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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승자가 ‘1억원’ 걸린 결승 진출…로드FC 박시원 vs 난딘에르덴 성사

2024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 진출을 위해 라이트급 강자들이 격돌한다.로드FC가 오는 3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72에서 ‘로드FC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3·다이아MMA)과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의 ‘귀화 파이터’ 난딘에르덴 (한국명: 김인성, 38·전욱진 멀티짐)이 대결한다.이 경기는 1억 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2024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할 파이터를 가리는 경기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우승 후보’ 카밀 마고메도프(33, KHK MMA TEAM)가 ‘2023 토너먼트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1, MFP)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솔로비예프가 갑작스럽게 파이트머니 인상을 요구하며 입국을 거부, 결승전이 진행되지 못했다.결국 결승전은 해가 바뀐 2025년에 진행되게 됐다. 마고메도프의 결승전 상대가 공석이 되며, 박시원과 김인성이 대결해 결승 진출을 가린다.박시원과 난딘에르덴은 타격이 뛰어난 파이터로 화끈한 타격전으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박시원은 187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리치와 파워가 강점이다. 2024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에서 ‘일본 슈토 세계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꺾은 바 있다. 4강전에 진출했음에도 부상으로 하차한 아쉬움이 있어 이번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난딘에르덴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으로 로드FC 최고의 타격가로 불린다. 누구든 KO 시킬 수 있는 정교하고 강력한 펀치를 가지고 있다. 토너먼트 4강전에서 카밀 마고메도프에게 판정패했기에 복수를 위해 결승전 진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5 12:02
스포츠일반

'예선 거쳐 첫 메이저 본선행' 18세 폰세카 호주오픈 돌풍, 9위 루블레프 격파

'18세' 브라질 테니스 신성 주앙 폰세카(세계 랭킹 113위)가 호주오픈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폰세카는 1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9위·러시아)를 2시간 23분만에 3-0(7-6, 6-3, 7-6)으로 물리쳤다.이번 대회 예선 3경기를 무실세트로 통과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를 밟은 폰세카는 첫 경기부터 톱 랭커 루블레프를 꺾고 2회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폰세카는 최근 남자 테니스의 떠오르는 스타다. 그는 지난해 12월 넥스트 젠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20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하는 '차세대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로, 2006년생 폰세카는 2019년 우승자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올해 캔버라 챌린저 대회도 정상에 올랐다. 1년 전 730위였던 세계 랭킹은 113위까지 올랐다.폰세카는 2회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렌조 소네고(55위)를 상대한다.이형석 기자 2025.01.15 09:31
뮤직

이영지, 수식어 필요없는 이름... 컬래버 장인

수식어는 필요 없다. 이름 세글자면 된다. 래퍼 이영지가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족족 화제성 몰이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증명 중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예능에만 너무 치우쳐 활동한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현재 분위기는 다르다. 본업미를 뽐내며 ‘컬래버 장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영지는 지난 16일 NCT 마크의 신곡 ‘프락치’ 피처링에 참여했다. ‘프락치’는 하우스 풍의 코드 진행 위로 펼쳐지는 묵직한 808 베이스와 강렬하게 반복되는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인상적인 힙합곡. 이번 컬래버는 마크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영지가 나와 비슷한 캐릭터라고 느꼈다. 독특한 케미스트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협업 계기를 밝혔다. 마크의 ‘촉’은 틀리지 않았다. ‘프락치’는 16일 발매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5위로 직행했다. 특히 외국에서 반응이 ‘핫’하다. 이 노래는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인도네시아, 칠레, 필리핀, 태국, 몽골, 파라과이, 베트남 등 1위를 포함해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페루,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스웨덴, 브라질, 캄보디아 등 전 세계 15개 지역 톱10에 랭크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다.두 사람은 ‘고등래퍼3’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시 이영지는 외관이 단정하다는 이유로, 마크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유로 소외당했다. 그러나 마크는 최종 7위를 차지하며 편견을 탈피했고 이영지는 역대 최연소 ‘고등래퍼3’ 우승자가 됐다. 두 사람은 힙합과 K팝 신을 오가며 느낀 것들을 ‘프락치’(단체나 조직 내부에 침투하여 정보를 빼내는 사람)에 빗대 가사를 썼고, 그 진심이 통한 것이다. 이영지는 올해 컬래버만 마크를 포함해 총 3번을 했다. 지난 6월 첫 정규앨범 타이틀 곡 ‘스몰 걸’에서는 가수 도경수와 협업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174cm로 키가 큰 이영지가 “내가 좋아하는 남자 앞에선 작아보이고 싶다”며 솔직하게 고백하고 여기에 도경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소울 충만한 노래가 완성됐다. 발매된 지 약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해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6일 ‘2024 코리아 그랜드뮤직어워즈’에서 ‘스몰 걸’ 듀엣 무대를 시상식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번 만난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이영지의 장점이다. 이영지는 2022년 자신이 MC로 있는 유튜브 웹 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을 통해 덴마크 출신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와 처음 만났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인연을 이어와 지난 9월 27일 협업곡 ‘트러블’을 발매해 화제가 됐다.이 외에도 지난해에는 세븐틴 유닛 부석순의 메가 히트곡 ‘파이팅 해야지’에 랩을 보태고 잠비노, 피에이치원, 블라세 등 동료 래퍼들과도 꾸준히 작업하며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특히 이영지는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뿅뿅 지구오락실’,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등 여러 예능에도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여기에 다양한 아티스트와 컬래버를 통한 성과까지 더해지면서 협업, 피처링 제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후문이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이영지는 젊은 여성들에게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같다. 본업할 때는 걸크러시 하다가도 예능에서는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큰 리스크 없이 지금처럼만 활동한다면 이영지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영지는 각종 시상식 수상소감을 통해 2025년에는 지금보다 더 활발한 음악 작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괴물처럼 일하겠다”는 이영지가 어떤 활약세를 그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4 05:40
스포츠일반

