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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얄미운 사랑’ 이정재, 공황 증세로 쓰러졌다… 오연서 정체에 충격 4.5%

‘얄미운 사랑’ 이정재, 임지연이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했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연출 김가람, 극본 정여랑,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 아티스트컴퍼니) 4회에서 임현준(이정재)은 운명을 받아들이며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의 출연을 확정 지었고, 위정신(임지연)은 거대 비리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방송 말미 임현준과 위정신에게 다가온 권세나(오연서)의 존재는 긴장감을 높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에 ‘얄미운 사랑’ 4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이날 임현준과 위정신은 상상도 못 한 소개팅 상대의 등장에 당황했다. 두 사람은 그제야 동생들의 설명이 퍼즐처럼 맞아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임현준은 평소와는 다른 위정신의 모습에 멈칫했지만, 두 앙숙 사이 튀는 불꽃은 여전했다. 엉망으로 끝나버린 소개팅처럼 하늘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비에 흠뻑 젖어 집으로 돌아가는 위정신을 걱정하는 임현준의 마음에는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병실 인터뷰를 담은 위정신의 기사는 임현준의 논란을 모두 잠재웠다. 임현준은 위정신의 기사에 풍미가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황대표(최귀화)의 말에 그동안의 기사를 찾아봤다. 위정신이 정치부 기자였다는 사실조차 이제서야 알게 된 임현준은 나날이 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있었다.한편, 스포츠은성 연예부에서는 왕년의 섹시 스타들을 다루는 특집 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위정신은 젊은 시절 성애숙(나영희)의 사진을 보고 그가 병실에서 본 임현준의 모친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윤화영(서지혜)은 곧장 위정신에게 기사 작성을 지시했다. 하지만 위정신은 자신을 위해 맨발로 내달리던 임현준의 모습이 아른거려 마음 한편이 무거웠다. 이런 위정신의 마음을 다독인 건 사장 이재형(김지훈)이었다. 덤덤히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은 그는 “위 기자도 본인 일을 한 거라고요.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라며 위로했다.세상을 뜨겁게 달굴 특종 기사가 준비되는 사이, 임현준은 광고 모델로서 행사에 임하는 중이었다. 임현준은 은근히 위정신을 기다리는 눈치였지만, 위정신은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결국 기자간담회 시작 직전 보도된 특종에 임현준에게 질문 세례가 쏟아졌고, 그는 공황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위정신이 뒤늦게 행사장으로 달려와 봤지만 모든 상황은 종료된 이후였다.무엇 하나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 임현준은 온라인 타로를 찾았다. 지금은 새로운 시도를 할 때가 아니라는 타로 카드의 해답과 황대표의 간절한 부탁에 임현준은 결국 운명을 받아들였다. “나 임현준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강필구 시즌 5를 합니다”라고 선서하며 강필구로서의 다섯 번째 시즌을 승낙했다.방송 말미에는 권세나가 진실의 열쇠를 쥔 인물로 급부상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임현준은 베일에 싸여있던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의 감독이 박병기(전성우)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영화를 찍던 때의 악몽이 되살아나며 급히 자리를 피한 순간 등장한 권세나가 속삭인 귓속말에 임현준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같은 시간 위정신도 비리 영상의 제보자였던 반수정(박해린)을 통해 권세나가 그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착한형사 강필구’와 거대 비리 사건 두 갈래 위에 등장한 권세나의 존재가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6회는 축구 중계로 인해 18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2 08:07
예능

김원훈, 유재석 따라가려다…“후배들에게 한 달 300만원 써” (‘탐비’)

코미디언 김원훈이 롤모델 유재석을 따라하려던 고충을 밝혀 눈길을 끈다.3일 오후 방송하는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364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세 코미디언 김원훈이 일일 탐정으로 합류해 유쾌한 활약을 펼친다. 데프콘이 “별명이 너튜브계의 유느님이다”라고 하자, 김원훈은 “제가 퍼트린 거다. 아무도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셀프 디스를 한다. 이어 “후배들한테 한 달에 300만 원을 쓴다던데?”라는 질문에 김원훈은 “억지로 유재석 선배님 따라하려니까 스트레스를 받는다. 앞으로 2개월 정도 본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한다. 이날 김원훈과 함께 볼 사연은 지난주에 이어 새아버지와 친어머니의 학대 속에 자란 고3 소녀의 이야기다. 친아버지가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등장, 그동안 감춰졌던 충격적인 가족사를 공개한다.