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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보검, 오정세에 카운터 펀치 맞고 분노…핵주먹 날렸다 (굿보이)

‘굿보이’의 최대 빌런 오정세에게 카운터펀치를 맞은 박보검이 분노의 핵주먹을 날렸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6회에서는 민주영(오정세)이 인성시를 장악하고 인성시장까지 휘두를 수 있는 악의 권력을 드러냈다. 또한, 신종마약 제조자 마귀(이호정)의 정체 역시 밝혀졌지만 자취를 감췄고, 윤동주(박보검)의 어머니와도 같은 정미자(서정연)가 민주영에게 피습을 당하면서 상황이 단숨에 반전되는 충격 전개가 이어졌다.마귀를 본 유일한 목격자로 위장,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마귀(이호정)는 가짜 ‘캔디’를 유통하는 일당을 처리하기 위해 경찰에게 거짓 제보를 흘렸다. 강력특수팀과 광수대는 최근 인성시로 들어와 세력을 확장한 박봉필(권동호), 일명 ‘뽕필’이 마귀이며, 북구항 바다 위 작업선에 마약 공장을 만들어 항구에서 배포한다는 정보를 믿고 검거 작전에 나섰다. 그리고 윤동주(박보검)와 김종현(이상이)이 바다로 뛰어들면서까지 벌인 치열한 추격전 끝에 박봉필 체포에 성공했고, 러시아 수입산 명태 안에 밀수한 건국 이래 최대량의 마약 제조 원료까지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팀장 고만식(허성태)이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언론 브리핑까지 하며 기세가 고조된 것도 잠시, 명태 수입 회사 TAE코퍼레이션의 수상한 연결 고리가 드러났다. 민주영이 세관 공무원을 죽이면서까지 은폐하려던 청일해운은 고의 부도를 낸 뒤, TAE코퍼레이션에게 헐값에 인수됐다. 이곳의 물류수송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민주영의 수하인 오종구(정만식)가 운영하는 J9경비용역. 게다가 TAE 코퍼레이션 대표는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과 친밀한 사이인 인성시장 노덕규(성지루)의 아들이었다. 최고의 성과를 올린 특수팀은 결국 포상이 아닌 청장의 질책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하지만 특수팀의 작전으로 민주영은 시장 노덕규가 마약 원료를 빼돌린 사실을 파악했다. 노덕규를 폭력으로 짓누른 그는 “여기 (시장 명패의) 이름을 누구 덕에 새겼는지 벌써 잊었나? 은혜를 모르면 안 된다”라며 겁박했다. 그리고 그 악의 분노는 윤동주를 향했다.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그렇게 원하는데 보여주겠다”는 의미심장한 눈빛은 불안한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웠다.그 가운데 필리핀에서 유학 중인 고만식의 딸 고정아(최명빈)가 가출을 감행, 몰래 입국했다 청소년과 경찰에게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골머리를 앓던 고만식은 딸을 광수대 보호하에 있는 마귀의 안전 가옥으로 보냈다. 그런데 마귀를 유심히 살펴보던 고정아가 그만 그녀의 정체를 기억해 내고 말았다. 비행기에서 마주친 그녀의 본명 ‘김연하’를 우연히 항공 티켓에서 봤기 때문. 이에 더 이상 안전가옥에 머물 수 없다고 판단한 마귀는 고의 화재를 내고 고정아와 탈출했다.다행히 고정아는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지만, 윤동주에겐 수상한 퀵이 배송됐다. 일전에 고만식이 괴한에게 습격을 받고 분실한 총이었다. 그때 의문의 죽음을 당한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의 어머니 정미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윤동주는 불길함을 감지하고 그녀의 국수 가게로 내달렸다. 그곳엔 총에 맞아 피로 범벅이 돼 의식을 잃은 정미자가 구급대의 처치를 받고 있었다. 테이블에 놓인 김밥에 오이를 빼놓은 것을 본 윤동주는 민주영의 짓임을 직감했다. 일전에 구내 식당에서 식사 중인 그를 찾아갔다가, 반찬에서 오이를 골라내는 걸 봤기 때문.정미자는 윤동주에게 후배의 어머니, 그 이상의 존재였다. 어릴 적 병든 엄마에게도 폭력을 가하는 아버지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준 이도,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함께 울며 위로해 준 이도 바로 그녀였다. 윤동주가 열심히 저축한 만기 적금 통장을 선물하고, 아들의 죽음으로 무너진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살뜰히 챙긴 이유였다. 그런데 민주영을 코너에 몰아넣었다고 생각해 잠시 방심한 그 짧은 순간, 그에게 카운터펀치를 맞았다. 정미자가 자신 대신 피습을 당한 처참한 현실에 윤동주는 자신을 보고 가소롭다는 듯 미소를 지은 민주영의 얼굴에 분노의 핵주먹을 날렸다. 역습을 당한 윤동주가 그 판세를 다시 뒤집을 수 있을지, 다음 회가 더더욱 기다려지는 엔딩이었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6 08:38
연예일반

