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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40년 베스트11 ①] 이동국 “히딩크 감독님 감사합니다”

일간스포츠가 프로축구 40주년을 맞아 전문가 패널의 설문을 토대로 올타임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일간스포츠는 직접 뽑은 40년 최고의 선수 11명 명단을 소개한 후, 한 명씩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1983년 프로축구 수퍼리그 출범 이후 2023년 현재 피치 위를 누비는 현역 선수까지 다양한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들을 만나본다. <편집자주>548경기 228골 77도움. ‘라이언 킹’ 이동국(44)이 프로 생활 23년간 K리그에서 세운 기록이다. 그는 프로축구 출범 40년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며 두 번째로 많은 어시스트를 올렸다. 리그 MVP만 4회, 시즌 베스트11에는 5회 선정됐다. 그의 팀도 화려했다. 전북 현대의 왕조 구축에 구심점 역할을 했다. 2009년 전주성에 입성한 이동국은 전북에서만 리그 우승 8회를 이끌었다. 모두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 무엇보다 이동국은 나이를 먹을수록 농익은 기량을 과시하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섰다. 베스트11 선정에 참여한 전문가 10인 모두 그에게 한자리를 할애하는 데 이견이 없었던 이유다. 지난달 본지와 인천 송도의 이동국FC에서 만난 이동국은 “(40주년 베스트11에) 뽑아주셨으니 감사할 뿐이다. 황선홍, 최용수, 김도훈 등 너무 쟁쟁한 선배님들이 계시는데, 오랫동안 해외에 나가 계셔서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이기에 표가 온 것 같다. K리그의 수준이 아시아 정상이고, 약한 무대가 아니지 않은가. 여기서 20년 가까이 시즌당 10골 이상 넣었다는 것에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1998년 19세 나이로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의 새바람을 일으켰다. 수려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한 그는 미디어와 팬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에게는 최고의 한 해였다. 탄탄한 기량을 지닌 이동국은 당시 차범근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 네덜란드전 중거리 슛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1골을 넣은 그해 K리그 신인상도 그의 차지였다. 수많은 개인상 중 이동국이 가장 값지게 생각하는 상이다. 당시에는 현재의 영플레이어상과 달리 데뷔 시즌에만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탄탄대로를 걸을 것만 같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당시 이동국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히딩크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과도 거리가 있었다는 평이 있었다. 하지만 이때의 아픔이 축구화 끈을 더욱 조여 매게 한 자극제가 됐다. 그때를 떠올린 이동국은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하다. 2002 월드컵 때 탈락시켜줘서 이때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때의 자극이 30세가 넘어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힘이 된 것 같다. 당시 내가 월드컵을 뛰었다면 그 세계에 빠져서 (선수 생활이) 일찍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히딩크 감독은 축구 외의 인생에서도 큰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준 감독”이라고 했다.시련을 이겨낸 이동국은 상무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후 2007년 1월 미들즈브러(잉글랜드)에 입단했다. 2001년 베르더 브레멘(독일) 입성 이후 야심 차게 내민 두 번째 유럽 리그 도전장이었다. 그러나 이동국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1년 반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K리그에 복귀한 그는 전설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특히 전북 이적 첫해인 2009년, 리그 32경기에 나서 22골을 몰아치며 우승을 이끌었다. 2011년에는 29경기에 출전해 15도움을 올리며 도움왕을 차지했다. 두 해가 본인이 생각하는 전성기다. 특히 2009시즌을 23년 프로 생활 중 최고의 해로 꼽았다. 이동국은 “(2009년에) 프로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당시 (사람들이) 이동국은 끝난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그때 전북도 첫 (리그) 우승이었고, 나도 첫 득점왕을 탔다. 전북 팬들도 나와 비슷하게 느낄 것이다. 전북이 강팀으로 올라갈 수 있는 시작점이었던 것 같다”며 “(전성기였던 저 때는) ‘오늘 골을 넣겠다’가 아니라 ‘오늘은 몇 골을 넣을까’란 생각으로 경기장에 들어갔다. 컨디션이 좋았고, 정신적으로도 강했다”고 기억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동국이 잘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이기심’이 없었던 덕이다. 어느 정도의 욕심은 골잡이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그러나 이동국은 “나는 골 욕심을 가장 내지 않았던 선수일 수도 있다. 찬스가 와도 나보다 (동료의) 득점 확률이 높다면 주려고 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골도 잘 넣어야 하지만, 도움도 잘 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롱런’도 높게 평가받는 이유다. K리그 통산 548경기에 출전한 이동국은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장 기록 보유자다. 