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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신상우호’ 여자 축구, 2월 UAE 친선대회 참가…4월엔 호주와 2연전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핑크레이디스컵'에 참가한다. 4월에는 호주와 현지 원정으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일정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진행된다.여자대표팀에 다가오는 가장 중요한 일정은 2027 FIFA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내년 3월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이며, 이번 대회 참가와 A매치는 이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마련됐다.이달 열리는 6개국 친선 핑크레이디스컵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와 경기한다. 세 팀 모두 내년 여자 아시안컵에서 맞붙을 수도 있는 팀이다.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요르단까지 총 6팀이 참가하지만 토너먼트 없이 모든 팀이 대진 추첨에 따라 3경기씩만 진행하기 때문에 러시아, 요르단과는 경기하지 않는다. 각 팀의 3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과 골 득실이 가장 높은 팀이 우승컵을 차지한다.2월 20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을 시작으로 23일 오후 3시 태국, 26일 오전 11시 인도와 경기한다. 모든 경기는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4월에는 호주 시드니와 뉴캐슬에서 호주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 2연전을 진행한다. 호주는 FIFA 랭킹 15위로 지난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강팀이다. 게다가 호주는 2026 여자 아시안컵 개최국이어서 이번 2연전은 개최지 환경을 미리 경험할 좋은 기회다. 4월 4일 오후 8시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르고 7일 오후 7시 30분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여자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신상우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고 일본, 스페인, 캐나다와 원정 친선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모두 패배였지만 3경기에서 11명의 선수가 A매치에 데뷔하는 등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2.05 09:41
국가대표

‘분노’ 신태용 경고 “다음엔 이 정도로 안 끝난다…인니 언론, 사실 아닌 이야기로 공격”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보도 중인 행태를 더는 지켜만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신태용 감독은 2일 개인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아직까지 몇몇 인도네시아 언론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기사로 보도하고 있다”며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의 뜨거운 배웅 덕분에 한국에 잘 돌아와서 설날 명절도 잘 보냈다. 공항에서 받은 환대가 아직도 생각날 정도”라면서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축구를 사랑하기에 아무런 변명 없이 귀국했다”고 했다.이어 “다시 한번 확실히 이야기하지만, 지금 나도는 소문 중에 어느 하나도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드린다”며 “마지막으로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저를 공격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저와 인도네시아 축구가 이룬 명예를 무너뜨리는 게 목적인가. 그게 인도네시아에 어떤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덧붙였다.신태용 감독은 이같은 메시지를 한국어와 함께 인도네시아어로도 함께 적었다. 인도네시아 팬들도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를 통한 댓글로 신 감독을 응원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현지 언론들을 비판하는 중이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2020년 아세안(ASEAN) 미쓰비시컵 준우승, 2022년 대회 4강 등을 이뤄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선 한국을 8강에서 꺾었다. 신 감독이 이끌던 인도네시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도 참가하며 사상 첫 본선 진출의 꿈도 이어가는 중이다.그러나 지난달 미쓰비시컵 4강 진출에 실패하자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갑작스럽게 신 감독을 경질하고, 불과 이틀 만에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네덜란드) 감독을 선임했다. 황당한 경질에도 신 감독은 SNS를 통해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과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2026년 월드컵 꼭 진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 것이 내 소원”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다만 이런 대응에도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이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들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신태용 감독은 결국 현지 언론들을 향해 마지막 경고를 남겼다. 신 감독의 장남인 신재원(성남FC)은 댓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때가 곧 올 거 같다”면서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측에서 이렇게 계속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쓰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명석 기자 2025.02.02 13:24
프로축구

“이제는 ‘영일만 바디’…우승하러 포항 왔다” 1~7부 정복 꿈꾸는 김범수 [IS 인터뷰]