아이브, 치열한 추격전 펼쳤다... 물병 뒤집기·초성 퀴즈까지

그룹 아이브가 열정 넘치는 폭주 레이스를 펼쳤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콘텐츠 '1.2.3 IVE 시즌6'의 새로운 에피소드 ‘런닝 아이브’를 공개했다.이날 멤버들은 최종 미션 ‘보석 찾기 레이스’에 나섰다. 멤버들은 출발과 동시에 눈에 보이는 대로 카드 싹쓸이를 시작했고, 레이는 “오늘은 내가 반드시 우승할 거야!”라고 각오를 다졌다. 뒤늦게 출발한 가을은 멤버들이 놓친 보석 카드를 꼼꼼하게 찾아냈고, “빨리 간다고 다 되는 게 아니야”라며 야무진 면모를 드러냈다.잠시 뒤 첫 번째 이벤트 공간인 ‘보석 교환소’가 오픈됐다. ‘참참참’과 물병 세우기, 공기 꺾기 등 3개의 미니 게임으로 진행되는 교환소에선 리즈가 가장 먼저 모든 미션을 통과하며 첫 보석 교환에 성공했다. 이후 감을 잡은 리즈는 교환권으로 계속해서 보석을 쓸어 담으며 ‘아이브 교환소 달인’으로 등극했다.두 번째 이벤트 공간인 ‘? 룸’에선 초성 퀴즈, 난센스 퀴즈, 아이브 퀴즈 등 퀴즈의 정답을 맞힐 때마다 랜덤으로 섞인 카드를 뽑을 기회가 제공됐다. 미션이 어려운 ‘보석 교환소’ 대신 ‘? 룸’을 택한 이서는 게임을 반복하다 결국 ‘-30’이 적힌 카드를 뽑아버렸고, “진짜 너무한 거 아니야?”라고 울상을 지으며 ‘보석 레이스’ 첫 마이너스 개수를 기록해 폭소를 안겼다.이후 출입이 제한됐던 2층이 개방되고, 숨겨진 착한 스파이, ‘천사’ 장원영이 가을의 이름표를 뜯으며 본격적인 ‘이름표 뜯기 레이스’가 시작됐다. 장원영은 팀 내 힘 최강자인 안유진과 함께 ‘안녕즈’ 동맹을 결성, 멤버들의 이름표를 하나씩 제거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던 ‘안녕즈’는 레이와 리즈를 마주한 순간 흔들리기도 했다. 레이가 슬픈 목소리로 “왜그래... 나 속상해서 울면 어떡할 거야?”라고 묻자, ‘안녕즈’는 결국 이름표를 뜯지 못하고 동맹 해체를 선언, 경기를 잠시 개인전으로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레이스에서는 부활권으로 되살아났지만 정식 참가자로 복귀하지 못한 멤버들이 다 함께 모여 굿바이 송을 부르던 안유진을 아웃시키는 반전을 연출했고, 끝내 장원영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레이스가 마무리됐다.‘천사’ 장원영의 우승과 함께, 그동안 감춰졌던 히든 룰도 드러났다. ‘천사’가 우승할 경우 전원 우승 및 단독 우승 상금의 10배가 멤버 전원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에 모두가 환호했고, 한편으로는 “그러면 왜 물병을 뒤집게 했냐”며 허탈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이렇듯 ‘K-팝 악마 특집’ 및 ‘런닝 아이브’는 전원 우승이라는 따뜻한 결말로 마무리됐다. 장원영은 “우려했던 것처럼 혼자만의 싸움이라 힘들었지만, 모두의 상금을 위해 열심히 달렸다”며 소감을 전했고, 멤버들은 “천사야 고마워”라고 장원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 레이스를 마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1:28
드라마

