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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스틸하트클럽’ 첫 탈락자 발생... MC 문가영 “총 10명 탈락” 충격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각 포지션별 ‘레벨 재조정’부터 3라운드 ‘듀얼 스테이지 배틀’까지, 첫 탈락자 발생을 예고했다.지난 4 방송된 ‘스틸하트클럽’ 3회에서는 드럼에 이어 보컬, 베이스, 키보드, 기타까지 이어진 포지션별 ‘레벨 재조정 평가’가 공개됐다. 또한 메가 밴드 미션, 듀얼 스테이지 배틀 등 다양한 관문을 거치며 한층 성장해가는 예비 뮤지션들의 모습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먼저 보컬 파트 레벨 재조평 평가에서는 하트 패스로 올라온 리안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며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하성운은 “목소리와 곡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극찬했고, 정용화 역시 “탄탄한 목소리”라며 호평했다. 반면, 포져군단의 김지호와 이우연은 잇따른 가사 실수로 혹독한 평가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베이스 파트에서는 ‘댄서블한 연주’로 무대를 장악한 마샤가 이장원 디렉터에게 “제가 이 곡을 친다면 마샤 씨와 비슷하게 연주했을 것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 최연소 참가자 15세 정은찬은 귀여운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지만, 연주 완성도면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키보드 파트에서는 김경욱이 절정으로 치닫는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고, 오다준이 양손을 활용한 섬세한 연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기타 파트에서는 하드록 밴드 출신 이준호가 폭발적인 솔로로 무대를 압도했고, 10대 기타리스트 최진건은 “청춘의 에너지를 담은 무대”라는 평가와 함께 하트 뮤지션으로 선정됐다.이날 최종적으로 각 포지션별 ‘프런트 퍼슨’도 발표됐다. 드럼은 남승현, 베이스는 마샤, 기타는 최진건, 보컬은 이윤찬, 키보드는 오다준이 이름을 올리며 시그널송 ‘어떤 날의 청춘이니까’ 메가 밴드 뮤직비디오의 전면을 이끌었다. 한편, 최하위 뮤지션에는 베이스 박형빈, 기타 김건우, 보컬 김지호, 드럼 태사호, 키보드 최현준이 선정돼 깃발 퍼포먼스를 수행하며 아쉬움을 남겼다.레벨 재조정이 끝난 뒤에는 Mnet 최초로 선보이는 초대형 ‘메가 밴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50명의 예비 뮤지션이 하트 뮤지션과 백업 뮤지션으로 나뉘었지만, 무대 위의 열정은 하나였다. 백업 뮤지션들은 “뒤에서 봐도 뿌듯하다”, “다시 앞에 서고 싶다”며 각자의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다. 현장을 찾은 정용화, 선우정아 디렉터는 “본인의 자리에 만족하는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겠지만 멋지게 나올 뮤직비디오를 상상하며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며 따뜻한 격려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공개됐으며, 출연자들은 “청춘만화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어 MC 문가영이 등장해 새로운 미션을 발표했다. 문가영은 “세 번째 관문은 두 팀이 같은 무대에서 맞붙는 ‘듀얼 스테이지 배틀’”이라며 “이번 라운드에서는 처음으로 탈락자가 발생한다. 팀 대 팀 대결로, 승리한 팀은 전원 생존하지만 패배한 팀은 탈락 후보로 지정돼 디렉터 평가를 거쳐 각 포지션별 최하위 2명씩 총 10명이 탈락하게 된다”고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이번 라운드의 프런트 퍼슨으로는 김은찬A, 데인, 리안, 오다준, 케이텐이 선정됐다. 프런트 퍼슨에게는 베네핏으로 단독 퍼포먼스 구간뿐만 아니라 팀 결성 권한이 주어졌고, 다른 포지션의 프런트 퍼슨까지 팀원으로 영입할 수 있어 한층 전략적인 구성이 요구됐다. 그 결과, 총 10개의 팀이 완성돼 ‘글로벌 밴드’, ‘K-POP 걸그룹’, ‘남성 록 & 밴드 아티스트’ 등 다양한 콘셉트로 맞대결을 예고했다.3라운드의 포문은 ‘글로벌 밴드’ 대진으로 열린 ‘페인리스’ 팀과 ‘뻐정’ 팀이 열었다. 페인리스 팀(김건대, 김은성, 김준영, 양혁, 장재형)은 실리카겔의 ‘노 페인’을 강렬하게 재해석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였다. 양혁은 “무대에 미쳐 즐기는 모습을 거부감 없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선 뻐정 팀(김시후, 나유하, 남승현, 이윤서, 최치영)은 데이식스의 ‘꿈의 버스’를 선곡해 청량한 밴드 사운드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장원 디렉터는 “첫 무대라 부담감이 몇 배는 더했을 텐데 케미가 좋아지고 친해져서 진짜 밴드 같았다”고 호평했다.두 팀 모두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지만, 현장 밴드 메이커들의 실시간 투표 결과, 뻐정 팀이 총합 708점으로 승리해 페인리스 팀은 첫 탈락 후보가 됐다. 페인리스 팀의 양혁은 “(점수 차가) 납득이 안 됐다. 이렇게 점수 차이가 나는 무대를 했나”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곧이어 ‘어벤져스’ 군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억’ 팀과 부드러운 매력이 가득한 ‘힐링 보이즈’ 팀의 ‘여성 록 & 밴드 아티스트’ 대진이 예고돼 향후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5 15:59
드라마

