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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KLPGA 대표 장타자’ 황유민, 롯데 챔피언십 우승…LPGA 투어 직행

장타자 황유민(22)이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미국 무대 직행의 꿈을 이뤘다.황유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황유민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2위 김효주(16언더파 272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3000만원)다.황유민은 지난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기록한 장타자. 이번 대회에는 메인 스폰서인 롯데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선두권에서 경쟁한 끝에 트로피를 품었다.황유민은 이번 우승으로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카드를 품게 됐다. 애초 그는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목표로 두고 연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할 계획이었다.이번 시즌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은 황유민이 5번째다. 지난 2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의 김아림, 3월 포드 챔피언십의 김효주,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의 유해란, 6월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의 임진희-이소미가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황유민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다. 이날 중반까지도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13번 홀(파4) 버디로 반등 발판을 마련한 뒤,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에 바짝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가 나오며 마침내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챔피언 조의 김효주가 15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황유민은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이어 김효주와 가쓰가 17번 홀에서 나란히 보기에 그치며 황유민이 한 타 차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마지막 18번 홀(파5)에 오른 황유민은 버디를 잡아내 2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이후 동타를 이루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황유민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스폰서인 롯데의 초청으로 좋은 기회를 맞이해 잘 잡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제 꿈이 이제 시작되는 기분이라 설렌다"라는 소감을 밝혔다.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시즌 2승 기회를 간발의 차로 놓쳤으나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단독 2위에 올라 시즌 3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가쓰가 3위(15언더파 273타)로 마쳤고,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에 자리해 이번에도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5 13:14
영화

[IS인터뷰] ‘사마귀’ 임시완 “밝은 척 쉽지 않아”

“전 제 작품에 한 번도 만족감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배우 임시완이 신작 ‘사마귀’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임시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액션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내가 액션에 특화된 배우였다면 어떤 감정선, 서사도 액션으로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지난달 26일 공개된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의 라이징 킬러들이 일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로, 변성현 감독의 ‘길복순’(2023) 스핀오프다. “‘길복순’에 원래 사마귀 목소리가 나와요. 그때 변성현 감독이 목소리 연기를 부탁했는데, 그 신이 최종적으로 빠지면서 제 출연도 불발됐죠. 그날 이후 전 제가 사마귀라고 인지하고 지냈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마귀’를 찍게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생각했죠. 운명을 받아들이는 마음이었어요.”다행히 오래지 않아 ‘사마귀’의 제작이 시작됐다. 다만 감독은 변성현이 아닌 신예 이태성 감독으로 변경됐다. 임시완은 “청천벽력 같았다. 다른 옵션을 생각한 적이 없어서 당혹스러움은 있었다”면서도 “변 감독님이 ‘이 감독은 본인과 오래 일한 조감독으로, 이 세계관을 잘 이끌어갈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믿고 잘해보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그렇게 이 감독의 설계 아래 생동하게 된 사마귀는 한울로, 청부살인회사 MK엔터 소속 A급 킬러이자 MZ 킬러로 설정됐다. 일 사, 마귀 마, 귀신 귀란 뜻을 담은 ‘사마귀’란 별칭이 무색할 만큼 인정도 사랑도 많은 캐릭터다.“연기하면 가장 힘들었던 건 텐션을 올리는 거였어요. 한울은 자기 감정을 숨기려고 더 밝은 척해요. 허세스러운 면도 있고 설레발치고 호들갑 떠는 캐릭터죠. 이렇게 제 텐션을 띄우기까지 에너지가 많이 들어갔어요. 어떤 날에는 진이 다 빠졌죠.” 육체적으로도 쉬운 작업은 아니었을 거라고 여겼다. ‘사마귀’의 메인 장르는 액션으로, 러닝타임 대부분이 액션 신이다. 한울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낫을 양손에 쥔 채 곤충 사마귀의 움직임을 본뜬 액션을 소화한다.“본격적으로 액션을 한 건 처음이지만, 연습 기간이 짧지는 않았어요. 언젠가 다가올 액션을 위해 복싱, 킥복싱도 다니고 꾸준히 액션 스쿨도 다녔죠. 아이돌(제국의 아이들) 활동이 액션 연기도 도움은 됐죠. 다만 이게 크게 도움이 됐으려면 활동을 14년 정도는 해야 했어요. 7년은 부족하죠(웃음).”액션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의상을 놓고는 “설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한울은 옷에 관심이 많은 MZ 킬러로, 의상 콘셉트는 조상경 의상 감독님이 맡아서 해주셨다”며 “다양한 옷을 입다 보니 아이돌 활동할 때 생각도 많이 났다. 실제로 ‘바람의 유령’ 무대 의상 같은 게 있었다”며 장난스레 웃었다.아이돌까지는 아니지만, 무대 위 임시완의 모습도 곧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실제 이날 인터뷰에 화려한 염색모로 등장한 임시완은 “이 헤어스타일은 가수용”이라며 “앨범을 준비 중이다. 간만에 가수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귀띔했다.“장르는 미디엄 템포의 팝으로, 완전히 댄스 곡은 아니에요. 그래도 한 번 들으면 바로 캐치되는 곡일 거예요. 음반 발매는 10월 말에서 11월 사이로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지만, 올해 나오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06:25
자동차

