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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제외’ LEE 입단 동기, 겨울에 SON과 한솥밥?

‘이강인 동료’ 밀란 슈크리니아르(29·파리 생제르맹)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등 입지가 크게 좁아진 슈크리니아르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토트넘(잉글랜드)이 지목돼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이 슈크리니아르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그는 다음 달 이적시장에서 파리를 떠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슈크리니아르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리옹과의 경기에서 명단 제외된 것은 그에게 ‘치명타’였다”라고 조명했다.당시 이탈리아 매체는 “슈크리니아르는 명단 제외에 크게 분노했고, 구단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에서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라고 주장하며 오는 2025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슈크리니아르가 나오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나폴리(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토트넘과 같이 이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이 더 설득력 있다고 전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슬로바키아 출신의 슈크리니아르는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다 삼프도리아(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으며 이름을 떨쳤다. 재능을 인정받은 뒤인 2017~18시즌엔 3400만 유로(약 514억원)에 달하는 이적료와 함께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슈크리니아르는 인터 밀란에서만 246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이 기간 세리에 A 우승 1회·코파 이탈리아 2회·이탈리아 슈퍼컵 2회 등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그런데 슈크리니아르는 2022~23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재계약 대신 FA로 이적료 없이 PSG 유니폼을 입었다. 세대교체 중인 PSG에 합류했다. 당시 슈크리니아르의 입단 동기가 이강인·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 등이다. 나름 주전 입지를 다진 동기들과 달리, 슈크리니아르는 PSG에서 공식전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올 시즌엔 단 5경기 381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적생 윌리엄 파초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상태다.다만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맡고 있었다면,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하는 것이 이상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는 콘테 감독의 시스템에 잘 맞는 선수로 평가받았다”며 “슈크리니아르는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수비하는 데 필요한 속도와 기술적인 능력이 부족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구하는 빌드업 방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르트에 따르면 슈크리니아르의 시장 가치는 1500만 유로(약 226억원)다. PSG와 계약은 2028년까지 4년이나 남았다.김우중 기자 2024.12.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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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내 ‘실세’ 엔리케, 선수단과 불화설…LEE 입지 영향?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긴장 상태에 놓였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불화가 생겼다는 주장이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PSG는 최근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패하고, 리그1에선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 출신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긴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PSG는 지난달 2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0-1로 패했다. PSG는 리그 페이즈 25위(승점 4)까지 추락했다. 개편된 UCL에선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추가적인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PSG는 16강 진출이 좌절될 위기다.지난 1일에는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리그1 강등권(16~18위)인 낭트와 1-1로 비겼다. 킥오프 2분 만에 아치라프 하키미의 선제골이 터졌는데, 전반 종료 전 동점 골을 내줬다. PSG는 점유율 84% 동반 24슈팅을 기록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었다. 부정확한 크로스만 시도하다 허무하게 승점을 놓쳤다. 여전히 리그에선 1위(10승3무·승점 33)지만,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었다. 한편 매체는 엔리케 감독의 최근 결정들이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지난달 뮌헨전 당시 선발 명단을 경기 직전에야 발표했다. 주중에 연습한 전략과, 경기에서 활용되는 전술이 다르다는 것도 있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자신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있다 해도, 선수들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또 일부 스페인 선수들조차도 엔리케 감독과 묘한 기류가 흐른다는 주장도 나왔다. 매체는 “일부 선수는 엔리케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공정하다고 느낀다. 이런 불만의 목소리는 내부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파비안 루이스와 같은 ‘스페인 출신’ 등은 현재 엔리케 감독의 방식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다만 엔리케 감독은 PSG 내 입지가 굳건하다. 그는 지난 시즌 PSG 지휘봉을 잡고, 이내 재계약까지 따내며 2027년까지 입지를 보장받았다. 매체 역시 “엔리케 감독은 PSG 내 입지가 강력하다. 다만 그의 막강한 영향력은 일부를 짜증 나게 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모든 것을 장학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 중이다. 하지만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는 아직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짚었다.캄포스 단장은 지난 시즌 PSG 스쿼드 개편에 힘쓴 인물이다.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리오넬 메시 등 슈퍼스타들과 결별 후 재능 있는 선수를 끌어모았다. 한국의 이강인 역시 캄포스 단장의 픽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매체의 보도대로 엔리케 감독의 영향력이 점차 커진다면, 주력 로테이션 자원인 이강인이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질 수 있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중 선발 출전은 9경기였다. 김우중 기자 2024.12.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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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SON 사건’에 주목 “인종차별 피해 55%가 동아시아 겨냥…팬들도 겪는다”

