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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최고가 경신하더니 '사치'까지···런던 '미술계 핫플' 입성

권지안(솔비)이 영국 런던 현대미술관 사치(Saatchi) 갤러리에 입성한다. 사치 갤러리는 현대미술품 수집가 찰스 사치가 설립했다. 사설 갤러리지만 유명 현대미술 작가 데미안 허스트와 트레이시 에민 등을 발굴한 대표적인 현대 미술관 중 하나다. 영국의 부촌인 런던 첼시에 자리 잡고 있다. 13일 권지안 소속사 엠에이피크루에 따르면 권지안은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열리는 ‘2021 포커스 아트페어 런던(FOCUS Art Fair London)’에 참여한다. 오는 9월 4일까지 열리는 포커스 아트페어는 권지안을 비롯해 김근태·문수만을 비롯해 전 세계 31개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회화·설치미술·조각·사진 등을 선보인다. 이번 아트페어는 아트에이전시 ‘홍리컴퍼니(HongLee Company)’가 ‘컬러 오브 라이프(Color of Life)’를 주제로 주최한다. 권지안은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Piece of Hope)’ 시리즈 작품을 출품했다. 질감이 뚜렷한 부조와 강렬하고 생동감 있는 단색 추상으로 케이크의 크림을 연상시키는 모양을 표현했다. 권 작가는 “초가 녹는 시간을 성찰의 시간으로 여기며 잃어버린 희망의 불씨가 다시 피어오르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권지안은 이번 아트페어 참여로 폴드 갤러리, 피츠로비아 갤러리에도 작품을 전시한다. 가수로 데뷔한 그는 2015년부터 ‘셀프 콜라보레이션(Self-Collaboration)’을 시작으로 미술 작업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프랑스 파리시로부터 전 세계 현대 미술가 30인으로 선정돼 최대 현대미술축제라고 불리는 ‘라 뉘 블랑쉬 파리’에 초청돼 해외 현대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아트페어에 전시하는 케이크 시리즈는 과거 표절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인스타그램에 케이크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가 해당 케이크가 유명한 현대미술작가 제프 쿤스(Jeff Koons)의 작품 ‘플레이 도우(Play-Doh)’를 표절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권지안은 이에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케이크는 아이들 클레이 놀이하는 걸 보다가 제프 쿤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좀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권 작가는 지난 3월 케이크 시리즈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 전시회를 열어 3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시 공개 이틀 만에 작품과 관련해 카페에서 판매한 ‘솔비 케이크’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을 빚었다. 카페 측은 판매용이 아닌 진열 상품을 실수로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솔비도 “카페 운영 관련 모든 사실관계를 떠나 제 이름이 걸려있던 공간에서 일어난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권지안은 지난 6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Flower from heaven)’이 2010만원에 팔리며 개인작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추정가는 400만원이었으나 71차례 경합 끝에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솔비 작품' 몸값 5배 뛰었다…71회 경합끝 2100만원 낙찰 케이크 표절 논란에도···솔비 미술작품 1010만원에 팔렸다 "돈 주고 완전 곰팡이를 샀네"…'솔비 케이크' 논란, 무슨 일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2021.08.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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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Just a Cake-Angel'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 1010만원 낙찰

가수 겸 미술가 권지안(솔비)의 작품이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권지안의 작품 'Just a Cake-Angel'이 지난 17일 마감된 서울옥션 'eBID 스페셜 〈Art Speaker & Modern Space〉 by printbakery' 스페셜 경매에서 49회 경합 끝에 1010만 원(추정가 550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가나 아틀리에 입주 작가들이 스피커 오브제로 작업한 평면 작품 중 최고가로, 동시대에 주목받는 작가들보다 높은 낙찰가다. 지난 12월 말 '케이크 표절' 이슈를 계기로 권지안은 이를 모티브 삼아 작품 작업에 매진한 뒤 'Just a Cake' 시리즈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를 열고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개인전의 성공은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까지 이어졌다. 