이동국보다 많이 뛴 선수는 골키퍼 김병지(706경기)와 김영광(성남FC·588경기)뿐이다. 이동국은 “30대에 접어들면 ‘정상에 올라섰을 때 은퇴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내가 축구화를 신고 축구를 시작했듯 은퇴 시점은 남이 정해주는 게 아니라고 봤다. 매 시즌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가졌고, 내려놓을 게 없다 보니 더 무서워졌다”며 “굳이 피해 가듯 은퇴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고 했다. ‘100세 시대’에 왜 선수들은 똑같이 30대 초반에 은퇴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공격수로서 불멸의 기록을 쓴 이동국은 10년 뒤인 프로축구 출범 50주년 베스트11에도 뽑힐 공산이 크다. 그는 “(요즘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다 해외에 진출하니 (나보다 좋은 기록을 남길 공격수가) 안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김희웅 기자 2023.02.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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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회담' 백지훈, 축구교실 VS 장어식당 인생 2막 위한 열띤 공방

축구선수 출신 백지훈의 인생 2막을 걸고 양보 없는 불꽃 토론 공방을 펼쳤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은 은퇴 5개월 차 백지훈을 위한 치열한 재무 토크부터 도시락을 먹는 젊은 직장인 수색까지 알찬 재미와 현명한 재무 꿀팁을 전했다. 의뢰인 백지훈이 제시한 안건은 축구선수를 은퇴한 후 제2의 인생으로 부모님이 운영하는 장어식당의 분점을 오픈할지 아니면 축구교실 사업을 할지 여부였다. 수익성이 보장된 가업승계냐, 전문성을 살린 사업이냐를 두고 돈반자들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장어식당 오픈을 주장한 경제 크리에이터 슈카는 운영비와 고정비용을 꼼꼼히 따지며 수익성에 초점을 둔 의견을 제시, 그 반론으로 김종훈 변호사는 국가대표 출신의 프리미엄 이점을 들어 리스크가 적은 축구교실을 택하길 추천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주 MVP로 뽑힌 양세형은 주방 지식 없이는 식당 개업이 위험하단 점을 꼬집어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했다. 스페셜 돈반자로 참석한 이연복은 관련 경험을 들며 양세형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또한 '편견'이라고 본 야구선수 출신 김병현은 "맛에 대한 예민함은 기르면 된다"며 정면으로 반박,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전화통화로 만난 안정환은 현재 축구교실과 요식업을 운영 중인 경험을 토대로 후배를 위한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는 한편, 김병현을 향해 "지훈아, 병현이 얘기는 듣지 마라"라는 폭탄 발언으로 현장을 뒤집어 놨다. 여지없이 이어진 붐의 저세상 입담과 기름 값을 아끼는 짠테크 여현수의 꿀팁까지 이어져 풍성한 재미와 웃음을 안겼다. 돈반자들의 난상 토론은 백지훈의 축구교실 선택으로 마무리 됐다. 젊은 세대들의 소비 라이프를 확인해보는 코너 '앤트맨 소비 리포트'에서는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는 일명 '도시락러'를 찾아 앤트맨으로 선정했다. 어렵게 만난 도시락러들에게서 돈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2030 직장인들의 모습을 확인하며 현명한 재테크 생활을 또 한 번 알렸다. 단 한 사람을 위한 재무토크부터 요즘 세대들의 소비 패턴까지 낱낱이 파고든 전무후무 재무 토크쇼 '정산회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계속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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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2019년 하반기 참가자 모집

맥도날드는 오는 9월부터 운영되는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하반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은 지난 2006년 시작해 현재까지 35만명이 넘는 참가자를 배출한 맥도날드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의 일환이다. 프로 축구구단인 FC서울의 유소년 코치가 전문적인 수업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아빠와 자녀가 함께 운동을 통해 추억을 쌓을 수 있어 매년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9년 하반기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3기수로 운영되며, 매월 2~3회씩 일요일마다 열린다. 수업이 열리는 곳은 ▲강남구 언북초등학교, ▲서초구 서초초등학교, ▲송파구 잠실어울림축구장, ▲관악구 풀굿코리아구장,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축구장, ▲서대문구 돌산구장, ▲노원구 화랑초등학교와 청원초등학교 등 총 8곳이다. 