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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한국생태학회, 생물 다양성 보전 연구 진행

네이버는 한국생태학회와 생물 다양성 보전 방안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업으로 네이버와 한국생태학회는 데이터센터 각 춘천과 커넥트원 주변 생태 현황을 파악하는 연구 조사를 진행하고, 춘천 지역 사업장을 10년 이상 친환경적으로 운영한 성과를 분석한다.네이버는 한국생태학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을 발굴하는 등 IT·플랫폼 업계에 특화된 환경 경영 정책을 선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임동아 네이버 그린 파트너십 리더는 "앞으로도 학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생태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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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2024년 녹색경영 우수기업' 환경부 장관상 수상

NHN은 '2024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정보공개 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환경정보공개 부문은 환경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등록된 정보공개 내용이 우수하며 환경경영과 환경책임투자 확산에 모범이 되는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NHN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 사옥 및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향상, 다양한 기후행동 캠페인,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NHN은 2050 넷제로 시나리오에 동참하기 위해 과거 4개년도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며 계획을 수립했다.이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확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제3자 검증 기반 배출량 관리, 지속적인 설비 효율화 이행 등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옥 및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판교 데이터센터(NCC)는 간접 증발식 냉각시스템을 활용했고,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효율화 설계 방식을 채택했다.또 탄소배출권 상쇄, 한게임 ESG 아바타, NHN 플레이 숲 조성 등 기후행동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IT 서비스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이 외에도 공급망 ESG 관리를 위한 방침 수립과 현황 점검, 친환경 구매 방침, 파트너사 ESG 경영 지원, 중대성 평가 실시 등으로 책임감 있는 공급망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정숙 NHN ESG경영추진실 이사는 "NHN은 환경정보 공개 시스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 등으로 투명한 정보공개에 자발적으로 앞장서고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T 기업이 지닌 사회적 책임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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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25년 조직 개편·임원 인사 단행…7대 사업부 체제로

SK텔레콤은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5일 단행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025년을 '통신'과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핵심 사업 영역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행'의 해로 만들겠다"며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에서는 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 중심 체제로 조직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통신과 AI 등 사업과 현장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및 이를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군과 스태프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7대 사업부 중 'MNO사업부'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통신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사업부', 'AI DC(데이터센터)사업부'는 AI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미션을 받았다.B2B(기업 간 거래) 사업은 엔터프라이즈사업부, AIX사업부, AI DC사업부로 재편해 영역별로 전문화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 C&C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한다.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메시징, 광고·데이터, PASS·인증, 페이먼트 등 B2B 사업을 통합 수행하며, AIX사업부는 AI 업무 혁신, AI 인텔리전스, AIX 클라우드, AI 팩토리 등 영역에서 그룹 내 의미 있는 AI 활용 사례를 만든다.AI DC사업부는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그룹 솔루션 패키지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및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AT·DT(AI·디지털 혁신) 경쟁력 제고 역할은 '(SK) AI R&D센터'와 'AT·DT센터'가 책임진다.AI R&D센터는 AI 모델링, 비전 AI, 디지털 트윈, AI 팩토리 등 AI 기반 기술 영역에서 사업을 밀착 지원하고 그룹 AI R&D(연구·개발) 영역을 뒷받침한다. AT·DT센터는 SK텔레콤과 SK C&C 간 역량을 결집해 전사 AT·DT 실행력 강화한다. 또 SK텔레콤은 여러 조직에 나눠져 있던 기능을 통합해 전사 조직 단계를 4단계로 축소했다.사업부 조직은 '본부'로, 스태프 등 지원 조직은 '실', R&D 조직은 '랩'으로 구분했다. 'SKMS실천실', 'O/I추진실', '고객가치혁신실', 'ESG추진실'은 CEO 직속으로 편제했다.SK텔레콤은 2025년 임원 인사로 3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한다. 신규 임원은 통신·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현장 중심 역량 결집을 실행할 수 있는 검증된 젊은 인재 위주로 선발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로 지속적인 기업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통신 사업의 내실을 다지며 AI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글로벌 AI 컴퍼니 달성을 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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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통신 어워드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8년 연속 수상