‘굿보이’ 오정세 회담 열린다…박보검 카운트다운 시작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오정세 회담이 열린다. 인성시의 무법지대인 그가 권력자들과 비밀 회동한 장면은 벌써부터 긴장감을 조인다. ‘굿보이’의 절대악 민주영(오정세)이 가장 평범한 얼굴을 한 가장 추악한 괴물의 본성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극강의 섬뜩함을 불어넣고 있다. 불안 요소는 거침없이 제거하고, 법과 규칙 위에 군림하듯 자기만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민주영은 인성시 곳곳에 자신의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그 검은 권력은 윤동주(박보검)의 각성에도 영향력을 미쳤다. 지난 방송에서 강력특수팀 해체 후 은행 행사 지원 업무에 나선 윤동주는 관세청을 퇴사한 민주영과 마주쳤다. 그는 여전히 가소롭다는 미소를 띈 채, “혼자 발버둥쳐봤자 바뀌는 건 없다”고 비꼬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뭘로 움직이는지 아직도 모르겠냐?”는 그의 조소 섞인 한 마디와 함께 그의 눈에 들어온 건 은행 창구에서 쉴새없이 오가는 돈. 윤동주는 사람을 움직이는 건 명분도 정의도 아닌 ‘돈’이라는 사실, 그리고 민주영이 그 흐름을 완전히 쥐고 있다는 현실을 뒤늦게 직시하게 됐다. 이에 정체를 숨기고 그의 불법 자금줄을 하나씩 자근자근 끊어내기 시작했다. 5일 본방송을 앞두고 민주영이 인성시의 핵심 권력자들과 비밀리에 회동하는 현장이 스틸컷을 통해 선공개됐다. 인성 시장 노덕규(성지루), 인성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 부장 검사(이윤재) 등을 비롯한 검·경, 행정을 대표하는 고위 인사들이 모두 한데 모여 있다는 사실은 그가 단순한 빌런을 넘어 인성시 전반을 주무르는 막강한 권력의 중심임을 실감케 한다. 무엇보다 인성시 불법운영 업소를 무더기로 고발중인 시민 영웅이 윤동주란 걸 한눈에 알아본 민주영이 이들을 한 자리에 모은 이유 역시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이번 주, 인성시를 무법지대로 만든 민주영의 섬뜩한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와 동시에 민주영과 대적하기 위해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가고 있는 윤동주의 본격 카운트다운 역시 시작된다. 한층 더 짜릿해지고 강렬해질 굿보이와 배드보이의 맞대결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굿보이’ 11회는 이날 오후 10시 40분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5 17:21
드라마

데뷔도 전에 ‘사계의 봄’ 주연… FNC 신예 하유준, 누구? [후IS]

