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77건
뮤직

파우, ‘김미 러브’ 타이틀 포스터 추가 공개

그룹 파우가 스페셜 싱글 ‘김미 러브’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타이틀 포스터를 추가 공개했다.소속사 그리드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SNS에 ‘김미 러브’ 타이틀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는 팀명인 ‘파우(POW)’가 쓰인 빨간 풍선들이 필름 형태로 담긴 이미지들이 모여 대형 하트를 완성, 따뜻하면서도 달콤한 곡의 무드를 엿볼 수 있다.특히 포스터에는 파우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사실이 공개돼 이들의 음악적 성장을 기대케 한다. 스페셜 싱글 ‘김미 러브’에는 멤버 요치가 작사와 작곡, 정빈이 작사에 참여했다. 두 번째 팬송이 될 ‘김미 러브’ 작업을 통해 파우는 데뷔 후 지난 1년간 자신들의 옆에서 묵묵하게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마음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파우는 지난해 10월 EP 앨범 '보이프렌드'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파우표' 음악과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계단식 성장을 거듭하며 ‘성장형 올라운더’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한 파우가 이번 신곡을 통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파우 스페셜 싱글 ‘김미 러브’는 17일 오후 6시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23:47
뮤직

베이비몬스터 ‘빌리어네어’ MV 포스터 추가 공개

YG 베이비몬스터가 정규 1집 수록곡 ‘빌리어네어(BILLIONAIRE)’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포스터를 추가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YG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블로그에 ‘빌리어네어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화이트톤의 플라멩코 착장에 블랙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일곱 멤버들의 고혹적 아우라를 더욱 극대화하는 이미지다.이 이미지는 앞선 서울 콘서트에서 처음 베일을 벗었던 ‘빌리어네어’ 퍼포먼스 비디오 속 메인 비주얼을 활용한 터라 팬들의 반응이 더욱 뜨겁다. 당시 베이비몬스터는 섬세한 춤선과 함께 의상에 달린 끈을 통해 그루비한 매력을 극대화하며 호평받았다.무엇보다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라는 명칭에 걸맞게 YG가 심혈을 기울여 최종 작업을 거듭한 만큼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을 전망. YG 측은 "곡이 지닌 감각적 사운드는 물론 퍼포먼스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고퀄리티 영상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베이비몬스터는 작년 11월 정규 1집 ‘드립’을 발매한 뒤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자랑 중이다. 특히 이들은 선공개곡 ‘포에버’와 더블 타이틀곡 ‘드립’, ‘클릭 클락’을 비롯 수록곡 ‘러브 인 마이 하트’, ‘리얼리 라이크 유’, ‘빌리어네어’ 등 무려 6편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매우 이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 월드투어 '2025 베이비몬스터 1st 월드 투어 <헬로 몬스터>‘를 통해 글로벌 저변 확장에 나선다. K팝의 성지 케스포 돔에서 서울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미국·일본·싱가포르·홍콩·호찌민·방콕·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타이베이 등으로 향해 총 14개 도시, 23회차에 걸쳐 팬들을 만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4 19:34
예능

“유재석 vs 전현무” 사상 최초 설연휴 MBC·SBS ‘연예대상’서 누가 대상 받을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결방됐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2024 SBS 연예대상’이 사상 최초로 2025년 설 연휴에 방송된다. MBC와 SBS가 모두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전현무와 유재석을 선정하고 있어, 두 사람 중 누가 대상의 영예를 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 생방송으로 SBS보다 하루 먼저 개최된다. MBC는 연예대상 후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유력 대상 후보로는 전현무가 손꼽힌다. 전현무는 장수 예능인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송스틸러’, ‘이유 있는 건축’, ‘선을 넘는 클래스’ 등 다수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활약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 2차 티저에서는 시민들은 대상 후보로 전현무와 유재석을 외치는 모습이 담겨 사실상 2파전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다만 유재석은 올해 MBC에서 ‘놀면 뭐하니?’에만 출연했기에,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을 보여준 전현무가 수상이 더 유력하다는 분석이다.‘2024 MBC 방송연예대상’ MC는 전현무가 이장우,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와 같이 맡는다. 당초 지난달 29일로 예정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혜리가 MC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오는 28일로 방송 스케줄이 변동되면서 윤은혜로 MC가 변경됐다. 베이비복스는 지난달 20일 열린 KBS ‘가요대축제’에서 14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윤은혜는 ‘방부제 미모’로 많은 관심을 얻었다. 윤은혜가 MC로서 전현무, 이장우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같은 이유로 일정이 미뤄진 ‘2024 SBS 연예대상’은 설 당일인 29일 오후 8시 20분 생방송된다. MC로는 전현무, 장도연, 이현이 활약할 예정이다. SBS는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 총 7명을 대상 후보로 선정했다. ‘2024 SBS 연예대상’도 유재석과 전현무가 대상 후보로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석은 지난해 4월 23일 첫 방송된 ‘틈만 나면,’을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으로 안착시킨 장본인이다. 지난 21일 자체 최고 시청률 3.7%로 종영하며 호응을 얻은 ‘틈만 나면,’은 최근 시즌3까지 확정돼 고정 예능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 유재석은 올해 15주년을 맞는 ‘런닝맨’도 메인 MC로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기에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전현무는 SBS에서 신규 예능인 ‘강심장VS’, ‘더 매직스타’ 등에 출연해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였으며,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다양한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유재석과 전현무는 한국갤럽이 조사한 2024년을 빛낸 방송인 1,2위를 차지할 만큼 지난해 맹활약을 펼쳤다. 하루 차이로 개최되는 MBC와 SBS 연예 대상에서 두 사람 중 과연 누가 대상의 영예를 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6 07:00
해외축구