SK텔레콤은 전 세계 통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텔 어워드 2024'에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글로텔 어워드 8년 연속 수상 기록을 썼다.영국 런던에서 열린 12회 글로텔 어워드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며 통신 서비스, 인프라, AI(인공지능), 마케팅 등 총 24개 부문에서 혁신 기업을 선정했다.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술로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친 제조사 또는 통신사에 주어진다. SK텔레콤은 IPM 기술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IPM 기술은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고객 트래픽과 추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자동 조정하는 기술이다.품질과 성능 저하 없이 부품의 소비 전력을 최적화하는 기술로, 기존 가상화 서버 대비 CPU의 누적 전력을 최대 55%까지 절감할 수 있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 담당은 "에지 AI 인프라 기술, 전력 절감 기술 등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2 09:11
IT

LG전자 HVAC·가전, 미 친환경 매체 '지속 가능 브랜드' 1위

LG전자는 자사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과 가전이 미국에서 '최고의 지속 가능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LG전자는 최근 북미 친환경 건축 전문 매체 '그린빌더미디어'가 발표한 '2024 그린빌더 지속 가능 브랜드 지수'에서 HVAC 솔루션과 가전 부문 브랜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그린빌더미디어는 건축업자(빌더), 시행사(디벨로퍼) 등 500명 이상의 건축 분야 전문가 대상의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다양한 제품군에서 브랜드 지속 가능성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LG전자의 HVAC 솔루션은 이번 평가에서 북미 강자인 트레인, 캐리어 등을 제치고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LG전자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까지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여러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효율 히트펌프 등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가전도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등 환경을 중시하는 미국 건설 업체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고효율 가전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그린빌더미디어는 LG전자가 환경을 생각하는 혁신 제품을 소개하며 책임감 있는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으로 편리한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가전과 HVAC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1 10:13
IT

카카오, 2023년 ESG 성과 공개…'약속과 책임' 보고서 발간

카카오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요 성과를 담은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올해 네 번째로 발행한 보고서는 카카오 소개,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 분야 이행 현황,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환경 영역에서 카카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제주 오피스는 현지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해 2022년 대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2023년 9월 완공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은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기도 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했다.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통령상을 받았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쇄신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건전한 기업 문화와 윤리 경영을 위해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립해 지속 가능성 관리 및 상생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이런 노력에 카카오는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 지속 가능성 평가'에서 동일 산업군 내 국내 유일 2년 연속 상위 1%를 달성했다. DJSI(다우존스 지속 가능 경영 월드 지수)에는 3년 연속으로 편입 됐다.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해 이용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0 16:28
부동산일반

‘서부산SK V1’ 16만 5,685㎡ 규모로 대단위 개발....

부산시가 권역별 5대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부산을 비롯한 동부산, 원도심에 총 5곳에 클러스트를 계획, 지역별로 지리적 장점과 연계한 변별력 있는 친환경ㆍ디지털 첨단산업을 집적화하겠다는 것이다.현재 서부산은 노후된 신평ㆍ장림 산단을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부산시 관계자는 “이 지역에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ㆍ미래모빌리티ㆍ클라우드 등 첨단 연구ㆍ개발 산업 육성, 그린데이터센터단지 개발과 관련 클라우드 산업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로 인해 서부산 지역권 신평 장림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의 관심이 증폭, 분양시장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분양 계약 체결식을 가졌던 ‘서부산 SK V1’은 축구장 23배에 달하는 16만 5,685㎡ 연면적에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로 건설되며, 각 호실 문 앞에서 화물 상하차 및 이동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비롯해 대형차량 간 양방향 통행이 수월한 6M 이상의 광폭도로, 대형 중장비를 운용하거나 물건을 높게 적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최대 층고 5.7M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1,390대의 쾌적한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어 입주사의 편의성을 구비했다. 제조 특화 외에도 오피스(사무실) 상품이 구성돼 있으며, 일과 휴식이 공존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됐다. 지상 10층 테라스 정원과 지상 1층 건물 전면부에 들어서는 만남의 광장은 넓은 녹색잔디와 편안한 전망으로 업무에 지친 직장인에게 휴식과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교통편의도 빼먹을 수 없다. 지난 2월 사하구 을숙대교와 장림고개를 연결하는 ‘장평지하차도’ 개통으로 항만 배후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장평지하차도부터 광안대교까지 신호 대기 없이 약 20분 가량이면 가능하고, 도시철도 1호선 동매역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인 점도 강점이다.‘서부산 SK V1’의 시행사는 ㈜유앤아이, 시공사는 SK에코플랜트㈜가 맡았다. ㈜유앤아이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연면적 약 40만평대의 지식산업센터 10개 프로젝트를 시행했으며, 지식산업센터 27개 프로젝트를 마케팅한 회사로 ‘U1센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 23개 이상의 지식산업센터를 시공했다.현재 ‘서부산 SK V1’ 홍보관은 수영구와 사하구 2곳에 운영되고 있다. 2023.12.18 15:33
IT