'PBA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 연속 우승 도전 시작…128강서 최도영과 격돌

‘프로당구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김영원(17)이 프로당구 시즌 7차 투어 128강전에서 최도영을 상대한다.프로당구협회(PBA)는 1일부터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대진표를 발표했다.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은 1일 LPBA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진행된다.지난달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024~25에서 만 17세 23일의 나이로 PBA 최연소 우승을 달성한 김영원은 3일 오후 3시 30분 최도영과 128강전에서 격돌한다. 또 올 시즌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으로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동궁은 3일 오후 11시 이태호를 상대한다. 랭킹 2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4일 오후 10시 이광민과 격돌한다.지난 시즌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는 3일 오후 11시 진이섭을 상대한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4일 정오 최정하와 128강에서 만난다.또 지난 26일 마무리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5에서 4라운드 MVP를 차지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4일 오후 2시 30분 강승관과 격돌한다. 지난 투어 준우승자 오태준(크라운해태)은 4일 정오 드림투어(2부) 4차전 우승자 김민건을, ‘튀르키예 신성’ 부라크 하샤시(18·하이원리조트)는 3일 오후 3시 30분 정호석을 각각 상대한다. 이밖에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는 4일 오후 10시 김태후와, 직전 투어에서 개인 최고 성적(4강)을 갈아치운 ‘3쿠션 교과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3일 오후 1시 이동녘과 격돌한다.‘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는 3일 오후 11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크라운해태)과 64강 티켓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3일 오후 3시 30분 김성민1을 상대하고,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3일 오후 8시 30분 모봉오를 마주한다.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4일 오후 2시 30분 신주현과 격돌하며,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4일 오후 10시 김진태를 64강 길목에서 마주한다.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는 4일 정오 이정익을 상대한다.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개막식은 3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LPBA 결승전은 8일 오후 10시, 우승 상금 1억원이 달린 PBA 결승전은 9일 오후 9시에 펼쳐진다.김명석 기자 2024.12.01 08:40
스포츠일반

고프, WTA 투어 최종전서 中 정친원 꺾고 우승

여자프로테니스(WTA) 코코 고프(미국)가 올 시즌 최종전에서 중국의 정친원을 제압했다.세계랭킹 3위의 고프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끝난 WTA 파이널스(총상금 1천525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정친원(7위)과 3시간 4분 접전 끝에 2-1(3-6 6-4 7-6<7-2>)로 역전승했다.고프는 이날 이날 정친원을 상대로 3세트 게임 스코어 4-5로 끌려가다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5를 만들어 위기를 넘겼다.고프는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고프는 정친원과 상대 전적에서도 2전 전승으로 우위를 지켰다. 동시에 WTA 투어 역대 최대 규모인 상금 480만5천달러(약 67억2천만원)를 받았다.고프는 또 자신의 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 전적 9승 1패로 결승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2004년생 고프는 20년 전 이 대회에서 17세 나이로 우승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최연소 파이널스 우승자가 됐다. 미국 선수로는 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고프가 10년 만이다. 올해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정친원은 2세트 게임 스코어 3-1, 3세트 게임 스코어 5-4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972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의 단식 역대 최고 성적은 2013년 리나(중국)와 올해 정친원의 준우승이다.김우중 기자 2024.11.10 07:50
예능