“SON, 비누처럼 소모돼 체력 바닥” 토트넘, 바이러스 문제로 울상…4명 출전 의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이번에는 선수단 내 바이러스 문제로 울상 짓는다. 이미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1군 4명의 선수가 질병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원풋볼은 4일 “토트넘이 현재 겪고 있는 부상 위기는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이전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 내 질병이 돌고 있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 매디슨,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프레이저 포스터가 질병 문제를 겪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악재의 연속이다.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4~25 EPL 20라운드를 벌인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토트넘은 반등이 절실하다. 뉴캐슬전을 앞두고는 6일가량의 휴식이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이 6일 휴식을 취한 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그렇지만 이 기간 부상 복귀 소식은 없다. 뉴캐슬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자들의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데스티니 우도지는 햄스트링으로 약 6주간 결장할 예정이다. 부상자 중 누구도 복귀하지 못했다”라고 했다.오히려 질병 문제로 추가적인 이탈자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당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질병 문제로 인해 일부 선수가 훈련에 불참했으나,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풋볼은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결과적으로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와 같은 선수들이 비누처럼 소모되고 있다. 체력이 바닥난 상태”라며 “정말 위 4명의 선수가 빠진다면 파페 사르와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을 구성할 수도 있다”이라고 내다봤다.끝으로 매체는 “수비는 정말 심각하다. 일각에선 이브 비수마를 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만큼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상황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며 토트넘의 심각한 부상 악재를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3:15
OTT

‘오징어 게임2’ 골든글로브 수상할까… 황동혁 감독‧이정재 오늘(3일) 출국

‘오징어 게임2’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방송계에 따르면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등 ‘오징어 게임2’의 주역들은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차 미국 LA로 3일 출국한다.오는 5일(현지시간)에 열리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매년 전 세계의 영화와 미국의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해당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2’는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2’의 경쟁작으로는 디즈니플러스의 ‘쇼군’, 넷플릭스의 ‘외교관’, 애플TV+의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의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의 ‘더 데이 오브 더 자칼’ 등이 있다.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1은 2022년 개최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3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게임을 담았다.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직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93개국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톱10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1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주간(12/23-12/29) 순위에서도 전 세계 1위를 석권, 공개 4일 만에 시청 수 6800만 회를 기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3 16:29
해외축구

“벤탄쿠르의 빛나는 활약, 손흥민의 실망스러운 경기” 英 매체 혹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2)이 페널티킥(PK)을 실축하는 등 침묵했다. 현지 매체 역시 “실망스러웠다”며 혹평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0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 나선 토트넘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2024~25 EPL 19라운드를 벌였고, 팀은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어느덧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순위는 11위(승점 24)로 한 계단 올랐다. 이날 토트넘은 킥오프 7분 만에 울버햄프턴의 약속된 세트피스로 인해 실점했다. 황희찬이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 기회를 잡았고,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공교롭게도 토트넘도 세트피스로 응수했다. 5분 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내친김에 역전 기회까지 잡았다.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져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건 손흥민.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존슨의 역전 골로 승부를 뒤집긴 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울버햄프턴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결국 토트넘은 안방에서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만에 임무를 마쳤다. 매체는 토트넘에 대해 “후반전에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발 선수들 역시 대부분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선 “PK를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경기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교체됐다”라며 4점을 줬다. 이는 이날 토트넘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점수였다. 함께 교체된 이브 비수마는 5점을 받았다. 매체는 “그의 평소 경기력에 비하면 아쉬웠다”고 평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는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 대해선 “황희찬의 정확한 슈팅을 막긴 어려웠다. 라르센의 강력한 슈팅에 가까운 쪽 포스트를 뚫렸다. 큰 인상을 주지는 못했다”며 5점을 줬다.이날 동점 골을 기록한 벤탄쿠르는 7점을 받았다. 쿨루셉스키, 라두 드라구신과 함께 최고 점수다. 매체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 빌드업에도 참가해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경기 막판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라고 평했다.토트넘은 이날 경기로 2024년 공식전을 마쳤다. 다음 경기는 2025년 1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EPL 20라운드다.김우중 기자 2024.12.30 07:55
영화

