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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주장은 이슈용…하이브, 밀어내기 안한다” [전문]

하이브 측이 민희진 대표 측이 변론에서 공개한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 주장 등 관련 내부고발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17일 하이브 측은 “오늘 민희진 대표 측은 변론 자료에 4월 16일 하이브로 보내온 2차 메일을 공개했다”며 “해당 메일에 대해 하이브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아래 붙임과 같은 상세한 답변을 4월 22일에 보냈다. 하이브는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답변”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 측이 공개한 증거자료는 사전에 포섭한 조력자로부터 얻은 내용이거나 원하는 답변을 유도하여 확보한 것임을 감사 결과 확인했다”며 “당사는 이 같은 밀어내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실행 계획의 하나로 진행된 일임을 민희진 대표와 L 부대표 간의 대화록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가 오늘 법정에서 밝힌 것처럼 ‘밀어내기 증거자료 수집+여론전 준비’, ‘공정위가 조사를 하든말든 안물안궁’, ‘우리에게 헤드라인만 나오면 돼’와 같은 대화가 있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민 대표의 내부고발용 질의에 하이브가 답한 이메일 전문을 공개했다. <다음은 민희진 대표의 내부 고발용 질의에 하이브가 4월 22일 응답한 이메일 전문>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귀중.우선 뉴진스의 컴백활동을 목전에 두고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기 위해 어도어가 최선의 역량을 다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지난 4월 3일과 16일 두 차례씩이나 장문의 질의서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특히, 4월 16일 질의서는 뉴진스와도 무관하고 사실도 아닌 하이브 경영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행동은 뉴진스를 위하는 것처럼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민 대표의 숨은 의도나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는 이번 답변 준비과정에서 파악하게 된 여러 사실들에 비추어, 하루라도 빨리 하이브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뉴진스의 소중한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아래와 같이 답변합니다.1. 하이브는 소위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습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은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는 이미 하이브가 어도어 측에 수 차례 답변드린 내용이며, 하이브 박지원 대표이사와 민 대표간의 SNS 대화 기록에도 여러 번에 걸쳐 남아 있는 사실입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투어스, 아일릿, 아이브, 라이즈 등 사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이 발표되고 나면 “밀어내기나 사재기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습니다. 특히 아일릿의 최근 음반 판매량에 대해서는 어도어의 L00 VP(부대표)도 최근 외부 애널리스트들을 만나 ‘아일릿의 초동은 밀어내기로 보인다. 의심되지 않냐’라고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마저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답변을 했음에도 본인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민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이브로부터 ‘뉴진스가 밀어내기 제안을 권유받았다’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격의없이 이루어진 대화의 일부이었을 뿐이며,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공식적으로 ‘밀어내기’는 없다고 수차례 설명드렸고 실제 하이브는 ‘초동 기록 경쟁을 위한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 라는 명확한 원칙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하이브는 금번 제기된 이슈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지난해 판매한 앨범 전체에 대해 밀어내기를 통한 반품이 있었는지 등을 포함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확인된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 드립니다. 우선 2023년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17개의 신규 앨범을 발매했고, 총 4,360만 장(구보 약 1000만 장 포함)을 판매했습니다. 금번 조사 결과 과거 2건의 음반에 대해 각각 7만 장씩 모두 14만 장의 반품이 있었으며, 이는 전체 음반판매량의 0.32%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해당 상황이 발생한 2023년은 음반 판매량이 요동친 해였습니다. 당시 앨범 판매가 호조였던 상황을 감안해 상향된 수요 예측이 있었으나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수요 예측에 관한 오차가 과거보다 높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약서 상에 적시되지 않은 반품 조건을 실무자가 허락하면서 상기 두건의 반품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본 건의 반품거래 사실을 확인한 직후 회사는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원칙에 벗어난 반품 구두 협의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였으며, 이후 실제 추가로 반품건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습니다.어도어 역시 뉴진스 2nd EP ‘Get Up’ 발매 당시 시장 상황을 낙관해 음반을 350만 장 제작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재 당사에는 무려 161만 장의 재고가 남아있습니다. 