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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프너 아쉬워?' 오타니 "PS 선발 목표"...WS 투타겸업, MVP도 꿈 아니다

LA 다저스도, 오타니 쇼헤이(31)도 모두 목표는 같았다. 투타겸업의 화룡점정을 정규시즌이 아닌 포스트시즌(PS)에서 찍고자 한다.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전야제 기자회견에서 "다저스 선수단 전체가 PS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며 "나도 PS에 선발 투수로도 나설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이는 오타니가 최근 제한적으로 등판하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오타니는 2023년까지 투타겸업을 소화했으나 그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소화했고, 다저스로 이적한 2024년엔 오롯이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생애 첫 MLB PS에 출전해 첫 월드시리즈(WS) 우승까지 이뤘지만, 단 한 번도 마운드엔 서지 않았다. 수술 후 2년 차인 올해도 마운드에 서는 시점을 최대한 늦췄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투구 훈련을 소화했지만 자주 휴식기를 가졌고, 미루던 끝에 지난 6월 17일에야 첫 등판을 소화했다. 그조차 정상적인 선발 등판이 아니었다. 구단은 오타니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재활 등판을 소화하는 대신 MLB에서 오프너로 시작, 이닝을 늘려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결과는 나쁘지 않다. 오타니는 투수로 5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9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실점했을 뿐, 이후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다. 이닝도 1이닝 두 차례, 2이닝 두 차례에 이어 마지막 등판에서 3이닝을 소화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정규시즌 내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게 가능하다. 타자로도 타율 0.276 32홈런 60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87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원래는 후반기부터 투수로 출전하려고 했지만, 일정을 조금 앞당겨 짧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며 "후반기엔 투구 이닝을 늘리고, 더 활약하고 싶다. PS에서 완전하게 투타를 겸업하는 게 지금 내 목표"라고 밝혔다.다저스로서는 오타니를 정규시즌에 무리시킬 이유가 없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PS 진출, 11차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룬 다저스는 정규시즌에 무리할 필요가 없는 강호다. 올해도 전반기를 58승 39패(승률 0.598)로 마쳤다. 지구 1위고, 2위와 5.5경기 차로 달아났다. 다저스가 막판 7연패를 기록한 걸 고려하면 엄청난 차이다. 정규시즌엔 빌드업에 집중하고, PS에서 오타니가 활약한다면 다저스는 최고의 그림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한 시리즈 최소 3경기, 최고 7경기로 진행되는 PS에서 오타니와 같은 투타겸업 선수를 향한 주목도는 배로 뛴다. 오타니가 만약 선발 투수로 승리를 거두고, 홈런까지 때려낸다면 시리즈마다 강력한 최우수선수(MVP)가 될 수 있다. 특히 월드시리즈(WS)에서 이를 이룬다면 전세계적 관심을 모을 게 당연하다.다만 이를 증명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또 투타겸업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오타니는 지난 2023년 WBC에서 투타겸업으로 일본의 우승을 이끌고 MVP가 됐다. 다만 내년 3월 열리는 대회에서 또 투수로 나설지는 불확실하다. 오타니는 "WBC 투타겸업에 관해서는 올 시즌이 끝난 뒤에 고민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2023 WBC 이후 팔꿈치 수술을 입었던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내 최종 목표는 가능한 오랫동안 투타겸업을 유지하고, 야구를 오래 하는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오타니는 16일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팬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최다 득표를 기록한 오타니는 2차 투표 없이 일찌감치 올스타를 확정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5 11:39
배구