“이런 팀에서 축구한다는 게 행운이죠.”한국판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로 불리는 김범수(25·포항 스틸러스)는 우승을 꿈꾼다. 진정 별명에 걸맞은 활약으로 바디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2025시즌을 앞두고 포항 유니폼을 입은 김범수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너무 좋은 팀에 와서 영광이며 이런 환경, 팀에서 축구하는 게 내게는 행운”이라며 “포항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고,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이다. 내가 더 성장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범수는 2020년 아마추어팀인 동두천 원팀(K5리그)부터 동두천 TDC(K7리그), 서울중랑축구단(K4리그)을 거쳐 2022시즌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제주SK)에 입단하며 주목받았다. 아마추어부터 시작해 레스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고 삼사자 군단(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입성한 바디와 비교됐다.여전히 한국판 바디로 통하는 김범수는 “바디와 비교 자체만으로 정말 영광스럽다. 그런 별명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7부에서 1부로 간 바디처럼 더 노력하고 잘 되고 싶다”며 “포항 서포터가 바디 응원가를 가사만 바꿔서 부르더라. 포항에서 (별명으로) ‘영일만 바디’라고 듣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팀 동료들 사이에서 동명이인인 가수 김범수와 비교되기도 한다. 김범수는 “선수들이 노래를 잘하냐고 묻더라. 노래는 꽝”이라며 웃었다. 3년 전 제주에서 15경기를 소화한 김범수는 이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을 올렸다. 1부 리그에 복귀한 김범수는 본인이 빛나기보다 팀의 성공에 일조한다는 각오다.김범수는 “초등학교 때 딴 동메달 등이 있는데, 태어나서 한 번도 우승해 본 적이 없다”며 “이 팀의 우승을 돕기 위해 왔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지금껏 K리그에서 5회, 코리아컵에서 6회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최근 코리아컵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포항의 ‘우승 DNA’를 잘 아는 김범수는 “우승하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해 보곤 한다”면서 “포항이 안 한 지 오래된 리그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K리그1에서도 통할 본인의 무기로 드리블과 스피드를 꼽은 김범수는 “(박태하) 감독님은 볼 소유를 좋아하시는 스타일이다. 공을 갖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가. (포항의 전술 덕에) 행복하다”며 “(최전방 공격수) 이호재가 버텨주고 공을 간수하는 선수이다 보니,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상위권 팀인 포항에서 두각을 드러내면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 수도 있다. 팀을 우선시하는 김범수지만,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는 단 한 번도 달지 못한 태극마크에 관한 갈증이 있다. 그는 만약 대표팀까지 입성한다면 본인의 스토리가 영화나 드라마 소재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맞다. (드라마가 제작되면) 당연히 투자할 생각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색다른 목표가 있다고 운을 뗀 김범수는 “아직 K3리그와 K6리그에서는 못 뛰었다. 은퇴 전에 1~7부를 다 경험해 보는 게 목표”라며 “(1~7부에서 활약한) 최초의 선수가 될 것 같아서 한번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06:45
해외축구

위기의 토트넘…‘포체티노 2기’ 가능성은? “매우 낮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과거 팀의 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과의 재결합할 수 있을까. 현지 매체에선 포체티노 감독을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하나라고 주장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점쳤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의 극도로 부진한 성적 이후, 구단과 관련된 다양한 감독 후보들의 이름을 보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그중 한 명으로 거론된 이름이 포체티노 감독”이라고 전했다.토트넘은 전날(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23라운드서 1-2로 역전패하며 최근 리그 4연패에 빠졌다. 최근 리그 11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단 1승 2무 8패에 그친다. 강등권인 18위와 승점 격차가 단 8에 불과하다. 매체는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겪고 있다. 이는 21년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이라고 짚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진 배경이다. 한편 토트넘 입장에선 위기마다 포체티노 감독의 이름을 떠올릴 법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첫해 팀을 리그 5위에 안착시켰다. 이후 팀을 떠나기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진출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결승전 진출 2회 등 전성기를 달렸다. 3시즌 동안 리그 3위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는 토트넘 팬들에게 흥분을 안겨줄 것이지만,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9월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된 터라 굳이 다시 팀을 옮길 이유가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을 이끈 6경기 동안 5승 1패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부상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결과를 개선할 시간을 더 줄 예정이다. 그를 지원하기 위해 최소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4:50
해외축구