지난주 등장한 고3의 의뢰인은 생후 1~2세 무렵 부모가 헤어진 뒤 한 번도 친아버지를 본 적이 없었다. “처음에는 친아버지가 저를 데리고 갔었지만, 못 키우겠다며 추운 겨울 외할머니 댁 앞에 두고 가셨다고 들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의뢰인이 7살 무렵 어머니가 재혼하며 새아버지가 생겼지만, 리코더가 부서질 정도의 끔찍한 학대가 이어졌다. 결국 어린 의뢰인은 외조부모 아래에서 자라게 됐지만,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외할아버지마저 수감되면서 현재는 청소년 쉼터에서 지내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 올빼미 탐정단은 긴 잠복 끝에 마침내 의뢰인의 친아버지와 대면한다. 그리고 그는 의뢰인이 몰랐던 진실을 밝히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의뢰인의 친아버지는 “제가 만 20세, 애엄마가 만 18세일 때 임신을 하게 돼 입대 전날 급히 혼인신고를 했다. 군대에 있는 동안 딸이 태어났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현재 새로운 가정을 꾸린 그는 의뢰인과의 만남 제안에 깊은 고민에 빠진다. 부녀는 오랜 세월의 벽을 넘어 마주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오는 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2 16:58
스타

유진, 지현우 전 연인 살해했나…’퍼스트 레이디’ 자체최고 경신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유진이 지현우의 옛 연인이자 한수아의 친모를 죽게 만든 뺑소니 살해범임을 암시하는 대반전 엔딩이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지난 22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퍼스트레이디’ 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6%, 분당 최고 시청률은 2%를 기록했다.먼저 특별법 표결을 앞두고 평화자유당 의원들을 향해 토해낸 현민철(지현우 분)의 눈물의 연설 덕분에, 마지막까지 이어진 차수연(유진 분)의 회유와 협박에도 ‘도태훈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특별법 통과를 애타게 기다렸던 강선호(강승호 분)와 윤기주(김기방 분)는 오열을 터트렸지만, 신해린(이민영 분)은 “다 정리됐습니다. 그대로 처리해 주세요”라고 전화 통화를 나눠 의구심을 일으켰다.현민철은 특별법 통과에 분노한 차수연이 치부책을 훔쳐 갔다고 비난하자 집으로 찾아갔고. 현민철을 반갑게 맞는 딸 현지유(박서경 분)를 뒤로 한 채 둘만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차수연은 “강변호사 말야. 뭘 대가로 도둑질까지 시킨거야”라며 매섭게 몰아쳤지만, 현민철은 차수연에게 그저 특별법 반대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그러나 차수연은 대답 없이 “그냥 날 믿었으면 됐어. 그런데 당신 선택은 특별법이었지”라며 팽팽하게 맞섰다.그때 현지유가 방으로 뛰어 들어와 손민주(신소율 분)와 TV 인터뷰에 나선 이화진(한수아 분)의 소식을 알렸고, 차수연으로부터 당선인의 불륜 상대로 거짓 인터뷰를 강요당한 게 사실이냐는 손민주의 질문에도 침묵하던 이화진은 갑자기 “저는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의 딸입니다”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해 손민주 뿐만 아니라 차수연과 현민철을 얼어붙게 했다. 이화진은 자신이 현민철의 딸이라는 것을 엄순정(조영지 분)의 장례식장에서 알게 됐다며 현민철과 대화를 나눴던 당시를 회상했고, 지금에서야 친딸임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엄마를 죽인 뺑소니 범인을 잡으려고요”라고 밝혀 엄순정 죽음의 진실에 대해 시선을 집중시켰다.방송을 본 현지유가 차수연과 현민철을 향해 “이화진 말이 맞아?”라며 혼란스러워하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 차수연은 현민철에게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따졌고 현민철은 이화진의 펜던트에 걸려있던 반지를 본 날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 반지는 현민철이 엄순정에게 직접 만들어서 건넸던 반지이고, 엄순정 또한 이화진과 똑같은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을 보였다는 것. 차수연은 이화진의 증상이 유전이라는 의사의 말을 떠올리면서도 현민철을 향해 격하게 부정했지만, 현민철은 “20년 전 순정이가 떠났을 때 그런 생각을 했어. 순정일 떠나보낸 게 당신 아니었을까 하는”이라며 차수연이라고 다그친 후 “아이를 갖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라고 서늘하게 물었다. 그러나 차수연은 “친자확인 검사부터 하자”라고 말을 돌려 의문을 자아냈다.이후 혼외자 스캔들로 인해 현민철은 사퇴 여론으로 역풍을 맞았고, 현민철은 취재진 앞에서 특별법안에 따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의 중립성과 독립성에 대해 역설했지만 퇴진 시위는 더욱 거세졌다. 같은 시각 차수연은 에이치그룹 회장 양훈(이시강 분)을 찾아가 이화진이 현민철의 혼외자임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양훈은 이화진이 현지유와 똑같은 ‘RH 마이너스’ 혈액이라고 밝혀 차수연을 경악하게 했다. 양훈은 자신이 시위대, 언론까지 지원해서 특별법 이슈를 잠재우고 있다며 차수연에게 만일 친자가 아닐 경우를 대비해 친자확인 검사를 하지 말라고 종용했다. 그리고는 “누이가 들어가면 우리 다 딸려 들어가”라고 내뱉어, 차수연과 양훈이 특별법과 관련된 진실을 감추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그런가 하면 현민철은 차수연과 엄순정 뺑소니 사건의 정보를 찾으라고 의뢰한 박찬도(류경환 분)로부터 의미심장한 내용을 확인했다. 현민철이 박찬도가 보여준 블랙박스 영상에서 엄순정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시각, 자욱하게 낀 안개 사이 사고 현장에 있던 차수연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란색 구형 경차를 포착한 것. 이어 차수연이 경차 운전자석에서 문을 열고 내린 후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엄순정을 묘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엄순정 살해 암시 엔딩’이 펼쳐지면서, 과연 차수연이 진짜 엄순정을 사망하게 한 범인인 것일지 궁금증을 폭주시켰다.‘퍼스트레이디’ 10회는 23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3 17:48
