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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여준석·이정현 전열 이탈…아시아컵 출전 불투명

남자농구 대표팀 주축 선수 여준석(시애틀대)과 이정현(고양 소노)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거로 알려졌다. 조별리그 기간 무릎 부상을 입은 탓이다.11일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여준석과 이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앞서 여준석은 8일 카타르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중 2쿼터 막바지 무릎 통증을 입고 코트를 떠났다. 검사 결과 오른 무릎 내측 인대 1도 염좌 진단을 받았고, 이날 열린 레바논과의 조별 최종전에서 결장했다.공교롭게도 가드 이정현도 카타르전 1쿼터 중 무릎 통증을 입은 바 있다. 그는 이후 치료를 받고 다시 코트를 밟아 32분을 뛰었는데, 이후로도 통증을 느꼈다. 이정현도 레바논전에선 결장했는데, 정밀 검사 결과 오른 무릎 연골이 손상된 거로 알려졌다.대표팀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두 선수 모두 ‘황금세대’를 이끄는 주축 선수인 데다,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자원이기 때문이다. 이정현은 호주전서 20점, 여준석은 부상을 입은 카타르전에서 전반만 뛰고도 22점을 넣는 등 상승세를 탔던 터라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위안은 대표팀이 놀라운 3점슛 능력을 앞세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는 점이다. 대표팀은 이날 레바논을 97-86으로 제압하고 8강 결정전에 올랐다. 유기상(창원 LG)과 이현중(나가사키)이 3점슛 15개를 합작했다. 대표팀은 무려 3점슛 22개를 꽂았고, 성공률은 57.9%(22/38)에 달했다.안준호 감독은 레바논전 승리 뒤 “한국 남자농구만이 할 수 있는 농구를 했다”라고 운을 뗀 뒤 “40분 내내 압박과 트랜지션, 이어지는 22개의 3점슛.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명의 선수(여준석, 이정현)가 빠졌지만, 나머지 10명의 선수가 ‘원 팀 코리아’가 돼 공백을 메웠다. 죽음의 조에서 빠져나왔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전설이 돼 돌아가겠다”라는 각오를 재차 강조했다.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FIBA 랭킹 88위 괌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중국(30위)과 4강 진출을 두고 겨루게 된다.김우중 기자 2025.08.11 16:47
프로농구

‘주장’ 김종규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행복한 경기” [IS 안양]

남자농구 대표팀 ‘주장’ 김종규(34·안양 정관장·2m7㎝)가 평가전을 4연승으로 마친 뒤 후배들을 거듭 칭찬했다.김종규는 20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10분 42초 출전, 4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5-78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종규는 지난 2010년대 대표팀의 주축 센터로 활약한 선수다. 이제는 경기 영향력이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는 평이지만, ‘국제대회 김종규는 다르다’는 팬들의 시선은 여전하다. 20일 카타르전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상대의 장신 라인업에 고전했다. 하지만 김종규가 출전한 2쿼터엔 달랐다. 쿼터 초반 상대의 컷인 플레이를 정확하게 블록한 그는 정교한 중거리슛으로 대표팀의 득점 침묵을 깼다. 그는 3쿼터 중반까지 개인 파울을 아끼지 않고 상대의 빅맨들을 상대로 고군분투했다. 장신 빅맨이 없는 대표팀 사정상, 국제 경험이 풍부한 김종규의 존재는 든든할 수밖에 없다. 세대교체로 인해 한층 어려진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역할까지 맡았다.김종규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후배 선수들을 언급하며 웃었다. 이유가 있다. 대표팀은 7월 열린 평가전 4경기서 모두 두 자릿수 격차로 상대를 제압했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21위로 한국보다 32계단이나 높다. 이날 만난 카타르는 87위지만, 본 무대인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경쟁 팀이다. 다수 귀화 선수를 보유한 복병이다. 이번 4연승이 뜻깊은 이유다. 특히 이현중(25·일라와라 호크스) 여준석(23·시애틀대)이 45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김종규는 “평가전 4연승은 처음인 것 같다.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준비했고, 플레이로 보여줬다. 팬들이 열띤 성원 덕분에 행복한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김종규가 주목한 건 대표팀의 ‘화력’이다. 대표팀은 평가전 기간 평균 90점 이상 득점력을 뽐냈다. 그는 “그동안 대표팀은 공격력보단 수비 조직력에 강점이 있었다. 지금 선수들은 수비는 물론, 공격력도 너무 좋다”며 “이제 수비적인 부분을 더 맞출 예정”이라고 평했다. 취재진이 ‘칭찬하고 싶은 후배를 꼽아달라’고 요청하자, 김종규는 “사실 누구 하나 할 거 없이 모두 자기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감독, 코치, 주장인 나까지 믿고 따라와 주고 열심히 해준 후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웃었다.대표팀의 다음 무대는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이다.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했지만,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건 1997년이다. 3년 전 대회에선 6위에 그쳤다. 김종규는 대표팀 소속으로 이 대회 5번 출전해 3위만 3차례 했다. 김종규는 “또 잘 준비할 것이다. 