"해일·지진도 버틴다" 카카오 첫 자체 데이터센터 내년 1분기 가동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26일 "어떠한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히 대응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모두의 당연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카카오의 다짐과 약속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카카오는 한양대 ERICA 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카카오의 첫 자체 데이터센터다.지난 2021년 첫 삽을 뜬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378㎡의 하이퍼스케일(서버 10만대 이상) 규모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저장 가능한 데이터량만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운영 시스템 설치 및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화재·지진·홍수 등 자연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한 안전성 극대화 시스템을 갖췄다.4단계 화재 대응 시스템을 비롯해 내진 설계와 정전에 대응하는 전력·냉방·통신 이중화 등 홍수·해일·태풍·지진 등에도 버티는 재난 설계를 적용했다.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고효율 에너지 설비, 우수·중수·폐열 재활용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에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26 14:41
IT

[ESG, 어디까지 해봤니] 네이버, 빅테크 넘어 글로벌 ESG 기업으로

글로벌 빅테크를 꿈꾸는 네이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며 리딩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혁신 기술과 선한 영향력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리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네이버 관계자는 22일 "국내 선두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파급력과 이에 따른 책임을 고려해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며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이해관계자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지난 2020년 3분기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한 뒤 같은 해 12월 관련 실무팀까지 신설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환경(E) 부문에서는 전 세계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로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과 친환경 차량 전환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 EV100에 모두 가입했다.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들겠다는 '2040 카본 네거티브' 비전도 발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1년 5월 연차별 이행 로드맵을 구축했다. 2030년까지 사용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할 방침이다.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전력 소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버려지는 열을 동절기 도로 열선에 재활용하고, 외부 경관 조명과 온실 난방에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을 이용하고 있다. 차가운 공기와 지하수로 서버를 식히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해당 기술들은 세종시에 건축 중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도 도입할 예정이다.사회(S) 부문에서 네이버의 대표적인 ESG 활동은 국내 SME(중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 꽃'이다.2014년 시작한 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는 SME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1년 12월부터는 SME의 자금 회전을 지원하기 위해 집화 완료 다음 날 판매 대금 100%를 무료로 정산하는 스마트스토어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과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보다도 빠른 무료 정산 서비스다.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동반 성장 가치 실현에 전 직원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조성한 '분수펀드'는 4년 만에 누적 3200억원을 달성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도 네이버는 국내외 선진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하며 끊임없이 개선하고 있다.2017년 3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이사회의 독립성 및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변대규 기타비상무이사를 새 이사회 의장 자리에 앉혔다.글로벌 증권사 CLSA는 2021년 3월 발간한 ESG 리포트에서 네이버를 아시아 인터넷·SW(소프트웨어) 회사 중 2위로 선정하기도 했다.네이버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최수연 CEO(최고경영자)와 김남선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경영진으로 선임했다.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영인을 앞세워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고, 새로운 리더십 구축과 조직 체계 개편으로 조직 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네이버 이사회는 2019년부터 투명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외부 전문기관에 성과 진단을 맡기도 있다. 이사회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이사회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또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는 등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사회의 역할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 사무국은 물론 전담 조직을 둬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23 07:54
