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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원경’ 종영]③ 19금 화제→투 트랙 성공했지만...‘원경’이 남긴 것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투 트랙 전략이 통했다. 11일 종영하는 ‘원경’은 초반부터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OTT인 티빙에서 화제성을 불러모은 동시에 TV 매체인 tvN에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다만 고수위의 정사 및 노출 신이 CG로 제작된 것은 물론, 배우들과 충분한 논의 없이 이뤄졌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어난 무리하게 노출 수위를 높였다는 지적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원경’은 티빙 공개 직후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주간 시청UV(순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화제작으로 우뚝 올라섰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첫회 4.9%로 출발해 2회 만에 5%를 돌파했으며 4회에서 자체 최고인 5.6%를 기록했다.이는 OTT에서의 화제성이 시청률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원경’은 tvN에서 방영되기 전 티빙에서 같은 날 동일한 회차가 미리 공개되는 터라, 화제성은 작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원경’은 tvN과 티빙이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사실상 처음으로 19세와 15세 이상으로 관람 등급을 둘로 나눈 드라마다. 심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OTT에서 보다 수위 높은 장면들을 담았고, tvN에서는 이를 포함하지 않은 15세 이상 시청 등급 버전을 공개했다. 티빙에서는 주인공들의 전사를 그린 프리퀄 두 편을 추가 공개해 제작 편수에도 차이를 뒀다.‘원경’이 수위 높은 장면으로만 눈길을 모은 것은 아니다. 조선 건국에 공을 세운 태종 이방원의 부인 원경에 대해 조명하는 신선한 시선과 배우 차주영(원경 역), 이현욱(이방원 역)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사극으로서 볼거리와 완성도 높은 서사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는 프리퀄을 제외한 회차 기준 총 12부작 중 6회까지만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공개됐는데, 7~8회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가 최근 회차인 10회에서 종전 최고 시청률과 같은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다시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남은 2회차에서는 충녕대군이 후일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대왕으로 거듭난다는 스토리가 암시된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원경’은 화제성만큼이나 논란도 불거지며, 앞으로 이 같은 투 트랙 전략에 대한 과제도 남겼다. ‘원경’은 공개 초반 여성인 차주영과 이이담(승은상궁 역)의 상반신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장면을 두고 제작진과 해당 배우들 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더구나 이 장면들은 대역 배우가 촬영해 해당 배우들의 얼굴이 합성된 것으로 전해졌고, 사회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기술에 대한 우려의 시선과 함께 더 큰 비판을 받았다. 물론 이 같은 장면들에 제작진이 전하고 싶은 작품의 메시지가 담길 수도 있으나, 화제성만을 위해 무리하게 수위 높은 장면들을 넣은 것 아니냐는 비판은 여전하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수위 높은 장면들은 곧바로 화제가 되기 쉽지만 자칫 작품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쉽다.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해당 장면들의 설득력뿐 아니라 그 과정 또한 문제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 ‘원경’과 같은 투 트랙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선, 문제가 될 만한 요소들을 사전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0 05:50
프로야구

KBO, 4박 5일 동안 심판·기록위원회 합동 훈련 "리그 공정성 확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심판·기록위원회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마산구장과 진해구장에서 피치 클록 등 2025시즌부터 리그에 새롭게 적용되는 규정 적응을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이번 합동 훈련은 신규 규정을 정확하게 숙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KBO는 '일관적인 판정을 기반으로 하는 리그 공정성 확보하고 판정 상황이 경기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합동 훈련은 지난 시즌 있었던 판정 이슈에 대해서 복기하고 올 시즌 신규 도입 규정과 달라지는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로 시작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서 정식 운영되는 피치 클록 적응 훈련은 상황에 따른 계측 일관성 확보와 경기 중 심판-기록위원간의 원활한 소통에 중점을 뒀다. 1루 3피트 라인 규칙의 주로 범위 확대에 관해서는 모든 구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될 1루 파울라인 안쪽 공간에 대한 적응과 동일한 상황에서 일관성 있는 규칙 적용을 위한 훈련도 병행했다. 또한 올 시즌부터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시되는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관련, 심판진의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판정을 위한 훈련도 진행했다. 실습 훈련 후에는 진해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KBO는 '향후 구단 간의 자체 연습 경기에도 심판, 기록위원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실전 적응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9 16:37
경제일반