국가대표는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다. 아시아컵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정말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하프타임엔 박찬희 고양 소노 코치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박 코치는 2023~24시즌 뒤 농구화를 벗었으나, 지난해엔 국내에서 평가전이 열리지 않으며 행사가 밀렸다. 김종규 역시 자리를 빛냈다. 그는 과거 대표팀에서 막내로 함께했던 동료의 은퇴식을 지켜봤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대표팀 막내 생활을 함께했는데, 은퇴식을 지켜보니 이상한 기분이 든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협회에 따르면 김종규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최다 출전(99경기) 기록 보유자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7.21 07:00
국가대표

‘한일전’ 패배 후폭풍…“휴식일이 이틀밖에 없다니”

황선홍호가 로테이션과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반면, 일본 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U-23)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이날 경기는 한국과 일본의 B조 1위 쟁탈전이 달린 경기였다. 승리 팀은 A조 2위(인도네시아)와 맞붙고, 지는 팀은 A조 1위이자 개최국인 카타르와 맞붙는 대진으로 이어졌다.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황선홍 감독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일본전에 임했다. 11명 중 8명이 대회 첫 선발이었고, 4명은 대회 출전이 처음이었을 정도. 실제로 황선홍호는 다소 소극적인 운영을 하며 수비에 중점을 뒀다. 효과적인 공격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위험 장면을 내준 건 아니었다.후반전에는 주전들을 다시 투입하며 기어를 올렸고, 30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김민우(뒤셀도르프)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았다. 마지막까지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뽐낸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일본 입장에선 뼈아픈 결과다. 당장 이틀 뒤 대회 8강에서 카타르와 만나게 됐다. 안 그래도 까다로운 상대인 카타르를,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만난 셈이다. 만약 일본이 진다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치게 된다. 같은 날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도 “일본이 한국에 지면서, 소셜미디어(SNS)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진다”라고 조명했다. 매체가 소개한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최악의 전개” “중동의 호루라기가 무섭다” 등의 목소리가 있었다.동시에 “이상한 판정만 없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A대표팀과는 차이가 있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공유하기도 했다.한편 오이와 고 일본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패배 뒤 “내용과 상관없이 승리하고 싶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라고 감싸며 “상대가 백5를 택한 건 의외였다. 평소 하던 조합을 찾지 못한 게 있었다”라고 반성했다.끝으로 오이와 감독은 다가오는 카타르전에 대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방식으로 내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일본은 오는 25일 오후 11시 카타르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김우중 기자 2024.04.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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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치욕의 완패' 잊지 않았다…황선홍호 '운명의 한일전'

운명의 한일전이 열린다. 2년 전 치욕적이었던 0-3 완패를 설욕해야 할 무대이기도 하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치르는 조 1위 결정전이다. 한국은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중국을 2-0으로 각각 완파하고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과는 득실차(+3), 다득점(3골)까지 모두 같다. 이번 경기 승리 팀이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대회 규정에 따라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를 통해 1위 팀을 가린다.한일전 승리 팀은 인도네시아(A조 2위), 패배 팀은 카타르(A조 1위)와 각각 8강에서 격돌한다. 아무래도 개최국 이점을 무시할 수 없는 카타르와 만나는 건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인도네시아를 이끄는 신태용 감독도 앞서 카타르전 완패 후 판정을 두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을 정도다. 