 이색적 작업을 이뤄냈다. 또 다른 타이틀곡 ‘꽃등’은 첫사랑을 가슴에 품고 기다리며 살아간다는 순수하고, 한결같은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서정적인 곡이다. ‘꽃등’에 대해 정동원은 “슬픈 가삿말에 미디엄 템포 발라드곡이다. 박자를 타면서 리듬이나 멜로디가 완전 슬픈, 절정으로 슬픈 노래는 아닌데 리듬을 타고 박자 탈 수 있는데 가삿말이나 프리 코러스에서 슬픈 멜로디가 나와 절묘하게 슬프면서도 분위기 좋은 발라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흥!’에 대해서는 “트롯 기반의 댄스곡인데 힙합과 EDM, 댄스 세 가지가 다 들어갔다. 정동원이 저런 곡을 낸다고? 하고 사람들이 의아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장르적 한계 벗어나 이것저것 많이 해봤다”고 말했다.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3 13:25
문화

알리, 故 휘성과 나눈 마지막 문자... “믿겨지지 않아”

가수 알리가 지난 10일 사망한 가수 故 휘성과 나눈 마지막 문자를 공개했다.알리는 12일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로 휘성을 애도했다. 그는 “믿겨지지 않아서, 그런데 보내줘야 하니까… 최근에 만난 오빠는 너무도 빛났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오빠는 번호를 또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의 대구 텔레 콘서트는 나의 첫 코러스 무대였다. 그 인연 때문일까, 책임감일까. 보이는 곳에서 지원해 주고 조언해 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나의 음악을 응원해 주고 걱정해 주던”이라며 생전 휘성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알리는 “오빠는 섬처럼 외로운 존재가 아닌, 혼자만 빛나지 않는, 남을 밝게 비춰주기까지 하는 별이었어요”라며 “최근 만남에도 열정 가득한 모습만 기억나는 오빠… 하늘 보며 오빠 생각 많이 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이와 함께 고인과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문자에서 알리는 음악 작업에 대해 얘기하며 “건강 잘 챙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보냈다. 이에 휘성은 “오랜만에 너무 반가웠다. 기분 좋았다. 새해 복 많이 받자”고 화답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쯤 자택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이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과수는 12일 오전 부검을 통해 휘성의 약물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족 측은 부검 이후 고인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화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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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현역가왕’ 마스크걸 화자의 매력적인 사랑고백

“사랑, 봄바람이 살랑대면 사랑/빈자리가 허전하면 사랑/한 치 앞도 모르는 사랑/사랑, 기다리면 날아가는 사랑/속삭이면 돌아서는 사랑….”‘현역가왕’ 마스크걸로 유명한 화자가 발표한 신곡 ‘사랑이 좋아’(지명길 작사·정재환 작곡)의 노랫말 중 2절 첫부분이다. 이어서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화자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후렴구가 나온다.“한 순간에 꽂히는 사랑/사랑해요 사랑해요/사랑해요 놓치지 마/이름이 무언지 나이가 얼만지/무엇을 하는지 몰라도 좋아/오늘은 사랑하는 거야/사랑은 조건이 없어야 좋아/어제는 어제고/내일은 난 몰라/지금 나를 사랑해서 좋아/너무 좋아요.”화자는 마치 ‘유행가라면 적어도 이 정도는 돼야’라고 말하려는 듯 속사포처럼 숨 쉴 새 없이 밀도 높은 가창력으로 21세기의 사랑 타령을 부른다. 가사면 가사, 멜로디면 멜로디, 가창력이면 가창력, 뭐 하나 지적할 것 없이 3박자를 두루 갖춘 매혹적인 노래가 완성됐다. 화자는 ‘현역가왕’에 등장할 때만 해도 고전적인 슬로 리듬의 트롯을 부르는 저음가수로만 알려졌다. 그러나 1990년대 말 유행한 댄스 트롯 취향의 ‘사랑이 좋아’를 약간 빠른 리듬에 흐느끼는 창법으로 부르며 전혀 다른 가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코러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정재환의 편곡도 완벽해 노래가 끝나면 마치 ‘라스트 탱고 인 파리’ 같은 관능적인 명화를 감상하고 난 다음에 갖는 여운이 남아 자꾸 다시 듣게 된다.화자는 ‘사랑이 좋아’를 부르며 보여줄 관능미를 강조하는 새로운 섹시 댄스를 안무가에게 배우고 있다. 자신이 노래를 위해 새로운 안무를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지난 17일 음원을 공개한 데뷔 앨범에서 화자는 남자 가수처럼 걸쭉하게 노래한 세미 트롯 ‘당신이 복권’(지명길 작사·김용년 작곡)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누구나 일확천금을 위해 복권을 사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복권이니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내용의 곡이다. 화자가 티베트의 장족이 추는 티베트 댄스를 시도한 뮤직비디오에 원로 개그맨 이홍렬이 특별 출연해 노래와 함께 춤을 추며 연기를 했다.화자의 데뷔 앨범에는 데뷔할 당시 슬로 트롯으로 불렀던 데뷔곡 ‘화자예요’를 빠른 디스코 리듬으로 녹음한 버전을 비롯해 혜은이의 발라드 ‘나는 여자예요’와 진미령의 ‘미운 사랑’을 빠른 리듬의 곡으로 부른 댄스 버전 등을 담았다.화자의 데뷔 앨범은 특히 보통 가수들이 CD와 USB로만 앨범을 만드는 것과는 달리 앨범 자체를 탁상 캘린더로 책상에 올려놓고 볼 수 있도록 화보와 달력을 포함한 형태로 제작하는 새로운 형식의 음반이다. “음반을 CD나 USB로만 제작하면 없어지기 십상이잖아요. 다달이 화보도 감상하실 수 있도록 탁상 캘린더로 만들어 제 노래가 생각나면 바로 감상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화보에 들어간 30장의 사진들도 한 번에 몰아 찍은 게 아니고 지난 1년 동안 한 달에 한번 촬영해 모은 것이라고 한다. 앨범을 2월에 발표했으니 달력도 2026년 2월까지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화자의 데뷔 앨범 USB에는 수록된 9곡의 음원은 물론 ‘당신이 복권’과 ‘청량리 블루스’의 뮤직비디오도 담았다. 또 화보로 꾸민 화자의 캘린더를 컴퓨터 모니터로 감상할 수 있도록 PDF 파일도 수록하는 등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했다.키 175㎝로 트롯 여가수 중 최장신으로 꼽히는 늘씬한 몸매를 지닌 화자는 허스키 보이스에 매혹적인 저음의 소유자로 ‘사의 찬미’와 ‘황성옛터’ 등 슬로 트롯 중심의 옛 가요에 특화된 장점을 갖췄다. 하지만 경쾌한 댄스 리듬의 ‘사랑이 좋아’와 ‘당신이 복권’을 부르며 젊은 가요팬들도 많이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숭실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한 화자는 지난 2023년 가수 데뷔를 앞두고 갑상선암 수술을 받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후 음 이탈로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 없었지만 피나는 연습으로 정상적인 목소리와 가창력을 되찾고 MBN ‘현역가왕’에 출전하면서 유명해졌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2.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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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그린 애플 10주년 콘서트..푸른 봄 몰고 온 마법 같은 시간 [IS리뷰]