스타

이영애, 도상우 별장行…김영광, 10년 전 살인 누명 진실 드러났다 ‘반전’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진실과 복수, 그리고 범죄의 굴레 속에서 폭주하는 인간 군상을 그리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9회에서는 각자의 욕망이 폭발하며 강은수(이영애 분), 이경(김영광 분), 장태구(박용우 분)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을 맞았다.10년 전 강휘림(도상우 분) 일가와 얽힌 이경의 과거 살인 누명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과거 휘림이 주최한 파티에서 약을 탄 술을 강제로 마신 친구가 쓰러져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휘림의 강요로 같은 술을 마신 이경은 휘림 대신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됐고, 이로 인해 아버지의 회사는 부도 위기에 처했다. 가족에게조차 버림받은 이경은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으나 휘림이 그룹 후계자로 언급되는 뉴스를 보며 복수를 결심했다.은수는 이경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돈을 요구하는 장태구에게는 “원하는 건 결국 그 약이잖아. 그럼 돈 주고 사가”며 20억 거래를 제안했고, 이경에게는 “내가 진짜 못 참겠는 건, 누구보다 내 상황을 잘 아는 네가 그랬다는 거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의 범죄가 드러나기 전, 딸과 남편을 유학 보내기로 결심한 은수는 휘림을 찾아가 남은 약을 모두 사가라고 제안하며 벼랑 끝 결단을 내렸다.한편 경찰 내부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감찰 조사를 받게 된 최경도(권지우 분)는 ‘팬텀’ 조직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돈벌레’로 몰렸다. 경도는 자신이 태구의 함정에 걸려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고, 태구는 “그러게 너무 애쓰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비아냥거리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주변 인물까지 철저히 이용하는 비리 경찰의 민낯을 드러냈다. 태구는 은수를 옭죄기 위해 신참 형사(서하정 분)에게 수아의 미행을 지시했다.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준현(손보승 분)은 은수의 집을 찾아가 가족사진을 본 뒤, 자신을 차로 치고 형을 죽인 운전자가 은수라고 확신했다. 분노에 사로잡힌 그는 은수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딸 수아(김시아 분)를 해치기로 결심해 소름을 유발했다.박도진(배수빈 분)은 아내 은수가 자신 몰래 수아의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경도로부터 미연(조연희 분)의 사건과 은수가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말을 들은 도진은 은수의 차를 뒤졌고, 그곳에서 숨겨놓은 마약을 발견했다. 수아는 운반책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던 중 신참 형사와 절친 윤진희(서은솔 분)에게 꼬리가 잡히고 말았다.또한 휘림은 이경과 은수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약을 모두 사들이겠다며 별장으로 유인했다. 방송 말미 태구에게 연락한 진희는 약 배달 중인 수아의 사진을 신고했고, 수아의 뒤를 쫓던 준현이 신참 형사를 위협한 뒤 흉기를 들고 수아 앞에 나타나며 충격적인 엔딩을 맞았다.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작가님 글을 어떻게 이렇게 쓰세요”, “오늘 몰입 최고다. 순식간에 끝났네”, “이경이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마음 아파”, “각성한 깡은수 너무 기대됨”, “오랜만에 드라마에 제대로 치임”, “간만에 웰메이드다.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 모두 연기 차력쇼”, “결국 이렇게 된 이유가 가족 때문이잖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은수 좋은 날’은 각자의 욕망이 만들어낸 죄와 복수가 뒤엉켜 폭주하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은수, 이경, 태구의 욕망이 어디로 향할지, 그리고 파국 끝에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은수 좋은 날’ 10회는 1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9 07:27
스타