하반기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8월 19일부터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6세에서 13세(6학년) 사이의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9월부터 11월 중에서 원하는 기간과 장소를 선택한 후 FC서울(1661-7900)에 전화 문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해 왔다”며 “평소 바쁜 일정으로 인해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다면,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을 통해 자녀와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2006년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을 출범하고 프로 축구구단인 FC서울 및 부산아이파크와 함께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 ‘학교방문 축구교실’, 초등학교 교사들을 위한 ‘축구 코칭 워크샵’, ‘특수학교 축구교실’ 등 다양한 어린이 축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왔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8.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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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유소년 아카데미 중동점, 신규회원 모집

부천FC1995 유소년 아카데미 중동점에서는 2018년도 유소년 신규회원을 모집한다.지난해 출범한 부천FC1995 유소년 아카데미 중동점은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모든 수업을 선수 출신 또는 체육 전공 지도자가 진행하고 축구교실을 비롯한 유아체육, 여성생활체육, 방과 후 체육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어 자녀의 축구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수업 장소와 대관 장소로 이용하고 있는 국제 풋살 정식 규격(44m⨯22m)의 실외풋살장과 우천 시 사용하는 실내구장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잔디가 사용되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부천FC1995 유소년 아카데미의 모집 대상은 유아반(5-7세)부터 초등부(1-6학년), 선수반(8세-13세)로, 남녀 관계없이 수시 모집한다. 수업 시간은 60분과 90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번에 등록하는 신규 회원에게는 축구공을 선물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자세한 교육 상담은 부천FC1995 유소년 아카데미 사무실(070-4409-7733 /010-4408-7732) 또는 홈페이지(facebook.com/hmfutsalpark3)를 통해 가능하다. 최용재 기자 2018.01.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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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중동초등학교 찾아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체육교실' 실시

전남 드래곤즈(사장 신승재)가 26일 오전 광양중동초를 방문하여 축구클리닉과 진로수업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즐기는 축구와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평생 스포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프로그램으로 김효일 코치, 박대한(GK), 김성주, 김현태, 임민혁이 참여했으며, 학교에는 축구공를 전달했다. 학교를 방문한 선수들은 수업 대상인 5학년 학생들과 인사를 나눈 뒤 45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축구교실과 진로수업을 병행하여 진행했다.학교 운동장에서는 A그룹 학생들이 드리블, 슛팅 등 축구에 대한 기본 기술을 배우고 선수들과 함께 축구시합을 하며 마음껏 뛰고, 즐겁게 운동하는 시간을 가졌다.B그룹은 시청각실에서 진로수업을 진행하하여 선수들이 자신들의 축구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학생들이 평소 축구에 궁금했던 내용이나 진로 선택에 대한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 들어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대한은 "학생들이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오늘 이 시간이 학생들에게 즐겁고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행사 참여소감을 밝혔다. 광양중동초 정미숙 교장선생님은 "시즌 막바지 바쁜 일정 중에 학교를 방문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좋은 추억을 선사해줘서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전남드래곤즈도 파이팅 해서 남은 시즌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순천팔마경기장에서 FC서울과 홈경기를 갖는다.최용재 기자 2017.09.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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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of FC서울,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 회원 모집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 ‘Future of FC서울’이 여름방학을 맞아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준비해 회원 모집에 나섰다. Future of FC서울의 여름방학특강은 여름 방학 기간 동안 회원들의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준비됐다. 무엇보다 서울 전 지역에 펼쳐져 있는 Future of FC서울의 각 구장의 특성이나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짜임새 있는 특강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수업 시간 역시 평일 오전 시간이나 회원들의 참여가 편리한 시간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구성했으며 더운 날씨 등을 고려해 실내구장 또는 학교체육관 등에서 이뤄질 수 있게 준비됐다. 