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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홍명보로부터 시작된 ‘주장 논란’, 결국 본인이 끝냈다…“손흥민이 잘하고 있다”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9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주장을 바꿀 수도 있고 안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곧장 논란이 됐다.우선 이달 열렸던 미국, 멕시코와 2연전에서 손흥민(LAFC)이 변함없이 주장 완장을 찼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더 높은 두 팀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뽑아내며 대표팀의 약진을 이끌었다.홍명보 감독의 생각도 바뀌었다. 물론 지난달에도 확실하게 대표팀 주장을 바꾸겠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손흥민이 캡틴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 홍명보 감독은 “원래 주장이란 자리는 감독이 전체적으로 그 팀을 보면서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손흥민은 그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장 이슈가 완전히 끝난 것이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팀이란 게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사실상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시작된 ‘주장 논란’이 완전히 끝난 것이다.2018년부터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한국축구 역사상 ‘최장수 캡틴’이다. 친화력과 리더십뿐만 아니라 실력으로도 여전히 대표팀 내 으뜸으로 평가된다.이달 미국, 멕시코전에 출전하면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공동 1위(136경기)에 오른 손흥민은 다음 달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감독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A매치 최다 득점 2위인 손흥민(53골)은 1위 차범근(58골) 전 감독의 기록과도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전부터 최근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을 향해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굉장히 좋은 상태이며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축구대표팀은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30 00:27
프로야구

윤동희·고승민·손호영 타격감 괜찮은데...롯데, 점점 커지는 유강남 공백 여파

롯데 자이언츠가 가장 중요한 시기 주전 포수가 없는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롯데는 지난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서 5-7로 석패했다. 1-2로 지고 있었던 6회 초 공격에서 윤동희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차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셋업맨 최준용이 구자욱에게 동점 적시타, 르윈 디아즈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롯데는 11일 KIA 타이거즈전,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하며 5위 삼성에 0.5경기 차 추격한 채 이번 맞대결에 임했지만, 힘에서 밀려 패하며 다시 승차가 벌어졌다. 이날 롯데는 그동안 햄스트링과 손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캡틴' 전준우가 1군 엔트리에 복귀, 6회 역전 과정에서 대타로 나서 사구로 출루하며 기여했다. 하지만 전준우가 복귀한 뒤에도 여전히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주전 포수 부재다. 안방을 지키면서 상대 타자의 파울 타구에 여러 번 맞은 주전 유강남은 지난 5일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롯데 젊은 주축 윤동희·고승민·손호영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다. 지난 6일부터 치른 5경기에서 손호영은 타율 0.400(20타수 8안타) 윤동희와 고승민은 각각 0.389(18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위 타선에서 하위 타선으로 내려가며 포수 타선에서 끊기는 공격 기회가 많았다. 최근 5경기 롯데 선발 포수 타율은 0.200에 불과하다. 당연히 하위 타선에서 기회를 만들어 상위 타선으로 연결하는 상황도 드물었다. 투수 리드 경험 차이도 드러나는 모양새다. 지난 5경기 롯데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중 8번째로 높은 5.48이었다. 롯데는 지난 시즌도 정규시즌 막판 젊은 야수들이 경험 부족으로 수비 기본기 문제를 드러내며 자멸했다. 포수진 뎁스(선수층) 문제도 드러났다. 유강남이 7월 무릎 수술을 받고 이탈한 뒤 나선 정보근과 손성빈은 존재감이 미미했다. 리그 3위를 굳게 지키던 롯데는 지난달 중순(7~23일) 치른 1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흔들렸고, 결국 6위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김태형 감독이 이례적으로 경기(10일 한화 이글스전)가 끝난 뒤 수비 훈련을 지시하며 분위기 전환을 도모, 이후 2연승하며 다시 5위에 오르기도했지만 여전히 어수선한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7 07:52
프로축구

정경호의 강원, 역사적인 ACLE 첫 승…中 상하이 선화에 2-1 역전승

강원FC가 창단 이래 처음 나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첫 승을 챙겼다.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2-1로 꺾었다.지난해 K리그1 준우승팀 자격으로 ACLE에 진출한 강원은 창단 이래 처음 밟은 아시아 무대에서 역사적인 첫 승리까지 따냈다.강원은 예고대로 ‘이원화’ 전략으로 ACLE에 임했다. ACLE 첫 경기였지만, 우선 주전급 선수 몇몇을 벤치에 뒀다. 가브리엘과 구본철이 선발 출격해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에 김대우, 김강국이 출전했다.주전 수비수인 이기혁, 미드필더 서민우와 이유현, 공격수 모재현과 김건희 등은 우선 벤치에 대기했다.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상하이 선화였다. 전반 46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볼을 쥔 주앙 테세이라가 강원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설상가상으로 강원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최병찬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가 겹쳤다.강원은 후반 9분 서민우와 모재현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교체 직후 동점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구본철이 왼쪽으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홍철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강원 구단 역사상 ACLE 첫 골.분위기를 탄 강원은 후반 18분 역전에 성공했다. 구본철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나온 볼을 차 넣으며 ‘영웅’이 됐다. 같은 날 FC서울은 마치다 애슬레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서울 역시 ‘캡틴’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 주전 자원들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을 혼용했다. 마치다에서 뛰는 오세훈과 나상호도 선발로 나섰다.서울은 후반 14분 둑스가 린가드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지만, 후반 35분 실점을 내주며 첫 승을 놓쳤다.김희웅 기자 2025.09.16 23:45
해외연예

