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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삼성물산,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 시공사 선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이하 대림가락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대림가락 재건축 조합은 지난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대림가락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 3만524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총 9개 동, 86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544억원이다.대림가락 재건축은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맞닿아 있다. 인근에는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 자연 환경에 롯데호텔월드∙송파구청∙대형병원 등 주거 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비아채'를 제안했다. 비아채는 '우아한 빛을 품은 공간', '우아함과 조화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단지 외관은 수직과 수평의 조화로 주거동의 형태미가 돋보이도록 할 예정이다. 발코니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특한 입면 패턴 등을 입힌다.약 100m 높이에 위치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를 풍경으로 하는 스카이 라운지∙게스트 하우스∙테라스 등의 공간을 조성한다. 저층의 썬큰 커뮤니티에는 다이닝카페∙피트니스∙도서관 등 시설을 구축한다.또 강화된 층간소음방지 시스템, 홈플랫폼 홈닉 서비스 등 기술로 주거 성능을 강화하고, 전망형 다이닝∙입체적 파노라마 전망 거실 등 특화 평면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보장할 계획이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중대형 평형 비율이 높은 대림가락 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조합원 니즈에 걸맞는 단지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며 "신속하고 안정적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제안한 조건들을 반드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23 16:00
뮤직

“처음 뵙겠습니다”…미세스 그린 애플, 서울 첫발 뗀 日대세의 자신감 [종합]

일본 대세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이 데뷔 10주년 기념 글로벌 활동 첫 신호탄을 한국에서 쏘아 올렸다.16일 오후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미세스 그린 애플 ‘MGA 라이브 인 서울 코리아 2025’ 내한 공연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미세스 그린 애플 멤버 오모리 모토키(보컬), 후지사와 료카(키보드), 와카이 히로토(기타)가 참석했다. 첫 내한 공연인 ‘MGA 라이브 인 서울 코리아 2025’는 지난 2015년 미니 앨범 ‘버라이어티’(Variety)로 데뷔한 미세스 그린 애플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동안 펼치는 다양한 기획 중 하나다. 이들은 앞서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국내 팬을 만났다. 오모리는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한국 잼스(팬덤명)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기쁘고 놀랐다”고 첫 내한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와카이는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에서 하는 첫 라이브라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는 공연이었다. 세트 리스트도 특별히 준비했기에 즐겨주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 공연을 위해 준비한 점에 관해서는 “한국 트렌드에 맞춘 굿즈를 준비했고 의상도 화려하게 보이고 싶다고 의식했다”고 설명했다. 또 와카이는 “우리곡 ‘댄스 홀’(Dance Hall)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세트 리스트에 넣었다”라고 부연했다.미세스 그린 애플은 한국 팬들의 ‘떼창’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오모리는 “언어가 다른데 다들 가사를 외워서 큰 목소리로 불러줬다. 박력을 느꼈고 감사했다”라며 놀라워했다. 지난해 12월 이들은 실황 영화 ‘미세스 그린 애플 // 더 화이트 라운지 인 시네마’ 국내 개봉에 맞춰 짧은 내한 행사를 갖기도 했다. 당시 먹고 싶은 한국 음식 토크를 했던 후지사와는 “염원하던 닭한마리를 먹었다. 매운 맛과 단맛이 섞여 정말 좋았고 몸이 따뜻해져서 좋았다”라며 뿌듯해했다.미세스 그린 애플은 한국 팬들뿐 아니라, K팝과의 교류도 활발한 그룹이다. 오모리는 “K팝은 트렌드가 빠르다고 느낀다. 따라가며 공부하고 있다”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곡을 준 적은 있는데 공연은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함께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와카이 또한 한국의 신인 밴드 드래곤 포니를 주목하고 있다고 꼽았다.미세스 그린 애플은 내한 공연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했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버블’ 등 팬들과의 소통 창구가 마련돼 있지만, 이번 위버스 입점은 기존 일본 현지 공식 팬클럽 ‘링고잼’ 사이트와 연동 기능을 제공해 팬들의 편의성을 늘린다는 취지다. 와카이는 “위버스를 통해서 저희를 더 가깝게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후지사와는 “위버스를 오픈한 건 더 많은 분이 저희를 알아봐주시고, 일상적으로 즐겨주셨으면 했다. 어떤 이야기나 곡을 하는지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팬덤이 탄탄한 것에 비해 내한 공연이 늦었다는 반응에 오모리는 “우리도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말 좋은 타이밍에 콘서트를 하게 됐다”라며 “인기 비결은 우리가 듣고 싶다. 저희 생각으로는 곡을 소중하게 작업해서 그런 것 같다. 앞으로도 타협 없이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0주년을 맞은 그룹다운 자신감도 드러냈다. 오모리는 “죄송하지만 (세간에서 말하는 만큼의) 부담감은 없다”라며 “제 곡은 저희가 즐거웠으면, 반짝반짝 빛나고 재밌게 놀 수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제가 전에 언급한 (활동의 원동력인) ‘착각의 힘’은 좋은 의미에서 현실적인 것보다는 저희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미지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미세스 그린 애플은 ‘푸름과 여름’(Ao To Natsu), ‘케세라세라’(Que Sera Sera)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으며 지난해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사상 최초로 밴드 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에 성공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6 15:33
생활문화