금호타이어 곡성 공장, ISCC PLUS 인증 획득

금호타이어는 금호타이어 국내 곡성공장이 ISCC PLUS(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ISCC PLUS는 바이오 및 재활용 원재료를 포함한 대체 원재료의 신뢰성과 추적 가능성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이다. 원재료 조달부터 최종 제품 생산·유통까지 전 과정에서의 추적 가능성과 투명성을 검증함으로써 순환 경제 및 탄소 중립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한다.금호타이어는 지속가능재료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하며 2030년까지 40%, 2045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활용 카본블랙, 폐스틸 코드, 폐플라스틱 기반 합성고무, 쌀겨 실리카, 해바라기유 등 지속가능재료를 80%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이번 ISCC PLUS 인증은 금호타이어의 지속가능성 여정에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30 10:50
예능

‘무소단2’ 설인아, 발목부상에도 금매달…“깨달음 얻었다” 종영소감

배우 설인아가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설인아는 26일 종영한 tvN ‘무쇠소녀단2’에서 제4회 전국생활복싱대회 출전, 금메달과 함께 20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4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무쇠소녀단2’는 설인아를 비롯해 유이, 금새록, 박주현의 피, 땀, 눈물이 담긴 복싱 챔피언 도전기를 담은 예능이다. 이전 시즌에서 철인 3종에 도전, 전원 완주라는 목표를 달성한 무쇠소녀단은 철인 3종 다음 종목으로 복싱에 도전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이어갔다.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성장스토리로도 주목을 받았던 ‘무쇠소녀단2’ 멤버들 중 타고난 운동감각에 빠른 습득력으로 주목받은 설인아는 엄청난 연습량으로 일취월장한 실력을 매회 보여주며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다.대망의 첫 복싱 대회 결승전에서 팽팽한 공방을 펼치던 설인아는 2라운드 후반, 다리에 힘이 풀려 경기 종료 직후 창백한 얼굴로 링 위에서 쓰러지는 긴장감 가득한 순간이 방송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후 몸을 일으켜 “끝났죠?”라고 되묻고 홀로 감내해야 했을 무게가 버거웠던 듯 울음을 터뜨리는 설인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링 위에서 모든 걸 쏟아 붓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이 경기에 진심이었는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첫 복싱 대회 이후 발목 부상으로 2주간 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으며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설인아는 마지막 경기에 출전 못할 위기에 놓였지만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 자체가 너무 슬플 정도였다”라며 너무 이른 결정을 아니었을지 고심 끝에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와 함께 마지막 경기 출전 의사를 밝혔다. ‘무쇠소녀단2’ 멤버로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던 설인아의 의지는 막방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대망의 최종대회 결승전에서 설인아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금메달로 모든 노력들을 보상받는 듯했으나 방송 말미 20대 최우수 선수상에 깜짝 호명되며 감동을 더했다.“한번 넘어졌던 사람이다. 이제 일어설 일만 남았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그간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설인아의 모습은 단순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도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와 함께 벅찬 감동을 제공했다. 설인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 동료 간의 따뜻한 응원, 인간적인 한계와 이를 뛰어넘는 자신과의 싸움을 보여주며 오래오래 회자될 드라마 같은 감동의 순간들을 남기며 빛나는 도전을 마무리했다.설인아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한계에 부딪혀보는 과정까지도 소중하게 느껴졌던 시간들이었다”며 “한계란 내가 정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배우로서의 도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향후 다양한 활동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14:55
프로야구