차가운 서울 공기도 이날만큼은 마치 마법에 걸린 듯 따뜻했다.데뷔 10주년에도 청춘을 노래하는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이 ‘푸른 봄’을 몰고 한국에 상륙했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16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첫 단독 내한 콘서트 ‘MGA 라이브 인 서울,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도 J팝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일본 가수들이 속속 내한을 결정하는 최근 흐름 속 미세스 그린 애플도 지난해 12월 깜짝 내한을 발표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2013년 결성한 이들은 2015년 미니 앨범 ‘버라이어티’(Variety)로 데뷔한 후 ‘푸름과 여름’(Ao To Natsu), ‘댄스 홀’(Dance Hall)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팬덤을 구축했다. J팝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그룹이기도 하다. 미세스 그린 애플은 빌보드 재팬 2024 아티스트 100 부문 1위를 비롯한 각종 현지 차트를 제패했으며,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66년 만에 밴드 최초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코어 팬덤을 가졌기에 이번 공연은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돼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청사과’라는 별명답게 공연 첫날 오프닝은 번쩍이는 초록빛으로 객석을 수놓으며 ‘안테나’(ANTENNA)로 시작했다. 모스 부호가 담긴 전주 속 보컬 오모리 모토키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 인사를 건네자, 객석은 함성으로 뒤덮였다.곧장 신곡 ‘비터 바캉스’(Bitter Vacances) 등 쉬지 않고 5곡을 선보인 그들은 “만나고 싶었어”라며 관객과 짧은 호흡을 나눈 후 바로 “가자!”를 외치며 인기곡 ‘매직’(Magic)으로 내달렸다. 무지갯빛으로 물든 객석은 ‘괜찮아, 좀 더 좋아지도록, 자유로워도 돼’라는 코러스 가사를 따라 부르며 하나가 됐다. 이어진 ‘춘수’(春愁)의 마지막 소절 ‘좋아해’라는 가사를 부를 땐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듯 목소리를 줄여 남다른 감회와 애정을 드러냈다. 곡조와 연동돼 환상적인 타이밍에 빛나는 조명 연출이 몰입을 만드는 가운데 지치지 않고 폭발적인 성량으로 음향을 뚫는 보컬 오모리와 시종일관 다정한 미소로 객석을 바라보는 키보드 후지사와 료카, 노련한 연주 스킬로 함성을 끌어내는 기타 와카이 히로토는 거의 매 곡 변주를 펼쳐 밴드 공연 다운 특별한 현장감을 더했다.10주년 다운 노련함이 돋보인 그들은 MC 타임에서는 그간 열심히 공부했다는 한국어로 소통하며 마치 신인 같은 풋풋함도 드러냈다. 특히 한국에 오랜 관심을 표해온 와카이는 “드디어 한국 잼스(Jam’s, 팬덤명)를 만날 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라며 “오늘을 최고의 날에(날로) 하자!”라고 외쳐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후 미세스 그린 애플을 대표할 명함과도 같은 6곡이 이어졌다.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로 자리매김 시킨 ‘푸름과 여름’을 시작으로 지난해 레코드 대상 곡 ‘라일락’(Lilac),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가 ‘인페르노’(Inferno), ‘나는 최강’(I'm invincible) 등 명곡 잔치에 객석은 지금만을 기다렸다는 듯 목소리를 높여 떼창으로 화답했다. 음악에는 장벽이 없다는 말이 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부단히 한국 팬덤과 유대감을 형성하려는 노력이 따라붙으니 금상첨화였다. 지난해 12월 11일과 12일, 콘서트 실황영화 ‘미세스 그린 애플 // 더 화이트 라운지 인 시네마’의 한국 개봉을 맞아 내한 행사를 가졌던 이들은 당시 팬들과 나눈 추억을 소환해 근황 토크를 펼치면서 저마다 새로 배운 한국어를 자랑하기도 했다. 와카이의 “한국은 너무 춥네요. 너무 추우니까 다음은 우리랑 같이 댄스 해줘”라는 멘트와 함께 마지막 곡 ‘댄스 홀’이 울려 퍼지고, 앙코르 격으로는 첫 대상을 안겨준 ‘케세라세라’(Que Sera Sera)를 부른 미세스 그린 애플은 “또 만나요. 한국 사랑해”라는 끝인사와 함께 신기루처럼 공연의 막을 내렸다.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건 나뿐이야’라는 노랫말처럼 국경을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들의 성공적인 내한 공연을 만든 원동력임을 실감케 하는 1시간 40분이었다.미세스 그린 애플은 오는 7월,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와 일본 요코하마 공연을 비롯한 새 콘서트 투어 등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계획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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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보통이 아니네...” 송가인, 홀로서기 후 첫 앨범 어땠나 [종합]