[단독] ‘박훈정 픽’ 조윤수 “인생 전체를 바꾼 ‘폭군’, 다작배우 되고파” [송년인터뷰]

“안 그래도 어제 박훈정 감독님께 전화드려서 오늘 인터뷰한다고 말씀드렸어요. 운동 중이라고 다시 전화 주신다더니 아직도 운동 중이신가봐요(웃음).”마주한 조윤수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박훈정 감독님과의 일화를 전했다. 조윤수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평소에는 감독님이 저를 더 많이 놀리신다. 서로 애정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며 “연락도 자주 드리려고 하는 편이다. 감독님은 제 인생의 은인이자 귀인인, 너무너무 감사한 분”이라고 말했다.박 감독은 조윤수란 이름 석 자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장본인이다. 조윤수는 지난 8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폭군’을 통해 ‘박훈정 월드’에 입성했다. 그는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단숨에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신예로 떠올랐다.“영화제, 시상식에서 관계자분들 뵈면 잘 봤다고 해주셔서 너무 신기했어요. 뭔가 체감이 확 됐죠. 근데 누가 절 알아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심지어 9월쯤 ‘폭군’ 포스터가 붙은 버스가 지나가서 대놓고 셀카를 찍었거든요. 근데도 아무도 못 알아보셨어요(웃음). 감독님께 말씀드리니까 ‘모자 쓰고 흑칠하고 다녀’라고 하시더라고요.” 조윤수는 반년이 지난 지금도 ‘폭군’이 처음 공개되던 순간을 잊지 못했다. 처음 캐스팅 소식을 듣고 작품이 공개되기까지 약 2년. 조윤수는 오매불망 기다리던 작품이 나온다는 사실에 눈물부터 왈칵 쏟아졌다고 했다.“‘드디어 때가 왔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기다리던, 항상 머릿속에 있던 작품이 나온다는 게 감개무량했죠. 2년간 매일 오픈 날만을 위해 노력하고 버텼거든요. 마치 꿈 같았어요. 물론 막상 작품을 볼 때는 제 연기가 오그라들어서 눈 가리고 소리 지르고 했지만요(웃음).”충분히 눈물이 나올 법했다. 조윤수는 ‘폭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 부었다. 조윤수는 극중 연기한 채자경이 인간병기로 진화한다는 설정 아래 킥복싱을 배우고 1종 면허를 취득했으며, 고등학생 때부터 길렀던 머리카락도 짧게 잘랐다. 급기야 촬영 동안에는 자발적 칩거에 들어갔다.“촬영하던 6개월 간 친구들도 안 만났고 평소에 다닐 때도 뛰지도 않았어요. 액션을 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넘어지거나 다치면 안 되잖아요. 되게 조심조심했어요. 덕분에 캐릭터 감정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죠.”“그래도 돌이켜 보면 너무 귀하고 신기한 경험이다. 채자경은 한국 배우가 하기 쉽지 않은 파격적인 설정이 총집합된 캐릭터였다”고 부연한 조윤수는 “‘폭군’은 연기 생활뿐만 아니라 제 인생 전체에서 많은 걸 바꿨고 또 배우게 해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전 제가 되게 겁 많고 나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폭군’을 찍으면서 ‘내가 이 정도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내가 무서운 것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알게 된 거 같아요.”동시에 연기를 단순 재미로만 할 수는 없다는 걸 깨우친 시간이기도 했다. 조윤수는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등 쟁쟁한 선배들과 나란히 ‘폭군’을 이끌며 주연배우로서 책임감과 무게감을 배웠다고 떠올렸다.“‘촬영장은 학교가 아니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연차와 무관하게 제 몫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긴장이 있었죠. 또 내것만 해서는 안 되고 작품 전체를 볼 줄 알아야 하고 감독님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우게 됐어요.”‘폭군’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사실 조윤수는 데뷔 6년 차 배우다. 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그는 지난 2019년 웹드라마로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후 드라마 ‘여신강림’, ‘사랑의 이해’, OTT 시리즈 ‘소년심판’,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을 거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조윤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비교적 행운이 빨리 찾아온 편이지만, 사실 저도 1년 가까이 모든 오디션의 2차를 통과하지 못하던 때가 있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책도 많이 했다. 심지어 ‘난 은퇴할 때까지 주인공을 한 번도 맡지 못할 것’이란 확신까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때는 그게 제 그릇, 분수를 파악하는 거로 생각했어요. 돌이켜 보면 참 바보 같았죠. 얼마 전에 황정민 선배님이 청룡영화상 수상소감으로 ‘연기를 사랑하고 시작하는 모든 배우가 주연상감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났어요. 과거의 제게 위안이 된 말이었죠.” 쉽지 않았던 시간을 어떻게 버텼느냐고 묻자 “그냥 연기가 제일 재밌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가상의 인물로 살 수 있다는 것, 여기서 느끼는 흥미와 재미는 과거에도 지금도 그를 흥분시키는 연기만의 매력이다.“못해본 세계관, 장르, 캐릭터가 너무 많으니까 여전히 설레고 즐거워요. 또 너무 감사하게도 ‘폭군’ 이후로 작품도 많이 들어오고 있고요. 학원물, 공포물, 가족 드라마 등 다양해요. 너무 신기하고 설레고 진짜 감사해요. 마음 같아서는 정말 다 하고 싶어요.”처음 이 일을 시작하며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조윤수는 ‘폭군’으로 선혈이 낭자한 액션물 출연, 시상식 참여, 신인상 수상의 꿈을 이뤘다고 했다. 남은 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최근에 해외 시상식 참석, 필모그래피 50편 쌓기를 추가했다”며 해사하게 웃었다.“다작할수록 작품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거니까 너무 재밌을 거 같아요. 그래서 내년엔 작품 3개를 하고 싶어요. 육체적으로 힘들 수는 있겠지만, 전 촬영이, 연기가 너무 좋거든요. 또 촬영하는 윤수는 미래의 윤수니까요. 고생은 내년의 윤수가 할 거니까 괜찮아요(웃음).”‘내년의 윤수’가 할 첫 번째 스케줄은 지창욱, 도경수 등과 찍고 있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촬영 마무리다. 조윤수는 “아마 내년까지 촬영이 이어질 거 같다. 여기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올해는 살면서 가장 많은 축하와 관심을 받았어요. 그래서 더 행복한 해로 기억이 될 것 같아요. 내년에는 올해 받은 축하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는, 더 정진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또 한 번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았으면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행복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30 05:40
해외축구