1인 가구에 딱! GS더프레시, 소포장 냉동식품 선보여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소포장 냉동간편식을 출시한다.소포장 냉동간편식은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 절감 및 1~2인 가구 증가와 합리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낱개 포장 형태로 판매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음식물 낭비까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총 5종의 소포장 냉동간편식은 오리지널 핫도그(1280원), 반반치즈 핫도그(1580원), 불고기버거(1,980원), 치즈버거(1980원), 2판 피자(5980원)로 구성됐다. 오는 11일부터 핫도그와 피자가 먼저 출시되고, 18일부터 햄버거 2종이 선보인다.이번 신제품은 기존 냉동간편식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던 대용량·묶음 구성과 달리,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낱개 포장 형태로 출시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냉동 핫도그는 5~6개입 묶음으로 판매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1개 단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햄버거는 냉동간편식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카테고리로 새롭게 기획됐다. 피자는 1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7인치 사이즈로 줄이는 한편, 2개를 개별 포장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GS더프레시의 2024년 냉동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낱개 포장 방식을 통해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는 부담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이번 신제품은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GS리테일은 이번 소포장 냉동간편식 출시를 계기로 1~2인 가구 및 실속형 소비층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여춘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는 “기존 대용량 패키지나 1+1 행사 상품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위해 실속 있는 소포장 냉동 상품을 기획했다”며 “1~2인 가구를 비롯해 간단한 한 끼 식사나 가벼운 간식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09 15:53
산업

부가부, 디럭스 신제품 '부가부 폭스 5 리뉴' 3월 출시

부가부가 신제품 하이엔드 디럭스 스트롤러 ‘부가부 폭스 5 리뉴(Bugaboo Fox 5 Renew)’를 오는 3월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부가부 폭스는 세계 최초로 ‘모듈형’ 스트롤러를 개발한 부가부만의 독창성과 혁신 기술을 토대로 프리미엄 유모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모델이다. ‘부가부 폭스 5 리뉴’에는 부가부만의 특별한 ‘어드밴스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이 기술은 지면에서 오는 충격을 부가부의 혁신적인 '센트럴 조인트' 서스펜션이 중심부에서 한번 잡아주고, 앞 바퀴의 스프링 서스펜션과 초대형 발포 고무 타이어가 추가 충격을 흡수함으로써 지면 충격을 타사 제품 대비 55% 더 감소시켜 더욱 편안한 승차감과 부드러운 주행감, 핸들링 경험을 제공한다.또 배시넷용 '하이 포지션 어댑터'가 추가됐다. 하이 포지션 어댑터는 배시넷의 높이를 10cm 높일 수 있는 탈착가능한 어댑터로 보호자의 키에 맞추어 보다 최적화된 높이로 신생아 케어를 할 수 있으며, 어댑터 분리 없이 바로 접어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신생아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퓨어브리즈™ 매트리스’도 새로 적용했다. 화학 물질을 제거한 무염색 매트리스로 안티박테리아 기능을 갖춰 신생아에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해 내구성이 뛰어난 리사이클 패브릭,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리사이클 알루미늄을 사용해 더욱 지속 가능하도록 제작했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는 이전 모델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 줄인 결과다.부가부는 오는 9일까지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처에서 ‘부가부 프리미엄 베이비 페어’를 개최하며 신제품 ‘부가부 폭스 5 리뉴’ 프리 오더를 진행한다. 부가부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부가부 폭스 5 리뉴’는 세련된 디자인에 제품 성능, 사용 편의성, 세심한 기능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부가부의 최신 기술과 노하우, 디자인 역량을 집약해 국내 고객들에게 유모차 선택의 새 기준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7 09:43
메이저리그