영국 유력지가 최근 손흥민(32·토트넘)에 대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사건을 돌아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인종차별 현황을 다뤘다.영국 유력지 BBC는 20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을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7경기 징계를 받았다. 이후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출신 선수와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고 전했다.매체는 인종차별 반대 단체 ‘Kick It Out(KIO)’의 보고를 인용, 최근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과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KIO에 따르면 지난 2023~24시즌 동안 경기장과 온라인에서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성 학대에 대한 신고가 395건에 달했다. 이는 2022~23시즌의 277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특히 지난해 395건 중 55%가 동아시아 선수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시즌 집계 기준 선수 대상 신고 937건의 35%가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 7명에게 집중됐다.KIO는 “이런 인종차별에 대한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팬들은 더 이상 차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축구계도 이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O는 구체적인 피해 대상 선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매체는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스기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등이 포함된다고 짚었다. 또 지난 7월 프리시즌 중 황희찬을 향해 ‘재키 찬’이라 언급한 마르코 쿠르토(코모1907)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던 사건을 덧붙이기도 했다.선수뿐만 아니라 팬들도 인종차별을 매주 겪는다는 게 매체의 보도다. 매체는 런던에서 활동 중인 EPL 영상 콘텐츠 제작자의 발언을 인용, “솔직히, 매주 이런 일(인종차별)을 겪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빈 위안이라는 콘텐츠 제작자는 지난 6월 동료와 함께 웸블리 스타디움 밖에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적 모욕을 당했다. 해당 팬들은 위안과 일행을 향해 중국 여성을 조롱하는 스페인어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프랭크 수 재단의 맥스웰 민은 매체를 통해 “아시아 선수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경기장에서 뛰기 시작하며, 그들을 응원하는 새로운 팬층도 생겼다. 하지만 이들이 진정한 축구 팬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있다”며 “어렸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보며 아시아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하고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긍정적인 기대가 더 생겼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끝으로 BBC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와 팬들을 향한 인종차별은 여전히 축구계의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1 15:40
자동차

한성자동차, 마르코 킴 신임 대표이사 선임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지난 1일부로 글로벌 자동차 전문가인 마르코 킴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마르코 킴 신임 대표는 앞으로 한성자동차의 모든 사업 부문 전략을 총괄하고 미래 전략 설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한성자동차는 설명했다.호주 교포 출신인 그는 포르쉐와 벤츠,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인피니티, 볼보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와 협력하며 세일즈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리더십 경험을 쌓았다.마르코 킴 대표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인 동시에 책임감 또한 막중하다"며 "한성자동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전략적 시도와 혁신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울프 아우스프룽 전 한성자동차 대표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당분간 마르코 킴 대표와 공동으로 경영에 참여하며 멘토링 역할을 맡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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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에서 사라진 이강인→이적설 점화?…“회복 후 다음 주 복귀”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이 당장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과 1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PSG 입단 후 단 1시즌만 소화한 데다, 잔여 계약 기간도 2028년까지인 만큼 이적설이 떠오른 점에 대해 의문부호가 찍혔다.당시 행선지로는 뉴캐슬이 꼽혔다. 먼저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가 “익명의 EPL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55억원)를 제의했다”라고 보도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하루 뒤엔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이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프리시즌 시작 전 두 포지션을 보강하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했는데, 해당 포지션이 오른쪽 윙어와 중앙 수비수였다. 때마침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태극기 사진을 게시하면서 “뉴캐슬은 PSG에 23세 공격수 이강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의했다. 미첼 단장은 이강인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꿈의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16억원)를 언급하면서, 이강인이 1군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프랑스 챔피언 팀을 떠나 뉴캐슬로 영구 이적하는 걸 원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의 모습은 17일 저녁 PSG 훈련장에서 볼 수 없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소집된 선수들은 비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를 뛰지 않은 선수들이었다. 심지어 이달 초까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함께 훈련한 마르코 아센시오의 모습은 있었는데, 이강인은 불참했다. 이강인 역시 비시즌 휴식을 취한 선수 중 한 명이라 자연스럽게 이적설에 힘이 실리는 듯했다.하지만 점화된 이적설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의 뱅자맹 퀴아레즈 기자는 SNS를 통해 “아무 문제 없다. 이강인은 회복 후 다음 주 월요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추가 휴가를 소화하고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강인은 지난해 2023~24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입단 첫해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쳤다. 김우중 기자 2024.07.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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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은 마요르카에서?’ 이강인X아센시오, 친정팀서 깜짝 투샷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듀오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가 친정팀 RCD마요르카(스페인)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마요르카 구단은 지난 9일 저녁(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구단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이강인과 아센시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구단은 “아센시오와 이강인이 마요르카 비빌로니에서 프리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강인와 아센시오는 지난 2023~24시즌 나란히 PSG에 합류한 입단 동기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과거 마요르카에서 활약한 기억이 있다. 이강인보다 먼저 데뷔한 아센시오는 마요르카 태생으로, 구단 유스 출신이기도 하다. 특히 2013~14시즌부터 데뷔해 2년 동안 리그 56경기 7골 9도움을 올리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 뒤 에스파뇰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해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루기도 했다. 입단 초기엔 중요 데뷔전마다 화려한 득점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십자인대 파열 부상 뒤엔 다소 경기력이 하락했다. 결국 2022~23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나 PSG에 입성했다.이강인의 경우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으며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무대를 누볐다. 그 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1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만 공식전 73경기 7골 10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만개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만 6골 7도움을 몰아쳤다. 이강인의 재능에 주목한 PSG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30억원)를 투자했다. 이강인은 PSG에서의 데뷔 시즌에서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 활약을 펼쳤다. 함께 입단한 아센시오는 31경기 5골 7도움을 올렸다. PSG는 리그·슈퍼컵·FA컵 우승에 성공하며 3관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마요르카에서 성장한 두 선수가, 일찌감치 친정팀에서 프리시즌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달 현지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집을 구매했으며,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한 적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10 14:04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 초라하게 만든 마토스...이정후 경쟁자 아닌 동반자 [IS 포커스]