우려가 현실로, 결국 강등…김연경 은퇴 후 반복되는 국제대회 수난

한국 여자배구가 내년에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뛸 수 없게 됐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3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25 FIVB VNL 프랑스와의 예선 라운드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 1승 11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태국(1승 11패·승점 6)이 14일 열린 캐나다와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지만 승점 1을 추가해, 한국(승점 5)은 18개 참가국 중 최하위가 결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체 18개국이 12경기씩을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하위 팀은 VNL의 하위 리그 격인 네이션스컵으로 강등한다. 한국 여자 배구의 VNL 퇴장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만들었다. 김연경이라는 세계적인 공격수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김연경의 대표팀 은퇴 후 한국 여자배구는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점점 잃어갔다.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치른 2022 VNL에서 전패를 당했고, 2023년 대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VNL에서 태국을 물리치고 가까스로 30연패를 탈출했고, 이어 프랑스를 꺾고 대회 2승을 기록했다. 이런 부진한 성적에도 2018년 VNL 출범 당시 세계랭킹 10위로 얻었던 '코어 국가' 자격 덕분에 그간 강등되지 않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소 2승'과 함께 VNL 잔류를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캐나다를 상대로만 1승을 거둔 채 나머지 11경기는 모두 졌다. 불가리아와 도미니카공화국, 체코 등을 상대로 풀 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했다. 또한 강팀을 만나서도 잘 싸운 경기도 있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무너졌다. 한국은 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의 대표팀 은퇴 이후 몇 년째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이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육서영(IBK기업은행)과 이선우(정관장)이 주축 날개 공격수로 뛰었지만, 소속팀에서도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상태다. 이번 대회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대표팀 내 가장 많은 151득점(성공률 32.26%)을 올렸는데, 전체 17위에 머무른다. 백어택 공격은 사실상 전무했다.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 상대팀으로선 우리를 막기 훨씬 쉬웠다.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에 이어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현 프랑스)과 모랄레스 감독까지 외국인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위기에 빠진 한국 여자배구의 '리베로'가 되진 못했다. 당분간 국제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보고 배울 기회도 사라졌다. VNL 강등 시 하위 리그 격인 '챌린저컵'에서 뛸 수 있었으나, 지난해를 끝으로 이 대회가 폐지됐다. 한국 여자배구는 아시아배구연맹(AVC)이 주최하는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 랭킹 37위인 한국 여자배구는 내년 AVC 네이션스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모아야 다시 VNL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당분간 재진입도 쉽지 않다.이형석 기자 2025.07.15 00:01
영화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기생충’과 비교 영광…종교 넘어 대중성 염두” [인터뷰①]

장성호 감독이 ‘킹 오브 킹스’ 북미 흥행을 거쳐 한국 개봉하는 소감을 밝혔다.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를 연출한 장성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장 감독은 “미국 개봉 때는 담담했으나 한국 개봉은 긴장되고 걱정도 된다”며 “이 영화가 적용할 수 있는 흥행 레퍼런스가 없는 작품이라 얼마나 잘될지 저를 포함해 극장도, 배급도 예상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킹 오브 킹스’는 지난 4월 북미 개봉 첫 주 현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개봉 17일 만에 영화 ‘기생충’의 북미 최종 수익을 돌파하며 국내 단독 제작 영화 중 북미 흥행 순위 1위(약 815억 원)를 차지한 바 있다. 이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10년간 품을 들인 장성호 감독이 현지 배급 마케팅과 긴밀히 연계해 현지 극장 성수기인 부활절 시즌을 겨냥했고 높은 완성도로 기대를 충족한 덕분이다.장 감독은 “애초에 와이드릴리즈하는 메이저 작품으로 기획했다. 완성도나 시나리오 내용까지 일반인도 봐도 재밌고 감동받을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였다. 크리스천만 보는 작품을 의도하지 않았고, 미국 시장에서 그 의도대로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은 기독교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메이저급 작품이 ‘이집트 왕자’ 이후 27년 만에 나와서 크게 터진 작품이라 관심 많이 받았다. 그래서 ‘우리가 했어야 했는데 한국에서 나왔다’는 자기반성적 반응이나 인터뷰 질문도 많이 받았다. 와이드 릴리즈로 큰 성공을 거둔 건 미국에서도 이례적이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현지 흥행 기록을 제친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기생충’과 비교되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수치상으로 제친 건 맞지만 작품성과 비교하기엔 성향과 성격이 다르다”며 “부가 판권 시장을 계산했을 때 북미 박스 오피스에선 P&A BEP만 넘기면 투자자들이 돈을 벌 수 있겠다는 게 제 목표였다. 그 이상 성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16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4 15:07
산업

풀무원푸드앤컬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김제휴게소 양방향 운영권 수주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한국도로공사가 연내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김제휴게소’ 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김제휴게소는 새만금 방향과 전주 방향에 각각 조성되며, 각 휴게소에는 주유소가 함께 운영돼 총 4개소(휴게소 2곳, 주유소 2곳)가 개장된다. 운영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성과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김제휴게소는 전주 방향 2444㎡, 새만금 방향 2475㎡ 규모의 2층 건물로 구성되며, 전주 방향에는 식당, 주방, 즉석 매장, 편의점, 화장실, 수유실 등이 들어선다. 새만금 방향에는 즉석 매장, 외부 카페, 화장실, 편의점, 수유실, 화물차 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2층에는 전망 특화 공간인 ‘레이크씨드’도 마련된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현재 인테리어 및 시설 설계 기획 단계에 돌입했으며, 연내 개장을 목표로 조직 구성과 운영 시스템 구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전국 27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 중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그동안 축적한 운영 경험과 식문화 콘텐츠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김제휴게소를 고객 중심의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친환경 인테리어, 반려동물 동반 공간, 문화예술 융합 콘텐츠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시설과 서비스를 도입해 차별화된 휴게소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이번 김제휴게소 수주는 고객에게 더 건강하고 쾌적한 휴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끊임없는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경험과 푸드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고속도로 휴게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4 11:01
국가대표