김하성, 'DRS -1' 2루수와 키스톤 콤비 호흡→영역 침범은 필수

김하성(30)은 '스물 마켓' 탬파베이 레이스가 역대 5번째로 높은 규모의 계약(FA 기준)을 안기며 영입한 선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시즌을 앞두고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을 영입하며 마운드 리더로 세운 것처럼 비슷한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그동안 탬파베이는 캐빈 캐시 감독이 추구하는 스몰볼과 불펜 야구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전력이 상향 평준화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도 명확한 색깔을 보여줬다. 팜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전력 향상에 기여한 사례도 많았다. 미국 매체들은 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이 탬파베이 센터라인 강화를 이끌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김하성은 현재 탬파베이 내야진에서 리더를 맡을 수 있는 실력과 이력을 갖췄다. 김하성은 브랜든 로우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전망이다. 2018년 탬파베이에서 데뷔한 선수로 2021시즌 39홈런을 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최근 2시즌(2023~2024)도 각각 21홈런을 치며 탬파베이 주축 선수를 지키고 있는 선수다. 연봉도 팀 내 1위 김하성(1300만 달러)보다 250만 달러 적은 1050만 달러를 받는다. 다만 수비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진 않는다. 로우의 2024시즌 2루 수비 이닝 기록은 459과 3분의 1에 불과하다. 리치 팔라시오스, 크리스토퍼 모렐 등 백업 자원들이 각각 262이닝과 184이닝을 맡았다. 수비 범위도 넓지 않다. 로우가 2024시즌 2루수로 나섰을 때 기록한 DRS(Defensive Run Save)는 -1이었다. DRS는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수비력이 좋다는 의미다. 그라운드를 총 64개의 구역으로 나눠 타구마다 가중치를 매겨 산출하는 UZR(Ultimate Zone Rating)도 0.8에 불과했다. 김하성이 2루수로 856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을 때 기록한 DRS은 10, UZR는 2.6이었다. 로우는 허리 부상 탓에 수비력이 떨어졌다. 그를 대체할 2루수가 있다면 1루수나 지명타자로 나서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는 평가도 있다. 당장 1루수는 2024 정규시즌 탬파베이 타자 중 가장 많은 안타(158개) 얀디 디아스가 맡아야 한다. 2루수는 로우를 대신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2024 정규시즌 44도루를 기록한 호세 카바예로는 콘택트 능력과 정확도 모두 떨어진다. 주니어 카미네로는 3루수를 맡을 전망이다. 결국 김하성-로우 키스톤 콤비가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기에 탬파베이는 수비력이 좋은 김하성을 영입해 유격수를 채운 것으로 보인다. 원래 유격수가 센터 라인 핵심이다. 상대적으로 수비 범위가 좁은 2루수와 호흡해도 커버할 능력이 있는 유격수가 있다면,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넓은 수비 범위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투수 다르빗슈 유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탬파베이에서도 '어썸 킴쇼'가 열릴 전망이다. 수비 부담은 조금 더 커질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6 17:30
자동차