금강조경, 자원, 자재 정보 공유로 새 패러다임 열어

민간/공공 건설/조경 현장에서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할증 자재로 인한 자원 낭비(연간 6조 원)와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관련 정보 부족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조경 전문기업 (주)금강조경(대표 홍예준)이 개발한 자원/자재 정보 공유 및 자재 알림 플랫폼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예준 대표는 30년간 목조 건축 시공, 조경 식재공사 및 시설물 설치공사업에 종사했던 부친의 뒤를 이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자원/자재 관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금강조경을 설립했다. 이 업체가 개발한 자재 알림 플랫폼은 건설 공정 도중 또는 완공 후에 사용 가능한 상태로 남게 되는 자재(최소 10%가량)를 매칭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필요한 곳에 연결해주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할증 자재 발생량, 할증 자재 공급처/수요처에 대한 현황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자재 정보를 건설사들과 공유하고 공급처와 수요처를 매칭시켜주는 것이다. 자재 알림 플랫폼은 커뮤니티 형태로 운영되므로 조경/건축 시공 현장에서 여러 이유로 발생되는 콘크리트/시멘트/모래 등 자재를 유통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커뮤니티를 통해 사업자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협력과 상생의 기회를 만들어내고,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며 발생된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 및 처리하는 자원 순환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금강조경은 그 동안 강원 지역 여러 건설사들과 협업, 국립대와 산·학·연 조성으로 자재 알림 플랫폼을 활용하여 강원 지역에서 발생되는 폐자재를 자원화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런 노력 덕분에 ‘2024 ICT이노베이션스퀘어확산사업 창업경진대회’에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 업체는 수목 지주대가 구비된 수목 관수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미 개발 완료된 조경 서비스 플랫폼(가꿈) 프로토타입에 대한 소비자 반응 조사 후 베타 버전을 개발할 예정이다. 폐자재 보관 공간을 마련코자 산지 매입을 준비한다는 홍 대표는 “앞으로 나무그림은 산지 및 조경농원에 있는 수목과 ICT를 활용한 디자인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 구축과 관광정원 체험학습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기업참여형 자원 순환 경제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공적,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4 17:50
e스포츠(게임)

NHN, 티메프 사태 여파로 지난해 적자…매출은 연간 최대

NHN이 지난해 발생한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NHN은 2024년 연간 영업손실 3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 채권의 대손상각비 반영 등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 늘어난 1081억원이라는 설명이다.연간 매출은 2조4561억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연간 최대치다.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오른 64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4분기 사업별로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과 일본 모바일 게임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11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결제 및 광고 부문 매출은 NHN페이코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성장과 NHN KCP의 해외 가맹점 거래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070억원을 달성했다.커머스 부문 매출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61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해 분기 최대인 1185억원을 찍었다.콘텐츠 부문 매출은 NHN링크의 연말 공연 사업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518억원을 나타냈다.NHN은 올해 게임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총 6종의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다키스트 데이즈'는 오는 25일부터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 뒤 상반기 중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지역에 PC, 모바일 버전을 동시 론칭한다.서브컬처 수집형 RPG 신작 '어비스디아'는 지난 1월 공식 커뮤니티 오픈에 이어 2분기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달에는 소셜카지노 게임 플랫폼 '페블'을 선보이고 NHN의 재화 관리 역량을 발휘한 '페블시티' 등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내놓는다.하반기 예정 신작 '프로젝트 스타'는 인기 대형 IP(지식재산권)와의 협업을 앞세운다. 3월 중 해당 IP를 공개할 예정이다.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해 티메프 사태가 경영 환경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지만, 해당 영향을 제외 시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그간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게임 사업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고 AI 트렌드와 맞물려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4 09:24
뮤직