이번 경매 출품작은 'Just a Cake' 시리즈의 한 작품인 'Angel(앤젤)'로, 가로 50cm·세로 70cm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작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이 주목받은 이유는 미술 작품 속에 음악 작품을 넣어 권지안과 솔비의 자아를 동시에 넣었기 때문이다. 스피커 기능이 있는 캔버스에 순백색이지만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입체 부조 작품을 완성시켰고, 그 안에 자신의 신곡 'Angel'을 삽입해 미술과 음악을 결합하며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권지안은 낙찰자에게 'Angel'의 음원 공개 여부 결정권, 즉 음원 유통에 대한 동의권을 같이 포함시켰다. 만약 낙찰자가 대중에게 공개를 원치 않는다면 'Angel'은 미술 작품처럼 단 한 사람의 음악으로 소장되는 공격적인 실험을 진행했다. 이는 그동안 미술과 음악을 결합하는 '셀프 콜라보레이션'과도 맥이 같아 더욱 주목을 이끌었다. 기존의 '셀프 콜라보레이션'이 하나의 평면 회화가 퍼포먼스로 인해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은 음악인과 미술인 두 가지의 자아를 지닌 권지안의 스토리에 대중음악과 순수 미술을 한 작품에 섞는 과정을 담아 그 의미를 더했다. 권지안은 케이크 표절 이슈로 겪은 아픔을 작품으로 승화하는 과정을 비롯해 미술과 음악을 결합하는 새로운 예술 형태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소통했다. 이러한 독특하고 특별한 발상은 권지안만의 예술적 해프닝으로 거듭났다. 미완성의 불안정하고 상처받았던 케이크가 권지안의 'Just a Cake' 시리즈로 인해 '승리의 케이크'의 상징으로 남게 됐다. 권지안의 'Just a cake'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케이크 표절 논란으로부터 시작된 작업물로, '아이들의 찰흙 놀이와 한 예술가에게 영감을 받았다'는 '연예인 솔비'의 친절한 설명으로부터 발단이 됐다. 이후 표절이라는 악의적 댓글이 퍼져나갔고 이를 기반으로 2차 확대 재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솔비는 연예인이 아닌 작가 권지안으로서 작품을 통해 소통하기로 하고 케이크를 모티브로 평면·입체 회화·조각 등을 완성했다. 권지안은 케이크의 다양한 단면들을 해체해 캔버스 폭에 케이크로부터 파생된 모습을 평면 회화로 표현했다. 케이크 크림 같은 질감을 연출해 캔버스 위로 입체적인 형상이 눈에 띄는 특징을 갖는다. 작품 안에 있는 초는 위태로운 작가의 상황과 마음을 드러내며, 초에서 타오르는 불씨는 희망을 뜻한다. 해외에서는 'Just a Cake' 시리즈를 현대미술의 성립 조건을 갖춘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판단하고, 갤러리를 비롯해 아트페어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미 12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에 메인 아티스트로 초대됐으며, 뉴욕과 도쿄·두바이 등의 갤러리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권지안의 글로벌 행보는 'K-art'의 입지를 넓히고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계기로 보인다. 권지안은 "이번 실험을 통해 대중음악이 미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예술의 한 장르로서의 귀한 가치를 더 느꼈으면 한다"고 말하며, "오디오 문화에서 비디오 문화로 변화하면서 대중음악의 가치는 점차 낮아지고 인스턴트식으로만 소비되는 획일화된 음악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 다양한 대중음악이 귀한 가치로 인정받길 바라며, 화려함 속에 숨겨진 보석 같은 음악과 아티스트들도 진정한 가치로 인정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울옥션 및 프린트베이커리 총괄 곽혜란 팀장은 "이번 'e-bid 스페셜 경매'는 최근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보여주듯 권지안 작가 작품이 높은 경쟁률과 낙찰가를 기록했다"고 운을 뗀 뒤, "음원 유통 공개에 대한 동의권을 미술 작품에 포함한 것은 권지안 작가가 최초다. 이 때문에 컬렉터의 관심을 더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케이크 논란으로 시련을 겪으며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며 스토리텔링을 전달했다는 자체만으로 이번 경매에서 기대를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지안의 새 음원 'Angel'은 낙찰자의 동의를 확인한 후 낙찰자가 음원 공개를 허락한다면 대중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낙찰자는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을 모은다. 이후 권지안 작가는 방송 활동과 음반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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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표절 논란에도···솔비 미술작품 1010만원에 팔렸다