“키운 정이 무섭다”...하승리X황동주, 20년 만에 뭉친 父女 (‘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아빠 후보 류진, 황동주, 공정환 사이에서 방황한다.KBS1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마리의 우당탕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강마리(하승리 분)에게 갑작스럽게 세 명의 아빠 후보 이풍주(류진 분), 강민보(황동주 분), 진기식(공정환 분)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가족의 우여곡절과 화해를 담은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극을 관통하는 마리와 세 아빠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쏠린다.◆ 마리X풍주, 논리·이성으로 똘똘 뭉친 이들! 까칠함도 닮았다!엄병원 산후조리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마리는 우연한 계기로 같은 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풍주의 일을 돕게 된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갖지만 풍주의 아버지 이옥순(강신일 분)이 세 들어 사는 집이 마리네 집일 뿐 아니라, 풍주가 마리의 엄마 주시라(박은혜 분)와 엮이게 되면서 인연이 이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이 본인들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다다른다.◆ 키운 정 무시 못해! 마리X민보, 애틋한 父女지간마리는 부모의 이혼으로 ‘키워준 아빠’ 민보와 7살 무렵 헤어진다. 아빠의 존재에 결핍을 느끼던 그녀는 SNS로 아빠 민보를 찾는다. 키운 정이 무섭다고, 마음 속 깊이 딸을 그리워하던 민보도 마리의 용기에 응답하며 3년간 연락을 이어왔다. 나아가 민보는 결과가 어떻게 돌아올지도 모른 채 자신의 딸 마리를 되찾기 위해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함이 극에 달한 부녀에겐 경악할 만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는데, 두 사람이 마주하게 될 충격적인 사실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마리X기식, 이모부 혹은 아빠? 기식의 일방통행 애정이 부담스러운 마리!마리가 일하는 엄병원에는 풍주 뿐만 아니라 이모부 기식도 있다. 마리는 공과 사를 구분하는 성격이지만, 요즘 따라 병원에서 ‘이모부’라고 불러주길 원하는 기식의 태도가 부담스럽다. 마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기식은 마리에게 줄 고가의 선물을 준비하는 등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 마치 무언가를 아는 듯, 마리를 끔찍이 챙기는 그의 모습은 주변인들의 의아함을 불러오고, 이들을 감싼 커다란 진실이 드러나면서 마리네와 기식네의 세상은 뒤흔들린다.이처럼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하승리와 세 아빠 류진, 황동주, 공정환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각자의 가족 이야기를 더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숨겨온 진실이 공개되며 격변하는 관계 속, 이들이 보여줄 진정한 가족애에 기대가 모인다.‘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대운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0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6 20:05
드라마

고현정 ‘사마귀’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는 ‘엔딩 맛집’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엔딩 맛집으로 거듭났다.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치밀하고 충격적인 스토리, 감각적인 연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음 회를 보고 싶어지는 강력한 엔딩이 호평을 얻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어떻게 소문난 엔딩 맛집이 될 수 있었는지, 1회부터 4회까지 엔딩을 되짚어본다.◆ 1회 엔딩 - 연쇄살인마 엄마X형사 아들 공조수사 시작, 고현정의 기괴한 미소23년 전 남자 다섯을 잔혹하게 죽여 ‘사마귀’라 불리게 된 연쇄살인마 정이신(고현정). 정이신의 아들 차수열(장동윤)은 엄마에 대한 죄악감을 품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경찰이 됐다. 그러나 23년 만에 ‘사마귀’ 모방범죄 사건이 발생하면서 母子의 삶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사건 해결을 위해 평생 증오한 엄마의 도움이 절실한 아들, 23년 만에 만난 아들을 돕는 것인지 이용하는 것인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엄마. 공조수사 시작과 함께 오소소 소름을 유발한 정이신의 기괴한 미소가 1회 엔딩을 장식했다.◆ 2회 엔딩 – 섬찟 고현정VS처절 장동윤, 극명한 대비와 극강의 시너지2회에서 차수열은 정이신이 던져준 단서를 실마리로 3번째 모방범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인물을 찾아냈다. 차수열은 죽음 위기에 처한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처절하게 부딪혔다. 반면 정이신은 환풍구 문을 열고 입에 숨겨둔 나뭇잎 몇 장을 정체불명 곤충들에게 주며 불안감을 높였다. 섬찟한 정이신과 처절한 차수열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시청자에게 극강의 임팩트를 선사한 2회 엔딩이었다.◆ 3회 엔딩 – 고현정 첫 살인 진실 알게 된 장동윤, 안방극장 찢은 전율의 15분3회에서 차수열은 그동안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정이신의 첫 번째 살인 진실을 알게 됐다. 정이신의 첫 살인 대상은 남편, 즉 차수열의 친부였다. 자신은 물론 아들에게까지 손찌검을 하는 남편을 우발적으로 죽인 것. 차수열 앞에서 살인은 별일 아니라는 듯 말한 것도 모자라, 차수열에게 광기 어린 눈으로 “내가 밉니? 끔찍해? 죽여!”라고 외치는 정이신. 충격적인 스토리와 함께 고현정X장동윤의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15분 연기 열전이 빛난 3회 엔딩, 안방극장을 전율하게 했다.◆ 4회 엔딩 – 탈출 후 며느리 김보라 찾아간 연쇄살인마 고현정, 소름 돋는 인사 “안녕”4회에서 정이신은 갇혀 있던 연금주택에서 탈출했다. 