이처럼 업황의 변동성과 수요 예측의 불가측성은 엔터 산업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민 대표는 당사에 보낸 입장을 통해 밀어내기를 “발매 일주일간의 판매량, 즉, ‘초동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하여 유통사나 해외 자회사를 이용하여 대량의 주문을 넣거나 팬 이벤트 등을 급조하여 판매량을 부풀리는 부당행위를 뜻합니다”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의는 상기 언급한 뉴진스의 2nd EP ‘Get Up’ 판매 활동이 밀어내기에 해당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일본 유통사인 UMJ는 처음에 해당 앨범을 9만 장 이상 구입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으나, 이후 어도어도 참여한 협의를 통해 6만 장을 추가해 총 15만 장을 UMJ에게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어도어의 대량주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해당 주문으로 인해 현재 유통사에 적채된 재고는 11만 장에 달합니다. 또한 늘어난 물량의 일부 소화를 위해 어도어는 2023년 8월 20일에 뉴진스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팬사인회를 추가적으로 진행한 사실이 있으며, 이는 급조한 팬 이벤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활동은 영업의 판촉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뉴진스가 하면 정당하고, 다른 아티스트가 하면 밀어내기 행위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하이브는 오히려 ‘음반 밀어내기’라는 남들이 오해하기 쉬운 이슈를 제대로 된 확인도 없이 제기한 귀측의 행동과 의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정말 밀어내기가 하이브 내에 실존하고 K-Pop 시장에서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다면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을 먼저 거쳤어야 할 것입니다.2. UMG와의 계약은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UMG와의 계약은 하이브와 소속 아티스트, 위버스 등 공동체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길고 지난한 전략적 협상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BTS를 위시해 하이브 국내 산하 레이블의 아티스트들, 하이브 재팬 산하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들,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BMLG, QC Media 등의 아티스트들 및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카탈로그에서 나오는 위상을 UMG도 인정한 것입니다. 개별 레이블 단위의 유통 물량만으로는 결코 협상이 불가능한 수준의 요율로 결정됐음을 잘 인지하고 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브의 국내, 일본, 미국 레이블은 큰 폭의 유통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게 됩니다. 어도어 역시 이러한 유통 수수료 절감의 혜택을 당장 2024년 발매되는 앨범 및 음원 매출을 통해 얻게 됩니다. 본 계약을 통한 어도어의 올해 유통 수수료 절감 예상액은 관련 매출액의 5% 육박하는 수준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됩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뉴진스가 향후 더욱 낮은 유통수수료율을 지불할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근거는 실현되지 않은 뉴진스의 미래 가치와 미래 교섭력을 전제로 뉴진스가 해외 유통사와 더 좋은 수수료 조건을 협상할 기회를 날렸다는 비상식적인 주장뿐입니다. 하이브가 현재 UMG와 맺은 계약보다 유리한 조건을 개별 레이블 차원에서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인지, 그런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3. 레이블 운영의 고도화에 따라 이미 어도어도 큰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뉴진스는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세계 최고 스포츠 브랜드인 000 본사 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이는 나중에 모델 발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는 하이브에서 뉴진스 데뷔 전부터 각별한 지원과 투자를 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레이블 운영 고도화의 결과인 것입니다.하이브는 뉴진스 데뷔 당시 중국 내 한국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매우 엄격하게 제한된 상황에서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내에서 뉴진스를 위한 특별 데뷔 프로모션을 성사시켰습니다. 이 역시 하이브가 가진 멀티레이블 시스템의 성과를 오롯이 뉴진스만 누린 사례입니다. 또한 2023년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불과 데뷔 1년차였던 뉴진스가 설 수 있었던 것 역시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운영 역량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실제 무대 준비에 있어서도 당사의 콘서트제작스튜디오 핵심인력을 대거 투입해 뉴진스가 최고의 무대를 만들도록 혼신을 다해 지원했습니다. 이 밖에도 미니 2집 앨범 제작시 경영진단팀이 적극적으로 구매 프로세스에 도움을 주어 결과적으로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어도어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이처럼 민 대표는 멀티레이블이 가져다주는 실익과 효율은 고스란히 누리면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폄훼하는 이율배반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민 대표는 쏘스뮤직 아티스트와 명품 브랜드간 계약에 대해 “뉴진스 멤버의 앰배서더 계약과정에서 알게 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한 것이어서 사전에 어도어의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브랜드와 쏘스뮤직 간 계약은 아티스트가 해당 브랜드의 패션쇼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우호적 관계가 형성돼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뉴진스의 혜인씨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계약하기 전, 이미 BTS의 제이홉씨가, 그 이전에는 BTS가 그룹 전체로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했습니다. 같은 논리라면, 어도어 역시 해당 브랜드와 계약하기 전 이미 앰배서더 계약을 했던 빅히트뮤직(제이홉/방탄소년단)에 양해를 구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레이블이 모회사의 신규 사업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업의 신규사업은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라 이뤄집니다. 