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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S시선] 최저임금 1만원도 버거운데, 부담되는 현대차 '황제 노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까지 비상 경영에 돌입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전체 금융권 연체율이 8년 만에 최고인 1%를 넘어 먹고 사는 생계의 문제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CJ CGV 등 대기업들도 대규모 채무상환 변제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 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저임금은 기업과 자영업자들의 비용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심의하고 있는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법정 심의 기한이 오는 29일이라 곧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처음으로 최저임금 1만원 돌파가 유력한 가운데 경영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2210원, 올해보다 26.9% 많은 금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경영계는 동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1만원 이상으로 인상되면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보고서에는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올해보다 3.95% 오를 경우 최소 2만8000개에서 최대 6만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저임금이 1만2210원으로 인상되면 일자리 감소 수가 최대 47만개라고 추정했다.보고서를 작성한 최남석 교수는 “최근 영세기업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판매감소와 재고증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저임금이 추가로 인상될 경우 경영난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최저임금 1만원도 부담스러운 실정인데 현대자동차 노조의 임금협상 요구안을 들여다보면 괴리감이 크다. 역대급 한파가 불어 닥친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인센티브는 없다’는 말이 나돌고 있지만 현대차는 다른 세계를 살고 있는 듯하다. 현대차는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에게 제공하는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매년 2500명이 정년 퇴직한다. 현대차 퇴직자들은 신차 구입 후 2년마다 중고차 시장에 내놔도 자신이 지불했던 가격보다 높아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제 노조’라 불리는 현대차 노조는 현직일 때도 물론이고 퇴직 후에도 엄청난 혜택을 받는 셈이다. 그리고 현대차는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에 상여금 900% 지급 등 최저임금 인상과는 비교되지 않는 임금을 요구하고 있다. 아직 법적으로 결정되지 않는 정년 연장(최장 64세)까지 줄기차게 밀어붙이고 있다. 현대차 측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예상되는 정년 연장 요구안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실적이 좋다 보니 노조의 기대치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전자와 전기, 화학 등의 업황이 좋지 않다 보니 현대차의 임금협상이 부각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경기 침체 속에 최저임금과 함께 직장별 빈부 격차가 더욱 날카롭게 다가오는 시기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27 07:00
경제

개인편의점 아이지에이마트, “편의점창업 자금지원 프로모션”런칭

편의점창업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개인편의점 아이지에이마트가 파격적인“창업 자금지원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수도권에서 아이지에이마트로 전환을 희망하는 편의점과 신규계약자 100명 한정으로 이뤄지며 창업에 필요한 각종 창업비용을 지원한다. 아이지에이마트가 금번에 시행하는 프로모션은 최대 500만원 간판포스 무상지원, 시설비용 최대 2,000만원 36개월 분할납부, 상품비용 최대 700만원 3개월 납부유예로, 모두 지원받을 경우 최대 3,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통상 기존에 편의점을 운영하던 매장이 아이지에이마트로 전환하는데 시설비용과 상품비용으로 4,000만원이 필요한데,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할 경우 초기에 800만원이면 아이지에이마트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최저임금인상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편의점 점주들의 수입구조는 상당히 악화되었고,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이재광 공동의장은 이번 국감에서 ‘가맹본부 가맹수수료∙카드수수료만 내려도 최저임금 상승폭은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가맹본부에서는 가맹수수료 인하는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서대문구에서 7년째 편의점을 운영중인 정모씨는,“올해는 정말 어렵다. 하지만 폐업을 한다 해도 재취업하기도 어렵고, 재 창업을 한다 해도 꼭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어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지금 하고 있는 편의점 운영을 계속 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라고 한다. 이러한 대안으로 개인편의점(독립편의점)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편의점이란, 24시간 영업 등 점주에게 일부 운영권의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가맹수수료는 월 고정액(월회비)으로 받는 형태를 띈 편의점을 말한다. 편의점4사가 매출이익의 30% 정도인 가맹수수료를 받는데 비해, 개인편의점의 월회비는 보통 30만원으로 상당히 낮아점주의 수입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는 형태이다. 아이지에이마트관계자에 의하면“일매출 80 ~ 110만원정도의 편의점 경우, 매출이익의 30% 정도를 본사에 가맹수수료로 내게 되면 솔직히 편의점을 운영하는게 힘든 건 사실이다. 이에 반해 아이지에이마트는 월 30만원의 월회비로 편의점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지에이마트로 전환하면 폐업하지 않고 편의점운영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라며,“다만 개인편의점으로 전환할 경우 시설과 상품을 점주가 구매해야 해서 보통 4,000만원 정도 필요하게 되는데, 이런 부담 때문에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되었다” 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지에이마트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07 10:26
경제

소상공인연합회 2019년 최저임금 고시 집행정지 신청서 제출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7일 '2019년도 최저임금 고시 집행정지' 신청서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해 9월 올해 최저임금 고시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고시 취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판결 선고는 다음달 10일 경 나올 전망이다.연합회는 본안 판결 선고시까지 내년 최저임금 고시의 효력이 정지돼야 하는 만큼 집행정지를 신청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만약 서울행정법원이 연합회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고용부의 내년 최저임금 관련 고시는 다음달 10일께 예정된 본안 소송 때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또 서울행정법원의 판단에 따라 고시 수정 등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다음달 5일경으로 예정된 최저임금 확정 고시 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고용노동부 이의제기서 제출 등에도 불구하고 2019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한 정부 당국의 입장 변화가 없어 집행정지 신청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들이 2019년 최저임금인상에 반대하고 나서자 진화에 나섰다. 홍 장관은 30일 대전상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및 지회장들과 만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을 보전하고 전통시장의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혔다.연합회는 이번 집행정지 신청 외에 내달 29일 예정된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국민대회' 등을 대규모로 진행하고 최저임금과 관련된 문제제기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7.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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