그 사이 ‘사마귀’ 모방범죄 유력용의자 서구완(이태구)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앞서 정이신은 자신과 차수열의 母子관계는 물론, 며느리 이정연(김보라)의 존재까지 아는 서구완을 죽이고 싶어 했다. 이런 가운데 정이신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차수열-이정연의 집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정연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안녕?”이라고 소름 돋는 인사를 하는 연쇄살인마 정이신, 시청자 심장도 철렁 내려앉는 엔딩이었다.매회 숨이 턱 막히는 엔딩으로 시청자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총 8부작 중 4회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남은 4회에서 또 어떤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줄지, 얼마나 강력한 엔딩을 선보일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12:12
드라마

‘사마귀’ 장동윤, 피투성이된 남자 발견…“충격적인 전개” 예고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장동윤이 피투성이 위기에 처한다.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3회에서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고현정)의 첫 번째 살인 진실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이 진실을 그녀의 아들인 형사 차수열(장동윤)이 직접 밝혀내면서 안방극장은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차수열은 어쩌면 ‘사마귀’ 모방살인 3번째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정이신이 준 단서를 실마리로 찾아 살려냈다. 이에 차수열은 정이신을 찾아가 고마움을 전했다. 어쩌면 母子의 관계가 변화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정이신은 살인마였다. 차수열이 밝혀낸 그녀의 첫 번째 살인 대상은 그녀의 남편이자 차수열의 아버지였다.정이신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진실 앞에 차수열은 무너졌다. 여기에 여전히 살인은 별일 아니라는 듯, 차수열의 아버지를 죽인 것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라는 정이신의 광기가 차수열을 더 큰 고통으로 몰아넣었다.이런 가운데 13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진이 피투성이 위기에 처한 차수열의 모습을 공개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차수열은 늦은 밤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거리를 뛰어다니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차수열이 다급하게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고 마지막엔 피를 철철 흘리며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붙잡고 있다. 차수열이 이렇게 뛰어다닌 이유가 무엇인지, 차수열 앞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와 관련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제작진은 “오늘(13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3회보다 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그 중심에 연쇄살인마 ‘사마귀’의 아들이자, 반드시 범인을 잡아야 하는 경찰 차수열이 있다. 장동윤 배우는 온몸을 내던진 액션은 물론 진폭이 큰 감정 열연까지 소화하며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4회 60분을 이끌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4회는 오늘(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4:14
스타

이부키, 오죠 갱 갈등에 직접 입 열었다… “이중 계약 강요” [전문]

Mnet ‘월드 오브 스우파’ 우승팀 오사카 오죠 갱 멤버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리더 이부키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12일 이부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콘서트 주최측과의 분쟁으로 인해 큰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부키는 “8월 초, 매니저는 계약을 위한 협상 중 Route59의 리허설 비용을 요청했다. 계약 당시 리허설 일정이 불가능 이상 달성되어 있어 협상은 무산됐다”며 “8월 15일 당사 매니저는 주최측에 이를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그 후 주최측 Route59로부터 답변이 전혀 없었다. 그 사이 Ojo Gang이 라인업에 확정되지 않은 것을 걱정하는 팬들도 많았고, 매니저는 상황을 알리고 어떻게든 저희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팬 여러분께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어 “8월 26일, Route59는 갑자기 허위 주장이 포함된 문서를 보냈다. 그들은 ‘1시간 안에 직접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으며, ‘매니저가 팬과 소통한 것이 문제라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직접 계약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그는“저는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을 뿐만 아니라, 저의 미래와 인권조차 빼앗길 것 같은 불법적 강요를 느꼈다. 게다가 이미 다른 멤버들을 계약에 합의했으며 남은 것은 저 혼자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통보받았다. 