다른 수많은 성장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고 하이브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하이브 역시 미래를 대비한 끊임없는 전략수립과 투자의 결과입니다. 어도어나 뉴진스도 이러한 성장 전략과 투자의 산물입니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입장에서, 장기적인 투자와 성과를 위한 의사결정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4. Shared Service는 레이블 간에 차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귀측은 UMG와 파트너십을 알리는 보도자료 배포일이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보도자료와 겹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외 파트너와의 보도자료는 시차, 시장법규 등 양 측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조율하고 실행하는 국제적 약속입니다. 이날 하루에만 9건의 보도자료가 배포됐습니다. 다른 레이블, 다른 아티스트들의 보도자료가 7건이나 더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어떤 레이블에서도 민 대표와 같이 ‘우리 레이블의 성과를 깎아내리려고 같은 날 중요한 자료를 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당사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위시해 그룹과 개인으로 모두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뮤직의 659건, 세븐틴 등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뉴진스 PR에만 소홀하다’고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당사 PR은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대해 차별없이 최선을 다해 알리고 있습니다.IR/보도자료에 뉴진스의 성장세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민 대표가 오로지 어도어의 실적만 강조하려는 고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실적 정보는 숫자에 기반해 균형있게 제공해야 합니다. 물론 뉴진스와 어도어가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뉴진스 보다 훨씬 높은 매출 기여도를 보이는 BTS와 세븐틴 등 여러 팀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민 대표의 기준대로라면, 이들 그룹을 더욱 크게 언급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막무가내로 일방통행식 수정 요구를 해왔고 당사 PR은 끝내 귀측의 주장을 일부 반영해주기도 했습니다.당사 법무 조직은 어도어의 계약서 및 자문 건 검토를 2023년에 총 655건 지원해 드렸습니다. 동일한 기간동안 빅히트뮤직은 888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770건을 진행한 것에 미루어보면 어도어에 지원해 드린 당사 법무조직의 서비스가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어도어의 경우 아티스트에 대한 통상적인 악플러 고소 등 업무에 더해, 민 대표 개인을 노린 악플러에 대한 고소나 기타 다양한 명예훼손 고소, 언론사 등에 대한 정정청구 등의 업무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하이브 구성원 내 어느 레이블도, 개인의 일까지 포함해, 이같이 전폭적으로 법무조직의 지원을 받은 바 없습니다. 업계 동향 리포트는 차트 성적같은 정량지표 외에 소비자의 주관적인 반응과 이슈를 모으고 분석한 후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내부용 문서입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하이브의 입장이나 평가를 대변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이 자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용할지도 온전히 레이블 각자의 자율에 맡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의 리포트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의견이 담길 수 있으며, 때로는 개선점들도 가감없이 포함되고, 그것이 이 리포트의 존재 이유입니다. 오히려 늘 찬양일색의 분석보고서가 나와야만 만족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런 식의 분석자료가 어도어의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민 대표가 지난해 초 '(뉴진스의) 콘텐츠(음악,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에 대한 리뷰(평가)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이후 뉴진스에 대한 정성 평가 내용을 넣지 않고 있습니다. 이후 뉴진스에 대한 내용을 완전히 빼달라고 재차 요청하여 그 뒤로는 일체 동향 취합이나 정성 평가에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5. 윤리성 등 문제제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아일릿 유사성 논란 주장은 부분으로 전체를 말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엔터 분야에서 나름 전문가로 인정받는 민 대표가 인터넷 게시글을 근거로 표절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그럼에도 당사는 귀측의 이슈 제기에 답하기 앞서, 빌리프랩에서 생산된 모든 내부 문서를 검토했으나 뉴진스 모방을 의도한 사실은 일절 없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귀측의 주장은 대부분 인터넷상에서 유사성을 거론하는 의견들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사성 여부는 인터넷 상의 문제제기만으로 성립할 수 없습니다. 그런 시각대로라면, 뉴진스의 ‘Cookie’ 가사 논란이나 칼국수 관련 논란도 사실이라는 주장이 가능해집니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나 그런 이야기들이 모두 팩트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민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사는 뉴진스를 언급 또는 비교 상대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검토조차 한 적 없습니다. 아일릿 데뷔 과정에서 당사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확인해보면 뉴진스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선배 아티스트들의 이름도 아일릿 마케팅에 활용하지 않았음을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선배 아티스트들과의 비교 마케팅은 하이브 내에서 일종의 금기입니다. 