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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올해 BIFF도 빛냈다…“함께 할 수 있어 행복”

배우 류준열이 부산국제영화제 열흘 간의 일정을 소화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이자 영화인으로 맹활약했다.류준열은 지난 11일 폐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참석, 신예들의 연기를 심사하고 직접 시상에 나섰다.또 영화제 기간에는 최동훈 감독과 함께 영화 ‘외계+인’ 1, 2부 연속 상영 GV(관객과의 대화)와 야외 무대인사로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류준열은 프랑스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잇츠 낫 미’(It′s Not Me) 오픈 토크에 참여해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2015년 ‘소셜포비아’를 통해 처음 BIFF에 정식 게스트로 초대받았던 류준열은 제27회 BIFF 개막식 MC를 거쳐 또 한 번 영화제를 찾으며 대중에게 인정받는 배우이자 영화인으로서 굳건함을 증명했다.류준열은 “신인 배우 때 BIFF에서 느꼈던 감정과 기억, 추억이 그대로인 것처럼 올해도 역시 같은 마음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영화제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올해도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한편 류준열은 현재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연상호 감독 신작으로,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09:41
영화

[29th BIFF] “대중성 통했다”…태풍 NO, 올해 부국제는 ‘맑음’ [중간결산①]

날씨도 도왔다. 팬데믹의 상흔과 지난해 내홍을 딛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무사히 반환점을 돌았다. 정부 국고보조금은 절반가량 삭감됐으나, 전년 대비 8% 늘어난 상영 편수와 관객과 감독, 배우를 잇는 다채로운 소통 행사가 모처럼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지난 2일 개막한 이번 영화제는 최초 OTT 개막작 ‘전, 란’ 포함 총 63개국으로부터 온 224편의 영화와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5편을 총 7개 극장, 28개 상영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강동원, 김희애, 송중기, 지창욱 등 한국 스타들과 김성수 감독, 허진호 감독, 구혜선 감독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 스타들도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켄타로를 비롯해 장률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미겔 고미쉬 감독 등 해외 유명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큐어’, ‘회로’ 등 일본 장르영화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구로사와 감독은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서 신작 ‘뱀의 길’과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관객들과의 대화는 물론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또한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은 류성희 미술 감독이 첫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영화 공로상 수상과 특별전 ‘고운 사람, 이선균’을 진행하며 동료 영화인들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을 기리는 자리도 가졌다.당초 태풍 끄라톤이 부산에 상륙한다는 날씨 예보가 있었으나 쾌청한 맑은 하늘이 계속되며 축제를 도왔다.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는 무대 인사와 오픈 토크가 진행되며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했다. 지난 2일 배우 이동휘 주연 ‘메소드연기’를 시작으로 ‘전,란’, ‘서울의 봄’ 등을 거쳐 대만영화 ‘우리들의 교복 시절’까지 총 24회차로 알찬 시간을 채웠다. 특히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와 티빙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에는 팬들이 직접 마련한 플래카드를 전달받아 감독과 배우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해 환호를 자아냈다. 올해 7주년을 맞은 커뮤니티 비프 행사가 열린 남포동 비프 광장도 관객들로 북적였다. 남포동에서만 총 74편(장편 42편, 단편 32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야외무대 거리행사인 커비로드에서는 시민이 직접 영상을 만들거나 소품을 제작해보는 체험은 물론, 스타들이 관객과 더 가까이 만났다. 지난 3일에는 ‘스튜디오 구혜선: 그리고 봄’으로 구혜선이, ‘에픽하이 20 더 무비 무대인사’로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큰 호응을 받았으며 푸바오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의 강철원 주키퍼도 남포동을 찾았다.반환점을 돌았으나 기대할 만한 상영 행사는 남아있다. 오는 7일에는 오픈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BTS 리더 RM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가 야외 상영되며, 오는 9일 진행되는 레오 카락스 감독의 ‘잇츠 낫 미’ 오픈 토크에 배우 류준열이 참석해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친근한 작품과 소통의 자리로 장벽을 낮추고 대중성을 얻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 오전 결산 기자회견과 시상식에 이어, 폐막작으로 싱가포르 감독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 상영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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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소피 마르소… 왕년의 스타들 수년 만 스크린 컴백