청춘을 노래하는 새 얼굴이 등장했다.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배우 하유준이 SBS 새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을 통해 주연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오는 5월 6일 오후 10시 40분 1회 특별편성을 시작으로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사계의 봄’은 K팝 최고 밴드그룹의 스타 사계(하유준)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박지후)을 만나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 드라마다. 극중 하유준이 연기한 사계는 빌보드 차트를 휩쓰는 K팝 톱 밴드 ‘더 크라운’의 멤버로 보컬 겸 기타를 맡는 인물이다. 사계는 가수로서 축복받은 유전자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글로벌 스타였으나, 갑작스러운 사고 후 소속사의 조치로 팀에서 퇴출 당한다. 이후 입학만 했던 한주대학교 캠퍼스를 난생 처음으로 가게 되고, 대학교에서 김봄과 얽히면서 밴드부를 결성하고 음악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하유준은 ‘사계의 봄’을 통해 배우로서 다양한 감정을 소화해내는 연기에 도전한다. 한순간에 스타였던 사계가 추락하고 실패를 겪는 과정과 극중 소속사인 JO.Ent 대표와 대립을 통해 좌절을 겪는 모습을 표현하고, 이후 밴드를 결성해 사랑에 빠지고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까지 첫 주연이지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하유준은 2025년 데뷔 예정인 보이밴드 에이엠피(AxMxP)의 멤버다. 에이엠피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등을 데뷔시킨 FNC엔터테인먼트에서 10년 만에 새롭게 론칭하는 밴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유준은 아직 가수로 정식 데뷔하지는 않았으나, 에이엠피로서 지난해 2월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헤이 데이’ 인 타이베이’ 오프닝 무대, 지난해 12월 개최된 ‘2024 러브 FNC 카운트다운’ 콘서트 등의 무대에 올랐다. 또 극중 ‘사계의 봄’ 밴드 멤버들과 함께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축하 무대를 선보이며 라이브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하유준은 실제 밴드 그룹의 멤버로서 ‘사계의 봄’의 역할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하유준이 가수 데뷔 전 드라마 주역을 맡은 것은 이례적이다.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먼저 데뷔하고 가수로 데뷔한 경우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씨엔블루 정용화가 있다. 2010년 1월 씨엔블루로 데뷔한 정용화는 2009년 11월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배우로 먼저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다. 정용화가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얻은 인지도를 씨엔블루로 이어갔기에, 하유준이 ‘사계의 봄’으로 에이엠피의 대중성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하유준은 ‘사계의 봄’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것에 대해 “매일 심장이 이렇게 빠르게 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두려움과 기대, 걱정, 설렘이 공존하는 요즘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 방면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그중 하나가 연기였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 음악과 함께 연기도 꾸준히 병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재근은 대중문화 평론가는 “소속사 선배인 정용화처럼 하유준도 드라마를 통해 그룹의 인지도까지 얻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사계의 봄’의 주 타깃 시청자는 젊은 세대다. 현재 밴드에 대한 호응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젊은 세대에게 ‘사계의 봄’이 화제가 된다면 하유준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4 05:55
영화