야구는 어렵다. 예측도 무의미하다. 이정후(26)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것도, 그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토록 빨리 대체자를 찾을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현재 메이저리그(MLB)는 몸값·이름값 높은 선수들을 초라하게 만드는 '신성 외야수' 등장으로 활력이 커졌다. 샌프란시스코 루이스 마토스(22) 얘기다. 마토스는 지난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2홈런 16타점 3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115를 기록, 내셔널리그(NL0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18일 3연전 2차전에서는 각각 5타점과 6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22세 이하 선수가 두 경기에서 11타점을 기록한 건 1920년 이후 마토스가 4번째다. 공교롭게도 마토스는 이정후의 대체 선수다. 이정후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초 수비에서 상대 타자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우중간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한 뒤 어깨 부상을 당했고, 18일 수술이 결정돼 빅리그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토스는 14일 LA 다저스전에서 이정후의 포지션인 중견수로 나섰고, 스리런홈런을 치며 활약을 예고했다. 이 경기부터 5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이정후의 공백을 지웠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야후는 마토스가 두 경기 연속 5타점 이상 올린 뒤 "이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올 시즌 생산한 타점 수(11개)와 같은 수치"라고 했다. 이어 "마토스가 지난주 26타석에 나서 생산한 16타점은 카를로스 코레아가 159타석에서 기록한 타점(12개)보다 많다"라고도 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2023시즌 NL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강타자다. 코레아도 2022년 3월, 미네소타와 3년 1억530만 달러에 계약한 리그 대표 내야수다. 올 시즌 부진한 두 타자의 성적을 꼬집어, 마토스의 돌풍을 돋보이게 설명했다. 2002년생 베네수엘라 출신 마토스는 가족이 모두 야구 선수를 했던 '야구 집안'이다. 2018년 7월, 국제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당시 받은 계약금(72만5000달러)도 꽤 많은 편이었다. 본격적으로 마이너리그 생활을 소화한 건 2021시즌부터다. 2022시즌에는 허벅지 부상 탓에 상위 싱글A에서 타율 0.211에 그쳤지만, 2023시즌에는 더블A, 트리플A에서 각각 3할 타율을 기록하며 빅리그까지 데뷔했다. 2023시즌은 백업 외야수였다. 76경기, 253타석에서 남긴 타율은 0.250. 평범한 성적이었다. 그마저도 이정후가 영입돼 연착륙한 4월에는 잠시 개막 로스터에 들었다가, 다시 마이너리그로 갔다.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올 시즌 나선 31경기 성적은 타율 0.218·3홈런에 불과했다. 그런 마토스가 이정후가 떠난 뒤 기다렸다는 듯이 MLB를 휘젓고 있다. 팀 동료이자 같은 유망주급 선수 케이시 슈미트가 마토스의 재능에 감탄을 감추지 않을 정도였다. 비로소 잠재력이 터졌다. 이정후의 입지는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정후는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팀 내 고액 연봉자다. 비즈니즈 논리를 고려하면,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쪽은 마토스다. 오히려 성장한 마토스와 '한국 야구 자존심' 이정후가 함께 외야를 지키며 알동(아메리칸리그 동부) 만큼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프란시스코의 경쟁을 이끌어 갈 날에 기대가 모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마토스뿐 아니라 유망주 1위 마르코 루치아노(내야수) 주전으로 거듭난 포수 패트릭 베일리, 이정후가 이탈한 13일 신시내티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슈미트 등 20대 초·중반 기대주들이 즐비하다. 샌프란시스코는 한동안 브랜든 벨트·버스터 포지·브랜든 크로포드 등 짝수해 월드시리즈 우승(2010·2012·2014시즌) 주역들의 뒤를 이을 선수들 발굴에 매진했고, 오스틴 슬래이터·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성장을 유도했다. 웨이드 주니어와 야스트렘스키는 2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타자가 됐지만, 기대한 수준엔 미치지 못했다. 이제 주역은 이정후를 포함한 다음 세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1 22:55
스포츠일반

