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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좌절감 느낀다" 토론토 첫 등판 45구 강판, 슈어저 결국 '엄지 문제' IL 등록

결국 베테랑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41·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토론토 구단은 31일(한국시간) 슈어저를 오른 엄지 염증 문제로 15일짜리 IL에 등록, 그의 빈자리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왼손 투수 이스턴 루카스로 채웠다. 슈어저는 지난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시즌 첫 등판해 3이닝만 소화했다. 애초 80구 정도를 소화할 계획이었지만 몸 상태에 불편을 느껴 45구 만에 강판당한 것. 결국 손가락에 문제가 확인됐다.슈어저는 "좌절감을 느낀다. 나는 투구하고 싶다"며 "정말 잘 던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불행히도 엄지에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슈어저는 최근 팔과 어깨 부상이 반복된 상황이라 이번 손가락 부상을 만만하게 볼 수 없다. 15일짜리 IL행이 결정되면 향후 최소 두 경기 이상 선발 로테이션을 결장하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슈어저가 미국에서 손 전문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슈어저가 빠진 자리에 새롭게 콜업한 루카스나 야리엘 로드리게스를 포함할 전망.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루카스가 될 수 있고 로드리게스가 로테이션에 다시 합류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슈어저의 부상이 장기화하면 스프링캠프에서 구상한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수 있다. 슈어저는 MLB 통산(18년) 216승 11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이다. 2013년과 2016~17년 사이영상을 세 차례 수상한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 통산 올스타 선정 8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지난 2월 1년, 1550만 달러(228억원)를 받는 조건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1 08:30
메이저리그

'전광판 찢었다' 162.5㎞ 마크+3이닝 7K 압도한 보스턴 '뉴 에이스'←이래서 다저스가 노렸구나

보스턴 레드삭스가 공들여 영입한 '귀한 몸' 개럿 크로셰(26)가 시범경기에서 절정의 구위를 과시했다. 최고 구속이 벌써 시속 101마일(162.5㎞)을 찍었다는 소식이다.크로셰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번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이던 이날 그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탈삼진이 무려 7개에 달했다.아직 개막까지 한 달 가까이 시간이 남았는데, 구위는 벌써 절정에 달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전광판에 시속 1010마일이 여러 차례 찍혔다"고 전했다.구속 증가 페이스에 크로셰도 만족했다. 그는 경기 후 "잘못 나온 게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기분이야 좋고, 잘 나왔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렇게 (컨디션이) 좋았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크로셰가 지난해 시속 100마일을 넘긴 건 딱 4구뿐이었다. 올해 페이스가 기대되는 이유다. 크로셰는 명실상부한 보스턴의 에이스다. 지난해엔 아니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2020년 데뷔한 크로셰는 지난해에야 풀타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강속구 왼손 투수인 그가 변화구 구위와 제구까지 갖추면서 가치가 급증했다. 6승 12패 평균자책점 3.58, 146이닝 동안 탈삼진 209개를 잡으면서 아메리칸리그 대표 에이스로 떠올랐다.하지만 화이트삭스는 크로셰가 머무를 자리가 아니었다. 지난해 MLB 최저 승률로 추락한 화이트삭스는 크로셰를 유망주와 맞바꾸려 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다승 팀이고, 결국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룬 LA 다저스가 시즌 중 크로셰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1시간 전까지 대화를 이어갔으나 끝내 크로셰 트레이드가 이뤄지지 못했다.시즌이 끝난 뒤엔 크로셰 영입을 바란 팀이 더 많아졌다. 다저스뿐 아니라 보스턴 등 유망주를 여럿 보유한 팀들이 화이트삭스와 대화했다. 결국 가장 유망주가 많은 보스턴이 크로셰를 손에 넣었다. 보스턴은 최고 포수 유망주였던 카일 틸(당시 기준 팀 내 4위, 리그 전체 14위)을 중심으로 외야수 브레이든 몽고메리(전체 54위), 내야수 체이스 메이드로스(팀 11위), 우완 투수 위켈만 곤잘레스(팀 14위)를 내주고 크로셰를 차지했다. 출혈이 컸지만, 크로셰는 이미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 중이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크로셰는 계속 나아지기 위해 투수 파트와 열심히 연구 중이다. 그는 (활약했던) 지난 시즌은 지난 시즌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빅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뛴다는 게 어떤건지 막 느꼈을 뿐이다. 그는 30번의 선발 투수에서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한다"고 전했다.크로셰는 보스턴에서 새로운 '진화'도 노린다. MLB닷컴에 따르면 크로셰는 "오늘 자이로 슬라이더를 몇 개 던졌는데,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크로셰가 기존에 던지던 주 변화구는 커터였다. 횡 움직임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슬라이더처럼 크게 달아나지 못한다. 보스턴과 크로셰는 자이로 슬라이더가 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크로셰는 "일반적인 슬라이더라고 생각한다. 스위퍼와는 다른 공이라 자이로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보스턴은 크로셰와 연장 계약도 희망하는 중이다. 크로셰 역시 새 팀에 만족하는 모양새다. 그는 "팀에 소속감이 느껴진다. 선수들과 소통도 하고, 잘 어울리는 중"이라고 했다. 코라 감독도 "그에게 '팀이 네게 필요한 걸 모두 제공하고 있는가'라고 물으니 '그래요. 정말 좋습니다'라더라. 투수 파트, 스카우트 파트와도 좋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며 연장 계약 가능성을 높게 봤다. 베테랑 투수들과 호흡하는 것도 크로셰가 보스턴에서 느끼는 매력이다. 보스턴은 지난해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워커 뷸러, 그리고 지난해 재활로 쉬어간 루카스 지올리토가 크로셰와 시너지를 일으키길 기대한다.크로셰는 "뷸러는 구종 배합 이야기를 정말 훌륭하게 나눠준다. 정교하면서도 힘으로 누르는 투수가 되고 싶었다. 뷸러에게 배합을 배울수 있어 기쁘다. 정말 유익한 경험"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6 14:44
뮤직