‘캡틴 아메리카’ 로버트 레드포드, 자택서 별세… 향년 89세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홍보회사 로저스앤 코완 PMK CEO의 말을 빌어 “이날 로버트 레드포드가 유타주 자택에서 잠을 자다가 숨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영화 제작자인 로버트 레드포드는 그가 주연한 영화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국내 제목 ‘내일을 향해 쏴라’)를 따 선댄스 영화제를 만드는 등 영화계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힘썼던 ‘할리우드의 위대한 별’이었다.1936년 태어난 레드포드는 ‘내일을 향해 쏴라’, ‘위대한 개츠비’, ‘아웃 오브 아프리카’, ‘스팅’, ‘흐르는 강물처럼’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그는 감독으로도 데뷔해 1980년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002년에는 아카데미 평생공로상을 받았다.그는 2014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알렉산더 피어스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이외에도 국제적인 환경보호운동과 평화운동에도 참여하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22:26
프로축구

강원 ‘캡틴’ 이유현, K리그1 29R MVP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주장' 수비수 이유현(28)이 29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강원은 해당 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16일 "강원 이유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이유현은 13일(토)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강원과 서울의 경기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기록했고,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 연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강원은 이유현 외에도 김건희, 이상헌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대2로 승리했고, K리그1 2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2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4일(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광주의 경기다. 이날 광주는 전반 8분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갔지만, 수원FC 싸박이 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5분 광주는 변준수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상대 자책골로 전반 40분 수원FC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광주는 후반 37분 조성권의 결승골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헤이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4대2 승리를 거뒀다.‘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MVP는 충남아산 데니손이 차지했다. 데니손은 13일(토)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부천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날 충남아산이 기록한 3골 중 2골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충남아산은 은고이, 데니손, 김종석이 득점을 터뜨리며 3대0 승리를 거뒀고, K리그2 2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2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3일(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인천의 경기다. 이날 인천은 전반 26분과 28분에 각각 터진 박호민의 멀티골과 전반 30분 신진호, 후반 13분 무고사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이후 천안도 후반 23분 툰가라의 추격골과 후반 40분과 추가시간에 나온 브루노의 멀티골로 인천을 맹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며 경기는 인천의 4대3 승리로 끝났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김우중 기자 2025.09.16 10:32
해외축구

선수들도 설레게 하는 ‘호나우지뉴’…팬들도 등장과 동시에 경기장 떠나가라 ‘함성’ [IS 상암]

호나우지뉴(브라질)가 한국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호나우지뉴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미니 게임 전, 경기장에 등장해 큰 환호를 끌어냈다.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호나우지뉴는 유독 큰 함성을 받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한국 팬들과 인사했다.모든 레전드들이 팬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호나우지뉴를 향한 함성의 크기는 유독 남달랐다. 관중들이 호나우지뉴의 퍼포먼스를 얼마나 기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브라질 레전드인 호나우지뉴는 2000년대를 풍미한 공격수다. 현역 시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화려한 플레이로 주목받았고, 전설들 사이에서도 유독 빛나는 개인 기량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의 선수’로 꼽힌다.호나우지뉴가 올해 아이콘매치에 합류하면서 선수들의 기대도 큰 분위기다.FC 스피어(공격수 팀)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는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여러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 캡틴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도 기대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 단박에 “당연히 호나우지뉴를 기대한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다. 호나우지뉴는 우리 세대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선수다. 스킬, 골 모든 게 뛰어나고 항상 웃고 있다. 관중들에게도 웃음을 준 선수라서 호나우지뉴가 가장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이 펼치는 이색 대결이다.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에는 1대1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 게임이 열리고, 14일에는 두 팀의 11대 11 메인 매치가 진행된다. 지난해 메인 매치에서는 실드 유니이티드가 FC 스피어를 4-1로 이겼다.올해에는 사령탑까지 선임했다. FC 스피어는 아르센 벵거 감독,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티네스 감독이 지휘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13 20:27
국가대표

손흥민, 내년엔 ‘찐’ 韓 축구 GOAT 등극한다…반박 불가 최고 레전드까지 ‘1경기·6골’