진실을 확인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Route59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또 이부키는 “Route59는 저에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촬영 시절부터 이어져 온 매니저와의 계약이나 타사와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함에도 불구하고, 주최측과의 직접 계약을 강요했다”며 “복수의 계약을 동시에 안는 것은 법적으로 큰 리스크가 있으며, 경솔히 행동할 경우 업계에서 신뢰를 잃기 때문에 변호사를 통해 상황을 가장 안전한 길을 판단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협박조의 메시지를 Route59로부터 저는 여러차례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그는 “저는 변호사를 통해 법에 기반해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면 콘서트에 참가하고 싶었고, 그래서 저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라며 “하지만 Route59로부터 거부를 당했고, 주최측의 강압적인 방식이 결국 힘을 발휘하면서 저는 멤버들을 지키는 역할에서 배제됐다. 이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느낀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부키는 “허위 주장을 이어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재판을 통해 올바르게 해결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다짐을 전했다.‘스우파3’ 출연 팀은 오사카 오조 갱을 포함해 서울·부산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었으나, 이부키는 지난 6일과 7일 서울에서 열린 ‘스우파3’ 공연에 불참했다. 이어 오는 13일 부산에서 진행되는 공연에도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이부키는 지난 9일 공식입장을 통해 “콘서트 주최 측의 제안 과정에서 제가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없는 상황에서 계약을 요구하고 멤버들과 불화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취하기도 해 한국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고 했다.그러자 주최 측인 루트59는 “협상 과정에서 오죠 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는 공유되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별도 조건을 요구하며, 콘서트 제작진과 멤버들 간의 계약서에 출연료를 명시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며 “이로 인해 멤버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출연료를 투명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고, 저희는 이러한 불공정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하 이부키 입장 전문.팬 여러분께먼저, 이번 콘서트 주최측과의 분쟁으로 인해 큰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여러 가지 오해와 추측이 난무하고 있기에, 제가 직접 솔직하게 내용 전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Street Woman Fighter』에서의 성공 이후, 저는 큰 자부심을 느끼며, 팬 여러분께 투어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마음 깊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Ojo Gang은 저에게 단순한 크루가 아니라 제가 만든 가족 같은 팀이었고, 언제나 지키고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습니다.8월 초, 매니저는 계약을 위한 협상 중 Route59의 리허설 비용을 요청했습니다. 계약 당시 리허설 일정이 불가능 이상 달성되어 있어 협상은 무산되었습니다. 8월 15일 당사 매니저는 주최측에 이를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그 후 주최측 Route59로부터 답변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사이 Ojo Gang이 라인업에 확정되지 않은 것을 걱정하는 팬들도 많았고, 매니저는 상황을 알리고 어떻게든 저희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팬 여러분께 지원을 요청드렸습니다.8월 26일, Route59는 갑자기 허위 주장이 포함된 문서를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그들은 “1시간 안에 직접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또한 주최측은 “매니저가 팬과 소통한 것이 문제라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다”며 직접 계약을 요구받았습니다. 저는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을 뿐만 아니라, 저의 미래와 인권조차 빼앗길 것 같은 불법적 강요를 느꼈습니다. 게다가 이미 다른 멤버들을 계약에 합의했으며 남은 것은 저 혼자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통보받았습니다. 진실을 확인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로 Route59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같은 날, 멤버들에게 개별로 확인을 하려하자 그룹 통합을 요구받았고, 그 자리에서는 이미 6 대 1의 구도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더이상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출연료 미지급금” 문제였습니다. 