‘히트맨2’는 어떻게 ‘검은 수녀들’을 이겼나 [IS포커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가 2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손익분기점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개봉 시즌과 잘 맞아떨어진 장르적 특성, SNS 등을 활용한 활발한 마케팅 등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히트맨2’는 2일 누적관객수 201만 1039명을 기록하며 200만 돌파에 성공했다. 개봉 13일째 이룬 성과로, 올해 개봉작 중 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히트맨2’가 유일하다.이로써 ‘히트맨2’는 손익분기점(230만명)까지 약 30만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개봉 첫 주말보다 둘째 주 주말에 관객이 6% 증가했고, 20%에 머물던 좌석점유율도 최근 사흘간 35%를 웃돌고 있는 만큼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히트맨2’의 이 같은 흥행에는 시기적 특수가 크게 작용했다. ‘히트맨2’는 설 연휴가 본격화된 지난 달 22일 개봉했다. 설을 비롯한 명절은 가족 단위의 관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시즌으로, 장르성이 짙은 영화보다는 사극, 코미디 등 대중적 코드의 작품이 우위를 점한다. ‘히트맨2’의 장르는 전편과 동일한 액션 코미디물로, 앞서 ‘히트맨’도 2020년 설 연휴 개봉해 24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경쟁작들의 부진도 한몫했다. 사실 ‘히트맨2’의 기세가 처음부터 좋았던 건 아니다. 개봉 당일에만 해도 ‘검은 수녀들’에 밀려 예매율 2위를 기록했다. 사전 예매량도 10만명을 밑돌았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검은 수녀들’ 특정 장면을 문제 삼는 이들이 등장했고 이후 영화에 대한 호불호도 극명하게 갈렸다. 그렇게 ‘검은 수녀들’의 뒷심이 빠지는 동안 ‘히트맨2’는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아무래도 설 연휴는 코미디가 기본적으로 통하는 시기다. 또 ‘히트맨2’의 경우 전편의 평가도 나쁘지 않았던 만큼 자연스럽게 관객이 들었다. 특히나 같이 맞붙었던 영화는 마니아층이 분명한 비주류 장르였다. 긴 연휴 동안 가족 단위 관객들이 볼만한 영화가 없다 보니까 약간의 반사 이익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주연 배우 권상우의 솔직한 홍보도 관객의 호감을 샀다. 권상우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냅다 무릎을 꿇으며 “진짜 간절하다. ‘검은 수녀들’ ‘말할 수 없는 비밀’ 이기고 싶다”고 호소했다.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은 순식간에 확산됐고 대중은 가식 없는 그의 모습에 열광했다. 권상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영화에 혹평을 남긴 유튜브 채널 댓글에 직접 등판하거나 아내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로 달려가 1위 탈환 기쁨을 나누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솔직함으로 대중을 웃게 했다.여기에는 SNS 마케팅 역할도 컸다. ‘히트맨2’ 투자배급사는 바이포엠스튜디오다. 바이럴 마케팅회사로 출발한 곳으로 2022년부터 영화 투자배급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특정 타깃층을 겨냥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노출하는 방식으로 입소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전략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투자배급한 ‘소방관’에 이어 또 한 번 먹히며 영화 흥행을 이끌었다.양 평론가는 “사실상 마케팅의 승리다. ‘소방관’에 이어 이번에도 굉장히 효과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했다”고 짚었다. 업계 한 관계자 또한 “영화 흥행의 첫 번째 조건은 작품이겠지만, 최근 추이를 보면 SNS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영화의 주 관객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관람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며 “‘히트맨2’ 역시 그 효과를 누렸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5 06:05
연예일반

[IS리뷰] 실화의 힘, 담백함의 미덕 ‘하이재킹’

실화의 힘은 챙기되 억지 눈물은 경계했다. 영화 ‘하이재킹’이 담백한 화법으로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1971년 겨울 속초공항. 공군 파일럿 출신 민간 항공사 부기장 태인(하정우)은 기장 규식(성동일)과 함께 김포행 비행에 나선다. 승무원 옥순(채수빈)의 안내에 따라 탑승 중인 승객들의 분주함도 잠시,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제폭탄이 터지고 기내는 아수라장이 된다. 폭탄을 터뜨린 이는 용대(여진구).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한 용대는 순식간에 조종실을 장악하고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협박한다. 그 과정에서 규식은 한쪽 시력을 잃고 태인은 극도의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이내 승객들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목숨을 건 사투를 시작한다. 영화 ‘하이재킹’은 ‘아수라’, ‘백두산’, ‘1987’ 등 굵직한 작품의 조연출을 맡았던 김성한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실재했던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에서 출발했다. 해당 사건은 1971년 1월 23일 오후 1시 34분경 승객 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운 속초공항발 김포국제공항행 대한항공 소속 포커 27이 홍천 상공에서 하이재킹당해 납북될 뻔한 일이다.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몰입감 넘치는 실화의 힘과 이를 풀어내는 담백한 연출에 있다. 그간의 재난물이 그러했듯 ‘하이재킹’은 꽤 자주 신파의 상황과 맞닥뜨린다. 예컨대 수화를 하는 어머니를 창피해하는 아들과 그런 아들의 안전을 위해 망설임 없이 검사 신분증을 삼키는 어머니의 이야기나 영웅담에서 빠질 수 없는 누군가의 희생 등이 그렇다. 하지만 김 감독은 관객을 쉽게 울릴 수 있는, 노골적이고 잡다한 수 사이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중심을 잡는다. 이 모든 이야기를 건조하게 훑은 그는 오롯이 불가항력을 흡수한 사건과 그 안에 선 두 남자에 집중한다. 예상치 못한 재미는 시공간적 배경에서 온다. 특히 비행기란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두뇌 싸움과 상공의 특수성을 살린 액션에서 발생하는 서스펜스가 상당하다. 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승객들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비행기로 뛰어든다거나 신발을 벗고 비행기에 오르는 등 1970년대란 시대적 배경에서 비롯된 낯선 설정들이 소소한 웃음을 만든다.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덧대 만든 드라마는 ‘하이재킹’을 풍성하게 채색하는 요소다. 김 감독은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 2년 전 발생한 ‘대한항공 YS-11기 납북 사건’을 영화에 끌고 온 후, 그 안에 태인을 집어넣었다. 이 사건은 태인이 군복을 벗고 민항기에 오르게 되는 배경으로, 태인의 롤은 생명이 먼저라고 생각해 민항기 격추 명령을 거부한 공군 파일럿이다. 용대에게는 월북한 형 때문에 반공 분자로 몰려 옥살이를 했고, 그 사이 어머니가 죽는 비극과 마주했다는 전사를 줬다. 용대는 여객기 납북에만 성공하면 ‘빨갱이’란 꼬리표를 떼고 인민 영웅으로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이재킹을 시도한다. 초반부 뿌려진 두 사람의 전사는 이후 이들의 선택에 각기 다른 당위성을 제공하고, 함께 얽히고설키며 둘 사이 진한 감정선을 만들어낸다. 덧붙이자면 ‘하이재킹’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지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지나치게 이론적인 시각이나 잣대로 따지고 든다면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오는 21일 개봉. 12세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7 05:29
연예일반