하이브 PR 역사상 이 금기를 깬 사례는 딱 한번 있었습니다. 바로 어도어였습니다. 2023년 3월 뉴진스 ‘Ditto’가 멜론 일간 차트 누적 최다 1위를 기록했을때, 어도어 신00 VP는 '방탄소년단 넘은 대기록' 이라는 비교문구를 명시해줄 것을 하이브 PR에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실무진의 거듭된 만류와 설득이 매우 볼썽 사나운 언쟁으로까지 이어졌으나 어도어는 문구 반영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보도자료에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 'Dynamite'(75회)를 넘어선 기록이다’라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이후 이를 제목으로 쓴 기사(뉴진스, BTS 넘었다)가 다수 게재됐습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모방하고 화제성을 이용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오히려 민 대표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민 대표는 최근 “라이즈도, 투어스도, 아일릿도 전부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해왔습니다. 정말 어도어는 뉴진스 이후 데뷔한 신인들이 모두 뉴진스의 아류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또한 민 대표는 하이브에 합류한 뒤 주변에 BTS도 자신을 베껴서 만든 팀이라는 발언을 수차례 했습니다. 정녕 그게 사실이라고 믿고, 여전히 그런 믿음에 변함이 없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최근 민 대표의 측근인 L00 VP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성과를 넘어섰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모 언론사의 편집국장에게 늦은 시각 전화로 항의했고 하이브의 홍보실은 이를 뒷수습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더욱이 민 대표 측은 보도자료도 아닌, 아일릿과 뉴진스의 객관적 성과 수치를 바탕으로 작성한 취재 기사도 문제삼으며 PR에 제목과 기사를 정정해달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했습니다.뉴진스의 성과는 내부 금기까지 깨가며 알릴 것을 요구하고, 뉴진스를 앞서는 성과에 대해선 수치에 기반한 미디어의 자체 취재기사도 돌발적 행동을 해가며 문제삼는 것은 일관성도 없고 상식선도 지키지 못하는 태도입니다.민 대표는 쏘스뮤직으로부터의 분리 과정에 대해서도 본인 특유의 뒤틀린 해석기제에 기반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뉴진스가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이 되지 못한 건 하이브가 약속을 안지켜서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당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팀을 만들 수 있기를 요청하면서, 본인의 별도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겠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하여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키고,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하며 민 대표가 원하는 방식으로 뉴진스를 데뷔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같은 과정을 민 대표가 스스로 밝힌 적도 있습니다. 민 대표는 2022년 3월 24일 게재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걸그룹 프로젝트는 본인의 계획 하에 진행됐고,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이라고 직접 예고한 바 있습니다. “급한 데뷔는 어린 멤버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모두를 조급하게 하고 싶지 않기에 합리적인 시기인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으로 정했다”는 대답까지 했습니다. 또한, 이처럼 민 대표의 인터뷰가 이루어진 시기는 르세라핌 데뷔(2022년 5월 2일) 두 달 전에 게재된 것으로서 민 대표는 이미 새 걸그룹에 대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홍보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쏘스뮤직과의 분리 과정에 대한 민 대표의 주장은 어도어의 성공을 위해 쏘스뮤직과 하이브가 얼마나 전폭적인 지원과 양보를 했는지를 잘 알고 있는 구성원들의 인식과는 크게 다른 주장입니다.<당사는 민 대표가 보내온 이메일에 대해 위와 같이 답변하며 아래와 같이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먼저, 내부 소통으로 충분히 납득 가능한 사안들을 모아 마치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항의성 메일을 보내온 의도를 묻고자 합니다. 뉴진스의 컴백 새 앨범과 도쿄돔 공연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사는 뉴진스의 IP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 민 대표의 금번 주장에 대해서도 또 한 번의 떼쓰기, 억지부리기로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답변하고 응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민 대표의 문제제기가 어도어 경영진의 레이블 경영권 탈취라는 목표 하에 본격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정황들과 민 대표의 업무집행 및 의사결정 방식이 정상적인 경영인으로서 심각한 하자가 있다는 점이 추가적으로 계속 파악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민 대표는 끊임없이 하이브의 트집을 잡고, 문제를 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명분쌓기식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쏘스뮤직이 캐스팅한 연습생을 하이브T&D에서 교육한 후, 자본금과 인재를 제공받아 회사를 설립하는 혜택을 누리고,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많은 지원을 받았음에도, 상식을 넘어서는 요구를 하고, 이를 들어주면 또 그 다음 새로운 불만을 털어놓는 행동을 반복해 왔습니다. 보상 문제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설립 당시 합의된 보상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진스의 데뷔 이후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여 하이브는 고심 끝에 민 대표 등에게 20%의 지분을 매도함으로써 어도어의 경영진들이 회사의 지분을 갖고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고 풋옵션을 부여하여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이브 전체 구성원 가운데 누구보다 높은 수준의 보상을 이미 보장받고 있음에도, 민 대표는 지속적인 추가 보상요구에 더하여 지난달 진행된 성과 협상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하이브 대표이사 성과급의 3배를 지급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과 저주에 가까운 막말까지 퍼부었습니다.