"50호 빨리 치고 타점에 집중하자!" 감독의 바람, "희플에 환호" 디아즈는 타점부터 생각했다 [IS 스타]

"50호 홈런이요? 희생플라이만 생각했어요."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고척 스카이돔이 들썩였다. 외야 담장을 향해 날아가는 타구. 모두가 홈런을 직감했고, 타자 르윈 디아즈 역시 팔을 크게 뻗었다. 하지만 타구는 펜스를 넘지 못했고, 펜스 상단을 맞고 외야로 떨어졌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이 됐지만, 삼성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50호 홈런 대기록이 될 수 있었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간절했다. 최종 판정은 홈런 아닌 2루타. 삼성 더그아웃에선 탄식이 흘러나왔고, 중계화면에 잡힌 디아즈도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디아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애초부터 희생플라이였다는 걸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경기 후 디아즈는 당시 세리머니에 대해 "공을 치고 기뻐했던 건 외야 뜬공이 나왔기 때문이다.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가 들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홈런의 기쁨이 아닌, 타점의 기쁨 때문에 나온 동작이었다는 말이었다. 개인 기록보단 팀의 승리를 먼저 생각한다는 말이었다. 디아즈는 오래 전부터 자신의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우선시하는 인터뷰를 해온 바 있다. 디아즈는 지난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디아즈는 시즌 50번째 홈런에 도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9개의 아치를 그린 디아즈는 홈런 한 개만 추가하면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3년 53개)에 이어 KBO리그 6번째 대기록이자 4번째 50홈런 주인공이 된다. 그러나 디아즈는 홈런 아닌 안타만 3개를 때려냈다. 더군다나 이날은 삼성과 디아즈의 마지막 고척 경기였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타자로 삼성에 입단했을 때부터 올해까지 고척에서만 홈런이 없었던 그는 50홈런이 달린 고척 마지막 경기에서도 아치를 그려내진 못했다. 다만 결정적인 타점을 2개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 초, 구자욱의 행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디아즈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9회 초엔 50호 홈런을 때릴 뻔했다. 1사 1·3루에서 우중간 담장으로 치솟은 그의 타구가 외야 담장 상단을 맞고 나오면서 홈런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대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쐐기 타점으로 이어졌다. 적재적소에 나온 디아즈의 안타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실 디아즈의 50홈런도 구단 역사에 있어 중요한 기록이지만, 팀이 원하는 디아즈의 역할은 홈런보단 타점이다. 타점이 많아야 팀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순위싸움이 치열한 현재로선 더욱 간절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경기 전 "디아즈가 50홈런을 빨리 기록했으면 한다"라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 감독은 "기록을 의식하다보면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다. 빨리 신기록을 세우고 후련해진 상태로 타점을 더 올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디아즈는 홈런보단 타점을 더 의식한 듯하다. 희생플라이에 홈런을 친 듯한 세리머니를 했으니 말이다. 디아즈는 "49홈런과 50홈런이 주는 느낌 차이는 확연히 다를 것 같다"면서도 "타점이 쌓이면 그만큼 팀 승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타점이 홈런보단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남은 경기에서 (50홈런) 기록을 신경 쓰고 싶지 않다. 건강한 몸으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하나 남은 대기록에도 여전히 그는 팀을 먼저 신경을 썼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09.29 07:01
예능