서바이벌 역사상 가장 높은 상금.. 현실판 ‘오징어게임’ 현재까지 정보

‘오징어 게임’의 현실판이 온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처럼 사망자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상금만은 막대하다.올 11월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현실판 서바이벌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드라마 속 서바이벌 게임을 현실에서 구현한 배틀로열 방식의 리얼리티 쇼다.17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글로벌 팬 행사 투둠(Tudum)에서의 정보를 규합하면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에서는 드라마에서처럼 456명의 참가자가 서바이벌 경합에 나선다. 우승 상금은 456만 달러. 한화로 약 61억 원이다. 이는 전 세계 TV 역사상 가장 높은 서바이벌 상금이다.‘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촬영은 이미 올 초 영국에서 진행됐다. 올 11월 프리미어를 진행하고 공개 카운트다운에 나선다. 에피소드는 모두 10회로 구성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8 14:38
프로축구

황의조 ‘마지막 홈경기’ 였을까…홀로 경기장 돌며 건넨 인사 [IS 상암]

황의조(31)와 FC서울의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며 향후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황의조는 현재 계약상 마지막 홈경기가 끝나자 홀로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었다.황의조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가 끝난 뒤 홀로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방송 인터뷰를 하는 사이 다른 선수들이 먼저 경기장을 도는 바람에 합류가 어렵긴 했지만, 황의조는 뒤늦게 혼자서라도 경기장 전체를 천천히 돌며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었다.황의조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서포터스를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승부에 그친 다소 허망한 결과였지만, 황의조는 밝게 웃으며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었다. 팬들도 그런 황의조를 향해 박수로 화답했다. 팬들뿐만 아니라 황의조는 포항 벤치석에 있던 김기동 감독과도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황의조의 인사가 평소와 다른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는 건, 이날 경기가 현재 계약상 마지막 홈경기였기 때문이었다.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 소속이지만, 6월 말까지 임대 선수 신분으로 서울에서 뛰고 있다. K리그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면서 이제 서울의 마지막 경기는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 원정이다. 서울과 동행하지 않는 이상, 포항전이 황의조의 ‘마지막 홈경기’였던 이유다. 사실 서울 팬들도, 구단도 애가 탈 수밖에 없는 시간이다. 이번 시즌 황의조가 최전방 공격수로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득점 수(4골)는 기대보다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연계 플레이 등을 통해 팀 공격진에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특히 그라운드 위뿐만 아니라 팀을 이끄는 황의조의 언행 등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존재감이 크다는 뜻이다. 더구나 최근엔 2경기 연속 ‘원더골’을 터뜨리며 황의조다운 모습까지 되찾았다. 나흘 전 인천 유나이티드전, 그리고 이날 포항전에서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최근 기세, 그리고 팀 내 다른 공격수들의 경기력이나 컨디션을 돌아보면 사실상 대체 불가한 존재감이다. 이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게 서울 입장에선 애가 탈 수밖에 없는 셈이다. 그나마 일말의 희망을 품어볼 수 있는 건, 황의조가 예전과 달리 명확하게 선을 긋지는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적극적으로 유럽 재도전 등 의지를 밝히기보다는, 서울과 동행 가능성도 어느 정도는 열어둔 듯한 뉘앙스가 담긴 설명들도 함께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인천전을 마친 뒤 서울과 동행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 에이전트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말을 아낀 그는 포항전을 마친 뒤에도 “그때와 똑같다. 아직 들은 바가 없고, 이렇다 할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 아는 게 하나도 없다”고 반복했다. 포항전에 대해 ‘마지막 홈경기’라고 잘라 말하기보다 “마지막 홈경기가 될 수도 있는 경기였다”고 여지를 남겨둔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물론 황의조와 서울의 동행이 이어지기 위해선 풀어야 할 매듭들이 워낙 많다. 원소속 구단인 노팅엄과 서울 구단의 입장이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하고, 선수로서 황의조의 의지 역시 중요하다. 포항전을 마친 뒤 경기장을 돌며 건넨 그의 인사는 진짜 마지막 인사였을까, 아니면 극적인 동행이라는 반전 시나리오가 기다릴까. 황의조의 후반기 거취가 결정될 카운트다운도 시작됐다.상암=김명석 기자 2023.06.12 10:43
연예일반