UFC 전 챔피언 나마유나스, 히바스와 플라이급 대결…“두 체급 챔프 목표”

전 UFC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31∙미국)가 두 번째 플라이급(56.7kg) 경기에 나선다. 목표는 두 체급 챔피언이다.UFC 여성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8위 나마유나스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히바스 vs 나마유나스’ 메인 이벤트에서 플라이급 8위 아만다 히바스(30∙브라질)와 맞붙는다.10번째가 될 수 있을까. UFC에는 지금까지 9명의 두 체급 챔피언이 있다. 페더급-라이트급 동시 챔피언을 지낸 코너 맥그리거가 가장 유명하다. 나마유나스도 그 대열에 합류하고 싶다. 그는 2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두 체급 챔피언이 된다면 멋질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여성 플라이급은 스트로급 출신 파이터가 도전해 볼 만한 체급으로 여겨진다. 플라이급 랭킹에는 스트로급에서 올라온 파이터들이 많다. 챔피언 알렉스 그라소부터 4위 메이시 바버, 5위 제시카 안드라지, 8위 히바스까지 톱10의 거의 절반이 스트로급 출신이다.하지만 갈 길이 아직 멀다. 작년 9월 플라이급 데뷔전에서 랭킹 3위 마농 피오로에게 패배를 맛봤다. 아직 플라이급 랭킹에도 들지 못했다. 나마유나스(11승 6패)는 “등반하기 험준한 산이란 걸 알고 있다. 실패도 겪었고, 보다 현실적이 돼야 한단 걸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 이게 매우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결국 일어나게 될 일이다. 일단 이번 경기부터 이기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두 번째 플라이급 도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체급에 맞게 근육을 더 붙이고, 오랜 시간 극심한 감량으로 인해 생겼던 신체 대미지도 회복했다.상대 히바스(13승 4패) 역시 스트로급에서 올라온 파이터다. 스트로급에서는 랭킹 7위로 두 체급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히바스에겐 첫 메인 이벤트이기에 이번 경기는 더 뜻깊다. 그는 “UFC 포스터에 처음 사인하는 순간부터 내 얼굴이 포스터에 나오는 순간을 꿈꿨다”고 감격했다.스타일상으로는 태권도 대 유도-주짓수의 대결이다. 나마유나스는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워 검은띠까지 올랐다. 주짓수를 비롯한 종합격투기(MMA) 전반을 보강했지만 기본 바탕은 여전히 태권도다.히바스는 유도-주짓수 코치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그래플링을 연마했다. 직전 경기에서 뒤돌려차기로 TKO승을 거두기도 한만큼 타격도 뛰어난 웰라운더지만 주무기는 역시 그라운드 게임이다.두 선수는 모두 5라운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나마유나스는 “히바스는 굉장히 터프하다. 포기하는 법이 없다. 지고 있을 때조차도 여전히 이길 방법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5라운드 경기에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피니시 기회가 오면 경기를 끝내겠다”고 덧붙였다. 히바스에겐 프로 데뷔 후 첫 5라운드 경기다. 그는 “필요하다면 5라운드까지 갈 수 있도록 더 많이 훈련했다”며 “메인 이벤트 값을 하는 정말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코메인 이벤트에선 저스틴 타파(30∙호주)가 동생 주니어 타파(27∙호주)를 대신해 칼 윌리엄스(34∙미국)와 맞붙는다. 타파 형제의 형제 대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에는 저스틴이 무릎 부상을 입어 경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동생 주니어가 대신 들어와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와 싸웠다. 이번엔 형이 회복 중인 동생을 대신해 출전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히바스 vs 나마유나스’ 메인카드는 오는 3월 24일(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히바스 vs 나마유나스 대진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1시) #8 아만다 히바스 vs 로즈 나마유나스 칼 윌리엄스 vs 저스틴 타파 에드먼 샤바지안 vs AJ 돕슨 페이튼 탤벗 vs 캐머론 사이먼 빌리 콰란틸로 vs 유세프 잘랄 페르난도 파디야 vs 트레이 오그덴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8시) 커트 홀로보 vs 트레이 오그덴 히카르도 하모스 vs 줄리안 이로사 마일스 존스 vs 코디 깁슨 야르노 에렌스 vs 스티븐 응우옌 몬세라트 렌돈 vs 다리아 젤레냐코바 이고르 세베리누 vs 안드리 리마 모하메드 우스만 vs 믹 파킨김희웅 기자 2024.03.22 05:33
배구