‘우승 목표’ 신상우 감독 “일본은 세계적인 강팀, 정예 멤버로 대만전 준비한다”

신상우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만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경기 후 신상우 감독은 “강팀 상대로 지고 있다가 따라간 점에 선수들한테 고맙다. 특히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한국은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 막판 터진 정다빈(고려대)의 득점으로 값진 승점 1을 따낼 수 있었다.신상우 감독은 “일본이랑 했을 때, WK리그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 위주로 소집했다. 시간이 지나 오늘 경기에서는 세대교체가 되는 상황이고, 젊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뛰는 양이 좋았다. 이런 부분이 고참들의 노력과 융합이 된 게, 비록 이기지 못했지만 끝까지 따라갈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았나 싶다”고 짚었다.이어 “일본 팀은 신구 조화를 해도 세계 강팀이고 아시아 강호다. 우리도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생각해야 한다. 선수들한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고강도 훈련을 했다. 이번 고강도 훈련이 많이 뛴다기보다는 매 순간 100%를 소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주고 있는 고참 선수들, 밑에서 잘 따라와 주고 있는 어린 선수들을 잘 조합해서 훈련한다면, 아시다시피 축구는 모르는 거다. 다음 일본전에서도 자신 있게 붙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신상우호의 동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다. 2무를 거둔 한국은 오는 16일 대만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동아시아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있다.신상우 감독은 “단기 대회를 위한 목표지만, 목표 달성과 관련해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체력적인 부분은 체크가 필요하다”면서도 “그렇지만 고참 선수들의 의지가 대단하다. 한국에서 하는 대회고, 우승에 대한 갈망이 뛰어나다. 선수들만 괜찮다고 하면 정예 멤버로 대만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앞선 중국전에서도 한국은 먼저 실점하고 따라붙어 무승부를 따냈다. 선제 실점을 내주는 건 고민이지만, 동시에 따라붙는 힘이 생긴 건 고무적이다.신상우 감독은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가 더 많은 연구를 하고, 선수들에게 주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반에 실점하고 후반에 들어와서 예전에는 쉽게 무너졌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것에 대해서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격려하고 싶다. 아시안컵 대회를 준비할 때는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건 있겠지만 이번 동아시안컵에서는 안정적인 것보다 도전적인 것을 선수들에게 주입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4 08:09
국가대표

한일전 축구 ‘10년 무승’…신상우호, 일본과 1-1 무→동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은 여전