우선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키즈 아레나 관악’ 구장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를 대상으로 4~6명이 참여하는 소수정예 개인 레슨형 특강이 진행된다. 실내구장이기에 더위 걱정 없는 축구수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일주일단위로 수업을 진행해 방학기간을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할 수 있게 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강남/서초구의 서초초등학교, 언북초등학교, 대청초등학교, 청담 키즈아레나와 강동/송파구의 잠실어울림구장, 강동유소년스포츠센터에서는 수업시간에 배우기 힘든 드리블 기술이나 개인기술 등을 집중적이고 반복적인 레슨을 통해 교육하는 여름방학 특강을 마련해 선착순으로 모집 받고 있다. FC서울 ‘원팀드 야드’(마포,강서,양천,은평,서대문,일산 권역 담당)에서는 축구 프로그램별 개인레슨 특강이 이뤄진다. 드리블, 슛팅, 리프팅, 볼필링, 코디네이션, GK, 피지컬트레이닝 등 총 9개 분야에서 코칭 프로그램별 전문레슨이 실시되며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가하면 된다. 개인레슨 특강은 2:1, 3:1, 4:1 중 선택하여 참가 가능하며 참가자들의 일정을 조율해 총 8회 실시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워밍업실 실내구장을 중심으로 기타 외부 운동장과 연계해 실시할 예정이다. Future of FC서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여름방학 특강프로그램이 알차게 짜여진 만큼 많은 학부모님과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7월과 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되는 Future of FC서울 여름방학특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uture of FC서울 홈페이지(http://academy.fcseoul.com)와 전화 (1661-7900)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최용재 기자 2017.07.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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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축구상' 화려한 과거, 도약한 현재 그리고 꿈꾸는 미래

"축구를 하면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가 받은 사랑을 국민들에게, 또 한국 축구에 돌려주고 싶었다. 유소년이 그 방법이었다."차범근(64) 차범근축구교실 회장이 1988년 '차범근축구상'을 시작하게 된 '진심'이다. 그는 한국 축구 불세출의 스타였다. '갈색 폭격기'라 불리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호령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A매치 최다골(58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국민적 영웅이었던 '차붐'은 현역 은퇴 뒤 한국 축구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유소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유소년 중에서도 초등학생이 중심이 됐다. 장기적 안목에서 유소년 축구 발전을 중요시하는 차 회장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였다. 그의 진심과 일간스포츠가 함께 제정한 차범근축구상이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했다.29년을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차 회장의 바람대로 차범근축구상은 한국 축구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하지만 차 회장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 화려한 과거차범근축구상이 배출한 축구선수 면면을 보면 그야말로 화려함 그 자체다.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군림했던 박지성(36·은퇴·5회)이 1992년 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이동국(38·전북 현대·4회)과 기성용(28·스완지 시티·13회) 등이 한국 축구의 버팀목으로 성장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황희찬(21·잘츠부르크·21회)과 백승호(20·바르셀로나 B·22회),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 A·23회)도 차붐의 선택을 받았다.이런 결실이 차범근축구상의 가치를 높였다. 많은 한국 축구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딴 시상식을 개최하고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지만 차범근축구상의 역사와 영광을 따라오지 못했다. 그만큼 철저하고 엄격한 심사와 차 회장의 날카로운 시선,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또 차범근이라는 최고 스타의 이름이 주는 영향력도 컸다. 이 상을 받는 모든 선수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다.물론 초등학교 시절 잠깐 반짝하고 크게 성장하지 못한 선수도 있다. 차붐은 시행착오라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선수들이 더 발전하지 못한 원인을 찾았다. 초등학생 선수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기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차붐의 이런 고심은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 도약한 현재2017년 차범근축구상은 한 단계 도약했다.