토트넘 충격 6실점, 리버풀에 3-6 완패…SON 슈팅 1개 침묵-살라 멀티골 '희비'

토트넘이 리버풀에 무려 6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손흥민은 82분 동안 단 1개의 슈팅에 그치며 침묵한 반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3-6으로 졌다.최근 사우샘프턴에 5-0 대승을 거두고,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3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던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3(7승 2무 8패)으로 EPL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버풀은 승점 39(12승 3무 1패)로 EPL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손흥민은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후반 37분 교체될 때까지 단 1개의 슈팅에 그치며 침묵했다.반대로 리버풀 공격수 살라는 2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두 동갑내기 에이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EPL 최초 4시즌 연속 10골-10도움(15골-11도움)을 기록하며 새 역사도 썼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제드 스펜스와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프레이저 포스터.토트넘은 전반 23분 만에 루이스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더니, 전반 36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궁지에 내몰렸다.전반 41분 매디슨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가 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살라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합작골을 또 실점하면서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쳤다.후반 9분 살라에게 추가골을 더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 13분 사르와 매디슨을 빼고 루카스 베리발과 브레넌 존슨을 투입하며 전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16분 살라에게 5번째 골까지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쿨루셉스키, 후반 38분 솔란케의 연속골이 터지며 뒤늦게 대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2분 만에 디아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고, 결국 홈팬들 앞에서 6실점 참패를 당했다. 스코어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이날 슈팅 수에서 9-24로 크게 밀렸고, 유효 슈팅수에서도 5-12로 차이가 컸다. 특히 리버풀은 24개의 슈팅 중 무려 18개를 박스 안에서 기록하고, 빅찬스가 9개나 될 정도로 토트넘 수비는 리버풀 공격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손흥민은 폿몹 평점에서 6.3점,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6.3점에 각각 그쳤다. 다른 토트넘 선발 공격진들이 두 매체 평점 모두 7점대 이상 평점을 기록한 데 반해 손흥민은 공격진 중 최저 평점에 그쳤다. 반면 살라는 폿몹 평점 9.5점, 소파스코어 평점 9.4점 등 경기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김명석 기자 2024.12.23 07:49
해외축구