에스파vs아이브,→하츠투하츠vs키키..세대 잇는 걸그룹 대전 예고 [줌인]

‘잘 봐, 후배들 싸움이다.’ 선배들의 경쟁이 대를 잇는다. 4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 에스파, 아이브가 국내 음원차트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뒤를 이을 후배 걸 그룹들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먼저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4일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신인 걸 그룹 하츠투하츠를 론칭한다. 이들은 총 8인조다. 인도네시아, 캐나다(복수국적), 대한민국까지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진용을 갖췄다. 평균 연령대는 16.4세. 에스파를 대표하는 수식어가 ‘쇠 맛’이라면 하츠투하츠는 ‘몽환’이 될 것 같다. 첫 싱글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인 ‘더 체이스’와 수록곡 ‘버터플라이즈’는 두 곡 모두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더 체이스’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활용, ‘내가 나아갈 길은 나 스스로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엑소 ‘첫 눈’, 태연 ‘투 엑스’, 에스파 ‘위플래시’ 등을 작업한 프로듀서 켄지가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하츠투하츠 화제성은 벌써 뜨겁다. 멤버 에이나는 정식 데뷔 전 MBC ‘쇼! 음악 중심’ MC로 발탁됐다. 이들의 데뷔 트레일러 영상은 13일 기준 조회수 163만 회, 좋아요 수 14만 개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하나같이 다 너무 이쁘다” “이런 느낌 너무 좋다” “SM 역시 촌스럽지 않아”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역시 신인 걸 그룹 키키를 선보인다. 2021년 아이브 이후 약 4년 만이다. 키키는 총 5인조 그룹으로, 멤버들 얼굴과 데뷔 일자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데뷔는 상반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스타쉽이 키키 런칭을 공식 발표하자, 멤버들이 누구일지 찾기에 한창이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키키 멤버들로 추측되는 사진들이 떠돌고 있다. 장원영 닮은 꼴부터 배우상이라 불리는 연습생 사진들이 쏟아져 비주얼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마치 전시회 같은 키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도 주목받고 있다. 푸드 디자이너 수아의 키키 케이크, 모호크 헤어 전문가 밥 배그너의 키키 머리, 브레드 아티스트 코넬의 키키빵, 존아질로의 댄싱 재즈 등 핀터레스트(바둑판식으로 정렬한 뒤 클릭해서 보는 형태) 감성이 눈길을 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키키는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음악과 멀티 플랫폼 시대에 최적화된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K팝 정서의 새로운 노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츠투하츠와 키키의 데뷔는 아이브, 에스파가 펼쳐온 ‘선의의 경쟁’ 바통을 이어받는다는 점에서 K팝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에스파와 아이브는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꼽히며,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서로 다른 전략을 펼치며 입지를 다져왔다. 에스파는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프래시’까지 3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음원 퀸’ 수식어를 얻었다. 이들은 ‘KGMA’를 포함한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며 2024년을 본인들의 해로 만들었다. 에스파는 올해 2분기 새로운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4연속 히트’를 노린다. 아이브는 국내 보다는 월드 투어에 집중했다. 지난 2023년 10월 시작한 첫 월드 투어를 통해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에서 37회 공연을 펼치며 42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 아이브는 월드 투어를 통해 쌓은 실력을 최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 활동에서 아낌 없이 보여주는 것은 물론, 타이틀곡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가 음원 차트를 쌍끌이 강타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에스파, 아이브에 이어 하츠투하츠와 키키의 성공 여부는 ‘회사 브랜드 가치’가 달린 경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M은 ‘걸 그룹 명가’로서 그룹 론칭에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최상의 결괏값이 에스파였다고 생각한다”며 “스타쉽은 SM에 비해 시스템은 덜 탄탄할 수 있으나, 아이브로 쌓아 올린 입지가 있기 때문에 키키에도 큰 기대가 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4 06:05
IT