이처럼 무리한 보상 요구를 계속 하면서 하이브를 압박하는 한편,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은 대주주 하이브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떻게 하면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만들지, 외부투자자들은 어떻게 모집할지를 꾸준히 검토하고 알아본 사실들이 있습니다. 이는 소액주주가 대주주의 경영권을 몰래 빼앗으려는 의도와 실행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외부에서는 숨어서 이런 활동을 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갑작스럽게 억지 이슈를 제기하는 메일을 보내온 저의에 대해 당사는 불온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당사는 귀측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하며, 경영권 불법 탈취 도모에 관해서는 관련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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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초능력 소년들→3세대 대표 보이그룹…엑소가 걸어온 11년의 여정 ②

‘완전체’ 엑소가 돌아온다.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은 엑소는 10일 오후 6시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를 발매한다. 전작인 스페셜 앨범 ‘돈트 파이트 더 필링’(2021)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자, 정규 음반 단위로는 6집 ‘옵세션’(2019)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옵세션’은 시우민과 디오가, ‘돈트 파이트 더 필링’은 수호와 첸이 군 복무로 참여하지 못했기에 ‘완전체’ 엑소로서는 사실상 2018년 이후 처음이다.오랜만에 엑소라는 타이틀을 다시 걸고 나오는 만큼, 앨범명 ‘엑지스트’에는 중요한 의미가 숨어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존재하다’는 뜻을 지닌 영단어 ‘EXIST’를 사용해 ‘엑소는 모든 순간에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그동안 팬들이 기대한 엑소의 ‘보컬 케미스트리’를 녹여냄과 동시에, 변화를 거듭한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이 수록됐다”고 설명했다. 엑소는 K팝 아이돌 세계관의 초석을 다진 그룹인 만큼, 이번 ‘엑지스트’에서도 ‘엑소플래닛’(태양계 밖의 행성) 세계관의 지속 여부에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광야’ 세계관으로 주목받은 에스파 이전에 엑소가 있었으며, 엑소의 세계관은 SM 아티스트 내에서도 가장 방대하고 복잡하다. 2012년 엑소의 데뷔 앨범 ‘마마’는 엑소플래닛에서 온 엑소 멤버(당시 12명)들이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고, 지워진 기억을 되찾는 이야기로 문을 연다. 엑소가 지구에 온 이유는 악의 축인 ‘붉은 기운’ 때문. 붉은 기운에 의해 엑소플래닛에 있던 생명의 나무가 둘로 나뉘었고, 결국 지구에 숨겨졌다. 12개의 전설로 지칭되는 엑소 멤버들도 지구에 불시착해 둘로 나뉘었다. 이는 엑소 유닛인 엑소K와 엑소M으로 구분됐다. 이들이 만날 수 있는 날은 일식 혹은 월식 날이며, 하나가 되는 순간 비로소 진정한 엑소가 완성된다. 실제 이 세계관에 따라 엑소K와 엑소M은 각각 한국과 중국으로 구분돼 따로 활동했다.결국 엑소가 물리쳐야할 최종 보스는 붉은 기운. 붉은 기운과 엑소의 싸움은 2013년 공개된 ‘늑대와 미녀’와 ‘으르렁’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중국인 멤버의 탈퇴로 일부 내용이 수정되며 2015년 ‘신 세계관’이 등장하기도 했다. 최신작인 ‘옵세션’은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엑소와 대립하는 콘셉트로 정해져, 진짜 엑소 ‘EXO’와 가짜 엑소 ‘X-EXO’의 대립을 드러내 아직까지 엑소 세계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계관 아이돌’의 시초가 된 엑소는 성과면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3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잡았다. 2013년 정규 1집 ‘XOXO’는 발매 두 달 만에 100만 장이 판매됐다. 엑소 데뷔 1년 만에 거둔 성과이자 국민그룹 god의 ‘챕터4’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밀리언셀러’ 기록이었다. 이후 엑소는 정규 앨범 5장 연속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해 ‘퀸터플 밀리언셀러’에 올랐다.2000년 이후 데뷔 가수 중 최초로 국내 누적 음반판매량 1000만장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엑소 이후 100만장을 달성한 그룹은 2017년 방탄소년단이다. 결국 오늘날의 3·4세대 아이돌 밀리언셀러 시대를 연 최초의 그룹은 엑소인 셈이다. Mnet에서 진행되는 ‘MAMA’에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 가수 최초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최다 수상자’로 2018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활동 중에는 ‘으르렁’, ‘콜 미 베이비’, ‘중독’, ‘러브 미 라잇’, ‘러브 샷’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남겼으며, 중국 최대 규모의 시상식인 ‘음악 풍운방’에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연속 최고 인기 그룹상을 수상하며 중국 시장을 개척한 그룹이기도 하다.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엑소는 한때 가장 강하고 높은 위치에 있던 K팝 그룹이자 아시아를 정복했던 그룹”이라며 “그동안 유닛이나 솔로 활동이 많았기에, 완전체 타이틀을 지키면서 좋은 퍼포먼스와 노래를 보여준다면 다시 최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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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2020년 데뷔 걸그룹 최다 음반판매고