‘보이즈 2 플래닛’ 이상원→김준서 최종 데뷔 멤버 8인 확정… 알디원 탄생

2025년 플래닛 공식 신인 보이그룹 ‘알파 드라이브 원’이 탄생한 가운데, 최종 데뷔 멤버로는 △이상원, △조우안신, △허씬롱, △김건우, △장지아하오, △이리오, △정상현, △김준서 8인이 확정됐다.지난 25일 방송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연출 김신영, 정우영, 고정경)’ 파이널 생방송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가구 시청률은 최고 1.4%까지 치솟았다.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실시간 최고 점유율 95%를 돌파, 실시간 UV 역시 지난 시즌보다 무려 25.5% 상승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전 세계 생중계되는 엠넷플러스 스트리밍도 전주대비 약 6배 증가했다.전 세계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관심은 글로벌 SNS 플랫폼을 통해서도 가늠할 수 있었다. X(구 트위터)에서는 월드와이드 순위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1위부터 50위까지 무려 161개의 키워드가 차트에 오르는 쾌거를 보였다. 여기에 중국 대표 SNS 플랫폼 웨이보에서도 엔터 부문에서 최다 검색어가 순위에 올라 회차를 거듭하는 인기를 입증했다.이날 16명의 참가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브랫 에디튜드’와 ‘네버 빈 투 헤븐’을 선보였다. 킬링파트는 각각 장지아하오와 조우안신이 선택된 가운데, 모두가 함께 한 신곡 ‘하우 투 플라이’로 마지막 여정을 빛냈다. 최종 데뷔조를 결정짓는 파이널 글로벌 투표는 전세계 223개 국가 및 지역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1·2차 합산 총 26,569,300표가 집계됐다. 특히, 1차 기준 일주일 만에 총 누적 23,032,255표를 기록, 지난 시즌보다도 약 3배나 높은 수치로 유례없는 성원을 보여줬다.전세계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데뷔조 그룹명 공개와 함께 오픈된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 계정은 빠른 속도로 팔로워가 증가하며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K팝 질주가 만들어내는 카타르시스, ‘알파 드라이브 원’은 반드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와 열정과 추진력을 가진 하나의 공식 팀을 의미한다.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응원으로 탄생한 ‘보이즈 2 플래닛’ 공식 그룹 ‘알파 드라이브 원’이 전 세계 무대에서 펼칠 성장과 도약에 글로벌 K팝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한편, 지난 7월 17일에 첫 방송된 Mnet ‘보이즈 2 플래닛’은 서바이벌 사상 최다 인원인 160명의 참가자가 도전, 단순 경쟁을 넘어 무한히 확장되는 ‘플래닛 세계관’을 구축하며 K팝 데뷔 서바이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약 3개월간의 여정을 통해 든든한 동료가 된 이들의 우정과 케미는 감동적인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 여기에 참가자들의 성장을 묵묵히 도왔던 보컬, 랩, 댄스 전문가 마스터들과 플래닛 마스터들의 진심도 뭉클함을 더했다.여정만큼이나 성과도 눈부셨다. 1020 여자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시청 열기도 뜨거웠다. 티빙실시간 UV 1위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고, 전 세계 25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실시간 스트리밍된 엠넷플러스 조회수 역시 매회 전주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대표 OTT 플랫폼 ‘아베마’ K팝 카테고리 1위, ‘아이치이 인터내셔널’ 예능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전역은 물론 유럽·남미까지 글로벌 OTT 플랫폼 전반에서 ‘월드 스케일’의 위상을 확인케 했다.‘보이즈 2 플래닛’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9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 매체들에서도 연일 보도했고, 공식 SNS 팔로워 역시 220만 명을 훌쩍 넘었다. 유튜브와 틱톡 등을 포함한 디지털 종합 누적 조회수는 9억 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한편, 글로벌 팬덤의 뜨거운 성원 아래 탄생한 ‘알파 드라이브 원’은 앞으로 5년간 전 세계 무대에서 K팝의 새로운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치열했던 데뷔의 여정 끝 최종 데뷔조로 선발된 8명의 소년들이 한 팀으로 새롭게 써내려 갈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12:18
영화

[플레이 K] ‘낭만 합격’ 이준영, 영범이·금성제 그리고 “‘라스트 댄스’ 한번 춰보자” [창간56]