정경호X설인아X차학연, 통쾌함 주는 사이다 팀플레이 (노무사 노무진)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사이다 팀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지 않았던 ‘노동 문제’를 유쾌하고 경쾌하게 그려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산재 사고로 죽은 유령들의 원한을 풀어준다는 독특한 설정은 현실에서 쉽게 해결되지 않는 노동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통쾌함을 선사한다.특히 극중 산재 전문팀으로 활약 중인 ‘무진스’ 노무진(정경호), 나희주(설인아), 고견우(차학연)의 팀플레이가 보는 재미를 높인다. ‘무진스’는 각자의 능력과 역할을 빛낸 팀플레이로 자칫 묻힐 뻔했던 노동 문제를 수면 위로 꺼내 해결해가는 중이다.◇ 억울한 자들의 대변인, 노무사 노무진유령 보는 노무사 노무진은 죽은 자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의 억울함을 현실에서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안전규정을 무시한 채 현장실습생을 죽음으로 내몬 악덕 공장 사장에게, 노무진이 노동법 조항을 앞세워 참교육을 하는 장면은 통쾌함을 안겼다.잘 알지 못했던 산재사고와 알아두면 좋은 노동법들이 노무진의 활약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불같은 전투력 장착, 행동파 나희주나희주는 답답한 현실에 분통을 터뜨리는가 하면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모습으로 사건 해결에 속도를 붙였다. 태움과 의료사고 누명을 덮어쓰고 생을 마감한 간호사의 죽음을 고인의 예민함 때문이라 치부하는 사람들을 향해 쏟아낸 나희주의 분노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했다.또한 누구보다 빨리 SNS를 통해 유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동료 간호사들을 만나러 가는 빠른 행동력으로 ‘무진스’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뻔뻔함으로 미션 클리어, 위장 잠입 담당 고견우고견우는 불법 공장에 노동자로 취업하고, 미남 의사로 사칭해 병원에 들어가는 등 ‘무진스’의 위장 잠입 담당으로 활약 중이다. 나사 하나 빠진 듯한 4차원 매력과 뻔뻔함으로 미션을 해내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정체가 들통나는 허술함으로 얼렁뚱땅 추격전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는 존재다. 또한 고견우는 ‘무진스’가 의뢰를 받은 노동 문제들을 ‘견짱tv’ 채널을 통해 이슈화시켜 세상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환상 케미를 자랑하는 ‘무진스’가 앞으로 또 어떤 사건을 마주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이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노무사 노무진’ 5회는 오는 13일 금요일 오는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0 14:44
드라마

육성재, 대낮에 ♥김지연 손잡고 도주… ‘일촉즉발’ 추격전 (‘귀궁’)