IT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카카오, 독점 규제·이용자 이탈 후폭풍도 역대급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플랫폼의 기본 중 기본인 시스템 관리의 허점을 보이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수직으로 추락했다. 이용자들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대체재를 찾고 나섰다. 단순 서비스 장애를 넘어 대통령까지 나서 시장 독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하필 국회 국정감사 기간에 사고가 터져 김범수 창업자가 2년 연속으로 증인대에 서게 됐다. 클라우드 신사업 차질 등 후폭풍도 거세다. 대통령도 '먹통 사태' 가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지난 15일부터 3일째 이어지고 있는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만약 독점이나 심한 과점 상태에서 시장이 왜곡되거나 더구나 이것이 국가 기반 인프라와 같은 정도를 이루고 있을 때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당연히 제도적으로 국가가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톡이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앱이지만 대부분의 국민이 사용하고 있어 국가 기반 통신 서비스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한 것으로, 당국의 대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의 이탈도 가속하고 있다. 이날 구글 앱마켓에서 네이버의 메신저 앱 '라인'이 인기 앱 1위에 올랐다.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를 대신하는 SK스퀘어 계열 티맵모빌리티의 내비게이션 '티맵'과 차량 호출 앱 '우티'가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네이버의 지도 서비스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명함 관리 앱 '리멤버'에는 카톡을 대체할 앱을 묻는 설문이 올라왔는데, 하루 만에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라인이 5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텔레그램'(26%)과 '왓츠앱'(5%)이 뒤를 이었다. 카톡은 4700만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를 확보한 대표 메신저다. 올해 2분기 콘텐츠(게임·음악·스토리·미디어)를 제외한 카카오의 플랫폼 매출은 9307억원으로, 카톡 광고·비즈니스 채널·톡스토어·선물하기 등 톡비즈 비중이 49%에 달한다. 이용자가 대규모로 빠져나가면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구조다. 시장 우려가 주가에도 반영되자 카카오는 급히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카카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의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며,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카카오는 판교와 안양 등 4곳에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다. 메인 전산 시설을 위탁한 SK 판교캠퍼스에 약 3만2000대의 서버를 뒀는데,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카카오 시스템 전체 전원을 내리면서 서비스 전환 작업에도 시일이 걸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단순 스위치의 개념처럼 전원을 올린다고 해서 시스템이 짧은 시간 안에 복구되는 건 아니다. 전원을 살리는 데만 몇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후 서비스를 일일이 살리는 작업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반적인 장애는 20분 안에 전환 작동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장애 다음 날 새벽 카톡 메시지 수발신을 복구할 수 있었던 것도 다른 지역의 데이터센터로 트래픽을 넘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용자 이탈·집단소송·신사업 제동 과제 산적 이번에 피해를 본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카카오톡 화재 장애로 인한 손해배상' 네이버 카페를 열어 소송인단 모집을 알렸다. 카페를 개설한 신재연 변호사는 "화재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 그러한 상황에 미리 대비하지 못한 카카오 측의 과실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대 플랫폼 창업자들은 이번 사태로 2년 연속 국감 증인대에 설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들을 오는 24일 종합 국감장에 불러 먹통 사태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아직 출석 통지서가 오지 않아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카카오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클라우드 신사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회사는 40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안산에 하이퍼스케일(서버 10만대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착공 및 2026년 완공할 계획인 서울대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13만2231㎡(약 4만평), 전력량 100MW에 달한다. IT 기업들을 상대로 데이터센터 자원 임대 등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자사 시스템 관리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모습에 선뜻 믿고 맡길 수 있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산·서울대 데이터센터를) 당연히 메인 센터로 활용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고객사를 받을 계획이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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