AG서 韓 완파한 파키스탄 감독, 남자대표팀 새 사령탑으로…女 대표팀도 외국인 감독

남녀배구 대표팀이 외국인 사령탑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18일 대한배구협회는 "2026년까지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이사나예 라미레스 현 파키스탄 남자대표팀 감독과 페르난도 모랄레스 현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남자대표팀을, 모랄레스 감독은 여자대표팀을 맡는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출신으로 브라질, 바레인, 파키스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국제 배구에 대한 경험이 많은 지도자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파키스탄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는 감독으로서 전문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선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남자배구의 경기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라미레스 감독과 호흡을 맞출 코치로는 브라질 출신의 마르코 케이로가 코치가 선발됐다. 케이로가 코치는 이집트와 바레인, 페루, 포르투갈 대표팀 등 다양한 국가대표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미레스 신임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다양한 리그에서 세터로 활약하며 선수 생활을 한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대표팀 감독은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직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 세대교체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현재 세계랭킹 16위로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서는 4승 3패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모랄레스 감독과 함께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을 지도한 지저스 에체베리아 코치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에체베리아 코치는 미국,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지도 역량을 쌓은 바 있다. 새롭게 선임된 남녀 배구 대표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서 국가대표팀에만 전념할 예정이며, 국가대표 소집 이외의 기간에는 국내 선수 분석, 유소년 선수 지도, 국내 지도자와의 교류, 국제 배구 동향 연구 등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협회는 새로 선임된 감독과 2024년 국가대표팀 일정과 선수 선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한국 배구 국가대표팀의 재도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4.03.18 17:53
해외축구

음바페·크로스·훔멜스가 0원?…2024년 여름 FA 베스트11 공개

다가오는 6월에는 ‘대어급’ 자유계약(FA) 선수들이 이적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시즌 내내 재계약 여부로 장고를 거듭하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여러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축구 매체 FTBL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4년 여름 FA 베스트11을 선정, 4-3-3 전형으로 꾸린 명단을 게시했다.눈길을 끈 건 단연 최전방이다. 앙토니 마르시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음바페-하파 실바(벤피카)가 모두 2024년 6월을 끝으로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음바페는 2023~24시즌 리그1 18경기 19골 3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을 터뜨리며 팀의 16강행을 견인했다. 애초 그는 2022년 팀과 3년 재계약을 맺었는데, 마지막 1년이 선수 옵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시즌 전 AFP 통신을 통해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라고 서면으로 제출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는 꾸준히 음바페와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지만, 진전은 없다.지난 2015년 맨유에 합류했던 마르시알은 마침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3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대부분 교체로만 나서고 있고, 최근에는 부상 탓에 자리를 비웠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외면받은 모양새. 이른 나이에 데뷔했던 그는 아직 29세로, 여전히 반등 가능성이 남아있다.매 이적시장마다 이목을 끈 실바도 FA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19경기 7골 9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커리어 내내 포르투갈 리그에서만 뛰었지만, 큰 부상 없이 꾸준한 경기력을 펼쳤던 만큼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중원에도 국가대표 출신들이 대거 포함됐다.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가 이름을 올렸다. 모두 소속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는 자원이다. 수비진에는 30대를 넘어선 선수들이 즐비하다. 마르코스 알론소(바르셀로나) 요엘 마티프(리버풀)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렉스 메레트(나폴리)로 구성됐다. 부상으로 이탈한 알론소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여전히 제 기량을 펼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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