신상우호가 일본전 10년 무승을 끊진 못했지만, 나름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앞서 중국과 2-2로 비긴 한국은 2무를 거둬 일본, 중국(이상 승점 4)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오는 16일 예정된 최종 3차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순위가 결정된다. 한국은 3차전에서 맞붙는 대만을 우선 이겨야 목표로 외친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한일전 ‘10년 무승’은 이번에도 끊지 못했다. 2015년 8월 일본전 승리 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은 최근 아홉 차례 한일전에서 4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신상우호는 중국전처럼 상대를 몰아붙이고도 골 결정력 부재에 시달렸다. 좋은 찬스를 여럿 만들어도 마지막 슈팅이 골대 위로 뜨는 등 문전에서의 집중력이 아쉬운 모습이었다.이번에도 먼저 실점한 한국은 후반 막판 터진 정다빈(고려대)의 득점 덕에 가까스로 승점 1을 챙겼다.신상우호는 김민지와 지소연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이금민과 정민영, 양 측면에는 문은주와 강채림이 자리했다. 수비 라인은 장슬기, 노진영, 고유진, 김혜리가 구축했고,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한국은 킥오프 4분 만에 나온 강채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두 팀은 볼을 빼앗고 뺏기기를 반복했다.전반 20분 한국이 실점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이금민이 후방에서 순간 두 명에게 둘러싸여 볼을 빼앗겼고, 일본 최전방 공격수 요시다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불과 1분 뒤 공격 지역에서 패스로 아기자기하게 풀어 나온 한국은 문은주가 데드볼을 따내기 위해 압박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했다. 이때 김민지가 빈 골문에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전반 25분 강채림이 뒷공간을 파고들어 내준 컷백을 김민지가 순간 쳐놓고 왼발 슈팅한 것도 골문 위로 솟았다.골 결정력이 아쉬웠던 한국은 전반 37분 결국 선제 실점했다. 하루나 아가와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건넨 패스를 순간 침투하던 나루미야 유이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신상우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금민과 노진영을 빼고 김미연과 추효주를 투입했다.후반에도 한국에 이따금 기회가 왔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장슬기가 안쪽으로 쳐두고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문은주 발끝에 걸리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후반 19분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뛴 김민지 대신 AS로마 소속 공격수 김신지를 넣었다.맹공은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22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추효주가 잡아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또 한 번 무위에 그쳤다.후반 37분에는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후방에서 상대를 끌어내고 추효주가 비교적 널널한 전방에서 롱패스를 받았고, 앞으로 원터치 패스를 내줬다. 문은주는 수비수 한 명을 완벽히 제친 뒤 가까운 쪽으로 슈팅을 때렸는데, 볼이 골대에 맞았다. 몰아붙이던 한국은 후반 41분 결실을 봤다. 문은주가 내준 컷백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정다빈이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남은 시간 한국은 일본의 파상공세에 당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7.13 21:57
국가대표

‘A매치 98경기’ 이재성 국대 은퇴 시사 “1년 남은 듯, 월드컵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준비”

어느덧 베테랑이 된 이재성(33·마인츠)이 ‘마지막’을 말했다.지난 11일 박주호 tvN SPORTS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는 이재성이 출연해 독일 생활을 돌아보고 국가대표와 관련된 생각을 밝혔다.이재성은 “대표팀은 언제 처음 시작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왔다는 게 너무나…”라며 “내 생각에는 1년이란 시간이 남은 것 같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월드컵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지금 준비할 거고 그렇게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재성은 어느덧 태극마크를 달고 10년을 넘게 뛰었다. 특유의 성실하면서도 센스 있는 플레이를 구사하는 이재성은 지금껏 어떤 감독이 와도 마음을 사로잡았다. 10년간 꾸준히 뛴 배경이다.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까지 딱 2경기를 남겨둔 이재성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게 목표다.이재성은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 기쁨을 줄 수 있느냐, 없느냐”라며 “더 큰 기쁨을 드리고 대표 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1992년생인 이재성은 ‘주장’ 손흥민과 동갑내기다.2018년 7월 홀슈타인 킬에 입단하며 독일 생활을 시작한 이재성은 2021년 7월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뒤로 줄곧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7.13 09:27
메이저리그