KGM, 토레스 EVX 전기차 추가 보조금 지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전기차 정부 보조금 축소에 따른 고객 지원을 위해 토레스 EVX 등 전기차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KGM의 전기차 추가 보조금 혜택 결정은 지난해에 이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에 따른 보조금 감소로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여 전기차 보급 확대는 물론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 극복을 위해 고객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KGM의 전기차 고객 지원 혜택은 토레스 EVX 구입 고객 75만원 지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3천만 원대의 가성비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이로써 토레스 EVX의 판매가격은 세제혜택 후 E5 4550만원, E7 4760만원에서 75만원 지원으로 정부 보조금(367만원) 및 광역시 등 지자체 보조금(부산기준 141만원)을 더하면 실구매 가격은 3967만원부터 구입 가능하다. 또 토레스 EVX 밴은 판매가격 TV5 4438만원, TV7 4629만원으로 75만원 지원하면 정부(352만원) 및 지자체 보조금(부산기준 107만원)을 더해 3904만원부터 구입 가능하다.이 외에도 택시 전용 모델인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는 각각 150만원과 10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토레스 EVX(밴 포함) 및 코란도 EV 등 전기차 모델의 경우 선수금 없이 4.9~5.4%의 60~72개월 할부를, 택시 전용 모델은 선수금(0~50%)에 따라 2.5~4.5%의 60월의 스마트할부를 운영한다.안민구 기자 2025.02.05 14:24
IT

LG전자, AI로 톡톡 튀고 태양빛 끄떡없는 상업용 사이니지 공개

LG전자는 현지시간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다'를 주제로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매장·사무실·학교·교통수단·호텔 등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현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맞춤형 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키네틱(움직이는) LED'에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LED 사이니지 88장을 이어 붙인 가로 7.18m, 세로 4.09m 크기다.LED와 거울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정육면체 모듈로, 각 모듈이 좌우로 360도 회전하면서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사진을 올리면 생성형 AI가 팝아트로 변환해 LED에 띄워주는 관람객 참여형 광고 솔루션이다. 키네틱 솔루션 파트너사인 이지위드와 협업했다.이 외에도 AI 기반 리테일 매장 트래픽 및 행동 데이터 분석 기업 트리플렛, 학교 출입 관리 및 긴급 상황 대응 솔루션 전문 기업 코코모 24/7, 버츄얼 프로덕션 전문 장비 및 솔루션 기업 모시스·메가픽셀·브롬톤, 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 로지텍·시스코·크레스트론, 사이니지 전용 콘텐츠 관리 솔루션 기업 브라이트사인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연계한 기술도 시연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업그레이드 버전도 만나볼 수 있다. 사용·설치 편의와 콘텐츠 호환성, 에너지 효율 등을 강화했다.사용·설치가 용이하도록 기존에는 제품 뒤쪽에서만 할 수 있었던 LED 모듈 간 단차 조절을 앞에서도 가능하게 했다. 색감, 화질, 해상도 등을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LED 컨트롤러의 기능도 강화했다. 화면을 껐을 때의 대기 전력은 최대 98% 대폭 낮췄다. 또 태양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화면이 노랗게 변색되는 황변현상을 최소화하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고휘도 사이니지를 선보인다.지난해 글로벌 시험·검증 기관 UL 솔루션즈로부터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변색 저항 특성에 대한 검증을 획득한 이후 첫 대중 공개다.LG전자는 사이니지 방열 기술을 개선하고 태양빛에 강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개발했다.LG전자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실외 수영장, 버스 정류장 등 외부 환경을 연출해 디스플레이 황변현상 방지에 최적화된 사이니지 라인업을 선보인다.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은 "다양한 B2B 고객 공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혁신 제품·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B2B 시장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4 10:00
산업

대웅제약, 신성장 동력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5년 내 2000억 매출 목표"