SOOP, 2024년 영업익 27%↑…플랫폼 성장 지속

SOOP(옛 아프리카TV)은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이 1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도 4291억원으로 23% 늘었다.작년 4분기 매출은 1176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8% 성장했다.사업별로 기부경제선물과 기능성 아이템을 포함한 플랫폼 매출이 20.3% 증가한 82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말 성수기 효과로 광고 매출은 13.4% 오른 339억원을 기록했다.SOOP은 지난해 신규 유저와 스트리머를 유치하기 위해 e스포츠, 음악, 토크쇼, 버추얼 등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을 지원했다. 올해는 글로벌과 국내 시장 확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에서는 동시 송출과 현지 스트리머 확보로 해외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내에서는 커뮤니티 활성화와 광고·브랜딩 강화로 플랫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최영우 SOOP 사장 겸 CSO(최고전략책임자)는 "SOOP은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유저와 스트리머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공유를 중심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스트리머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2 16:22
IT

네이버 최수연, 프랑스 AI 정상회의 참석…"이용자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 참석해 AI 비전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최수연 대표는 이날 '지속 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 총회 두 번째 세션에 패널로 연단에 섰다.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학계, AI 업계 리더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 패널로 초청받은 기업인은 최 대표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두 명 뿐이다.최 대표는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 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해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최 대표는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질문과 답변,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콘텐츠를 다시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인 AI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내용, 구성, 제작이 이뤄지는 온라인 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에서는 'AI 큐레이터'가 활약하며 더욱 더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의 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추천되고 있고 창작자들에게는 'AI 채색 도구'를 제공해 보다 섬세한 스케치 작업에 집중하도록 돕고 있다"며 구체적인 AI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AI 정상회의는 AI 기술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세 차례 정상회의에 모두 초대받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1 20:00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가격 비교 '다나와' 마케팅 협약 체결

카카오게임즈는 커넥트웨이브의 '다나와' 서비스와 PC 온라인 게임 3종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패스 오브 엑자일 1·2'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다나와 관련 마케팅을 전개한다. 다나와는 스폰서로 참여한 카카오게임즈의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패스 오브 엑자일 1·2' 온·오프라인 행사를 지원한다.다나와는 홈페이지 내 배너와 추천 PC, 공식 SNS 및 블로그에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패스 오브 엑자일 1·2' 콘텐츠를 선보인다. 추천 PC를 구매하면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키를 함께 제공한다.다나와는 PC,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상품의 가격 비교 플랫폼이다. PC 전문 커뮤니티 'PC26', 온라인 PC 판매 플랫폼 '샵다나와', 자동차 전문 플랫폼 '다나와자동차' 등을 제공하고 있다.박택곤 카카오게임즈 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 1·2'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온·오프라인 행사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0 15:41
문화