‘귀궁’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육성재, 김지연이 목숨을 건 도주에 나선다.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로, 참신한 소재와 스펙터클한 서사, 판타지물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육성재(강철이/윤갑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로 호평을 이끌며, 전 회차에서 동시간대 및 한 주간 방영된 미니시리즈 부문 시청률 1위를 차지,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14화에서는 강철이, 여리, 이정이 100년 전 전쟁 당시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한 선대왕의 오욕으로 인해 희생당한 군관 천금휘(서도영)과 수많은 용담골 백성들의 한이 뒤엉켜 탄생한 원한귀가 바로 팔척귀(서도영)라는 사실을 밝혀내는 한편, 진심 어린 사죄를 담은 천도재로 팔척귀의 넋을 달래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군관에게 빙의해 천도재에 모습을 드러낸 팔척귀가 중전(한소은)과 뱃속 태아를 동시에 습격하는 엔딩이 그려져,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피날레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이 가운데 ‘귀궁’ 측이 6일 강철이와 여리의 일촉즉발 도주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강철이와 여리는 무언가에 쫓기는 듯 극도의 긴장감 속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 불안에 가득 찬 눈빛으로 다급히 여리의 팔을 붙잡는 강철이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절체절명 위기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그 순간, 턱 끝까지 쫓아온 추격자와의 숨바꼭질이 펼쳐져 긴장감이 극에 달한다. 마주쳐서는 안 될 누군가를 목격한 듯, 담장 아래로 몸을 숨긴 강철이와 여리는 불안과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숨을 죽이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졸이게 만든다. 이에 이들의 도주가 단순한 도피가 아닌 목숨을 건 사투임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과연 천도재 이후 강철이와 여리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두 사람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추격자는 과연 누구일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귀궁’의 클라이맥스에 귀추가 주목된다.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6일 오후 9시 50분에 15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09:39
프로야구

6R 빅이닝·9회 2사 동점포...뜨거웠던 롯데 추격전, 허무한 결말 [IS 냉탕]

롯데 자이언츠가 허무하게 대역전극에 실패했다. 롯데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로 패했다. 먼저 6점을 내줬지만 5회 초 한 차례 공격에서 6득점 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6-7로 패색이 짙었던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전준우가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연장 10회 말, 불펜 투수 박시영이 연속 사사구를 내줬다. 롯데는 '2위 경쟁'이었던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차전(2-4) 패배 뒤 내리 2차전(8-6)을 잡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며 승리에 다서선 경기에서 패했다. 올 시즌 21패(3무 30승)째를 당하며 한화에게 다시 2위를 내줬다.롯데는 1회 말 수비부터 4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한현희가 1회 초 선두 타자 에스테반 플리얼에게 솔로홈런, 이어진 무사 1·2루 위기에서 노시환에게 우월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한현희는 2회도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고, 2사 3루에서 하주석에게 적시 우전 안타,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주고 다시 상대한 노시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점 더 내줬다. 롯데는 2차전에서 3-6으로 지고 있었던 7회 초 3득점하며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초 2점 더하며 8-6으로 승리했다. 3차전도 4회 말까지 1점도 내지 못한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를 5회 공격에서 무너뜨리며 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베테랑, 젊은 선수 모두 차례로 자신의 스윙을 보여줬다. 1사 1루에서 주전 포수 유강남이 문동주가 4구째 구사한 148㎞/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잡아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주자 손호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민재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두 번쨰 아웃카운트를 내줬지만, 이 상황에서 나선 장두성이 우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이닝 두 번째 점수를 올렸고, 고승민이 흔들린 문동주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기회에서는 리그 안타 1위(24일 기준 70개) 빅터 레이예스가 문동주의 3구째 낮은 포크볼을 자세를 낮추고 배트 컨트롤로 맞춰 우전 안타로 연결, 다시 장두성의 득점을 이끌었다. 양상문 한화 투수 코치는 레이예스와 승부에 앞서 마운드에 올라 문동주와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소용 없었다. 이미 문동주는 기세가 꺾였다. 베테랑이자 롯데 주장 전준우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문동주가 구사한 151㎞/h 높은 직구를 공략, 중견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생산했다. 3루 주자 고승민, 1루수 주자 레이예스가 모두 홈을 밟았다. 김경문 감독은 5-6,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도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롯데는 후속 타자 윤동희까지 중전 안타를 치며 전준우이 득점을 이끌었다. 6-6 동점. 롯데는 6회 말 2사 3루에서 투수 송재영이 폭투를 범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한화 불펜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9회 초 2사까지 끌려갔다. 이 상황에서 전준우가 다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화 투수 한승혁과의 9구 승부에서 몸쪽(우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홈런을 때려낸 것. 롯데는 이어진 9회 말 수비에서 1사 만루에 놓였지만, 투수 정철원이 채은성과 김태연에게 연속 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승리로 향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연장전 10회 말, 바뀐 투수 김강현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재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후속 황영묵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박시영을 투입, 그가 플로리얼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며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이어 하주석에게 사구를 내준 뒤 문현빈에게도 포크볼과 슬라이더, 직구 모두 볼을 내주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롯데의 추격극이 허무한 결말을 맞이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5 19:20
영화