왕년의 톱스타 브래드 피트, 소피 마르소, 쥘리에트가 수년 만에 새 작품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24일 개봉한 액션 블록버스터 ‘불릿 트레인’에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해 임무를 수행하는 언럭키가이 킬러 레이디버그 역을 맡았다. 특별출연을 제외하고 주연으로 스크린에 나선 건 2019년 개봉한 SF영화 ‘애드 아스트라’ 이후 3년 만이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19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영화는 7명의 소시오패스가 하나의 기차에서 만나 공통의 사건을 겪은 후에 한곳에 모인다. 각 배우가 훌륭한 연기를 했다. 여름에 걸맞은 영화다”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한국 나이로 올해 예순인 브래드 피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연기보다는 자신의 제작사 플랜B 엔터테인먼트 운영에 주력해왔다. 2001년 설립된 플랜B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윤여정에게 오스카 트로피를 안긴 ‘미나리’ 등을 제작했다. 최근에는 봉 감독과 함께 신작 ‘미키7’를 제작하고 있다. ‘라붐’과 ‘유 콜 잇 러브’ 등으로 유명한 왕년의 하이틴 스타 소피 마르소는 오는 9월 7일 개봉하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다 잘된 거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다 잘된 거야’는 갑자기 쓰러진 아빠 앙드레로부터 죽음을 도와달라고 부탁받은 딸 에마뉘엘의 사연을 통해 안락사 문제를 다룬 영화. 소피 마르소는 받아들이기도, 무작정 거부할 수도 없는 아빠의 요청에 혼란을 겪으면서도 점차 작별을 준비하는 딸 에마뉘엘을 맡는다. 2018년 영화 ‘미세스밀스’ 이후 4년 만에 작품활동에 나선 그는 “몇 년간 연기를 쉬고 있었는데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만나 다시 연기 욕구가 불타올랐다”고 밝혔다. 레오스카락스와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등 거장 감독들의 뮤즈였던 쥘리에트 비노슈는 지난 24일 개봉한 ‘파라다이스 하이웨이’로 한국 관객을 만났다. 그의 영화가 국내 개봉한 것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이후 3년 만이다. 쥘리에트 비노슈는 극 중 감옥에 갇힌 동생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불법화물 운송 일을 하는 트럭 드라이버 샐리 역을 맡았다. 환갑을 바라보는 그는 영화에서 바퀴 열여덟 개가 달린 대형 트럭을 직접 운전했다고. 칸, 베네치아, 베를린 등 3대 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에서 ‘연기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지만 40년 배우 생활에 그의 액션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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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레오스 카락스 감독 "부산 도착 24시간도 안돼, 오게 돼 기쁘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을 전했다. 10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부국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아네트(Annette)'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고충 끝에 부국제에 참석했다.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내가 정말 막 도착해서 아직 24시간도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초 8일 부산에 도착, 9일부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던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현지 항공 문제로 예정된 스케줄보다 비행기에 늦게 탑승하면서 부산에도 늦게 도착해 촉박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이날 기자회견도 9일에서 하루 늦은 10일 진행됐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부산까지 오는 여정이 길었다. 기차도 타고 비행기도 타고 이동하는데만 24시간이 걸린 것 같다. 와서 보니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더라. 근데 아직 정신이 없어 이것에 (부국제 참석)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답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오게 돼 기쁘다"고 인사했다. 74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아네트'는 오페라 가수 안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가 사랑에 빠지면서 무대 그 자체가 된 그들의 삶을 노래한 시네마틱 뮤지컬 영화다. '퐁네프의 연인들', '홀리 모터스' 등을 연출한 프랑스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아담 드라이버가 제작과 주연을 맡아 마리옹 꼬띠아르와 호흡 맞췄다. 27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다. 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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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아네트' 레오스 카락스 감독 "딸과 동반출연 '난 나쁜 아빠인가' 고민"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영화와 가족의 연결고리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부국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아네트(Annette)'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영화를 보면 실제 딸과 함께 등장해 '딸에게 바친다'고 말한다. 함께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의미가 있냐"는 질문에 "내가 가장 최근 두 작품을 딸과 출연했다"고 운을 뗐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전작 '홀리 모터스'에서는 나와 딸, 개가 같이 나온다"며 "내가 평소 다작하는 편이 아닌데, 어떤 가족 영화 같은 것도 만들자는 생각을 했고, 그런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네트'는 아주 나쁜 아빠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언제든 일어나기 마련이다. 특히 내 마지막 두편의 영화는 실제로 아버지가 되고 나서 만든 영화다. 아버지에 관한 것을 만들고 싶기도 했다. 아버지로서 해답이 없는 의문점에 대해 답을 찾고 싶었다. '나는 우리 딸에게 나쁜 아빠인가' 생각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74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아네트'는 오페라 가수 안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가 사랑에 빠지면서 무대 그 자체가 된 그들의 삶을 노래한 시네마틱 뮤지컬 영화다. '퐁네프의 연인들', '홀리 모터스' 등을 연출한 프랑스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아담 드라이버가 제작과 주연을 맡아 마리옹 꼬띠아르와 호흡 맞췄다. 27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다. 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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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오늘(10일) '푸른호수' 저스틴 전 간담회 돌연 취소 "다시 정리중"(공식)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의 부국제 기자간담회 일정이 취소됐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부국제) 측은 10일 오전 10시45분 "11시 예정된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님의 기자간담회가 한국 배급사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 문제로 취소 됐다. 