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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카타르 스타’ 조규성, 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 석 달 연속 발탁

부상을 떨쳐낸 조규성(27·미트윌란)이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1년 8개월 만의 축구대표팀 복귀다.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에 나설 홍명보호 태극전사 27명을 3일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조규성은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와 함께 공격수로 분류됐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승선한 건 지난해 3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첫 발탁이다.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인 조규성은 당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내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합병증으로 2024~25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올 시즌 길었던 부상을 떨쳐낸 조규성은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에서 정규리그 3골을 포함해 공식전 4골을 낚아채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달 26일에는 프레데리시아와 리그 경기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는데, 마침 이 경기를 홍명보 감독이 현장에서 지켜봤다.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 상태를 체크했다”며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 외에도 양민혁(포츠머스)이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권혁규(낭트)도 1년 1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1m 91㎝의 장신 미드필더인 권혁규는 홍명보호의 고민인 3선에 힘을 실을 자원으로 꼽힌다.지난 9월 처음 대표팀에 뽑혔던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석 달 연속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파도 여느 때처럼 대표팀에 발탁됐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과 비교해 선수를 한 명 더 뽑았고, 전체적으로 대표팀 명단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소집일인 오는 10일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선수 발탁 배경을 상세히 설명할 전망이다.▲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7명)골키퍼: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규(전북 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울산 HD), 권혁규(FC낭트)공격수: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5.11.03 15:55
국가대표

[오피셜] ‘인간 승리’ 조규성, 홍명보호 첫 승선…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11월 A매치에 나설 27명의 축구 국가대표선수 명단이 확정됐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손흥민(LAFC)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지난 10월 중용된 유럽파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해 온 이동경(울산 HD)과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등 K리거 들도 11월 소집 훈련에 함께한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조규성(미트윌란)은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조규성의 대표팀 복귀는 지난해 3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 하에서는 첫 발탁이다.무릎 수술 여파로 지난 시즌을 건너 뛴 조규성은 지난 8월 부상을 털고 소속팀 미트윌란에 복귀해 시즌 4골을 기록했다. 최근 덴마크에서 직접 조규성을 점검했던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상태를 체크했다"면서 "현재 몸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밖에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포츠머스)은 8개월 만에 호출됐고, 권혁규(FC낭트)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한편 대표팀은 올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천안시 소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14일 볼리비아(2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가나(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선다.▲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7명)골키퍼: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규(전북 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울산 HD), 권혁규(FC낭트)공격수: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5.11.03 14:03
영화

극한의 카타르시스…‘더 러닝 맨’ 에드가 라이트, 액션 ‘찐’ 재미 알려준다

스타일리시한 연출의 대명사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신작 ‘더 러닝 맨’을 통해 또 한 번 독창적인 감각을 선보인다.‘더 러닝 맨’은 스티븐 킹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전작 ‘베이비 드라이버’, ‘라스트 나잇 인 소호’ 등을 통해 특유의 리듬감과 대담한 연출, 장르적 유머를 결합한 독보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하며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특히 리드미컬한 전개와 음악의 완벽한 조화가 돋보인 ‘베이비 드라이버’는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음악 액션 영화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아카데미시상식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후보에 올랐다. 이번 ‘더 러닝 맨’에서도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로, 글렌 파월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미국 전역을 무대로 한 박진감 넘치는 추격 액션을 담아내며 역대급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또 에드가 라이트 감독만이 선보일 수 있는 세련된 영상미와 다채로운 로케이션, 극에 밀도를 높이는 음악 등이 더해지며 압도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더 러닝 맨’은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30 10:50
드라마

정경호X소주연, 로펌 출근 준비 완료…‘프로보노’ 대본 리딩, 12월 첫방

속물 판사의 반전 인생기를 그릴 ‘프로보노’가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오는 2025년 12월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에서 정경호, 소주연,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과 함께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이태원 클라쓰’, ‘안나라수마나라’를 연출한 김성윤 감독과 ‘악마판사’, ‘미스 함무라비’를 집필한 문유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배우 정경호와 소주연, 이유영,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정경호는 판사 출신 공익 전담 변호사 강다윗 역을 맡는다. 법조계의 인플루언서에서 돌연 공익 변호사가 된 인물의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소주연은 하나에 꽂히면 깊게 파고드는 법률 덕후 박기쁨 역을 맡아 캐릭터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연기를 선보였다.아울러 프로보노 팀으로 뭉칠 윤나무(장영실 역), 서혜원(유난희 역), 강형석(황준우 역) 또한 저마다 캐릭터가 지닌 색깔을 톡톡히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현실감 넘치는 티키타카와 생동감 있는 리액션을 선보인 세 사람은 극중 프로보노 팀의 유쾌한 시너지를 예고했다.‘프로보노’ 제작진은 “첫 리딩임에도 배우들은 빠르게 호흡을 맞춰가며 안정된 팀워크를 보여줬다”며 “‘프로보노’는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법정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프로보노’는 오는 2025년 12월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0 09:14
산업