100마일로 KKKK...구위에 노련함까지→오타니 "강속구도 좋지만...변화구 던지는 즐거움 늘었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또 한 번 선발 투수로 한 계단에 올랐다.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이닝 소화를 늘린 그가 전반기 등판 일정을 순조롭게 마쳤다.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해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으나 팀이 2-1로 이기는 발판은 됐다. 이전까지 7연패에 빠졌던 다저스엔 값진 승리다. 이날까지 올 시즌 투수로 5경기에 나선 오타니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1.00까지 떨어졌다. 투구 내용도 성적만큼 좋았다. 1회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 첫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 잡고 출발했다. 리드오프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겐 시속 98.9마일(159.2㎞) 하이패스트볼로 방망이를 끌어냈다. 그는 엘리엇 라모스를 상대로도 시속 99.9마일(160.8㎞) 하이패스트볼을 결정구로 썼다. 기세를 탄 그는 거포 라파엘 데버스에게 커터와 슬라이더로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고, 5구째 슬라이더를 낮은 존에 꽂아 세 번째 헛스윙 삼진을 완성했다.이후에도 오타니는 순항했다. 2회 말엔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에게 유격수 앞 땅볼과 파울 플라이를 얻었다. 5타자 퍼펙트는 이정후에 의해 끊어졌다. 이정후를 상대로 오타니가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고, 이정후는 신중하게 공을 골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케이시 슈미트에게 유격수 뜬공을 유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앞서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2이닝을 소화했던 오타니는 이날 처음으로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큰 어려움은 없었다. 도미닉 스미스에게 3루수 뜬공을 유도한 그는 패트릭 베일리에게 루킹 삼진으로 네 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이후 야스트렘스키에게 첫 안타를 맞았으나 라모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기록하고 등판을 마무리했다.이로써 오타니는 전반기 등판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투수 복귀 페이스를 조절 중이다. 2024년을 타자로만 뛴 그는 당초 개막에 맞춰 복귀할 거로 보였으나 계획을 바꿨다. 투수 복귀 준비를 늦추고 휴식을 취했고,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대신 라이브 피칭으로 몸을 만들었다. 복귀 후에도 페이스를 높이지 않는다.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오프너로 실전에 복귀한 오타니는 이후 1이닝 2경기, 2이닝 2경기를 소화한 뒤에야 13일 처음으로 3이닝을 책임졌다. 페이스를 늦춘 덕분에 구위 역시 다른 부상 복귀 투수들에 비해 빼어나다. 그의 구위는 이미 시속 101.7마일(163.7㎞)을 기록하는 등 부상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건강하게 이 시점까지 뛸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좋다. 현재 던지고 있는 구종은 원하는 대로 던지고 있고, 아직 시도하지 않은 구종들은 불펜에서만 던지면서 (실전에서 어떨지) 알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더 긴 이닝을 던질 때 시험하려 한다"고 했다.구속에 대한 기대도, 우려도 모두 오타니를 따르고 있다. 페이스를 조절해야 하는데, 실전 등판이다 보니 최고 구속이 심심치 않게 찍혀서다. 오타니는 "마음먹은 대로 구속이 나오는 게 가장 좋은 점 아닐까. 제구를 중시하면서 투구 리듬을 만드는 걸 먼저 생각한다. 구속은 자연스럽게 나오니 좋은 일이라 본다"고 전했다.시속 100마일을 재현했지만, 투수로서 마음가짐은 전보다 원숙해졌다. 오타니는 "빠른 공을 던지는 건 어릴 때부터 동경했다. 강속구 투수가 좋아 그 길을 걸어왔다. 지금도 좋아하지만, 변화구를 던지고 (타자를) 무너뜨리는 즐거움도 나이를 먹을수록 늘고 있다.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라 100마일도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게 지금의 내 무기 같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이 페이스대로 오타니의 소화 이닝을 늘려 최종적으로 5~6이닝을 맡기는 게 목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연패 탈출의 공을 오타니에게 돌리며 "오타니의 등판일엔 분명 분위기가 다르다.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볼 수 있었고, 그가 흐름을 만들어줬다. 선발의 첫 투구가 경기의 분위기를 만든다. 지금 기분은 지난 7연패 동안의 어느 날과 비교해도 훨씬 좋다"고 기뻐했다.로버츠 감독은 후반기 투수 기용을 두고 "구단 전체가 투수 파트와 상의하면서 결정할 생각이다. 올스타전 후에 블레이크 스넬이 돌아올 수 없다는 걸 고려하면 현재 멤버를 어떻게 기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다만 오타니는 5명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론 반드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3 09:11
예능

유이→박주현, 첫방부터 고강도 훈련…40층 높이 스키점프대 역주행 (무쇠소녀단2)