저는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멤버들에게 전달된 최종 지급기한 전임에도 불구하고 매니저에게 미리 송금해달라 요청했고, 실제로 분쟁 당시 추가 보수를 포함하여 모든 출연료는 이미 지급이 완료되었던 것입니다. 저의 바람은 오직 하나, Ojo Gang을 지키고 모두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었습니다.그러나 매니저가 물러난 뒤에도 Route59와의 문제는 계속되었습니다. 전원이 계약 내용을 확인할 때 “멤버 중 누군가 공연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전체 출연료를 삭감한다”는 조항과 리허설 비용은 긴급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제로 멤버들로부터 지적되었는데, 이는 애초부터 매니저가 주장해온 내용과 완전히 동일했습니다.그러나 Route59는 이를 억누르며 “다른 그룹에는 리허설 비용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결국 저희가 요청하고 멤버들이 바랐던 것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한편, Route59는 저에게 Street Woman Fighter 촬영 시절부터 이어져 온 매니저와의 계약이나 타사와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함에도 불구하고, 주최측과의 직접 계약을 강요했습니다. 복수의 계약을 동시에 안는 것은 법적으로 큰 리스크가 있으며, 경솔히 행동할 경우 업계에서의 신뢰를 잃기 때문에 저는 변호사를 통해 상황을 다시 한 번 가장 안전한 길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그와정에도 협박조의 메시지를 Route59로부터 저는 여러차례 받아야 했습니다.이 무렵 저의 정신 상태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고, Route59에 의해 만들어진 고립된 저 자신과 채널을 통해 오는 압박을 견디지 못해 스트레스와 심하게 받고, 일본에서는 정신 클리닉에 입원하게 이르렀습니다. 의사로부터는 “즉시 Route59내 멤버와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제가 Route59에서 제안한 비행기를 타지 못한 이유입니다. 그 당시 저의 정신건강은 정말 좋지 못한 상황에 떠밀렸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유일한 바람은 팬들과 약속을 지키고 Ojo Gang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변호사를 통해 법에 기반해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면 콘서트에 참가하고 싶었고, 그래서 저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한 것입니다.하지만 Route59로부터 거부를 당했고, 주최측의 강압적인 방식이 결국 힘을 발휘하면서 저는 멤버들을 지키는 역할에서 배제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느낍니다.추가적으로, Ojo Gang 공식 계정을 통해 멤버들이 발표한 성명에는 타사와의 지속적인 거래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는 멤버들을 마지막으로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공식 계정을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실제로 이 건은 이미 법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로부터도 멤버들에게 같은 내용의 연락이 전달되었다고 들었습니다.이러한 경험 속에서, 자랑스럽게 시작했던 꿈이 이렇게 고통스러운 현실로 바뀌었고, 제가 진실을 이야기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점에 깊이 사과드립니다. Ojo Gang을 사랑하며 지금까지 진심으로 행동해왔습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지만, 허위 주장을 이어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재판을 통해 올바르게 해결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끝까지 읽어주시고, 저를 믿어주시며, 진실을 이야기할 기회와 용기를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은혜를 저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마음을 담아이마다 이부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2 15:34
영화

‘얼굴’ 2억원으로 추출한 ‘연니버스’ 정수 [IS리뷰]

저예산 영화라기엔 호화롭고 화려하다기엔 묵직하고 담백하다. 연상호 감독의 초심과 실험이 담긴 새 영화 ‘얼굴’이다.극중 시각장애를 가졌으나 아름다운 필체로 도장을 파내는 임영규(권해효)는 ‘기적의 사나이’로 불리는 전각 장인이다. 번듯한 사업체도 세운 덕에 언론 취재도 흔히 가진다. 자수성가의 비결을 묻는 다큐멘터리 PD 김수진(한지현)의 질문에 흔쾌히 답하던 임영규는 아들 동환(박정민)을 홀로 키워낸 고충을 건드리자, 돌연 불편한 기색으로 이내 자리를 뜬다.문득 김수진의 눈에 들어온 사무실의 사진 한 장엔 도장 좌판에서 미소를 짓는 젊은 영규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아버지와 닮았다”는 감상을 동환에게 건네지만, 동환 역시 이에 얽힌 아버지의 떨떠름한 언젠가의 반응을 떠올리며 심경이 복잡하긴 마찬가지다. 그 얼굴에 띄운 표정을 보여주지 않은 채 이야기는 출발한다.다큐멘터리 촬영은 경찰서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으며 새 국면을 맞는다. 영규의 아내이자 동환의 어머니, 정영희가 40년 만에 백골 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이다. 영정 사진도 없는 장례식장엔 ‘이모’라면서 생면부지인 정영희의 언니 가족이 나타나고 대뜸 유산 얘기부터 한다. 