스킨1004, 중동 진출 가속화…소비자 접점 확대 나선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크레이버)이 전개하는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스킨천사)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지역에서 마케팅과 유통 채널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스킨1004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5 뷰티월드 미들 이스트(Beauty World Middle East 2025)’에 참가한다.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중동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로, 전 세계 60여 개국 18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로 3년 연속 참가 중인 스킨1004는 현지 기후와 피부 타입을 고려한 제품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제품 체험존, 피부 상담 코너, 현장 프로모션 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직접 제품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앞서 24일에는 중동 최대 뷰티·패션 플랫폼 ‘남시(Namshi)’와 함께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어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8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뷰티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제품 체험, 1:1 스킨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세럼’ 등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이 주목받았다. 인플루언서들의 SNS 콘텐츠는 중동 전역으로 확산돼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기록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스킨1004는 중동 최대 뷰티 플랫폼 ‘부티카(Boutiqaat)’ 공식 론칭도 앞두고 있다. 내달 5일 쿠웨이트 현지 5개 매장 내 단독 매대에 입점하며 론칭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바이어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주요 제품 라인업과 신규 ‘랩인네이처’ 시리즈를 선보이고, 브랜드 철학을 소개한다. 향후에도 부티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쿠웨이트 전역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스킨1004는 이번 중동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GCC(걸프협력회의) 주요 국가로 진출을 가속화한다.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캠페인 및 오프라인 체험 공간 운영을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곽인승 크레이버 CBO 겸 스킨1004 브랜드 부문 대표는 “중동은 K뷰티 시장의 새로운 성장 허브”라며 “스킨1004는 지속가능한 성분과 진정성 있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향후 3년 내 GCC 전역에서 신뢰받는 K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29 09:10
드라마

이정재♥임지연 ‘18살 나이차’ 넘어선 ‘얄미운 사랑’… “극복 안해도 편해” [종합]

“물론 나이 차이가 있지만, 극복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각자가 맡은 캐릭터끼리 서로 투닥거리다보니 현장에서도 티격태격 하죠. 촬영이 재밌으려고 (임지연이) 저를 작품에 꽂아 넣은 것 같아요.”1972년생 배우 이정재가 1990년생 임지연과의 호흡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는 18살 차이가 나지만, 두 사람은 나이보다 캐릭터의 ‘앙숙 케미’로 웃음을 만들어낸다는 반응이다.28일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과 배우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가 참석했다.오는 11월 3일 첫 방송되는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 임현준(이정재)과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가 편견을 깨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로 글로벌 활약을 이어오다, 이번에는 가볍고 코믹한 장르의 ‘얄미운 사랑’을 차기작으로 택했다. 그는 “임지연이 꽂아줘서 감사하게도 훌륭한 작품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근에 한 작품들이 워낙 무게감이 있어서, 이번에는 가볍고 발랄한 작품을 하고 싶었다. 마침 임지연 덕분에 기회가 와서 덥석 물게 됐다”고 설명했다.임지연은 정치부 기자로 일하다가 한순간에 연예부로 발령받아 특종을 쫓는 30대 연예부 기자 위정신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직업 정신이 투철한 인물이다. 어디에 있든 특종이 보이면 직진하는 인물”이라며 “30대다 보니 완전한 사회초년생도, 베테랑도 아닌, 사회생활의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은 주로 고난을 겪는 인물을 많이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제 나이대에 맞고 조금 더 유쾌한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작품을 선택 이유를 밝혔다. 임지연은 “배역의 관계성 때문에 현장에서 이정재 선배를 더 자주 구박하게 된다”며 웃었다. 그는 “임현준은 허당미가 있는데, 위정신은 팩폭을 날리는 성향이다. 그래서 극중 관계 때문에 구박 아닌 구박을 하게 된다”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매일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 선배가 뭘 하든 잘 받아주셔서, 연기를 넘어 실제 케미스트리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나이 차이로 인한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이정재는 “극복해야 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처음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은 구박을 너무 많이 받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임지연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어서 절대 불편하지 않다”며 웃었다.한편, ‘얄미운 사랑’은 오는 11월 3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8 15:13
연예일반