영파씨, 대만 스타 증경화와 MV 연기... 비주얼 감탄

그룹 영파씨가 대만 배우 증경화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첫 호흡했다. 4일 영파씨는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스페셜 앨범 ‘콜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콜드’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놓는 ‘온도차’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련한 기타 리프와 붐뱁 비트가 차가운 밤공기를 연상시킨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대만 스타로 손꼽히는 증경화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위연정은 “남자주인공 오스카를 중심으로 저와 도은이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남매의 온도차와 이를 복수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위연정과 함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도은은 “진지한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증경화 배우님께서 한국어로 이야기를 해주신 덕분에 긴장이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위연정은 “증경화 배우님을 봤을 때 작품에서 튀어나오신 줄 알았다. (촬영 당시) 추웠는데, 핫팩도 주셔서 전혀 ‘콜드’ 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2일 공개된 ‘콜드’에는 총 7곡이 담겼으며, 멤버들 전원이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다. ‘러브스타그램’ ‘블루 닷’ ‘대디 돈 리브 미’ ‘산타글로스 레프트 미 노 굿즈’ ‘오스카스 드로잉’ 등 총 7개 트랙이 수미상관 구조로 이뤄져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4 14:47
뮤직

영파씨, 오늘(2일) 스페셜 앨범 ‘콜드’ 발매… 멤버 전원 작사 참여

그룹 영파씨 주연의 청춘 영화가 개봉한다.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콜드’를 발매한다.타이틀곡 ‘콜드 (feat. 10CM)’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놓는 온도차에 대해 이야기한다. 차가운 밤공기처럼 아련한 기타 리프가 클래시컬한 붐뱁 비트 위에 펼쳐지는 가운데, 보컬과 랩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영파씨의 음악적 역량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윽한 목소리의 10CM가 피처링으로 나서며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대만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영파씨가 시도하는 첫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로 대만의 유명 감독 레미 황이 연출을, 대만의 청춘 스타 증경화가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위연정과 도은을 필두로 예측불가한 영파씨만의 청춘 영화 탄생을 예고한다.스페셜 앨범 ‘콜드’에는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콜드 (feat. 10CM)’를 중심으로 ‘러브스타그램’, ‘블루 닷’, ‘대디 돈 리브 미’, ‘산타 클로즈 레프트 미 노 굿즈’, ‘오스카스 드로잉’, ‘콜드 (YPS Colder Ver.)’ 등 5개 가창곡과 2개 연주곡이 수미상관 구조를 이룬다. 특히, 각 트랙은 영파씨와 증경화가 뮤직비디오에서 연기한 인물들의 심경을 대변하는 만큼 보고, 듣는 재미를 모두 담고 있다.영파씨는 ‘콜드’를 통해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한 편의 영화가 개봉하는 듯한 차별화된 티징 프로모션이 돋보인 가운데, 멤버 전원이 수록곡 작사에 참여하며 또 한 번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한다.한편, 영파씨의 스페셜 앨범 ‘콜드’는 2일 오후 6시 전국 개봉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2 11:04
골프일반

