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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BBQ, 소비자가 뽑은 가장 맛있는 치킨 ‘1위’

BBQ가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가운데 맛있는 치킨 1위를 차지했다.제너시스BBQ 그룹의 BBQ 치킨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맛있는 치킨'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여론 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주요 9곳의 치킨 브랜드들에 대해 '맛있다' 키워드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종합했다. 분석 방법은 브랜드명을 검색한 뒤 추출된 연관어 중 ‘맛있다’ 키워드의 언급량을 종합한 방식이다. 지난 11월 BBQ 치킨의 '맛있다' 키워드 포스팅 수는 총 519건으로 집계되며 9개 브랜드중 최고점을 차지했다. 전체 포스팅 수 1444건 중 약 35.9%에 해당하는 수치로, BBQ는 2위를 기록한 브랜드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기록했다.BBQ의 브랜드 가치는 국내를 넘어 미국에서도 전해졌다. 연간 12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미국 대표 로컬 리뷰·검색 플랫폼 Yelp(옐프)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BBQ 치킨을 3위로 발표했다.구독자 수 약 190만 명을 보유한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Taste of Home)’은 미국 전역의 치킨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7곳의 치킨을 시식 및 평가해 BBQ를 ‘최고의 치킨’으로 발표했다. BBQ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택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맛있는 치킨'으로 선정돼 뜻깊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맛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3 14:43
산업

준비 없이 시작된 ‘치킨 중량제’… 업계 “불공정하다” 불만 속출

정부가 소비자의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치킨분야 중량표시제’를 두고 치킨업계의 불만이 튀어 나오고 있다. 소비자 권익 보호라는 명분은 좋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준비 기간 부족과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탁상행정’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상위 10개 브랜드만 타깃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식품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처가 함께 ‘식품분야 용량꼼수(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꼼수 인상’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중량 표시제를 지난 15일부터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적용 대상은 BBQ치킨·bhc·교촌치킨·처갓집양념치킨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 10개 브랜드다. 이들 업체는 매장 내 메뉴판은 물론 배달 앱의 정보란에 조리 전 닭고기 중량을 명시해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g(그램) 단위를 사용해야 하지만, 생닭의 크기가 규격화돼 있는 업계 특성을 고려해 ‘10호(951~1050g)’와 같은 육계 호수 표기도 병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정부의 발표 이후 실제 시행까지 주어진 시간은 약 2주에 불과하다. 이에 현장은 헐레벌떡 도입에 나선 모습이다. 수천 개에 달하는 가맹점의 오프라인 메뉴판을 교체하는 것은 물론, 배달 앱의 상세 정보를 일일이 수정하는 작업이 물리적으로 이뤄지고 있다.한 가맹점주는 “정부 발표 이후 시행까지 너무 촉박하게 진행돼 일선 매장의 메뉴판이나 배달 앱의 정보 업데이트는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갑작스러운 규제 도입이 현장의 운영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일방적 시행...충분한 소통 없어”치킨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치킨 제조 공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조치라고 입을 모은다.한 관계자는 “치킨의 조각 갯수도 아닌 그램으로 표기하라는 게 업계와 맞지 않다”며 “닭은 우리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가금류 가공업체에서 가져오는 것이라 치킨업체가 속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재료를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구조상 프랜차이즈 본사나 가맹점이 고의로 중량을 조작할 여지가 적다는 설명이다.또 정부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업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고 가이드라인을 조율하는 과정 없이, 정책을 먼저 시행하고 사후에 의견을 듣겠다는 정부의 고압적인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이번 조치가 특정 업종과 특정 브랜드만을 타기팅했다는 점에서 ‘공정성’ 문제도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량을 속이는 것이 문제라면 삼겹살도, 족발도, 보쌈도 다 중량제에 포함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치킨을 특정하는 조치라면 모든 프랜차이즈를 포함해야지 10곳만 하는 것도 공정하지 않다”고 토로했다.현재 공정위에 집계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지난달 기준 약 647곳에 달한다. 하지만 이번에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10개 브랜드는 전체 가맹점 수의 2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대형 브랜드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오히려 시장의 질서를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제도의 본질이 변질되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렵다. 정책의 취지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막는 데 있어야 하지만, 현재의 방식은 단순히 브랜드 간 중량 비교로 흐를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이번 중량제의 취지가 표기 중량을 속이지 말라는 데 있는데 이게 중량을 단순히 비교해 어디가 양이 많다, 적다로 가는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하며 “중량을 속이는 곳에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겠냐”라고 제언했다.권지예 기자 2025.12.23 07:00
산업