‘무쇠소녀단2’가 모든 게 역대급인 쇠 맛 예능의 귀환을 알렸다.어제(11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2’ 1회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가 4개월 안에 복싱 챔피언이 되기 위한 피, 땀, 눈물의 여정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도전의 강도는 물론 더욱 커진 스케일, 초강력 훈련, 팀워크가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이번 시즌의 최종 목표는 4개월 안에 복싱 챔피언이 되는 것으로 총 2번의 복싱 대회 출전이 공지된 가운데 ‘무쇠소녀단2’를 위한 복싱링과 스페셜 매치가 준비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대한민국 여자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임애지와 2024 파리올림픽 여자복싱 국가대표 정주형이 여자복싱의 발전을 위해 스페셜 매치 선수로 참여해 탄성을 자아냈다.또한 정주형이 28세라는 늦은 나이에 생활체육으로 복싱을 시작해 3, 4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했고, 생활체육대회 출전 1년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야기가 멤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더불어 정주형은 “저도 3, 4개월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에 여러분도 챔피언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임애지는 “철인 3종 할 때의 근성을 봤기 때문에 다들 될 거라고 믿는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 단장을 상대로 복싱 2분 맛보기 체험을 통해 멤버들의 공격력과 체력을 체크해보기도 했다. 김동현이 공격하지 않고 피하기만 했음에도 ‘체력 광인’ 유이를 제외한 모두가 체력의 한계에 부딪혔다. 그런가 하면 설인아는 김동현을 긴장시키는 펀치력과 움직임으로 2번이나 얼굴 가격에 성공, ‘운동 천재’의 복싱 재능을 입증시켰다.이어진 첫 체력 훈련은 아파트 약 40층 높이인 스키점프대를 역주행으로 등반하는 고난도를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작년에 열린 역주행 대회 여자 결승 진출자 기록인 11분 23초보다 조금 긴 12분 안에 성공하지 못하면 스키점프대를 한 번 더 등반해야 하는 상황.가파른 경사에 질주와 휴식을 반복하며 1등을 유지하던 설인아는 무려 10분 19초 만에 피니시 라인에 도착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끝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한 유이가 11분 17초, 높이의 공포를 이겨낸 금새록이 13분 27초로 완주했다. 박주현은 지난 시즌부터 고질적인 종아리 통증에 시달렸으나 악바리 근성으로 19분 18초 기록을 남겼다.목표 시간 내 도착하지 못한 금새록, 박주현의 두 번째 스키점프 등반에 유이와 설인아가 함께해 감동을 선사했다. 유이는 박주현, 설인아는 금새록과 팀을 이뤄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의 손길을 건넸기 때문. 게다가 완주한 금새록과 설인아는 박주현을 응원하기 위해 다시 스키점프대를 내려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멤버들에게 힘을 얻은 박주현은 종아리 통증을 딛고 남은 100m를 쉬지 않고 오르며 완주에 성공했다.‘무쇠소녀단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09:35
프로야구

LG 전반기 2위 마감, 염경엽 감독 "야구 정말 어렵네"

LG 트윈스가 전반기를 2위로 마감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야구가 정말 어렵네"라고 돌아봤다. LG는 지난 8~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마감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반기를 2위로 마쳤으나, 분명 아쉬움이 남는 중간 성적표다. LG는 개막 7연승으로 압도적인 출발을 자랑했다. 4월 19일 기준 18승 4패를 기록, 개막 한 달 만에 2위(한화 이글스)에 6경기 차 앞서기도 했다. 5월 7~12일 한화에 잠시 선두를 내줬지만 10승, 20승, 30승 모두 선착하며 우승 확률을 높여갔다. 5월 27일 한화를 꺾고 승패 마진 최다 +16을 기록했다. 그러나 LG는 6월 15일 한화에 추월을 허용한 뒤 다시 선두를 탈환하지 못했다. 선두 한화와 격차는 4.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올해 KBO 역대 12번째로 600승 사령탑에 오른 염경엽 감독은 "초반이 정말 좋아 나도 기대치가 엄청 컸는데"라며 "그래서 야구가 어려운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LG는 '출루왕' 홍창기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5월 중순부터 이탈했고,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도 허벅지 부상으로 6주 동안 자리를 비웠다. 지난주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오스틴 딘은 4주 진단을 받은 상황. FA(자유계약선수) 영입한 장현식과 김강률의 영입 효과는 미미했다. 지난달 문보경·박동원·오지환 등 주축 야수의 집단 슬럼프 속에 9승 12패 1무로 주춤했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신예 육성'을 외쳤으나 구본혁을 제외하면 마땅한 대체 자원은 없었다. 염 감독은 "최근 3~4년 좋은 경험을 한 홍창기와 문보경, 박동원, 문성주 등이 올해 커리어의 정점을 찍지 않을까 기대했는데···"라고 안타까워하며 "부상과 부진에 대비해 (육성을) 준비했지만 기대만큼 올라온 선수가 적었다. 그래서 좀 힘들어졌다"라고 돌아봤다. 올해 새롭게 발굴한 선수는 송승기와 김영우(이상 투수) 이주헌(포수) 등이다. 올해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한 LG는 후반기 역전을 노린다. 1~8위까지 촘촘히 붙어 있어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도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염 감독은 "아직 60경기나 남아있다. 야구는 끝까지 알 수 없다"라며 "앞으로는 체력 싸움이다. 또 부상 선수 나오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LG는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7승 4패 평균자책점 3.48)와 에르난데스(4승 3패 평균자책점 4.24) 등 외국인 투수의 각성과 함께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보내는 염 감독은 "이제 바닥은 찍었다고 본다. 후반기에 타선만 올라와 준다면, 선두 경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형석 기자 2025.07.11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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