본명인 권지안으로 미술가로 활동하는 가수 솔비의 작품이 서울 옥션 스페셜 경매에서 1010만원에 낙찰됐다. 소속사 엠에이피크루에 따르면 솔비의 작품 '저스트 어 케이크-엔절'(Just a Cake-Angel)은 전날 마감된 서울 옥션 경매에서 시초가 100만원에서 시작해 49회 경합을 거치며 101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출품작은 가로 50㎝, 세로 70㎝의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작업했다. 흰색 케이크가 엉클어진 것 같은 부조 작품에 자신의 신곡 '엔젤'을 함께 포함시켰다. 음악과 미술을 융합한 실험적 작품이다. 낙찰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음악은 대중에 공개되지 않고 낙찰자가 소장하도록 했다. '저스트 어 케이크'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케이크 표절 이슈에서 시작됐다. 소속사는 "이는 가나 아틀리에 입주 작가들이 스피커 오브제로 작업한 평면 작품 중 최고가로, 동시대에 주목받는 작가들보다 높은 낙찰가"라고 소개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1.03.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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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솔비), 스피커 컬래버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에 출품

아티스트 권지안(솔비)이 스피커에 작업한 새로운 작품이 경매 출품된다. 권지안의 작품은 오늘(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 'eBID 스페셜 'Art Speaker & Modern Space' by printbakery'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프린트 베이커리·가나 아틀리에에서 주최하는 이번 경매에는 가나 아틀리에 입주 작가 50인이 '스피커'를 오브제로 아트컬래버한 작품을 비롯해 김창열·백남준 작가 등의 작품 총 137점이 출품됐다. 권지안의 출품작은 'Just a Cake-Angel'로, 스피커에 케이크 크림 같은 질감을 연출해 입체적인 형상을 띄고 있다. 작품 안에 있는 초의 형상은 위태로운 인간의 모습과 그 안에 타오르는 심지는 희망을 뜻한다. 또한 축하의 순기능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한 케이크를 그려내며, 한줄기 빛과 함께 희망의 조각을 나누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가수 솔비로서 미술 작품에 미발표곡을 삽입해 가수 솔비와 작가 권지안의 '셀프 컬래버레이션'의 형태를 보인다. 무형 가치인 음악은 미술 작품을 통해 유형적 가치로 전환된다. 스피커라는 오브제 속에 흘러나오는 음악 안의 가사에 작가가 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진동을 통해 관객과 대화한다. 이를 통해 '음악인' 솔비와 '미술가' 권지안의 이중적인 삶의 스토리를 담는다. 작가는 공간이라는 큰 화폭에 무형의 '음악'과 유형의 '미술'이 결합하는 순간을 선사한다. 권지안의 'Just a Cake' 시리즈는 케이크 표절 이슈를 모티브 삼아 작가의 예술적 관점을 넣어 작품으로 탄생시킨 작업이다. 권지안은 자신의 고통과 시련을 미술로 치유하며 그 순기능을 알렸다. 이번 작업 계기도 시련을 미술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경매에 출품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시 낙찰된 '팔레트 정원(회화 45x53cm, 스케이트보드 80x20cm, 2020)'는 66회 경합 끝에 920만 원(경매 추정가 35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권지안 작가의 'Just a Cake-Angel'은 서울옥션 강남센터 5층에서 12일부터 16일까지 프리뷰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7일에는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경매 응찰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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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 개최

권지안(솔비)이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희망의 조각)'를 오픈한다.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3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케이크 논란이 일어난 뒤 갖는 첫 전시로, 단순히 먹는 케이크가 예술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담는다. 케이크 논란은 '아이들의 찰흙 놀이와 한 예술가에게 영감을 받았다'는 솔비의 설명으로부터 발단이 됐다. 이후 표절이라는 댓글이 퍼져나갔고 이를 기반으로 2차 확대 재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솔비는 작가 권지안으로서 작품을 통해 소통하기로 하고 케이크를 모티브로 평면·입체 회화·조각 등 약 30여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논란이 된 케이크 작품 'Just a Cake'은 냉동고에 보관해왔으며, 당시 그 모습 그대로 전시장에서 공개한다. 권지안은 케이크의 다양한 단면들을 해체해 캔버스 폭에 담아 케이크로부터 파생된 평면 회화를 완성했다. 케이크 크림 같은 질감을 연출해 캔버스 위로 입체적인 형상이 눈에 띄는 특징을 갖는다. 작품 안에 있는 초는 위태로운 작가의 상황과 마음을 드러내며, 초에서 타오르는 불씨는 희망을 뜻한다. 권지안은 "상처받은 케이크는 축하와 감사의 기능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불안정한 현대인의 초상 같다. 그 안에 꽂힌 초는 고통 속에서 생명을 불어넣는 희망의 빛을 상징한다. 