농심, 신라면 40주년 기념작 ‘신라면 골드’ 출시

농심이 오는 2026년 신라면 40주년을 앞두고 신제품 ‘신라면 골드’를 내달 2일 정식 출시한다. 신라면 골드는 글로벌 라면시장의 주요 풍미 중 하나인 닭고기 국물 맛을 신라면 고유의 한국적인 매운맛과 결합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농심의 글로벌 확장 의지를 담은 전략제품이다. 신라면 골드는 닭고기를 우려낸 진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에,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강황과 큐민으로 닭 육수와 어우러지는 독특한 향을 구현했고, 여기에 청경채, 계란 플레이크, 고추맛 고명 등 풍성한 건더기로 식감을 살렸다.농심은 지난 2023년 해외 전용 제품인 ‘신라면 치킨’을 출시해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판매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라면 골드는 해외에서 검증된 신라면 치킨의 맛을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농심은 2026년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글로벌과 로컬의 경계를 허문 ‘글로컬(Glocal, Global+Local)’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신라면 똠얌, 신라면 툼바,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농심은 신라면 맛의 영역을 보다 글로벌로 확장해 다양한 변주를 이어가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골드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닭고기 육수의 담백함에 신라면의 매운맛이 더해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신라면 40주년을 맞아 신라면 골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K라면의 영역을 앞장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2 14:32
생활문화

푸라닭, 배달앱 땡겨요에서 12월 12일 하루 땡데이 이벤트 진행

오븐-후라이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 치킨(대표이사 장성식)이 12월 12일 단 하루 동안 공공 배달앱 땡겨요에서 최대 13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땡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상생형 배달앱으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부담을 줄인 주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타 플랫폼 대비 낮은 수수료를 통해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땡겨요 회원이라면 누구나 기본 6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땡겨요 앱 첫 주문 혹은 두번째 주문 고객에게는 추가로 5000원 할인이 더해진다. 여기에 신한SOL페이로 결제시 선착순 2000원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대 13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발급된 쿠폰은 이벤트 당일 1회 사용 가능하며 19900원 이상 배달 또는 포장 주문에 적용된다. 푸라닭 치킨 관계자는 "지난 7월 진행한 푸라닭 땡데이 프로모션에 큰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땡겨요와의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12월 땡데이에서도 많은 고객분들이 푸라닭의 다양한 메뉴를 즐기며 실질적인 혜택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푸라닭 공식 홈페이지 및 땡겨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푸라닭 치킨은 최근 브랜드 모델 아이유와 함께한 '고추마요 치킨'의 광고를 공개하여 아이유의 다채로운 매력과 '고추마요도 모르면서'라는 중독성 있는 카피를 활용해 고추마요 치킨의 특징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12.12 09:00
산업

푸라닭 치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수상

푸라닭 치킨이 지난 5일 ‘제26회 2025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유공’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을 실천한 우수 기업과 가맹점을 발굴해 포상하는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푸라닭 치킨은 이번 표창 수상을 통해 ▲차별화된 ‘오븐-후라이드’ 조리법과 제품력으로 외식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끈 점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정책을 지속한 점 ▲프랜차이즈산업의 고용 창출과 투자 촉진 등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특히 올해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은 푸라닭 치킨은 고객에게 확장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대기획 ‘셰프의 치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외식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평이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 중식 대가 정지선 셰프, 미슐랭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 등 탑티어 셰프들과 협업한 신메뉴들은 2025년 출시 직후 큰 호응을 얻으며 가맹점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푸라닭 치킨 관계자는 “브랜드 10주년을 맞이한 해에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가맹점주 및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9 15:43
산업

BBQ, 유럽 시장 확대 나선다…스페인에 유럽 헤드쿼터 설립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BLT F&B 그룹과 함께 송파구 사옥에서 유럽 진출 출정식을 열고, 스페인에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BLT F&B 그룹은 스페인과 중남미 등 스페인 언어권을 중심으로 금융, 외식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미주에서도 Domino's Pizza, Applebee's, IHOP 등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BBQ는 BLT F&B 그룹의 글로벌 운영 경험과 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미국이 프랜차이즈 역사의 출발점이라면, 유럽은 문화·품질·브랜드 스토리까지 검증받아야 하는 세계화의 최종 관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BBQ의 유럽 시장 진출은 단순한 매장 확대를 넘어 ‘K-푸드’ 세계화 완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검증받아야 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시장이다.BBQ는 이번 헤드쿼터 설립을 통해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원·부재료 생산기지, 물류창고 등 유럽 통합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BBQ의 글로벌 SCM(공급망관리)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향후 MF(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플래그십 매장 운영·제품 현지화의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BQ는 스페인, 영국,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고 순차적으로 주변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유럽은 K-푸드 세계화를 완성하는 전략적 관문이자 BBQ 글로벌 확장의 구심점”이라며, “현지 맞춤형 메뉴와 선진화된 통합물류망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서 K-치킨의 프리미엄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8 14:24
산업