앤팀, 드디어 오늘(28일) 한국 데뷔... 타이틀곡 선공개로 ‘예열’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드디어 28일 한국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를 발매한다. 일본에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이들이 K-팝 본진에서 정식 데뷔, 또 한 번의 도전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펼지 관심이 쏠린다.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이미 화끈한 포문을 열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 음원을 선공개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록 힙합 장르인 이 곡은 웅장하면서도 강렬한 비트와 사운드가 특징이다. “되살아난 본능을 믿고, 심장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달려간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과거의 상처까지 성장의 연료로 바꾸는 아홉 멤버의 결속이 뜨거운 에너지로 분출돼 곡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과 카타르시스가 흐른다. ‘백 투 라이프’ 뮤직비디오에는 앤팀의 정체성인 ‘늑대 DNA’와 더 큰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이들의 ‘도전 본능’이 오롯이 녹아 있다. 도입부 “Am I a monster? Are we?(내가 괴물인가? 우리 모두?)”라는 마키의 물음으로 시작해, 비장한 곡 분위기가 폭풍과 상처 자국 그리고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펼쳐지는 파워풀한 군무로 시각화돼 보는 이의 몰입감을 높인다.밀려드는 군중과 거센 물보라 속에서 본능에 이끌린 소년들이 부딪히는 장면은 억눌러온 감정의 폭발을 상징한다. 평온해 보이던 구름과 초원의 풍경이 인공 세트로 드러나는 순간, 현실의 냉혹함과 대비되며 보는 이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검은 물질에 잠식돼 고통받는 케이(K)의 손을 조(JO)가 붙잡는 장면은 구원과 각성이 교차하는 절정을 의미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후반부로 갈수록 아홉 멤버의 군무는 하나의 ‘늑대 무리’처럼 휘몰아치며, 폭풍이 잦아든 뒤 빛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의 모습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완성한다. 앤팀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시련을 마주하면서도 끝내 다시 일어서는, ‘되살아난 본능’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앤팀의 한국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에는 아홉 멤버의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외 경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루나틱’, 사랑스러운 고백송 ‘미스매치’, 강렬한 보컬이 인상적인 ‘러시’, 깊은 울림을 전하는 록 발라드 ‘하트브레이크 타임 머신’, 섬세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가 어우러진 ‘후 앰 아이’ 등이다. 세계적인 히트메이커들이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방시혁, 소마 겐다를 필두로 라틴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프로듀서 겸 송라이터 훌리아 루이스,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온 프로듀서 타일러 스프라이, S스코티 디트리치, 믹 쿠건, 박문치 등이 앤팀을 위해 의기투합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8 08:52
영화

‘탑건’ 행맨의 도파민 액션…글렌 파월, ‘더 러닝 맨’ 달린다

‘탑건: 매버릭’의 행맨, 글렌 파월이 한계 없는 액션으로 ‘더 러닝 맨’을 달린다.28일 수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더 러닝 맨’의 주인공 벤 리처즈 역 글렌 파월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한계를 시험하는 서바이벌 설정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더 러닝 맨’에서 글렌 파월은 생계를 위해 거대한 시스템에 맞서는 벤 리처즈로 분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글렌 파월은 영화 ‘히든 피겨스’에서 우주비행사 존 글렌 역을 맡아 미국 배우 조합상 캐스팅상을 수상하며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글로벌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영화 ‘탑건: 매버릭’의 자신감 넘치는 파일럿 행맨 역으로 활약, 전 세계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톰 크루즈를 이을 차세대 액션 스타로 떠올랐다. 또한, 각본과 제작, 연기에 참여한 영화 ‘히트맨’을 통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입증하며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할리우드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이번 ‘더 러닝맨’에서 글렌 파월은 거액의 상금이 걸린 생중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해 목숨이 걸린 추격전을 벌이는 벤 리처즈 역으로 전작과 다른 색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폭파하는 차 안에서 뛰어내리고, 창을 깨고 나와 밧줄에 매달리는 등 극한의 상황 속 몸을 던지는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베이비 드라이버’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글렌 파월의 활약으로 도파민 풀충전 액션을 예고하는 ‘더 러닝 맨’은 오는 12월 3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8 08:32
드라마