한일전 승리의 기세까지 안고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정상에 도전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그런데 이번 한일전은 단순한 조 1위 결정전 이상의 의미가 담긴 경기이기도 하다. 2년 전 황선홍호가 당했던 굴욕적인 완패의 설욕전 의미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던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 당시 한국은 일본에 0-3으로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더구나 당시 황선홍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U-23 대표팀을 내세운 반면, 일본은 2년 후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2살 어린 U-21 대표팀을 꾸렸다. 그런데도 결과는 한국의 굴욕적인 패배였다. 한국은 슈팅 수(12-15)와 유효 슈팅(2-9) 수에서 크게 밀린 채 고개를 숙였다.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했지만, 와일드카드 포함 최정예를 소집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와일드카드 없이 여전히 어린 선수들로 꾸린 전력이었다. 대신 이번에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인 만큼 일본도 어느 정도 정예 멤버를 내세운 분위기다. 황선홍호 입장에선 2년 전 당한 패배를 같은 대회에서 고스란히 설욕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대신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수비진에 생긴 심각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급선무다. 서명관(부천FC)은 부상으로 대회에서 낙마했고, 주장 변준수(광주FC)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김지수(브렌트포드)의 소집이 불발된 가운데 이제 남은 전문 센터백 자원은 이재원(천안시티)이 유일하다. 이강희(경남FC) 조현택(김천 상무) 등이 센터백에 포진할 수는 있어도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다. 일본을 상대로 중앙 수비에 생긴 불안요소를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이영준(김천)의 멀티골 맹활약에 가렸던 중국전 경기력도 돌아봐야 할 과제다. 당시 한국은 중국의 공세에 크게 흔들리는 등 공·수 양면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인 게 사실이었다. 만약 경기력이 개선되지 못하면 중국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일본전에서는 더 어려운 경기가 불가피할 수 있다. 일본에 또 덜미를 잡힌다면 8강 토너먼트 여정부터 꼬이고, 나아가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과 우승 도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일본은 오랜 시간 조직력을 다져온 팀이기 때문에 그 부문에선 대회 참가국 중 ‘톱’이라고 본다”면서도 “어떤 형태로 일본전을 진행할 것인지는 코치진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8:09
국가대표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 게임은 계속된다”…이란-카타르전 대상 다양한 게임 선보여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스포츠토토 게임이 계속됩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월 8일(목) 자정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이란-카타르전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의 다양한 게임들이 이번 주중 발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 AFC 아시안컵 4강 길목에서 요르단과 맞붙은 대한민국은 0-2로 패하며, 벽을 넘지 못했다. 나머지 팀들인 이란과 카타르는 오는 8일(목) 자정에 만난다. 마지막 우승이 1976년인 이란, 개최국이자 2019년 대회에서 첫 아시안컵 우승을 경험한 카타르의 대결에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할 수 있는 프로토 승부식 18회차오는 7일(수) 12시에 발매를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 18회차는 ▲일반(11번) ▲핸디캡(12번) ▲소수핸디캡(13번) ▲언더오버(14번)의 4가지 방식으로 게임에 참여가 가능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시안컵 이외에도 국∙내외 축구 및 농구 경기 등 관심있는 다른 스포츠 경기들과 조합한다면, 배당률을 높여 더 큰 적중금을 노려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다.정해진 결과 값 중 선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프로토 기록식 13회차이어, 프로토 기록식 13회차에서는 이란-카타르전의 ▲점수 맞히기(J게임) ▲전/후반 승무패 결과 맞히기(K게임) 중 원하는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최종 점수를 맞혀야 하는 J게임은 ▲1-0 ▲2-0 ▲2-1 ▲2-2 등 제시된 스코어 항목 중 한 가지를 예상하면 되며, 전∙후반 결과 예측 게임인 K게임은 ▲승/승 ▲승/무 ▲무/승 ▲무/무 ▲무/패 ▲패/승 ▲패/무 ▲패/패의 9개 항목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3개국 중 아시안컵 우승팀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은 아시안컵의 우승팀을 맞히는 게임이다. 최초 제시된 24개국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3개국으로 선택지가 매우 좁혀진 상태다. 7일(수) 현재 배당률은 이란(1.50)이 가장 낮으며, 이어 요르단과 카타르가 2.60와 5.00로 공지됐다. 지금까지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세 팀 중 카타르(53만1,142건)가 가장 높은 투표수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이란(46만 2,180건), 요르단(21만 2,096건)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결승전이 얼마 남지 않은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의 다양한 게임들이 여전히 발매 중”이라며, “국내 스포츠팬들이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스포츠토토를 통해 승부 예측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의 자세한 게임 방법과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및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2.07 19:23