“도심 폭탄 테러 예고”… ‘데시벨’ 2차 보도스틸 공개

“도심 폭탄 테러,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26일 배급사 마인드마크 측은 사운드 테러 액션 ‘데시벨’의 2차 보도 스틸 12종을 전격 공개했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분)이 벌이는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2차 보도 스틸은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차은우 등 주연 배우들의 라인업에 이어 이상희, 조달환, 이민기까지 도심 폭탄 테러를 둘러싼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팽팽한 긴장감을 담고 있다. 먼저 스틸에는 ‘테러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 김래원과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 이종석, 전직 해군 부함장과 함께 ‘테러 사건에 동행하게 된 특종 취재 기자’ 정상훈과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사건을 쫓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요원’ 박병은,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 차은우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일촉즉발의 상황 속 어딘가를 향해 급박히 달려가는 김래원과 누군가를 강렬한 눈빛으로 쏘아보는 이종석의 모습은 이들의 날 선 대립과 긴장감을 담는다. 여기에 이상희가 ‘해군 EOD 상사’ 역으로 등장해 도심 속 폭발물을 해체하는 모습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달환은 ‘해군 잠수함 음탐장’ 역으로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 이민기는 ‘해군 잠수함 대위’ 역으로 등장한다. 영화는 ‘몬스터’, ‘오싹한 연애’ 등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선보여온 황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데시벨’은 오는 11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6 14:14
영화

영화의 도시로…'범죄도시2' 11일 부산 무대인사 뜬다

'범죄도시2' 주역들이 영화의 도시로 향한다.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가 팬데믹 이후 사상 최고 흥행 신기록을 만들어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1일 부산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흥행의 주역 마동석, 최귀화, 하준 및 베트남 촬영의 신스틸러 박영사 역의 이주원이 영화의 도시 부산에 방문, 부산광역시 시민들을 직접 극장에서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자세한 부산 무대인사 일정은 ABO엔터테인먼트 SNS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부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석자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범죄도시2'는 개봉 첫날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개봉 2일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최초의 1000만 관객 돌파를 위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6.07 15:33
무비위크

'문폴' 카운트다운 스틸 공개…재난 블록버스터 예고

'문폴'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영화 '문폴(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개봉 하루를 앞두고 인류 6번째 멸망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 스틸을 공개했다. '문폴'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인류의 마지막 생존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문폴'이 IMAX 포스터 공개 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탄생을 예고한 가운데 카운트 다운 스틸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카운트 다운 스틸은 16일, 지구를 향해 다가올 거대한 달의 모습으로 '문폴'의 스케일을 보여주며 재난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희망의 상징이던 달이 지구로 떨어지며 중력과 모든 물리적인 법칙은 붕괴된다. 이로 인한 도심을 집어삼킨 높은 해일과 지상으로 떨어지는 달의 파편 등 거대한 재난이 닥친 듯한 지구의 모습을 초대형 스케일로 펼쳐질 것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2', '투모로우'까지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최고의 재난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들을 연출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압도적인 사이즈와 스펙터클을 예고하는 비주얼은 재난 3부작의 완결편 '문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극장가에 확실한 볼거리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했다. '문폴'은 16일, 2D를 비롯해 IMAX, 4DX 다양한 포맷으로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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