수상자를 대폭 늘렸다. 기존 7명에서 13명으로 확대했다. 남자 선수 11명에 최우수여자선수상과 최우수감독상이 포함됐다. 심사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해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한국여자축구연맹, 전국 시도축구연맹이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금도 9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증액됐다.제29회 차범근축구상은 지난 18일 13명의 수상자를 발표했고 대상은 서울 대동초 6학년 전유상군이 품었다. 전군은 지난해 대교 눈높이 초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최다 득점 올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공격수다.전군과 함께 허동민(서울 대동초·공격수), 송한록(포항 제철동초·미드필더), 송호(순천 중앙초·미드필더), 김지원(서울 신정초·미드필더), 이은규(경남 남해초·미드필더), 이동현(광양 제철남초·수비수), 송준휘(익산 이리동초·수비수), 강현준(전주 조촌초·수비수), 장남웅(경기 신곡초·수비수), 이민재(전남 영광초·골키퍼)군 등이 남자 선수 11명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여자선수상에는 박수정(포항 상대초)양이, 최우수감독상에는 박진희(경남 남해초) 감독이 선정됐다.도약의 결정적 의미는 '베스트11'의 전형을 갖췄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그동안은 일부 포지션에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 포지션에서 1명씩 발탁해 베스트11을 꾸렸다. 이번에 골키퍼가 처음으로 수상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모든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를 발굴하겠다는 차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현재 국가대표팀에서도 일부 포지션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선 어떤 포지션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차범근축구상이 완벽한 '팀'으로 거듭났다고 볼 수 있다. 한 단계 도약한 제29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 꿈꾸는 미래차붐은 아직 배가 고프다. 그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선수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 바뀌었다. 예전에는 가장 눈에 띄고 최고의 기록을 낸 선수들 위주로 수상자가 정해졌다면 앞으로는 미래 발전 가능성에 더 중점을 두고 선수들을 바라보고자 한다.차 회장은 "성인이 될 때까지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모르는 일이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잘하는 선수보다 여러 가지 요소를 봤을 때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그런 선수를 뽑기 위해서는 선수들을 더 자세히 오랫동안 정확하게 봐야 한다"며 "특히 지금 기술이 떨어지더라도 스피드가 빠른 선수는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또 화려한 개인기와 골보다는 선수의 기본 자질과 인성 등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더 큰 목표는 축구의 대륙 '유럽'이다. 차 회장은 유럽에서 활약했고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축구선수다. 이런 환희와 감동을 유소년들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다.차 회장은 "나는 유럽에서 뛰어 봤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그 감동을 잊을 수 없다. 만약 더 어릴 때 유럽으로 갔다면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유소년들이 더 빨리 유럽을 경험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도 없다. 그런 경험을 쌓게 해 주는 것이 내 꿈이다.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과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차붐은 그 꿈을 위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멈출 생각이 없다. 차범근축구상의 꿈이 그렇게 영글어 가고 있다.최용재 기자 2017.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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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당당한의원 울산점과 공식 스폰서 협약

울산 현대 축구단이 당당한의원 울산점(원장 조원녕)과 공식 스폰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은 한방 치료를 통한 전력 강화가 가능해졌다. 특히 산하 구단 유소년 및 축구교실 회원들에게 성장&체형 및 운동 기능검사 무료 진료가 가능해져 울산 유소년 축구교실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당당한의원 울산점은 울산 홈경기시 A보드, 전광판을 활용한 광고를 통해 한방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조원녕 원장은 유소년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학부모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당당한의원 울산점 조원녕 원장은 "울산 현대의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 한방 치료를 통해 울산현대 프로, 유소년 선수들 전력강화에 힘을 보태 우리나라 전통인 한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한의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당당한의원은 '비 수술 체형 교정 전문클리닉'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스마트폰, 운전, 컴퓨터 이용이 잦은 최근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척추측만증, 거북목 등 잘못된 체형 변화를 수술 없이 치료한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당당한의원과 공식 협약을 체결한 울산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구단 경쟁력, 특히 유소년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우수 유망주 수급에 있어 울산 유소년팀을 '가고싶은 팀'으로 만드는데 이번 협약이 결정적인 선택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4.