스포츠일반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 게임은 계속된다”…이란-카타르전 대상 다양한 게임 선보여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스포츠토토 게임이 계속됩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8일 자정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이란-카타르전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의 다양한 게임들이 이번 주중 발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 AFC 아시안컵 4강 길목에서 요르단과 맞붙은 대한민국은 0-2로 패하며, 벽을 넘지 못했다. 나머지 팀들인 이란과 카타르는 오는 8일 자정에 만난다. 마지막 우승이 1976년인 이란, 개최국이자 2019년 대회에서 첫 아시안컵 우승을 경험한 카타르의 대결에 국내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할 수 있는 프로토 승부식 18회차오는 7일 12시에 발매를 개시하는 프로토 승부식 18회차는 ▲일반(11번) ▲핸디캡(12번) ▲소수핸디캡(13번) ▲언더오버(14번)의 4가지 방식으로 게임에 참여가 가능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시안컵 이외에도 국∙내외 축구 및 농구 경기 등 관심있는 다른 스포츠 경기들과 조합한다면, 배당률을 높여 더 큰 적중금을 노려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다.정해진 결과 값 중 선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프로토 기록식 13회차이어, 프로토 기록식 13회차에서는 이란-카타르전의 ▲점수 맞히기(J게임) ▲전/후반 승무패 결과 맞히기(K게임) 중 원하는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최종 점수를 맞혀야 하는 J게임은 ▲1-0 ▲2-0 ▲2-1 ▲2-2 등 제시된 스코어 항목 중 한 가지를 예상하면 되며, 전∙후반 결과 예측 게임인 K게임은 ▲승/승 ▲승/무 ▲무/승 ▲무/무 ▲무/패 ▲패/승 ▲패/무 ▲패/패의 9개 항목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3개국 중 아시안컵 우승팀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은 아시안컵의 우승팀을 맞히는 게임이다. 최초 제시된 24개국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3개국으로 선택지가 매우 좁혀진 상태다. 7일 현재 배당률은 이란(1.50)이 가장 낮으며, 이어 요르단과 카타르가 2.60와 5.00로 공지됐다. 지금까지 프로토 기록식 3회차 X게임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세 팀 중 카타르(53만1,142건)가 가장 높은 투표수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이란(46만 2,180건), 요르단(21만 2,096건)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결승전이 얼마 남지 않은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의 다양한 게임들이 여전히 발매 중”이라며, “국내 스포츠팬들이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스포츠토토를 통해 승부 예측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의 자세한 게임 방법과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및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2.07 14:30
국가대표

‘3G 0골’ 중국 감독도 안다…“골 없는 축구는 축구가 아니다” [아시안컵]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무승으로 마친 후 거듭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는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 것에도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졌다. 앞서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득점 없이 비긴 중국은 조별리그 3경기 2무 1패, 0득점 1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중국의 이번 대회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A조 3위를 마크한 중국은 다른 조 상황에 따라 16강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다만 ‘기적’이 따라야 한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토너먼트 진출 확률은 단 1.1%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AFC에 따르면, 얀코비치 감독은 카타르전을 마친 후 “오늘 경기처럼 모든 경기가 매우 팽팽했다”면서도 “실망스럽다. 물론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기대했고 전반전 이후에는 더 많은 것을 얻을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골이 없는 축구는 축구가 아니며, 골을 넣지 못하면 큰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애초 중국은 아시아에서도 큰 기대를 받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슈팅 35회를 기록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것은 분명 굴욕적인 기록이다. 얀코비치 감독은 “우리가 여기서 치른 세 경기에서 매번 많은 기회를 놓쳤다. 