설 연휴에도 운영합니다...휴장 없는 국내 골프장은 총 38곳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전국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설 연휴 휴·개장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동계 휴장 등의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못한 회원사 골프장을 제외한 총 129개 회원사 골프장 가운데 설날인 29일을 포함해 28∼30일에 내내 운영하는 곳은 38곳으로 조사됐다.설 당일만 쉬는 곳은 47곳, 28일부터 30일까지 계속 휴장하는 곳은 43개 회원사로 집계됐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 측은 "많은 골프장이 동계 휴장 중이고, 기상 상황에 따라 휴·개장 일정이 바뀔 수 있으니 이용시 개장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변동되는 휴·개장 정보는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휴장 없는 골프장(38개사)= 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운, 골프존카운티오라, 담양레이나,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마론, 발리오스, 블랙스톤, 서서울, 서원밸리, 석정힐, 설해원, 센추리21, 썬힐, 양지파인, 에딘버러, 에버리스, H1클럽, 엘리시안제주, 올데이로얄포레,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일라이트, 중문, 크라운, 테디밸리, 포라이즌,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핀크스, 함평엘리체, 해비치제주, 해운대비치, 화순◇ 설 당일 휴장 골프장(47개사)= 가야, 감곡, 광주, 구니, 구미, 그랜드, 기흥, 남서울, 남여주, 대구, 도고,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라데나,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부곡, 부산, 보라, 블루원상주, 블루원용인, 비에이비스타, 서경타니,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센테리움, 소피아그린, 수원, 써닝포인트, 안성, 안성베네스트, 양산에덴밸리, 양주, 어등산, 에이원, 오펠, 울산, 인터불고, 제일, 천안상록, 킹스데일, 파미힐스, 한성, 한원, 해운대, 화산◇ 28∼30일 휴장 골프장(43개사)= 곤지암, 금강, 나인브릿지, 남부, 남촌, 노스팜, 다산베아채, 더스타휴, 라비에벨, 루트52, 마이다스밸리청평, 무주덕유산, 블랙스톤이천, 블루헤런, 사우스스프링스, 샌드파인, 세라지오, 소노펠리체, 송추, 스카이밸리, 신안, 신원, 아난티클럽서울, 아시아나, 안양, 여주, 오크밸리, 오크힐스, 웰링턴, 이스트밸리, 일동레이크, 중부, 천룡, 카스카디아, 코스카, 티클라우드, 88, 페럼, 하이원, 한양, 해비치서울, 휘닉스평창, 힐드로사이◇ 28·29일 휴장 골프장(1개사)= 아난티중앙 2025.01.25 11:18
메이저리그

'또 양키스 선수 영입?' 홈스와 소토 영입한 메츠, 부상 복귀 매물도 '군침'

뉴욕 메츠가 다시 한번 '지역 라이벌' 뉴욕 양키스 출신 선수와 연결됐다.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SNY는 10일(한국시간)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미 후안 소토(26)와 클레이 홈스(31), 두 명의 전직 양키스 선수와 계약했다. 그런데 또 다른 전직 양키스 선수를 노릴 수도 있을까’라고 전했다. 메츠는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키스 선수를 수혈하면서 관심이 큰 상황. 베테랑 오른손 불펜 홈스와 3년, 총액 3800만 달러(544억원)에 계약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FA 최대어 소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955억원)에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을 놀라게 했다. 소토의 계약 조건은 지난해 12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의 10년, 총액 7억 달러(1조24억원)를 넘어서는 전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에 해당한다. 소토가 하필 ‘지역 라이벌’로 이적하면서 양키스로선 더욱 큰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메츠의 양키스 선수 영입은 더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SNY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호르헤 카스티요는 양키스 출신 오른손 불펜 조나단 로아이시가(30)에게 관심을 표명한 구단으로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메츠를 거론했다. 메츠는 올 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03으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 불펜 보강 차원에서 홈스를 영입한 데 이어 로아이시가 영입전에도 뛰어든 모양새다.니카라과 출신 로아이시가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줄곧 양키스에서만 뛰었다. MLB 통산 7년 성적은 163경기 19승 1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4. SNY는 ‘로아이시가는 건강할 때 싱커와 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포 피치 유형’이라며 ‘두 번의 부상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20경기(2023년 17경기. 2024년 3경기) 등판에 그쳤기 때문에 건강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전했다. 재활 치료 과정을 고려하면 내년 시즌 개막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여러 팀의 ‘구애’를 받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0 09:10
메이저리그

'거물급 신인 맞네' NL 신인왕에 이어 MLB 선수 노조 집행부 '선출'