신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적극 도입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팀을 꾸린 대웅제약은 5년 내 이 분야에서 2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대웅제약은 3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을 발표했다. 또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가 국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최초로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팀을 출범시킨 대웅제약은 관련 부서 인원을 15명까지 증대하며 미래 먹거리 준비에 나서고 있다. 500억원 수준의 관련 분야 매출을 5년 내 4배까지 증대하겠다는 각오다.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은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인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형 제약사 중 디지털 원격심박기술을 활용한 검진 분야에 진출한 건 대웅제약이 유일하다"며 "현재 500억원의 매출을 5년 내 보수적으로 2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프면 병원가서 검사받고 치료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이제는 평소 축적한 건강 데이터로 질환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대웅제약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도입,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실현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대웅제약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며 다양한 혁신 기기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위스키’ 등이 있다.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1위를 달성하며 전국840여개, 카트비피는 발매 4개월 만에 1200여 개의 병의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발표에 이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의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 획득을 알렸다. 이는 국산 제품으로 처음이자 유일하게 획득한 것이다.씽크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게이트웨이, 대시보드, 모바일 대시보드(태블릿), 모니터링 관리 어플리케이션과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분석 및 관리한다. 웨어러블 바이오센서가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하여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영신 씨어크테크놀로지 대표는“씽크는 특히 심정지, 패혈증, 낙상 등을 감지하고 조기 경보를 제공함으로써 즉각 대응이 가능해 환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라며 “현재 전공의와 간호사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의료 현장의 효율성과 환자 관리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씽크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오히려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씽크의 경우 의정 갈등으로 상급 병원 등의 진찰이나 입원이 어려워지면서 2차 병원이나 중소병원에서 의료진이나 환자들의 필요에 의해 협회 차원에서의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0개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는 씽크는 아직 매출 6억~7억원 수준이지만 올해 2배 이상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6년 3000개의 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제 의료기관에서는 씽크를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어 환자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이번 보험수가 획득은 씽크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홍의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의 씽크 활용 사례’ 발표를 통해 “씽크는 현장의 환자 관리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감소시키며, 물리적 제한 없이 실시간 환자 생체 신호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진단 및 처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료 현장의 변화를 일으킨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특히 감염병 유행 상황을 비롯해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도 대면 접촉 없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의료진 안전 관리와 병원 내 감염 최소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은 이번 씨어스테크롤로지의 씽크의 보험수가 획득을 계기로 올 상반기 안에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를 씽크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더욱 확장하고, 스마트한 의료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2.03 17:58
생활문화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북미 최대 규모 바닥재 전시회 ‘TISE 2025’ 참가 성료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5(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 2025)’에 참가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TISE는 매년 6만여명이 방문하는 세계적 규모의 국제 바닥재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공유했다.올해로 네 번째 참가인 홈씨씨 인테리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생산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KCC글라스의 ‘디지털 프린팅(Digital Printing)’ 기술과 ‘바이오필릭 디자인(Biophilic Design)’을 접목한 LVT(Luxury Vinyl Tile, 럭셔리 비닐 타일) 제품이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잉크젯을 활용해 우드, 스톤 등 천연 소재의 무늬를 더욱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인쇄 방식이다. 기존의 ‘그라비아 프린팅(Gravure Printing)’ 방식 대비 3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며, 무늬가 반복되는 단위무늬 크기도 2배 이상 키울 수 있어 시각적으로 더욱 실감 나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또한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채롭고 독창적인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며 KCC글라스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UV 잉크의 사용과 간소화된 공정을 통한 자원 및 에너지 소비 최소화로 기존 인쇄 방식 대비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자연적인 요소를 실내 공간에 조화롭게 적용하는 것으로, 최근 글로벌 인테리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 트렌드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해 전시회에서 바이오필릭 디자인 제품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더욱 발전된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갖춘 100종의 LVT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바탕으로 상담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고객에 맞춰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선보이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 외에도 홈씨씨 인테리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KCC글라스의 친환경 바닥재 생산 기술인 ‘4Re’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리사이클(Recycle), 리유즈(Reuse), 리플레이스먼트(Replacement), 리듀스(Reduce)의 핵심 키워드를 의미하는 4Re는 재가공, 재활용, 바이오매스 원료 사용, 이산화탄소 저감 등의 기술을 말한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 TISE 2025를 통해 홈씨씨 인테리어의 친환경 바닥재 생산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디지털 프린팅 기술, 바이오필릭 디자인 등 앞선 기술과 뛰어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해외 바닥재 시장에서 K-인테리어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3 11:21
산업