득점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은 기대할 수 없다”며 “우리의 운명은 더 이상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고, 다른 결과에 의존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 실망했다”고 털어놨다.승점 2를 얻은 중국은 적어도 다른 조 3위 2개 팀보다 앞서야 한다. 이미 다른 조 2개 팀이 중국보다 앞서 있다. D조 3위 인도네시아와 E조 3위 바레인이 승점 3씩을 얻었다. B조, C조, F조의 상황에 따라 중국의 운명이 달라진다. B조는 시리아, C조는 팔레스타인, F조는 오만이 조 3위이며 각각 1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1씩 얻었다. 공교롭게도 세 팀은 모두 조 꼴찌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희웅 기자 2024.01.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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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낱희망' 사라질까…카타르 감독 "5만 관중 위해서라도 승리" [아시안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극적인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중국 축구대표팀의 ‘실낱희망’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미 16강과 조 1위를 확정한 카타르가 중국전 역시 승리를 목표로 대회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틴틴 마르케스(스페인) 카타르 대표팀 감독은 22일 자정(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중국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경기장에 카타르의 승리를 보고 싶어 하는 4만~5만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다. 중국을 상대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플레이해 카타르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이미 16강과 조 1위까지 확정한 상황이지만, 중국전 역시 변함 없이 승리하겠다는 각오다.마르케스 감독은 “물론 이번 대회의 우승을 위해 유리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다. 그래서 적절한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포메이션을 수정하거나 효율적이지 않은 선수를 기용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은 26명으로 구성돼 있고, 모두 높은 수준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 약간의 변화는 있겠으나 목표는 결국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다.마르케스 감독의 이같은 다짐은 카타르전을 앞두고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던 중국 입장에선 쓰라린 소식이다. 중국은 앞서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잇따라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2로 2위에 올라 있는 상황.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위해선 카타르를 반드시 이겨야 하고,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객관적인 전력, 그리고 이번 대회 경기력을 돌아보면 중국이 카타르에 열세지만, 카타르가 조 1위와 16강을 모두 확정한 채 최종전을 치르는 건 중국 입장에선 반가운 일이었다. 중국에 지더라도 조 1위와 16강 진출이라는 결과에 영향이 없는 만큼, 카타르의 로테이션 폭이 매우 클 것이라는 기대였다. 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들도 일제히 카타르의 조 1위 확정이 중국엔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타르가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전력상 열세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승리 가능성은 그만큼 클 것이라는 희망이다. 소후닷컴은 “카타르가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전반적인 전력은 여전히 중국보다는 우위에 있다. 카타르의 로테이션 라인업이 주전과 큰 차이가 없다면 대표팀은 그야말로 생사의 전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다고 로테이션을 가동한 카타르에까지 진다면, 중국 대표팀은 16강 실패 확률이 커질 뿐만 아니라 더 큰 여론의 압박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벌써 경질설이 돌고 있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중국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의 라인업에 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 없다. 카타르가 어떤 라인업을 구성하고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는 카타르가 결정할 일”이라며 “그래서 우리의 경기 방식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카타르가 가진 공간과 약점을 파고드는 방법, 그리고 이길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1.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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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일본도 없다…최종전 앞두고 16강 조기 확정 ‘5개 팀뿐’ [아시안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이제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5개 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한국과 일본은 최종전까지 치른 뒤에야 16강 운명이 결정돼 자존심을 잔뜩 구기게 됐다.