미국 NBC스포츠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데뷔 6개월 만에 MLB 선수 노조 지도부(집행부·임원 소위원회)에 선출됐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8명으로 꾸려지는 노조 지도부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크리스 배싯(토론토 블루제이스) 피터 페어뱅크스(탬파베이 레이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스킨스와 함께 새롭게 합류, 기존 구성원인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브렌트 수터(신시내티 레즈)와 머리를 맞댄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2년. 기존 노조 지도부 멤버였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 이안 햅(시카고 컵스) 오스틴 슬레이터(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루카스 지올리토(보스턴 레드삭스) 등은 2년 임기를 마쳤다. 아무래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킨스이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계약금 920만 달러, 130억원) 지명자 스킨스는 지난 5월 빅리그에 데뷔,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성적은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133이닝). MLB 규정이닝(162이닝)에는 진입하지 못했으나 NL 탈삼진 13위(170개)에 이름을 올렸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5개로 리그 톱 수준. 그 결과 NL 신인왕 투표에서 136점을 획득해 잭슨 메릴(샌디에이고·104점)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26점) 등을 따돌리고 NL 신인왕을 차지했다. MLB 선수 노조 집행부에도 선정되며 '거물급 신인'이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5 14:15
메이저리그

'가장 완벽한 로스터' 필라델피아도 소토 영입전 가세...구단주가 직접 예고

후안 소토(26) 영입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가세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스토브리그 핫플레이어 소토의 소식을 전했다. MLB닷컴은 내부자 존 헤이먼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와 소토가 아직 일정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곧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소토는 2024시즌까지 통산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201홈런·592타점을 기록했다. 스무 살부터 주전으로 올라선 그는 아직 20대 중반이지만 이미 리그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런 소토가 FA 자격을 얻었고, 자금력을 갖춘 구단들이 차례로 만남을 갖고 있다. 이미 소토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와 만났다. 20일엔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만난다. 구체적인 제안을 한 팀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운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필라델피아까지 가세했다. MLB닷컴은 "필라델피아는 이미 MLB에서 가장 완벽한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올 시즌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뒤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필라델피아는 브라이스 하퍼, 트레이 터너, 잭 휠러, J.T 리얼무토, 닉 카스테야노스, 카일 슈와버, 애런 놀라 등 특급 선수들을 모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최고의 선수에게 기꺼이 투자할 의지가 있는 팀"이라고 했다. 존 미들턴 필라델피아 구단주 겸 최고경영자도 소토가 뉴욕 연고팀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파악하면서도 필라델피아도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예고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0 08:19
뮤직

[현장에서]신해철, ‘나른한 오후의 단상’에 더욱 그리워진 그 이름

주말 오후 드라이브 삼아 나선 도로 위, 무작위로 재생되던 플레이리스트에서 예상치 못한 반가운 곡이 흘러 나왔다. 밴드 넥스트의 ‘나른한 오후의 단상’이었다. 이 곡은 1995년 발매된 넥스트 3집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 2 월드’ 10번 트랙에 수록된 연주곡이다. ‘세계의 문’, ‘코메리칸 블루스’, ‘나는 쓰레기야’, ‘머니’, ‘호프’, ‘퀘스쳔’ 등 강렬한 사운드 사이에 쉼표 같은 느낌의 곡으로 가사 없이 오직 클래식 기타 연주로만 이뤄져 있다. 2분 50초의 차분한 연주에 온전히 마음을 맡긴 채 평온하게 곡 제목 그대로 ‘나른한 오후의 단상’에 빠져들다 보니 새삼 애석하게 돌아간 천재 뮤지션, 고 신해철의 모습이 아른거린다.넥스트의 구심점이던 고 신해철이 비운의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게 2014년 10월이니, 어느덧 그의 10주기가 코 앞에 다가왔다. 오는 10월 26, 27일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10주기를 맞이한 헌정 공연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개최될 예정이라 한다. 라인업은 더없이 쟁쟁하다. 신해철이 리더로 활약한 밴드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를 비롯해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 등 신해철과 생전 인연이 깊던 가수들이 양일 공연을 채운다. 26일에는 가수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 밴드 넬, 해리빅버튼이 참여하며 27일 공연은 전인권밴드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비롯해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밴드 음악의 진수로 채워질 예정이다. 걸출한 아티스트들이 각각의 매력으로 신해철의 음악 세계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담아 펼쳐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 신해철은 1988년 대학가요제에 참여한 밴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이자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면서는 70~80년대를 주름잡은 기성 밴드 음악과 차별화된 진보적 사운드와 실험적인 시도가 가득한 음악들로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로 평가되는 90년대 황금기 밴드신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지금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장장 10분여에 달하는 기승전결 서사가 뚜렷하면서도 사운드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음악들에 그저 입을 떡 벌렸던 학창시절 기억이 떠오른다. 멜론 차트에서 넥스트의 곡을 인기순으로 검색해보면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 ‘라젠카, 세이브 어스’, ‘해에게서 소년에게’, ‘날아라 병아리’, ‘그대에게’, ‘도시인’,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인형의 기사’, ‘먼 훗날 언젠가’,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더 드리머’, ‘호프’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개인의 내면이나 관계에 대한 농밀한 고찰, 시대의 아픔을 서정적으로 공유하는 인류애가 담긴 곡들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세계의 문’이나 ‘머니’, ‘코메리칸 블루스’ 등 자본주의, 무한경쟁 시대에 대한 단상 등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이 담긴 가사의 곡들도 유의미성까지 담보한 지지를 받았다. 사회 이슈에 대해서도 냉철한 분석과 인류애적 신념을 담은 진보적인 철학을 거침없이 표현해 온 시대를 앞서간 지식인이기도 하다. 여전히 변함 없이 혼란한 시대, 혹자에겐 그의 부재가 더욱 아쉬운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행인 건, 음악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단 점이다. 지금도 ‘그대에게’가 틱톡, 숏츠, 릴스 등 숏폼 콘텐츠를 통해 심심치 않게 재조명되고 있으니, 명곡의 힘이 그렇게 세다. 신해철을 통해 다시 넥스트의 음악을 들어보고, 넥스트 음악을 통해 다시 신해철을 돌아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0 06:05
메이저리그