그룹 위클리(Weeekly)가 2020년 상반기 데뷔한 신인 중 걸그룹 데뷔 팀 중 최다 음반판매량을 기록했다. 12일 소속사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30일 발매된 위클리 데뷔 미니앨범 '위 아(We are)'가 누적 음반 판매량 2만장을 돌파,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음반 추가제작 발주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초동 판매량만 1만장에 육박했던 위클리의 이번 데뷔 앨범은 특히 1종 '단일 버전'으로만 발매돼 판매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성과라고 분석했다. 데뷔 앨범 'We are’ 발매 동시 타이틀 곡 'Tag Me (@)' (태그 미)로 대대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 위클리는 데뷔곡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400만 뷰에 육박할 만큼 현재까지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생기 발랄’한 매력과 그룹 아이덴티티를 각기 다른 색으로 녹여낸 앨범 전곡 역시 고르게 K팝 팬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후속곡 'Hello(헬로)' 활동까지 이어지는 등 갓 데뷔한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폭 넓은 성과들을 입증하기도 했다. 위클리(이수진, 먼데이, 지한, 신지윤, 박소은, 조아, 이재희)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가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평균연령 만 17세의 하이틴 걸그룹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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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 첫 솔로 앨범 50만장 돌파

엑소 백현(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첫 솔로 앨범 ‘City Lights’(시티 라이츠)로 음반판매량 50만장을 돌파,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지난 10일 발매된 백현 첫 번째 미니앨범 ‘City Lights’는 7월 가온 월간 차트에서 총 508,321장의 판매고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가온 차트 집계 사상 솔로 앨범 월간 최다 판매량인 만큼, 백현의 막강 솔로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더불어 이번 앨범은 가온 차트를 비롯해 한터차트, 핫트랙스 등 국내 각종 음반 차트에서 일간, 주간, 월간 1위를 석권했으며,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66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과 쿠거우뮤직 앨범 판매 차트 1위에도 오른 바 있다. 한편, 백현은 8월 10~1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엑소 단독 콘서트 ‘EXO PLANET #5 - EXplOration - in HONG KONG’(엑소 플래닛 #5 - 익스플로레이션 - 인 홍콩)을 펼친다. 김연지 기자 2019.08.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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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5월 가온차트 2관왕…트와이스·아이콘 플래티넘 [종합]

방탄소년단이 5월 가온차트에서 독보적 음반판매량으로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트와이스, 엑소 첸백시는 플래티넘 앨범을 인증받았고 아이콘은 스트리밍 플래티넘을 기록했다.8일 가온차트는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이 1,66만4,041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5월 앨범종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온차트 집계 이래 최다 판매량이자 조성모 이후 17년 8개월 여만의 기록이다.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로 다운로드종합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2관왕에 올랐다. 로꼬, 화사의 ‘주지마’도 5월 디지털종합, 스트리밍종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2주차(2018.05.27~2018.06.02) 주간 가온차트에서는 볼빨간사춘기의 ‘여행’이 디지털종합, 다운로드종합, 스트리밍종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앨범종합 차트에서는 샤이니의 ‘`The Story of Light` EP.1 - The 6th Album’가 1위, 글로벌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소셜차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FAKE LOVE’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가온 인증(Gaon Certification)에서는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EXO-CBX (엑소 첸백시)의 ‘Blooming Days - The 2nd Mini Album’이 앨범 부문에서 25만장 돌파 앨범에 주어지는 PLATINUM(플래티넘)을 받았다. 스트리밍 부문에서는 아이콘 ‘사랑을 했다 (LOVE SCENARIO)’가 PLATINUM(플래티넘)을 받는다.앨범 인증은 트랙리스트가 동일한, 동일 매체의 단일 앨범판매량 기준이다. 발매된 지 6주가 지난 앨범을 대상으로 한다. 25만장 이상 '플래티넘(PLATINUM)', 100만장 이상 '밀리언(MILLION)' 인증 마크를 각각 부여한다.음원 인증은 주문형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으로 나뉜다. 다운로드의 경우 250만 이상 '플래티넘(PLATINUM)', 1000만 이상 '다이아몬드(DIAMOND)'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스트리밍에서는 1억 이상 '플래티넘(PLATINUM)', 10억 이상 '빌리언(BILLION)'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황지영기자 2018.06.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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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꿈 이뤘다" 방탄소년단, 美빌보드 핫100 85위 진입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 이름을 올렸다.26일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 타이틀곡 'DNA'가 핫100차트에 85위로 진입했다는 칼럼을 수록했다. 빌보드 200차트 7위 진입에 이은 쾌거로, 방탄소년단의 이번 앨범 목표가 이뤄졌다.'DNA'는 발매 첫 주에 미국에서 530만 스트리밍과 1만4000건 다운로드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 빌보드 디지털송세일즈 차트에도 37위에 랭크했다.랩몬스터는 "우리가 해냈다"며 "스튜디오에서 기쁜 소식을 전해들었다. 아미(팬클럽) 고맙다"는 인사를 영어로 남겼다. 