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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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꿈나무 설문조사...80% “한국, 브라질WC 8강 간다”

원정 첫 8강 진출. 오는 6월 13일 개막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의 목표다.우리 어린이 10명 중 8명은 태극 전사들의 이 같은 꿈★이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월드컵 역사상 첫 원정 8강 신화를 이끌 주역으로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2ㆍ바이엘 04 레버쿠젠)과 ‘대표 팀의 푸른 용’ 이청용(26ㆍ볼튼 원더러스)을 꼽았다.브라질 월드컵이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년한국일보와 차범근축구교실이 축구교실 어린이 회원 100명(초등 1~6학년)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앙케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0%에 가까운 78명이 8강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4강과 결승까지 오를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전한 어린이도 각각 11명, 29명이나 됐다. 반면, 조별 리그에서 탈락해 16강에 오르지 못할 거란 비관적인 전망은 4명에 그쳤다.한국은 오는 6월 18일 러시아를 시작으로, 23일 알제리ㆍ27일 벨기에와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른다. 16강 티켓 2장을 놓고 4개국이 결전을 벌일 조별 리그에서는, 우리나라가 2승 1패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 어린이가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06ㆍ2010년 월드컵과 같은 성적인 1승 1무 1패란 답변은 26명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2승 1무(22명)ㆍ1승 2무(5명)ㆍ1승 2패(5명) 등의 순서였다.조별 리그에서 우리나라가 반드시 승리를 거둘 나라로는 러시아를 지목했다. 절반이 넘는 52명의 어린이가 본선 첫 경기인 ‘러시아전에서 꼭 이긴다’고 답한 것.16강 진출의 신호탄이 될 첫 골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손흥민과 이청용이 각각 26명의 표를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키 플레이어’ 기성용(26ㆍ선덜랜드 AFC)은 20표로 3위, 지난달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끈 박주영(29ㆍ왓포드)은 16표로 4위에 올랐다.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최다골을 기록할 선수로도 뽑혔다. 44명의 어린이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을 것 같은 우리 선수’로 손흥민을 택했다. 기성용(19명)과 이청용(13명)ㆍ박주영(11명)ㆍ구자철(11명)이 그 뒤를 이었다.이번 대회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해외 선수로는 에스파냐 프리메라리가를 주름잡는 두 대들보 리오넬 메시(27ㆍ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레알 마드리드)가 꼽힌다. 프리메라리가에선 호날두가 올 시즌 26골을 기록하며 메시에 5골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앙케트에선 어린이 48명이 선택한 메시가 35명에 그친 호날두를 눌렀다.이 밖에 웨인 루니(29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리베리(31ㆍFC 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수아레스(27ㆍ리버풀 FC) 등도 순위에 들었다.36년 만에 남아메리카에서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의 우승 국가는 누가 될까? 44명이 개최국인 브라질의 손을 들어 줬으며, 가능성이 거의 없긴 하지만 대한민국을 고른 애국자 어린이도 27명이나 됐다. 3~5위는 각각 2010년 월드컵 우승국인 에스파냐와 ‘남미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 ‘전차 군단’ 독일이다.한편,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용될 공인구 ‘브라주카’는 어린이가 뽑은 최고의 공인구 디자인이란 영광을 차지했다. 딱 절반인 50명이 역대 공인구 디자인 중 브라주카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으며, 그 뒤로 2010년 자블라니(25명)와 2006년 팀가이스트(14명)ㆍ2002년 피버노바(11명)의 순서였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4.04.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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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기대감 가득” 문창진이 세운 목표는?