“사실 곧 입대도 앞두고 있고, 올해를 아깝게 쓰고 싶진 않았어요. ‘더 해볼 걸’ 하는 후회를 덜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좋은 분들과 작업할 기회도 많이 찾아왔고 응원도 받아서 벌써 만족스러워요.”작품 속 인물로 숨을 쉬었다가 어느새 빠져나와 자신만의 비트에 ‘바운스’를 타니 2025년, 모든 달엔 이준영이 있다. 장르도 멜로와 액션, 순정남과 빌런, 힙합과 발라드로 마치 ‘전투 모드’ 전환하듯 넘나드는 그를 보자면 ‘멀티플레이어’라는 수식어가 더할 나위 없다.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가수이자 배우로 ‘K’를 플레이하는 이준영을 만났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은 이준영에게 하루를 48시간처럼 쓰는 비결을 묻자 “요즘은 ‘영감’이다. 올해 댄스 배틀도 많이 나갔고, 작품 촬영도 많았고, 예능도 도전하며 가수로 앨범도 냈는데 한 작업에서 얻은 영감을 또 다른 작업에서 표출하는 게 즐거웠다”며 “예술은 역시 일맥상통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올초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의 작곡가 청년 홍시준 역을 시작으로,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의 남자친구 영범 역으로 시청자의 과몰입을 불렀던 이준영은 곧장 ‘약한영웅 Class2’의 빌런 금성제 역으로 ‘낭만 합격’을 보여줬다. 여기에 KBS2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을 주연으로 이끌며 그는 ‘월간 이준영’이라는 별명과 함께 배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새겼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작품 필모그래피를 주로 쌓아온 이준영은 “OTT 덕에 배우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던 것 같다. 심의에 구애받지 않고 ‘이렇게도 연기할 수 있구나’ 깨우쳐 주기도 했고, ‘우리나라 배우들이 이렇게 잘한다’고 전 세계에 알릴 수도 있었다. 감사할 따름이다. OTT 시장이 안정적으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사의 절반가량은 애드리브였다”는 금성제 역도 높은 자유도 위에 탄생한 결과다.“‘멜로무비’의 시준이는 개인적으로 고마운 캐릭터예요. 그 친구가 음악을 대하는 애티튜드를 연기하면서 저도 앨범 준비할 때 다른 마인드로 준비하게 됐거든요. 전엔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컸지만, 이번엔 ‘내가 편해야 보고 듣는 분도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재녹음도 많이 해보고요.”이준영은 지난 22일 미니 앨범 ‘라스트 댄스’를 발매하며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지난 2014년 그룹 유키스에 새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던 그는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2017)을 시작으로 연기자로 각인됐으나 지난 2019년 솔로 음반을 냈었다.그는 “음악으로 거창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기보단 ‘좋아서’ 한다. 어릴 적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지만 많은 분 앞에 서는 건 쑥스러운 성정이고, 가수로서 성과가 아쉽기도 했다. 이번엔 그런 고민을 다 배제하고 ‘지금’에 집중해서 ‘라스트 댄스 한번 추자’는 생각이었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자작곡인 ‘미스터 클린’에 참여한 래퍼 레디를 비롯해 그의 데뷔 초부터 함께한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팀 등 ‘내 사람들’과 꾸려 더욱 뜻깊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존중도 느껴졌다. “매해 음악 트렌드가 바뀌었지만 가사는 줄곧 써왔어요. 유행하는 사운드보단 내가 잘할 수 있는, ‘이준영’이라는 사람을 보여주기로 했죠. 지난 5년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다 보니 모든 곡이 전부 다른 장르로 나오게 됐어요. 이렇게 재밌게 작업한 결과물이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돼요.”유키스 합류 전, 이준영은 스트릿 댄서로 활동했다. 연기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도 틈이 날 땐 댄스 배틀을 찾아가 하루 종일 100명 넘는 참가자의 춤을 감상하고, 자신도 움직여 본다고 한다. 이준영은 “날씨 좋은 날 스피커 들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춤을 춘다. 또 배틀에서 내가 안 써봤던 흐름과 움직임들을 보면 연기 영감도 솟는다”고 눈을 빛냈다. 하지만 불과 17살, 그 당시를 돌아보면 ‘멀티플레이어’가 된 자신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준영은 “어릴 적엔 그저 ‘성공’에 목이 말라서 멀리 보지 못하고 잔뜩 힘이 들어 간 채 열심히만 했던 것 같다”며 “이젠 여유가 생겨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어릴 적엔 ‘즐기는 사람이 승자’라는 말을 반증도 해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말이 백번 맞더라”고 씩 웃었다. 한류의 최전선에서 K팝 아이돌로 활동하던 당시와 ‘K드라마’의 배우로서도 글로벌 팬을 만나는 감회는 또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준영은 “팬미팅에서 들어보면 저를 발견한 작품들이 전부 다르다. 언어가 다른데도 ‘간택’해주신 것”이라며 “이번에 뉴욕에 패션 브랜드 컬렉션 참석차 다녀왔는데 길거리에서도 ‘위크 히어로 미스터 금!’이라며 알아봐주셨다. ‘약한영웅’ 감독님들께 연락드리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일본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의 러브콜도 받아 일본 영화 ‘도쿄택시’도 촬영 후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 아오이 유우 등이 출연하는 영화에 한국 대표로 합류한 이준영은 “감독님이 절 ‘폭싹 속았수다’로 보셨다고 한다”며 “분량을 떠나서 해보고 싶던 따뜻한 글이었다. 