시작 전 급작스럽게 안내 드리는 점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올해 부국제는 9일 항공 문제로 정해진 일정을 취소, 변경한 레오스 카락스 감독에 이어 저스틴 전 감독 일정까지 제대로 챙기지 못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푸른 호수' 측 관계자는 "말 그대로 미스 커뮤니케이션이다. 시차에 따른 시간 등 내용이 잘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저스틴 전 감독은 어제 관객과의 대화(GV)도 즐겁게 참여했다. 감독의 문제는 아니다. 새 일정을 빨리 정리해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푸른 호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한 남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분투를 그린 영화다. 저스틴 전 감독이 감독, 각본, 출연까지 직접 소화했고, 88회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부부로 호흡 맞췄다. 앞서 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고, 국내에서는 이번 부국제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13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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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레오스 카락스 감독, 항공 문제로 9일 일정 취소·변경(공식)

어쩔 수 없지만, 관객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사고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방문을 예고했던 프랑스 거장 레오스 카락스(Leos Carax) 감독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8일 오후 "9일 진행 될 예정이었던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일정이 취소 및 변경됐다"고 고지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이날 관객과의 대화(GV)와 올해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아네트(Annette)'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려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당초 8일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운항 상황이 좋지 않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못했다. 관계자는 "항공편에 문제가 생겨 감독님의 입국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은 10일, 관객과의 대화는 12일로 이동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다시 정해진 스케줄은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이다"며 "불가피한 변동으로 레오스 카락스 감독님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기대했을 취재진, 관객들에게 양해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준비한 거물급 게스트 중 한명인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 뮤지컬 영화 '아네트'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일정이 본의 아니게 늦춰지면서,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영화제의 후반부를 굵직하게 책임지게 됐다. 부산=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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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코로나19 딛고 일어선 화려한 축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6일) 개막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최민식, 박해일 출연작 '행복의 나라로(임상수 감독)'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송중기와 박소담이 개막식 사회를 맡아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여러 스타들이 참석을 확정했다.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의 주인공들은 물론, 송중기를 비롯한 '승리호'의 주역들과 '언프레임드'의 감독으로 변신한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 등이 관객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 엄정화, 조진웅, 한예리, 이제훈, 전종서, 변요한 등은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엄정화와 조진웅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배우 전여빈, 정준호, 이광기, 류승룡, 이충현 감독, 박찬욱 감독, 민규동 감독, 김태용 감독, 이옥섭 감독 등은 '커뮤니티 비프'를 통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로 신설된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OTT 시리즈와 그 주인공들도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아인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한소희의 '마이네임' 그리고 HBO ASIA 시리즈 '포비든' 등이 준비돼 있다. 봉준호 감독은 일본의 떠오르는 명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와 스페셜 대담에 참석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함께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프랑스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등장 또한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제 기간 열리는 제30회 부일영화상,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등에는 배우 이병헌 등 톱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마지막 폐막식에서는 배우 이준혁과 이주영이 사회를 맡았다. 폐막작은 홍콩의 전설적 스타 매염방의 일대기를 담은 렁록만 감독의 '매염방'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상 개최가 불가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예년 수준의 정상 개최를 준비했다. 다만, 전체 좌석 수의 50%만을 운영하고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재난 상황을 딛고 일어선 부산국제영화제가 무사히 열흘간의 축제를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0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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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부산국제영화제 거장의 작품 대거 초청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수작이 많다. 