지창욱, 전시 ‘시나리오’ 성료… 팬 사랑 듬뿍

배우 지창욱이 미디어 테크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전시회 ‘지창욱의 시나리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지창욱이 콘텐츠 솔루션 회사 크리에이티브멋(MUT, 이하 ‘크멋’)과 함께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9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 위치한 에픽 서울과 6층에 위치한 크멋 자체 오프라인 정규스토어 튠 스토어에서 전시 ‘지창욱의 시나리오’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18일 동안 국내외 방문객들이 현장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지창욱의 시나리오’는 크멋이 자체 보유한 차세대 기술들로 ‘지창욱’을 테마로 영화나 드라마처럼 구현한 모습들을 체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시다. 전시회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내 눈앞의 지창욱’을 구현한 홀로그램 기계가 관객을 맞이했다. 특히, 첫 번째 공간인 ‘시나리오 시네마’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해 손을 뻗으면 실물처럼 생생한 지창욱이 눈앞에 닿을 것처럼 입체적으로 구현된 채로 오직 관객과 단둘만이 존재하는 듯한 순간으로 펼쳐져 황홀함을 선사했다.이에 팬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처음 접해보는 VR 전시에 눈 호강, 귀 호강하며 내내 감탄만 연발했다”, “VR이 실물보다 더 실물 같아서 충격 받았다”, “구성이 진짜 알차고 재밌어서 N차 관람했다”, “실물에 가까운 지창욱의 모습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행복한 공간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이어 VR 영상 속에서 본 공간이 그대로 재현된 두 번째 공간 ‘특별한 파티룸’에서 팬들은 자신들을 위해 파티룸을 직접 꾸미는 지창욱을 떠올리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길 수 있었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일상의 단편’이라는 주제로 지창욱이 소장하고 있던 일상의 사진과 영상 콘텐츠들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관람객들은 직접 마음을 담은 손 글씨로 벽면을 가득 채웠다. 더욱이 에필로그 형식의 공간인 인터랙티브 메시지 월에서는 팬들의 메시지가 벽면에 쌓여 지창욱에게 직접 페이퍼로 전송되는 기술력을 입혀 팬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훈훈함을 더했다.뿐만 아니라 6층에 별도로 마련된 튠 스토어에서는 차세대 홀로그램 기술이라 불리는 홀로포테이션을 도입한 실감형 콘텐츠 통신 플랫폼 프로토 홀로그램을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에 팬들은 실제 사이즈로 구현된 지창욱과 함께 찍은 사진 및 영상을 소장, 전시의 기억을 더욱 선명하게 남길 수 있었다.무엇보다 지난 2일 더현대 서울 5층 사운드 포레스트에서는 팬 이벤트 ‘지창욱의 한밤의 시나리오’가 진행돼 지창욱과 팬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창욱은 팬들이 남긴 메시지를 기반으로 한 토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현장에 자리한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사인회를 펼치는 등 각별한 시간을 가졌다.한편, ‘지창욱의 시나리오' 전시는 약 2주간에 걸쳐 성료했으며, 서울에 이어 일본과 중화권, 남미 등 해외 팬들의 뜨거운 개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창욱과 크리에이티브멋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전시를 개최, 팬 사랑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0 15:00
뮤직

부산 출신 소음발광, 멜론 ‘트랙제로’ 2월 아티스트 선정

부산 출신의 포스트 펑크 밴드 소음발광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의 2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소음발광은 6일 공개된 멜론 스테이션 내 동명의 음악방송인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자신들의 음악 이야기를 들려줬다. 방송에서 현재 멤버들의 결성 과정과 음악적 방향,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인터뷰를, 멜론매거진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서는 소음발광의 주요 곡들을 만날 수 있다.소음발광은 데뷔 멤버이자 보컬 겸 기타를 맡고 있는 강동수를 중심으로, 기타 박성규, 베이스 김성빈, 드럼 마재현이 새롭게 합류하며 팀을 재정비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정규 3집 ‘불과 빛’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성규가 먼저 뮤지션 커뮤니티에 “함께 음악을 듣고 취향이 맞는 친구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고, 이를 본 강동수가 직접 연락하며 인연을 맺었다. 김성빈은 강동수를 처음 만났을 때 귓속말로 소음발광의 노래 가사를 읊조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마재현은 멤버 구인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 중 강동수의 눈길을 끌며 팀에 합류했다. 이렇게 각자의 특별한 계기로 모인 네 사람은 현재의 소음발광을 완성했다.정규 3집 ‘불과 빛’은 현재의 멤버 구성으로 발매한 첫 앨범이다. 특히, 베이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합류한 김성빈은 첫 녹음 당시 “너무 떨렸고, 사고도 많이 쳤다”며 긴장했던 순간을 유쾌하게 회상했다.강동수는 밴드 초창기 발매한 곡 ‘핑크티’를 언급하며 “마냥 밝은 노래를 하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또한, 정규 3집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새벽’을 소음발광의 존재 이유로 꼽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위한 곡 ‘방’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방송의 ‘숨은 명곡 소개’ 코너에서는 강동수가 로컬 밴드 하우스 보트의 ‘달링’과 블러드베리의 ‘하노이 러버스’를 추천하며 직접 소개에 나섰다.소음발광은 올해 라이브 앨범 발매와 함께 3월 부산과 서울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밴드 결성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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