KFC에 들어온 ‘기묘한 이야기’ 유니버스…‘뒤집힌 버거’부터 팝업까지(현장)

빨간색 간판이 익숙한 KFC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와 만나면서 오싹해졌다.KFC는 지난 4일 ‘기묘한 이야기 시즌5’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넷플릭스와 글로벌 협업한 캠페인을 공개하고, 팬들을 ‘뒤집힌 세계’(The Upside Down)로 초대했다.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시리즈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팝업 스토어에 있다. KFC는 신촌점 2층에 커튼 하나를 사이에 두고 기묘한 이야기 세계로 진입하는 호킨스 마을로 변신했다. 어둡고 스산한 조명, 음산한 배경 음악, 벽면을 뒤덮은 넝쿨과 괴생명체의 실루엣이 마치 시리즈의 주인공 일레븐이 겪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사진을 찍는 포토존의 역할을 넘어 팬들이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갖췄다. 특히 ‘기묘한 이야기’의 상징적 장면을 차용해 기획한 ‘오더코드존’에서는 점멸되는 전구 알파벳을 활용한 퀴즈 이벤트가 재미요소였다. 또 ‘업사이드다운’의 무드를 담은 미러 포토존과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전시한 MD존도 만나볼 수 있다. 100% 당첨 가챠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의 마무리는 당연히 이번 협업의 한정 메뉴다. KFC는 대표 메뉴인 징거 버거를 ‘기묘한 이야기’의 세계관에 맞춰 재해석한 ‘업사이드다운징거’를 선보였다.이 버거는 이름 그대로 기존 버거의 공식을 완전히 뒤집는다. 통상적으로 아래에 위치해야 할 빵(버거 번)이 위로, 위에 있어야 할 치킨 필렛과 내용물이 아래로 향하는 ‘뒤집힌’ 구조가 특징이다. ’뒤집힌 세계‘를 표현한 듯한 KFC의 의도가 전해진다. 익숙한 맛이지만, 뒤집힌 형태로 먹는다는 행위 자체가 특별한 이벤트로 다가왔다.KFC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KFC에서 기획된 것으로 한국, 영국, 호주, 멕시코 4개 국가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라며 “팝업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고객 유입과 브랜드에 대한 흥미·체류 시간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2.08 10:27
산업

bhc, 흥행 돌풍 ‘콰삭킹’ 홍콩・태국으로 간다

bhc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은 ‘콰삭킹(Kwasak King)’을 해외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인다.bhc는 홍콩과 태국을 콰삭킹의 해외 첫 진출지로 낙점했다. 특히 홍콩은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중심지이자 2018년bhc의 첫 해외 1호점이 탄생한 상징적인 국가이며, 태국 역시 동남아 미식의 요충지인 만큼 두 곳을 콰삭킹의 글로벌 확산 전초기지로 삼았다. 극강의 바삭함과 짭짤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인 콰삭킹은 올해 2월 국내 출시 이후 9개월만에 530만 마리가 판매되며, ‘뿌링클’, ‘맛초킹’과 함께 bhc 인기 판매 메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감자, 옥수수, 쌀로 만든 크리스피 크럼블이 선사하는 ‘극강의 바삭함’이 특징이다.bhc는 튀김 요리를 즐겨 먹고,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감칠맛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콰삭킹’이 완벽하게 부합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매콤달콤한 ‘스윗 하바네로 소스’는 현지인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K-치킨의 풍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지화 전략도 더했다. 홍콩 매장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이 뼈 있는 치킨 중 가장 선호하는 부위인 윙과 봉으로 구성된 ‘콤보 메뉴’와, 먹기 편한 닭다리살로 만든 ‘순살 메뉴’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또한,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딥핑 소스를 함께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bhc는 이번 홍콩과 태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 싱가포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미국 등 bhc가 진출한 해외 국가 전역으로 ‘콰삭킹’ 판매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국내에 선보인 바삭한 양념치킨 ‘스윗칠리킹’의 글로벌 출시도 검토하는 등 ‘뿌링클’을 필두로 쌓아온 K-치킨 대표 브랜드로서의 인기와 명성을 계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bhc 관계자는 “콰삭킹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된 맛과 식감으로 기존 ‘뿌링클’의 아성을 이을 강력한 글로벌 전략 메뉴”라며, “홍콩과 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매장에 bhc의 차별화된 메뉴 라인업을 확충하여, 세계인에게 K-치킨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4 10:58
산업