‘파묘’→‘야당’ 유해진이 또…극장가 살리는 만능 키

배우 유해진이 ‘파묘’에 이어 ‘야당’까지 성공시키며 극장가 심폐 소생을 이어가고 있다. 침체된 시장에서 연타로 흥행작을 배출하며 배우로서 능력을 재입증했다는 평가다.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야당’은 전날 3만 4587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유지했다. 누적관객수 270만 7714명이다. 개봉 4주차 성적이란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앞서 ‘야당’은 개봉 20일만에 손익분기점(250만명) 돌파와 함께 올해 한국영화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란 핸디캡을 딛고 일궈낸 성과다.이로써 유해진은 ‘파묘’에 이어 또 한 편의 흥행작을 필모에 추가했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야당’은 유해진이 ‘파묘’ 이후 처음 선보인 영화로,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과 그를 둘러싸 검사와 형사의 추격전을 담은 작품이다. 유해진은 주인공 중 한명인 검사 구관희를 연기했다.◇유해진, 극장가 보릿고개 피했다유해진은 사실상 현 영화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흥행 카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가 침체가 이어지면서 손익분기점 돌파는 어느새 꿈 같은 일이 됐다. 과거 숱하게 ‘천만’ 타이틀을 달았던 배우나 감독들도 예외는 아니었다.이 가운데 유해진은 꾸준히 흥행작을 배출하며 극장가에 숨통을 틔워왔다. ‘파묘’는 2월 비수기 개봉에도 불구, 무려 1191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4년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그보다 앞선 2023년에는 ‘달짝지근해: 7510’는 누적관객수 138만명에 VOD 판매 등을 더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흥행 이변을 썼고, 2022년에는 ‘올빼미’(손익분기점 210만명 누적관객수 332만명), ‘공조2: 인터내셔날’(손익분기점 350만명, 누적관객수 698만명)로 연이어 수익을 냈다. 액션, 사극, 미스터리, 하물며 로맨스까지 장르도 다양했다. 당연히 캐릭터 간 간극도 컸다. 예컨대 ‘올빼미’에서는 불안하고 강압적인 왕이었고, ‘달짝지근해: 7510’에서는 감정 표현에 거리낌이 없는 순수남이었다. 반면 ‘파묘’에서는 사교성 좋은 장의사를 연기했고, ‘야당’에서는 밑바닥부터 올라온 독종 검사가 됐다. 유해진은 하나의 얼굴로 접점이라고는 없는 이들을 완벽하게 빚어냈다. 때로는 극의 재미를, 때로는 극의 긴장을 담당하며 작품 흥행을 견인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해진의 연이은 성공은 그만큼 배우로서 감이 좋다는 이야기다. 여기에는 작품과 제작진을 보는 통찰력도 포함된다. 안목이 굉장히 뛰어난 배우”라고 평하며 “연기력 역시 뛰어나다. 실제 그의 출연작은 배우의 연기력을 중시하는 작품이 많고, 대체로 이런 영화는 작품성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캐릭터 경중보다는 작품 완성도 ‘우선’유해진의 근작을 보면 눈에 띄는 지점들이 있다. 끌고 나가는 것은 물론, 끌고 나가는 이를 받쳐주는 연기에도 거리낌이 없다는 점이다. 부정적 의미는 아니다. 유해진은 자신이 어디에 있든 상대를 살피고 그에 맞는 리듬을 꺼내 ‘함께’ 호흡한다. 유해진이란 배우 자체의 특질이자 장점이다. 스크린 속 유해진은 캐릭터의 경중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나 제 자리에서 중도를 지킨다. 폭발해야 할 때와 머물러야 할 때를 정확하게 파악해 서 있는다. 넘치는 법도 부족한 법도 없다. 유해진 출연작들의 완성도가 높은 이유이자 대중이 유해진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재근 평론가는 “배우로서 유명세와 위상이 올라가면 대체로 자신이 간판인 작품만 하려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유해진은 이를 고집하기보다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먼저 본다”며 “그런 태도로 진정성 있게 연기하고 작품에 임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라고 짚었다.유해진은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소주전쟁’을 통해 배우로서 진가를 또 한 번 발휘할 예정이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시간적, 부도 직전의 소주 회사를 공간적 배경으로 삼은 작품이다. 유해진은 극중 국보그룹 재무이사이자 인간적이고 정 많은 표종록 역으로 출연한다. 회사가 곧 인생인 인물로,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 역의 이제훈과 대립하는 캐릭터다. 유해진은 깊은 연기 내공과 특유의 소탈한 매력으로 표종록을 완성, 극장가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9 05:40
스포츠일반