'변칙 투구' 달인, 콜 대신 NYY 개막전 등판...페디 밀어낸 영건은 선발 데뷔전

메이저리그(MLB) '본토(미국)' 개막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서울시리즈를 치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제외한 28개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열리는 '오프닝 데이'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예고했다. 눈길을 끄는 이름이 꽤 많다. 에이스급 투수들이 1선발을 차지하는 건 당연하다. 지난 시즌(202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1등 동신 잭 갈렌은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상대로 202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MLB닷컴 선정 '선발진 전력' 1위 시애틀 매리너스는 예상대로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내세웠다.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전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코빈 번스도 LA 에인절스전에서 새 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다. 이밖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쉐인 비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도 소속팀 첫 경기에 등판한다. 에이스의 부상이나 전력 변화로 1선발이 바뀐 팀도 많다. 뉴욕 양키스가 대표적이다.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개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2022시즌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며 12승·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투수다. 93마일(151㎞/h) 이상 강속구를 뿌리는 유형은 아니다. 한 경기에서도 여러 투구 자세로 공을 던져 주목받은 '변칙 투구'로 주목받은 선수다. 때로는 정통파, 때로는 사이드암스로 투수가 된다. 그만큼 하체 중심축이 잘 잡혀 있다. 비슷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죠니 쿠에토보다 더 변화가 많다.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으로 인해 원래 나이(30)보다 더 노련해 보이는 특이점도 있다. 에이스 딜런 시즈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빅리그에서 선발 등판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좌완 파이어볼러 투수 개럿 크로셰를 1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 등판 경기가 13번에 불과하다. 서비스 타임도 3년 1개월에 불과한 투수다. 크로셰는 빅리그 진입 첫 시즌(2020)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복귀 첫 해였던 2023시즌은 평균 구속이 96마일대로 떨어졌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팀 대표 유망주인 크로셰의 등판 관리를 하면서도, 그가 선발 투수로 안착할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20승-200탈삼진을 기록했던 에릭 페디도 크로셰에게 밀려 개막전 등판이 불발됐다. '유령 포크볼'로 데뷔 시즌(2023) MLB에 안착한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는 최근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다. 그의 소속팀 뉴욕 메츠는 좌완 호세 퀸타나를 내세워 밀워키와의 개막전을 맞이한다. 류현진이 떠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호세 베리오스가 나선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스윙맨 역할을 했던 류현진의 다저스 시절 동료 알렉스 우드를 개막전에 내세운다. 저연차 영건 투수들이 유독 많은 점도 눈길을 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빅리그 진입 4년 차 조시아 그레이, 보스턴 레드삭스는 3년 차 브라이언 벨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3년 차 콜 라간스를 내세웠다. 매 시즌 새 얼굴이 등장해 최고의 선수로 급부상하는 세계 최고의 야구 무대. 29일 오프닝 데이에선 그 선봉장들을 만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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