또 "teamwork makes the dream work"(팀워크가 꿈을 현실로 만든다)라는 말로 멤버들과 자축했다.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메인차트 입성은 한국가수로는 싸이, 원더걸스, 씨엘에 이은 네 번째다. 한국어 노래로는 '강남스타일'로 2012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 다음으로 성과를 냈다.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발매 후 영국(UK) 앨범차트 14위, 스웨덴(sverigetopplistan) 13위, 벨기에(ULTRATOP BELGIAN CHARTS) 18위, 아일랜드(IRMA) 19위, 이탈리아(Top Of The Music) 56위, 독일(Offizielle Deutsche Charts) 57위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앨범 차트에 대거 진입했다. 타이틀곡 'DNA'로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톱 50' 41위, 영국(UK) 싱글차트 90위, 73개국이 넘는 전 세계 아이튠즈 1위 등 한국 가수 최고, 최초, 최다 기록을 연이어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국내에선 첫주 75만9263장(한터차트)의 음반판매량을 기록, 전작 '윙스외전'(37만장)를 2배 뛰어넘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9.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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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남녀노소 입덕준비"…트와이스xJYP, 대박 '시그널' 보내

트와이스가 '대박 시그널'을 보냈다. 중독성 만점의 멜로디, 귀여운 가사와 킬링포인트를 녹인 퍼포먼스까지 삼박자를 갖췄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업' '티티' '낙낙'에 이은 5연속 메가히트를 향해 갈 준비를 마쳤다.트와이스는 15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SIGNAL)'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동명의 타이틀곡 '시그널'을 들고 '낙낙' 이후 3개월 만에 컴백했다. 지효는 "이렇게 빠른 컴백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얼른 방송하고 싶었는데 빨리 할 수 있어서 설렌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시그널'은 데뷔 이래 최초로 박진영 JYP 프로듀서와 호흡을 맞춘 노래로, 힙합 리듬에 전자악기가 가미돼 기존의 트와이스가 보여준 음악과는 조금 다르다. "사인을 보내, 시그널 보내" "찌릿 찌릿" 등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는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더 담아냈다.정연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노래에 JYP가 들어간다는 것"이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은 트와이스를 위한 하트 춤을 비롯해 멤버 별 포인트 멜로디를 잡아주는 등 다방면으로 신경을 쓰고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연습실에 찾아와 네 가지 버전 하트를 멤버들과 의논해 안무 킬링포인트로 넣었다고.멤버들은 "일단 찌릿찌릿 신호를 보내는 게 들어간다. 또 하트가 네 버전으로 들어가고 '왜'라는 가사에 맞춰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듯한 안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 하트 춤이 있는데 그 부분은 박진영 PD님이 짜주셨다. 하트가 크기 별로 4개가 들어간다"고 전했다. 미나는 "박진영PD님과 어떤 게 더 귀여운 하트일까 서로 이야기하면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그도 그럴 것이 데뷔곡 '우아하게' 이후 트와이스는 1년 반만에 최정상의 걸그룹 위치에 올랐다. 국내 주요 음원차트 석권, 2016년 음악시상식 대상 수상, 걸그룹 최다 음반판매량 경신, K팝 걸그룹 유튜브 조회수 최고 기록 보유 등 내는 노래마다 호성적을 내며 '기록제조기'로 이름을 알렸다. 일본 정식 데뷔전에 벌써 뜨거운 인기가 예상되는 등 해외에서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멤버들은 "다들 좋아해주시는 이유는 그냥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기 때문인 것 같다. 또 우리 멤버들이 다들 매력이 다양하다. 서로 다른 9명이 모여서 시너지를 낸다"고 전했다. 정연은 "애들이 다 예뻐진 것 같다. 점점 예뻐진다"고 덧붙였다. 다현은 "팬 분들의 사랑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며 귀엽게 응수했다.데뷔 초와 달라진 점에 대해서 나연은 "많이 외출하는 편은 아닌데 가끔 나가면 카페나 가게나 우리 노래 나와서 신기하고 그렇다"고 전했고 지효는 "초등학생 동생이 있는데 안무를 잘 따라한다. 어린 친구들이 하기에도 쉬운 노래와 안무"라고 설명했다.멤버들은 "기존의 귀여운 매력을 어필하면서도 힙합 리듬의 강렬함이 들어간 것이 이번 노래의 포인트다. 다양한 멤버들의 매력들이 더해 입덕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미니 4집 '시그널'에는 멤버 지효와 채영이 공동작사에 참여한 수록곡 '아이 아이 아이즈(Eye Eye Eyes)'가 수록됐다. 채영은 "회사에서 기회를 주셔서 참여하게 됐는데 한 번에 통과해 놀랐다. 여러 번 수정을 거칠 줄 알았는데"라고 작사가 데뷔 소감을 전했다.이밖에도 핫펠트 예은이 '온리 너' 작사를 맡는 등 수록곡 '하루에 세 번' '홀드 미 타이트(Hold Me Tight)' '썸원 라이크 미(Someone Like Me)' 까지 총 6곡에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7.05.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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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릿 찌릿"…트와이스, 중독성 가득 '시그널' 가사 공개