앞서 개최된 칸, 베를린, 베네치아, 로카르노 등 세계 유수 영화제 개막작이나 수상작이 대거 초청됨에 따라 국제영화제 수상작들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 BIFF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초청영화 작품 수는 70개국 223편이다. 예년의 300편 안팎에 비하면 크게 줄었지만 질적 수준은 높다. 먼저 거장들의 신작 영화를 만날 수 있다. 폴 버호벤 감독의 ‘베네데타’,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 피에트로 마르첼로의 ‘루치오를 위하여’, 장이모우의 ‘원 세컨드’, 디파메타의 ‘퍼니 보이’ 등 거장들의 작품이 부산을 찾는다. 세계 유수 영화제의 수상작도 대거 부산에서 만난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티탄’(쥘리아뒤쿠르노), 심사위원대상인 ‘히어로’(아스가르 파르하디)와 ‘6번 칸’(유호 쿠오스마넨) 등 수상작 대부분이 초청 상영된다. 올해 개최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배드 럭 뱅잉’(라두 주데),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신의 손’(파올로 소렌티노),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사랑과 복수’(에드윈) 등 수상작 대부분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임상수)와 폐막작 ‘매염방’(렁록만) 또한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배우 최민식, 박해일이 출연하는 ‘행복의 나라로’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 3개월이 남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은 죄수(최민식 분)가 탈옥 과정에서 만난 희귀 난치병 환자(박해일 분)와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에 나선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폐막작 ‘매염방’은 홍콩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배우인 매염방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다.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외로움과 아픔, 20년에 걸친 장국영과의 우정과 이별, 홍콩의 국내외적 상황에 적극 목소리를 낸 매염방의 다면적인 순간을 조명한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류스케), ‘아네트’(레오스카락스), ‘우연과 상상’(하마구치류스케)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올해 칸영화제 각본상을, ‘우연과 상상’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아네트’는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이밖에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 11개 작품을 비롯해 월드 시네마,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작에서도 빼어난 작품들이 다수 선보인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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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칸] 심사위원 송강호·시상자 이병헌, 묵직한 존재감으로 폐막식 빛냈다(종합)

배우 송강호와 이병헌이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송강호와 이병헌은 17일 오후(현지 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폐막식에서 각각 심사위원과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송강호는 심사위원장인 미국의 스파이크 리(Spike Lee) 감독을 비롯해 프랑스 배우 마티 디옵(Mati Diop), 미국 여배우 매기 질렌홀(Maggie Gyllenhaal), 오스트리아의 예시카 하우스너(Jessica Hausner) 감독, 프랑스 배우 멜라니 로랑(Melanie Laurent), 브라질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Kleber Mendonsa Filho) 감독, 프랑스 배우 타하르 라힘(Tahar Rahim) 등 8명의 심사위원들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폐막식에 함께 했다. 진중한 표정으로 모든 시상자와 수상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그는 직접 감독상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그는 개막부터 함께한 축제의 여정을 뜻 깊게 마무리했다. 여우주연상 시상을 맡은 이병헌은 "봉주르"라고 인사하며 "여기에 오게 돼 기쁘다. 수상자 모두 축하드린다"며 서툴지만 차분하게 불어로 이야기를 이어가 폐막식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창한 영어로 "칸 영화제는 나에게 아주 특별하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제를 열었고, 송강호가 심사위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덴마크 요아킴 트리에(Joachim Trier) 감독의 '더 워스트 펄슨 인 더 월드(THE WORST PERSON IN THE WORLD'에 출연한 배우 르나트 라인제브(Renate Reinsve)에게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건넸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은 프랑스 출신 감독 줄리아 듀코나우(Julia Ducournau)의 공포 영화 '티탄(Titane)'에게 돌아갔다. 줄리아 듀코나우 감독은 이로써 황금종려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심사위원대상은 이란 출신 아쉬가르 파라디(Asghar Farhadi) 감독의 '어 히어로(A Hero)'와 핀란드 주호 쿠오스마넨(Juho Kuosmanen) 감독의 '컴파트먼트 넘버.6(COMPARTMENT NO. 6)가 공동 수상했다. 감독상은 '아네트(Annette)'로 돌아온 프랑스의 거장 레오 카락스(Leos Carax)였다. 호평 받았던 '드라이브 마이 카(Drive My Car)'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각본상을 품에 안았다. '더 워스크 펄슨 인 더 월드'의 르나트 라인제브가 여우주연상을, 호주 출신 저스틴 커젤 감독의 '니트램(Nitram)에 출연한 케일럽 랜드리 존스(Caleb Landry Jones)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스라엘 나다브(Nadav Lapid) 라피드 감독이 만든 '아헤드의 무릎(Ahed’s Knee)'과 태국 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 감독의 '메모리아(Memoria)'가 심사위원상의 주인공이 됐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이탈리아의 거장 마르코 벨로치오(Marco Bellocchio)에게 돌아갔다. 한국 영화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얼굴 앞에서'는 올해 신설된 섹션인 칸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윤대원 감독의 '매미'가 시네파운데이션(La Sélection de la Cinéfondation) 2등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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