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는 키르기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F조 경기를 끝으로 모든 팀의 2차전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제 조별리그는 6개 조가 순차적으로 최종전을 치러 16강 진출 팀을 최종 결정한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도 16강 진출권을 얻는다.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팀은 모두 5개 팀이다.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A조)를 비롯해 호주(B조) 이란(C조) 이라크(D조) 사우디아라비아(F조)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 가운데 카타르와 이라크는 각각 조 1위까지 모두 확정됐다. 이라크를 제외하면 다른 4개 팀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들인데, 이변 없이 16강을 확정했다.반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한국과 일본은 16강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 한국이 속한 E조는 유일하게 16강 확정 팀이 안 나온 조다. 요르단과 한국이 나란히 승점 4(1승 1무), 바레인이 승점 3(1승 1패)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특히 한국은 요르단전 무승부로 16강 조기 확정은 물론 경고 변수를 지우는 데도 실패, 대회 구상이 완전히 꼬였다. 한국은 오는 25일 최약체 말레이시아와 격돌하는데, 이 경기 결과와 같은 시각 열리는 바레인-요르단전 결과에 따라 조 1위부터 3위까지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큰 이변이 없다면 한국은 16강에서 일본 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나게 된다. 각각 조 1위,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을 경우 대진이다. D조의 일본 역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 충격패를 당하는 바람에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일본의 조 1위 등극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대회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결승 한일전 대신 16강 한일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카타르(승점 6)가 조 1위까지 확정한 A조는 중국(승점 2)의 16강 진출 여부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조 2위인 중국은 하필이면 개최국 카타르와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카타르의 로테이션 가능성이 유일한 희망이지만, 홈 이점이 명확한 팀이라 중국 입장에선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 중국은 카타르를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르지만, 무승부 이하에 그치면 탈락 그림자가 드리운다. 맞대결을 앞둔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이상 승점 1)은 중국의 카타르전 무승부 이하를 전제로 승리 팀이 16강으로 간다.B조는 호주(승점 6)의 16강 확정 속 우즈베키스탄(승점 4)이 남은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호주와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정한다. 만약 호주에 덜미를 잡히면 같은 시각 시리아(승점 1)가 최약체 인도(승점 0)에 몇 골 차로 승리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는 상대전적이 무승부라 조별리그 전체 성적을 따지는데, 우즈베키스탄은 득실차가 +3, 시리아는 –1이다.이란(승점 6)이 16강을 확정한 C조 역시 사실상 아랍에미리트(UAE·승점 4)의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이란과 최종전을 펼치는 UAE는 무승부만 거둬도 2위로 16강이 가능하다. UAE가 지더라도 팔레스타인(승점 1)이 홍콩(승점 0)에 대승을 거둬야만 순위가 역전된다. UAE의 현재 득실차는 +2, 팔레스타인은 –3으로 격차가 크다. 최하위 홍콩 역시 16강 직행은 아니더라도 3위를 통한 16강 가능성이 열려 있다. D조는 이라크(승점 6)가 1위와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나란히 승점 3을 안은 채 최종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 2위로 16강으로 향하게 된다. 무승부가 나오면 일본이 조 2위, 인도네시아가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득실차에서 일본이 +1, 인도네시아가 –1로 순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반대로 인도네시아가 승리하면 일본은 조 3위로 떨어져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야 한다.E조는 아무래도 한국(승점 4)이 가장 유리하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최약체 말레이시아(승점 0)와 최종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 16강이 확정된다. 이기면 요르단(승점 4)-바레인(승점 3)전 결과에 따라 조 1위까지 오를 수 있지만, 반대로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히면 3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맞대결을 펼치는 요르단과 바레인은 승리 팀이 16강으로 향하고, 무승부가 나오면 요르단이 16강 진출권을 획득한다. E조는 모든 경기가 끝난 뒤에야 순위가 최종 확정된다.마지막 F조 역시 앞선 다른 조들과 비슷하다. 