'무관' 설움 드디어 씻나?...'SON 코너킥 다이렉트 골' 토트넘, 카라바오컵 4강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2)이 과연 첫 우승을 이룰 수 있을까. 토트넘이 손흥민의 코너킥 다이렉트 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잡고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했다.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맨유를 잡고 4-3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버풀, 아스널, 뉴캐슬에 이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만약 우승한다면 2007~08 리그컵(당시 칼링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통산 5번째 정상에 오를 수 있다.결승 진출을 놓고 겨룰 상대는 추첨을 통해 리버풀로 결정됐다. 아스널은 뉴캐슬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는 준결승전은 현지시간 기준 내년 1월 첫째 주, 2월 첫째 주에 진행된다. 토트넘은 홈 경기로 1차전을, 2차전은 리버풀 홈인 안필드에서 소화한다.준결승 진출을 이끈 건 '캡틴' 손흥민이었다. 이날 4-2-3-1로 나선 토트넘의 왼쪽 윙을 맡은 그는 선발 풀타임을 뛰었고, 후반 43분 승리를 결정짓는 점수도 책임졌다.전반부터 경기력이 빼어났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대를 위협했고, 후반 15분 때는 팀이 선제골을 넣는 발판을 마련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은 그는 뒤로 볼을 흘려줬고, 기회를 이어받은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아크 앞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포로의 슛은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선방에 막혔지만, 도미닉 솔란케가 그사이 쇄도해 기어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전반을 1-0 리드로 끝낸 뒤 후반 시작 1분 만에 추가 득점을 거뒀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왼쪽 지역을 돌파한 뒤 제임스 메디슨에게 패스했고, 메디슨의 크로스가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발을 맞고 나왔을 때 쿨루세브스키가 잡아 추가 득점을 꽂았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솔란케가 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3-0까지 달아났다.일방적으로 승리하는 듯 했으나 토트넘의 실수로 경기 분위기는 갑자기 뒤집혔다. 토트넘이 후반 18분 빌드업 과정에서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패스하다 상대 공격수 압박에 이를 잘렸고, 맨유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추격골로 이를 연결했다. 포스터는 후반 25분에도 아마드 디알로의 태클을 피해 급히 공을 차다 디알로의 발에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위기의 순간,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다. 그리고 손흥민이 오른발로 찬 공은 크게 휘면서 다른 동료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다이렉트 득점이었다. 맨유 측은 토트넘 루카스 베리발이 수비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경기에서 비디오판독(VAR)이 적용되지 않으면서 정정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맨유의 조니 에반스에게 막판 추격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힘겹게 한 골 차 승리를 마무리했다.경기가 끝난 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2를, 풋몹은 팀 내 세 번째인 평점 7.9을 줬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0 09:22
뮤직

‘2024 MBC 가요대제전’ 전체 라인업 공개… 유나‧카리나‧설윤 컬래버까지 [공식]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가 풍성함으로 가득 채운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오는 31일 방송되는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는 ‘워너비’를 주제로 세대를 불문한 최정상급 워너비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4년의 마지막 밤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장식한다.앞서 임윤아, 샤이니 민호, 투어스 도훈이 MC를 확정 지은 것은 물론 에스파,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데이식스, 엔하이픈, 있지, 아이브, NCT 127, NCT 드림, NCT 위시, 뉴진스, 플레이브,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여자)아이들, 영탁, 이찬원, 태민 등 1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이어 2차 라인업에는 클라씨, 크래비티, 판타지 보이즈, 이즈나, 키스오브라이프, 넥스지, 엔믹스, 스테이씨, 이영지, 존박, 프로미스나인 등이 추가로 이름을 올리며 그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여기에 오직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도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있지 유나와 에스파 카리나, 엔믹스 설윤이 뭉쳐 가요계 대표 비주얼 천재이자 실력 천재 조합으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예고하는 것. 4세대 대표 걸 그룹의 각 멤버들이 만나 어떤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모두의 워너비를 저격하는 스테이지를 선사할지 설렘 지수를 높인다.이처럼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부터 역대급 스페셜 무대까지 시청자들의 본방 사수 욕구를 무한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조합으로 꿈의 무대를 성사시킬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벅차오르는 한 해의 마무리와 또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는 오는 31일에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케이팝맵과 아이돌챔프 앱을 통해서도 글로벌 스트리밍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7 14: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