[경정] 2025년 경정 여왕은 누구...'메이퀸 특별경정' 14일 개최

여성 경정 선수 최강자를 가리는 '메이퀸 특별경정' 15일 미사리경정장에서 15경주로 개최된다.메이퀸 특별경정 선발 기준은 2024년과 같다. 올해 1회차 성적부터 18회차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평균 득점 상위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코스 배정 역시 성적순으로 배분한다. 18회차까지의 성적을 반영하면 문안나(3기·B2) 이지수(3기·B2) 김인혜(12기·A1) 이미나(3기·B2) 안지민(6기·B2) 박설희(3기·A2)가 출전할 전망이다.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평균 득점(7.17점)이 가장 높아 1코스 출전이 예상되는 문안나다. 2016년 같은 대회 우승을 비롯해 다수의 대상 경정에서 입상한 선수다. 문안나는 1코스 입상률이 매우 높다. 올해도 출전한 세 차례 경주에서 모두 우승했다. 초반 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설 수 있는 선수다. 대항마는 이지수다. 지난해 출발 위반 기록으로 출전 정지를 당해 공백기를 보냈지만, 올해 이를 잘 극복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지수는 메이퀸 특별경정 출전 경험이 많지만 2022년 2위, 2014·2016년에는 각각 3위에 그치며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3코스 출전이 예상되는 김인혜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다. 부상에서 복귀한 올해 초, 이전보다 단단해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삼연대율 87%를 기록 중이다. 이번 출전 선수 중 선수 연차가 가장 낮다. 패기를 앞세워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4코스 출전이 예상되는 이미나도 최근 출발 감각이 살아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3번이나 우승한 안지민도 출전한다. 다만 상대적으로 불리한 5코스 출전이 예상된다. 안지민은 날카로운 공간 침투가 일품이다. 추격전에도 능하다. 특히 올해 5코스에 75%의 연대율, 100%의 삼연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변이 일어난다면 안지민이 일으킬 확률이 높다.박설희는 6번 코스 출전이 예상된다. 불리한 코스를 극복하기 위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찌르기 전법(턴마크에서 안쪽 선수가 선회할 때, 그 바깥에 있던 보트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서 제치는 전법)이 일품인 만큼, 선회 속도를 최대한 살리는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예상지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올해 기량이 가장 좋은 여자 선수들의 대결인 만큼 전체적인 기량은 엇비슷해 상급 모터가 어떤 선수에게 배정될지가 중요해 보인다. 그래서 바깥쪽 코스를 배정받은 선수가 상급 모터를 받은 경우라면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안희수 기자 2025.05.07 15:41
NBA