또 선배 배우들처럼 일본에서 현지 촬영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장은 속전속결이고, 진심을 담는데 집중한 배우들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고도 했다.최근 한국과 다른 나라의 합작도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에 대해서 이준영은 “작품을 통해 두 나라의 문화가 만나는 게 재밌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 작업이 이뤄지는지 더 경험하고 싶다”며 출연 의사를 표했다.“앞으로도 춤과 연기는 같이 계속 가져가고 싶어요. 나중에 조금 더 여유로워진 춤을 추고 있을 때 나의 연기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요.”다양한 비언어적 표현에서 얻은 영감을 무기로 새로운 현장에 뛰어드는 이준영. 작품 안에선 이야기에 성실하게 녹아드는 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80’s 서울가요제’ 참가나, MC에 도전하는 등 예능 활동은 “부끄럽기도 하고 긴장 많이 하는 날엔 몸살도 난다”고 내향인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도전하는 건 “이 한 몸 바쳐 부모님께 행복을 드리고 싶어서”이며 팬들이 자신의 노력을 알아봐 주기에 할 수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도달하고 싶은 최종 목표보단 과정을 즐기겠다는 자세도 ‘플레이어’다웠다. 이준영은 “지금까지 해온, 또 하고 있는 것들을 재미나게 잘 유지하고 싶다. 애쓰기보단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며 “가수, 배우, 아티스트, 댄서로서 그리고 ‘이준영’으로서”라고 다짐했다.그의 11년 여정을 함께한 일간스포츠, 그리고 독자들에게 지켜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준영은 “항상 일간스포츠는 나를 따뜻하고 예쁘게 다뤄주셨다. 정말 내 행보를 함께 기대하고, 응원하는 느낌이라 감사하다. 내가 그리 유명하지 않았을 때 그런 기사들에서 힘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앞으로도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고 조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응원받는다는 것만큼 감사한 일이 없거든요. 일간스포츠 56주년 축하드립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5 05:42
골프일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5일 개막...참가 선수들, "어렵고 변별력 있는 코스" 한목소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이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 7330야드)에서 열린다. 24일 대회장에서 열린 개막 포토콜 기자회견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번 코스가 어렵고 변별력 있는 코스라면서 어느 때보다도 코스 매니지먼트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의 호스트인 최경주(SK텔레콤)는 "현대해상과 동행한지 벌써 10년이 됐다"면서 스폰서와 선후배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이어 그는 "페럼클럽에서 이 대회를 위해 이례적으로 5~6월부터 코스 세팅에 힘썼다고 들었다.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코스를 제공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코스 변별력을 높이려고 러프를 80㎝까지 길러 달라고 페럼 클럽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페어웨이, A컷 러프, B컷 러프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세팅도 주문했다. 그는 "이수민, 옥태훈 선수와 같은 젊은 후배 선수들 틈에서 어떻게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으로 최종라운드까지 플레이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며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이수민(우리금융그룹)은 "페럼클럽은 코스 매니지먼트가 중요한데 잘 풀어갈 자신이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대회 운영과 코스 세팅, 연습라운드를 이틀 간 운영하는 것 등 정말 선수를 위한 대회다"라고 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금강주택)은 "그간 페럼클럽에서 진행된 대회에서는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웃으면서 "러프도 길고 전체적으로 어려운 코스지만 최종라운드까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수민은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서 "최대한 공을 페어웨이와 그린에 잘 안착하게 해서 퍼트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준비한다. 드라이버를 적게 사용하고 가능한 가장 올곧은 샷을 치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옥태훈도 페어웨이에 공을 잘 올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동의하면서 "페어웨이 적중률을 14개 홀 이상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페어웨이에 잘 올라가지 않았을 때는 파 세이브로 잘 막고 그 다음 홀에서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집중력과 상황에 따라 때론 돌아가고 때로는 좀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최경주 역시 "코스 디자인 자체가 핀으로부터 6야드 이내에 세우지 않으면 퍼트 찬스가 절대 없다"고 분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24 17:39
해외축구