이영지, 지코 이어 ‘더 시즌즈’ MC 발탁… 27일 첫 방송 [공식]

가수 이영지가 지코를 이어 KBS ‘더 시즌즈’의 최연소 MC로 낙점됐다고 9일 KBS가 밝혔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지난해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뮤지션이 MC를 맡아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선사해 왔다.KBS는 앞서 지난 6일 ‘지코의 아티스트’ 마지막 방송에서 다음 시즌 MC에 대한 스포일러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영지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 3’, ‘쇼미더머니 11’에서 남다른 실력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최초의 여성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데뷔 후 첫 발매한 EP 앨범 ‘16 판타지’의 타이틀곡 ‘스몰 걸’을 통해 음악방송 1위 6관왕을 차지하는가 하면, 국내 음원차트 석권 및 빌보드 차트에도 진입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을 증명한 바 있다.이영지의 ‘더 시즌즈’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9 13:41
스포츠일반

‘10연승’ 로드FC 최연소 챔프 박시원 “솔로비예프, 완벽하게 이길 수 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0연승을 달성한 ‘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2, 다이아MMA)이 4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박시원은 지난달 3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9 글로벌 토너먼트 8강전에서 ‘슈토 세계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9, COBRA KAI)를 1라운드 4분 50초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이겼다.이 경기는 데바나 슈타로의 콜아웃으로 시작됐다. 지난 4월 ‘럭키가이’ 한상권을 이긴 슈타로는 경기가 끝난 후 박시원과 대결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박시원이 일본 ‘그라찬 챔피언’ 하야시 요타를 이겨서 복수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 슈타로의 마음과 달리 박시원은 지난해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0, MFP)를 원했다.박시원은 “남들은 지난 경기 때 좀 안 좋은 모습을 보여서 무조건 박시원이 이길 거라는 여론이 많았다. 그게 싫어서 사실 싸우기가 싫었다”며 “내가 생각하기엔 까다로운 선수라고 생각해서 준비 기간 동안 데바나 슈타로 선수의 서브미션 강점들을 모두 대비해서 이제는 내가 블랙벨트 그 어떤 선수랑 주짓수로 해도 탭을 안치고 그라운드에서도 압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했다. 준비하면서 강해진 걸 많이 느껴서 자신감이 있었고, 이번에 꼭 타격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끝내고 싶었다. 그 사람이 잘하는 거로 절망감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이어 솔로비예프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 메시지까지 해서 너가 상대를 고를 수 있는 거 안다. 나랑 싸우자. 피하지 말라고 했는데 기다리라고 하더니 박해진 선수를 골랐다”며 아쉬워했다.솔로비예프가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2, 킹덤MMA)을 꺾어 두 선수는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그토록 박시원이 바라던 매치가 성사된 것.박시원은 “그 선수가 8연승에 러시아 챔피언으로 알고 있다. 근데 나도 만만치 않다. 10연승이고, 강해졌다. 작년에 싸웠으면 5대5 혹은 6대4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완벽하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본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작더라”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4.09.01 18:33
LPGA

15세 골퍼의 프로 데뷔전, '무서운 동생' 이효송 "올해 우승 한번 더" [IS 춘천]