2013년 한국 축구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하면 문창진(20·포항)이 떠오른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19세 이하(U-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골을 터트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문창진은 더 큰 꿈을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20세 이하(U-20)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현재 문창진은 소속팀 포항의 전지훈련을 위해 터키 안탈리아에 갔다. 터키는 문창진이 6월 말 멋진 플레이를 선보여야 할 '약속의 땅'이다. 6월 21일부터 7월 13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터키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아직은 고치고 배워야 할 게 많다"고 겸손해하던 문창진은 'U-20 월드컵' 단어만 나오면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잉글랜드와 조별예선에서 꼭 맞붙고 싶다"면서 "조별 예선을 통과한 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4강에 오르는 게 첫 목표고, 그 다음은 우승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 작년 한해를 돌이켜본다면."뜻깊고 만족스러웠던 한해였다. 이름 세글자를 기억해주고, 옷가게를 가면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한 80점 정도 줄 수 있는 한해였다. 소속팀 포항의 형들도 축하해줬는데 장난으로 어깨가 많이 올라갔다고 했다."- U-19 아시아선수권에서 맹활약했다."솔직히 처음에는 부담이 컸다. 그 때문에 초반 경기에서는 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3차전 중국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에 마음이 편해졌다. 개인적으로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있던 8강 이란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게 기억에 남는다. 물론 결승전 이라크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넣은 것도 짜릿했다."- U-20 월드컵은 문창진에게 어떤 대회인가."큰 일을 내고 싶은 욕심이 많은 대회다. 한편으로는 기대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 아시아선수권에서 보여준 게 있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감도 강하다. 그래도 우리 팀의 장점은 끈끈함이다. 팀워크를 잘 맞추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꼭 맞붙고 싶은 팀이 있나."잉글랜드다. 일단 유명한 선수들이 많지 않느냐. TV로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는데 아스널의 옥슬레이드-챔벌레인, 잭 윌셔 등을 보면 내 또래에 저런 리그에서 뛰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번 붙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가져 왔다. 선진국 축구가 뭔지를 경험해보고 싶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도 물론 상대하고 싶은 팀이다."- U-20 월드컵이 해외 진출의 등용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해외 무대에 대한 욕심은 없나."해외 진출 생각을 안 하고 있다는 건 거짓말이다. 그러나 아직 팀에서 자리를 잡은 것도 아니다. 더 노력해야 한다. 그래도 잘 하면 러브콜이 오지 않겠나. 평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타일을 좋아한다. 플레이 스타일도 그렇고, 좋아하는 선수도 많다. 기술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 U-20 월드컵 목표는 어떤가."일단 4강 진출이 목표다. 예선을 통과하면 그 이후엔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천천히 올라가다보면 아마 정상에 가있지 않을까. 내 생일이 7월 12일인데 공교롭게 결승전(7월 13일)과 거의 같은 날이다. 생일 선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꿈을 꾸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5골 정도 넣는 게 목표다. 꿈은 클수록 좋은 것 아닌가."- 차범근축구교실에서 축구를 시작했던데."4살때부터 축구를 좋아했다. 그러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한 선생님이 축구 한번 해보지않겠냐는 제안에 차범근축구교실을 2-3년정도 다녔다. 그 당시에는 내가 어려서 차범근 감독님을 잘 몰랐는데 그때 드리블 기술을 1대1로 가르쳐주시고, 기본기에 대해서 많이 강조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2002년 월드컵 이후에 정식으로 축구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 전남 광양에 내려갔고, 중간에 독일 유학도 했다. 축구를 제대로 하고 싶어서 그런 선택을 했다."- 키가 작은 것(171㎝)이 콤플렉스로 느껴질 때는 없었나."어렸을 때부터 많이 먹고 키가 컸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다. 그런데 뜻대로 잘 안 되더라. 그렇다고 키가 작다고 해서 공을 못 차는 건 아니지 않는가. 오히려 작은 게 유리하다는 생각을 갖고 축구를 하고 있다."- 롤모델이 황진성인데."고등학교 때부터 봐왔다. 경기를 보러갈 때마다 나도 저런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플레이 스타일이 내가 추구하는 것과 비슷하고, 진성이형의 여유있는 플레이도 많이 본받고 싶었다. 그러나 하나 닮고 싶지 않은 게 있다면 성격이다. 많이 조용하고 소심하다고 해야 할까. (웃음)" - 지난 시즌 K리그에서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개인적으로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내 K리그 데뷔전은 아주 뜻깊은 경기였다. 인천의 무관중 경기에 데뷔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서운한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무관중 경기는 아무나 뛸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 전반적으로 프로 무대는 냉정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다."- 국가대표에 대한 욕심은."아직은 이르다고 본다. 브라질월드컵 대표에 발탁되는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보다 인천 아시안게임, 리우 올림픽 등 각급대표팀을 천천히 밟아 올라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돋보이면 언젠가 기회는 생기지 않겠나."- 올해 소원은 무엇인가."일단 U-20 월드컵에서 4강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활약하는 게 목표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가능한 많이 올리고 싶다. 특히 빠른 시일내에 데뷔골도 넣고 싶다. 아직 프리킥으로 골을 넣은 게 별로 없어서 데뷔골은 프리킥으로 넣고 싶다. 그래서 프리킥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바람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2013.01.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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