케이크 조각처럼 관객들에게 희망의 조각을 나누고 싶다"며 "내가 고통을 예술로 극복했듯이 코로나 19로 지치고 고된 나날을 보내는 많은 사람이 이번 전시를 통해 위로받으며 활활 타오르는 희망의 빛이 피어오르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갤러리 인사아트 최형욱 전시 기획자는 "이번 전시는 권지안이 초를 꽂고 태우는 퍼포먼스를 통해 조형적 오브제와 스토리 과정이 더해진 작업을 보여준다. '케이크 표절'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던 작가의 상처가 작업물의 기저(基底)로 등장하면서, 그것이 오히려 창작의 모티브로 전환된 모순적 상황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전시로 작가 권지안으로서의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조형적 형태를 찾은 것 같아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작업이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갤러리 인사아트 측은 권지안의 'Just a Cake' 작업에 대해 "핑거 페인팅이나 퍼포먼스 페인팅처럼 손으로 또는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는 권지안의 예술은 일반적인 사고를 거슬러 상황에 대한 근원을 찾으며 인간의 기본적인 표현과 재미라 보여주고 있다. 정형적인 틀을 비웃는 듯한 그의 비정형적 표현법과 작업 방식, 그리고 그 결과물에 그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모습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고 말했다 . 이어 "논란이었던 케이크를 'Just a Cake'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발표하며 표절과 사이버불링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더 했다. 이는 철저하게 연예인 솔비가 아닌 작가 권지안으로서 대응한 것"이라며, "케이크를 먹는 퍼포먼스로 탄생한 실제 케이크 작품 'Just a Cake'를 공개하고, 케이크 일부가 뜯겨나간 형태를 조각했다. 이로 인해 표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조각품과 형태, 의미, 기능도 완전히 달라졌기에 더이상 표절이라고 운운하는 것들은 무의미해졌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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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안(솔비), 3월 3일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 개최

권지안(솔비)이 3월 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개인전 'Just a Cake-Piece of Hope(희망의 조각)'를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31일 발표한 케이크 본연의 작품 'Just a Cake'과 이를 새롭게 작가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조각품·평면 회화 입체 작품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말 '케이크 표절'이 이슈된 시점을 계기로 권지안은 '케이크'를 작품의 모티브로 삼아 자신의 삶을 투영한 창작 작업에 매진한 끝에 미술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Just a Cake-Piece of Hope' 전시에는 가해자는 뚜렷하지 않고 피해자만 있는 온라인 세상 속에서 집단 가면을 쓴 유령 계정과 옐로우 저널리즘을 언급한다. 연예인 솔비가 아닌 미술 작가 권지안으로서 그간 겪었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그 작품에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 전달한다. 권지안은 대표적인 사이버 테러의 피해자. 지난 2010년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퍼졌던 동영상과 그로 인한 루머와 악플로 고통을 겪었던 바 있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미술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치유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기부 등으로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미술을 통한 순기능을 알려왔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SNS 월드:픽션&논픽션', 'RED', 'BLUE' 등의 작품으로 사회적 문제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며 예술적 언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왔다. 연예인 솔비로서의 대응 방식이 아닌 작가 권지안으로서의 과감한 행보다. 이번 '케이크 표절' 논란도 이와 같은 맥락을 잇는 연장선으로, 권지안은 예술적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 이야기한다. 10년 전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온라인 속 무차별 인신공격과 집단 테러 문화는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점차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으며, 법적 대응으로 맞서도 악플러들의 살인적 행위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Just a Cake'는 이번 전시 메인 작품이다. 이는 단순히 먹는 케이크로 시작했던 일반적인 케이크가 악플러로 인해 예술을 먹은 케이크로 재탄생한 과정을 머금고 있는 작품이다. 한쪽 면이 파인 케이크의 형상은 환영 받지 못한 상처 받은 모습을 떠올리고, 이는 마치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축하와 감사를 상실한 현대인의 초상이라 생각하며 작품을 이어왔다. 