15세 이효송의 프로 데뷔 무대는 어땠을까. 이효송은 22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날은 이효송의 프로 데뷔전이었다. 이효송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 우승으로 프로 전향 자격을 얻어 일본에서 프로로 전환했다. 2008년 11월 11일생인 이효송은 당시 15세 176일 나이로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당초 KLPGA와 JLPGA 투어 모두 만 18세 이전의 입회를 허용하지 않지만, JLPGA가 메이저 대회 우승자라는 점을 감안해 특별 입회를 승인했다. KLPGA투어 한화 클래식엔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메이저 퀸까지 올랐지만, 이효송도 프로 데뷔전에선 떨렸다. 첫 홀부터 티샷을 오른쪽으로 날리면서 보기를 작성했다. 경기 후 만난 이효송은 "경기 전에는 못 느꼈는데, 막상 티박스에 올라가니 떨렸다. 치는 순간 몸이 들렸다"라고 돌아봤다. 전반적으로 아이언 샷은 좋다고 판단했지만 퍼트가 아쉬웠다고 자평했다. 이효송의 아마추어 시절 별명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이날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1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젠 '지키는 법'도 배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가 되니 성적 관리가 중요하다. 내일까지는 지키는 플레이를 해서 컷을 통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는 우선 톱10에 드는 것이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했으니, 이젠 프로 신분으로 올해 안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회 이후 이효송은 일본 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분간은 호텔 생활을 하며 매주 있는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투어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일본으로 가려고 한다"고 한 그는 "(긴 호텔 생활은)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를 여러 번 치렀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8.22 18:15
골프일반

"대상과 상금왕 동시 석권 목표" 김민규, 최초 상금 10억원 돌파 나선다

김민규(23)가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시즌 3승과 역대 최초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김민규는 오는 29일 경남 양산 에이원CC 남-서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 출전한다.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는 이번 시즌 유일한 다승자다. 총 13개 대회에서 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에 5차례 진입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상금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김민규는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현재까지 상금은 8억244만7469원(2위 장유빈 6억6462만원)이다. 김민규가 후반기 개막을 알리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우승 상금 2억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역대 투어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단독 2위에만 오르더라도 상금 1억 원을 확보,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9억 원을 넘어선다. 김민규가 가는 길이 곧 역사가 된다.김민규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한다면 하반기 내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며 "언제나 1등은 쉽지 않지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적에 따라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 만큼 출전하는 매 대회 모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각오를 밝혔다.15세 때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민규는 고교 진학 대신 유러피언프로골프로 진출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투어가 멈춰 한국으로 돌아왔다. 2년 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 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동안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한 그는 올해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민규는 전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KPGA 군산CC 오픈’을 공동 6위로 마친 뒤 6주 간의 휴식기를 보냈다. 이 기간 '제66회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2022년 첫 출전에서 컷 탈락했던 김민규는 2번째 출전에서 공동 3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에도 나섰고 공동 3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해외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온 김민규는 "2개 대회를 치르면서 느낀 것은 스코어에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다. 샷감도 괜찮았고 버디도 나름 많이 잡아냈지만 플레이에 있어 냉정함이 없었다고 느꼈다"며 "냉정한 마인드를 갖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샷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게 보완하고 있고 실수를 범했을 때 타수를 크게 잃지 않는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있게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규는 대상 경쟁에서 1위 장유빈에 이어 2위(4260.29)에 올라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꼭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 석권할 것"이라며 "특히 대상을 수상해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와 DP월드투어 시드를 따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 시엔 제네시스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이형석 기자 2024.08.22 09:01
LPGA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 언니 한식 먹고 금빛 스윙 '올림픽 메달 싹쓸이' [2024 파리]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챔피언이 됐다. 리디아 고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8언더파를 작성한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8번 홀(파4) 버디로 금메달을 확정 짓는 순간 리디아 고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세 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대회에서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이후 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따냈다.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에 모자랐던 포인트 1점을 이번 대회 금메달로 채우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다.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난 리디아 고는 네 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가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했다. 만 14세 때인 2012년 호주 여자골프 NSW오픈을 제패해 프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달성했고, 만 15세가 된 그해 8월에는 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만 17세인 2015년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27세에 달성한 명예의 전당 기록도 최연소 신기록이다. 경기 후 리디아 고는 "이번이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었다. 마지막 올림픽에서 꿈을 이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직 27세로 은퇴를 고려하기엔 이른 나이지만, 그는 "명예의 전당 입회로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 우선 (올림픽 금메달의) 이 순간을 즐기고 이번 시즌을 잘 치른 뒤에 더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회장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방문해 '며느리' 리디아 고를 격려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22년 정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했다. 리디아 고는 "오늘 남편은 대회장에 오지 않았지만, 언니(고수라 씨)가 도와준 덕분에 며칠 전부터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희영(35·키움증권)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효주(29·롯데)와 고진영(29·솔레어)은 3언더파 69타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은메달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 최종 8언더파를 기록한 에스터 헨젤라이트가 차지했다. 린시유(중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승재 기자 2024.08.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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