이에 염증을 느낀 동환은 어머니 사진이나 달라고 하지만 이들은 도저히 상식선에서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당연하단 듯 꺼낸다. ‘정영희가 못생겨서 없다’고. ‘얼굴’은 바로 그 사라진 혹은 잊힌 정영희의 얼굴을 추적하며 한국이 급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룬 1970년대의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낸다. 특종을 예감한 수진과 그가 불편해도 어머니의 죽음의 진실을 찾으려는 동환이 정영희가 당시 근무한 청계천 의류 공장의 주변 사람들과 다섯 번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구성으로 풀어낸다.사람들의 증언을 중심으로 현재와 회상이 교차하는데 흐름이 군더더기 없다. 공장 직원들의 기억 속 정영희는 ‘못생겼다’는 말은 기본이요, 더욱 모멸적인 별명으로 불린다. 이를 처음 접한 요즘 젊은이, 수진과 동환은 도저히 공감할 수 없지만 당시 그게 자연스러운 줄 알고 젊은 시절을 보낸 노년의 직원들에겐 지금도 우습기만 한 일로 치부되며 연 감독 특유의 풍자가 도드라진다.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정영희가 다소 핸디캡이 있을 뿐 그저 선하게 마땅한 일을 하고 싶었던 소시민이고, 그로 인해 더욱 심한 차별과 끔찍한 폭력까지 당했음이 드러난다. 의류 공장 앞 좌판에서 인연이 닿은 젊은 영규와 서로 비슷한 처지끼리 통해 가정까지 이뤘음에도 말이다. 영화는 닮은 듯했던 두 사람 중 임영규는 살아남고 정영희가 조용히 퇴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향해 충격적인 전개로 내달린다.판타지 소재를 걷어내니 연 감독이 얼마나 현실의 단면을 매력적인 이야기로 깎는지 확실히 보인다. 2018년 출간된 그의 첫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하는 ‘얼굴’은 K좀비물의 지평을 연 천만 영화 ‘부산행’보다도 먼저 구상됐고, ‘지옥’ 등 자본의 맛이 느껴지는 연 감독의 넷플릭스 작품들과도 결이 다르다. 비현실적인 연출과 거대한 세계관으로 인해 주목이 분산되곤 했던 연 감독 표 메시지를 좀 더 음미할 수 있기에 마치 ‘연니버스의 정수’ 같다. 제작비도 2억 원에 불과하다. 한국 영화 제작 현실에선 실험 격이다. 오랜 인연이 있는 소수 정예 스태프진과 2주 동안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했고, 촬영도 단 13회차로 이뤄졌다. 그럼에도 완성작은 엉성함이 느껴지지 않는 ‘때깔’을 자랑한다.배우들의 열연도 빛났다. 앞이 보이지 않는 예술가를 성립시킨 권해효는 물론 그와 2인 1역이자, 극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1인 2역을 소화한 박정민의 표현력이 다시 보인다. 단 한 번도 ‘얼굴’을 보이지 않은 신현빈의 목소리와 몸짓은 진한 여운으로 맴돈다.1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103분.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2 05:40
예능

‘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X현우, 주인공 호흡…의대 선후배→꿀 떨어지는 커플 [공식]

배우 하승리와 현우가 KBS 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서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드라마스페셜 2023 ‘도현의 고백’과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대하 사극 ‘고려거란전쟁’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서용수 감독과 ‘미워도 사랑해’, ‘여고 동창생’ 등 휴먼 드라마 장르에서 유려한 필력을 뽐낸 김홍주 작가가 뭉친 작품이다.‘마리와 별난 아빠들’의 주인공은 하승리와 현우가 맡았다.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두 배우의 합류로 탄탄한 라인업이 완성되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하승리는 매사 냉정하고 논리적인 수련의 ‘강마리’ 역으로 분한다. 그녀는 갑작스러운 부모의 이혼과, 끊임없이 사고를 치는 엄마로 인해 복잡한 가정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소녀가장이다. 아르바이트와 공부로 바쁜 현실을 버티며, 마음 깊은 곳에는 아빠를 향한 그리움을 안고 있다. 3년간 몰래 아빠와 연락해온 마리는 비밀이 들통나며 갈등에 휘말리고,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하승리는 아역 시절부터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복잡한 마리의 감정선에 공감을 더할 예정이다. 어느덧 26년 차 배우가 된 그녀가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특히 남자 주인공 이강세,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세 명의 아빠, 마리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현우는 마리의 의대 선배이자 상냥하고 따뜻한 남자친구 ‘이강세’ 역으로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 그는 아버지가 밖에서 낳은 혼외 자식으로 성장 과정에 상처를 지녔지만, 형을 존경하며 의젓하게 성장했다. 의대 시절부터 마리를 짝사랑해온 그는 서툴지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핑크빛 로맨스를 꿈꾼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운명에 휘말리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이번 작품으로 일일드라마에 처음 도전하는 현우는 ‘송곳’,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꽃선비 열애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다.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그가 하승리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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