권지안은 순기능을 잃은 케이크를 새롭게 순백의 조각품과 각양각색의 평면 회화 입체 작품으로 부활시켰다. 케이크는 불안정한 현대인의 초상을, 초는 생명을 불어넣는 희망의 불씨를 나타낸다. 케이크 조각처럼 희망의 조각을 나누고 싶은 작가의 진심이 담겼다. 권지안의 미술적 행보와 이번 케이크 이슈는 해외 미술 관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그 결과 권지안은 12월에 열리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FIABCN)에서 메인 아티스트로 초대받았다. 더불어 도쿄와 두바이에서도 전시를 논의 중이다. 이번 전시 총괄 기획을 맡은 전시기획자는 "예술의 본질은 공적 가치에 있다. 현시대는 온라인 속 거짓 루머와 악플, 그로 인한 마녀사냥이 민주사회의 인권과 존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권지안의 작품이 어딘가 있을 또 다른 사이버 테러 피해자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 온라인에 숨어 살인적 행위를 저지르는 유령 계정들의 소멸을 위해 그의 예술적 외침이 큰 파장으로 변화되길 희망한다"라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권지안의 'Just a Cake-Piece of Hope' 시리즈는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전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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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솔비, 케이크 표절 논란 언급 "오마주 밝히지 않아"

가수 솔비가 케이크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하고 "책임감을 갖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솔비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달 23일 SNS에 올린 케이크에 대해 언급했다. 게시물에서 솔비는 최근 케이크를 만드는 것에 푹 빠졌다면서 주문을 받는다고 올렸다. 실제로 해당 케이크는 일부 사이트에서 판매가 이뤄졌고 구매자들의 후기도 있었다. 판매처의 케이크 설명에는 '솔비 레터링 주문제작'이라는 문구도 있었다. 하지만 이 케이크가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의 'Play-Doh'를 따라했다는 지적이 일었고, 이에 솔비는 "해당 케이크는 아이들 클레이 놀이하는 걸 보다가 제프쿤스 'play-doh' 작품을 보고 영감받아 좀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나만의 케이크를 만들어봤다"고 정정했다. 비판 여론이 일자 솔비는 'Just a cake'라는 글과 함께 무표정한 얼굴로 케이크를 먹는 영상을 SNS에 또 올렸다. 며칠 뒤엔 "팝아트가 가진 경쾌하고 화려한 형태의 이면에 숨겨진 외로움과 고독이 감사와 축하의 순기능을 잃어버린 환영받지 못한 나의 케이크에 고스란히 느껴진다. 제프쿤스. 표절하고 싶었다면 내가 그를 선택했을까? 나도 케이크도 기능을 상실했다"는 자신만의 감상을 적었다. 케이크 표절 논란 이후 공식 석상에 나선 솔비는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오마주해서 만들었는데, 그걸 밝히지 않아 표절 논란이 약간 있었다"는 김구라의 말에 "맞는 말씀을 해주셨다. 내가 앞으로 뭘 하든 더 무게감을 갖고,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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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아나 ‘밉상칼’ 복제품 논란에 제작진 “문제없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남자의 자격'에서 선보였던 이른바 '밉상칼'이 복제품 논란에 휩싸였다.7일 오전 각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전현무 아나운서의 '밉상칼'이 이미 시중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과 유사하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전현무 아나운서가 지난 3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발명대회'에서 'ㄱ'자 모양으로 제작된 케이크 자르는 칼(밉상칼)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는데 이 칼이 모방품에 불과하다는 것이 다수 네티즌들의 주장이다.발명대회 당시 심사위원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비슷한 제품이 있을 경우 이를 지적하고 탈락처리를 했지만 전현무는 '밉상칼'로 예선을 통과, 8강에 진출한 바 있다.'남자의 자격' 제작진 측은 "변리사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모양에서 차이가 있다"며 "특허청에 등록된 제품이 아닌 것으로 확인이 돼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밉상칼'은 전현무 아나운서가 직접 영등포에 있는 철물점에 제작을 의뢰해 만든 것"이라며 "창작품이 맞다"고 해명했다.전현무 아나운서도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트위터에 ''밉상칼' 표절? 영등포 돌아다니며 8시간 동안 만들었다'는 글을 올려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사진 = 방송 캡처 2012.06.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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