노랑통닭,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2025 벤처천억기업’ 선정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노랑통닭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5 벤처천억기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벤처천억기업’은, 1998년 벤처확인제도 시행 이후 1회 이상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 중 전년도 결산 기준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기업이 선정된다. 노랑통닭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 1067억 원과 영업이익 127억 원을 기록했다.노랑통닭은 지난 2009년 1호점인 ‘노랑통닭 부경대점’을 오픈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현재 전국 8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진화하기 위해 가맹점과 본사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프랜차이즈 구조를 강화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가마솥 조리 방식을 적용해 바삭함을 강화한 노랑통닭은 3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3종 치킨의 인기, 그리고 물성 소스 특성을 살린 알싸한 마늘 치킨의 시그니처 효과에 힘입어 MZ세대와 가족 고객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아울러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장 운영 환경 개선이 필요하거나 자발적으로 리뉴얼을 요청한 가맹점에 리뉴얼 비용을 지원했으며, 가맹점주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자사 멤버십 앱을 출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노랑통닭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과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들이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01 11:33
산업

‘소스 강자’ 교촌, 대낮의 실험 ‘소싯’...치킨버거로 ‘점메’ 공략(현장)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34년간 쌓아온 '소스 강자'의 명성을 이어갈 델리 브랜드 '소싯(SAUCIT)'을 선보이며 K소스를 활용한 낮 시간대 한 끼 식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교촌에프앤비 판교사옥 1층에 위치한 '소싯' 매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진행하고, 브랜드 전략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앞서 교촌은 외식 브랜드 '메밀요리 교촌필방'에 이어 이번 소싯을 '한 끼 식사'를 타겟으로 한 '파일럿 브랜드'로 출범시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소싯 브랜드 설명에 나선 임영환 교촌에프앤비 전략사업본부장은 "브랜드 헤리티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교촌이 가진 소스 노하우를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했다"라고 강조했다. 소싯의 핵심은 소스 중심의 '실험 플랫폼' 역할이다. 임 본부장은 "소싯은 소스 중심으로 메뉴에 접근해 맛을 극대화하고, 고객이 적극적으로 경험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소스 실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겸한다"고 설명했다. 소싯은 치킨 버거&샌드위치, 라이스 볼, 프라이즈 등 델리 메뉴를 1만 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했다. 고객은 모든 메뉴에 7가지 딥소스와 3가지 시즈닝, 3가지 드레싱을 선택적으로 조합해 150여 가지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소스에 대한 교촌의 진지함은 '딥앤딥' 콘셉트의 7가지 딥소스에서 드러난다. 딥소스는 한국적 풍미의 쌈장, 고추장, 청양치미추리 등과 기존 소스를 부드럽게 개선한 허니마요, 레드마요 등으로 구성되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임 본부장은 "소스의 밀도 높은 맛을 구현하고자 시즈닝의 양까지 그람 단위로 조정했다"며, "오픈 이후 '맵다, 무겁다'는 반응을 겨냥한 트리플레드 치킨버거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소싯 매장은 낮 시간대 치킨을 캐주얼하고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교촌 시그니처 소스 컬러인 허니와 레드가 믹싱된 오렌지빛 컬러를 강조하고, 곡면 구조물로 소스가 가진 형태와 질감을 표현해 'Find your Flavor'라는 컨셉을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 공간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소싯에 집약된 최첨단 푸드테크 시스템이다. 소싯은 QR 오더 시스템과 자동 튀김기 장치, 그리고 '미래 혁신 아이템'으로 불리는 '픽업 유어 픽(Pick-up Your Pick)' 시스템을 도입하며 '미래형 혁신 매장의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주문시 제공되는 코인으로 뽑을 수 있도록 한 소스 자판기는 재미 요소였다. 임 본부장은 "픽업 유어 픽 시스템은 앱 주문 고객에게 QR을 발송해, 매장에서 대면 없이 QR 스캔만으로 음식을 쇼핑백 채로 수령할 수 있는 차세대 무인 픽업 시스템"이라며 "주차타워처럼 작동한다고 보면 된다"고 현장감을 더했다. 이 외에도 자동 튀김기 장치는 파우더 믹싱부터 튀김 공정까지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과 조리 품질 안전성을 높였다. 오피스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커피와 음료 메뉴도 강화했다. 임 본부장은 "보온된 커피는 고객이 컵을 갖다 대면 음료가 나오는 시스템이며, 총 네 가지 원두를 사용해 일정 기간 단위로 로테이션 할 예정"이라고 했다. 소싯은 사내 열린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출발한 매장으로, 교촌의 정체성인 소스를 강조하고 일상 한 끼로 확장하고자 개발됐다. 앞으로 교촌은 소싯을 통해 소스 로봇 자판기 등 퍼스널라이징 머신 도입을 검토하고, 고객 반응을 수집해 IP 확장성 등 미래 전략을 실험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촌 관계자는 "향후 소싯은 맛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정식 브랜드로 발전시켜 확장 여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2.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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