‘주장’ 손흥민(LAFC)이 반박 불가 한국 축구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 등극을 앞뒀다. 지금도 명실상부 레전드지만, 딱 1경기 출전과 6골을 추가하면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운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 교체 출전하면서 통산 A매치 출전 기록을 136경기로 늘렸다. 2010년 12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15년 만에 최다 출전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부상 등 변수가 없다면 손흥민은 내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친선전에서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에 오른다.멕시코전에서 A매치 통산 53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최다 득점 부문 단독 2위다. 1위 차범근(58골) 전 감독을 5골 차로 추격 중이다. 멀게만 보였던 이 기록도 현재의 페이스를 고려하면, 내년 안에는 깨질 전망이다.손흥민은 지난해 9월부터 1년 새 출전한 A매치 9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이번 미국 원정 2연전에서도 2골 1도움을 수확하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맹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무엇보다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적을 옮긴 뒤 손흥민 스스로 “컨디션이 더 좋아졌다”고 말한 터라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기록을 차치해도 손흥민은 명실상부 ‘리빙 레전드’로 평가된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기량을 증명했고, 2018년부터 주장직을 수행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캡틴’ 타이틀도 갖고 있다.이제 꾸준함과 실력 면에서 최고로 기억될 수 있는 A매치 최다 출전, 최다 득점 기록도 눈앞에 왔다. 기록 경신과 더불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손흥민에게는 금상첨화가 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9.11 07:37
국가대표

‘주장 바꾼다고?’ 논란 종결한 손흥민…실력으로 박탈설 비웃은 韓 최장수 캡틴

“주장을 바꿀 수도, 안 바꿀 수도 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9월 2연전을 앞두고 뱉은 말이다.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여전한 실력으로 논란을 종결했다.손흥민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았고, 1-1로 따라붙는 동점골을 기록했다. 비록 한국은 2-2로 비겼으나 손흥민의 활약은 이번에도 빛났다.그야말로 주장 박탈설을 비웃은 2연전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9월 A매치 2연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주장 교체 가능성을 묻자 “계속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결정은 하지 않았다. 팀을 위해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논란이 됐다. 2018년부터 7년째 주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손흥민이 그동안 대표팀을 잘 이끈 탓이다. 기량 면에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에서 명실상부 톱급에 속한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수 캡틴을 갑작스레 바꾼다는 것은 팬들의 반발을 살 만했다.결국 대표팀은 어수선한 상태에서 미국 2연전에 나섰고, 지난 7일 열린 미국과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오면서 사실상 주장 박탈설이 사그라들었다.주장 교체 논란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사실상 끝났다. 미국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도 왼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침체한 분위기를 뒤바꿨다.손흥민은 멕시코전을 마친 뒤 중계사와 인터뷰에서도 본인의 활약에 관한 질문에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도 “팀원들이 원정에 와서 고생하고, 안 좋은 컨디션에서 활약했다. 이런 동료들에게 더 많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공을 돌렸다. 여느 때처럼 리더다운 면모를 뽐낸 것이다.그는 늘 그랬듯 열렬한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멕시코전 출전으로 A매치 통산 출전 기록을 136경기로 늘린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대 최다 출전 부문에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김희웅 기자 2025.09.10 13:47
국가대표

‘캡틴’이 해냈다…손흥민, 136번째 A매치서 53호 골→1-1 동점 (후반 진행 중)

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의 눈부신 결정력이 빛나고 있다.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4분까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이날 대표팀이 마주한 멕시코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이 13위로 가장 높고, 7월 막을 내린 CONCACAF 골드컵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북중미 축구 최고의 팀이다.대표팀 입장에선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지난 2014년부터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06년 2월 친선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이동국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선 4승 2무 8패로 열세다.이날 경기에서도 멕시코의 강세는 이어지는 듯했다. 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풀럼)의 헤더를 막지 못하고 실점했다. 대표팀은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스토크시티) 대신 손흥민을 투입했다. 그가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통산 136번째 A매치 출전 기록이 쓰였다. 이는 한국 남자 축구 최다 A매치 출전 부문 공동 1위의 대기록이다.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현 감독만이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손흥민은 그 스스로 위업을 이어갔다. 후반 20분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오현규(헹크)가 경합하며 머리로 연결했다. 공이 애매하게 떨어졌으나, 손흥민이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53호 골. 그는 이 부문 1위인 차범근(58골)을 추격 중이다.2010년에 대표팀에서 데뷔해 15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헌신한 그가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10 11:59
국가대표

미국전 선제골은 캡틴 손흥민...대한민국, 1-0 리드 [속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LA FC)이 미국을 상대로 한 원정 평가전에서 팀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골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그리고 이동경(김천)과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의 뒤를 받치는 2선을 책임졌다. 미드필드에는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김진규(전북)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이 스리백을 이루고, 양쪽 윙백으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한국은 전반 18분 만에 이재성과 손흥민이 첫 골을 합작했다. 이재성의 완벽한 스루패스를 뒷공간 침투하는 손흥민이 받아서 해결했다. 손흥민의 A매치 52호 골이다. 이은경 기자 2025.09.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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