커피·컵밥·햄버거 다 오른다…연초 먹거리 물가 비상

연초 먹거리 가격이 오르고 있다. 그동안 정부 눈치를 봐왔던 업체들이 혼란한 정국을 틈 타 너도나도 가격을 인상 결정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비와 원부자잿값 비용 상승 여파가 지속하며 설 연휴 이후에도 가격 인상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민들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폴바셋 이어 스타벅스마저 커피값 ‘줄인상’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24일부터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인기 1위 품목인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이 4700원으로 200원 올랐고, ‘오늘의 커피’ 톨 사이즈와 숏 사이즈는 300원씩 인상했다.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도 100원씩 올랐다.스타벅스는 최근 5개월 사이 3차례나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8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 올렸다. 3개월 뒤인 11월에는 아이스 음료 톨 사이즈 11종 가격을 200원 인상했다. 매일유업의 커피 전문점 폴바셋도 지난 23일부터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렸다. 2년 10개월 만에 주요 제품 가격이 200~400원 인상됐다. 카페라떼가 5900원으로 200원, 룽고는 5300원으로 400원, 아이스크림은 4300원으로 300원 각각 올랐다.커피 가격 인상은 전문점만의 일은 아니다. 네스프레소는 올해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커피 캡슐 37종의 가격을 최대 11.6% 인상했으며, 동서식품도 지난해 11월 인스턴트 커피·커피믹스·커피음료 등의 출고 가격을 평균 8.9% 올렸다.이처럼 커피 브랜드들이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선 원인은 원두의 가격 급등 때문이다. 지난해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커피 원두 산지에서 이어진 이상기후로 인해 원두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던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식용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1톤(t)당 7049달러(한화 약 1017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85.4% 상승했다. 가공용 로부스타 원두 역시 같은 기간 95.9% 오른 4875달러(약 703만원)를 기록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제반 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환율 상승 및 원가 인상의 여파로 인해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과자·컵밥 가격도 잇따라 '들썩'식품업체들도 연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대상은 지난 16일 청정원 마요네즈, 드레싱 등 소스류 제품과 후추 가격을 평균 19.1% 인상했다. 오뚜기는 앞서 업소용 딸기잼 가격을 최대 10% 올린 데 이어, 다음 달엔 컵밥 7종의 편의점 가격을 12.5% 인상할 계획이다.패스트푸드 브랜드 버거킹은 지난 24일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1.07%였다.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대표 메뉴인 와퍼는 7100원에서 7200원으로 올랐다. 갈릭불고기와퍼는 7400원에서 7500원으로 인상되고, 와퍼 주니어는 4700원에서 4800원으로 변경됐다. 프렌치프라이도 2100원에서 2200원으로 100원 올랐다. 2023년 3월 이후 약 22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음료 가격도 오름세다. 동아제약은 오는 3월부터 약국에서 판매하는 ‘박카스D’와 일반 대리점에 유통하는 ‘박카스F’의 공급 가격을 각각 10.9%, 11.1% 올린다. 동아오츠카는 새해 들어 포카리스웨트, 나랑드사이다 등 주요 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 바 있다.이들 업체 역시 원재료값이 지속 오르는 데다 고환율까지 겹쳐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식품 재료값 상승률을 보면 코코아 가격이 1년 전보다 173% 뛰었으며 라면·빵·과자에 들어가는 팜유 가격은 1년 사이 18% 인상했다. 지난해 폭염 등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도 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통상 원재료 가격이 제품 가격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 압박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일부에서는 1년 전만 하더라도 정부는 주요 식품회사들과 소통하면서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했지만, 연말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에 들어서면서 정부가 최소한의 물가 제어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식음료 업체들이 최근 탄핵 정국 혼란을 틈타 정부와 소비자 눈치 보지 않고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 입김이 약해진 가운데 연초부터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식품업체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다른 업체의 편승 인상으로 연결될 경우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1.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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