LA 지배한 ‘에펠탑’ 27점-24R…르브론, 커리어 첫 2연속 1라운드 탈락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가 커리어 처음으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에펠탑’ 루디 고베어(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골밑 침공을 저지하지 못했다. LA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에 96-103으로 졌다. 1차전을 내준 LA는 2차전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으나, 이내 3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LA도, 제임스도 2년 연속 PO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현역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제임스가 2년 연속 PO 1라운드에서 탈락한 건 커리어 처음이다.미네소타 특급 센터 고베어의 골밑 공략이 눈부셨다. 고베어는 이날 27점 24리바운드(9공격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LA의 약점인 골밑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줄리어스 랜들(23점) 앤서니 에드워즈(15점 11리바운드) 등도 제 몫을 했다.LA에선 루카 돈치치(28점 9어시스트) 루이 하치무라(23점)가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전히 밀린 게 패인이었다. 제임스도 2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으나, 야투 성공률이 30%대에 묶이며 부진했다. 리브스도 단 12점 6턴오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먼저 달아난 건 미네소타였다. 1쿼터에만 31점을 몰아치며 LA를 위협했다. 고베어의 골밑 지배력을 앞세워 한때 22점 차로 달아나기도 했다. LA는 2쿼터 들어 곧바로 추격했으나, 돈치치가 쿼터 종료를 앞두고 허리를 부여잡는 등 악재가 겹쳤다.3쿼터에 들어선 LA는 제임스의 점프슛을 시작으로 추격전을 벌였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돈치치였다. 스텝백 3점슛으로 기세를 탄 그는 점프슛, 자유투 등 다양한 공격 전술로 미네소타를 흔들었다. 3쿼터 종료 2분 38초를 남겨두고는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4쿼터 접전은 이어졌지만, 미네소타가 먼저 달아났다. 랜들과 고베어의 골밑 지배력이 LA의 헐거운 골밑을 흔들었다.LA는 종료 8분 39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디빈첸조와 충돌한 뒤 코트에 쓰러지고 잠시 이탈하는 악재도 있었다.제임스가 빠진 사이, 미네소타는 랜들과 제이든 맥대니얼스의 활약을 앞세워 조금씩 달아났다. 다시 코트를 밟은 제임스는 야투 3개를 연이어 놓쳤으나, 4번째 시도에서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하지만 미네소타는 흔들리지 않았다. 돈치치의 레이업 공격을 저지한 뒤, 에드워즈가 속공 레이업으로 손쉽게 격차를 벌렸다. 이에 응수하려는 제임스의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LA가 추격이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오히려 콘리에게 코너 3점슛을 얻어맞았다. 38초를 남겨두고 랜들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8점 차 리드를 안겼다.LA는 마지막 수비에서도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했고, 결국 안방에서 시즌을 마감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3:53
NBA