사우디아라비아(승점 6)가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그 뒤를 잇는 태국(승점 4)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이 확정된다. 만약 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지고, 오만(승점 1)이 키르기스스탄(승점 0)을 이기면 승점 동률을 이루지만 태국이 +2, 오만이 –1인 득실차를 뒤집는 스코어가 나와야 한다.특히 F조 2위가 누가 되느냐는 한국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조 2위로 통과하면 F조 1위와 16강 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지만, 만약 태국이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으면 태국이 16강 상대가 될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4.01.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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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 처참한 현실, 현지는 분노 폭발…"월드컵 꿈도 포기해라"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잇따라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자 현지 반응도 분노에 가득 찬 모습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권 밖의 팀들조차 잡지 못하는 게 현실이니, 월드컵 도전의 꿈도 일찌감치 포기해야 한다는 거센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중국 소후닷컴은 18일 “중국 대표팀은 타지키스탄과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레바논과도 0-0으로 비겼다. 이것이 아시아 11위, 세계 79위 팀이 갖춰야 할 수준인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상대는 각각 아시아 19위와 20위, 세계 106위와 107위 팀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FIFA 랭킹 79위이자 AFC 가맹국 중 11위인 중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13일 타지키스탄, 17일 레바논전에서 잇따라 무득점 무승부에 그친 것에 대한 비판이다. FIFA 랭킹 106위(아시아 19위)인 타지키스탄, FIFA 랭킹 107위(아시아 20위)인 레바논을 이기지 못한 건 중국축구의 현주소라는 것이다.특히 상대를 압도하고도 골운이 따르지 않아 무승부에 그친 결과가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좋지 않았으니 현지 비판이 나오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매체는 “중국은 레바논전에서 상대 슈팅이 두 차례나 크로스바에 맞는 등 행운까지 따랐다”며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성적은 우스꽝스럽다”고 꼬집었다. 중국이 아시안컵 첫 2경기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건 1976년 아시안컵 첫 출전 이래 처음이다. 현지에선 ‘치욕적인 기록’으로 보고 있다.비단 최근 2경기 만이 아니다. 아시안컵이 열리기 전 중국은 FIFA 랭킹 150위인 홍콩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정규시간 내에 중국축구가 홍콩에 진 건 1985년 이후 무려 39년 만의 일이었다.이처럼 FIFA 랭킹 100위권 밖 팀들을 잇따라 상대로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건 중국축구의 처참한 현실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순위 상으로는 아시아 10위권이지만, 정작 아시아 20위권 안팎인 팀들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 건 중국의 수준이 딱 정도라는 게 현지 목소리다. 자연스레 AFC에 배정된 월드컵 출전권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난 상황에서도 월드컵의 꿈을 접어야 한다는 쓴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축구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다. 당시엔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예선에 불참한 게 중국 입장에선 호재가 됐던 대회였다.2002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월드컵 무대를 누비지 못했던 중국축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 출전권이 늘어난 덕분에 월드컵의 꿈을 다시 키웠는데,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드러난 처참한 현실에 그 꿈마저도 날아갈 위기에 처했다. 소후닷컴은 “현재 중국의 수준은 아시아 20위 안에도 거의 들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제 축구대표팀의 진짜 수준을 알았으니, 월드컵의 꿈도 포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한편 중국은 지난해 11월 한국전 0-3 완패를 시작으로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늪에 빠져 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에선 승점 2로 카타르(2승·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오는 22일 자정 열리는 개최국 카타르전에서 패배하면 조 3위로 밀려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크다. 카타르를 이기면 자력으로 조 2위 16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현재 중국의 전력으로 카타르를 꺾겠다는 것은 헛된 꿈이나 다름없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김명석 기자 2024.01.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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