‘23세 억만장자 딸→회장’ 우월한 미모에 팬들 난리…伊 3부 팀이 순식간에 인기 팀 된 사연

이탈리아 세리에 C(3부 리그) 클럽 테르나나 칼초의 인기가 순식간에 올랐다. 새로 부임한 회장의 존재 덕이다.영국 매체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억만장자 사업가 잔루이지 리조의 딸인 23세 클라우디아 리조가 테르나나 회장으로 임명됐다”며 “테르나나는 이탈리아 3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이 됐지만, 이는 축구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보도했다.클라우디아는 테르나나 구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이 됐다. 클라우디아는 지금껏 시칠리아에 있는 올리브 오일 생산 공장을 운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회장직에 오른 후 팬들은 외모에 눈이 가는 모양이다.매체는 “클라우디아는 미소와 어린 나이에도 영향력 있는 직책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고 짚었다. 클라우디아의 회장 취임식, 훈련장 방문, 테르나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이 빠르게 소셜미디어(SNS)에서 퍼지는 가운데, 팬 반응은 폭발적이다.한 팬은 “오늘 전까지만 해도 테르나나에 관해 들어본 적 없었는데, 이제 평생 서포터가 됐다”고 반응했다. 또 다른 팬은 “어렸을 때 할머니가 테르나나 경기를 볼 때마다 함께 봤다”며 농담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클라우디아의 취임 소식을 전했다. ESPN이 올린 클라우디아의 취임식 사진이 담긴 게시물에는 축구 팬들의 댓글이 폭발했다. 여기서도 많은 팬들이 “응원하겠다”는 열렬한 지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공교롭게도 테르나나는 1925년 창단했다. 창단 100주년에 테르나나의 회장이 된 클라우디아는 “100주년을 맞은 올해, 테르나나처럼 명망 높은 역사를 가진 구단의 회장직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사람과 스포츠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견고하고 현대적이며 투명한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모든 팬들에게 열정과 자부심을 되찾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3승(1무 2패)을 챙긴 테르나나는 세리에 C 그룹 B 20개 팀 가운데 7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최종 순위 2위에 오른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9.24 15:55
NBA

‘뉴욕의 왕’이 떠올린 티보듀 감독 “내 커리어에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왕’ 제일런 브런슨이 탐 티보듀 감독의 경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국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뉴욕의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선 브런슨의 발언을 조명했다. 티보듀 감독은 지난 2024~25시즌 뉴욕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이끈 사령탑이다. 구단 기준으로는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뉴욕은 ‘클래식 라이벌’ 인디애나 페이스서와 NBA 파이널 진출을 두고 겨뤘으나, 최종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뉴욕은 6차전 패배 뒤 사흘 만에 티보듀 감독을 경질하며 동행을 마쳤다.당시 티보듀 감독의 경질을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갔다. 2020년 뉴욕의 지휘봉을 잡은 티보듀 감독은 2023~24시즌 팀의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고,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재계약까지 따낸 상태였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를 기록, 구단 역사상 1995년 이후 처음으로 2시즌 연속 50승을 거둔 사령탑이 되기도 했다. ESPN도 그를 두고 “지난 20여 년간 클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리온 로즈 뉴욕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조직은 팬들을 위해 챔피언십 우승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 목표를 향한 여정에서, 우리는 티보듀 감독에게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는 결정을 알리게 됐다. 매일 혼신의 힘을 다해 수행해 준 티보듀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구단은 마이클 브라운 전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상태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팀 에이스 브런슨은 개막 미디어데이서 티보듀 감독에 대해 “오랫동안 알아온 사람이 구단과 결별하는 모습을 보는 건 당연히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 나는 그에게 공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그 사실을 전했다. 지금까지 내 커리어에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브런슨의 아버지인 릭 브런슨은 과거 뉴욕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티보듀 감독의 코치진으로 함께 활약했다. 티보듀 감독이 뉴욕과 휴스턴 로케츠에서 코치로 있을 때, 릭 브런슨은 선수로 직접 지도를 받았다.브런슨 역시 티보듀 감독 아래서 동부콘퍼런스 최고 스타로 활약했다. 티보듀 감독과 함께한 지난 3시즌 동안, 그는 평균 26.4점을 올렸다. 지난 2024~25시즌 NBA 올해의 클러치 플레이어로도 꼽힌 바 있다.브런슨은 새 사령탑인 브라운 감독과의 협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 역할은 코트에 나가 이 팀이 이길 방법을 찾는 것이다. 구단 내 다른 사람들은 다른 역할이 있고, 이 팀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있다. 그건 그들의 관점이다. 내 역할은 내가 가진 능력으로 내 일을 최선을 다해 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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