SGA 38점 OKC, 4전 전승으로 PO 1라운드 통과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오클라호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7전4승제) 4차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7-115로 제압했다.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4승째를 기록, 이번 PO에서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직행하게 됐다. 오클라호마는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의 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정규리그를 8위로 마친 뒤 플레이 인 토너먼트 끝에 PO 무대를 밟은 멤피스는 1라운드에서 오클라호마의 벽에 막히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3차전 중 엉덩이 타박상을 입은 ‘에이스’ 자 모란트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1,2차전을 가볍게 가져온 오클라호마는 3차전 당시 한때 29점까지 밀렸던 경기를 뒤집으며 전체 1위 팀의 위엄을 뽐낸 바 있다.4차전에서는 1~3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오클라호마가 3점슛 29개 중 단 3개만 성공하는 외곽 침묵에 빠졌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에는 ‘최우수선수(MVP) 후보’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있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전반에만 야투성공률 87.5% 동반 19점을 몰아치며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그는 3쿼터에도 12점을 더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4쿼터에선 침묵하던 외곽포도 터졌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종료 5분 41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리며 팀에 10점 리드를 안겼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순간이었다.뒤늦게 추격전을 벌인 멤피스는 종료 7.1초 직전 데스먼드 베인의 3점슛으로 2점까지 쫓아갔다. 윌리엄스가 자유투 2구 중 1개만 넣으며 3점 차가 됐다. 이때 오클라호마는 베인에게 역 파울 작전을 감행하며 3점슛 시도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베인은 1구를 넣었고, 2구째를 고의로 놓친 뒤 리바운드를 잡으려 했으나 이를 따내지 못했다. 결국 오클라호마가 2점 차로 멤피스를 제압하고 PO 2라운드를 확정했다.오클라호마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최종 38점 6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장기인 자유투를 13개나 얻어냈고, 11구를 집어넣었다. 윌리엄스가 23점 5어시스트,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11점 12리바운드로 지원 사격했다.멤피스에선 스카티 피펜 주니어(30점 11리바운드) 베인(2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산티 알다마(23점 9리바운드) 등의 활약이 빛났으나, 승부처에서 아쉬움을 삼켰다.PO 2라운드에 오른 오클라호마는 4번 시드 덴버 너게츠-5번 시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승자와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9:09
NBA

돈치치 37점에도 웃지 못한 LAL…22점 차 완패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첫 경기부터 22점 차로 크게 졌다. 루카 돈치치가 37점을 올리며 분전했는데, 하위 시드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LA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PO 1라운드 1차전에서 미네소타에 95-117로 졌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LA는 홈 경기에서 6위 미네소타에 덜미를 잡히며 고개를 떨궜다.일방적인 완패였다. LA는 1쿼터를 28-21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쿼터 초반 나즈 리드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리드를 내줬다. 미네소타는 이후 16-4런을 질주하며 LA를 완전히 압도했다. LA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의 수비가 완전히 미네소타에 공략당했다. LA는 돈치치를 앞세워 다시 추격하는 듯했다. 돈치치는 전반에만 20점을 몰아치며 추격전을 이끌었다.하지만 미네소타는 2쿼터 종료 직전 돈테 디빈센조의 버저비터 3점슛에 힘입어 다시 11점 차 리드를 잡았다.이후 LA의 반전은 없었다. 제임스와 리브스가 외곽슛으로 추격하려 했지만,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 제이든 맥대니얼스, 마이크 콘리 등의 고른 활약으로 손쉽게 달아났다. 3쿼터 초반 랜들이 풋백 득점을 올려놓자, 두 팀의 격차가 20점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에드워즈가 다리 부상으로 벤치로 빠진 사이, LA가 10-0 런으로 추격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돈치치가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았으며 16점 차로 추격했다.결과적으로 마지막에 웃은 건 미네소타였다. LA가 돈치치를 앞세워 힘겹게 추격했지만, 돌아온 에드워즈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종료 3분 34초 전 맥대니얼스의 점프슛이 터졌는데, 이에 응수하려는 제임스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이 장면 직후 LA는 주전을 모두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LA는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라운드 2차전에서 만회를 노린다.LA 돈치치는 40분 23초 동안 37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빛났다. 하지만 제임스(19점 5리바운드) 리브스(16점)의 활약이 아쉬웠다. 특히 수비 상황에서 미네소타의 전술에 완전히 무너진 게 치명타였다.미네소타에선 맥대니얼스가 2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에드워즈는 부상 여파에도 3점슛 4개 포함 22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몰아쳤다. 리드도 3점슛 6개 포함 23점으로 지원사격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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