걸그룹 트와이스의 컴백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15일 오후 6시 '시그널'로 컴백하는 트와이스는 오후 2시30분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또 다른 티저를 공개했다. '트와이스' '시그널'이라는 태그와 함께 게재된 이미지엔 우주적인 느낌이 가득하다.공개된 티저엔 "찌릿 찌릿 찌릿 찌릿"이라는 가사가 반복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하나의 중독성 있는 히트곡이 탄생할 예감. 트와이스가 보낼 '시그널'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JYP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트와이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박진영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컴백해 화제를 모은다. 강렬한 808 Bass의 힙합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하면서도 경쾌하다는 것이 소속사 설명.국내 음원차트 석권, 2016년 각종 음악시상식 대상 수상, 걸그룸 최다 음반판매량 경신, K팝 걸그룹 유튜브 조회수 최고 기록 보유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한 트와이스가 이번 컴백으로 5연속 메가히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오후 6시 공개.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o.kr 2017.05.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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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골든] 280만장 판매고로 기네스북 등재…김건모, 원조 신기록의 사나이

제31회 골든디스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골든디스크' 카운트다운에 들어갈수록 대상에 쏠리는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골든디스크 대상이라면 더욱 그렇다. '국민 가수' 김건모는 골든디스크에서 처음으로 3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김건모가 3연속 대상을 차지한 1994년부터 1996년은 골든디스크의 대상은 단 1명(팀)뿐이었다. 본상도 10명(팀)에게만 수여했다. 음원과 음반이 나뉘어 수상하는 지금과는 다르다.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했다는 뜻이다. 김건모는 가요계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던 1990년대를 통치하며 최강자로 군림했다.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2017년 1월 13일과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7·8홀에서 개최되며, JTBC와 JTBC2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원조 신기록 제조기 김건모는 대한민국 대중 가요계에 200만장 시대를 최초로 열었다. 1995년 1월 발표한 3집 '잘못된 만남'으로 약 280만장을 돌파, 국내 최단 기간 최다 음반판매량을 기록했다.이뿐만이 아니다. 1993년 내놓은 2집 '핑계'는 170만장, 1996년 발표한 '스피드'는 150만장의 판매고를 장식했다. '잘못된 만남'이 가지고 있는 기록은 당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으며, 음반에서 음원 시장으로 흐름이 넘어온 현재 가요 시장으로 봤을 때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길보드 차트'가 인기의 척도였던 시절이 있었다. 이른바 '길보드'라고 불리던 길거리 매대 판매량까지 더하면 실제 판매량은 이 기록의 두 배가 될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골든디스크 최초 3회 연속 대상 수상1992년 10월 데뷔한 김건모는 '첫인상'으로 1993년 골든디스크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신인 김건모의 화려한 등장이다. 이듬해인 1994년 '핑계'로 대상에 직행했다. 1집으로 본상을 받은 뒤 단 1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는 '미친' 행보였다.위상은 그 이후로 3년간 이어졌다. 3집 '잘못된 만남'과 4집 '스피드'가 연이어 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건모는 골든디스크 최초 3회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김건모 이후로 조성모와 슈퍼주니어도 3회 수상을 했지만 연속은 아니었다. 지난 2006년부터 음원 부문이 개설되면서 SG워너비가 2005년 음반·2006년 음원·2007년 음반 대상을 받았다. 소녀시대도 2009년 음원· 2010년 음반·2011년 음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0년대 가요계를 군림하다대한민국 가요계의 르네상스는 1990년대이다. 그 중심에 김건모가 있었다. 현재까지 통산 1000만 장 판매고를 돌파한 몇 안 되는 텐 밀리언셀러(10 Million seller)다. 이는 음원 위주의 가요 산업 형태인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판매고다.김건모는 재능 하나만으로 성공한 케이스다. 그의 끼를 알아본 김창환이 프로듀서를 맡으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김건모는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90년대 댄스 중흥기를 이끌기도 했다. 90년대 김건모를 시작으로 듀스·R.ef·DJ DOC·쿨·터보 등 댄스 스타들이 탄생했다.이미현 기자 2016.1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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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는 엑소에 ‘중독’ 됐다…음악차트 ‘싹쓸이’

그룹 엑소(EXO)가 새 미니앨범 '중독(Overdose)'으로 아시아 음악차트를 싹쓸이 했다.지난 7일 발매된 엑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은 한터차트·핫트랙스·신나라레코드·예스24 등 각종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에서 일간차트와 주간차트(5월 5일~5월 11일)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선주문량만 약 66만장에 육박, 역대 미니앨범 사상 최다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엑소K가 부른 한국어 버전과 엑소M이 부른 중국어 버전이 나란히 1·2위를 차지, 음반킹 엑소의 막강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터차트에서는 단 5일만에 무려 23만장의 판매고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엑소에 대한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번 앨범은 한국뿐만 아니라 대만의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FIVE MUSIC' 한일차트에서 5월 첫 주(5월 2일~8일) 1위에 등극고 중국 바이두 King 주간차트(5월 5일~5월 11일)에서도 엑소K, 엑소M의 수록곡 전곡이 1~10위까지 모두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중독' 뮤직비디오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사이트 '아이치이' 뮤직비디오 주간차트(5월 5일~5월 11일) 한국어 부문 1위, 중국어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 대세 그룹다운 엑소의 위상을 확인시켰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5.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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