[오피셜] ‘06년생 韓 유럽파’ 또 탄생…김명준, 포항→벨기에 헹크 이적

2006년생 공격수 김명준(19)이 벨기에 헹크와 계약했다.헹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라이커 김명준을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로부터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며 연장 옵션은 2년”이라고 발표했다.김명준은 등번호 89를 달고 헹크에서 활약한다. 선배 공격수인 오현규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포지션이 겹쳐 경쟁은 불가피하다.유럽 도전에 첫발을 내디딘 김명준은 “영입 제안이 왔을 때 내게 이상적인 단계라고 생각했다”면서 “오현규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많이 배우겠다. 첫 번째 목표는 1군에 가는 것”이라고 다짐했다.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를 거친 김명준은 2024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와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K리그 무대에 발을 들였다.그는 지난해 11월 6일 산둥 타이산(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 후반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11월 10일에는 김천 상무를 상대로 K리그1 데뷔에 성공했다.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김명준은 17세 이하(U-17) 대표팀 소속으로 23경기에서 9골, 20세 이하(U-20) 대표팀 일원으로 5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양민혁(토트넘)에 이어 김명준까지 2006년생의 유럽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갑내기 윙어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5.01.25 09:51
국가대표

정몽규 4선 여부 상관없다…유인촌 장관 "선거 결과 무관하게 감사 조치는 진행" 예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규 후보의 4선 여부와 무관하게 징계 요구 등 감사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한 유인촌 장관은 “징계건 등 여러 가지가 걸려 있는 게 많은 정몽규 회장이 4선에 성공할 경우, 이에 맞춘 법적 대응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의 질의에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감사 결과는 그대로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2023년 승부조작 사범 등 축구인 기습 사면 논란부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등과 관련해 축구협회 감사를 진행해 지난해 11월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감사를 거쳐 정몽규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 조치를 의결할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했다. 축구협회는 문체부에 재심의를 요구했으나 문체부는 이를 기각했다. 축구협회는 내달 초까지 정 회장에 대한 문체부의 징계 요구를 이행한 뒤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이같은 논란 속에서도 정몽규 회장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해 4선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다만 정 회장의 당선 여부와 무관하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 조치 요구 등 앞선 감사 조치는 계속 진행될 거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정관 등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고 기간이 종료되지 않으면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두 차례나 연기된 뒤 지금은 선거운영위원회조차 해산된 대한축구협회장 차기 선거 일정에 대해선 “2월 3일 정도 다시 (선거운영위원회가) 꾸려질 걸로 생각한다. 2월 말 안에는 선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당초 명단 비공개로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협회 선거운영위원회 명단은 유인촌 장관 등 문체부조차 확인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다.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과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대해서도 유 장관은 스포츠윤리센터 이관 등을 통해 앞으로 논란을 지우겠다는 뜻을 밝혔다.체육단체장은 재선만 가능하고 3선 이상은 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김병철 스포츠공정위원장이 이기흥 전 체육회장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데다 정몽규 회장과는 지난 3선 자격 승인 직후 이른바 접대골프 논란이 인 바 있다.유인촌 장관도 “(대한체육회) 회장이 새로 바뀌었고, 관련 법안도 발의된 것으로 안다”며 “(스포츠공정위원회 역할을) 스포츠윤리센터 쪽으로 이관을 해서 이해 당사자들이 아닌 분들로 위원을 꾸린 뒤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5.01.21 14:26
프로축구

제주 SK, 트레이드로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 영입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트레이드를 통해 유인수(31)를 품었다.제주는 20일 오후 “구단은 강원FC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를 영입했다. 반대급부로 원희도(20)가 강원으로 떠난다”라고 전했다.유인수는 광운대를 거쳐 2016년 FC 도쿄(일본 J1리그)에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2018년에는 J2리그의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임대를 떠났다.측면 공격수, 처진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 지난 2015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 축구대표팀 시절에는 ‘체력왕’으로 뽑혔을 정도로 뛰어난 체력까지 보유했다.2020시즌에는 K리그 무대로 향했다. 유인수는 2022시즌까지 성남FC와 김천상무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다.2022시즌에는 사이드백으로 변신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까지 보여줬다. 발전을 거듭한 유인수는 2023시즌을 앞두고 강원에 합류해 활약했다. 구단은 “그는 윙백뿐만 아니라 2선 및 측면 지원까지 나서며 K리그의 대표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소개했다.또 “유인수는 스피드가 탁월하고 이를 활용한 공간 침투와 패스 전개에 강점을 보인다. 또한 볼 컨트롤, 터치, 활동량까지 준수하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가는 제주의 축구 스타일에도 맞아떨어지는 최적의 카드”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인수는 구단을 통해 “내 장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가 나를 원한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위에서는 매 순간 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주와 함께 계속 발전하고 증명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강원으로 떠나는 원희도는 “프로 첫 팀이었기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해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어서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라고 작별 소감을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4:39
해외축구