한석규 표 카타르시스→스릴러… 끝까지 긴장감 넘친다 [’신사장’ 종영]

처음엔 강렬한 카타르시스로 시청자를 몰입시켰고, 후반부엔 스릴러 전개로 긴장감을 이어갔다. 배우 한석규가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를 통해 ‘한석규가 장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존재감을 입증하며, 또 하나의 장르를 완성했다는 평가다.28일 종영하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과거 인터폴 위기협상 자문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신사장(한석규)이 통닭집에서 일하던 중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상근(김상호)에게 여러 중재 일을 의뢰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첫 방송 5.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8%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실과 밀접한 사건을 다루는 전개와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 한석규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신사장 프로젝트’ 초반부는 신사장이 과거 협상 전문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과정 속에서 전개됐다. 그는 각 에피소드마다 사회적 ‘갑’이 아닌 ‘을’의 편에 서는 인물로 등장했다. 그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갈등을 티나지 않게 중재하면서도, 약자의 상처를 보듬고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이 과정에서 냉철하고 이성적인 겉모습 뒤에 따뜻한 인간미를 품은 한석규 특유의 캐릭터가 빛을 발했다. 그는 겉으로는 차분하고 계산적인 협상가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품는 인물을 한석규답게 연기했다.한석규는 인질극의 가해자가 알고 보니 피해자였던 사건에서 경찰 몰래 죽은 것으로 위장시키고 해외로 도피시켜주는 일화나, 자신을 버린 친어머니에게 사기를 당한 청년이 20년 지기 친구와의 관계마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은근한 사적 복수를 실행하는 에피소드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 같은 인간적인 서사가 전반부를 이끌었다면, 후반부에는 신사장의 아들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갔다. 초반부터 서서히 깔린 복선들이 하나둘 맞물리면서, 단순한 ‘협상극’을 넘어서 본격 스릴러로 전환됐다.15년 전 신사장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 윤동희(민성욱)가 약물 중독으로 국가 법무병원에 수감 중인 가운데,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아직까지 괴로워하는 신사장의 내면이 점차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후반부가 윤동희가 병원을 탈출한 뒤 벌어지는 긴장감 있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신사장이 어떤 방식으로 복수를 실현할 것인지, 그리고 그를 용서할 수 있을지 등 결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신사장 프로젝트’ 초반부에는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을 신사장이 대신 풀어내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통쾌한 카타르시스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며 “이후 탄탄한 주·조연들의 연기와 함께 한석규가 극중 협상가로서의 설득력을 완벽히 구현해냈다”고 분석했다.이어 “한 가지 매력만으로는 쉽게 흥미를 잃는 요즘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힘 있게 끌고 가는 다양한 결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8 06:05
해외축구

홍명보호 대형 악재 ‘태극전사 못 뛰고 강등권 전전’…WC 8개월 남았는데 고난 겪는 유럽파

홍명보호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축구대표팀 유럽파 중에서도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며 출전 시간도 늘고 있지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한 황희찬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번리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2분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형세다. 공격포인트 적립도 더디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무엇보다 소속팀 상황도 ‘최악’이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9경기 무승(2무 7패) 늪에 빠져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아직 함께 강등권에 있는 1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5)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게 위안거리일 정도다.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황희찬은 부진할 때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만큼 홍명보 감독이 아끼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 도약에 실패하면 북중미 월드컵은 멀어질 수 있다. 그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공격수인 만큼, 현 상황이 이어지면 대표팀 전력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대표팀 ‘베테랑’ 이재성(마인츠)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소속팀 사정이 썩 좋지 않다.특히 카스트로프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8경기 무승(3무 5패)에 그치며 분데스리가 18개 팀 가운데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킥오프 19분 만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올랐던 마인츠도 초반 부진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8경기에서 단 1승(1무 6패)만을 챙긴 마인츠는 강등권인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과 1992년생 동갑내기인 이재성은 홍명보호 핵심으로 꼽힌다. 팀의 부진이 길어질수록 주전 경쟁 심화 등 변수를 마주할 수도 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팀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도 하락할 수 있다.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현 상황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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