홀로서기에 도전한 송가인은 달랐다. 트롯 장르를 넘어 발라드, 모던 가요까지 장르를 넓혔다. 스스로 채찍질을 해 가며 2년 10개월만에 정규 4집을 완성했다.송가인은 11일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정규 4집 ‘가인;달’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송가인은 데뷔 후 첫 작사에 도전한 수록곡 ‘평생’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거센 비바람 불어와도 / 나와 함께 우산을 쓰고 기쁠 때도 슬플 때도 / 나와 함께 살아갑시다’처럼 송가인 특유의 아련한 감성이 돋보였다. 송가인은 ‘평생’에 대해 “팬들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다. 이 노래는 평생 갈 것 같다”며 “가사 중에 팬덤명 ‘어게인’ 삼행시로 작사한 부분이 있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이번 정규 4집은 송가인의 홀로서기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전작 ‘연가’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송가인은 지난해 4월 포켓돌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매니지먼트 계약은 코요태, 가수 윤서령, 김희진, 안지완 등이 소속된 제이지스타와 맺었다. 송가인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앨범에 큰 신경을 썼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장르다. 트롯, 발라드, 미디어 템포, 모던가요 등 다채롭다. 그는 “앨범에 직접 참여해 보니 ‘와 이거 보통 일이 아니구나’하고 느꼈다”면서 “전 회사가 정말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타이틀 곡은 총 2개. ‘아사달’과 ‘눈물이 난다’이다. ‘아사달’은 경주 불국사의 석가탑을 만든 석공 아사달의 비극적 설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송가인 특유의 한 서린 국악 창법이 귓가를 사로잡는다. ‘눈물이 난다’는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심수봉이 직접 프로듀싱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중간중간 숨어있는 심수봉의 목소리도 확인할 수 있다.송가인은 심수봉에게 곡을 선물 받은 첫 번째 후배 가수가 됐다. 그는 “심수봉 선생님 집과 1분 거리에 산다. 무작정 찾아갔다. 프로듀싱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곡을 써놓은 게 있다’면서 응해주셨다”며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선배님의 곡을 받은 첫 번째 후배”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저는 참 복 받은 사람이다. 선생님께서 곡도 주시고 여러 번 레슨도 해주셨다. 심지어 코러스도 즉흥적으로 부탁했는데 흔쾌히 해주셨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사달’ 뮤직비디오 주인공들도 이목을 끈다. 배우 한지현과 이종현이 합을 맞췄다. 이날 최초 공개된 ‘아사달’ 뮤직비디오 속 두 사람은 애절한 사극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송가인은 “진짜 믿고 보는 조합이다. 너무 감사해서 촬영장에 커피차도 보냈다.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잘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외에도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정통 트롯 ‘이별가’, 사랑에 빠진 청춘 남녀의 애절한 마음을 노래한 ‘붉은 목단꽃’, 이별의 탄식을 라틴 펑키 장르로 풀어낸 ‘왜 나를’, 어린 시절 어머니의 사랑을 담아낸 슬로 록 ‘색동저고리’,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 트롯 발라드 ‘아버지의 눈물’, 희망을 노래하는 컨트리 폭스트롯 ‘지나간다고’ 등 9곡이 수록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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