獨 하노버 이현주, 머리로 첫 도움…지난 시즌 공격포인트와 타이기록

한국 축구 기대주인 이현주(하노버)가 2025년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하노버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얀슈타디온 레겐스부르크에서 열린 얀레겐센부르크와 2024~25 독일 2분데스리가(2부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이날 이현주는 최전방 공격수 둘을 받치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현주는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으며 예시크 은칸캄의 득점을 도왔다. 시즌 1호 도움.올 시즌 3골 1도움을 기록한 이현주는 지난 시즌 베헨비스바덴에서 수확한 공격포인트(4개)와 타이를 이뤘다.20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에서 성장했으며 2022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 2군에서 1년을 보낸 그는 비스바덴, 하노버에서 임대생으로 경험을 쌓고 있다.이현주는 지난해 11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이현주의 소속팀 하노버는 이번 시즌 9승 3무 6패를 기록, 리그 2위를 달리며 승격 기대감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5.01.18 11:33
국가대표

'9개월째 공석' U-22 대표팀, 결국 임시 사령탑 체제로 3월 친선대회 출전

대한축구협회(KFA)가 오는 3월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친선대회에 참가할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KFA는 16일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를 열고 3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중국 U-22 국제친선대회에 협회 전임지도자들 중에 구성된 임시 코칭스태프가 맡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KFA는 “이번 전강위에서는 차기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U-22 대표팀 정식 감독은 회장 선거 이후 차기 집행부에서 결정하도록 한다는 점을 한 번 더 확인했다”며 “임시 코칭스태프는 전력강화위원장이 전임지도자 중 구성하도록 위임했다. 구성된 임시 코칭스태프는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원장은 최영일 KFA 부회장이다.U-22 대표팀은 지난해 4월 황선홍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물러난 뒤 9개월가량 공석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오는 9월 2026 사우디아라비아 U-23 아시안컵 예선과 내년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을 준비하는 팀이다.KFA는 지난해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이후 최영일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꾸렸으나,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신상우 감독만 선임했을 뿐 U-22 대표팀 감독 선임에는 실패했다. 여기에 거듭된 회장 선거 연기 파행 속 오는 21일 현 집행부 임기가 만료돼 당장 새 감독을 선임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결국 KFA는 다음 달 예정된 차기 회장 선거 이후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서면, 그때 다시 U-22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키로 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6 18:06
국가대표

‘충격 경질’ 당했지만…신태용, 분노 대신 인도네시아축구협회·제자·팬들 향해 작별 인사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도 충격적인 경질을 당했던 신태용(55) 감독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자들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도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신태용 감독은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동안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물심앙면으로 큰 힘이 되어주신 에릭 토히르 협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회장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PSSI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적었다.이어 신 감독은 “우리 코치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언제나 뜻과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위해 항상 선수들과 함께 뛰어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2026년 월드컵 꼭 진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 것이 내 소원”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으로 저를 사랑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인도네시아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태용 감독의 작별 인사에 인도네시아 팬들도 댓글을 통해 “감독님의 이름은 우리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 어디에 계시든 항상 성공하시길 응원한다”는 등 인도네시아어는 물론 한국어, 영어 등을 통해 응원과 감사 댓글을 달았다. 지난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선 한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현재 진행 중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C조 6개 팀 중 3위에 오르며 월드컵 본선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인도네시아의 FIFA 랭킹은 신태용 감독 재임 기간 173위에서 127위까지 올랐다. 그런데도 PSSI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을 돌연 경질했다. 토히르 회장은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PSSI는 신 감독 경질 이후 불과 51시간 만에 네덜란드 출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먼저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선임을 확정한 뒤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것 아니냐는 비판 목소리가 거셌다. 특히 지난 6년의 재임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성공을 이끌고도 돌연 경질된 터라 배신감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장남 신재원(성남FC)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할 정도였다.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PSSI 등 인도네시아 축구계를 향한 날 선 대응 대신, 그간의 지원 등에 고마움을 전하는 대인배 다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석연찮은 배경과 절차를 거쳐 신태용 감독을 내친 인도네시아 축구계는 더욱 민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김명석 기자 2025.01.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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